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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하는 OC 한인상권] 한인업소 메카는 '비치 불러바드'

<2> 주요 도로 업소 추이
4년 새 154개 늘어 700여개
커먼웰스 애비뉴 증가폭 최대
어바인 불러바드도 30% 신장

2021년 오렌지카운티 한인업소록 등록업체의 13.7%(707개)가 자리 잡고 있는 부에나파크의 비치 블러바드. 교차하는 오렌지소프 애비뉴에도 4.6%(225개)의 업소가 위치해 있다. 박낙희 기자

2021년 오렌지카운티 한인업소록 등록업체의 13.7%(707개)가 자리 잡고 있는 부에나파크의 비치 블러바드. 교차하는 오렌지소프 애비뉴에도 4.6%(225개)의 업소가 위치해 있다. 박낙희 기자

OC지역 대표 도로 중 하나로 부에나파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비치 불러바드에 한인 업소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OC한인업소록 2018년판과 2021년판에 게재된 등록업소 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비치 불러바드에 주소를 둔 업소는 2018년 553개에서 2021년 707개로 154개가 늘면서 27.8% 증가했다.〈표 참조〉
 
2021년 기준 전체 등록업체 5163개 가운데 13.7%가 비치 불러바드에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OC교통국 자료에 따르면 카운티 주요 교차로 1일 교통량 상위 톱 25곳 중 17곳이 비치 불러바드와 교차할 정도로 비치 불러바드는 OC에서 가장 통행량이 많은 도로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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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턴비치에서 웨스트민스터, 가든그로브, 스탠턴, 부에나파크, 라하브라까지 23마일에 걸쳐 뻗어 있는 비치 불러바드에는 대형 한인 식품점을 비롯해 한인 은행, 식당, 병원, 여행사, 미용실, 빵집, 잡화점 등이 몰려 있다.
 
이어 부에나파크와 풀러턴 지역을 지나는 커먼웰스 애비뉴도 128개에서 56개가 늘어난 184개의 업소가 자리 잡아 43.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OC에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어바인의 어바인 불러바드는 73개에서 95개로 22개 업소가 늘며 30.1%가 증가했다. 역시 어바인의 코퍼레이트 파크도 27개가 늘어난 147개를 기록하며 22.5%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부에나파크에서 풀러턴을 거쳐 플라센티아, 요바린다까지 동서로 가로지르는 오렌지소프 애비뉴에는 37개 업소가 새로 등록돼 225개로 늘며 19.7%의 신장을 보였다.
 
공식 ‘코리아타운’이 위치한 가든그로브 불러바드는 506개로 전체 등록업체 수 2위를 유지했으나 4년간 12개의 신규 업소만이 증가하며 2.4% 증가에 그쳤다. 등록 업체수 순위 톱 10 도로 가운데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가든그로브 코리아타운이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정체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부에나파크가 OC한인 상권의 새로운 중심지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0개 이상의 업소가 자리 잡은 도로 12개 가운데 어바인 지역의 버란카 파크웨이만이 2개가 줄며 2.9%의 감소를 기록했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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