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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광주 김치 LA 온다

광주 김치를 LA에서 맛볼 수 있게 됐다.     한식세계화총연합회와 세계김치연구소가 협업해 추진한 미국 수출용 프리미엄 광주 김치가 지난 26일 수출길에 올랐다.     미주지역에는 내달 6일 LA항에 도착한다.     수출물량은 배추김치 600kg, 총각김치 300kg, 묵은지 300kg, 갓김치 1톤(t)에 궁채 5t 등 7t 이상으로 총 2만4500달러 규모다.   임종택(사진) 한식세계화총연합회 및 미서부한식세계화협회 회장은 “세계김치연구소가 연구 및 개발한 김치 레시피를 이용해 해담촌, 채자연, 빛고을김치, 제석근로사업장 등 전문 김치 업체 4곳이 ‘광주김치’로 통일해 만들었다”며 “김치 페스티벌에서 판매하고 한식당에도 공급한다”고 밝혔다.   미서부한식세계화협회는 내달 16일 찰스 H.김 초등학교에서 열리는 ‘2024 코리언 김치 페스티벌’에서 광주 김치를 판매한다.     협회 측은 “행사장에서 2~3개 부스를 설치해 배추김치·총각김치·묵은지·갓김치를 판매한다”며 “5kg 용량 보냉백 1000개를 제작해 구입한 김치를 담아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판매하는 광주김치 가격은 배추김치(5kg) 40달러, 갓김치(2kg) 25달러, 총각김치(3kg) 35달러, 묵은지(5kg) 50달러다.     이날 별도 김칫소를 준비해 겉절이를 만들고 수육과 쌀밥을 곁들여 300~400인분 시식행사도 마련한다. 협회는 한국에서 아삭한 식감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반찬 전문 기업 녹선의 궁채 5t을 들여와 한식당에 판매할 예정이다.             내달 김치페스티벌을 앞두고 세계김치연구소와 김치 업체로 구성된 광주김치 미주시장 개척단과 송금희 녹선 회장이 LA를 방문해 내년 김치와 한국 반찬 수출을 협의할 예정이다.     임회장은 “이번 광주김치 수입에 이어 전라남도와 광주광역시 농식품 특산품 전문 매장 개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좋은 한국 식품을 저렴하게 미주시장에 보급하는 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영 기자프리미엄 김치 광주김치 미주시장 이번 광주김치 광주김치 가격

2024-10-23

타깃, 2천여개 상품 가격 인하…식료·의약품·생필품·장난감 등

타깃이 할러데이 시즌을 앞두고 위축된 소비를 증진하기 위해 수천개에 달하는 소매품의 가격을 인하한다.   업체는 지난 22일 음식과 음료, 생활필수품, 할러데이 상품 등 다양한 소비자 품목 2000개 이상의 가격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타깃이 새로운 방침을 밝히면서 예시로 든 가격 인하 대상인 제품들의 최대 인하 폭은 20% 정도다. 크리스코 식용유 40온스는 기존 5.29달러에서 4.79달러로, 커피메이트 크리머 32온스 제품은 5.29달러에서 4.99달러로 저렴해진다.   인기 가전제품인 매직불릿 블렌더는 49.99달러에서 39.99달러로 가격이 20% 가까이 내린다. 일부 의약품과 장난감도 가격이 내린다. 업앤업 감기약 24정 제품은 6.99달러에서 5.99달러로 1달러 싸진다. 또 타깃은 정가 119.99달러인 레고 테크닉 포드 GT 모델은 95.99달러로 내릴 예정이며, 블루이 소방차 장난감도 24.99달러에서 19.99달러로 가격을 낮춘다.   업체 측은 “밀프렙부터 생필품까지 소비를 절약할 수 있는 특가를 준비했다”며 “소비자들이 할러데이 시즌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깃은 지난 5월 소비자들의 자주 구매하는 품목 5000개의 가격을 인하한 바 있다. 이번 발표로 올해 가격이 내리는 항목은 약 8000개로 늘어난다. 추가로 업체는 연말까지 총 1만 개 가까운 상품의 가격을 인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훈식 기자 woo.hoonsik@koreadaily.com한인 캘리포니아 LA 로스엔젤레스 소비자 품목 할러데이 시즌 가격 인하

2024-10-22

[사설] 개솔린 가격 급등 방지법 효과 기대

개솔린 가격 급등 방지법의 시행을 앞두고 효과가 주목된다. 개빈 뉴섬 주지사는 정유사의 재고량 확보 의무화 등을 골자로 하는 법안(AB X2-1)에 14일 서명했다. 가주 에너지위원회가 정유사들의 재고량을 확인, 감독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 법은 재고 문제가 가격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에서 추진됐다. 그동안 정유 업계는 개솔린 가격 급등 현상이 나타날 때마다 시설 정비에 따른 생산량 감소를 이유로 내세웠기 때문이다. 새 법은 이런 관행을 없애 정유사들의 폭리를 막겠다는 것이다.     가주는 전국에서 개솔린 가격이 가장 비싼 곳이다. 갤런당 평균 가격이 전국 평균에 비해 1달러 이상 비싸다. 가주 운전자들의 개스비 부담이 그만큼 크다.      가주의 개솔린 가격이 비싼 것은 세금과 환경 규제에 따른 추가 비용 탓도 크다. 하지만 정유사들의 공급량 조절도 원인 중 하나라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됐다. 공급량을 조절해 일정 가격대를 유지한다는 것이다. 가주의 개솔린 시장 규모는 세계에서 4번째로 크다. 그만큼 정유사들에게는 수익 확보를 위해 중요한 시장인 셈이다.  뉴섬 주지사는 법안 서명 후 “개스값 급등 현상으로 가주 운전자들이 많은 경제적 피해를 보았다”며 “이제는 행동에 나설 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11월 선거를 앞두고 ‘정치 쇼’라는 주장도 있다. 새 법을 통해 개솔린 가격의 하락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이유다. 가격 상승은 가주의 원유 생산과 수입량 부족이 원인이라는 것이다. 정유 업체들이 재고 시설 확보를 명분으로 가격을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이런 주장은 정유 업계의 입장을 두둔하는 것에 불과하다.       가주 정부는 그동안 정유사의 폭리를 막겠다며 여러 조처를 했지만 별반 성과가 없었다. 이번에는 서민의 개스비 부담을 덜어 줄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사설 개솔린 방지법 가주의 개솔린 개솔린 가격 그동안 정유사

2024-10-16

디지털화로 신차 윈도스티커 사라지나

신차의 주요 정보를 담고 있는 윈도스티커가 디지털에 밀려 사라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버즈, 카스쿱스 등 자동차 전문매체들에 따르면 최근 디지털 윈도스티커가 인기를 얻으며 일부 딜러들이 도입, 교체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1958년 마이크 먼로니 상원의원이 발의한 자동차정보공개법이 발효되면서 먼로니(Monroney Label)로 불리고 있는 윈도스티커에는 신차의 고유넘버(VIN)부터 제조사, 엔진 등 주요 사양, 옵션, 연비, 연료, 안전평가, 가격 등이 게재돼 있다.   일반적으로 윈도스티커는 신차의 측면 차창에 부착되고 있는데 지난 2018년 독일업체 DiCoSo가 개발한 디지털 먼로니 6만개를 유럽지역 240여개 딜러가 사용하면서 편의성, 효율성 등을 인정받고 있다.   DiCoSo는 미국시장 진출에 나서 최근 솔트레이크시티의 스바루 딜러와 계약을 맺고 첫해 1만~1만5000개의 디지털 먼로니를 공급하고 수년 내로 5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디지털 먼로니의 장점으로는 딜러들이 실시간 재고 관리, GPS 위치 확인, 가격 조정, 업데이트 예약 등을 몇번의 터치만으로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주말, 휴일에 상관없이 재고 및 트렌드 정보 등을 신속하게 공유함으로써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하지만 디지털 먼로니 도입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딜러들이 재고와 수요에 따라 손쉽게 가격을 조정해 소비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으며 데이터 집계 등 보통 수작업으로 며칠씩 걸리는 업무를 단 몇 시간 만에 완료함으로써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사이버 공격, 해킹으로 가격이 인위적으로 조작될 수 있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디지털 먼로니와 같은 디지털 가격표는 이미 수십만개의 재고를 보유, 관리해야 하는 대형 체인매장인 월마트가 가주 일부 매장에 도입했으며 오는 2026년까지 2300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LA타임스는 대형 소매업체들이 디지털 가격표 도입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가격 족쇄가 풀릴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상원의원들과 소비자옹호단체들은 디지털 가격표로 인해 수요, 공급에 따라 탄력적으로 가격을 조정하는 동적 가격 책정(Dynamic Pricing) 전환이 가능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동적 가격 책정이란 폭염에 아이스크림 가격을 올리거나 폭풍 예보에 따라 물과 통조림 가격을 신속하게 인상하는 것을 말한다. 항공사나 호텔 등도 예약 상황에 따라 가격을 조정하고 있다.   월마트와 크로거는 동적 가격 책정 구현 계획이 없으며 디지털 가격표는 종이 가격표에 들어가는 비용을 줄이는 데만 사용될 것이라고 항변하고 있다.   소매업계 전문매체 리테일와이어의 도미니크 미제란디노 대표는 “업체들이 비용을 절감하는 대신 소비자들의 신뢰와 충성도를 잃을 수도 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물가 상승으로 소비자들이 가격 폭리를 경계하고 있다. 소비자들의 반응이 압도적으로 부정적이라면 빨리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윈도스티커 디지털화 디지털 가격표 먼로니 디지털 동적 가격 책정 Auto News 딜러 신차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0-06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보다 비싸다

전기차(EV) 판매 신장이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가 인기를 얻으며 가격이 치솟고 있다.   자동차전문사이트 에드먼즈에 따르면 지난 7월 PHEV 거래가격이 평균 6만2985달러로 EV 평균 거래가격보다 4366달러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난 것.   지난 2022년 1분기에만 해도 EV 평균 거래가격이 PHEV보다 약 4000달러 더 높았던 것을 고려하면 상황이 역전된 셈이다.   자동차전문매체 오토블로그는 배터리가 고갈되더라도 주행거리에 제한받지 않는 내연기관 엔진을 장착한 실용적인 친환경차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PHEV가 매력적인 대안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장거리 여행시 주행거리 불안으로 인해 EV 구매를 꺼리는 운전자에게 PHEV는 EV와 내연기관차의 장점을 모두 제공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PHEV는 30~40마일 정도를 순수 배터리로만 주행할 수 있어 일상적인 통근이나 로컬 주행의 경우 EV의 주행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다. 또한 장거리 여행 시에는 배터리와 개솔린 엔진을 혼합 사용하는 하이브리드(HEV)로 뛰어난 연비 효율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일반 HEV와 달리 PHEV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세금공제 및 친환경차 지원금, 카풀레인 주행 스티커를 받을 수 있는 점도 인기몰이에 한몫하고 있다.   플러그인 기능이 없는 HEV 역시 수요가 급증하며 지난 2분기 매출이 31%나 급증했다. 지난달 평균 거래가격은 4만3142달러로 딜러 대기 기간은 평균 30일에 불과했다.   한편, HEV, PHEV 수요 증가에 업체들도 관련 모델 확대, 출시 등 적극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포드는 당초 예정됐던  3열 전기 SUV 계획을 취소하고 HEV 모델로 대체한다고 밝혔다. 포드의 존 롤러 CFO는 이번 전략 전환으로 20억 달러에 가까운 비용이 소요되지만, EV보다는 HEV를 선호하는 고객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볼보 역시 2030년부터 EV만 판매하겠다는 계획을 포기하고 대신 HEV 판매를 10%까지 늘리겠다고 밝혔으며 복스왜건과 메르세데스 벤츠도 내연기관차 판매를 단계적으로 중단하겠다는 당초 목표를 연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하이브리드 플러그인 플러그인 기능 주행거리 불안 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EV HEV PHEV Auto News 충전 가격 자동차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9-12

‘워터밤’ LA행사, 티켓값 올리고 입석만…자리 구분 없애고 입석 통일

한국발 콘서트인 ‘워터밤’ LA 행사 주최 측이 돌연 좌석을 모두 입석으로 통합하고 가격을 올려 팬들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워터밤은 한국의 여름 콘서트 방식 중 하나로 물을 뿌리거나 물총을 쏘면서 더위를 식히는 가운데 음악을 즐길 수 있어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본지 8월 28일자 A-1면〉   관련기사 한국 축제 '워터밤' LA 온다…물·음악 테마 대표 페스티벌 주관사인 메이드온은 오는 28일과 29일 양일간 카슨시 소재 디그니티헬스스포츠파크에서 ‘2024 워터밤 로스앤젤레스’를 개최하기로 하고 표를 판매해왔다.   기존 티켓은 총 8가지로 입석, 좌석, VIP 등으로 구분됐었다. 메이드온 측은 돌연 지난 3일 티켓을 모두 입석으로만 통일했다.     메이드온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좌석으로 판매된 티켓은 모두 환불하며 VIP 좌석 티켓은 차액을 돌려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주최 측은 환불에도 스탠딩 티켓을 살 수 있는 우선권을 부여한다고 알렸다. 다만 2층을 포함한 80~150달러 티켓이 모두 사라졌고 260달러짜리 입석 티켓만 남은 셈이 됐다.     티켓 구입자들은 반발하고 있다. 2층 좌석이라도 구입해 콘서트를 즐기려 했던 팬들은 갑자기 오른 티켓 가격 때문에 부담이 생긴 탓이다. 일부 팬들은 인스타그램에 “관리가 이렇게 어리숙해서 걱정”, “어처구니없다, 마지막 공연이 될 것 같다” 등 우려와 비난 섞인 댓글을 올리고 있다.     한편 주최 측은 어떤 이유로 좌석과 가격 조정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워터밤 인하 티켓 구입자들 워터밤 로스앤젤레스 워터밤 가격

2024-09-04

[동일한 10개 상품 가격 비교] 월마트가 트레이더조보다 소폭 저렴

월마트와 트레이더조 제품 가격을 비교해보니 월마트가 다소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동일한 제품들을 월마트와 트레이더조에서 각각 구매했을 때 월마트가 다소 저렴했다. 월마트에서는 총 38.60달러를 지출한 반면, 트레이더조에서는 42.30달러가 필요했다. 즉, 트레이더조가 3.70달러 더 비쌌다는 것이다.   매체가 선택한 쇼핑 목록은 오이, 아보카도, 샐러드팩, 연어, 델리미트, 슬라이스 치즈, 요거트, 냉동 피자, 아이스팝, 토마토 바질 파스타 소스였다. 업체간 가격 차이는 신선식품에서 났다.     월마트의 오이는 개당 64센트로 트레이더조의 99센트보다 35.3% 더 저렴했다. 아보카도 역시 월마트에서 1개에 0.84달러였던 반면, 트레이더조에서는 2달러로 약 138% 비쌌다.  델리미트, 슬라이스 치즈, 그릭 요거트 등 가공식품 역시 월마트가 대체로 저렴했다.     오븐 토스티드 터키 델리미트(16온스)는 월마트에서 7달러에 구매할 수 있었지만, 트레이더조에서는 8온스를 6달러에 판매하여 16온스를 구매할 경우 12달러를 지출해야 했다. 슬라이스 치즈도 월마트의 경우, 12팩에 2달러였지만 트레이더조에서는 4.80달러로 두 배 이상 비쌌다. 그릭 요거트(32온스)는 월마트에서는 4달러에, 트레이더조에서는 6달러대였다. 아이스팝의 경우, 월마트는 20개에 2.50달러였다. 개당 12.5센트에 불과했다. 트레이더조에서는 6개에 3.30달러(개당 단가가 55센트)로 4배 이상 더 비쌌다.   샐러드 1팩과 냉동 피자 1개의 경우 각각 4달러대와 5~7달러대로 마트간 가격이 비슷했다.     트레이더조가 더 싼 상품도 있었다. 연어와 토마토 바질 파스타 소스는 트레이더조가 더 저렴했다. 연어는 월마트에서 10.40달러, 트레이더조에서 8.60달러로 2달러 쌌다.  토마토 바질 파스타 소스(24온스)는 트레이더조가 2달러, 월마트는 2.40달러로 40센트 저렴했다.   매체는 “월마트가 신선식품, 가공식품 등 다양한 품목에서 트레이더조 대비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지만, 품목별로 가격 차이가 크지 않아서 소비자들은 품질, 브랜드 이미지, 매장 접근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구매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실제 매장에서는 품목별 할인 행사, 계절, 지역에 따라 상품 가격이 변동될 수 있으므로 실제 구매 전에 여러 마트의 가격을 비교해보는 것이 유리하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동일한 10개 상품 가격 비교 트레이더조 월마트 트레이더조의 99센트 트레이더조 제품 트레이더조 대비

2024-08-28

맥도날드 ‘컬렉터스 밀’ 컵 정상가의 2배 이상 되팔려…헬로키티 컵은 최대 40달러

  맥도날드가 출시한 ‘컬렉터스 밀’ 컵(사진)이 전자상거래 플랫폼 이베이에서 정상가보다 더 비싼 가격에 거래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폭스뉴스에 따르면, 맥도날드 ‘컬렉터스 밀’ 컵 6종 묶음 1세트가 이베이에서 99달러~15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헬로키티 컵 한 개는 25달러~40달러에 재판매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도날드는 지난 13일 과거 인기 캐릭터를 활용한 ‘성인용 해피밀’ 콘셉트의 컵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치킨너깃 10조각 세트, 빅맥 세트, 소시지 맥머핀과 계란세트 등 3종의 메뉴 중 한 개를 사면 컵 1개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컵의 종류는 바비와 핫 휠, 비니 베이비, 코카콜라, 헬로키티와 피너츠, 슈렉, 쥐라기 공원, 미니언즈, 그리메이스 등으로 6종이다. 판매 종료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한편, 실제 컵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컵의 저품질과 품질 대비 비싼 가격을 지적했다. 밀 세트 메뉴 가격은 9달러가 넘는데 플라스틱이 너무 얇아서 컵이 쉽게 깨지고 식기세척기도 이용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맥도날드 컬렉터스 맥도날드 컬렉터스 가격 거래맥도날드 맥도날드 해피밀

2024-08-19

[우리말 바루기] ‘오르다’와 ‘올리다’

시장 한쪽에 콩나물을 파는 가게가 있다. 콩나물 값을 ‘올렸을’ 때도 가게 주인은 언제나 ‘올랐다’고 말한다. ‘올렸다’고 말하지 않는다. 어쩌면 ‘올린’ 책임에서 벗어나고 손님의 눈총도 피하고 싶었겠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콩나물 값이 올랐다’는 말은 파는 쪽에서 의도적으로 만들어 놓은 형식 같다. 그래야 값을 올린 주체가 드러나지 않는다. 누가 ‘올린’ 게 아니라 저절로 ‘오른’ 게 돼야 부담이 덜하다. 가전제품이나 자동차처럼 덩치가 큰 것에 대해서는 더 그런다. 자연스럽게 알게 되더라도 가격을 올린 주체를 굳이 밝히지 않는다.   “이 모델은 가격이 인상됐다. …인테리어를 새로 하면서도 가격은 낮췄다.” 이런 식이다. 판매하는 쪽의 이해를 적극 반영한다. 가격을 올린 게 어쩔 수 없었던 것처럼 ‘인상됐다’ ‘올랐다’고 표현한다. 가격을 올린 업체의 얼굴을 가린다. 그러면서 가격을 올린 곳이 다른 데 있는 것 같아 보이게 한다. 이러면 적어도 가격 인상의 책임을 업체 혼자 지지는 않게 된다.   반대로 내린 것은 ‘낮췄다’며 주체를 분명하게 알린다. 이런 방식에 모두가 익숙해져 간다. 판매하는 쪽은 이런 형태의 문장을 내놓고 유통시키고 싶어 한다. 소비자도, 언론도 그대로 따를 일은 아니다. ‘가격을 올렸다’도 있다.우리말 바루기 가격 인상 시장 한쪽 가게 주인

2024-08-19

[부동산 투자] AS-IS 상태로 주택 판매

주택매매에 관해 상담을 원하는 발렌시아의 한 손님에게 전화가 왔다. 건평은 약 2500스퀘어 피트. 방 4개, 화장실 3개와 넓은 마당을 가진 단독하우스였다. 손님이 집을 산 지는 약 15년 정도. 아이들이 모두 학교 기숙사로 떠나고 부부 둘이서 살기에는 넓었다. 이들은 집을 팔고 가까운 인근에 타운 홈을 살 것이라고 했다. 단, 현재 이 주택을 새로 수리하거나 바꾸지 않고 있는 그대로, 즉 ‘AS-IS Condition’ 상태로 팔길 원한다고 했다.   AS-IS 조건이란 부동산 매매 시 매도자가 주택의 하자를 숨기거나 속이지 않되, 현 상태 그대로 판매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매수자는 집을 꼼꼼히 살펴보고 확인한 후 계약을 체결해야 하며, 이후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매도자는 책임지지 않는다. 집주인들은 번거로운 수리 과정 없이 빠르게 집을 매각하고자 AS-IS 조건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이런 경우 주택 상태에 따라 주택 가격을 낮춰야 할 수 있다.     위 손님이 의뢰한 주택은 1985년도에 건축돼 눈에 띄는 업그레이드가 거의 없는 상태였다. 가격만 적절하다면 시장에 내놓은 지 한 달 만에 매매가 쉽게 이루어질 수 있는 지역이었지만 이 주택은 업그레이드가 전혀 없는 수준이었다. 낡은 집의 상태에다 정원도 관리가 안 돼 잔디가 거의 사라져 흙바닥이 보였다. 의뢰인은 15년 전에 살 때도 지금의 상태와 거의 비슷했다고 했다.     이러한 상태로 AS-IS로 팔기를 원하면 주택 가격을 내려야 한다. 현재의 집의 상태가 바이어가 집에 입장하는 순간 마음에 들만한 상태가 아니기 때문이다. 바이어가 이 집을 사려고 하는 중요 포인트를 만들어야 한다. 이러한 상태로 매매할 시 그 포인트는 주위 시세에 비해 ‘상당히 낮은 가격’ 밖에는 없다.     그렇지 않다면 기본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야 한다. 작은 업그레이드만 진행해도 AS-IS로 집을 판매할 수가 있다. 일반적으로 마룻바닥, 라미네이트 마루, 카펫, 그라나잇카운터톱, 스테인리스 부엌 기기, 페인트 등이다. 더 자세하게 덧붙이자면, 핸디맨 정원관리사, 내부 인테리어 업자를 불러 기본적인 전체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야 한다. 부엌 기기를 스테인리스로 바꾸고 그라나잇카운터톱을 들여와야 한다. 정원의 잔디를 새로 깔고 몇 그루 정도의 나무를 심는 것이 좋다. 집 전체 페인트칠을 하고 마룻바닥 혹은 카펫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불필요한 가재도구는 모두 버리고 집안을 정리하고 가구 배치를 새로 하는 것이 좋다. 부담이 된다면 경미한 수리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예를 들어, 페인트칠, 낡은 도어 손잡이 교체 등이 있다. 이렇게 해야 바이어가 집을 보러 왔을 때 환하고 깨끗한 실내를 보고 구매를 결정하게 된다. 1~2만 달러의 투자로 5~6만 달러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661)373-4575 제이슨 성/ 발렌시아 Regency KJ Realty 대표부동산 투자 IS 주택 주택 상태 주택 판매 주택 가격

2024-08-14

쌓이는 인벤토리…중고 전기차 가격 급락

전기차(EV) 판매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는 가운데 중고차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지난달 31일 에드먼즈 중고차 리스팅에서 테슬라 모델 Y 롱레인지 매물 가격을 조사한 결과 2020~2022년형 모델이 마일리지에 따라 2만4995달러부터 판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자동차전문업체 아이시카스의 자료에 따르면 동일 모델 중고차 가격이 지난 4월 3만5000달러 선을 유지했던 것으로 나타나 3개월 만에 1만 달러, 30% 가까이 급락한 것이다. 신차 판매가격이 4만5000~5만2000달러임을 고려하면 중고차를 구매하는 것이 44~52%를 절약하게 된다.   이날 셰볼레 볼트EV 역시 2017~2019년형 중고차 매물 리스팅 가격이 9045달러부터 시작하며 1만 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LA지역서 거래된 동일 모델 매물의 5월 기준 평균가격은 지난 2023년 2만4142달러였으나 올해 동월에는 28.1%가 급락한 1만7351달러를 기록했다. 따라서 두 달 만에 다시 47.9%가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평균거래가격과 시작가격이라는 차이가 있지만, 중고 EV의 가격 급락세가 현저하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2023년 6월 개스차(내연기관차)보다 8000달러 이상 높았던 중고 EV 평균 가격은 지난 2월 사상 처음으로 개스차 가격 아래로 떨어졌는데 265달러였던 가격 차이가 5월에는 2657달러로 10배나 커졌다.   특히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라 EV 중고차도 2022년 및 이전 모델 중 2만5000달러 이하인 경우 4000달러 또는 판매가의 30% 중 낮은 액수를 크레딧으로 받을 수 있는데 중고차 가격 하락으로 수혜 대상이 확대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전기차배터리정보업체 리커런트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EV 크레딧 수혜 대상 중고 EV 비율이 현재 전체 매물의 30% 이상을 차지해 지난 2022년 8월의 두배에 달한다고 전했다.   카버즈에 따르면 테슬라 모델 Y, 모델 3, 모델 S, 현대 아이오닉 5, 셰볼레 볼트 EV와 EUV, 포드 머스탱 마하-E, 재규어 I-패이스, 폴스타 2, 볼보 XC 리차지, 복스왜건 ID.4 등이 중고 EV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단, 구매자 연 소득이 독신 7만5000달러, 부부 15만 달러, 가구소득 11만2500달러 까지만 해당하며 최근 3년간 전기차 크레딧을 받은 경우는 제외된다.   이 같은 EV 중고 가격 하락 이유에 대해 아이시카스의 애널리스트 칼 브라우어는 “지난해 여름 중고 EV 평균가격이 4만 달러 전후였으나 지난 6월에는 2만 8000달러로 떨어졌다. EV 공급은 늘고 있는데 수요가 감소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계관계자들도 오토론 이자율이 부담되는 상황에서 EV의 비싼 가격이 구매를 주저하게 한다면서 딜러에 신차뿐만 아니라 반납된 리스차 등 EV 인벤토리가 쌓이고 있는 점을 꼽으며 당분간 가격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켈리블루북은 중고 EV구매 전에 ▶배터리 잔여 용량 ▶배터리 교체 여부 ▶배터리 보증기간 ▶1회 충전당 주행 거리 ▶유지보수 기록 등을 확인할 것을 조언했다.   참고로 테슬라는 지난해 임팩트 보고서를 통해 중고 모델 Y 및 모델 3 롱레인지 모델들이 20만 마일 주행 후에도 배터리 용량 손실이 15%에 불과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배터리 평균 용량이 85%를 유지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인벤토리 전기찻값 중고차 매물 에드먼즈 중고차 중고차 가격 전기차 EV Auto News IRA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7-31

[부동산 투자] 홈 워런티(HOME WARRANTY)

부동산 매매를 처음 하거나 부동산 매매를 많이 해봤어도 정신이 없으면 자칫하면 놓치기 쉬운 것들이 많이 생길 수 있다.     오늘은 ‘홈 워런티(HOME WARRANTY)’라는 것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해보고자 한다.     부동산에서 홈 워런티는 주택 구매자나 판매자가 집을 사거나 팔 때 추가할 수 있는 옵션이다. 일반적으로 바이어가 오퍼를 쓸 때, 셀러한테 얼마 이상의 홈 워런티를 해달라고 요구하게 되는데, 모든 셀러가 바이어한테 무조건 해줘야 하는 사항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셀러는 바이어의 홈 워런티를 제공해주는 편이다.   단, 가격을 너무 높게 요구할 시에는 셀러가 어느 정도까지 조정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할 수도 있고, 오퍼 경쟁을 하는 마켓에서는 바이어가 오퍼에 홈 워런티를 웨이브 해주겠다는 내용을 포함할 수도 있다.     일반적으로 홈 워런티는 주택의 기계 및 전기 장치 등의 주요 구성 요소에 대한 수리 및 교체 비용을 보장하는 보험 형태이다. 대체로 냉장고, 세탁기, 전기 시스템, 냉난방 시스템 등이 포함될 수 있다. 홈 워런티를 셀러가 제공하지 않을 경우에는 추가 비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보통 1년간 유효하다. 바이어가 홈 워런티를 계속 원할 시에는 개인적으로 재가입할 수 있다.     첫째로, 콘도 구매 시 홈 워런티의 가격은 여러 요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홈 워런티의 가격은 지역, 콘도의 크기와 년식, 원하는 보장 범위 등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또한 홈 워런티 제공업체마다 가격이 다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콘도 홈 워런티는 약 400~600달러 사이의 범위에서 시작될 수 있다. 이 가격에는 보통 기본적인 가전제품 및 시스템의 수리 및 교체 비용이 포함된다.     둘째로, 주택은 관리의 여부, 사이즈, 연식에 따라 홈 워런티 가격이 높아질 수 있다. 보장 범위는 콘도와 마찬가지로 기본 커버가 된다. 주택의 경우 홈 워런티를 신청할 때 업그레이드된 지붕, 배관 또는 냉난방이 포함된 것으로 하고, 가격은 800~1500달러 정도 범위이다. 이는 기본적인 보장 범위를 포함한 가격이며, 더 많은 보장을 원할 경우에는 추가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집 구매 후 이사를 하고 냉난방, 냉장고, 세탁기 등에 문제가 생기면, 홈 워런티가 있음에도 플러밍 또는 전기 전문가를 급하게 부르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면 제일 먼저 집 구매를 도와준 부동산 에이전트한테 연락하는 것을 추천한다.     물론, 에이전트를 통해서 셀러가 이 부분을 고쳐주거나, 책임을 지기 때문이 아니고, 이때 제공된 홈 워런티를 사용해야 한다는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문제가 생기면 홈 워런티에 전화 또는 인터넷으로 문제가 생긴 부분에 대한 서비스 신청을 하면 된다.     단 서비스 신청 시에는 회사마다 다르지만 75~85달러 사이의 공제금(디덕터블)을 내고, 예약날짜를 받게 된다. 집 구매 후, 우리가 이 집에 살아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적어도 사계절을 지내보아야 내 집에 대해서 알아 갈 수 있기 때문에, 셀러가 바이어한테 1년간의 홈 워런티를 제공해 주는 것이다. 문제가 생기면 당황하지 않고 꼭 홈 워런티를 요긴하게 사용하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213)254-7718   캐티 리 / 드림부동산부동산 투자 warranty 워런티 워런티 제공업체 home warranty 워런티 가격

2024-07-17

인플레 완화로 1년 새 한인 마켓 물가 하락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면서 한인마켓 물가도 하락세로 돌아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한인마켓 식품 가격 변동 추이를 알아보기 위해 신문 광고를 토대로 한인들이 선호하는 쌀, 삼겹살, LA갈비, 소주, 라면 등 식품 10개를 선택해 2014년, 2022년, 2023년, 2024년 7월 식품 가격을 조사했다.     올해 7월 초 기준 주요 식품 10개 품목 장바구니 비용은 총 62.11달러로 전년 대비 63.51달러보다 2.2% 하락했다. 〈표 참조〉       1년 사이 가격이 큰 폭으로 내리며 장바구니 물가 하락을 견인한 대표적인 품목은 쌀이다.     2022년 가을 가주 가뭄으로 생산량이 급감하면서 21.99달러까지 치솟았던 CJ 천하일미, 시라기쿠(20파운드) 쌀 가격은 9.99달러로 전년 대비 33.36%나 하락했다. CJ 반반미(20파운드)도 2년전 25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주말 세일 가격이 9.99달러까지 떨어졌다.     마켓 관계자는 “한인들의 주식인 쌀은 마진 없이 판매하는 데다 가주 가뭄이 해소되어 공급량이 안정되며 가격도 하락했다”며 “쌀소비량이 줄면서 즉석밥 수요가 많아지고 가격도 오름세”라고 설명했다.     두부 가격은 주중 2달러가 넘지만, 주말 세일 가격은 1.49달러로 전년 대비 21.16% 내렸다. 일부 한인마켓은 주말 세일 기간 동안 풀무원 두부 1팩을 99센트에 판매 중이다. 눈에 띄는 것은 채소, 과일 및 박스 과일 가격 인하다. 청상추, 페르시안 오이, 이태리 호박, 양배추 등을 2~3파운드 99센트에 살 수 있다.     지난해 18.99달러까지 치솟았던 참외 박스는 12.99~13.99달러로 내려갔고 망고 1박스 5.99~6.99달러, 주류 마켓에서 10달러가 훌쩍 넘는 수박은 5.99달러에 판매 중이다.     멀티팩, 컵라면 등 라면은 한국 수입 식품 가격 오름세에도 큰 변동이 없다. 멀티팩 라면 한 봉지 3.49~3.99달러, 삼양 컵라면 1박스 5.99달러, 진라면 1박스 11.99달러에 판매 중이다.     지난주부터 남가주지역에 폭염이 쏟아지면서 한인마켓은 냉국수 세일 이벤트에 돌입했다.   지난해 2인용 냉면 제품이 5~6달러, 4인용 8.99~10.99달러였지만 현재 각각 3.99달러, 6.99달러로 30% 이상 가격이 내렸다.     마켓 업계는 식비 절약을 위해 주말 세일 기간과 브랜드 모음전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황종필 갤러리아 마켓 올림픽점 매니저는 “브랜드 모음전 행사는 매주 업체와 품목이 달라져 세일 때마다 필요한 식품 구매를 권장한다”며 “15~20% 정도 장바구니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반적으로 인플레이션이 완화되는 추세지만 식품 가격 변동이 크지 않은 것은 가주동물복지법 영향으로 정육 가격이 상승하고 한국 수입식품 가격도 고공행진을 지속해서다. 된장 1kg은 7.99달러로 전년 대비 14.3% 올랐고 과자 큰 봉지는 8.99달러로 28.61%나 치솟았다.     한남체인 그로서리 부문 김병준 이사는 “컨테이너당 2000달러였던 물류비가 최근 7000~8000달러로 오름세를 지속하는 것도 한국 수입 식품 가격의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며 “냉면, 아이스크림 등 여름 시즌 주요 상품은 세일 폭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14년 7월 36.56달러에 살 수 있었던 10개 품목을 10년 뒤인 2024년 7월에 사려면 62.11달러가 필요했다. 지난 10년 사이 거의 70%나 급증한 것이다.     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식품은 과자(큰 봉지)로 200%나 올랐고 뒤를 이어 계란 한판 가격이 2.49달러에서 6.99달러로 180% 이상 상승했다. LA갈비 경우 2014년 파운드당 6.99달러였지만 현재 13.99달러로 2배나 올랐고 된장 가격도 같은 폭으로 상승했다.     10개 주요 식품 중 10년 사이 가격변동이 없는 품목은 쌀이 유일했다.  이은영 기자한인마켓 식품 한인마켓 주요 가격 변동

2024-07-04

타운 주택거래 두 달째 증가…커지는 6월 기대감

  4월 다시 시작된 LA한인타운의 주택 시장의 훈풍이 5월까지 이어졌다.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 매매 건수가 전년보다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며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지난달 매매된 단독주택, 콘도, 임대수익용 주택 수는 지난해 5월의 68채보다 12채(18%) 늘어난 80채로 나타났다. 전달의 78채보다도 2채(3%) 증가했다. 특히 콘도와 임대수익용 주택의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이 36%를 기록해 눈에 띄었다. 단독주택은 2023년 5월과 거의 동일했다.   한인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부동산 시장 활기가 4월부터 시작돼 5월까지 이어지는 모양새”라며 “학기가 끝나면서 매물도 점점 증가하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6월도 기대해볼 만하다”고 진단했다.     이는 본지가 드림부동산(대표 케네스 정)의 도움을 받아 2024년 5월 LA한인타운에서 거래된 주택 현황을 분석한 결과다.     ▶단독주택(SFR)   지난 달 팔린 단독주택 건수는 31건으로 전년 동월과 전월 대비 각각 1채 줄었다.〈표 참조〉   중간 거래가격은 172만 달러로 전년 동월의 147만5000달러보다 24만5000달러(17%) 뛰었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은 2023년 5월(811달러)보다 5% 상승한 850달러였다. 거래 건수가 소폭 감소했음에도 단독주택 가격은 올랐다는 것은 여전히 이에 대한 수요가 강하다는 걸 보여준다. 리스팅 대비 팔린 가격 차이는 전년 동월의 99.79%보다 소폭 상승한 100.00%였다.     ▶콘도, 임대수익용   올 5월에 팔린 콘도 수는 전년 5월의 22채보다 8채(36%) 더 많은 30채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의 29채보다 1채(3%) 웃도는 것이다. 콘도 중간 거래가격은 73만 달러로 작년 5월의 72만5000달러보다 5000달러 더 많았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667달러)은 지난해 5월(627달러) 대비 40달러(6%) 상승했다.     임대수익용 주택 거래 건수는 전년 동월의 14채보다 5채(36%) 늘었다. 전달의 17채와 비교하면 12% 증가한 것이다. 임대용 주택의 중간 가격은 140만 달러로 지난해 5월 대비 4% 내렸다. 스퀘어피트당 평균 가격(450달러)도 전년 동월보다 2% 떨어졌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들은 임대수익용 주택은 대체로 매물이 희소한 데다 임대 수익률(cap rate)에 따라 오퍼 경쟁 상황도 크게 달라져 거래 변동 폭이 크다고 설명했다.     케네스 정 드림부동산 대표는 “4월 반등세가 5월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재고도 점증세에 있다”며 “이런 긍정적인 요소가 이사철인 6~8월까지 계속된다면 LA한인타운 부동산에도 활력이 더 생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실수요자 중심으로 부동산 거래가 되고 있지만 모기지 이자율이 5~6%는 돼야 거래 증대에 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 주택 거래 동향조사는 우편번호 90004, 90005, 90006, 90010, 90019, 90020, 90036 지역을 대상으로 했다. 따라서 다른 한인타운 내 주택거래 동향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이번 자료 집계 기간은 2024년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다.   진성철 기자주택거래 기대감 단독주택 건수 임대수익용 주택 단독주택 가격

2024-06-19

[부동산 투자] SB 8·9·10법

여전히 경제지표는 혼란스럽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인플레이션 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며 연방준비제도에서는 기존의 입장을 바꿔 조심스러운 금리 정책을 운용할 뜻을 보이자 금융시장은 혼란스러워하고 있습니다. 금리 인하에 따른 부동산 경기회복을 기대하고 있는 부동산 관련 종사자에게 아직 봄은 멀리 있는 것 같습니다.     LA다운타운 지역을 제외한 외곽 지역의 주택판매 가격은 계속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으며 조금이라도 저렴한 가격의 주택을 찾는 바이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주택시장의 매물 부족에서 비롯됐는데 높아진 모기지 이자율은 이러한 현상을 더욱 악화시키는 이유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주택 공급이 부족한 시기에 현재 R1 주택부지에서 한 채 또는 두 채의 추가 주택을 신축해서 개발 차익을 노려 볼 수 있는 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2021년 캘리포니아 정부는 계속되는 주택 부족 현상을 완화하려는 목적으로 뉴섬 주지사가 법안(SB 8·9·10)에 서명했고 2022년 1월 1일에 발효됐습니다.   SB9 법의 주된 내용은 기존의 단독주택 부지에 최대 4개의 부지로 분할하거나 각 부지에 최대 2개의 주택을 건설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것입니다. 이는 기존에 한 부지에 한 채만 건설이 가능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내용입니다. 이를 통해 주택 수요를 충족시키고 도시 개발을 촉진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법입니다.   SB9 법을 적용받기 위해서는 몇 가지 조건이 따라옵니다. 주택 소유주는 SB9 용지 분할 후 최소 3년 동안 신규 개발된 주택 중  하나의 대한 소유자 거주를 유지해야 하며 분할될 주택 용지는 최소 800스퀘어피트 건물을 시의 규정에 맞게 지을 수 있는 조건이 되어야 합니다. 또한 신규 개발된 주택은 단기 임대 목적으로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현재의 주택이 역사적 건물 관리 지역에 포함되어 있다면 SB9 법에서는 혜택을 받을 수 없습니다.     SB8 법은 주택 개발 승인 절차를 간소화해서 주택 공급을 늘릴 수 있게 설계되어 있습니다. 특정 기준을 충족하는 개발, 그중에서도 가격 수준과 위치 기준을 포함하여 많은 일반적인 지역 심사 절차를 우회할 수 있는 간소화된 승인 절차의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SB9과 SB8을 활용해서 주택 신축 허가서를 제출한다면 기존의 개발 신청서를 제출할 때보다 많은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SB10 법은 도시 밀집 지역, 예를 들면 LA다운타운 지역과 같은 메트로폴리탄 지역에서 작은 토지 면적에 좀 더 집적도 높은 소규모 아파트를 건설할 수 있도록 설계된 법입니다.   위의 법과 약간 성격은 다르지만, 현재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ADU(별채) 또한 주택 공급을 위해 주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표적인 법입니다. 위의 법들에서 보았듯이 캘리포니아 정부는 주택 수요를 맞추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주택 소유주분들 중에 이러한 조건에 충족된 주택을 소유한분들은 계획관할 당국이나 자격 있는 전문가와 상담하셔서 현재 거주하고 계신 주택의 판매 없이 재산을 증식할 기회로 활용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문의: (213)605-5359  조진욱 / 드림부동산 부사장부동산 투자 간소화 소규모 단독주택 부지 주택판매 가격 주택 소유주

2024-05-22

치솟는 LA 부동산 가격에 35세 이하 85% 이주 희망

LA에 거주하는 청년 대다수가 천정부지로 치솟는 LA 부동산 가격에 이주를 고민하고 있다.     8일 LA타임스가 공개한 통계에 따르면 LA 인구 60%가 부동산 가격 부담으로 이주를 고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35%가 ‘진지하게 고민 중’이라고 답했다. 더불어 이주를 희망하는 35세 이하 청년은 무려 85%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러한 결과는 LA 주민들이 생각하는 ‘근본적 불공정성’이 반영됐다는 관측이다. 에일린 카도나-아로요 하트 리서치 선임 부소장은 “LA 주민 대부분 자신이 직업이 있고 남들처럼 똑같이 살지만 왜 임대료 지불은 어려운지 고민한다”며 “이들 스스로 열심히 산다고 생각하지만 부동산 가격 상승은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LA타임스 통계와 별개로 최근 UCLA 분석에 따르면 과반이 조금 넘는 LA카운티 인구가 수입의 30% 이상을 임대료로 지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28%는 수입의 절반 이상을 지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LA 주민 일부는 아파트 렌트비나 부동산 대출 상환을 위해 부업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5년간 LA 주민 40% 이상이 추가 수입원을 찾고자 했다. 또한, 5분의 1가량이 가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룸메이트와 거주하거나 렌트 또는 주택 모기지 상환 납부가 밀린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반면, 높은 부동산 가격에도 과반이 조금 넘는 LA 인구가 삶의 질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7명 중 10명꼴로 지역사회의 안전과 치안에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대다수가 식료품점, 공원, 교통수단 등 접근성에 만족한다고 했다. 이에 LA 세입자의 4분의 3 정도가 LA에서 자가 보유자가 되고 싶다고 하기도 했다.  김경준 기자부동산 이주 이주 희망 부동산 대출 부동산 가격

202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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