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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판매 전환 걸림돌은 비싼 가격

딜러 58% “너무 비싸다” 응답
저가형·다양한 모델 출시 요구
20% “개솔린차 판매 연장해야”

자동차 딜러들조차 전기차가 개솔린차에 비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바인 시온마켓 주차장에 마련된 충전시설에서 충전하고 있는 전기차. 박낙희 기자

자동차 딜러들조차 전기차가 개솔린차에 비해 비싸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바인 시온마켓 주차장에 마련된 충전시설에서 충전하고 있는 전기차. 박낙희 기자

자동차 딜러들조차 전기차(EV) 가격이 개솔린, 디젤 등 내연기관차에 비해 너무 비싸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융자업체 스타트라인이 APD글로벌리서치의 데이터를 분석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기차가 개솔린차에 비싸다고 생각한다고 밝힌 딜러가 전체의 58%에 달했다.
 
또한 딜러의 25%는 현장 충전시설 부족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14%는 판매담당자들이 전기차 판매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했거나 준비가 안 됐다고 응답했다.
 
딜러의 인벤토리를 전기차로 바꾸는데 선결돼야 하는 문제로 61%가 저렴한 전기차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38%는 전기차 주행거리가 길어져야 한다, 28%는 더 다양한 전기차가 출시돼야 한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개솔린차 판매금지 기한을 연장할 필요가 있다(20%), 전기차 판매 관련 교육 확대(13%), 다양한 재정 옵션(11%) 등의 의견도 제기됐다.
 
스타트라인의 폴 버지스 대표는 “포드가 소형차 피에스타의 생산 중단을 발표했을 때 주류업체들이 전동화를 향해 나아가는 분수령의 순간처럼 느껴졌다. 하지만 피에스타를 대체할 저가형 전기차가 무엇이냐는 의문이 떠올랐다”고 밝혔다.
 
이어 “딜러들은 전기차의 경제성, 현재 딜러 판매 환경, 판매 직원의 전기차 판매 능력 등에 대해 우려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완전 전기차화가 되기까지 업계는 딜러의 전기차 전환을 돕기 위해 할 일이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전기차 수요 창출을 위해 현재 전기차 초기 구매가격이 높더라도 소비자들이 개솔린차와 EV의 유지비용을 비교해 볼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고 전기차 가격이 완만한 하락세를 보이기 시작했다. 2017~2019년형 중고 전기차 가격을 추적하는 리커런트 가격지수에 따르면 9개 인기 모델의 경우 지난 7월부터 가격이 내리기 시작해 4분기 2.9%가 하락한 평균 3만7597.77달러를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 중고 전기차 평균 가격은 지난 3월 4만2000달러를 상회하는 4만2700달러를 나타냈다. 이 같은 가격 차이는 중고 전기차 시장에 고가의 3년 미만의 중고차가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참고로 내연기관 중고차의 평균 가격은 3만3957달러로 거래되는 중고차의 평균 연식은 6.47년이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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