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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한 탈북 이야기 전한다…제1회 미주 탈북민대회 개최

12~15일 가든스위트 호텔

AKUS 한미연합회 박세헌(왼쪽부터) 사무총장, 조선환 남가주 이사장, NKIA 탈북민선교회 김영구 대표, 미주북한인권통일연대 현춘삼 사무총장이 행사를 설명하고 있다.

AKUS 한미연합회 박세헌(왼쪽부터) 사무총장, 조선환 남가주 이사장, NKIA 탈북민선교회 김영구 대표, 미주북한인권통일연대 현춘삼 사무총장이 행사를 설명하고 있다.

지난 5월 20일 한국 정부가 북한이탈주민의 날(7월 14일)을 국가 기념일로 제정했다. 7월 14일은 1997년 한국 정부가 탈북자의법적 지위를 인정하고 정착 지원 정책의 근간이 되는 탈북자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을 시행한 날이기도 하다.
 
이날을 기념하는 제1회 미주 탈북민대회가 LA한인타운에 있는 가든스위트 호텔에서 오는 12일부터 3일간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AKUS 한미연합회총본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렌지샌디에이고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NKIA 탈북민선교회, 미주북한인권통일연대, LA평통, 통일교육위원회, 탈북민자녀장학위원회 등 5개 단체가 공동 주관한다.  
 
탈북민으로 현재 미주북한인권통일연대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춘삼 사무총장은 “북한이탈주민의 날이 한국에서 국가 기념일로 제정된 것은 탈북민들에게는 또 다른 광복절이라고 할 정도로 의미 있는 날”이라며 “이번 행사는 탈북민 중심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최 측에 따르면 미국내 약 600명의 탈북민 중 50명 정도가 이번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가주 외에 유타, 텍사스, 워싱턴, 버지니아 등에 거주하는 탈북민들도 방문한다.
 
탈북민 티모시 조씨가 주제 강연자로 무대에 선다. 꽃제비 출신인 조씨는 탈북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의학 공부를 했으며, 지금은 북한 인권 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조씨는 영국 맨체스터시 시의원 선거에 2차례 출마한 이력도 있다.  
 
조씨의 강연뿐만 아니라 탈북민 강제 북송 반대 집회, 탈북민 자녀 장학금 수여식, 탈북 중 사망한 탈북민 추모식 등도 진행될 예정이다.  
 
▶문의: (310) 404-6219 김영구 목사

김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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