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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세차가 되레 도장 훼손”…차전문업체 “터치리스 피해야”

브러시 없어 긁힘은 방지돼도
독성 세제로 클리어 코팅 손상

브러시가 없는 터치리스 자동세차가 차체 도장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브러시가 없는 터치리스 자동세차가 차체 도장에 손상을 입힐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최근 주말마다 비가 내리면서 세차장을 찾는 차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자동 세차가 차에 좋지 않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동차전문매체 모터 비스킷은 브러시 없는 터치리스 자동 세차가 브러시로 인한 긁힘을 방지할 수 있지만 다른 방식으로 차 마감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최근 전했다.  
 
매체의 저널리즘 어워드를 수상한 마크 와일리 기자는 터치리스 자동 세차를 피해야 하는 3가지 이유로 ▶독한 화학세제 사용 ▶부실한 린스 ▶과다한 왁스를 꼽았다.  
 
정기적인 세차가 도장을 훼손하는 오염물질 제거에 도움이 되는 등 차량 유지 관리의 핵심이라고 지적한 와일리는 “하지만 진심으로 차를 아낀다면 자동 세차는 피하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와일리는 자동 세차장에서 스크래치 피해를 줄이려고 회전 브러시가 없는 터치리스 방식을 찾는데 브러시가 없는 대신 오염물질을 제거하기 위해서 독한 화학물질을 사용하기 때문에 클리어 코트 도장을 손상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통 고착된 오염물을 분해하기 위해 염기성(높은 pH) 용액으로 시작해 산성(낮은 pH) 용액으로 용해 시킨 후 린스하게 되는데 독한 화학세제가 클리어 코트를 손상한다는 것이다.  
 
특히 오래된 연식이나 부드러운 도장의 차량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클리어 코팅이 약해질 수 있으며 왁스 및 세라믹 코팅을 분해해 보호 성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동 세차의 린스는 차량마다 차체 모양이 다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완전히 깨끗하게 할 수 없으며 고속 에어드라이어로도 제거되지 않을 수 있다. 차체 표면에 남은 독한 화학물질이 뜨거운 태양과 만나게 되면 도장에 더 안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자동 세차시 스프레이 왁스를 추가하는 것이 차체 보호에 도움이 될 것 같지만 독한 세제가 왁스 도포에 방해가 돼 줄무늬 흔적이 남게 되며 건조가 안 되고, 천으로 문지르지 않은 왁스는 오히려 도장 표면을 뿌옇게 만들 수 있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왁스가 쌓이게 되면 비용을 들여 과도한 왁스를 닦아내고 차량 광택과 보호 기능을 복원하기 위해 새로운 전문가용 왁스나 코팅 처리를 해야 한다.
 
와일리는 “가능한 손 세차 또는 전문 세차장을 이용해야 독한 화학물질과 불완전한 린스로 인한 도장 손상을 예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낙희 기자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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