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전기차 SUV 최초 공개…LA 오토쇼 개막
코나 EV는 친환경상
19~28일 일반 공개
17일 미디어 프리뷰 행사를 시작으로 LA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이번 오토쇼에는 현대, 기아, 도요타, 포드 등 메이저 브랜드를 포함해 멀렌, 빈패스트, 빌리티 등 신생 전기차 브랜드 등 30개 가까운 업체들이 참여해 컨셉트카부터 신형 모델들을 선보였다.
올해 오토쇼의 화두는 단연 전기차였다. 각 업체들이 최근 자동차업계에서 불고 있는 친환경 탄소중립 전환 트랜드에 맞춰 전기차 콘셉트카 및 신형 모델들을 공개한 것. 특히 전동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한국차업체들은 전기 콘셉트 SUV를 각각 세계 최초로 공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제품 설명에 나선 현대차 디자인 담당 이상엽 전무는 “전기차는 이제 메인스트림이라고 할 수 있다. 세븐은 전기차에 대형 SUV의 장점과 기술 비전을 담은 콘셉트카로 마치 편안한 리빙 스페이스를 연상시키도록 안락한 시트배치와 공간을 최대화했다. 기존의 SUV라고 하기보다는 신개념 SUEV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기아 북미권역본부 및 미국판매법인 윤승규 본부장은 “지속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업계를 선도한다는 기아의 목표가 더 콘셉트 EV9으로 더욱 분명해졌다”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신설된 친환경차 어워드(The Zevas)에서 현대차의 코나 EV가 콤팩트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기아 EV6가 최종 후보에 올랐던 5만달러 이상 크로스오버 부문에서는 테슬라 모델 Y가 선정됐다.
이번 행사는 오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일반에게 공개된다. 관람시간은 대부분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일부 오후 9시)까지이며 추수감사절 당일(25일)은 오전 8시부터 오후 4시까지 문을 연다. 입장료는 성인 20달러, 시니어 12달러, 6~12세 6달러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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