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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원 도서축제 참가…20~21일 USC 캠퍼스

LA한국문화원은 오는 20∼21일 양일간 USC 캠퍼스에서 열리는 LA타임스 북페스티벌에 참가해 한국 문학과 문화를 현지인들에게 소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500여 곳의 출판사·도서관·문화예술기관 등이 참여할 예정으로, 관람객 15만여 명이 다녀가는 미국 내 영향력 있는 문화 축제 중 하나다.   LA한국문화원은 행사장인 USC 캠퍼스 내 파운더스 파크에 부스를 마련해 한국 문화와 역사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도서와 부커상, 펜 아메리카 문학상 등 국제 문학상 후보에 오른 우수한 한국문학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한국관광공사 LA지사, 미국 거점 세종학당과 함께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한복 입어보기 체험과 사진 촬영 이벤트, 한글 서예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고 한국 관광 기념품과 소개 책자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이번 도서 축제에는 ‘저주토끼’로 유명한 한국의 정보라 작가도 초청됐다. 정 작가는 오는 20일 테이퍼 홀(Taper Hall 201)에서는 SF 장르 주제의 토론 행사에 참석하고, 도서 사인회도 연다.   정 작가는 2022년 ‘저주토끼’로 영국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올라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으며, 지난해에는 전미도서상 번역문학 부문 최종 후보에도 오른 바 있다.   그 는 이번 행사에서 올 초 미국에 출간된 소설집 ‘그녀를 만나다(Your Utopia)’에 관해서도 독자들과 얘기를 나눌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하려면 축제 홈페이지(latimes.com/fob)에서 사전 신청을 해야 한다.la한국문화원 도서축제 참가 la한국문화원 한국문화원 lat 한국관광공사 la지사

2024-04-03

문화원 공연장 안전 보강 공사 완료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내 공연장인 ‘아리홀’의 보수 공사가 완료됐다.   그동안 아리홀 무대 계단 등에 조명이 없어 안전 문제에 대한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 보수 공사가 완료됨에 따라 공연 진행이 한결 수월해지게 됐다.   LA한국문화원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아리홀 대한 보수 공사를 진행, ▶무대 LED 조명 교체 ▶계단에 안전 표시를 위한 형광 테이프 부착 ▶무대 위 미끄럼 방지를 위해 바닥을 고무용 매트로 교체 ▶대기실 대형 TV 설치 등을 마쳤다.   LA한국문화원 노승한 실무관은 “아리홀이 너무 어두워서 무대 계단에 올라설 때 발을 헛디딜 위험 등 공연팀들로부터 각종 안전 문제에 대한 의견이 있었다”며 “대기실에서도 무대 상황을 볼 수 있도록 TV를 설치해서 공연자가 무대 뒤에서 편안하게 진행 상황을 지켜볼 수 있게 했다”고 말했다.   LA한국문화원측은 아리홀 공연 사고 예방을 위해 각종 행사 진행 시 안전에 만전을 기해왔다. 특히 18세 미만 청소년의 경우 보수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자체 논의를 거쳐 공연 여부를 결정해왔다.     LA한국문화원 캘리 최 공연 담당은 “그동안 청소년이 대거 참여하는 공연이 있을 경우 관계자들과 문화원 측이 공연 성격 등을 협의해서 진행 여부를 결정했다”며 “지난 2022년 이태원 압사 사고 후 한국 정부에서 공연장 안전도 강화하라는 지침이 있었기 때문에 최근 보수 공사를 통해 몇몇 문제를 해결하게 됐다”고 전했다.   안전 강화 지침은 지난 2022년 말에 한국 정부로부터 내려왔지만, 예산 등을 확보한 뒤 보수 공사를 진행해야 했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지체됐다.   LA한국문화원은 보수 공사 이후 아리홀에서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 기념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회, K팝 홀리데이 행사, 한글 시집 발간 50주년 세미나, 스크린 음악 여행 음악회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한편, LA한국문화원 3층에 있는 아리홀은 총 2035스퀘어 피트의 다목적 공연장이다. 전통 무용, 음악 공연, 세미나, 강좌 프로그램, 영화 상영 등을 위해 쓰이고 있다. 좌석은 총 100석이다.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la한국문화원 공연장 la한국문화원 공연장 공연장 안전도 보수 공사

2024-02-05

타인종들 한글 알리기 ‘앞장’…어바인 세종학당 홍보대사들

어바인 세종학당(학당장 태미 김)의 타인종 홍보 대사들이 어바인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에서 한글과 한국 문화 알리기에 앞장서 눈길을 모았다.   세종학당 관계자 사이에서 ‘한국 문화 알리미 5총사’로 통하는 이들은 지난 14일 세종학당 측이 선보인 한국 전시관에서 종횡무진 활약했다.   77세로 홍보 대사들 중 최고령인 탐 뮬렌(회계사)은 직접 만든 한국어 단어장을 손에 들고 한국 전시관에서 세종대왕 역할을 했다.   스위스 출신으로 발도르프 대안학교에서 수공예를 가르치는 교사 엔지 마이어는 한복을 입고 올림머리까지 한 채 한국관 관람객에게 연등 만드는 법을 꼼꼼히 설명했다.   ‘KBS 우리말 겨루기’에 참가했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디온 호킨스는 장기를 살려 한국어에 관심 있는 이들과 상담하고, 명단도 작성했다.   14세에 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와 현재 UC어바인에 재학 중인 윌프레도 페레스는 얼마 전 LA한국문화원 주최 시 낭송대회에서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으로 상을 받았다.   세종학당 언어교류 모임의 일원인 휴게트 셰어는 족도리를 쓰고 한복 체험 도우미로 활약했다.   이미경 어바인 세종학당 수석교사는 “타인종이 한글과 한국 문화를 알리니 뿌듯하다. 관람객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라고 말했다.   어바인 세종학당은 한글과 한국 문화를 세계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한 한국어 수업을 온, 오프 라인에서 진행하고 있다.   어바인 세종학당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koreanamericancenter.org)를 참고하면 된다. 문의는 전화(949-535-3338)로 하면 된다.한국문화 타인종 타인종이 한글 la한국문화원 주최 타인종들 한글

2023-10-30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 상영…내달 1일 LA한국문화원에서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이 내달 1일 문화원 아리홀에서 장철수 감독이 웹툰을 바탕으로 연출한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포스터)’를 상영한다.     올해 개봉 10주년을 맞은 영화 ‘은밀하게 위대하게(2013)’는남파한 북한의 엘리트 간첩이 동네 바보가 되라는 특수지령을 받고 한국 달동네에서 체류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배우  ‘김수현’, ‘박기웅’, ‘손현주’ 등이 출연해 만화와 같은 완벽한 싱크로율과 연기로 화제를 모으며 개봉 당시 70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장철수 감독은 이달말 채프먼대학교와 UC어바인 대학에서 영화 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한국영화 클래스를 진행하기 위해 LA를 찾는다. 영화 상영 후에 장철수 감독과 관객과의 대화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장 감독은 2010년 개봉된 영화 ‘김복남 살인사건의 전말’로 대종상 신인감독상, 제라르메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고,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공식 초청되기도 했다.      본 상영회는 좌석이 한정되어 문화원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한다.     ▶주소: 5505 Wilshire Blvd. LA   ▶문의: (323)936-7141 이은영 기자la한국문화원 영화 영화 상영 국제판타스틱영화제 최우수상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2023-10-29

세종 한국어반 방한 문화체험…LA한국문화원·세종학당 공동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한국관광공사 LA지사(지사장 장유현)와 미국거점 세종학당(소장 안형미)과 공동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2일까지 6박 8일의 일정으로 '2023 북미지역 한국어 학습자 대상 한국문화 현장체험'을 성황리에 진행했다.   2013년부터 실시해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LA한국문화원 세종학당은 물론 미국거점 세종학당 어바인 세종학당 캐나다 몬트리올 세종학당 등 북미 전역의 한국어 수강생과 가족 등 총 34명이 지원해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과 의지를 나타냈다.   참가자들은UNESCO에 등재된 한국의 세계문화유산(창덕궁과 종묘 등)을 답사하고 '분단'의 상징에서 '평화'의 상징으로 바뀌어 가고 있는 비무장지대 (DMZ)와 JSA투어를 체험하며 한국의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더욱더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 외에도 한글 캘리그라피와 한국 전통음식 만들기 체험 넌버벌 공연 '난타' 관람 한류 체험 놀이터 '하이커 그라운드' 방문 드라마 및 영화 촬영지 답사 등 한류와 연계된 다양한 체험을 통해 한국을 더욱 가깝고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LA한국문화원은 한국역사와 문화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la한국문화원 한국어반 la한국문화원 세종학당 세종학당 공동 거점 세종학당

2023-09-06

‘18세 공연 제한’ 문화원장이 결정했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이하 문화원)이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3층 아리홀 무대 공연에 18세 미만 참여를 배제하는 쪽으로 매뉴얼 규정을 변경한 것은〈본지 3월 2일 자 A-1면〉 정상원 문화원장의 결정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 학부모들과 공연단체들은 이해할 수 없다며 차세대인 청소년 정체성 함양의 중요성을 무시한 결정이라고 원상회복을 시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문화원은 지난해 12월부터 3층 아리홀 무대 공연은 18세 이상만 가능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문화원 측은 이동식 좌석 98석과 중앙 무대를 갖춘 아리홀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18세 이상 공연에 치중하기로 한 새 안전수칙 매뉴얼은 정 문화원장의 결정이다. 문화원이 아리홀에서 진행하는 각종 공연 기획부터 청소년 배제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정 문화원장은 “한국 본부가 이태원 사고 후 전 세계 문화원에 ‘공연장 안전강화 매뉴얼’을 작성해서 보고하라고 했다”며 “98석 규모의 아리홀 무대와 객석은 공연 때 어두워 사고 위험이 크다. (LA한국문화원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성인만 (아리홀)무대에 서도록 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뉴욕한국문화원, 워싱턴DC한국문화원 측은 “이태원 참사 후 안전에 신경 쓰라는 공문이 내려온 것은 맞다”고 전제한 뒤 “우리는 자체 공연장이 없어 외부 공연장을 대관한다. 하지만 나이를 이유로 공연 참가자를 제한하지는 않는다”고 알려왔다.     한인 학부모들은 불만을 털어놨다. 3학년 자녀를 둔 박모(40대)씨는 “(문화원이)애먼 다리를 긁는 것 같다”며 “3층 아리홀에서 아이와 공연도 보고 했지만, 안전사고 위험이 얼마나 큰지 잘 모르겠다. 문화원은 한인 차세대와 미국 사람들에게 한국 문화를 알려야 하지 않나. 이태원 참사가 무서워 청소년 공연은 아예 막겠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10대 자녀 2명을 둔 김모(40대)씨는 “문화원 공연장 무대에서 아이들이 공연할 수 있다면 굉장히 ‘소중한 기회’”라며 “안전시스템을 갖추려 노력해야지 그런 기회 자체를 없애겠다는 발상이 아쉽다”고 말했다.   한국 공무원의 탁상행정과 복지부동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상해보상 등을 다루는 정대용 변호사는 “사고 가능성을 이유로 18세 미만은 무대에 올리지 않겠다는 발상은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는 한국 공무원의 복지부동 자세”라며 “안전사고에 대비해 피해보상 보험을 더 크게 들거나, 미비한 시설은 빨리 고치고 행사 때라도 안전관리 인원을 보충하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정 문화원장은 “18세 미만 무대 공연을 원천 금지한 것은 아니다”라며 “문화원이 기획하는 공연 주제에 청소년이 꼭 필요하면 자체 심의위원회를 열어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한걸음 물러섰다.   정 문화원장은 이어 “시설개선 및 안전관리 인력 확보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하면 문을 더 열겠다. 문제 발생 시 공연장을 개조해 다른 시설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la한국문화원 공연 문화원 공연장 공연장 안전강화 무대 공연

2023-03-07

18세 미만 문화원서 공연 못한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 이하 문화원)이 지난해 이태원 참사 이후 3층 공연장 내 18세 미만 청소년 공연을 금지했다. 일부 공연단체는 지나친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했고, 문화원 측은 청소년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며 양해를 구했다.   문화원은 지난해 12월부터 3층 아리홀 무대 공연은 18세 이상만 가능하도록 규제하고 있다. 문화원 측은 이동식 좌석 98석과 중앙 무대를 갖춘 아리홀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정상원 문화원장은 “한국 본부가 이태원 사고 후 전 세계 문화원에 ‘공연장 안전강화 매뉴얼’을 작성해서 보고하라는 조치를 내렸다”며 “이후 (LA한국문화원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 성인만 (아리홀)무대에 서도록 했다. 꼭 필요할 때는 자체 심의위원회를 열어 미성년자도 참여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청소년에게 한국 전통문화를 가르치는 공연단체들은 반발하고 있다. 전통문화를 배우는 청소년의 문화원 무대 공연 기회를 박탈했다는 지적이다.     실제 지난해 12월 문화원이 주최한 ‘2022 송년 국악 한마당’ 행사 때 무대에 설 예정이던 이정임 무용단 소속 청소년 약 14명은 공연 기회를 잃었다.   이정임 단장은 “행사를 앞두고 이태원 참사를 이유로 무대 공연자는 18세 이상 성인을 원칙으로 한다는 이메일을 받았다”며 “공연팀에 선정됐지만 결국 (아이들 모두) 공연을 포기했다. 나이 때문에 문화원 공연 출연이 금지된 것은 처음이었다”고 말했다.   한국전통 공연단체들은 문화원의 갑작스러운 나이제한 규정이 아쉽다는 반응이다. 이들에 따르면 그동안 3층 아리홀 공연 무대에는 나이제한 없이 청소년 전통문화 공연도 자주 열렸다고 한다. 또한 관계자들은 미국사회에서 한국을 알리는 문화공연 때 나이 제한을 받는 경우도 드물다고 전했다.   미주한국무용협회 김응화 회장은 “주최 측이 18세 미만의 무대 출연이 안 된다고 하면 일단 따라야 하지만, 이전에는 문화원에서 그런 지시를 한 적이 없었다”며 “부모들은 ‘우리 아이가 한국 전통문화를 배웠으니 좋은 무대에 서면 좋겠다’는 마음인데 많이 아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상원 문화원장은 “현재 공연장이 협소해 공연 출연자들이 움직이다 부딪치고 넘어질 때도 있다”며 “이태원 사고 피해자가 청소년과 청년이 많았던 점도 고려했다. 안전관리를 위한 추가 인력이 확보되고 시설개선을 위한 예산이 확보되면 (18세 미만 무대 공연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예비 la한국문화원 논란 한국문화원 공연 무대 공연자 한국문화원 측은

2023-03-01

정주리 영화감독 초청 한국영화 마스터 클래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한국의 정주리(사진) 영화감독을 초청해 19일부터 24일까지 UCLA, UC어바인, 채프먼(Chapman) 유니버시티 등 각 대학 캠퍼스에서 '한국영화 마스터 클래스'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2022년 가을학기 동안 미국내 주요대학 영화학과 학생들에게 한국영화를 소개하는 한국 영화 투어링 프로그램(Korean Cinema Touring Program)의 일환이다. 올해는 10월에 정 감독, 11월엔 박인영 영화음악 감독을 초청해 LA지역 3개 대학 영화학과 교수와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화상영과 토론회를 진행한다.   정 감독은 지난 19일 UC어바인을 시작으로 오늘(21일) 오후 6시 UCLA, 24일 오후 4시 채프먼 유니버시티에서 학생들과 만난다. 정 감독은 금년도 칸영화제 비평가 주간 폐막작인 정 감독의 '다음 소희(NEXT SOHEE)'를 참석자들과 함께 관람하고, 영화 속 다양한 메타포를 비롯해 제목에 얽힌 뒷얘기, 촬영과 조명에 대한 콘셉트 등 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계획이다.   특히 21일 UCLA 행사는 일반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280석 규모의 극장을 마련했다. 한국영화에 관심있는 사람은 누구나 참석할 수 있으며, 공간이 제한되어 있어 반드시 사전 예약이 필요하다. 예약은 RSVP@kccla.org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다음 소희'는 콜센터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된 고등학생 소희(김시은 분)가 겪게 되는 사건과 이에 의문을 품는 형사 유진(배두나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한국영화 최초로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폐막작으로 선정되어 주목을 받았으며, 27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에 초청 상영된 바 있다.   정상원 LA한국문화원장은 "전세계적으로 한국 영화가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 유수 대학의 영화학도들에게 한국영화의 친밀도와 이해도를 높이고, 미국내 저변을 확산하는 사업을 지속하게 되어 기쁘다"며, "정주리 감독과 박인영 감독의 방문을 통해 한국영화의 우수성이 미국 내에서 더 잘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la한국문화원 게시판 한국문화원 정주리 초청 클래스 한국영화 마스터

2022-10-20

[문화 산책] 탄생 110주년에 재조명된 예술가

한국 서양화 선구자 중 한 사람인 백철극(간노미) 화백의 작품세계를 다시 조명하는 회고전이 LA한국문화원에서 열렸다.   이번 회고전에는 백 화백의 대표작으로 꼽히는 ‘소나기’와 ‘비’ 연작, ‘예수 얼굴’ 연작을 비롯해서, 1940년도 일본미술가협회 공모전 대상 수상작인 ‘상하이 거리’ 등 24여점의 유화작품과 다양한 드로잉 작품, 생전에 남긴 편지와 사진 등의 자료가 폭넓게 전시되어, 작가의 작품세계와 삶을 다시 살펴보고 평가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했다.   이 회고전은 몇 가지 중요한 관점을 시사한다. 우선은, 올해로 탄생 110주년을 맞은 백간노미 화백의 작품세계와 미술사에서의 위치에 대한 평가이고, 다른 하나는 잊혀진 작가를 재평가하고 조명하는 의미있는 작업을 문화원 같은 공공기관이 주도했다는 점이다.   “인생은 짧고, 예술은 영원하다”는 말씀이 지금도 진리로 통하는지는 의문이지만 유족이나 사회가 관심을 가지고 보살피고 갈무리하고 자리매김하지 않으면 예술작품은 영원할 수 없다.     그 과정에서 공공기관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고 효과적이다.   백철극(간노미) 화백은 1912년 평안북도 박천 태생으로,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1934년 일본 도쿄 니혼대학 미술과에 입학하여, 같은 과 동창이며 친구인 김환기 화백과 함께 공부했고, 한국 초창기 서양화 1세대의 한 사람으로 김환기, 유영국, 장욱진, 남관 등의 작가들과 함께 활동했다.   백 화백의 작품들에는 ‘간노미(Gannomi)’라는 서명이 적혀 있는데, 이는 평안도 사투리로 금방 낳은 어린애를 뜻하는 말로, 어머니가 사투리로 정감 있게 불렀던 것을 잊지 못해 평생 즐겨 사용한 것이라고 한다.   일본 유학 이후 백간노미 화백은 한국과 중국에서 활동했고, 세계무대를 목표로 캐나다 몬트리올, 파리, 뉴욕, LA 등지로 옮겨 다니며 활발하게 자기 세계를 펼쳤고, 많은 상을 받으며, 관심을 모았다.   1970년 뉴욕 개인전을 시작으로 뉴욕과 파리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하며, 수묵화를 연상시키는 한국적 정서의 개성적인 추상화로 주목 받았다.     말년에는 LA에 거주하며 작품활동을 펼치다가 2007년 95세로 세상을 떠났다.   한국 서양화 1세대 선구자 중 한 사람으로 꼽히지만, 정작 대중이 백 화백의 작품을 만날 기회는 거의 없었다.     최근 들어 조금씩 관심을 받기 시작했고, LA아트페어 등을 통해 유작들이 소개되는 정도였다.     그런 점에서 이번 LA한국문화원의 회고전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이를 계기로 본격적 연구가 진행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문화원의 가장 큰 임무는 한국의 우수한 문화를 주류사회에 널리 알리는 일이겠지만 그에 못지않게 현지 문화예술인들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잊혀진 예술가를 발굴해서 재평가하는 작업도 중요할 것이다. 그런 작업을 통해서 한국 문화는 풍성해지고, 한국문화의 세계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한국에서는 미술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서 웬만한 대가들은 지자체와 협업으로 개인 미술관을 마련하는 것이 보통이고, 살아 생전에 개인 미술관을 개관하는 작가도 적지 않다.     하지만, 한국문화 세계화의 첨단기지인 해외의 한인사회는 안타깝게도 전혀 그렇지 못하다.   우리 남가주 미술계에도 재조명하고 새롭게 평가해야 할 훌륭한 작가들이 많다. 예를 들어, 한우식, 임규삼, 김순련, 황하진, 한국화가 이명수,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활동한 판화가 배융, 서예가 소지 강창원, 하농 김순욱 등…   우리 사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따스한 손길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장소현 / 미술평론가·시인문화 산책 재조명 예술가 이번 la한국문화원 한국문화 세계화 김환기 화백

2022-06-30

한인타운서 'K팝 페스티벌'…팬들이 주최자로 참여 관심

팬들이 주최하는 K팝 페스티벌이 LA한인타운 한복판에서 열린다.   오늘(17일)과 내일(18일) 이틀 동안 윌셔와 카탈리나의 로버트 케네디 커뮤니티 스쿨에서 열리는 ‘K-플레이! 페스트’는 한국의 걸그룹 투애니원(2NE1) 멤버 중 한명인 공민지의 특별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라 K팝 팬들이 대거 모일 전망이다.   이날 행사는 지난 2014년 한류 먹거리 축제를 시작한 ‘K타운 나이트 마켓’을 주축으로 LA한국문화원, 한국의 유명 아이스크림 메로나, 대만의 유명 음료회사싱푸탕, 한류를 주제로 제작하는 의류업체 ‘KORE’, 엔터테인먼트사 SM 소속 아티스트들의 기념품 판매처인 SM글로벌숍 등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특히 LA한국문화원은 K타운 나이트 마켓과 투애니원의 메인 댄서로 활약한 공민지를 직접 초청, K팝의 저력을 현지에 선보일 예정이다. LA한국문화원은 축제를 준비하던 K타운나이트마켓으로부터 함께 하고 싶다는 연락을 받고 아티스트를 직접 섭외했다고 밝혔다.     축제 첫날인 17일 오후 9시 30분에 무대에 오르는 공민지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미국에서도 인기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민지는 지난 4월에 개최된 코첼라 축제에서 투애니원 멤버들과 완전체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정상원 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는 현지 로컬 축제와 연계하여 K팝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현지 사회와 함께 소통하며 한국 문화를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K-플레이! 페스트’에서는 공민지 외에도 수십 명에 달하는 현지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장르의 K팝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비롯해 50여개의 트렌디한 먹거리, 패션, K팝 관련 아이템 판매 부스가 설치돼 K팝을 다각도로 홍보할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kplayfest.com)를 참조하면 된다. 장연화 기자한인타운 페스티벌 la한인타운 한복판 k팝 페스티벌 la한국문화원 한국

2022-06-16

애리조나 청소년 한국문화 체험…투산교육청 20여명 LA파견

평소 한국 역사와 문화에 관심이 많았던 애리조나 투산 청소년 20여 명이 LA를 찾았다. 이들은 LA한인타운에서 한국 문화를 체험하고 음식을 맛보며 활짝 웃었다.   지난 7일 애리조나 투산 교육청 관계자는 지역 중학생 6~8학년 학생 20여 명을 이끌고 LA총영사관을 방문했다. LA총영사관 측은 투산 교육청이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학생을 선발해 방문단을 꾸렸다고 전했다.     방문단은 LA도착 첫날 LA총영사관, LA한국교육원, LA한국문화원을 차례로 둘러봤다. 김영완 LA총영사는 이들 청소년을 환영하고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강의했다. 김 총영사는 한국이 유구한 역사를 지닌 나라로 세계에서 주목받는 경제발전을 이뤘다고 강조했다.     이후 방문단은 한국교육원을 찾아 한국 역사·문화 체험관과 한인 120여 년 이민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미주한인 이민사 전시관을 둘러봤다. 한국교육원 측은 방문단을 위해 사물놀이 강습 시간도 제공했다.     투산 교육청 이윤주 코디네이터는 “애리조나에서 한국을 알고 싶어 하는 학생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며 “LA 한인타운 방문을 통해 학생들이 한국을 배우고 느끼는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애리조나 한국문화 애리조나 청소년 la한국교육원 la한국문화원 문화 체험관

2022-06-12

"남북의 불필요한 갈등 안타까워 노래 만들어"

“노래에 담긴 한국을 향한 나의 사랑이 작은 빛이 되어 사람들 마음에 닿길 바랍니다.”   록밴드 스틸하트의 히트곡 ‘쉬즈 곤(She’s Gone)'을 부른 밀젠코 마티예비치(58)는 지난 17일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남북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으로 신곡 '트러스트 인 러브(Trust in Love)'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친한파 가수로 잘 알려진 밀젠코는 이번에 샌피드로 ’우정의 종각‘에서 한복, 한국무용 등 한국 전통문화 소재를 담은 신곡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화제가 됐다.     밀젠코는 “(한반도는) 세대를 넘기며 수십년간 싸웠고 서로를 오해하며 고통 속에 지냈다”며 “이젠 남북 갈등이 매듭을 짓고 새로운 관계로 진전돼 평화가 정착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곡을 제작하게 됐다”고 계기를 밝혔다.     밀젠코는 어느 날 남북 갈등에 관한 이슈를 보던 중 영감을 받아 곧바로 TV를 끄고 피아노에 앉아 이 곡을 쓰게 됐다는 말도 전했다.     그는 “한국은 강한 나라이고 세계 평화의 키를 쥐고 있는데 불필요한 갈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마음을 열고 서로 사랑하는 것이다. 노래에 담긴 한국을 향한 나의 사랑이 작은 빛이 되어 사람들 마음에 닿아 평화를 향해 함께 나아가길 원한다”고 전했다.     이번 신곡 뮤직비디오에서 직접 한복을 입고 등장하는 밀젠코는 LA한국문화원 박위진 문화원장과 우정의 종을 타종했다.   밀젠코는 “한복을 입었을 때 마음에서 큰 존경심이 느껴졌다”며 “특히 남북이 공유하는 문화인 한복을 입고 우정을 상징하는 종을 타종하는 것은 노래의 취지와도 맞았고 개인적으로도 뜻 깊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한국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다는 게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행콕파크에 거주하는 밀젠코는 LA한인타운을 자주 방문한다. 그는 “윌셔 길의 국물 요리를 하는 한식당을 자주 간다. 9번도 더 갔다”라며 “특히 매운 주꾸미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라며 한식 사랑도 나타냈다.     밀젠코는 향후 한인 단체들과의 협업 및 한국과 관련된 음악 작업 계획에 대해서도 “항상 문은 열려있다”고 전했다.     그는 “한국은 나에게 소중한 나라”라며 “언제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밀젠코는 인터뷰 말미에 한국 팬들을 향해 '사랑해요'라는 한국말로 애정을 전했다.     그는 “한국 무대에 꼭 다시 서서 사랑하는 한국 팬들 앞에서 노래를 부를 것”이라며 “한국 팬들은 조금만 기다려달라”고 당부했다.     밀젠코의 신곡 '트러스트 인 러브'는 오는 3월 2일 밤 10시에 다양한 음원 플랫폼을 통해 전세계에 공개될 예정이다. 장수아 기자불필요 남북 남북 갈등 한복 한국무용 la한국문화원 박위진

2022-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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