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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민화 메카' 꿈꾼다

한국민화협회 OC지부(지부장 신혜정, 이하 OC지부)가 전통 민화를 계승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하며 민화 알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OC지부는 지난 12일 터스틴 민화교실(1442 Irvine Blvd)에서 송년회를 열어 올 한 해를 마무리했다. 3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한 행사에서 정세희 회원은 올 한 해 성과를 보고했다.   OC지부는 제17회 대한민국 민화 공모전에 출품한 회원 7명이 전원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 2월엔 월간 민화 유정서 편집국장의 ‘민화의 조형적 특성’ 줌 강좌에 참여했고 8월엔 한지 전문가인 동덕여대 민화학과 이승철 교수의 ‘한의 역사와 이론 그리고 유지 제조법’ 특강을 마련했다.   또 어바인 커뮤니티 파크에서 타인종 주민을 위한 민화 워크숍을 개최했으며, 10월엔 시니어 40여 명을 대상으로 ‘모란 부채 그리기 워크숍’을 열었다.   신 지부장은 “대표적인 K-아트인 민화를 사랑하는 회원들이 모여 민화를 그리고 있다. 조상들의 그림을 기억하고 재현하며 문화를 계승하는 사례는 흔하지 않은 것으로 안다. 민화는 옛 그림이지만 수많은 민화 인구가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소재를 새로운 감각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현재진행형의 그림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아트 페어 참가, 팝업 마켓 개최와 참여, 민화 워크숍과 전시회 개최를 포함, 다양한 활동을 하는 OC지부를 미국의 민화 메카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송년회에선 우수 회원 시상식, 민화 퀴즈 대회, 선물 교환, 기념 촬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중, 장년층부터 직장인, 대학생, 중, 고교생까지 다양한 배경의 회원들로 구성된 OC지부는 내년 1월 회원전을 개최할 예정이며 민화 전문가 초빙 특강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OC지부는 회원들이 편리한 시간에 강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주 6회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OC지부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koreanfolkpaintings.com)에서 찾아볼 수 있다. 문의는 전화(909-868-8565)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미국 민화 민화 메카 한국민화협회 oc지부 민화 워크숍

2024-12-22

낮엔 커피숍 밤엔 와인바…매장도 투잡 뛴다

LA한인타운의 커피숍들이 ‘낮에는 커피 전문점으로 저녁에는 와인바’로 변신하며 수입원 다각화에 나섰다.     시장조사업체 이비즈월드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가주에 있는 커피숍은 뉴욕(8413개)과 텍사스(6979개)를 합한 것보다 많은 1만5667개였다. 이 중 LA에만 커피숍이 3552개가 있다. 가주 내 커피숍 5개 중 1개는 LA에 있는 셈이다.   특히 LA한인타운이 커피숍 메카로 자리를 잡으며 커피숍간 경쟁은 더 치열해지는 와중에 인플레이션과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원두와 우유를 포함한 비용은 대폭 상승하면서 매출 마진이 급격하게 감소하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커피숍보다 수익성이 나은 와인바 운영으로 수익 증대를 꾀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또한, 커피숍 관계자들은 “와인바 고객이 커피숍 단골로도 바뀌고 반대인 경우도 꽤 있어서 고객 증대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LA한인타운 올림픽 불러바드 선상의 엠코(MCO)는 낮엔 커피를 주력으로 판매하지만, 저녁에는 와인바인 ‘레드룸’으로 운영하고 있다. 붉은 조명을 활용해 주점 특유의 분위기를 구현한다.   6가와 하버드 인근의 쓰리타임(3THYME)은 지난해부터 저녁에는 와인바(NiteThyme)로 전환해서 영업하고 있다. 지셀라 윤 매니저는 “타운 내 커피숍은 많아서 경쟁이 치열한 반면, 와인바는 많지 않아서 틈새시장을 노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음료 색깔, 원두 품질, 가게 인테리어 등 하나라도 다른 커피숍과는 확실히 차별화해야 생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최근에는 한류 덕에 소주, 막걸리도 찾는 고객이 늘어서 한국 주류 메뉴도 출시했다는 게 윤 매니저의 설명이다. 이외 올림픽 불러바드와 카타리나가 만나는 M플라자 2층에 위치한 M카페 역시 향후 수개월 내로 와인바를 론칭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와인바 운영을 넘어서 주류 판매를 열심히 하는 업소도 있다. 샌드위치숍인 오픈마켓은 커피도 팔고 있지만, 와인을 비롯한 막걸리, 소주 등 전통주도 판매한다. 브라이언 리 오픈마켓 대표는 “지역 생산·유통 업자들로부터 유기농 와인을 들여온다”며 “주류를 비롯한 굿즈 판매가 업소 매출의 약 60%를 차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류 판매에는 인건비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마진도 많이 남고 비교적 싼 값에 내놓을 수 있다”고 설명을 더했다. 주류 판매가 새로운 수입원으로써 업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의미다.     서재선 기자 [email protected]커피숍 와인바 커피숍 관계자들 커피숍 메카 커피숍 단골

2024-08-25

[성장하는 OC 한인상권] 한인업소 메카는 '비치 불러바드'

OC지역 대표 도로 중 하나로 부에나파크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비치 불러바드에 한인 업소들이 가장 많이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OC한인업소록 2018년판과 2021년판에 게재된 등록업소 수를 비교 분석한 결과 비치 불러바드에 주소를 둔 업소는 2018년 553개에서 2021년 707개로 154개가 늘면서 27.8% 증가했다.〈표 참조〉   2021년 기준 전체 등록업체 5163개 가운데 13.7%가 비치 불러바드에 자리 잡고 있는 셈이다.     OC교통국 자료에 따르면 카운티 주요 교차로 1일 교통량 상위 톱 25곳 중 17곳이 비치 불러바드와 교차할 정도로 비치 불러바드는 OC에서 가장 통행량이 많은 도로로 알려져 있다.   헌팅턴비치에서 웨스트민스터, 가든그로브, 스탠턴, 부에나파크, 라하브라까지 23마일에 걸쳐 뻗어 있는 비치 불러바드에는 대형 한인 식품점을 비롯해 한인 은행, 식당, 병원, 여행사, 미용실, 빵집, 잡화점 등이 몰려 있다.   이어 부에나파크와 풀러턴 지역을 지나는 커먼웰스 애비뉴도 128개에서 56개가 늘어난 184개의 업소가 자리 잡아 43.8%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OC에서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어바인의 어바인 불러바드는 73개에서 95개로 22개 업소가 늘며 30.1%가 증가했다. 역시 어바인의 코퍼레이트 파크도 27개가 늘어난 147개를 기록하며 22.5%의 증가율을 나타냈다.     부에나파크에서 풀러턴을 거쳐 플라센티아, 요바린다까지 동서로 가로지르는 오렌지소프 애비뉴에는 37개 업소가 새로 등록돼 225개로 늘며 19.7%의 신장을 보였다.   공식 ‘코리아타운’이 위치한 가든그로브 불러바드는 506개로 전체 등록업체 수 2위를 유지했으나 4년간 12개의 신규 업소만이 증가하며 2.4% 증가에 그쳤다. 등록 업체수 순위 톱 10 도로 가운데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가든그로브 코리아타운이 더 이상 성장하지 못하고 정체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부에나파크가 OC한인 상권의 새로운 중심지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0개 이상의 업소가 자리 잡은 도로 12개 가운데 어바인 지역의 버란카 파크웨이만이 2개가 줄며 2.9%의 감소를 기록했다. 박낙희 기자성장하는 OC 한인상권 한인업소 메카 박낙희 NAKI 기획 특집 OC 한인상권

2022-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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