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10만불짜리 링컨, 3년 후엔 반토막…차량 감가율 비교

대부분의 차량이 시간이 지나면 중고차 가격이 하향 곡선을 그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일부 차량은 감가율이 무려 4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전 교육 전문 사이트 주토비(Zutobi)는 에드먼즈의 차량 가격 데이터를 기반으로 2024년 가장 많이 팔린 톱 100위 차량의 감가율을 분석했다. 이중 감가율이 가장 높은 차량 10대를 선정해 최근 발표했다.     감가율이 높으면 잔존 가치가 그만큼 떨어진다는 의미다. 산출 기준은 연간 평균 1만3500마일을 주행했을 때 3년 후 잔존 가치를 계산한 결과다.     감가상각 비율이 가장 큰 차량은 링컨의 대형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 네비게이터(생산자권장가격, 약 10만 달러)였다. 이 차는 감가율이 무려 47.08%로 나타났다. 초기 구매 가격보다 성능과 인테리어에서 동급 모델에 뒤처진 점이 중고차 시장에서 경쟁력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이어 럭서리 SUV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은 모델로 평가되는 마쓰다의 SUV CX-90은 감가율이 43.65%로 2위에 올랐다. 최근 신뢰도 문제가 제기된 포드의 익스페디션도 이와 비슷한 43.04%의 감가율을 보여 3위에 랭크됐다.   현대차의 전기차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는 구매 3년 후 감가율이 42.86%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생산자권장가격(MSRP) 4만1800달러인 아이오닉 5의 중고차 가격은  3년 후 1만7916달러(42.86%)가 내린 2만3884달러였다. 아이오닉 6도 3만7500달러(MSRP)에서 2만1427달러로 떨어져 42.86%의 감가율을 기록했다.   매체는 아이오닉 5와 6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성능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지만, 전기차 시장의 빠른 변화 등으로 감가율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제네시스 G90도 7위에 올랐다. G90의 감가율은 42.03%로, 8만9200달러(MSRP)에서 불과 3년 만에 잔존 가치가 3만7494달러 하락했다.   G90은 우수한 품질과 성능에도 불구하고 럭셔리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부족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와 제네시스 등 한국 자동차의 위상이 높아졌지만, 잔존 가치 향상은 새로운 과제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소비자들이 한국 전기차와 럭서리 세단에 대해 신뢰를 쌓고 더 높은 잔존 가치를 받을 수 있도록 브랜드 차원에서 가격 방어에 앞장설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감가율이 42.32%였던 아큐라 MDX가 6위, 41.82%를 기록한 포드 엣지는 8위, 볼보의 XC60과 XC90은 구매 3년 후 잔존 가치가 각각 40.60%와 40.11%씩 떨어져 10위에 올랐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반토막 주토비 이중 감가율 차량 가격 차량 10대

2025-02-21

조지아, 식료품 구입에 주당 282불 지출

남부서 텍사스 이어 식료품 지출 비중 낮아   조지아주의 가구당 소득대비 식료품 지출 비중이 남부에서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전문 사이트 월렛허브는 전국 50개 주, 26개 유형의 식품 가격을 비교한 주별 장바구니 물가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 보고서는 전국 식료품값이 2019년보다 25% 이상 오른 가운데, 가구 소득 대비 식료품 지출 비율이 가장 높은 주는 식료품 가격이 비싸기 때문이 아닌, 소득 수준이 낮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국에서 소득 대비 식료품 지출 비중이 가장 높은 주는 미시시피로, 가구당 평균 월 소득의 2.64%를 식료품을 사는 데 쓰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웨스트버지니아, 아칸소, 켄터키, 루이지애나, 뉴멕시코 등 소득이 상대적으로 낮은 주가 ‘식료품 지출 비중이 높은 주’ 리스트 상위권에 올랐다.   반대로 식료품 지출 비중이 가장 낮은 주는 뉴저지다. 한 달에 가구당 평균 소득의 약 1.50%를 식료품을 구매에 쓰는 것으로 집계됐다. 메릴랜드, 매사추세츠, 뉴햄프셔, 코네티컷 등이 뒤를 이었다.   소득 대비 식료품 지출 비중이 높은 주 상위 10곳 중 대부분이 동남부 지역에 있으며, 조지아와 버지니아만 유일하게 상위권에 들지 않았다. 조지아는 전국 30위로, 월 평균 가구 소득의 1.98%를 식료품에, 버지니아는 43위로 소득의 1.66%만을 쓰는 것으로 파악됐다. 남부에서 조지아보다 식료품 비중이 낮은 곳은 텍사스(1.91%)다.   식료품을 구매하는 데 들어가는 금액을 고려하면 순위가 바뀐다. 의료 정보를 제공하는 ‘헬프 어드바이저’가 센서스 통계를 바탕으로 2023년 주 및 도시별 장바구니 물가를 분석한 결과 평균 미국 가정은 1주일에 식료품에 270.21달러를, 한 달에 약 1080달러를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는 1주일에 297.72달러를 쓰며 전국에서 식료품이 가장 비싼 주로 이름을 올렸다. 네바다, 미시시피, 워싱턴, 플로리다 등이 뒤따랐으며, 조지아는 전국 12위로 1주일에 전국 평균 270.21달러보다 많은 278.32달러를 지출했다.   연방 농무부에 따르면 식료품비는 2024년 평균 1.2% 올랐다. 2023년 조지아주의 주당 평균 식료품 비용이 278.32달러였다면 지난해 식료품비는 약 281.66달러였다고 추정할 수 있다.   부담스러운 장바구니 물가는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심혈관 저널(JCN)에 발표된 연구를 인용해 “경제적으로 부담스러워 건강식품을 구입할 수 없는 경우 비만과 심혈관 질환 발병률이 더 높다”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조지아 식비 전국 식료품값 가운데 조지아주 식료품 가격

2025-02-19

중고차 가격 다시 '꿈틀'…강세 오래갈 듯

팬데믹 이후 안정세를 보였던 중고차 가격이 매물 부족으로 다시 상승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고차 평균 가격은 전달 대비 2.2% 상승했다. 같은 기간 신차 가격은 변동이 없었다.     딜러 관계자 및 업계 분석가들은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중고차 공급 부족을 지목했다. 이로 인해 중고차 가격은 당분간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 부족의 주요 원인은 팬데믹 당시 제조업체들이 리스 차량 판매를 대폭 줄이고 직접 판매를 늘렸기 때문이다. 그 결과, 계약이 만료된 리스 차량이 중고차 시장에 풀리는 양이 급감하고 있으며, 이러한 감소세가 2027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에덴자동차의 제이 장 부사장은 “팬데믹 기간 리스와 신차 구매의 가격 차이가 좁혀지면서 많은 딜러가 고객의 구매를 유도했다”며 “보통 리스가 2~3년인 점을 감안하면 현재 풀리는 반납 차량이 적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소비자들이 차량 수리비 등에서 더 많은 지출을 하고 있지만, 새로 구매하는 가격과 신차 보험료를 내는 것보다는 부담이 적기 때문에 기존 차량을 계속 이용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기존 리스 차량 소유자들이 차량을 반납하는 대신 매입하는 경우가 많아진 점도 공급 부족을 가중하고 있다.     콕스 오토모티브는 올해 3년 리스 만료 차량의 딜러 반납량이 23% 감소해 1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고차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계약 당시 정해진 리스 차량의 매입 가격이 현재 시장 가격보다 저렴해진 경우가 많아 소비자들이 리스 종료 후 차량을 인수하는 경향이 강해졌다는 분석이다.   업체 데이터에 따르면, 3년 된 중고차의 도매 평균 가격은 이달 초 기준 약 2만8000달러로 2020년 대비 45%나 올랐다. 같은 기간 신차 평균 가격은 25% 상승해 4만8641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신차 공급은 정상화되고 있다. 자동차 공장 가동이 안정화되면서 지난달 기준 신차 재고는 평균 63일치로 늘어났다. 같은 기간 중고차의 경우 48일치로 감소했다.   한편 중고차를 매각하려는 소비자들은 이 같은 현상을 유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전했다. 텍사스 기반 딜러십 그룹1 오토모티브의 피트 드롱샴스 부사장은 “딜러들은 재고 확보를 위해 고객의 트레이드인 차량에 대한 보상 금액을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중고차 강세 중고차 공급 중고차 시장 박낙희 가격 인상 신차

2025-02-18

[이 아침에] 돌배나무

돌배나무에 꽃이 피었다. 돌배나무와 인연을 맺은 것은 15~16년 전의 일이다. 지붕공사를 하며 지붕과 처마에 가지를 드리우는 나무들을 모두 베어버렸다. 막상 나무들을 제거하고 나니 빈공간이 허전하고 그늘도 사라져 나무를 한그루 심기로 했다. 나무를 사려고 하니 생각보다 비쌌다. 어린 나무를 심어 몇 년 키우면 되지 싶어 홈디포에서 세일하는 나무를 사 왔다. 교우 S씨 부부의 도움을 받아 심고, 식수 기념으로 버팀목에 사인까지 했다.     제법 큰 키의 나무를 싸게 판 이유가 있었다. 키는 사람만 한데 줄기는 가늘어 바람이 불면 심하게 휘청거리는 것이었다. 몇 해가 지나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그 후, 앞마당 공사를 하며 나무가 서 있는 자리에 콘크리트를 깔게 되었다. 나무 구실도 제대로 못하는 놈 뽑아버릴까 했는데, 그것도 생물이라 차마 그럴 수 없었다. “네가 장미를 위해 소비한 시간이 너의 장미를 소중하게 만드는 거야.” (어린 왕자에 나오는 글이다.)     그동안 들인 공만큼 정도 들었다. 가드너에게 (나무 가격의 두 배가 넘는) 50달러를 주고 잔디밭 위로 옮겨 심었다.   바람이 심하게 불던 날, 외출에서 돌아오니 누군가 주변에 심을 박아 나무를 묶어 놓았다. 알고 보니 건너편 이웃이 바람에 쓰러진 나무를 세워놓은 것이다. 자세히 보니 줄기가 부러졌다. 아내가 테이프를 붙여 살려보려 했지만 결국 나무의 4/3이 떨어져 나가고 말았다.   어찌 되나 두고 보자 하며 지냈는데, 부러진 줄기에서 가지가 새로 나오기 시작했다. 하나가 나오고, 반대쪽에 두 개가 나오고, 그렇게 모양을 갖추어 갔다. 돌배나무가 보낸 힘든 세월을 알고 있는 우리에게는 부러진 흉터가 보이지만, 남들에게는 의젓한 나무의 모습이다. 이맘때가 되면 어김없이 하얀 꽃을 피우며 봄이 멀지 않음을 알려 준다. 몇 년 더 지나고 나면 여름에는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줄 것이다.   난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한다. 한번 맺은 인연을 줄기차게 잡고 간다. 익숙한 것이 주는 편안함이 좋기 때문이다. 만남은 인연의 시작일 뿐, 그 다음에는 관계가 형성이 되어야 한다. 좋은 관계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심적·물적 희생과 투자가 따른다. 때로는 곁에서 지켜보며 기다리는 인내심도 필요하다.   사람들 사이뿐 아니라 사물과도 인연은 따로 있다고 생각한다. 집이 그렇고, 차가 그렇고, 옷도 모두 시절인연의 결과라고 생각한다. 내가 아끼는 물건 중에는 십수 년 전에 선물 받은 휠체어 장갑이다. 비슷한 장갑을 여러 개 샀지만, 이것만큼 편한 것을 찾지 못했다. 그래서 아끼며 사용해 지금도 쓰고 있다.   나이가 들며 아쉽고, 슬프고, 애처로운 것은 이런 인연들과 헤어지게 되는 일이다. ‘회자정리’며, ‘거자필반’이라 했지만, 나이 든 사람은 내일을 장담할 수 없다. 그래서 더 소중하다.  고동운 / 전 가주공무원이 아침에 돌배나무 나무 구실 나무 가격 모두 시절인연

2025-02-16

콜로라도 휘발유값 5번째로 싸다

   콜로라도의 휘발유 가격이 미국내 50개주 가운데 5번째로 저렴하며 볼더는 전국 도시 중 가장 싼 것으로 조사됐다. 공급망 붕괴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으로 미국내 휘발유 값이 한때 기록적인 갤런당 5달러가 넘자 운전자들은 자동차 여행을 크게 줄였다.   그러나 2024년 들어 휘발유 가격은 4~9월 사이에 13%나 하락해 2021년 수준으로 다시 돌아왔다. 갤런당 50센트까지 내려가 일부 남부 및 중부 주에서는 평균 가격이 갤런당 3달러 미만이 됐다.   휘발유 가격 하락은 수요 감소뿐만 아니라 원유 가격 하락도 반영한다. 하지만 모든 지역이 똑같이 낮은 가격을 누리는 것은 아니며 각 주별 가격과 소득을 비교했을 때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금융 서비스 업체 ‘캐시넷USA’ (CashNetUSA)는 미국내 50개 주와 중·대도시를 대상으로 전미자동차협회(AAA)의 2024년 갤런당 평균 휘발유 가격과 연방 경제 분석국(U.S. Bureau of Economic Analysis)의 각 주별 평균 시간당 급여(시급)을 비교해 휘발유 1갤런 구입시 필요한 시급 비율을 기준으로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주와 도시의 순위를 조사했다.       콜로라도는 휘발유 1갤런 구입시 필요한 평균 시급 비율이 12.93%로 50개주 가운데 5번째로 낮았다. 또한 휘발유 값이 가장 저렴한 도시 순위에서는 볼더가 10.80%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덴버도 11.76%로 6번째로 낮았다. 휘발유 1갤런 구입시 필요한 평균 시급 비율이 가장 낮은 주는 매사추세츠로 11.75%였고 2위는 뉴저지(12.52%), 공동 3위는 코네티컷과 메릴랜드(12.91%)였다. 휘발유 1갤런 구입 시 필요한 평균 시급 비율이 제일 높은(전국 순위 50위) 주는 하와이(19.19%), 네바다(18.30%-49위), 웨스트 버지니아(17.77%-48위), 캘리포니아(17.71%-47위), 아이다호(16.98%-46위)의 순으로 높았다. 이 밖에 버지니아주는 13.95%(11위), 워싱턴 14.68%(21위), 조지아 14.77%(22위), 플로리다 15.30%(32위), 펜실베니아 15.75%(37위), 일리노이주는 16.59%(45위)였다. 한편, 볼더에 이어 휘발유 1갤런 구입시 필요한 평균 시급 비율이 가장 낮은 도시 2위는 보스턴(11.35%)이었고 3위는 뉴저지주 트렌튼(11.37%), 4위는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11.46%), 5위는 샌호세(11.70%)였다. 이어 덴버(11.76%), 워싱턴DC(11.79%), 뉴저지주 뉴왁(11.82%), 노스 캐롤라이나주 더럼(12.15%), 코네티컷주 브리지포트(12.40%), 뉴욕(12.56%), 코네티컷주 하트포드(12.58%)의 순이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휘발유값 휘발유 가격 시급 비율 전국 도시

2025-01-30

마켓별 계란 가격 비교..고급 식료품점 계란이 가장 싼 이유

최근 계란 가격이 급등하며 마트별로 가격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조류 독감, 인플레이션 등이 공급 부족 원인으로 꼽히지만, 소비자들은 천정부지로 치솟은 가격에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더 놀라운 점은 마트에 따라 같은 제품의 가격이 두 배 이상 차이 날 수도 있다는 것이다.   LA 지역 주요 마트에서 판매하는 브랜드 자체 생산 Grade A 케이지 프리(cage-free) 계란 가격을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 랄프스  $8.99  - 본스(Lucerne 브랜드)  $7.99 - 홀푸드  $3.79 - 스프라우츠(Grade AA)  $3.99 - 트레이더 조스  $3.99   특히 홀푸드와 스프라우츠 같은 비교적 고급 식료품점으로 분류되는 마트에서 오히려 가격이 더 저렴하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게다가 스프라우츠에서는 Grade AA 등급의 계란을 이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더욱 의아한 상황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랄프스에서 계란 한 판(12개입)이 $9에 판매되는 모습을 찍어 올리며 가격 폭리를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랄프스의 모회사인 크로거(Kroger)는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렇다면 왜 이런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걸까?   전문가들은 마트별 공급업체와 계약 조건, 조류 독감으로 인한 공급난의 영향을 얼마나 받았는지에 따라 가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분석한다.     일부에서는 트레이더 조스의 경우 공급업체와의 계약상 가격이 일정 기간 고정되어 있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계약이 갱신될 경우 가격이 급등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트레이더 조스 역시 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앞서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는 "계란 공급 부족 사태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겠다"고 답한 바 있다. AI 생성 기사홀푸드 랄프 마트별 공급업체 계란 공급 계란 가격

2025-01-29

트럼프 관세 불똥…전자제품 가격 폭등 전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으로 노트북, 스마트폰, AI서버 같은 전자제품 가격이 급등할 전망이다.     CNBC 방송은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수입되는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이 실행되면 소비자와 기업 모두 타격을 입을 것”이라며 “2018년 관세보다 광범위한 제품군에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27일 보도했다.     지난 2018년에는 기업들이 특정 제품 대상으로 관세 면제를 신청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모든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언함에 따라 중국산 제품에 60%, 캐나다와 멕시코산 제품에도 10%의 관세가 부과돼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기술협회(CTA) 보고서에 따르면 노트북 및 태블릿 가격이 최대 45% 상승하고, 비디오 게임 콘솔은 40%, 스마트폰은 평균 26% 오를 전망이다. 이는 스마트폰 한 대당 평균 213달러의 가격 상승을 의미한다.   트럼프 1기 정부 관세 정책과 팬데믹 영향으로 많은 기업이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멕시코로 생산 거점을 이전했다.     팍스콘, 레노보, 하이센스 같은 대기업은 멕시코에 생산 공장을 추진했다. 팍스콘은 지난 11월 멕시코 과달라하라에 엔비디아 인공지능 서버를 조립하기 위한 대규모 공장을 건설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산 전자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를 발표하면서 기업들은 또다시 새로운 문제에 직면했다. 많은 회사가 팬데믹, 관세 대응에 나서 이미 니어쇼링(근거리 아웃소싱)으로 멕시코에서 생산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국제무역위원회에 따르면 미국의 멕시코산 전자제품 수입은 2019년 860억 달러에서 2023년 1030억 달러로 증가해 전체 전자 제품 수입의 약 18%를 차지했다. 멕시코는 2023년 1460억 달러의 수입을 보고한 중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멕시코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여전히 미국에서 전자제품을 가장 많이 수입하는 국가다. CTA에 따르면 중국은 스마트폰의 78%, 비디오 게임 콘솔의 87%, 노트북의 79%를 생산하고 있다.   기업 입장에서 관세로 인한 비용 증가는 결국 소비자에게로 전가될 가능성이 크다.   무역 단체와 학계에서 트럼프의 관세로 인해 촉발된 무역 전쟁이 세계 무역을 둔화시키고 소비자 가격을 인상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오고 있다. 이번 주에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가 지난해 12월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미국 무역 파트너에 대한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것이 해당 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1일 중국, 캐나다, 멕시코 수입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관련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은영 기자전자제품 트럼프 멕시코산 전자제품 전자제품 가격 트럼프 대통령

2025-01-27

1갤런 구입시 평균 시급의 13.75% 필요

 텍사스의 휘발유 가격이 미국내 50개주 가운데 8번째로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봉쇄 시대의 공급망 붕괴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으로 미국내 휘발유 값이 한때 기록적인 갤런당 5달러가 넘자 운전자들은 자동차 여행을 크게 줄였다. 그러나 2024년들어 휘발유 가격은 4~9월 사이에 13%나 하락해 2021년 수준으로 다시 돌아왔다. 갤런당 50센트까지 내려가 일부 남부 및 중부 주에서는 평균 가격이 갤런당 3달러 미만이 됐다. 휘발유 가격 하락은 수요 감소뿐만 아니라 원유 가격 하락도 반영한다. 하지만 모든 지역이 똑같이 낮은 가격을 누리는 것은 아니며 각 주별 가격과 소득을 비교했을 때 현격한 차이를 보인다. 금융 서비스 업체 ‘캐시넷USA’(CashNetUSA)는 미국내 50개주와 중·대도시를 대상으로 전미자동차협회(AAA)의 2024년 갤런당 평균 휘발유 가격과 연방 경제 분석국(U.S. Bureau of Economic Analysis)의 각 주별 평균 시간당 급여(시급)을 비교해 휘발유 1갤런 구입시 필요한 시급 비율을 기준으로 휘발유 가격이 가장 저렴한 주와 도시의 순위를 조사했다. 텍사스는 휘발유 1갤런 구입시 필요한 평균 시급 비율이 13.75%로 50개주 가운데 8번째로 낮았다. 또한 휘발유값이 가장 저렴한 도시 순위에서는 미들랜드가 12.61%로 전국 13위에, 포트 워스와 알링턴이 12.88%로 전국 공동 15위에 각각 올랐다. 반면, 엘 파소는 19.39%로 휘발유값이 비싼 주요 대도시 가운데 전국 2위를 기록했다. 휘발유 1갤런 구입시 필요한 평균 시급 비율이 가장 낮은 주는 매사추세츠로 11.75%였고 2위는 뉴저지(12.52%), 공동 3위는 코네티컷과 메릴랜드(12.91%), 5위는 콜로라도(12.93%)였다. 6~10위는 뉴욕(13.03%), 롱 아일랜드(13.69%), 텍사스(13.75%), 미네소타(13.78%), 아칸사(13.93%)의 순이었다. 휘발유 1갤런 구입시 필요한 평균 시급 비율이 제일 높은(전국 순위 50위) 주는 하와이로 19.19%에 달했으며 이어 네바다(18.30%-49위), 웨스트 버지니아(17.77%-48위), 캘리포니아(17.71%-47위), 아이다호(16.98%-46위)의 순으로 높았다. 이밖에 버지니아주는 13.95%(11위), 워싱턴 14.68%(21위), 조지아 14.77%(22위), 플로리다 15.30%(32위), 펜실베니아 15.75%(37위), 일리노이주는 16.59%(45위)였다. 한편, 휘발유 1갤런 구입시 필요한 평균 시급 비율이 가장 낮은 도시는 콜로라도주 볼더(10.80%)였고 이어 보스턴(11.35%), 뉴저지주 트렌튼(11.37%),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11.46%), 샌호세(11.70%), 덴버(11.76%), 워싱턴DC(11.79%), 뉴저지주 뉴왁(11.82%), 노스 캐롤라이나주 더럼(12.15%), 코네티컷주 브리지포트(12.40%), 뉴욕(12.56%), 코네티컷주 하트포드(12.58%)의 순이었다.   반면, 휘발유 1갤런 구입시 필요한 평균 시급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 전국 1위는 캘리포니아주 프레즈노로 21.31%에 달했으며 그 다음은 엘 파소(19.39%), 로스앤젤레스(18.80%), 라스베가스(18.71%), 시카고(18.54%)의 순으로 높았다.   손혜성 기자구입 시급 시급 비율 평균 시급 휘발유 가격

2025-01-22

코코아 몸값 올해 3배 뛰었다…비트코인보다 더 오름세

초콜릿 주재료인 카카오(코코아) 몸값이 올해 3배로 뛰면서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을 제쳤다.     이상 기후로 ‘코코아 품귀’ 우려가 커지며, 가격이 역대 최고가로 폭등하면서다.   ICE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코코아 가격(선물)은 이달 18일 t당 1만2565달러로 역대 최고가에 거래됐다. 연초(4275달러)와 비교하면 194% 치솟았다. 같은 기간 규제 완화 기대에 가격이 가파르게 오른 비트코인 가격 상승률(148%)보다 높다.     코코아 가격은 지난 24일도 1만1800달러대에서 거래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 10월 서아프리카에 너무 많은 비가 내려 농부들이 수확하지 못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엔 가뭄이 이어졌다. 코코아 품귀 우려에 가격이 급등한 것이다.   코코아뿐만 아니라 이상 기후에 커피와 오렌지주스(선물) 가격도 급등했다. 커피 품종인 아라비카 원두는 이달 10일 1파운드당 3.34달러를 기록했다. 1977년 이후 가장 비싼 원두다. 세계 1위 커피 생산국인 브라질이 극심한 가뭄에 수확량이 줄면서다.     오렌지주스(원액) 선물가격도 이달 19일 기준 올해 들어 69% 뛴 1파운드당 5.48달러에 거래됐다. 세계적인 오렌지 생산국인 브라질과 미국이 이상 기온과 전염병으로 오렌지 농장이 피해를 본 영향이다. 염지현 기자비트코인 코코아 코코아 몸값 코코아 품귀 코코아 가격

2024-12-26

쉐이크쉑, 최고가 패스트푸드…2위 체인점 파이브가이즈

  프리플라이가 최근 소비자를 대상으로 패스트푸드 가격을 조사한 결과, 햄버거 체인점 쉐이크쉑(사진)이 가장 비싼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 꼽혔다. 쉐이크쉑은 지난 3월 가격을 3% 인상한 바 있다. 2위도 햄버거 체인점 파이브가이즈였다.   프리플라이는 전국 50개 도시에 있는 1만개 이상의 레스토랑에 대한 5만7245건의 리뷰를 조사했다.   가격이 비싸다는 점수를 결정하기 위해 각 도시의 레스토랑 리뷰에서 ‘비싸다’ 또는 ‘바가지’ 등의 키워드를 찾아 분석했다.   이에 가장 비싼 레스토랑이 많은 도시는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와 호세, 버지니아주 버지니아 비치였다.   보고서에서는 “상위 5개 도시 중 3개 도시가 캘리포니아에 있는 만큼, 캘리포니아주의 치솟는 생활비를 방증한다”며 “일반적으로 물가가 높은 데다 캘리포니아 주민들은 더 비싼 고품질 식재료를 우선시하는 것으로 유명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들은 제공되는 음식의 질과 양에 비해 합리적이라고 여겨질 수 없는 부풀려진 메뉴 가격을 책정한다”고 지적했다.   뉴욕시는 바가지요금이 가장 낮은 지자체 중 1위를 차지했다.     [연합뉴스]파이브가이즈 패스트푸드 체인점 파이브가이즈 패스트푸드 레스토랑 패스트푸드 가격

2024-12-23

기부도 비트코인이 대세

절세를 위한 암호화폐 기부가 늘고 있다.     CNBC는 암호화폐 기부가 올해 크게 늘었다고 최근 보도했다. 2015년부터 암호화폐 기부를 받는 금융기업 피델리티가 운영하는 자선단체 피델리티 채리터블은 11월 19일 기준 올해 암호화폐 기부액이 6억8800만 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2023년과 2022년의 기부액은 각각 4900만 달러와 3800만 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크게 증가한 수치다. 단체 측은 올해 암호화폐 기부액이 2015년부터 2023까지 9년간 받은 총액 5억6500만 달러를 훌쩍 넘어섰다고 밝혔다.   피델리티 채리터블의 카일 카세리노 부사장은 “현재 비트코인, 이더리움, 라이트코인을 통해 기부를 받고 있지만, 대부분은 비트코인 통한 기부”라고 전했다.     기부가 늘자 자선단체들도 암호화폐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기부 플랫폼 더기빙블록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에서 가장 기부금을 많이 받는 100개의 자선단체 중 56%가 암호화폐로 기부를 받고 있다.     암호화폐 기부가 폭발적으로 증가한 이유는 세금절감 효과로 나타났다. 항목별 공제를 받는 경우 기부에 대한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고 현금 기부보다는 수익성 자산의 기부가 더 유리하다. 수익성 자산을 기부하면 양도소득세 부과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1년 이상 소유한 자산의 경우 해당 자산의 공정 시장 가치를 공제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오른 2024년은 기부의 적기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공인회계사이자 세무 전문변호사인 앤드류 고든은 “암호화폐 기부는 아주 좋은 절세법이다"라고 말했다. 조원희 기자비트코인 기부 암호화폐 기부액 현재 비트코인 비트코인 가격

2024-12-11

"일부 신차 비싼 몸값 제대로 못한다"…고뱅킹레이츠 전문가들 평가

신차 평균 거래가격이 5만 달러에 육박하는 가운데 일부 모델은 높은 가격에도 충분한 가치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어 구매에 신중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업체 고뱅킹레이츠는 최근 몇몇 자동차 전문가들의 조언을 바탕으로 가격 대비 성능·가치 비율이 떨어진다고 생각되는 신차 모델들을 선정해 발표했다. 모델별로 가성비가 떨어지는 이유를 소개한다.   ▶2025년형 브롱코 랩터(MSRP: 9만1500달러부터)      가장 가격 거품이 심한 오프로드 사륜 모델 중 하나로 공격적인 서스펜션과 전용 타이어 등 오프로드 성능이 강조돼 소음도 크고 승차감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또한 고급 편의 사양이 기본으로 포함되지 않고 고가의 옵션으로 제공돼 가족용이나 출퇴근용으로는 추천되지 않는다.   ▶2024년형 BMW iX(MSRP: 8만7100달러부터)     호불호가 갈리는 외관 디자인에 충전당 주행거리가 300마일로 평균 수준임에도 브랜드 명성 때문에 높은 가격을 지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쟁 모델인 테슬라 모델 X는 더 긴 주행거리와 높은 성능을, 아우디 e-트론 역시 비슷한 사양을 낮은 가격에 제공한다.   ▶2024년형 레인지로버 스포츠(MSRP: 8만3600달러부터)    오프로드 성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으로 유명하지만 2025년형의 경우 옵션을 추가하면 18만 달러로 치솟는 가격이 큰 약점이다. 또한 고가의 유지비와 평균 또는 그 이하의 신뢰도로 장기적인 가치를 고려할 때 부담이 될 수 있다. 지프 그랜드 체로키의 최고급 사양은 유사한 오프로드 성능을 더 저렴한 7만1535달러에 제공한다.   ▶2024년형 캐딜락 에스컬레이드(MSRP: 8만1895달러부터)    대형 럭서리 SUV의 상징으로 알려졌지만 동일한 엔진을 탑재한 셰보레 타호(5만4200달러부터)보다 훨씬 비싸다. 내부 공간과 기술적 사양은 우수하지만, 이름값 명목으로 더 비싸다고 여겨진다. 특히 2025년형은 외관이나 사양에 큰 변화 없이 시작가격이 8만7595달러부터로 인상됐으며 옵션 추가 시 11만6395달러까지 치솟는다.     ▶2025년형 리비안 R1T(MSRP: 7만1700달러부터)  전기 픽업트럭의 선두주자로 가격이 지나치게 높게 책정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정된 생산량과 수요 부족으로 가격 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충전 인프라가 충분하지 않을 경우 실용성이 떨어질 수 있다.     ▶2025년형 아우디 Q7(MSRP: 6만500달러부터)      럭서리 SUV 중 하나지만 유지·수리 비용이 경쟁 모델들보다 훨씬 높아 큰 부담이 된다. 또한 2024년형과 비교해 성능이나 사양에서 눈에 띄는 개선이 거의 없어 가성비가 낮다고 평가됐다.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모델인 BMW X5는 주행 성능 및 첨단 사양을, 렉서스 RX350도 우수한 내구성과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을 갖추고 있어 가성비가 상대적으로 뛰어나다.   ▶2025년형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MSRP: 4만8450달러부터)    럭서리 디자인과 안정적인 성능을 자랑하지만, 기본형에 옵션을 추가하면 쉽게 6만 달러를 넘어선다. 또한 타이어 교체 및 유지·수리 비용이 평균보다 높아 장기적으로 부담될 수 있다. 경쟁모델인 아우디 A4, BMW 3시리즈는 더 낮은 가격에 비슷하거나 더 우수한 기능을 제공한다.   ▶2025년형 도요타 시에나(MSRP: 4만635달러부터)    신뢰성과 내구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왔으나 2020년 이후 전 모델을 하이브리드로 전환하면서 가격은 상승하고 엔진은 작아졌다. 2.5L 4기통 엔진은 개스비를 절약할 수 있겠지만, 기존 3.5L V6 엔진에 비해서 총출력이 51마력 줄어 여러 명이 탑승하거나 장거리 여행에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신차 가성비 고뱅킹레이츠 가격 대비 성능 가치 유지비 신형 오버프라이스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2-05

휴스턴 1위, 샌 안토니오 2위, 덴버 3위

 직장 생활을 막 시작했는데 임대료가 급여에서 원하는 수준보다 더 많이 차지하는 경우,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 하지만 이런 젊은 세대들이 적지 않다고 달라스-포트워스 NBC 뉴스가 최근 보도했다. 부동산 전문 업체 질로우(Zillow)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1997년에서 2012년 사이에 태어난 Z세대(Gen Z) 임차인(renter) 5명 중 3명은 소득의 30% 이상을 임대료에 지출한다. 2022년에 소득의 3분의 1 이상을 주거비용으로 지불한 Z세대 임차인, 즉 ‘임대료 부담이 있는’(rent-burdened) 임차인의 비율은 전국 평균 58.6%로, 2012년에 같은 처지에 있었던 밀레니얼세대의 전국 평균 60.2%보다 약간 감소했다. 그러나 일부 도시에서는 10년전보다 임대료 부담이 있는 젊은 층이 좀더 증가했다. 질로우의 경제학자 케니 리는 해당 지역의 젊은 근로자들에게는 걱정스러운 재정적 추세라고 지적했다. 그는 “높은 임대료 부담은 젊은 임차인들을 재정적으로 뒤처지게 만들어 다른 필수 비용을 감당할 수 없게 만들 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삶의 목표를 위해 저축도 힘들게 한다”고 말했다. 질로우가 조사한 2022년 현재 Z세대 중 10년전 밀레니얼세대보다 임대료 부담이 더 큰 상위 5개 도시에 휴스턴과 샌 안토니오 등 2곳의 텍사스 도시가 1, 2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휴스턴에 사는 Z세대의 2022년 연간 중간 소득은 3만8,457달러, 중간 월 임대료는 1,225달러로 임대료 부담이 있는 Z세대 비율은 66.2%에 달함으로써 2012년에 휴스턴에서 임대료 부담이 있었던 밀레니얼세대 비율 54.3%에 비해 거의 12%나 높았다. 2위에 오른 샌 안토니오의 경우, Z세대 연간 중간 소득은 3만7,100달러, 중간 월 임대료는 1,215달러로 임대료 부담이 있는 Z세대 비율은 65.5%에 달해 10년전 임대료 부담이 있었던 밀레니얼세대 비율 58.5% 보다 7%가 높았다. 3위를 기록한 덴버의 Z세대 연간 중간 소득은 6만달러, 중간 월 임대료는 1,730달러로 임대료 부담이 있는 Z세대 비율은 61.1%로 10년전 임대료 부담이 있었던 밀레니얼세대 비율 54.6% 보다 6.5%가 높았다. 4위를 기록한 샌디에고의 경우, Z세대 연간 중간 소득은 5만5,000달러, 중간 월 임대료는 2,148달러로 임대료 부담이 있는 Z세대 비율은 73.4%인데 비해 10년전 임대료 부담이 있었던 밀레니얼세대 비율은 66.9%였다. 5위에 이름을 올린 미니애폴리스의 Z세대 연간 중간 소득은 4만2,090달러, 중간 월 임대료는 1,370달러로 임대료 부담이 있는 Z세대 비율은 61.8%인데 비해 2012년 임대료 부담이 있었던 밀레니얼세대의 비율은 56.2%에 그쳤다. 질로우는 미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30개 대도시권(메트로폴리탄)의 임대료 가격과 소득 데이터를 수집, 비교해 이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주목할 점은 전통적으로 주거비용이 많이 드는 뉴욕,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지역은 Z세대 임차인이 가장 어려운 도시 목록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 이유로 질로우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전문직 종사자들이 더 넓은 거주 공간이 있는 서버브의 새 주택을 구해 대도시를 떠나면서 도시권내 아파트 수급에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질로우는 최근들어 아파트 등 임대 시장이 점차 안정화됨으로써 좀더 저렴한 임대료를 찾는 Z세대 임차인에게는 좋은 소식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손혜성 기자안토니오 휴스턴 밀레니얼세대 비율 임대료 부담 임대료 가격

2024-11-20

[친구·동료 선물] 잘 고른 선물로 우정, 동료애를 더 두텁게

추수감사절을 맞아 친구, 동료와 선물을 주고받는 이가 많다. 어떤 선물을 할지 쉽게 아이디어가 떠오른다면 좋지만, 특별한 아이디어가 없을 때는 선물을 고르는 것이 만만치 않다.   뉴욕 매거진, 굿하우스키핑을 비롯한 여러 매체가 추천한 친구, 동료를 위한 선물 가운데 실생활에 요긴할 만한 품목들을 골라 소개한다. 선물 가격은 20달러에서 100달러 사이다. 가격은 구입 시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추천한 품목은 연말 선물로 줘도 좋을 것이다.     ▶데스크 매트   사무직 종사자가 가장 오랜 시간을 보내는 곳은 책상이다. 로지테크사의 데스크 매트(Logitech Desk Mat)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환영할 만한 선물이다. 이 제품을 책상에 깔면 마우스 패드가 필요 없게 된다. 미끄럼 방지 기능을 갖췄으며, 커피를 포함한 각종 음료수를 엎질러도 쉽게 치울 수 있도록 표면 처리가 돼 있어 깔끔한 업무 환경 유지에 좋다.   기본 규격은 가로 27.6인치, 세로 11.8인치다. 진분홍, 라벤더, 라일락, 그레이 등 4가지 색상의 제품이 있다. 무미건조한 사무실에 액센트를 줄 수 있는 선물이다. 아마존 판매 가격은 20달러다.   ▶미니 휴대용 포토 프린터   친구, 동료와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갖다 보면 사진도 찍게 마련이다. 이렇게 촬영한 사진을 즉석에서 프린트해 나눠 가질 수 있는 제품이 미니 휴대용 포토 프린터(Mini Portable Photo Printer)다.   프린터와 셀폰 페어링을 마치면 셀폰의 앨범 속 사진을 바로 출력할 수 있다. 전에 찍은 사진 중 마음에 드는 것을 골라 아무 때나 신속하게 프린트할 수 있다는 점이 폴라로이드 카메라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코닥 미니 2 레트로 4패스 포토 프린터는 아마존에서 10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사진 출력 용지 68장이 포함된 가격이다.   ▶퍼스널 도킹 스테이션   지갑, 셀폰, 시계, 안경, 열쇠를 한 곳에 보관할 수 있는 도킹 스테이션(Docking Station)은 유용한 선물이 될 수 있다. 소지품을 잃어버리는 일이 잦은 이, 아침에 출근할 때 안경을 어디에 벗어두었는지 잊기 일쑤인 이에게 선물해보자.   목재 도킹 스테이션에 선물 받는 이의 이름 또는 메시지를 새길 수 있다는 점은 개성을 중시하는 이에게 어필하는 포인트다. 그레타오토(GRETAOTO)사 제품의 아마존 판매가는 30달러다.   ▶전기 담요   가주의 겨울은 은근히 춥다. 거실에서 TV를 볼 때 전기 담요를 덮으면 난방을 세게 하지 않아도 따뜻하다.   베드슈어 전기 담요(Bedsure Heated Blanket Electric Throw)는 4종류 타임 설정, 6단계 온도 설정이 가능하다. 다양한 색상의 제품을 고를 수 있다.   부드러운 소재로 만들어져 촉감이 좋다. 제조사 측은 74종류 안전 검사를 거친 제품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로(Throw)의 아마존 판매 가격은 37달러다. 침대에 놓을 전기 담요는 트윈 사이즈 50달러,  풀 사이즈 60달러, 퀸 사이즈 70달러, 킹 사이즈 80달러다.   ▶애플 에어태그   가지고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내가 사기엔 좀 망설여지는 물건 중 하나가 에어태그(air tag)다. 이런 품목일수록 선물하기에 좋다.   에어태그는 연말은 물론 일년 내내 선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바쁜 일상으로 차와 집 열쇠, 지갑을 어디에 뒀는지 자주 잊어버리거나 분실하는 이에게 에어태그를 선물해 보자.   아이폰과 연동하면 물건을 분실했을 때 앱에서 간편하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에어태그가 소리를 내게 해 찾을 수도 있다. 최대 5명과 공유할 수 있어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물건의 위치를 구성원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아마존에서 개당 25달러에 살 수 있다. 4개가 든 번들을 80달러에 파는 곳도 있다.   ▶미니 냉장고     에어태그처럼 선물로 받으면 누구나 유용하게 쓸 법한 제품이다.   음료 캔 9개를 넣을 수 있는 미니 냉장고는 자동차, 사무실, 침실, 기숙사, 캐빈 등 다양한 장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아마존 웹사이트에서 프리지데어의 레트로 미니 냉장고는 용량에 따라 33달러~48달러 정도에 판매되고 있다. 다양한 브랜드의 제품을 살펴보고 고르면 개성 넘치는 선물을 줄 수 있다.   선물을 받을 사람이 여성이라면 화장품 냉장고를 선물하는 것도 좋다. 38~90달러에 살 수 있는 제품도 많다.   ▶목, 어깨 안마기   하루 일과를 마치고 편안하게 소파에 앉아 TV를 보며 휴식을 취할 때 누군가 목과 어깨를 주물러 준다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스네일락스 코드리스 안마기(Snailax Cordless Massager)는 전선을 연결할 필요가 없어 언제, 어느 곳이든 편리하게 마사지를 즐길 수 있다.   컴팩트한 디자인과 쉬운 사용법으로 인기 있는 이 제품은 목과 어깨는 물론 등, 다리, 발 마사지에도 사용할 수 있다. 목에 닿는 베개 부분은 원적외선을 통한 온열 마사지 기능을 갖추고 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한 번 충전하면 70~80분 동안 쓸 수 있다. 아마존 판매 가격은 60달러다.   ▶멀티 툴   멀티 툴은 캠핑을 즐기는 친구, 동료가 특히 좋아할 만한 선물이다.   레더맨사의 윙맨 멀티툴(LEATHERMAN Wingman Multitool)엔 플라이어, 가위, 드라이버, 병따개, 캔 오프너, 나이프, 와이어 커터, 패키지 오프너를 포함, 총 14개의 공구가 포함된다. 나일론 재질 소형 백에 담겨 있어 휴대가 간편하며, 집이나 직장, 캠핑장 등 다양한 곳에서 유용하다.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공장에서 스테인리스 스틸로 제작된 제품이다. 제조사 측은 25년 워런티를 제공한다. 아마존에서 56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임상환 기자친구·동료 선물 동료애 선물 연말 선물 선물 가운데 선물 가격

2024-11-17

프리미엄 광주 김치 LA 온다

광주 김치를 LA에서 맛볼 수 있게 됐다.     한식세계화총연합회와 세계김치연구소가 협업해 추진한 미국 수출용 프리미엄 광주 김치가 지난 26일 수출길에 올랐다.     미주지역에는 내달 6일 LA항에 도착한다.     수출물량은 배추김치 600kg, 총각김치 300kg, 묵은지 300kg, 갓김치 1톤(t)에 궁채 5t 등 7t 이상으로 총 2만4500달러 규모다.   임종택(사진) 한식세계화총연합회 및 미서부한식세계화협회 회장은 “세계김치연구소가 연구 및 개발한 김치 레시피를 이용해 해담촌, 채자연, 빛고을김치, 제석근로사업장 등 전문 김치 업체 4곳이 ‘광주김치’로 통일해 만들었다”며 “김치 페스티벌에서 판매하고 한식당에도 공급한다”고 밝혔다.   미서부한식세계화협회는 내달 16일 찰스 H.김 초등학교에서 열리는 ‘2024 코리언 김치 페스티벌’에서 광주 김치를 판매한다.     협회 측은 “행사장에서 2~3개 부스를 설치해 배추김치·총각김치·묵은지·갓김치를 판매한다”며 “5kg 용량 보냉백 1000개를 제작해 구입한 김치를 담아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판매하는 광주김치 가격은 배추김치(5kg) 40달러, 갓김치(2kg) 25달러, 총각김치(3kg) 35달러, 묵은지(5kg) 50달러다.     이날 별도 김칫소를 준비해 겉절이를 만들고 수육과 쌀밥을 곁들여 300~400인분 시식행사도 마련한다. 협회는 한국에서 아삭한 식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반찬 전문 기업 녹선의 궁채 5t을 들여와 한식당에 판매할 예정이다.             내달 김치페스티벌을 앞두고 세계김치연구소와 김치 업체로 구성된 광주김치 미주시장 개척단과 송금희 녹선 회장이 LA를 방문해 내년 김치와 한국 반찬 수출을 협의할 예정이다.     임회장은 “이번 광주김치 수입에 이어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 농식품 특산품 전문 매장 개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좋은 한국 식품을 저렴하게 미주시장에 보급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프리미엄 김치 광주김치 미주시장 이번 광주김치 광주김치 가격

2024-10-23

타깃, 2천여개 상품 가격 인하…식료·의약품·생필품·장난감 등

타깃이 할러데이 시즌을 앞두고 위축된 소비를 증진하기 위해 수천개에 달하는 소매품의 가격을 인하한다.   업체는 지난 22일 음식과 음료, 생활필수품, 할러데이 상품 등 다양한 소비자 품목 2000개 이상의 가격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타깃이 새로운 방침을 밝히면서 예시로 든 가격 인하 대상인 제품들의 최대 인하 폭은 20% 정도다. 크리스코 식용유 40온스는 기존 5.29달러에서 4.79달러로, 커피메이트 크리머 32온스 제품은 5.29달러에서 4.99달러로 저렴해진다.   인기 가전제품인 매직불릿 블렌더는 49.99달러에서 39.99달러로 가격이 20% 가까이 내린다. 일부 의약품과 장난감도 가격이 내린다. 업앤업 감기약 24정 제품은 6.99달러에서 5.99달러로 1달러 싸진다. 또 타깃은 정가 119.99달러인 레고 테크닉 포드 GT 모델은 95.99달러로 내릴 예정이며, 블루이 소방차 장난감도 24.99달러에서 19.99달러로 가격을 낮춘다.   업체 측은 “밀프렙부터 생필품까지 소비를 절약할 수 있는 특가를 준비했다”며 “소비자들이 할러데이 시즌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깃은 지난 5월 소비자들의 자주 구매하는 품목 5000개의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 이번 발표로 올해 가격이 내리는 항목은 약 8000개로 늘어난다. 추가로 업체는 연말까지 총 1만 개 가까운 상품의 가격을 인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소비자 품목 할러데이 시즌 가격 인하

2024-10-22

[사설] 개솔린 가격 급등 방지법 효과 기대

개솔린 가격 급등 방지법의 시행을 앞두고 효과가 주목된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정유사의 재고량 확보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하는 법안(AB X2-1)에 14일 서명했다. 가주 에너지위원회가 정유사들의 재고량을 확인, 감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법은 재고 문제가 가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에서 추진됐다. 그동안 정유 업계는 개솔린 가격 급등 현상이 나타날 때마다 시설 정비에 따른 생산량 감소를 이유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새 법은 이런 관행을 없애 정유사들의 폭리를 막겠다는 것이다.     가주는 전국에서 개솔린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이다. 갤런당 평균 가격이 전국 평균에 비해 1달러 이상 비싸다. 가주 운전자들의 개스비 부담이 그만큼 크다.      가주의 개솔린 가격이 비싼 것은 세금과 환경 규제에 따른 추가 비용 탓도 크다. 하지만 정유사들의 공급량 조절도 원인 중 하나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공급량을 조절해 일정 가격대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가주의 개솔린 시장 규모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크다. 그만큼 정유사들에게는 수익 확보를 위해 중요한 시장인 셈이다.  뉴섬 주지사는 법안 서명 후 “개스값 급등 현상으로 가주 운전자들이 많은 경제적 피해를 보았다”며 “이제는 행동에 나설 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11월 선거를 앞두고 ‘정치 쇼’라는 주장도 있다. 새 법을 통해 개솔린 가격의 하락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가격 상승은 가주의 원유 생산과 수입량 부족이 원인이라는 것이다. 정유 업체들이 재고 시설 확보를 명분으로 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정유 업계의 입장을 두둔하는 것에 불과하다.       가주 정부는 그동안 정유사의 폭리를 막겠다며 여러 조처를 했지만 별반 성과가 없었다. 이번에는 서민의 개스비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사설 개솔린 방지법 가주의 개솔린 개솔린 가격 그동안 정유사

2024-10-16

디지털화로 신차 윈도스티커 사라지나

신차의 주요 정보를 담고 있는 윈도스티커가 디지털에 밀려 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버즈, 카스쿱스 등 자동차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디지털 윈도스티커가 인기를 얻으며 일부 딜러들이 도입, 교체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1958년 마이크 먼로니 상원의원이 발의한 자동차정보공개법이 발효되면서 먼로니(Monroney Label)로 불리고 있는 윈도스티커에는 신차의 고유넘버(VIN)부터 제조사, 엔진 등 주요 사양, 옵션, 연비, 연료, 안전평가, 가격 등이 게재돼 있다.   일반적으로 윈도스티커는 신차의 측면 차창에 부착되고 있는데 지난 2018년 독일업체 DiCoSo가 개발한 디지털 먼로니 6만개를 유럽지역 240여개 딜러가 사용하면서 편의성, 효율성 등을 인정받고 있다.   DiCoSo는 미국시장 진출에 나서 최근 솔트레이크시티의 스바루 딜러와 계약을 맺고 첫해 1만~1만5000개의 디지털 먼로니를 공급하고 수년 내로 5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디지털 먼로니의 장점으로는 딜러들이 실시간 재고 관리, GPS 위치 확인, 가격 조정, 업데이트 예약 등을 몇번의 터치만으로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말, 휴일에 상관없이 재고 및 트렌드 정보 등을 신속하게 공유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디지털 먼로니 도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딜러들이 재고와 수요에 따라 손쉽게 가격을 조정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으며 데이터 집계 등 보통 수작업으로 며칠씩 걸리는 업무를 단 몇 시간 만에 완료함으로써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사이버 공격, 해킹으로 가격이 인위적으로 조작될 수 있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디지털 먼로니와 같은 디지털 가격표는 이미 수십만개의 재고를 보유, 관리해야 하는 대형 체인매장인 월마트가 가주 일부 매장에 도입했으며 오는 2026년까지 230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LA타임스는 대형 소매업체들이 디지털 가격표 도입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가격 족쇄가 풀릴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상원의원들과 소비자옹호단체들은 디지털 가격표로 인해 수요, 공급에 따라 탄력적으로 가격을 조정하는 동적 가격 책정(Dynamic Pricing) 전환이 가능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동적 가격 책정이란 폭염에 아이스크림 가격을 올리거나 폭풍 예보에 따라 물과 통조림 가격을 신속하게 인상하는 것을 말한다. 항공사나 호텔 등도 예약 상황에 따라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   월마트와 크로거는 동적 가격 책정 구현 계획이 없으며 디지털 가격표는 종이 가격표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는 데만 사용될 것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소매업계 전문매체 리테일와이어의 도미니크 미제란디노 대표는 “업체들이 비용을 절감하는 대신 소비자들의 신뢰와 충성도를 잃을 수도 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가격 폭리를 경계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반응이 압도적으로 부정적이라면 빨리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윈도스티커 디지털화 디지털 가격표 먼로니 디지털 동적 가격 책정 Auto News 딜러 신차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06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