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 판매 8개월째 질주…기아 4개월 연속 7만대 돌파
제네시스 26.5% 증가 신기록
현대 친환경모델 80% 신장
지난 1일 각 업체가 발표한 8월 판매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 기아, 제네시스 3개 브랜드 총 판매량이 14만3646대를 기록해 전년 동기보다 6%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표 참조〉
올해 들어 8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신장이라는 호조를 보인 가운데 특히 기아의 약진이 두드러지고 있다.
기아는 총 7만2147대를 판매해 전년 같은 달보다 9.2% 증가하며 역대 8월 판매 신기록이자 역대 월간 판매 2위를 달성했다. 이로써 기아는 13개월 연속 전년 대비 판매 기록 경신뿐만 아니라 4개월 연속 7만대 이상을 판매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차 모델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100% 성장한 것을 비롯해 전체 판매량의 72%를 차지한 SUV 모델도 14%가 증가하며 신기록 경신을 견인했다. EV6, 니로, 텔루라이드, 카니발 등은 8월 역대 최고 판매 기록을 수립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의 영업 담당 부사장 에릭 왓슨은 “4개월 연속 월간 판매 7만대를 돌파하고 전동화 모델 판매량이 전년 대비 두 배 증가한 것은 기아가 혁신적인 기술과 소비자들이 원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다양한 라인업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며 “SUV들과 다양한 전동화 모델 라인업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 확대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모빌리티 브랜드로서 리더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역시 총 6453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6.5%의 신장률을 보이며 역대 월간 판매 신기록을 달성했다. 럭서리 SUV 모델인 GV70와 GV80이 각각 38%, 19%의 판매 신장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세단 모델인 G70, G90도 각각 26%, 49%가 늘었다.
현대차는 친환경 모델 판매가 80% 증가한 것에 힘입어 총 6만5046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1%가 증가했다. 모델별로는 전기차 아이오닉5, 코나EV를 포함해 싼타페와 투싼의 하이브리드 및 플러그인 모델, 다목적 픽업트럭 싼타크루즈가 각각 역대 8월 판매 기록을 수립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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