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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판매 줄었지만 SUV는 호조

반도체 칩·재고 부족 여파
제네시스 성장세 이어가

현대차 팰리세이드 [현대차 제공]

현대차 팰리세이드 [현대차 제공]

기아 스포티지 X-Pro [기아 제공]

기아 스포티지 X-Pro [기아 제공]

제네시스 GV70 [제네시스 제공]

제네시스 GV70 [제네시스 제공]

칩 사태로 자동차 시장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차들도 재고 부족에 따른 판매 감소세를 기록했으나 업계 예상보다는 선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 미국법인이 지난 1일 발표한 6월 및 2분기 판매실적 자료에 따르면 6월에 총 6만309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2.9%가 감소했으나 올해 들어 월별 최다 판매 기록을 수립했다. 이는 업계가 전망한 6월 판매 감소 예상치 15.8%에 비해 선전한 셈이다.
 
차종별로는 싼타페가 소매 판매 신기록, 투싼 하이브리드와 넥쏘가 총 판매 신기록을 수립하며 실적 감소율 저지를 견인했다.
 
2분기 판매량은 18만4191대로 전년보다 23.3%가 감소했으나 투싼 하이브리드, 벨로스터 N, 팰리세이드, 넥쏘가 역대 2분기 최다 판매를 기록하는 등 SUV가 전체 소매판매의 76%를 차지했다. 친환경차도 소매 판매의 12.5%를 차지하며 6%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기아 미국판매법인은 총 6만5142대를 판매해 전월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년 동월보다는 4.9%가 감소했으며 2분기 판매도 18만2146대로 16.8%가 줄었다. 차종 가운데 신형 스포티지가 1만4153대가 판매되며 3개월 연속 1만대 이상 판매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쏘렌토, 텔루라이드 등이 선전하며 SUV 판매가 전체 판매량의 71%를 차지해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한국차 가운데 제네시스가 1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네시스 미국법인에 따르면 6월 4506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11%가 증가했다. 2분기 판매량도 1만3945대로 25.9%, 상반기 판매량 2만5668대로 33%가 증가해 각각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차종별로는 전년 대비 111.8%의 판매 신장을 기록한 GV70을 비롯해 GV80 등 SUV 모델이 전체 판매량의 63.3%를 차지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한편, 재고 부족 여파로 타 자동차업체들도 2분기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7만7600대에 그치며 전년 대비 53%가 급감했으며 혼다도 50.6%가 줄어 반 토막이 났다. 비교적 선전하던 마쓰다도 42.8%가 줄었으며 닛산은 38.4%, 도요타 23.3%, 스바루 18.3%의 감소를 나타냈다.
 
이 밖에 BMW 20.6%, 스텔란티스 15.8%, GM 15.4%, 미쓰비시 13%가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최저 판매량을 기록했던 5월에서 반등에는 성공했으나 재고 부족 사태로 판매 실적이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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