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하는 OC 한인상권] 한인업소 메카는 '비치 불러바드'
<2> 주요 도로 업소 추이
4년 새 154개 늘어 700여개
커먼웰스 애비뉴 증가폭 최대
어바인 불러바드도 30% 신장
본지 OC한인업소록 2018년판과 2021년판에 게재된 등록업소 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비치 불러바드에 주소를 둔 업소는 2018년 553개에서 2021년 707개로 154개가 늘면서 27.8% 증가했다.〈표 참조〉
2021년 기준 전체 등록업체 5163개 가운데 13.7%가 비치 불러바드에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OC교통국 자료에 따르면 카운티 주요 교차로 1일 교통량 상위 톱 25곳 중 17곳이 비치 불러바드와 교차할 정도로 비치 불러바드는 OC에서 가장 통행량이 많은 도로로 알려져 있다.
이어 부에나파크와 풀러턴 지역을 지나는 커먼웰스 애비뉴도 128개에서 56개가 늘어난 184개의 업소가 자리 잡아 43.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OC에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어바인의 어바인 불러바드는 73개에서 95개로 22개 업소가 늘며 30.1%가 증가했다. 역시 어바인의 코퍼레이트 파크도 27개가 늘어난 147개를 기록하며 22.5%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부에나파크에서 풀러턴을 거쳐 플라센티아, 요바린다까지 동서로 가로지르는 오렌지소프 애비뉴에는 37개 업소가 새로 등록돼 225개로 늘며 19.7%의 신장을 보였다.
공식 ‘코리아타운’이 위치한 가든그로브 불러바드는 506개로 전체 등록업체 수 2위를 유지했으나 4년간 12개의 신규 업소만이 증가하며 2.4% 증가에 그쳤다. 등록 업체수 순위 톱 10 도로 가운데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가든그로브 코리아타운이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정체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부에나파크가 OC한인 상권의 새로운 중심지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0개 이상의 업소가 자리 잡은 도로 12개 가운데 어바인 지역의 버란카 파크웨이만이 2개가 줄며 2.9%의 감소를 기록했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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