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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Middle Schooler' Mr. Hwang Gio, Selected as Forward for a US Elite Team: "70 Games in 6 Months? No Problem Because I Love Hockey"

      "Major junior elite hockey teams in the US play at least 60-70 games from September to early March. They have over 40 home games and more than 20 away games. That’s why American players clearly know how to play the game" said Mr. Hwang Gio (13), who confidently earned a spot as a forward through the 'Greater Boston Junior Bruins 2011 Elite' team tryout.   Having seriously considered and practiced ice hockey since elementary school, Gio raised his skill level by watching NHL games and learning through repetition. Despite admiring his friends who entered middle school as elite players, he humbly stated, "I don't have that level of skill."   Gio, who chose a different path from his friends, independently researched tryout schedules for major US elite hockey teams online last year. He showcased his honed skills among local players with superior physical attributes and experience. We met Hwang Gio, selected as the final forward for the 'Boston Junior Bruins 2011' team, at the Hanam Ice Rink in Gyeonggi-do Province. "I was a very introverted person in elementary school."   With a face as handsome as a K-pop idol, a sturdy physique compared to his peers, smart eyes, and eloquence, Gio, in modern terms, is considered a "cheat character" (a term used for someone who seems too good to be true). Gio's father recommended ice hockey to him when he was in second grade, hoping it would help his son become more outgoing.    Fortunately, Gio, who skied every winter, did not strongly oppose to the idea. Gio laughed, saying, "At first, when things didn't go well, I didn't want to do it. But my dad enticed me with new equipment each time."   He continued, "Skiing is usually a solitary activity, but I liked the teamwork in hockey. Winning games was really fun," explaining why he gradually became more interested in hockey.   It was around this time that he became interested in the NHL. He said, "I really like players like Connor Bedard, the 2023 NHL draft first pick, and Will Smith from Boston College. I want to be as good as them." The infrastructure of ice hockey in Korea is still lacking. Elementary players often can't participate in tournaments if there aren't enough players in their grade. In order to gain more game experience, Gio played for various clubs, including Seoul Eagles, Golden Owls, Suwon IH, and Zenith.   Passing through various youth teams, he discovered his talent as a forward and established his position. With his fast speed and dribbling skills, he played as a left-wing and sometimes as a center due to his excellent goal-scoring ability. Currently, Gio has not definitively decided to become an 'ice hockey player.' He said, "Since I'm not following an elite path, it's true that I lack practice and actual game experience. It's a shame, but since academics are also important, I want to balance both studying and ice hockey." When asked about his dream, he gave an unexpected answer, "I want to work for global companies like Google or Apple and do programming." Gio is also a talented student attending a gifted education center.   He added, "I really love hockey right now. If possible, I want to do really well. It would be great to play as well as national players or NHL players. There's no priority between studying and hockey. At this point, I can't give up either," expressing his ambition. Gio will soon go to the US for his studies. Before that, he wanted to continue playing hockey in the US and searched for famous teams in Boston himself. Gio said, "I participated in tryouts for three mid-level teams, including the Boston Junior Bruins, which I ultimately decided to join." He recalled, "I was surprised during my first tryout. Usually, you get selected by dribbling and skating, but it was different in the US. The tryout lasted for an hour, with 15 minutes of dribbling before splitting into teams and playing games immediately. It made me realize how important games are."   Gio passed the tryouts for all three teams he participated in. He chose the Boston Junior Bruins because "The environment was the best. Gio personally experienced the competitiveness of American ice hockey. He said, "Most junior teams in the US have their own rinks. For example, the Bruins' dedicated rink is solely for ice hockey. Every team having their own rink means they play a lot of games." He continued, "In Korea, even if there are rinks, they are shared with the public and other sports like figure skating, so it's hard to maintain and improve game performance."   Local team players play 60-70 games from early September to early March, including over 40 home games and about 20 away games. Gio said, "The Bruins coach told me to be prepared to play at least 60-70 games when I return to Korea and to get in shape. I'm worried if I can handle all this while studying," he said, contemplating happily. "I definitely felt that they had a lot of game experience. It was a tryout, but they seemed to enjoy it while I was very nervous. They even changed positions among themselves, with forwards defending and defense attacking. Everyone was a multi-player." Gio emphasized, "I also want to learn how to play games naturally in the US."   Finally, Gio promised to share his experiences in the US after returning, including what he saw, felt, and learned there. He also gave tips to younger siblings and friends who love hockey, saying, "If you want to go to the US, don't think 'it will somehow work out,' but make sure to participate in the tryouts in March. It's best to find a team where you can play as many games as possible."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Interview forward schooler hockey teams elite players ice hockey

2024-08-19

전기차 충전비, 개스차 주유비의 반값…가주서 차종 따라 32~53% 저렴

가주에서 전기차(EV)를 운행할 경우 내연기관차(ICE)에 비해 얼마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는지 구체적인 비교 조사 결과가 발표돼 이목을 끌고 있다.   기후변화와 관련된 에너지 정책을 연구·분석하는 비정부기구(NGO) 에너지 이노베이션이 최근 전국 각 주의 세단, SUV, 대형·럭셔리 SUV, 픽업트럭 등 차종별 ICE 모델과 EV 모델의 평균 주유비, 충전비를 조사해 공개했다. 〈표 참조〉   가주는 평균 개스값이 갤런당 4.75달러, 전기값은 주거용 0.29달러/kWh, 상업용 0.24달러/kWh, 공공용 0.48달러/kWh를 기준으로 계산됐다.   세단에서는 도요타 캠리(연료탱크 15.8갤런)의 1회 주유비가 75.05달러인데 반해 현대 아이오닉 6는 1회 완충비가 39.75달러로 47.0%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 테슬라 모델 3는 41.41달러, 셰볼레 볼트가 46.38달러로 캠리보다 각각 44.8%, 38.2% 저렴했다.     SUV에서는 혼다 CR-V(연료탱크 14갤런)가 66.50달러로 가장 비쌌으며 닛산 아리야·포드 머스탱 마하-E가 각각 45.37달러, 복스왜건 ID.4 44.0달러, 현대 아이오닉 5 41.25달러, 테슬라 모델 Y 39.87달러, 기아 EV6 38.50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CR-V에 비해 연료비가 EV모델에 따라 최저 31.8%에서 최고 42.1% 적게 들었다.   대형·럭서리 SUV로는 포드 익스페디션(연료탱크 27.8갤런)이 132.05달러인데 반해 리비안 R1S가 73.71달러, 기아 EV9과 캐딜락 리릭이 각각 62.25달러로 나타나 EV모델이 44.2%, 52.9%씩 저렴했다.     픽업트럭에서는 포드 F-150(연료탱크 23갤런)이 109.25달러, 셰볼레 실버라도EV 72.96달러, 포드 F-150 라이트닝 70.10달러, 리비안 R1T 68.67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포드 F-150 EV모델 연료비가 개스모델보다 35.8% 적게 드는 것을 포함해 전체적으로 33.2%에서 37.1%까지 저렴했다.    EV로 1회 충전시 ICE 주유비 대비 절약할 수 있는 연료비를 비교해 보면 대형·럭서리 SUV가 66.53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픽업트럭 39.87달러, 세단 32.53달러, SUV 24.11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테크전문매체 CNET이 최근 공개한 전국 평균 EV 충전비와 ICE 주유비 비교 자료에 따르면 월 1250마일을 주행했을 경우 EV 충전비가 66.56달러로 ICE 주유비 182.50달러보다 63.5% 저렴한 것으로 밝혀졌다.     연간 비용으로 환산해 보면 EV 충전비는 평균 798.72달러, ICE 주유비는 2190달러로 연료비 항목에서 EV가 1년에 1391.28달러를 절약하는 셈이 된다.   CNET은 이번 조사에서 개스값 갤런당 평균 3.65달러, 전기값 kWh당 0.16달러에 ICE는 갤런당 25마일, EV는 kWh당 3마일 주행을 기준으로 비교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전기차 충전비 전기차 충전비 ice 주유비 평균 주유비 EV ICE 내연기관차 개스차 주유비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8-08

전기차 수리비 29% 더 비싸다…개스차와 평균 격차 1363불

전기차 수리비가 일반 개스차(내연기관차)보다 30% 가까이 비싼 것으로 밝혀졌다.     샌디에이고에 본사를 둔 자동차 소프트웨어 수리업체 미첼이 제공한 보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분기에 지급된 전기차 평균 수리비가 6066달러로 4703달러에 그친 개스차보다 1363달러 또는 29%가 더 높았다고 인사이드EVs가 최근 보도했다.   이같이 전기차 수리비가 비싼 가장 큰 이유는 기계수리시간(mechanical labor hours) 차이 때문으로 견적서에 제시된 평균 수리시간이 개스차는 1.66시간인데 반해 전기차는 3.04시간으로 거의 두배에 육박한다.     보험분석업체는 보고서를 통해 전기차의 수리시간이 긴 것은 작업 시작 전에 차량에서 전원을 차단하고 제거해야 하는 고전압 배터리 관리로 인한 것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 평균 자동차 정비 공임이 시간당 100달러가 넘는 점을 고려하면 수리 시간이 더 오래 걸리는 전기차 수리비 격차가 커질 수밖에 없다.   실제로 애너하임에 거주하는 한인 강모씨는 “기아차의 경우 냉각수 교체를 14만 마일 또는 10년에 하면 됐는데 얼마 전 4만 마일 뛴 프리우스 프라임 오일 교체를 위해 도요타 딜러를 찾았더니 배터리 냉각 시스템 필터 교환 및 모터 청소가 필요하다더라. 그래서 견적서를 받았는데 비용이 1000달러가 넘어 다음에 하겠다고 했다”고 토로했다.   다양한 부품 옵션도 수리비 격차에 한몫하고 있다. 전기차는 수리에 필요한 부품의 89.29%가 OEM(주문자위탁생산) 부품인 반면 개스차는 65.14%에 불과해 정비소에서 OEM 부품 구입 비율이 높은 데다가 수리할 수 있는 부품 비율도 낮다.    OEM 부품은 일반적으로 애프터마켓 부품보다 비싼 경향이 있기 때문에 OEM부품 비율이 높을수록 부품비도 올라가 전기차가 개스차보다 상대적으로 부품비 부담이 커지게 된다.   전기차 증가에 따라 수리 수요도 늘어나 1분기 전기차 수리 청구 빈도는 2.26%로 지난해 동기보다 40% 급증했다.   전국서 수리 가능한 클레임이 가장 많은 차는 테슬라 모델 3가 32.55%로 1위, 모델 Y가 25.58%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포드 머스탱 마하-E(7.72%), 테슬라 모델 S(6.4%)와 모델 X(4.61%) 순으로 나타나 톱5 중 4개 모델이 테슬라였다.   300여 보험사와 2만여 정비소를 대상으로 수천만건의 보험케이스를 처리하고 있는 미첼은 지난 1분기 전기차 전손율이 9.93%로 전분기보다 8%, 지난해 3분기보다는 30%가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는 2021년형 이후 연식의 개스차 전손율 9.51%와 비슷한 수준이다.   한편,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확대 추진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NORC 공공문제 연구센터와 시카고대 에너지정책연구소가 최근 성인 626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0명 중 약 4명만이 다음 차로 전기차를 구매할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차를 구매할 가능성이 작거나 전혀 없다고 답한 응답자는 46%에 달했다.   성인의 13%는 본인이나 가족 중 하이브리드차를 소유 또는 리스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전기차를 소유 또는 리스한다고 답한 응답자는 9%에 불과했다.   전기차 구매를 꺼리는 이유로는 높은 구매가격과 주행거리 불안,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을 꼽았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전기차 수리비 전기차 수리비 개스차 ICE 정비 보험 Auto News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6-04

ICE, 불체자 ID발급 추진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불법 이민자에게 신분증을 발급하는 시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ICE가 추진하는 ‘보안카드(Secure Docket Card)’ 프로그램은 불법 이민자의 얼굴 사진과 지문 등 신원조회가 가능한 정보를 담게 된다. ICE는 보안카드를 통해 경찰이나 ICE 요원들이 불법 이민자의 신원과 추방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고 ICE 사무실이나 이민 법원을 방문할 때에도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ICE는 시범 프로그램이 가동되면 1차로 국경 등에서 밀입국하다 체포돼 이민구치소에 수감됐다가 임시 석방되는 불체자들에게 발급할 예정이다.     ICE는 “종이 서류의 경우 가짜 서류 여부를 확인할 수 없어 확인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나 보안카드는 임시석방된 비시민권자들을 쉽게 추적할 수 있고 보안 및 관리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보안카드가 항공기 탑승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자칫 불법 이민자들의 신분증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연방 상원에서도 시범 프로그램 가동을 놓고 우려를 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CE에 따르면 올해 들어 국경을 넘어 밀입국하는 불법 이민자는 월평균 20만 명에 달한다. 이들은 국경에서 체포되면 구치소에 수감되나 바이든 행정부가 추방 완화 조처를 하면서 임시 석방되고 있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 사실상 불법체류하고 있는 이들에게 보안카드를 발급해줄 경우 이를 신분증으로 대체해 사용하며 미국에서 장기체류할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장연화 기자불법이민자 아이디 ice 불법이민자 발급 추진 불법 이민자들

2022-08-01

이민국 요원 사칭에 집 살 돈 날려

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이라고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은 한인 여성이 집을 사기 위해 모아둔 거금을 사기당했다.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유타주 프로보에 거주하는 한인 사샤 강씨는 최근 ICE 요원이라고 사칭한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개인 신분정보와 금융정보를 말했다가 집을 사기 위해 은행에 모아둔 4만5000달러를 털렸다.   FBI에 따르면 14년 전 미국에 유학 왔다가 결혼해서 가정주부로 지내는 강씨는 같은 번호로 전화가 계속 걸려오자 받았다가 보이스피싱을 당했다.   범인은 강씨가 돈세탁 혐의와 위조여권을 사용해 미국에 입국하고 마약밀매 조직에 연루된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됐으며, 수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그의 남편과 한국에 있는 부모, 시 가족까지 공범자로 기소될 수 있다고 속였다.     또 강씨는 미국에서 추방될 수 있으며 5살 난 딸은 입양될 수 있다고까지 협박해 개인 정보를 빼냈다.     범인은 강씨가 그런 사실이 없다고 주장하자 다른 사람이 신분을 도용했을 수 있다며 이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국세청에 보고한 세금보고 기록과 은행 정보를 요구했다. 이 과정에서 강 씨가 의심하지 못하도록 ICE 배지 번호를 주고 상관이라며 다른 남성을 바꿔줘 통화하게 했으며 ICE 로고가 입력된 편지를 그의 이메일로 보내기도 했다.     또 범인은 강 씨가 전화를 끊으면 FBI 요원들에 의해 체포될 것이라고 압박하면서 전화기에 앱을 다운받게 한 후 이를 통해 은행에 있던 돈을 다른 곳으로 이체하도록 유도해 돈을 빼돌렸다.     강 씨는 “걸려온 전화번호를 검색해보니 ICE 전화번호라 의심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내 정보를 너무 많이 알고 있어 무서웠다”고 당시 심정을 전했다.   FBI는 “연방정부는 돈을 요구하거나 다른 곳으로 이체하라고 지시하지 않는다”며 “정부를 사칭하는 전화가 돈을 요구한다면 일단 의심할 것”을 조언했다. 장연화 기자이민국 요원 이민국 요원 은행 정보 ice 로고

2022-07-26

ICE 추방대상 제한 풀리나

 연방법원이 이민자 단속과 추방을 축소하도록 한 조 바이든 행정부의 지침을 차단했다.     지난 22일 오하이오 남부 연방법원은 이민세관단속국(ICE) 집행관이 특정 대상에 단속을 집중해 추방대상을 제한하도록 한 행정부 지침을 중지할 것을 명령했다. 이 소송은 지난해 국토안보부(DHS)가 이민단속과 추방을 축소하는 취지로 시행한 새 이민단속 지침에 대해 공화당이 주도하는 3개 주가 공동으로 이의를 제기한 것이다.     하지만 이번 판결에 따라 ICE가 실제 단속 지침을 변경할지 여부는 명확치 않다. 국토안보부(DHS)는 이번 판결에 대한 논평 요청에 응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의 항소 여부 또한 미정이다.     앞서 지난해 9월 DHS는 ICE가 특정 위협 대상에 대해서 이민 단속과 추방을 집중하도록 하는 새 이민단속 지침을 발표했다. 이는 국가안보와 공공안전을 위협하거나 최근에 국경을 넘어온 이민자들을 단속 대상으로 해 미국에 장기체류 중이거나 고령·미성년 이민자들의 추방 가능성을 줄인 것이다. 또 법 집행기관 수사관의 재량권을 강화하고 시위 또는 노동조합 활동 참여 등의 행위에 대한 보복으로 체포나 추방하는 것을 금지했다. 장은주 기자추방대상 제한 ice 추방대상 이민단속 지침 이민자 단속

2022-03-23

[오늘의 생활영어] to be up for (doing or having) something; ~을 하고 싶다

(Dean and his roommates have just finished eating dinner…)   (딘과 룸메이트들이 막 저녁 식사를 마치고…)   Dean: (From the kitchen) Is anyone up for dessert?!     딘: (부엌에서) 디저트 먹을 사람?!   Tom: I am.   탐: 나.   Matt: What do we have?   맷: 디저트 뭐 있어?   Dean: Let's see. We have apple pie cheese cake and chocolate ice cream.   딘: 어디 보자. 사과 파이 하고 치즈 케익 초콜릿 아이스크림 있다.   Tom: I could go for cheese cake and ice cream.   탐: 난 치즈 케익 하고 아이스크림 먹을까 봐.   Dean: And you Matt?   딘: 맷 너는?   Matt: Make mine apple pie and ice cream.   맷: 난 사과 파이하고 아이스크림 줘.   Dean: Okay.   딘: 알았어.     ━   기억할만한 표현     *ask (someone) out: (누구에게) 데이트 신청을 하다.   "You keep talking about her. Why don't you just ask her out?"   (너 계속 그녀 여자 얘기한다. 그냥 데이트 신청하지 그래.)   *Tell me about it: 상대방의 말에 완전히 동감할 때.   Jim: "It's 103 degrees today. Wow it's hot."     (짐: 오늘 103도야. 야 덥다.)   Roger: "Tell me about it!" (라저: 정말 그렇다!)   *Is (one) seeing anyone?: (누가 누구랑) 사귀어?   "He is good looking but is he seeing anyone?"     (그 사람 잘 생겼던데 사귀는 사람 있어?)오늘의 생활영어 having doing ice cream 데이트 신청 cheese cake

2021-12-16

격리 아동 1820명 가족 재결합…700여명은 재회 무산돼

법원이 정한 시한인 26일까지 1820명의 5세 이상 격리 수용 밀입국 아동이 가족 재결합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정부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관용(zero-tolerance) 정책' 시행으로 남부 국경에서 부모와 강제로 떨어져 격리 수용됐던 5세 이상 아동 2551명 가운데 샌디에이고의 연방법원 캘리포니아 남부지법의 지난달 26일 명령에 따라 이날까지 부모나 성인 후견인에게 인도된 아동이 1820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이 법정 시한이었던 5세 미만 아동 103명 중 가족과 재회한 57명을 합하면 아동 1877명이 법원의 명령으로 보호자와 다시 만나게 된 것. 이날 보호자에게 인도된 1820명의 5세 이상 아동 가운데 1442명은 부모들이 구금돼 있던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구치소가 있는 텍사스·애리조나·뉴멕시코주 등에서 대부분 재결합했으며, 부모들이 이민 구치소에 있지 않았던 378명은 다른 곳에서 부모나 친척 등에게 인계됐다. 이날 가족 재결합에 실패한 700여 명의 아동 가운데 431명은 부모가 이미 본국으로 추방된 상태며 나머지는 부모 등 성인 보호자의 재결합 자격이 승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아동 120명은 부모가 재결합을 포기했으며, 67명은 부모가 형사범죄 전과가 있는 등 다른 사유로 재결합이 유보됐다. 연방정부는 법정 시한을 넘겨서라도 부모가 재결합 자격이 있는 아동의 인계 작업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샌디에이고 연방법원의 데이나 새브로 판사도 이를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결합한 가족들은 부모의 발목에 전자발찌를 찬 채 이민법원 출석일을 고지 받고 일부 석방됐으며, 정부가 이미 추방 명령을 내린 가족들은 법원의 결정으로 일주일 간은 미국 내에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세 곳의 가족 이민 구치소에 분산 수감됐다. 한편, 연방정부가 법정 시한 내에 가족 재결합을 완료시키려고 서둘다 부모가 이미 추방된 곳에 아동을 보내거나 부모와 아동을 잘못 연결해서 만나게 하는 등의 실수도 다수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박기수 기자

2018-07-27

격리 수용 5세 이상 아동 1820명 가족 재결합 성사

법원이 정한 시한인 26일까지 1820명의 5세 이상 격리 수용 밀입국 아동이 가족 재결합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정부는 이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관용(zero-tolerance) 정책' 시행으로 남부 국경에서 부모와 강제로 떨어져 격리 수용됐던 5세 이상 아동 2551명 가운데 샌디에이고의 연방법원 캘리포니아 남부지법의 지난달 26일 명령에 따라 이날까지 부모나 성인 후견인에게 인도된 아동이 1820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10일이 법정 시한이었던 5세 미만 아동 103명 중 가족과 재회한 57명을 합하면 아동 1877명이 법원의 명령으로 보호자와 다시 만나게 된 것. 이날 보호자에게 인도된 1820명의 5세 이상 아동 가운데 1442명은 부모들이 구금돼 있던 이민세관단속국(ICE)의 구치소가 있는 텍사스.애리조나.뉴멕시코주 등에서 대부분 재결합했으며, 부모들이 이민 구치소에 있지 않았던 378명은 다른 곳에서 부모나 친척 등에게 인계됐다. 빌 드블라지오 시장은 이날 "뉴욕시 아동 보호시설에 있던 5세 이상 격리 수용 이민자 아동 약 200명도 부모를 만나기 위해 떠났다"며 "아직 약 100명의 아동이 뉴욕시에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뉴욕주에 남아 있는 약 100명의 아동에 대한 상세 정보를 공개할 것"을 연방정부에 촉구했다. 이날 가족 재결합에 실패한 700여 명의 아동 가운데 431명은 부모가 이미 본국으로 추방된 상태며 나머지는 부모 등 성인 보호자의 재결합 자격이 승인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아동 120명은 부모가 재결합을 포기했으며, 67명은 부모가 형사범죄 전과가 있는 등 다른 사유로 재결합이 유보됐다. 연방정부는 법정 시한을 넘겨서라도 부모가 재결합 자격이 있는 아동의 인계 작업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샌디에이고 연방법원의 데이나 새브로 판사도 이를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족 재결합 과정에서 전국의 종교기관과 인권단체들이 음식.의복.법률 서비스.항공이나 버스 운임 등을 제공했으며, 유나이티드항공사는 대형 IT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이 결성한 자선단체인 '포워드닷유에스(Forward.us)'와 파트너십을 맺고 재결합 가족의 항공운임을 면제해 주기도 했다. 재결합한 가족들은 부모의 발목에 전자발찌를 찬 채 이민법원 출석일을 고지 받고 일부 석방됐으며, 정부가 이미 추방 명령을 내린 가족들은 법원의 결정으로 일주일 간은 미국 내에 머물러야 하기 때문에 세 곳의 가족 이민 구치소에 분산 수감됐다. 이들 중 상당수는 이 곳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이민 변호사들을 통해 난민 신청을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한편, 부모가 이미 추방된 곳에 아동을 보내거나 부모와 아동을 잘못 연결해서 만나게 하는 등의 실수도 다수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ny.com

2018-07-27

"격리 아동에 난민 신청 기회 줘라"

뉴욕시에 격리 수용됐던 밀입국 아동을 부모와 만나도록 이송하기 전에 변호인이 난민 신청 등 법적 구제 수단을 강구하도록 최소한 48시간을 허용하라는 법원 명령이 내려졌다. 17일 맨해튼의 연방법원 뉴욕 남부지법은 두 명의 격리 수용 아동을 대리해 '리걸 에이드 소사이어티(Legal Aid Society)'가 제기한 소송에서 아동들이 변호인의 도움을 받아 법적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재결합 사실 고지 후 48시간 동안은 이송하지 말 것을 명령했다. 이 소송은 집단소송으로 진행되고 있어 뉴욕시에 있는 나머지 약 300명의 격리 수용 아동들에게도 이 명령이 적용될 전망이다. 법원의 이날 결정은 대부분의 아동들이 사전에 고지되지 않은 채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고 갑자기 이송돼 법적으로 허용된 권리를 행사할 기회를 놓치고 있다는 리걸 에이드 소사이어티의 주장에 따른 것이다. 아동들은 부모와 재결합하는 것인지, 만약 그렇다면 어디에서 부모를 만나는지도 모른 채 이송되는데, 많은 경우에 본국에서 부모와 재결합하거나 타 주에서 부모와 만나는 즉시 본국으로 함께 추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 16일 캘리포니아의 연방법원은 재결합한 가족의 추방을 최소한 일주일 유예하라는 명령을 내리기도 했다. 이날 재판에서 아동들을 대리한 제니퍼 레비 변호사는 "정부는 부모들에게 본국에서 자녀와 재결합하는 조건으로 아동들의 권리를 포기하는 옵션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다"며 "그 결과 아동들은 독자적으로 난민 신청을 할 기회를 박탈당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번 소송 당사자인 두 명의 아동 가운데 온두라스 출신 12세 소년의 어머니는 아들과 재결합하기 위해 연방정부의 본국 송환 조건을 수용했으나, 정작 이 소년은 미국에 남기 위해 개인적으로 난민 신청을 하기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당사자인 과테말라 출신 13세 소녀도 "가족 구치소에 수감되기를 원치 않기 때문에 부모와 재결합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변호인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기수 기자

2018-07-18

이민단속국 폐지 법안 표결 무산…공화당측 부결→취소로 선회

연방하원 공화당 지도부가 16일 이민세관단속국(ICE) 폐지 법안의 본회의 표결을 전격 취소했다. 대신 18일 ICE를 지지하는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어린 아동이 있는 밀입국 가족까지 국경에서 체포해 아동을 부모와 격리시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무관용 정책'이 여론의 거센 비난에 휩싸이면서 민주당과 이민자 단체 등을 중심으로 ICE 폐지 목소리가 커지자, 공화당 지도부는 민주당이 발의한 ICE 폐지 법안을 표결에 부친 후 부결시키겠다는 전략을 택했었다. 하지만 이날 전격적으로 법안 표결을 취소하고 지지 결의안 채택을 발표한 것. 케빈 매카시(캘리포니아) 공화당 원내대표는 "민주당 주장으로 ICE 폐지 법안에 표결 기회를 주고자 했으나 흥미롭게도 그들이 표결을 원하지 않았다"고 표결 취소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대신 클레이 히긴스(공화·루이지애나) 의원이 발의한 ICE 지지 결의안을 18일 표결에 부쳐 채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화당 지도부는 올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경합 지역에 선거구를 둔 민주당 의원들이 국경 보안과 인신·마약 매매 등과 싸우는 정부 기관을 폐지하는 법안에 찬성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계산해 표결을 하기로 했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이를 꺼렸다. 이에 대해 ICE 폐지 법안을 발의한 민주당의 아드리아노 에스페이얏(뉴욕)·마크 포컨(위스콘신)·프라밀라 제이야팔(워싱턴) 의원은 공동성명에서 이 결정을 "정치적 쇼"라며 공화당 지도부를 강력히 비난했다. 폴 라이언(공화·위스콘신) 하원의장은 이번 표결 결정에 관여하지 않았으나 표결 취소 전에는 매카시 원내대표와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언 의장 대변인 애쉬리 스트롱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민주당 의원들은 자신들의 법안으로부터 도망쳤다"며 "민주당 의원들은 이제 ICE를 지지하는 미국인 대다수와 함께할 기회를 얻었다"고 말했다.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 민주당 원내대표는 표결 취소 소식을 접한 후 "애초에 그 법안을 표결에 부치려고 했던 것이 잘못"이라며 "그들(공화당)이 뭘 하는지 모르겠다. 그들은 계속 마음을 바꾸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공화당 지도부 가운데 스티브 스칼리스(루이지애나) 원내총무는 여전히 ICE 폐지 법안의 본회의 표결을 원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표결이 이뤄질 가능성은 사라진 상태다. 박기수 기자

2018-07-18

"격리 아동 재결합 밀입국 가족 추방 일시 중단"

국경에서 강제 격리됐다 법원의 명령으로 최근 재결합한 밀입국 아동과 부모에 대한 추방조치가 일시 중단됐다. 16일 샌디에이고의 연방법원 캘리포니아 남부지법의 데이나 새브로 판사는 "재결합 직후 즉각적이고 대대적인 추방이 계획되고 있다는 루머가 떠돌고 있다"며 추방 일시 중단을 요청한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의 주장을 검토하고 법무부에 답변할 시간을 주기 위해 추방을 일시적으로 중지하라고 명령했다. 이민자 가족을 대리하고 있는 ACLU 측은 재결합한 가족이 이민자 아동과 함께 난민 신청을 할지 아니면 본국으로 돌아갈지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을 일주일 정도 줘야 한다며 즉각적인 추방을 중단해달라고 요구했다. ACLU는 보도자료를 통해서 "현재 국경에서 서로 떨어지게 된 이민자 가족이 재결합하는 즉시 추방된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으며 정부 측은 이에 대해 부정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부모가 아동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받고 강요 받지 않아야 한다는 법원의 결정에 반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결합한 가족의 추방까지 일주일간의 유예기간을 두는 것은 가족간의 생이별을 경험한 이들에게 적절한 조치라는 주장이다. 법무부를 대리해 법정에 출두한 스콧 스튜어트 변호사는 추방 중단에 대해 반대했지만 루머가 사실인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또 다른 정부 변호인 새라 파비앙은 수용공간의 부족을 이유로 추방유예 기간에 난색을 표했다. 하지만 새브로 판사는 정부 측 입장에 대해 "재결합 직후 가족을 바로 추방하는 것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공간이 문제라면 정부 측에서 공간을 만들어야만 할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새브로 판사는 이미 지난 13일 정부 측이 '신의'를 가지고 재결합을 추진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격리돼 있는 5세 이상 아동 2500여 명이 오는 26일까지는 반드시 부모와 재결합해야 한다는 결정을 재차 강조한 바 있다. 또 이날 재판에서 이번 주말까지 정부 측의 재결합 추진 상세 계획을 법원에 보고하도록 지시했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는 격리 조치된 아동들의 숫자가 처음으로 공식 발표됐다. 부모와 격리돼 있는 5세에서 17세 사이의 아동과 청소년의 숫자는 2551명이며 이 중 71명을 제외하면 전원 부모의 신원이 파악된 상태다. 하지만 수용시설에 있는 부모의 숫자는 1609명에 불과하다. 이미 추방됐거나 풀려난 부모가 수백 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의미다. 정부 측은 재결합 현황에 대해서 이번 주 안에 더 자세한 발표를 하겠다고 전했다 박기수·조원희 기자 park.kisoo@koreadailyny.com

2018-07-17

"격리아동 가족 추방 일시중단"…연방법원 "일주일 유예둬야"

국경에서 강제 격리된 이민자 아동과 부모에 대한 추방조치가 일시 중단됐다. 16일 캘리포니아 남부 연방지방법원의 데이나 새브로 판사는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의 주장을 검토하고 법무부에 답변할 시간을 주기 위해 재판을 일시적으로 중지하라고 명령했다. 이민자 가족을 대리하고 있는 ACLU 측은 재결합한 가족이 이민자 아동과 함께 돌아갈지 결정할 수 있는 시간을 일주일 정도 줘야 한다며 즉각적인 추방을 중단해달라고 요구했다. ACLU는 보도자료를 통해서 "현재 국경에서 서로 떨어지게 된 이민자 가족이 재결합하는 즉시 국외추방된다는 소문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으며 정부 측은 이에 대해 부정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부모가 아동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받고 강요받지 않아야 한다는 법원의 결정에 반대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재결합한 가족의 추방까지 일주일간의 유예기간을 두는 것은 가족간의 생이별을 경험한 이들에게 적절한 조치라는 주장이다. 정부 변호인 새라 파비앙은 수용공간의 부족을 이유로 추방유예기간에 난색을 표했다. 새브로 판사는 정부 측 입장에 대해 "재결합 직후 가족을 바로 추방하는 것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며 "공간이 문제라면 정부 측에서 공간을 만들어야만 할 것"이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새브로 판사는 이미 지난 13일 정부 측이 '신의'를 가지고 재결합을 추진하고 있는지 의문이라며 격리돼 있는 5세 이하 아동 2500여 명이 7월 26일까지는 반드시 부모와 재결합해야 한다는 결정을 강조한 바 있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격리조치된 아동들의 숫자를 처음으로 공식발표됐다. 부모와 격리돼 있는 5세에서 17세 사이의 아동과 청소년의 숫자는 2551명이며 이 중 71명을 제외하면 전원 부모의 신원이 파악된 상태다. 하지만 수용시설에 있는 부모의 숫자는 1609명에 불과하다. 이미 추방됐거나 풀려난 부모가 수백 명에 이를 수도 있다는 의미다. 정부 측은 재결합 현황에 대해서 이번 주 안에 더 자세한 발표를 하겠다고 전했다. 조원희 기자

2018-07-16

5세 미만 밀입국 아동 가족 재결합 완료

부모와 떨어져 격리 수용됐던 5세 미만 밀입국 아동을 법원의 판결에 따라 가족과 재결합시키는 절차가 완료됐다. 12일 국토안보부는 지난달 26일 샌디에이고의 연방법원 캘리포니아 남부지법 데이나 새브로 판사의 명령에 따른 5세 미만 아동 가족 재결합이 완료됐다고 발표했다. 새브로 판사는 5세 미만 아동은 10일까지, 그 이상 연령 아동은 오는 26일까지 부모 등 성인 보호자와 재결합시킬 것을 명령한 바 있다. 그 동안 보건복지부 산하 보호시설에 수용된 아동들을 국토안보부와 법무부의 수용 시설에 구금 중인 부모와 만날 수 있도록 하는 작업을 진행한 결과, 이날 오전 7시 현재 총 103명의 5세 미만 아동 가운데 57명이 가족과 재결합됐다. 나머지 46명은 법원의 기준에 따라 국토안보부와 법무부, 보건복지부가 재결합 불가 결정을 내렸고 법원도 이를 승인했다. 재결합을 하지 못한 46명 중 22명은 해당 성인 보호자와 관련한 안전 문제가 부적격 사유가 됐다. 나머지 24명은 현재 성인 보호자의 상황으로 불가능한 경우였다. 새브로 판사가 정한 5세 미만 아동의 재결합 시한은 10일이었지만 이를 하루 이상 넘겨 완료됐다. 판사는 원래 정해진 시한을 넘길 경우 연방정부에 추가 징계를 내리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일단 5세 미만 아동의 경우에는 별다른 제재를 가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방정부는 시한 내에 재결합 절차를 완료하기 위해 원래 내부적으로 규정된 필수 절차인, 아동이 머물게 될 가정에 거주하는 모든 성인에 대한 지문 채취와 사회복지사의 가정 방문 등의 조건을 유예하기도 했다. 5세 미만 아동들의 가족 재결합은 겨우 완료됐지만 약 3000명에 이르는 격리 수용 아동 중에 100여 명을 제외한 약 2900명이 5세 이상이어서 오는 26일까지 나머지 아동들을 부모나 성인 보호자와 재결합시키는 것은 정해진 시한 내에 완료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와 관련, 12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아동을 데리고 밀입국한 부모가 난민신청을 할 경우, 자녀와 함께 장기 구금되는 것을 받아들이거나 자녀를 위탁 보호자에게 보내도록 허락하는 것 중에 선택하도록 하는 방안을 연방정부가 법원에 제안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 관계기사 4면 박기수 기자 park.kisoo@koreadailyny.com

2018-07-12

독립기념일, 자유의 여신상 올라 반이민 규탄

독립기념일이었던 4일 민권운동 단체 '라이즈 앤 리지스트'의 한 여성 회원이 자유의 여신상에 올라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에 항의하는 시위를 벌이다 체포됐다. 5일 연방검찰 뉴욕남부지검은 전날 오후 리버티아일랜드에서 테레제 오코우무(44.스태튼아일랜드)를 공공시설 무단침입과 공무수행 방해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오코우무는 이날 오후 2시쯤 리버티아일랜드 관망대에서 '라이즈 앤 리지스트' 회원 10여 명과 함께 이민세관단속국(ICE) 폐지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다가 홀로 자유의 여신상 하단부에 올라가 고공 시위를 벌였다. 오코우무는 "모든 밀입국자 자녀들이 풀려나 부모와 만날 수 있을 때까지 여기서 내려가지 않겠다"고 외치며 자유의 여신상 하단부에 4시간 가량 머물렀다. 지상에서 100피트 가량 높이에 오른 오코우무는 자유의 여신상 하단부 가장자리를 따라 움직이며 아슬아슬한 상황을 연출하다가 긴급 출동한 뉴욕시경 긴급서비스 유닛 소속 경찰과 4시간 가량 대치한 끝에 결국 체포됐다. 이날 기습 시위로 독립기념일 자유의 여신상을 찾았던 관광객들은 모두 퇴장 조치됐다. 국립공원국(NPS)의 제리 윌리스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 30쯤 현재 약 4500여 명의 관광객이 리버티아일랜드에 있었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 모두 퇴장시켰다"고 밝혔다. 오코우무의 시위에 앞서 '라이즈 앤 리지스트' 소속 7명도 '이민세관단속국 폐지'라고 쓰인 대형 플래카드를 내걸고 시위를 벌이다 체포됐다. 이 단체는 지난 2016년 대통령 선거 당시 조직된 민권운동 단체로, "ICE 는 우리(미국민)의 자유와 일상생활을 위협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반이민 정책을 강력히 비판해왔다. 이 그룹의 공동 창립자인 제이 W 워커는 "패트리시아(오코우무의 미들네임)는 지난 수 개월 동안 우리 단체의 활동에 참여해 왔다"며 "하지만 자유의 여신상에 올라가 시위를 벌인 것은 사전에 조율된 것이 아니었다. 우리 그룹 가운데 그녀의 기습 시위를 알고 있었던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고 뉴욕타임스에 말했다. 그는 이어 "패트리시아의 행동을 절대 비난하지 않겠다"며 "그녀를 지원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코우무에게는 각각 1건의 무단침입, 공무집행 방해, 명령불복종 혐의가 적용됐으며 유죄 판결이 나올 경우 건당 최대 6개월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koreadailyny.com

2018-07-05

뉴욕시, 밀입국 부모와 떨어진 아이들 돕는다

뉴욕시아동보호국(ACS)이 밀입국자 부모와 떨어져 뉴욕시 보호시설 등으로 옮겨진 아동들에게 정신건강 상담 서비스를 비롯한 특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ACS는 3일 뉴욕시 포스터케어나 미성년자 보호시설에서 지내고 있는 밀입국자 자녀 300여 명에게 건강 검진 및 진료, 정신건강 상담, 법률 지원, 리크리에이션 등의 특별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뉴욕시에 있는 밀입국자 자녀들은 24시간 핫라인 시스템을 통해 시내 공립병원에서 검진 및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현재 머물고 있는 보호 시설 안에서 정신 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밀입국자 자녀를 보호하고 있는 포스터케어 부모에게는 심리적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접근하고, 문제를 풀어나가야 하는 지 등에 관한 교육을 제공한다. 이 교육은 대면(in-person) 또는 온라인을 통해 집에서도 받을 수 있다. 체류 신분 변경 가능성 등을 포함한 법률 상담 서비스도 제공된다. 영주권 스폰서와 밀입국 아동을 연결시켜주거나 본국으로 되돌아 가길 희망하는 아동의 법률 절차를 지원해 주는 서비스다. 이 서비스는 '리걸에이드소사이어티' 등의 국선변호인 그룹이 맡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 어린 아이들을 위한 완구와 아동 도서, 미술 재료, 인형 등을 제공하고, 매주 박물관과 동물원 등으로 필드트립을 갈 수 있도록 하며, 보호시설을 떠나 외출할 때는 뉴욕시경 순찰 경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데이비드 핸셀 ACS국장은 "밀입국자 자녀들이 머물고 있는 보호 시설 여러 곳을 방문한 결과 대부분의 아이들이 두려움에 떨고 있고, 정신적 트라우마도 겪고 있었다"며 "이 아이들에 대한 보호 의무는 원칙적으로 연방정부에 있지만, 현재 머물고 있는 곳이 뉴욕시인 만큼 시 정부가 나서서 아이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장실 산하 이민서비스국의 소냐 린 국장도 "모든 이민자 가족들은 신뢰할 수 있는 법률 서비스를 필요로 하고 있다"며 "부모와 떨어져 있는 밀입국자 자녀들에게도 이러한 서비스는 반드시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비스는 시 아동보호국과 시립병원(NYC 헬스+하스피탈), 공원국 등의 시 정부 기관들이 협업 체제를 이뤄 제공하게 된다. 최수진 기자 choi.soojin@koreadailyny.com

2018-07-04

'밀입국 격리아동' 친척들 이중고…수용소 빼내는데 수천달러

연방 이민당국에 수용된 불법 이민자 자녀들을 데려오는데 적게는 수백 달러에서 많게는 수천 달러가 든다는 보도가 나왔다. 텍사스와 휴스턴 등 접경 지역에 수용된 불법 이민자 자녀들을 친인척들이 데려오기 위해 까다로운 행정 절차와 함께 이러한 비용까지 대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일 보도했다. 특히 중미 엘살바도르 국적의 한 여성은 텍사스의 수용소에 있는 조카를 캘리포니아로 데려오는 데 필요한 항공 운임으로 4000달러가 들었다고 NYT는 전했다. LA에서 건설 근로자로 일하는 한 남성은 휴스턴에 수용된 친척 1명을 빼내는 데 1800달러의 비용이 든다고 통보받았다. 수용된 아이들을 찾으려는 사람들은 친인척 관계 증명은 물론, 경제적 능력도 확인해주기 위해 월급 명세서나 월세 또는 전기세 영수증 등도 당국에 제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 이민자에 대한 '무관용 정책'으로 자녀들을 부모로부터 격리하면서 여론이 악화하자 정책을 폐지했으나, 아직도 2000명 안팎의 아이들이 텍사스 등지의 보호시설에 수용돼 부모를 만나지 못하고 있다. 한편, LA를 포함한 워싱턴, 뉴욕 등 미국의 도시 750곳에서 지난 30일 불법 이민자 가족을 즉각 합치게 하라고 항의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2018-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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