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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수첩] 7월14일은 제 2의 광복절

지난 12일 LA한인타운에서 열린 제 1회 미주 탈북민대회서 만난 탈북민 권정순씨〈본지 7월 16일자 A-6면〉는 2007년 중국으로 탈북했다 붙잡혀 신의주 수용소로 끌려갔었다.     권씨는 “수용소에서 잠을 안 재우는 게 가장 버티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정말 많이 맞았고, 얼음 구덩이에 앉는 고문도 당했는데 잠을 못 자서 그 순간에도 잠이 왔다”며 “잠을 못 자게 하는 것만큼 고통스러운 건 없었다”고 수용소에서 겪었던 고통을 설명했다.   또 다른 탈북민 고명옥씨는 6년간 중국에서 칩거 생활을 했다. 그는 함께 탈북한 아들, 3년 뒤 뒤따라 탈북한 딸과 함께 살았다. 고씨는 “매 순간을 북송의 두려움 속에 살았다”며 “경찰차가 보이기만 하면 숨고, 아무 일도 없이 무사한 하루가 최고의 날이었다”고 당시 생활을 설명했다. 그는 신분이 없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당시의 고초도 털어놨다.   권씨와 고씨처럼 목숨 걸고 북한을 탈출한 탈북민들에게 ‘북한이탈주민의 날’인 7월 14일은 기념비적인 날이다. 지난 5월 한국 정부가 탈북민들을 포용하고, 그들의 권익을 향상시키자는 취지에서 이날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했다. 탈북민들에겐 감격스러운 날이다.   12일 행사장에서 만난 탈북민 현춘삼씨는 “7월 14일이 우리에게는 제2의 광복절”이라며 “한국 정부 차원에서 우리를 인정해주고 포용해준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그들이 말하는 두 번째 광복의 감격을 우린 이해하긴 어렵다. 경험하지 못한 ‘쟁취한 자유’의 기쁨이어서다.   그 감격에 탈북민들이 더 매달릴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기대하지 않았던 일상 때문이기도 했다. 그들은 북한의 보복보다 한국과 미국에서 마주한 편견과 차별이 더 무섭다고 했다. 탈북민에 대한 이해는 격려나 배려를 넘어 사회적 의무다.   최근 한국에서는 탈북민 용어 자체가 부정적이라고 바꿔야 한다는 움직임도 있다. 그래서 한 칼럼니스트는 그들을 ‘먼저 온 통일’이라고 부르자고 제안했다.   매년 7월 중순이 다가오면 한번쯤 되새김질 할 수 있으면 좋겠다. 광복절 한달 전쯤 감격에 차 있을 ‘먼저 온 통일’들을. 김경준 기자취재수첩 광복절 맞이 광복절 제정 미주 탈북민대회 보통 국가기념일

2024-07-17

[열린 광장] 감동 받은 ‘미주 시학’ 시 낭송회

요즘 핫하다는 SNS Short 비디오를 보면서 깜짝 놀란 적이 있다. 사고 순간을 모은 것인데, 사고를 당한 사람들이 온전했을까 걱정하게 하는 자극적인 내용이었다. 사람의 말초적 흥미를 자극해  3초 안에 시선을 잡지 못하면, 대중은 관심을 갖지 않는다고 한다.     이런 세상인데, 시 낭송회라니…. 미주 시학이라는 단체의 이벤트 초대를 받고 처음 든 생각이었다. 그래서 오히려 궁금해졌다.   카밀월드에 미주 시학 가상 전시관을 준비해 준 적이 있다. 처음엔, 하얀 백지에 ‘시’만 달랑 프린트해서 전시관을 만들었는데, 미주 시학의 정한옥 대표가 시화전처럼 그림이 있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림이요?” 처음엔 손사래를 치며 “그런 건 작가님들이 해주셔야지 우리 회사는 못합니다”라고 거절했다. 그런데 그날 밤 곰곰이 생각해 보니, AI(인공지능)로 만들면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렇게 미주 시학 2024년 가상 전시관이 탄생했다. 전시관을 통해, 미주 시학에 기부도 할 수 있고, 마음에 드는 시는 디지털 컬렉터블(Digital Collectible)로 구매도 할 수 있게 만들었다.     LA 한국교육원에서 미주 시학의 제15호 출판 기념회 워크숍 및 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축사를 위해 참석한 오석환 시인은 올해 배정웅 문학상을 받은 강남옥 시인의 ‘이사간다 _ 오래된 의자 네 개’라는 작품을 소개했다. 직접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어 ‘종달새’로 영미 문학상을 받은 린다 도브 작가의 시낭송과 시상식이 진행됐다. 작년 배정웅 문학상 수상자 이용언 시인의 작품 ‘고전’ 시 낭독도 있었다. 이렇게 시인이 직접 자기 시를 읽는 시낭송에 참석한 것은 처음이었지만 새로운 경험이었다.     계속 시 낭독이 이어졌다. 전시관을 준비하면서, 이미 읽어본 시들이었지만 작가들이 직접 낭독할 때 느낌은 또 달랐다. 시 낭독을 위해 캐나다와 알래스카에서 온 작가들도 있었다. 모임과 작품에 대한 작가들의 진지함을 엿볼 수 있었다. 참석 등록을 할 때 이름표를 달아 주셨던 분이 시낭송을 하기도 했다. 모두 십시일반으로 만들어가는 멋진 모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 브레이크 후에는, 린다 도브 시인이 20세기 중엽 스페인의 가장 슬픈 시들에 관해 워크숍을 진행했다. 이런 멋진 모임을 15년이나 지속하고 있다는 것에 감동했다. 내년에는 더 큰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다니 벌써 기대가 된다. 아무도 모르게 예쁜 꽃밭을 가꾸고 있는 이웃을 발견한 것 같은 감사한 오후였다.  허수정 / Ohhh 대표열린 광장 낭송회 감동 미주 시학 가상 전시관 문학상 시상식

2024-07-17

목숨 건 탈북…넘지못한 편견의 벽

누리지 못했던 자유 하나만 바라보고 목숨을 걸고 북한을 탈출했다. 제 3국을 거쳐 어렵게 미국까지 온 그들이  먼저 마주한 것은 자유와 희망, 행복 대신 차별과 편견이었다.   지난 12일 LA한인타운에서 열린 ‘북한이탈주민의 날’ 기념 제1회 미주 탈북민대회에서는 미국에 사는 탈북민 50여명이 자리해 그들만의 아픔을 나누고 알렸다. 이날 탈북민 권정순, 고명옥씨에게서 생사를 오간 탈북 이후 그들이 마주한 사회의 안타까운 현실을 직접 들었다.   ▶3차례 강제 북송 … 미국 정착   함경남도 단천 출신의 권정순씨는 강제 북송만 세 번 당했다. 어떻게 탈북을 네 번이나 할 수 있었는지 묻자 그는 “보위부에서 근무하신 부모님 인맥의 도움도 있고, 집안 친척 중 고위 인사가 여럿 있었다”고 간략하게만 말했다.     지난 1997년 7월 중국으로 첫 탈북을 감행했다. 가난 때문이었다. 무작정 돈을 벌기 위한 선택이었다. 그는 “부모님 모두 보위부에서 근무해 어려서는 가난이라는 걸 몰랐다”며 “그런데 부모님들이 고난의 행군 때 돌아가셔서 형편이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권씨가 향한 곳은 중국 연길이었다. 그녀는 “흔히 말하는 인신매매였다”며 “모르는 중국 남자한테 돈 받고 팔려가 3년간 같이 살았고 딸도 하나 있었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당시 권씨의 나이는 26세였다.   2003년 중국에서 강제 북송된 그녀는 지난 2009년 2월 다시 탈북했다. 중국 쿤밍, 태국을 거쳐 한국에 도착했다. 그런데 그가 마주한 한국은 차별과 편견의 사회였다. 그는 “식당에 취직해 첫 월급 130만 원을 받았다”며 “나중에 알고보니 다른 직원들의 첫 월급은 180만원이었다”며 차별을 설명했다.     한국 경찰의 편견도 있었다. 술자리에서 합석한 남성이 친구 몸을 더듬고 뺨을 때려 경찰에 신고했지만 출동한 경관들은 오히려 권씨 일행을 불법체류자로 의심했다고 한다.   권씨는 지난 2017년 미국에 왔다. 중국에서 친하게 지냈던 중국인 친구를 만나러 왔다가 지금의 한인 남편을 만났다. 미국에서조차 편견을 마주한 그녀는 탈북민 단체를 운영하게 됐다. 미주북한인권통일연대 회장직을 맡아 탈북민 인권 제고에 앞장서고 있다. 권씨는 “한국 정치권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진심으로 탈북민의 인권을 외치는 사람은 거의 보지 못했다”며 “일부 한인 단체들은 탈북민이라는 주제를 들먹이며 소위 돈벌이를 하려고 한다. 진심으로 탈북민들에게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에 있는 그리운 딸   함경북도 출신의 고명옥씨는 권씨와 달리 한국을 거치지 않고 바로 미국에 왔다. 2008년 고씨는 아들을 출산한 지 한 달 만에 탈북했다. 산후조리도 못 한 몸을 이끌고 갓 태어난 아들까지 업어가며 추운 강을 건넜다. 그 후 중국, 베트남, 라오스, 태국을 거쳐 7년만인 2015년 미국에 도착했다. 지금은 유타에 살고 있다. 미국을 선택한 계기를 묻자 “태국 난민 수용소에서 한국을 가려고 했는데 아들이 영어권 나라로 가고 싶다고 했다”고 답했다.   탈북민이라는 사실로 고씨는 온갖 고초를 겪었다. 탈북 이후 겪었던 어려움에 관해 묻자 고씨는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그녀는 “그때 생각만 하면 말 못할 정도로 마음이 무거워지고 지금도 트라우마로 남아 있다”며 “북한 사람인 걸 알고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에서는 탈북민 여성들이 인신매매로 물건처럼 팔려가는 경우가 많다”며 “연령별로 1000위안(약 138달러), 5000위안(약 687달러) 등에 팔려간다”고 설명했다.     고씨가 탈북한 지 3년 후 고씨의 딸도 뒤따라 중국으로 탈북했다. 그는 “딸이 중국 애들과 어울렸는데 중국인 부모들이 딸이 북한인이라는 이유로 어울리지 못하게 했다”면서 “딸이 커서는 중국인들에게 북한 사람이라는 이유로 맞기도했다”고 전했다.   고씨의 희망은 인간다운 삶이다. 그는 “중국에서는 신분 문제 때문에 아들이 학교도 다니지 못했다”며 “미국에서는 착실히 공부해 사회에 기여했으면 좋겠다”고 소망을 밝혔다. 탈북민을 향한 차별과 편견에 대해서는 “딱한 북한 동포들을 품어주길 바란다”며 “미국을 비롯한 국제 사회에서도 여러 방면으로 도와달라”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고난 핍박 여성 탈북민들 미주 탈북민대회 거주 탈북민

2024-07-15

[중앙칼럼] 타운서 열리는 특별한 전시회

LA한인타운에 있는 EK갤러리에서 의미 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도산 안창호 기념관 건립 기금 마련 전시회다. 보통의 초대전이 아니라 이례적이기까지 하다. 갤러리와 함께 전시회를 마련한 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측은 ‘판매 수익’도 중요하지만 ‘기념관 건립의 공감대 확산’에 더 가치를 뒀다. 도산안창호기념관을 한인 사회가 함께 만들자는 의도로 참신함을 준다.     지난 7일의 개막식에는 총영사관, 흥사단, 대한인국민회 등 주요 기관과 한인 단체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당일 작품 판매가 이뤄지는 등 반응도 좋았다.     이번 특별전에는 한국 작가 8인, 미주 작가 5인이 참여해 회화, 조각, 도자기, 혼합 미디어 등 2D와 3D 작품 총 50여점을 전시 중이다.  이들은 도산의 삶과 정신을 이어가는 기념관 건립에 작품으로 동참했다.     도산기념관 건축 기금 마련은 한창 진행 중이다. 기념사업회 측은 지난해에는 갈라를 통해 기금을 모으기도 했다. 당시 한인 사회 각계각층에서 300여명의 후원자가 참석하는 성황을 이뤘다. 한국 국회에서도 미주 도산기념관 건립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개최되는 등 한국 정부의 지원도 진행되고 있다. 이외 한국 기업과 한인 단체, 유명인 등이 이 시대의 역사적 사명인 기념관 건립에 동참하고 있다.   기념관 건축에 첫 발을 내딛게 한 사람은 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이사장을 맡았던 고 홍명기 회장이다.  홍 회장은 지난 2019년 이 프로젝트를 처음 공론화한 인물이다.      이후 2021년부터 곽도원 수석부회장과 함께 도산 안창호기념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그해 8월 홍명기 회장의 타계와 팬데믹 등으로 자칫 무산될 위기를 겪기도 했지만 곽 부회장이 회장이 되면서 다시 활기를 띠게 되었다.      기념관이 들어설 리버사이드 시는 독립운동가이며 교육자였던 도산 안창호 선생의 발자취가 가득한 곳이다.  도산 선생은 1902년 11월 아내 이혜련 여사와 미국으로 이주 후 리버사이드에 정착했다. 가는 오렌지농장에서 일하며 초기 미주 한인독립운동의 중심지이며 최초의 한인 정착촌인 파차파 캠프에서 한인들과 함께 독립운동 자금 지원에 나섰다. 여기서 마련된 자금은 상하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청사 마련 지원금으로 쓰이는 등 임시정부 수립의 초석 역할을 했다.  이런 인연으로 리버사이드 중심에는 미주 도산 안창호기념사업회가 2001년에 건립한 도산 안창호 기념 동상이 있다.     지난해는 도산 선생의 탄신 145주년이었다. 미주 도산기념사업회는 지난해 5월 리버사이드 시와 기념관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시 정부로부터 시트러스 파크와 밴 뷰런 불러바드 인근 지역 10에이커 부지를 받았다. 시트러스 파크는 1900년대 초 오렌지농장에 이주한 한인들의 삶의 터전이 된 역사적인 장소다.     기념사업회에 따르면 기념관 건립 예산은 약 1000만 달러로 현재 진행 중인 부지평가가 끝나면 2025년 여름에 착공해 도산 선생의 서거 90년이 되는 2028년 완공될 예정이다.  도산기념관 건립이 완공되면 샌프란시스코, 중가주, LA, 리버사이드로 이어지는 도산 벨트가 형성된다.     리버사이드 시 정부는 이민 역사와 문화유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도산 안창호기념관에 대한 기대감도 높다. 관광업 활성화, 이민 교육 현장, 오렌지농장의 역사 재조명 등이다.     도산 안창호기념관은 기념관과 복합공연장으로 구성된다. 특히 복합공연장은 미주지역 K 콘텐츠를 한곳으로 모아 한인 차세대들이 120년 한인 이민 역사와 문화 콘텐츠를 체험하고 한국 이민 역사를 배우며 무실, 역행, 충의, 용감 등 도산의 4대 정신을 이어가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도산 안창호기념관 건립기념 특별전시회는 16일까지 열린다. 많은 한인이 전시 관람을 통해 도산 안창호 기념관 건립에 대한 폭넓은 공감대 형성에 동참하기를 기대한다.  이은영 / 경제부 부장중앙칼럼 전시회 타운 도산 안창호기념관 미주 도산기념관 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이사장

2024-07-11

LA 일대 빈집 30곳 턴 3인조 절도단 검거

건설 인부인 척 주택가를 돌며 빈집 30곳 이상을 턴 연쇄절도단 3명이 체포됐다. 이들은 주민 시선을 피하기 위해 작업복까지 갖춰 입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지난 9일 LA경찰국(LAPD)은  연쇄절도 범행을 벌인 3인조 절도단을 최근 체포했다고 밝혔다.     LAPD에 따르면 연쇄절도 용의자 로데릭 데니스(39), 마이클  미첼(21), 문야 조네스(21)는 최근 몇 개월 동안 웨스트 LA, 웨스트 할리우드, 스튜디오 시티 등에서 빈집 30곳 이상에 무단침입해 귀중품을 훔쳤다. 이들은 빈집에서 디자이너 지갑, 귀금속, 시계, 현금 등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그동안 LAPD와 셰리프국은 연쇄절도단 추정 주택침입 절도피해가 계속되자 강절도 용의자 검거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이들의 행방을 쫓았다.   하지만 이들 용의자는 범행을 위해 건설 인부, 방역 인부 등으로 변장해 추적을 피하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LAPD가 공개한 사진에는 이들이 형광 안전조끼를 입고 주택가 방역작업에 나서는 척하는 모습도 담겼다.     LAPD는 작업복을 입은 용의자가 주택 초인종을 눌러 인기척을 확인한 뒤, 빈집일 경우 다른 일당이 뒷마당 쪽으로 들어가 빈집 귀중품을 훔쳤다고 전했다.   LAPD는 용의자들의 범행 동선 등을 토대로 지난달 27일과 3일 검거에 성공했다.   한편 LA 셰리프국은 압수수색 영장을 받아 용의자들의 범행을 도운 애슐리 엘리슨(33)도 체포했다. 용의자 데니스의 여자친구인 엘리슨은 절도 범행에 필요한 렌터카를 빌려주고, 장물을 보관한 혐의다. 압수수색 당시 엘리슨의 집에서는 도난 총기 2정, 귀금속, 현금 수천 달러가 발견됐다.     LAPD는 용의자들이 여러 건의 주택침입절도 혐의로 기소됐다고 전했다. LAPD는 추가 피해신고(1-877-527-3247)도 접수하고 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7-10

불법 도로점거 근절 구체적 대응책 주문

LA카운티 정부가 도심 레이싱 및 드리프팅 등 불법 도로점거 행태를 막기 위한 구체적 대응 마련에 나섰다.   지난 9일 LA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셰리프국 등 법집행기관에 불법 도로점거를 막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응책을 30일까지 구두 보고(verbal report) 하라고 주문했다. 특히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해당 대응책에 불법 행태를 근절할 세부 방안을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새로운 대응책 시행을 위한 조례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LA카운티 정부는 불법 도로점거 적발 시 경범죄 등으로 벌금 500달러 부과, 징역 최고 6개월의 처벌을 내리고 있다. 또한 LA경찰국(LAPD) 등은 불법 도로점거 적발 파일럿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현행 법규와 파일럿 프로그램이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30일 셰리프국 등의 구체적인 대응책 등을 반영해 불법 도로점거 근절을 위한 강화된 조례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조례안을 발의한 홀리 미첼(2지구)·힐다 솔리스(1지구) 수퍼바이저는 “최근 몇년 동안 LA 시와 카운티는 반달리즘, 방화, 도로경주 등 불법 도로점거 행태로 사람이 다치고 죽기까지 하는 등 위험에 휩싸였다”면서 상황을 더는 방치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청소년 계발국(DYD)에도 청소년과 젊은층이 불법 도로점거에 참여하지 않도록 하는 부모 참여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la카운티 도로점거 불법 도로점거 la카운티 불법 la카운티 수퍼바이저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7-10

‘스마트 8대 암검진’ 진행

비영리단체 해피빌리지는 13일 오전 9시30분 LA중앙일보(690 Wilshire Pl., LA)에서 혈액 검사를 통한 ‘스마트 8대 암검진’을 진행한다. 선착순 예약자 40명은 간단한 혈액검사를 통해 주요 암 발병 위험 가능성을 미리 알아볼 수 있다.   스마트 8대 암검진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1800여명이 검사를 마쳤다. 특히 검진자 중 일부는 암을 조기에 발견해 빠른 예방과 치료에 나서기도 했다. 검진자들은 서울대병원 특허 및 쉬운 검진방법 등을 가족과 지인에게 추천할 정도로 신뢰를 얻고 있다.   8대 암검진은 ‘위암, 폐암, 간암, 대장암, 전립선암, 유방암, 난소암, 췌장암’ 분야에 대해 정확한 검사를 진행한다.     검진 희망자는 LA에서 혈액을 채취한 뒤 서울대 의대 바이오 암센터로 보낸다. 바이오 암센터는 혈액에서 혈청을 분리해 분석하는 특수 검사법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암과 관련된 19개 각종 요소의 지표를 검사해 검진자의 상태를 정확하게 분석한다. 서울대병원 측은 의사 두 명의 서명이 담긴 결과지를 우편 등으로 발송한다.     해피빌리지 측은 “스마트 8대 암검진은 암을 조기에 예방할 수 있는 국제적으로 특허받은 검사 방법”이라며 “한국 대표 병원이 진행하는 암검진에 많은 분이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스마트 8대 암검진 비용은 1인당 380달러다.   ▶예약 문의: (213)368-2630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7-09

생생한 탈북 이야기 전한다…제1회 미주 탈북민대회 개최

지난 5월 20일 한국 정부가 북한이탈주민의 날(7월 14일)을 국가 기념일로 제정했다. 7월 14일은 1997년 한국 정부가 탈북자의법적 지위를 인정하고 정착 지원 정책의 근간이 되는 탈북자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을 시행한 날이기도 하다.   이날을 기념하는 제1회 미주 탈북민대회가 LA한인타운에 있는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오는 12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AKUS 한미연합회총본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NKIA 탈북민선교회, 미주북한인권통일연대, LA평통, 통일교육위원회, 탈북민자녀장학위원회 등 5개 단체가 공동 주관한다.     탈북민으로 현재 미주북한인권통일연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춘삼 사무총장은 “북한이탈주민의 날이 한국에서 국가 기념일로 제정된 것은 탈북민들에게는 또 다른 광복절이라고 할 정도로 의미 있는 날”이라며 “이번 행사는 탈북민 중심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미국내 약 600명의 탈북민 중 50명 정도가 이번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가주 외에 유타, 텍사스, 워싱턴, 버지니아 등에 거주하는 탈북민들도 방문한다.   탈북민 티모시 조씨가 주제 강연자로 무대에 선다. 꽃제비 출신인 조씨는 탈북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의학 공부를 했으며, 지금은 북한 인권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조씨는 영국 맨체스터시 시의원 선거에 2차례 출마한 이력도 있다.     조씨의 강연뿐만 아니라 탈북민 강제 북송 반대 집회, 탈북민 자녀 장학금 수여식, 탈북 중 사망한 탈북민 추모식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310) 404-6219 김영구 목사 김경준 기자게시판 북한 탈북민대회 미주 탈북민대회 이탈주민의법적 지위 제정 기념

2024-07-08

[창간기념 무료 가족사진] 가족사진, 찍는 우리도 잊지못할 순간

“10년 넘도록 중앙일보와 함께 사진촬영 행사를 진행하면서 올해는 더 큰 보람과 감동을 느꼈습니다. 가족이란 말로 표현하기 어렵지만 지켜보면 애틋해져요. 사진 촬영을 맡은 회원들 모두 행복해하고 있어요.”     남가주 사진작가협회(회장 김상동, 이하 사진작가협회)는 한인사회의 희로애락을 매 순간마다 담고 있다. 지난 2005년 작품사진을 목표로 설립된 비영리단체지만, 지금은 회원 40여명이 전문 사진촬영이라는 재능을 봉사활동으로 꽃피우고 있다.     사진작가협회는 올해 중앙일보 창간기념 무료 가족사진 촬영과 보정을 맡았다. 지난달 29일 본지 스튜디오 촬영장에서 45가정의 가족사진을 찍은 뒤 보정작업에 한창이다.     김상동 회장은 “당일 행사장에서 찍은 사진을 충분한 시간을 두고 선별 및 보정 작업을 하고 있다”며 “여러 회원이 팬데믹 이후 다시 찍게 된 중앙일보 가족사진 촬영 봉사에 자원했다. 촬영 인원을 조정했을 정도”라고 말했다.     김 회장과 회원들은 중앙일보 독자 45가정의 모습에서 우리네 삶을 엿봤다. 중장년 부부, 모녀, 형제자매, 조부모부터 손주까지 저마다의 사연과 다양한 표정을 보며 사진작가로서 보람과 희열을 느꼈다고 한다.   김 회장은 “온 가족이 치매를 앓고 계신 배우자, 부모님, 할아버지·할머니를 살뜰히 모셔오고 챙기는 모습은 어떤 촬영장에서도 볼 수 없었던 장면”이라며 “회원들 모두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 사진이 조금이라도 더 잘 나오도록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김 회장과 회원들은 가족사진 촬영 현장에서 즉석 아이디어도 냈다.     조부모부터 손주까지 삼대가 화목한 모습도 좋았지만, 오랜 세월 이민생활을 함께한 부부 단독사진도 제안했다.     김 회장은 “부부끼리 단독사진 촬영 기회가 없는 경우가 많다. 노부부 등 촬영장 무대에 선 분들이 처음에는 수줍어했지만 행복한 웃음을 지으셨다. 찍는 우리가 다 기분이 좋았다”고 전했다.     예쁜 사진을 남기고 싶을 땐 어떻게 해야 할까. 김 회장은 “우리가 평소 웃는 걸 어색해한다. 마음을 표현하는 웃음과 여유는 참지 말자”고 말했다.     작품사진 촬영과 사회봉사를 원하는 이들은 사진작가협회(213-253-8999)에 참여할 수 있다. 협회는 LA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18년째 연례 작품전시회도 열고 있다.     중앙일보 독자 가족사진은 인화 및 액자 작업을 거쳐 한 달 뒤 각 가정에 전달될 예ㅠ정이다. 이번 행사는 캘코보험(대표 진철희)이 후원했다. 창간기념 [창간기념 무료 가족사진] “늦둥이 남매 결혼해 손주까지…행복해요” [창간기념 무료 가족사진] 17년전 중앙일보서 찍은 사진은 가보 [창간기념 무료 가족사진] 남편이 지금 이순간 기억하길… [창간기념 무료 가족사진] “중앙일보서 5년마다 추억 남겨요”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월요일자 창간기념 가족사진 촬영 무료 가족사진 중앙일보 가족사진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7-07

미주 첫 한인촌 역사 샌프란시스코서 조명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한인들이 1900년대 초기 한인 이민자의 삶과 도산 안창호 선생의 발자취를 되새겼다.   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한인회(회장 김한일)는 지난달 29일 한인회관에서 ‘파차파 캠프와 도산 선생의 발자취’ 강연회와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날 북가주 한인 100여명은 1900년대 초기 한인 이민선조들의 정착기와 독립운동, 한인사회 역사와 업적 등을 배웠다. 특히 UC리버사이드 산하 김영옥재미동포연구소장인 장태한(사진) 박사를 초청해 도산 안창호 선생의 활약상과 당시 리버사이드에 세워진 한인 노동자들의 숙소 겸 공동체 타운인 파차파캠프의 의미를 짚어봤다.   장태한 박사는 “미주 한인들의 이민 역사와 선조들의 활동을 북가주 한인사회에 알리게 돼 기쁘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현지 사회도 한인사회의 역사와 업적에 대해 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한일 회장은 “이번 강연회와 전시회를 통해 이민 선조들이 강조한 한민족의 자긍심과 공동체 정신을 가슴에 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베이지역한인회는 7월 31일까지 파차파 캠프 전시회를 통해 이민선조의 활약상, 도산 선생의 업적 관련 자료를 알리고 사진을 전시한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게시판 한인촌 역사 조명 박사 역사 미주 한인들

2024-07-04

[창간기념 무료 가족사진] “중앙일보서 5년마다 추억 남겨요”

지난달 29일 미주중앙일보 본사 지하갤러리에 마련된 스튜디오 촬영장을 찾은 김경자(69)·김보영(40)씨 모녀는 온화한 표정을 지었다. 김씨 모녀는 눈·코·입부터 인상까지 말 그대로 똑 닮았다. 어머니 김씨에게 딸 김씨는 듬직한 첫째고, 큰딸 김씨에게 엄마는 언제든 기댈 수 있는 보금자리다.   어머니 김씨는 중앙일보 창간 50주년 기념 독자 무료 가족사진 촬영행사를 기다렸다고 한다. 10년 전, 5년 전 중앙일보 가족사진 이벤트 때 찍었던 사진이 무엇보다 소중해서다.   어머니 김씨는 “큰딸이 낳은 첫째 손녀가 이번에 초등학교를 졸업했고, 둘째 손녀는 16개월 됐다”며 “나, 큰딸, 첫째 손녀 셋이서 가족사진을 남기고 싶었다. 첫째 손녀가 생일잔치를 가느라 큰딸과 추억을 남기게 됐다”고 웃었다.   어머니 김씨는 중앙일보 수십 년 독자로 한인사회 역사를 지켜봤다. 1980년대 큰딸 김씨가 3살 때 자녀 교육을 위해 미국 이민길에 올랐다고 한다. 미국에서 잘 자라준 큰딸은 LA에서 자리를 잡았다. 어머니 김씨는 “매일 큰딸과 손녀들을 볼 수 있다. 함께 보내는 시간이 참 소중하다”고 말했다.   특히 어머니 김씨는 가족사진을 김씨네 가족 추억과 역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가족사진을 볼 때마다 옛날, 그날의 추억이 떠오른다”며 “우리 가족이 언제 어디서 어떤 모습이었는지 떠올릴 수 있어서 좋다. 우리 딸도 나중에 이 순간을 기억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큰딸 김보영씨는 “이번에는 어머니, 집안 여자들끼리만 가족사진을 남기고 싶었다”며 “5년 전 중앙일보에서 찍었던 가족사진이 참 잘 나왔다. 이번에도 잘 나왔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이어 큰딸 김씨는 “중앙일보는 한인이라는 내 정체성에 자긍심을 갖게 해준다. 이번 가족사진이 주는 개인적인 의미도 크다”고 덧붙였다.   이번 가족사진에서 어머니 김경자씨는 의자에 앉았고, 큰딸 김보영씨는 어머니 어깨에 손을 얹었다. 모녀 표정에서 애틋한 기운이 감돈다. 큰딸 김보영씨는 말했다. “엄마 사랑해요.”     중앙일보 가족사진 촬영행사는 남가주 사진작가협회(회장 김상동)가 촬영과 보정을 맡고, 캘코보험(대표 진철희)이 후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7-01

[창간 50주년 이벤트] 독자 가족사진 ‘소중한 추억’ 촬영

“자 찍습니다. 하나 둘 셋, 미소~”   중앙일보 창간 50주년 기념 독자 가족사진 촬영행사장에 웃음꽃이 피었다.   29일 중앙일보 본사 지하 갤러리에서는 독자 약 45가정이 가족사진을 찍으며 소중한 순간을 추억으로 남겼다. 이날 촬영장을 찾은 독자 가족들은 서로 옷매무새를 바로잡아주고, 촬영 순간에는 활짝 웃으며 즐거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행사는 본지가 창간 50주년을 맞아 독자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독자들은 나비넥타이, 화사한 원피스, 정장과 넥타이, 맞춤 티셔츠 등을 갖춰 입고 가족이란 소중한 가치를 되새겼다.     특히 촬영장은 조부모부터 손자녀까지 1세대~3세대가 함께 모인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자주 연출됐다. 할아버지·할머니는 사진촬영 전후 손자녀를 꼭 안아주며 기쁨을 표했다. 한 모녀는 카메라를 응시할 때 서로 손을 잡으며 사랑을 표현했다.     토랜스에서 딸과 사위, 손자녀 4명과 촬영장을 찾은 박종수(75)·박춘희(72) 부부는 “손자들이 마침 방학이라 오랜만에 다같이 모여 가족사진을 찍게 돼 기분이 참 좋다”며 “사진 촬영 스태프분들이 자세를 세세하게 잡아주시고, 힘든 기색도 없이 같이 기뻐해 주셔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할아버지 이준호(81)·할머니 이명자(75)씨의 손녀 패이튼 이(7) 양은 “밝은 조명이 많은 곳에서 가족사진을 찍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처음에는 조금 긴장됐지만 사진을 찍고 나니 행복하다”며 웃었다.     이날 독자 가족사진 촬영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다. 남가주사진작가협회(회장 김상동) 회원들은 촬영과 보정을 맡았다. 또한 캘코보험(대표 진철희)이 이번 행사를 후원했다.   독자 가족사진은 인화 및 액자 작업을 거쳐 약 한 달 뒤 각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중앙일보 가족사진 독자 가족사진 가족사진 무료 신문 중앙일보 한인사회 미국 한인 미주 한인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레스 LA 로스앤젤레스

2024-06-29

아시아나, 아이패드 등 경품 쏜다

  아시아나항공 미주지역본부가 기업 우대 회원을 위한 '플라이, 숍. 윈(Fly, Shop, Win·사진)'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 이벤트는 7월 16일까지 진행되며, 미주 아시아나 기업우대 프로그램(Asiana Corporate Plus) 회원들을 대상으로 한다.   이벤트 기간 추첨을 통해 선정된 회원들에게 아이패드, 샘소나이트 캐리어, 정관장 에브리타임 등의 경품이 증정된다. 또한, 모든 회원은 웹사이트에서 기내 면세품 구입 시 최대 30달러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아시아나 기업우대 프로그램은 중소·중견기업 출장자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항공권 할인, 비즈니스 좌석 승급 쿠폰, 인천국제공항 전용 수속 카운터, 수하물 우선 수취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미주지역 법인사업자로 등록된 기업·단체·협회는 유효한 납세자 식별번호(TIN) 등을 제공 후 절차에 따라 기업우대 프로그램 웹사이트를 통해 가입할 수 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아시아나항공 미주 기업우대 웹사이트(flyasiana.com/I/US/KO/ACTEventDetail.do?detail=1206)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아시아나항공 프로모션 아시아나항공 프로모션 아시아나항공 미주 기업우대 프로그램

2024-06-26

미주 최강 족구팀은?… 오렌지 카운티 'P-United'

전국 20개 팀 실력 겨뤄   지난 주말 조지아주 스와니 시의 피치트리릿지 고등학교에 130여명의 족구인이 모였다. 전국에서 가장 뛰어난 한인 족구팀을 가리는 미주 족구 최강전에 참여하는 선수들이다.   올해는 미주 족구전 사상 가장 많은 팀이 참가했다.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 텍사스주 댈러스, 뉴욕주, 미네소타주, 앨라배마주 어번·오펠라이카, 몽고메리, 버지니아주 등 전국 10여개 도시에서 일반부와 최강부가 각각 출전, 총 20개 팀이 도전장을 냈다. 네 개의 족구 코트를 모두 활용해 오전 9시부터 승부를 겨뤘다.   대회를 주최한 구자현 재미대한족구협회장은 2021년 애틀랜타 미주 족구대회 피치컵 대회준비위원장을 역임한 뒤, 지난해부터 족구협회장을 맡고 있다. 미주 족구 최강전은 2년마다 열리는데, 회장 거주 지역을 대회 개최지로 결정하는 전통에 따라 올해는 애틀랜타에서 대회를 열게 됐다. 구 회장은 “족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동호인들이 먼 도시에서도 한마음으로 대회에 참여해줘 고맙다”고 전했다. 족구(Jokgu)는 한국이 종주국인 유일한 구기종목으로, 많은 한인이 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날 최강부 최우승은 오렌지 카운티 'P-United'팀이 차지했다. 오렌지카운티 선수단은 이날 애틀랜타 원정 경기를 위해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한 팀이다. 이들은 “비행기로 4시간 넘게 걸렸다. 토요일 경기를 앞두고 수요일에 미리 애틀랜타에 도착한 선수도 있다”며 “우승을 목표로 최강부에 두 팀으로 나눠 총 9명이 출전했다”고 밝혔다. 또다른 P-United B팀 역시 최강부 3등에 올랐다.   조지아 선수들은 최강부 준우승(애틀랜타 A팀)과 3등(애틀랜타 B팀), 일반부 최우승(GAJOK팀)을 모두 휩쓸었다. 대회에 출전한 여성 선수 2명 중 한 명인 조지아족구(GAJOK)팀 일반부의 한혜선씨는 “오랜만에 족구 경기에 참여했다”며 “오늘 수비수로서 공을 걷어내지 못해 실점한 것이 아쉽다”고 전했다. 그는 6년 전 지인의 소개로 족구를 시작했다.   2003년 설립된 애틀랜타족구협회는 2007년부터 전국대회에 참여했다. 지난해 뉴욕에서 열린 제22회 전미주한인체육대회 족구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재미대한족구협회는 다음 회장으로 박재현씨를 선출, 2026년 미네소타 지역에서 최강전을 개최할 예정이다.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애틀랜타족구 최강전 구자현 재미대한족구협회장 미주 족구 애틀랜타 미주

2024-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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