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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재단, 외부 회계감사 추진

반대하다 투명성 확보로 선회
비용 부담에 내부 감사 주장도
새 이사 2~3명 추가 영입 방침

새 회장 체제를 구축한 LA한인축제재단(이하 LA축제재단)이 결산보고를 위한 회계감사 작업에 착수했다. 그동안 비용부담 등을 이유로 외부 감사를 반대했던 이사회 측은 회계 투명성 확보로 입장을 선회, 외부 감사 진행 추진을 알아보고 있다. 또한 LA축제재단은 새 이사 2~3명도 추가 영입한다는 방침이다.

 
4일 LA축제재단 이사회(회장 알렉스 차)는 지난 2년 동안 진행하지 못한 회계감사를 위해 현재 감사를 진행한 외부 공인회계사(CPA)를 알아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사회 측은 외부 감사를 담당할 CPA 대행비 등을 산출한 뒤, 이사회 정기총회에서 감사진행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일부 이사는 비용부담(2~3만 달러) 등을 이유로 내부 감사를 희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년 동안 LA축제재단 이사회는 외부 회계감사 및 공개 여부를 놓고 이사진이 첨예한 갈등을 빚었다. 전 이사회 당시 김준배·박윤숙·최일순 이사는 외부 감사를 주장했고, 배무한 이사장과 신규 이사진은 비용부담을 이유로 내부 감사를 하자고 맞선 바 있다. 이로 인해 2022년, 2023년 축제 결산 및 공고 등은 이뤄지지 못했다.    


 
하지만 이사회는 지난 1월 알렉스 차 이사를 새 회장으로 선출하고 이사 3명(김준배·박윤숙·최일순)을 제명한, 뒤 정상화 과정을 밟고 있다.  
 
이사회 관계자는 “감사이사는 제명된 이사 중 1명이 담당했지만, 해당 전직 이사는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했다”며 “새 이사진은 외부 감사를 통한 결산보고 필요성에 어느 정도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사회는 외부 감사를 통해 결산이 완료되면 예년처럼 한인사회에 수입과 지출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알렉스 차 회장은 “감사는 진행할 예정”이라며 “다만 외부 감사 여부를 놓고 일부 이견이 있다. 이사회 정기총회 논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 회장은 이어 “한인사회에 예년 수준의 결산보고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사회는 3월 정기총회 날짜가 확정되면 추가 이사 2~3명 영입 안건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추가 이사 후보에는 차세대인 로렌스 김 LA소방국 소방관과 박수영 변호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사회는 정관에 따라 재적이사를 7명(현재 이사 4명)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차 회장은 “재단 이사회는 제51회 LA한인축제 준비도 시작했다”며 “LA한인축제를 세계적인 페스티벌로 만들고자 옛 축제의 장점은 계승하되 새로운 변화도 시도하려 한다. 한인사회 여러분이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LA축제재단 이사회와 제명된 이사 3명은 법적 소송을 벌이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지난 2월 5일 제명된 이사 3명은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에 ▶신임 이사 3명 영입 무효 ▶제명 절차 무효 ▶알렉스 차 신임 이사장(현 회장) 선출 무효를 주장하는 행정가처분 소송을 접수했다.
 
이에 대해 LA축제재단 이사회는 제명 이사들이 제기한 소송은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2주 전 LA카운티수피리어법원은 원고인 제명 이사들 측이 제기한 행정가처분 소송 관련 ‘긴급가처분 신청’은 기각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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