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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TSB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은 운전자 오도"

호멘디 위원장 비판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가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을 연이어 비판하고 나섰다.
 
제니퍼 호멘디NTSB위원장은 지난 25일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CEO에 서한을 통해 사망사고와 연관된 자율주행 운전자 지원 시스템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테슬라가 운전자에게 ‘완전자율주행(FSD) 베타 시험 버전’을 제공하기로 결정한 것을 지적했다.
 
호멘디 위원장은 “테슬라가 차량 설계에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여긴다면 4년 전에 발표했던 시스템 기능 제한과 운전자 이탈 모니터링을 위한 엄격한 안전 장치 구현 권장 사항에 대해 조처를 할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연방 교통안전위원회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선전과 관련해 소비자를 오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북가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생산된 테슬라. [로이터]

연방 교통안전위원회는 테슬라의 자율주행 선전과 관련해 소비자를 오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북가주 프리몬트 공장에서 생산된 테슬라. [로이터]

이어 26일 호멘디 위원장은 CNBC의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테슬라가 자체 최신 운전자 지원 시스템에 ‘완전자율주행’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운전자들을 오도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호멘디 위원장은 “완전자율주행이라고 홍보하고 있지만, 완전자율주행이 아니고 설계 결함까지 있는 기술을 사람들이 잘못 사용하고 있는데 이 같은 오용을 막아야 한다. 완전자율주행이라고 말하는 것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호멘디 위원장은 테슬라가 안전 권장 사항과 관련해 NTSB에 아직 공식적으로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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