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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판적 인종 이론 교육 금지에 교사들 ‘난감’

애틀랜타 공립학교 버스 [출처 로이터]

애틀랜타 공립학교 버스 [출처 로이터]

새 학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비판적 인종 이론’ 교육을 금지하는 법률로 교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통과시킨 이 법률은 인종 논쟁에 관련된 주제를 학교에서 교육할 수 없다는 내용이다. 학생들은 인종 때문에 죄책감을 느껴서는 안 되고, 미국은 본질적으로 인종차별적이라는 내용 또한 포함되어서는 안 된다.  
 
이 외에도 한 인종이 다른 인종보다 우월하다는 논의와 인종 고정관념과 같은 법에 명시된 9가지 ‘분할 개념’도 금지 항목이다.  
 
이 법안은 학문적인 맥락에서 인종 차별 논쟁을 언급하는 것은 허용하지만, 개학을 앞둔 현재까지 법의 경계가 모호해서 교사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리사모건 조지아 교육자 협회 회장은 5일 채널2 액션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지역사회는 다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어떤 학부모는 그렇지 않을 수 있다”며 “그런 상황에서 교장은 그 부모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 아직 불분명하다”고 법의 모호함을 지적했다.  
 
아울러 모건 회장은 역사와 사회 과목뿐만 아니라 문학 수업 또한 큰 타격을 입을 것을 걱정했다. 인종 문제 관련 내용이라는 이유로 책이나 소설을 커리큘럼에 포함시키지 못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아직 주 정부는조처를 하지 않고 있다.  
 
한편 켐프 주지사는 법안에 서명할 당시, “조지아 공립학교에서 ‘좌익 세뇌’를 막기 위해 법이 필요하다”며 “우리 교실은 아이들에게 당파적이고 정치적인 의제를 주입하는 곳이 아니다”고 말하며 법안 실행을 정당화했다.  
 

윤지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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