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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K푸드 영토확장…8000억 들여 미국ㆍ유럽 공장 짓는다

CJ제일제당이 8000억원을 들여 헝가리와 미국에 신규 공장을 짓는다. 유럽 내 만두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미국에서는 시장 지위를 더욱 강화하기 위한 투자다. ━ 헝가리 공장, 급성장 유럽만두 시장 공략 21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유럽 K푸드 신공장 부지는 헝가리 부다페스트 인근 두나버르사니로 확정돼 설계에 들어갔다. 1000억원을 들여 축구장 16개 넓이(11만5000㎡)로 조성된다. 최첨단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추고 2026년 하반기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유럽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만두뿐 아니라 치킨 등 생산라인도 추후 증설할 계획이다. 헝가리 신공장은 CJ제일제당의 첫 유럽 생산공장이다. CJ제일제당은 이 공장을 통해 연간 30% 이상 성장하는 유럽 만두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인근 동유럽과 발칸반도 지역으로 진출해 유럽 사업 규모를 본격적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전날 현지에서 헝가리 투자청(HIPA)과 건설 계획을 발표하고, 공장 건설에 필요한 지원도 확보했다. ━ 미국 1위 비비고 만두, 초격차 노린다 미국에 지을 신공장은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에 돌입한 상태다. 지난 13일 박민석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를 비롯한 경영진과 크리스티 노엄 사우스다코타 주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이 열렸다. 완공시 축구장 80개 넓이(57만5000㎡) 부지로 북미 최대 규모의 아시안 식품 제조시설이 된다. 초기 투자 금액만 7000억원에 달한다. 공장은 만두ㆍ에그롤 생산라인과 폐수처리 시설, 물류센터 등을 갖추게 되며 미국 중부 생산거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사우스다코타주는 미국 중부에 위치하면서 도로ㆍ항공 인프라가 우수해 생산거점으로서 최적의 입지를 갖췄다는 평가다. CJ제일제당의 비비고 만두는 현재 미국 B2C(기업 소비자 간 거래) 만두 시장 1위(점유율 42%)를 기록 중이며, 올해 1~9월까지 미국 B2C 만두 시장 전체 성장률(15%)의 두 배 이상인 33%의 매출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미국 신공장으로 생산량이 늘어나면 점유율을 더 끌어올려 압도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할 것으로 CJ제일제당은 보고 있다. CJ제일제당이 유럽과 미국에 신공장 건설에 나선 것은 식품사업의 글로벌 성장성이 높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CJ제일제당의 해외 식품 사업 매출은 2019년 3조1540억 원에서 지난해 5조3861억 원으로 4년간 70%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식품 매출에서 해외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39%에서 48%로 늘었다. 유럽은 올해 3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40% 증가하는 등 전략 지역으로 꼽힌다. 미국은 해외 식품 사업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미래를 위한 선제적인 생산역량 투자를 통해 K푸드의 글로벌 확산에 앞장서고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현재 미국에서 2019년 인수한 슈완스 공장을 포함, 20개의 식품 생산시설을 운영 중이다. 유럽은 2018년 독일 냉동식품 기업 마인프로스트를 인수하며 생산기지를 확보한 이래, 올해 5월에는 프랑스와 헝가리에 법인을 설립하며 현지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 중이다. 2022년에는 베트남 키즈나 공장을 준공했고, 최근 호주에서는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으로 만두와 김치를 생산하고 있다. 장주영(jang.jooyoung@joongang.co.kr)

2024-11-20

키오스크도, 금융 앱도 척척…‘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1주년

삼성그룹 9개 계열사가 노인들의 디지털 소외를 해소하기 위해 만든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가 1주년을 맞았다. 21일 에스원을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에피스‧제일기획‧호텔신라‧삼성웰스토리‧삼성서울병원‧강북삼성병원‧삼성글로벌리서치 등은 지난 1년간 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를 통해 노인들이 키오스크‧스마트폰 같은 디지털 기기 사용법을 익히고 새로운 일자리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 관계자는 “노인들이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을 넘어 디지털 시대에 자존감을 회복하고 경제적 자립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주관사인 에스원의 경우 지난 3월부터 65세 이상 취약 계층 노인 300명을 대상으로 생활 맞춤형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디지털 교육 전문강사(지역노인기관 소속 생활지원사) 150명을 양성했다. 노인 가구를 방문해 스마트폰 사용법, 모바일 쇼핑 방법, 모바일 금융거래 등 디지털 기기 사용법은 물론 보이스피싱, 스미싱 같은 디지털 범죄 피해 예방법을 교육했다. 교육생인 김광자(82)씨는 “아파트 관리비 납부, 송금 같은 은행 업무를 스마트폰으로 하고 있는데 이렇게 간편할 줄 몰랐다”며 “더 빨리 배울 걸 그랬다”고 말했다. 지난 4월엔 서울‧인천‧경기에 체험센터 3곳을 마련했다. 노인들이 병원 키오스크 사용, 음식 주문, 모바일 앱 예약 같이 일상생활에 필요한 디지털 기기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곳엔 3400여 명의 노인들이 방문해 다양한 디지털 기기를 체험하고 사용법을 익혔다.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노인들을 위한 ‘시니어 취업 연계형 프로그램’도 있다. 지난 1년간 145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49.7%가 취업에 성공했다. 특히 취업에 성공한 72명 중 58명이 디지털 역량이 필요한 IT 물류 매니저로 채용됐다.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운영위원인 최재성 연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심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가 사회 전반에 걸쳐 노인들의 디지털 교육 제도를 강화하는 주춧돌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현주(chj80@joongang.co.kr)

2024-11-20

위기에도 ‘고용 유지’ 롯데월드·비츠로셀…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

호텔롯데 롯데월드, 비츠로셀이 2024년 노사문화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고용노동부가 주최하고 노사발전재단이 주관하는 노사문화대상은 기업과 상생하는 노사문화를 실천하는 최우수 기업을 선정하고 지원하는 상이다. 21일 고용부에 따르면 올해 노사문화대상은 최근 3년간 노사문화 우수기업으로 인증된 기업 가운데 상위 10개사를 선정했다. 대통령상을 받은 호텔롯데 롯데월드는 코로나19로 2020~2021년 영업이익이 창사 이래 최대 적자를 기록하는 등 경영 악화를 겪었지만, 임직원과 고용 유지 협약을 맺고 임금 동결‧반납, 전환배치에 합의하며 노사가 상생 노력을 기울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회사는 2022~2023년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고, 회사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급 지급과 임금 인상으로 근로자의 고통 분담을 보상했다. 호텔롯데 롯데월드는 ‘창조적 노사문화 구축’을 목표로 타운홀미팅 등 임직원과의 소통 활동을 이어왔다. 직원이 참여한 ‘아이디어 게임’을 통해 발굴된 신규 사업 아이디어는 실제 매출과 이익 창출로 이어지기도 했다. 또 직원 의견 수렴을 통해 임금피크제 감액률 조정 등 노사 합의를 이뤄냈다. 아울러 노사는 소외된 이웃을 초청하는 ‘드림티켓’과 서울대어린이병원에 ‘찾아가는 테마파크’ 행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와의 공동체 가치 창출 노력을 실천했다. 일차전지 제조 기업 비츠로셀은 2017년 공장의 90% 이상이 소실되는 화재에도 노사의 초기 비상 대응 체계가 가동되며 단 한 명의 인적 피해 없이 사고에 대응했다. 공장을 모두 복구할 때까지 모든 직원에게 유급휴직을 주면서 전원 고용을 유지했고, 이는 노사 간 신뢰를 공고히 했다는 평을 받았다. 화재 복구 이후 회사는 고통을 분담한 임직원에게 보상하기 위해 회사 주식 22만 주(스톡그랜트)를 지급했다. 또 코로나19 이후 실질급여 감소분을 보전한다는 취지로 급여 대비 인센티브(현금+주식) 지급률도 2021년 50%에서 지난해 250%로 대폭 상향했다. 비츠로셀은 노사협의회를 운영하며 근로자의 목소리를 반영해 현장직에 대한 정기 상여제를 도입했고, 지난해엔 상여금 비율도 300%로 올렸다. 노사는 일찍부터 정년 60세 연장(2014년), 임금피크제 폐지(2021년) 등에 합의했다. 직원이 원하는 혜택을 직접 고를 수 있는 선택적 복리후생제도(복지포인트)도 운영 중이다 노사문화대상을 수상한 기업은 앞으로 3년 동안 정기 근로감독에서 면제되고, 은행 대출 때 금리 우대를 받는 등 행정‧금융상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선정 기업에 대한 시상은 오는 12월 노사문화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하 수상기업 명단. ◆국무총리상▶디와이이노베이트=2016년부터 4년간 지속된 기업분할 등 위기 상황에도 노사가 합심, 휴업‧복지후생비 축소 등 자구 노력으로 극복. ▶오리엔탈정공=2012년 워크아웃, 2018년 조선업 불황에 따른 경영 위기 상황을 노사 간 대화와 양보를 통해 극복, 44년간 단 한 차례의 분규 없이 안정적 노사관계 지속. ◆고용노동부 장관상 ▶대구텍 ▶엠에이치앤코 ▶파라다이스세가사미 ▶화신정공 ▶미원화학 ▶한국남동발전 영동에코발전본부 임성빈(im.soungbin@joongang.co.kr)

2024-11-20

대한항공, 연말연시 김포~제주에 마일리지 예약 먼저 받는다

대한항공이 연말연시 김포~제주를 오가는 마일리지 우선 예약 특별기를 띄운다.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전 마일리지 소진을 유도하고 있는 대한항공이 그 사용처를 더 넓힌 것이다. 두 회사의 미사용 마일리지의 가치는 3조5000억원(회계상 부채)에 이르기 때문에, 통합 이후 재무적 부담을 줄이려는 취지다. 대한항공은 12월 28일과 30일, 2025년 1월 1일 김포~제주 노선에 하루 왕복 1회씩 마일리지 특별기를 띄운다. 보통의 비행편은 실제 돈을 내는 이용객에게 예매 우선권을 주지만, 이 특별기는 마일리지 예약을 먼저 받은 뒤 잔여석을 일반에 팔 계획이다. 필요 마일리지는 편도 기준 5000~7500이다. 기종은 에어버스 A220-300으로 140명의 일반석 이용객이 탈 수 있다. 대한항공은 마일리지로 보너스 항공권을 예약하는 이용객에게 필요 마일리지를 깎아주는 ‘보너스 핫픽’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구간별로 기준 마일리지 공제량보다 왕복 2000~1만 마일을 덜 들이고 보너스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는 방식이다. 대한한공은 “연말연시 여행 계획을 세우는 고객에게 좋은 선택지를 주고자 전세계 모든 노선 중 보너스 항공권 이용객이 가장 많은 김포~제주에 마일리지 특별기를 띄우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마일리지를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사용처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은 마일리지로 항공권 구입이 아닌 일반 상품도 살 수 있는 기획전도 운영하고 있다. 생활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숍 ‘스카이패스 딜’에선 가습기·손난로·간편식과 카페·베이커리·영화 모바일 상품권이 팔린다. 설렁탕은 6팩에 3300마일, 전기찜질기는 6800마일 등이다. 최선욱(isotope@joongang.co.kr)

2024-11-20

車옵션을 스마트폰처럼 앱에서 구독…SDV 시대 연 ‘아이오닉9’

“새 전기차 아이오닉9는 현대차에게 새로운 도약이다. 아이오닉5·6에서 배운 모든 경험이 적용됐는데, 다양한 구성으로 전 세계 소비자의 마음을 파고들 것이다.” 현대자동차의 차기 최고경영자(CEO)에 내정된 호세 무뇨스 글로벌최고운영책임자(사장)는 전기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아이오닉9’를 이렇게소개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골드스테인하우스에서 열린 ‘아이오닉9 월드 프리미어’ 행사에서다. 골드스테인하우스는 미국 미드센추리 모던 건축양식을 대표하는 곳 중 하나다. 현대차 측은 “아이오닉9이 골드스테인하우스처럼 아이코닉한 브랜드가 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고 설명했다. 무뇨스 사장은 “아이오닉9은 미국 조지아주의 새 메타플랜트 공장(HMGMA)에서 생산될 예정”이라며 “울산 전기차(EV) 공장과 함께 2030년까지 연간 200만 대의 전기차 판매가 목표”라고 했다. 글로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현대차가 전동화 드라이브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 앱에서 파킹어시스트 등 구독 가능 아이오닉9는 현대차의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시대를 여는 첫 차량이다. 신차를 구매한 뒤 원하는 기능을 추가로 구독할 수 있는 ‘피처온디맨드(FoD)’ 서비스를 처음 도입한 것. 내년 2월 오픈하는 ‘블루링크 스토어’에서 스마트폰 앱처럼 원하는 기능을 다운받아 차량에 적용할 수 있다. 우선 전·측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소프트웨어인 ‘파킹 어시스트2’, 클러스터·내비게이션 화면을 바꿀 수 있는 ‘디스플레이 테마’ 등을 구독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경쟁차종인 기아 EV9는 지난해 출시 당시 FoD서비스를 시작했고, 미국 전기차 테슬라의 경우 자율주행기능인 ‘FSD(Full Self Driving)’ 소프트웨어 등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차는 향후 SDV 생태계를 키워 제품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올해 초 신년회에서도 “최근 SDV전환을 가속하고 있지만 놓치지 말아야 할 핵심요소가 품질”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 E-GMP 활용 차량 중 가장 큰 크기 아이오닉9는 현대차 전동화모델 중 첫 대형 SUV다. 휠베이스(축간거리)가 동급 최대인 3130㎜로, 같은 플랫폼(E-GMP)으로 생산한 기아 EV9보다 30㎜더 길다. 좌석은 최대 3열, 탑승 인원은 최대 7명이다. 패밀리 SUV 시장을 타깃으로 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오닉9와 EV9의 전폭은 1980㎜로 동일하지만, 전장·전고는 아이오닉9가 미세하게 더 크다. 동급 최대 수준의 2~3열 헤드룸·레그룸을 확보했고, 수하물 용량(2열 후방 기준)은 908L로, 골프백·보스턴백을 각각 4개씩 실을 수 있다. 차량 외관은 차량 주요 코너부와 루프 라인이 매끄러운 곡선으로 이어져, 대형 차량임에도 뭉툭하다기보다는 세련된 이미지다.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담당(부사장)은 “공기역학적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을 조화롭게 결합하고자 했다”며 “디지털 사이드미러 덕분에 0.259라는 놀라운 공기저항 계수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 ‘마의 500㎞’ 넘어…서울~부산 無충전 1회 충전 시 주행가능 거리가 모든 트림에서 ‘마의 500㎞’를 넘은 것도 특징이다. 배터리 용량은 110.3킬로와트시(㎾h)로, 2WD 항속형 모델의 경우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가 532㎞다. 전작 아이오닉6(롱레인지 2WD 기준 최대 524㎞)보다 길어졌다. 서울에서 부산까지 400㎞를 추가 충전 없이 주행할 수 없다. 350킬로와트(kW) 급속충전기로 10→80%까지 24분 만에 충전된다.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대거 적용됐는데, 곡선 구간이나 고속도로 안전운전을 돕는 ‘차로 유지 보조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 등이 대표적이다.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커넥티드카 내비게이션 콕핏’(ccNC)이 탑재됐고, 생성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된 ‘현대 AI 어시스턴트’를 통해 대화하듯 차량과 소통할 수 있다. 전기차 캐즘과 트럼프 행정부 2기 영향에 대한 질문에, 지성원 현대차 브랜드마케팅본부장(전무)는 “전동화에 대한 강한 의지, 아이오닉9에 대한 자신감이 있다”며 “미 대선에서 누가 당선되든 대응할 수있도록 다방면으로 준비해왔다”라고 말했다. 고석현(ko.sukhyun@joongang.co.kr)

2024-11-20

SEOMJAE, Developer of Personalized AI Solutions, Recognized with ‘2025 CES Innovation Award’ for their Technological Excellence

SEOMJAE has been recognized with the prestigious "CES 2025 Innovation Award" ahead of the world’s largest consumer electronics exhibition, CES 2025, which will take place in Las Vegas in January next year.     SEOMJAE announced on the 00th that it has been awarded the CES 2025 Innovation Award in the Mobile Devices, Accessories & Apps category. The CES Innovation Award, presented by the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 (CTA), honors companies that have developed groundbreaking and innovative technologies.     The award-winning CoachON platform, developed by SEOMJAE, is an AI-powered educational tool designed to enhance the mathematical skills of elementary and middle school students while helping them effectively solve problems.     CoachON incorporates three AI-driven educational solutions, all of which have been patented by SEOMJAE.    The first solution automatically analyzes and summarizes online lectures, systematically evaluating the instructor’s teaching style to deliver personalized insights and data tailored to individual learners.    The second solution utilizes AI to automatically identify key problems and explanations within textbooks, presenting the necessary learning strategies to ensure a more effective and efficient learning process to students.    The third solution integrates an AI chatbot to offer customized Q&A services, fostering active engagement and guiding learners through structured, step-by-step problem-solving exercises.     A spokesperson for SEOMJAE remarked, “We are deeply honored to receive the CES 2025 Innovation Award in the Mobile Devices, Accessories & Apps category. This recognition further strengthens our commitment to advancing AI-based educational processes. We will keep focusing dedication to making significant contributions to the future of education in Korea and beyond.”      박원중 기자 (park.wonjun.ja@gmail.com)innovation excellence innovation award necessary learning key problems

2024-11-20

[전문가 칼럼] 최고의 헤드헌터는 기회 제공보다 기회 창출에 전념한다

90%의 글로벌 기업들이 서치펌을 사용하며, 100%의 대기업들은 헤드헌팅사를 활용한다고 한다.   리크루터라는 직종은 잘 알려져 있지만, 헤드헌터라는 직업은 아직 생소해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많이들 물어본다. 헤드헌터라는 표현은 원시부족 혹은 현상금 사냥꾼이 현상범의 머리를 취해 보존하는 일에서 유례하며, 기업에서 필요한 우수인재를 헌팅해 추천하고 채용시키는 직업을 의미한다.   헤드헌팅 즉 이그제큐티브 서치(Executive Search)는 특정 직무에 적합한 우수인재를 스카우트하는 방법이다. 일반 채용 공고로 지원자를 모집해 기업에 '찾아오게' 하는 방식이 아닌, 경쟁사에서 일하는 고급 인재를 전략적으로 타겟해서 '모셔오는' 채용 방식이다. 리크루팅은 기업의 인사팀 소속으로 다수의 지원자를 모집해 수동적으로 접근해 채용하는 반면, 헤드헌팅은 외부 서치 전문가가 기술자나 경력직 대상을 적극적으로 접근하고 최적의 후보자를 설득해 채용하는 차이점이 있다. 다양한 네트워크와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적격자를 발굴하며 스크리닝과 평가 과정을 통해 최적의 인재를 전략적으로 추천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다. 결국 기업의 요구사항에 맞춰 최고의 답을 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헤드헌팅의 활용도는 여러가지가 있기 때문에 대기업은 반드시 서치펌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고, 최고경력자들 또한 네트워킹을 위해 헤드헌터와 관계를 지속 유지한다. 채용전략은 그 기업의 방향성과 투자전략을 의미하기 때문에 전략이 노출되지 않게, 경쟁사 인재에게 비밀스럽게 접근할 수 있게, 구조조정이나 후임자 발굴을 조심스럽게 진행할 수 있게 비공개 채용으로 서치펌과 긴밀히 진행되는 사례가 많다.     후보자들은 최대 조건으로 이직해 본인의 전문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하고 싶어하며, 기업들은 필요한 인재를 채용해 기존 사업을 확장하며 신사업을 추진하여 성장하려고 한다. 글로벌 서치 및 헤드헌팅 전문기업인 HRCap은 고객이 현재 필요한 핵심 인재를 찾아주는 것 외에 기업이 앞으로 필요할 혁신적인 인재까지도 미리 추천해 채용해 주고 있다. 서치 에이전트로서 기업의 요구사항에 맞춰 주어진 직무기술서만 통해 최적의 후보자를 찾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의 비즈너스 파트너로서 산업 동향과 기업의 방향성을 이해해 고객의 미션을 혁신적으로 리드할 수 있는 인재를 찾아 채용시켜 시장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실력있는 헤드헌터는 최적의 후보자를 찾을 서치 능력, 고객과 후보자의 관심을 끌어낼 영업과 마케팅 스킬, 그리고 채용까지 성사시킬 수 있는 열정과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기업에는 더 높은 매출과 시장 점유율, 고급 인재에겐 연봉과 명예, 권력을 얻을 기회를 각각 제공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신뢰받는 헤드헌터가 되기 위해선 전력을 다해 고객기업과 후보자가 성공에만 집착하지 않게 핵심 가치(Value)와 앵커(Anchor)가 무엇인지 파악해 기업사명과 후보자 소명을 상기시킬 수 있어야 한다. 목적지만 보고 달려가는 고객과 인재가 급변화되는 환경과 폭풍처럼 몰아치는 어려움을 꿋꿋하게 극복할 수 있게 그들의 닻을 되찾아주고 함께 내려주는 것이다.     최고의 헤드헌터는 즉 비즈니스 파트너와 커리어 어드바이저로서 잠재력을 일깨우고, 그들이 사회에 기여하고 공헌할 수 있게 모든 변화와 성장의 여정을 함께 한다는 점을 되새겨 보자. 스텔라 김 HRCap, Inc. 전무 (SVP, Head of Americas & Chief Marketing Officer)전문가 칼럼 기회 헤드헌터 후보자 소명 경쟁사 인재 비공개 채용

2024-11-20

쿠쿠, 블랙 프라이데이 파격 할인

혁신적인 주방 및 가전제품 분야의 선두주자인 쿠쿠(CUCKOO)가 프리미엄 제품만을 모아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을 실시한다.   이번 쿠쿠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은 11월 15일부터 12월 1일까지로, 이 기간 동안 쿠쿠 아메리카 공식 웹사이트(www.cuckooamerica.com)에서 밥솥, 공기 청정기 등 인기 프리미엄 제품들 구매하면 독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쿠쿠는 “세일 기간 동안 고객들이 쿠쿠 공식 웹사이트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최대 70%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고, 또 구매 금액대별로 무료선물(커피머신, 브레드메이커, 청소기)도 추가로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쿠쿠는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파격 할인 이벤트는 한국식 디자인 가전제품으로 집을 업그레이드하기에 완벽한 기회”라며 “다기능 밥솥이든 효율적인 공기 청정기든, 집과 라이프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기에 많은 고객들이 이번 기회를 적극 이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쿠쿠는 주방 및 가전제품을 전문으로 하는 유명 한국 브랜드로, 특히 한국에서 부동의 ‘1위 밥솥 브랜드’로 인정받으며 혁신적인 기술, 세련된 디자인, 프리미엄 품질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쿠쿠는 지난 2016년에 북미에 성공적으로 진출해 쿠쿠 일렉트릭 아메리카(CUCKOO Electronics America)를 설립, 주요 미국 소매업체들 사이에서 입지를 굳혔고, 현재도 고객들의 삶을 더 단순하고 즐겁게 만드는 제품을 제조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   쿠쿠 상품 구매와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이벤트 등 자세한 내용은 쿠쿠 아메리카 공식 웹사이트, 또는 인스타그램(www.instagram.com/cuckoo_america)과 틱톡 계정(www.tiktok.com/@cuckooamerica)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쿠쿠 쿠쿠 전자 쿠쿠 블랙 프라이데이 세일 쿠쿠 블랙 프라이데이 할인 CUCKOO 쿠쿠 밥솥 쿠쿠 온라인 판매 쿠쿠 온라인 할인

2024-11-20

안양대학교서 신달자 시인 ‘나의 인생, 나의 시’ 특별 강연

신달자 시인 안양대 특강 -등단 60년 한국 대표 시인에 이르게 한 ‘시인에게 힘이 되어 준 말들’ 후학에게 들려줘- 안양대학교(총장 장광수)에서 올해로 등단 60년을 맞는 한국 대표 시인 신달자 시인이 ‘나의 인생, 나의 시’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했다. 안양대 아리관 아리소강당에서 20일 열린 ‘나의 인생, 나의 시’ 특별 강연에서 신달자 시인은 “교정에서 본 학생들의 밝은 표정에서 좋은 힘이 느껴져 강연하려는 내 마음이 여느 때보다 설렌다”라며 덕담을 건네고, 문화계의 전설이자 한국 대표 시인에 이르게 한 인생에서 ‘힘이 되어 준 말’을 안양대 학생과 교직원들에게 들려주었다. 이날 강연에는 국어국문학 학생 등 안양대 학생과 교직원 100여 명이 등단 60년이 된 원로 시인의 시처럼 아름다운 강연을 경청했다. 신달자 시인은 시인의 인생에서 가장 큰 힘이 되어 준 어머니의 ‘말’을 먼저 전해주었다. “어머니는 많은 사람들이 ‘오르지 못할 나무는 쳐다도 보지 말라’고 체념하기를 권할 때, ‘오르지 못할 나무는 더 많이 쳐다봐라, 쳐다보고 쳐다보고 또 쳐다보느라면 오르는 길이 있을 끼다’라고 하셨고, 임종을 앞두고서도 ‘그래도 너는 될 끼다’라는 말을 남기며 끝까지 나를 믿고 격려하셨다”라고 말했다. 시인은 어머니의 이 말이 인생의 절벽과 빙벽에서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큰 버팀목이 되었다고 했다. 신달자 시인은 또 자신을 시와 문학의 세계로 이끈 김남조 시인과, 박목월, 박두진 시인의 ‘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대학 은사인 김남조 선생님은 열 편 넘게 써간 시들에서 단 두 줄만 남기고 ‘다시 써와!’ 하시며 냉엄하게 호령하셨고, 족히 천 번 이상 들었을 ‘다시 써와!’라는 말은 내 생이 비틀거리거나 주저앉을 때 끝내 일어서게 하는 교묘한 힘이 되었다”라고 했다. 신달자 시인은 이어 당신의 대표작은 아직 나오지 않았으니 ‘나의 대표작은 오늘 밤에 쓸기다’라고 한 대문호 박목월 시인의 겸허한 말이 자기 삶의 갈비뼈가 되었으며, ‘보이지 않는 마음도 들어 올리는 것이 시인인데, 이 돌쯤은 들어 올려야지’라며 자택에 있던 크고 무거운 돌을 직접 옮기셨던 박두진 시인의 말에서는 인생도 문학도 자기 두 팔로 ‘들어 올려야’ 함을 깨달았다고 강조했다. 팔순이 넘은 원로 시인은 한 시간 넘게 계속된 강연 내내, 줄곧 서서 ‘말의 힘’으로 살아온 삶의 이야기를 이어갔으며, 숨죽이고 경청하던 학생과 교직원들은 특강이 끝나자 우레와 같은 박수갈채로 감사의 인사를 대신했다. 신달자 시인은 특강에 앞서 안양대 총장실에서 장광수 총장을 만나 시집 와 묵상집 를 증정하고 환담을 나누었다. 안양대 장광수 총장은 이 자리에서 “‘나의 인생, 나의 시’라는 주제로 교양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해주신 것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인 신달자 시인은 숙명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국어국문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박목월 시인의 추천으로 등단해 와 등 20권에 가까운 시집과 여러 편의 산문집을 냈으며, 대산문학상, 만해문예대상, 석정시문학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수상했고, 평택대 교수와 한국시인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신달자 시인과 안양대 장광수 총장 기념 사진(좌부터 이승규 아리교양대학장, 장용철 대외협력부총장, 최금녀 시인, 신달자 시인, 장광수 총장, 맹문재 국어국문과 교수, 이태규 교학부총장) 박선양

2024-11-20

식료품 강화한 '그랑그로서리'…롯데슈퍼, 도곡점서 첫선

롯데슈퍼가 21일 서울 강남구에 있는 롯데 프리미엄푸드마켓 도곡점을 '그랑그로서리'로 재단장해 선보였다. 식료품(그로서리)에 특화한 점포가 롯데슈퍼에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랑그로서리 도곡점은 기존 점포보다 30% 많은 5000여개의 식료품을 갖췄다. 즉석조리(델리) 식품 진열 면적을 기존의 2배인 100㎡(30평)로 늘려 '델리 아일랜드'를 설치했다. 김밥, 초밥, 치킨 등의 즉석 제조 먹거리 코너 '요리하다 키친'과 소용량 한끼를 담은 '요리하다 월드뷔페', 프리미엄 반찬 코너 '도시곳간' 등으로 구성된다. 간편식 특화 코너인 '데일리 밀 설루션'(Daily meal solution)에서는 냉동 간편식 구색을 2배 이상 확대해 선보인다. 다이어트식 곤약 김밥류, 냉동 도시락, 냉동 나물 등이 있다. 또 롯데슈퍼 최초로 구성한 'K-스트리트 푸드'에선 미미네 떡볶이, 고래사 꼬치 어묵 등 국내 유명 맛집과 협업한 기획 상품 30여종을 판매한다. 롯데슈퍼는 식료품 특화 점포 기획에 대해 최근 소비자들이 집 가까이에 있는 식료품점을 찾아 필요한 수량만 그때그때 구매하는 소비 흐름이 확산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롯데마트가 지난해 선보인 그랑그로서리 은평점은 올해 들어 이달 19일까지 매출이 지난해 대비 10% 증가했다. 마트에서 성공한 방식을 슈퍼에도 그대로 적용한 셈이다. 롯데슈퍼 도곡점은 주 고객층이 40∼50대로 델리·간편식 수요가 높다. 반경 500m 내에 다른 대형마트나 SSM도 없다. 롯데슈퍼는 이런 점을 고려해 도곡점을 첫 그랑그로서리 매장으로 기획했다. 강성현 롯데마트·슈퍼 대표이사는 "도곡점을 시작으로 차별화한 슈퍼마켓 서비스를 제공해 '넘버원 그로서리 마켓'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장주영(jang.jooyoung@joongang.co.kr)

2024-11-20

"상법개정안 중단하고, 첨단산업 투자 지원을"…재계 사장단 등 긴급 성명

삼성·SK·현대차·LG·롯데를 비롯한 국내 주요 기업 16곳 사장단이 “현재와 같은 어려움이 지속할 경우 국내 경제는 헤어나기 힘든 늪에 빠질 수 있다”라며 “상법 개정 등 규제의 입법보다 경제 살리기를 위한 법안에 힘써 달라”는 내용의 긴급 성명을 발표했다.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상근부회장과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 이형희 SK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 이동우 롯데지주 부회장, 차동석 LG화학 사장,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등 각 그룹을 대표한 사장단은 2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한국경제 재도약을 위한 주요 기업 사장단 긴급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사장단은 “최근 우리 경제는 저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경제의 주춧돌이 됐던 수출마저 주력업종 경쟁력 약화,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향후를 장담하기 어렵게 됐다”라며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성장 동력을 되살리기 위해 기업들이 먼저 나서야 할 필요가 있다”며 긴급 성명의 취지를 설명했다. 이어 국회가 기업 규제를 골자로 하는 입법보다는 경제 살리기를 위한 법안에 힘써주기를 요청했다. 특히 “이사 충실의무 확대 등이 포함된 상법 개정안은 소송 남발과 해외 투기 자본의 공격으로 이사회의 정상적인 경영 활동을 어렵게 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을 저해함으로써 기업과 국내 증시의 밸류다운으로 귀결될 것”이라면서 관련 법안 논의를 중단해줄 것을 요구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은 ‘소액주주 보호’를 내세우며 상법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했다. 기업들은 소액주주 보호 취지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히면서도, 이는 자본시장법 개정 등 핀셋 개선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장단은 “많은 법학자들도 이사 충실의무 확대 등이 포함된 상법 개정안이 현행 주식회사 제도의 근간을 훼손할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라며 “상법 개정은 기업경영 전반에 상당한 차질을 야기할 수 있으므로 소액주주 보호는 다른 방식의 접근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부가 경제 활성화를 위해 과감한 규제개혁을 추진하고, 각국이 첨단산업 지원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만큼 인공지능(AI)·반도체·2차전지·모빌리티·바이오·에너지·산업용 소재 등에 지원을 아끼지 말아 줄 것을 요청했다. 각국이 첨단산업에 보조금을 쏟아붓는 상황에서 한국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지원해달라는 요구다. 기업들 역시 우리 경제가 다시금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사장단은 ”경제계는 신사업 발굴과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겠다. 신시장 개척과 기술혁신으로 수출 경쟁력을 제고하고, 중소기업 기술지원, 국내 수요 촉진 등 민생경제를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내수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라며 “혁신을 통한 기업 성장성 개선, 주주가치 제고와 소통 강화로 한국 증시의 매력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이번 긴급성명은 한경협의 제안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협에서 기업들이 모여 공동성명을 발표한 건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9년 만이다. 당시 삼성·현대차·SK·LG 등 30대 주요 그룹 사장단은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투자 및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서를 대독한 김창범 한경협 상근부회장은 질의응답을 통해 “국내 증시 부진 문제를 상법 개정으로 해결하자는 것은 진단과 처방이 잘못된 것이다. 교각살우의 우를 범해서는 안 된다는 게 경제계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말했다. 박해리(park.haelee@joongang.co.kr)

2024-11-20

할인도 선물도 더 크게…쇼핑 대목 왔다

추수감사절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경기둔화 속 한인 업체들이 다가온 쇼핑 대목을 앞두고 대규모 세일과 역대급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대폭 세일, 무료 선물 증정, 할인에 선물 증정 추가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집중하는 업소가 크게 늘면서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일부 업소는 일정 구입 가격에 따라 기프트카드, 온열매트, 전기생선구이, 포트메리온 그릇 세트 등 선호도가 높은 제품을 보너스 선물로 증정하며 매출 올리기에 나섰다.     ▶무료 선물   김스전기는 다음 달 7일까지 2024년 연말 고객 감사 세일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120달러 이상 구입시 냉장고 정리 용기 5종 세트, 250달러 이상 구입시 전기주전자, 400달러 이상 구입시 전기 그릴, 650달러 이상 구입시 생선구이기, 1000달러 이상 구입시 포트메리온 10피스 세트를 보너스 선물로 증정한다.   최영규 김스전기 매니저는 “1000달러 이상 구입 시 무료 증정하는 포트메리온 10피스 세트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이 뜨겁다”며 “다짜고짜 짤순이, 냉동실 전용 밀폐 용기 땡스소윤 등 소셜미디어(SNS)에서 인기 있는 주방용품도 들여왔다. 선물용으로 잘 팔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웨이도 올해 무료 선물을 준비했다. 오는 25일까지 특정 정수기 모델을 6년 렌털 및 자동이체를 하면 340달러 상당의 온열 매트를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또한 기존 고객이 특정 제품을 6년 신규 렌털 및 자동이체를 하면 100달러 비자 기프트 카드를 선사한다.       ▶대폭 할인   온라인 쇼핑몰 핫딜은 올해 추수감사절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에 할인 폭을 최대 50~60%까지 늘리며 최저가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해마다 블랙프라이데이 최고 인기 제품인 숙면 매트는 30~50%까지 할인한다. 일월 친환경 텐셀 그레이 온열 매트 싱글 340달러를 59% 할인한 141달러에 파격 할인 판매한다. 나비엔 숙면 매트는 전 품목 30% 낮아진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안티에이징 효과의 차바이오 에버셀 셀 바이탈 셀 프로그램(4주)은 50% 할인한 112.50달러에 판매한다. 이경제 건강보감 침향단은 1200달러에서 800달러로 가격을 낮추고 2박스를 구입하면 1박스를 공짜로 준다.       하이모는 추수감사절을 맞아 오는 30일까지 남녀 가발을 10~20% 세일한다. 여자 가발 경우 흰머리 커버용, 메디컬 위그, 머리숱 조절용 제품이 포함된다.     진백화점은 LA매장에서 가전제품, 화장품, 쿠쿠·쿠첸 전기밥솥, 식품 등 모든 품목을 20~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코리아가구는 오는 31일까지 나쭈지 소파, 옥돌·흙침대, 한국 직수입 식탁 세트 등을 최저가에 구입이 가능하다.     ▶할인+보너스 선물   일부 업소는 할인에다 무료 선물도 준다.     헬스코리아는 할인 혜택과 함께 무료 선물 증정을 동시 진행한다. 해당 제품은 H솔루션 마사지 체어, 반신욕기, 누리아이 5800 등이다. 그라비티 마사지 체어는 6999달러에서 3999달러로 세일 중이며 이지바이크와 누리아이 5800을 무료로 증정한다.     우메켄도 10% 할인에 보너스 선물도 마련했다. 98달러 이상 구입하면 씨밸런스 혹은 아오지루 녹즙이 무료다.     ▶건강식품 대전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은 다음 달 15일까지 고객 감사 이벤트를 실시한다. 행사 기간 동안 후코이단 구매시 파우더 타입 정품 후코이단과 휴대용 마사지링을 무료로 제공한다.     네이쳐메딕 후코이단은 연말연시 감사이벤트를 내년 1월 3일까지로 늘렸다. 액상타입 후코이단 3세트 구매 시 20팩(340달러 상당), 8세트 구매시 60팩(970달러 상당)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셀리온도 2개를 한 개 가격에 제공하는 추수감사절 특별 세일을 진행한다. 전녹용홍삼 2개 360달러, 천수단 2개 360달러, 천녹용홍삼스틱 2개 210달러다.     메가 구연산으로 알려진 NHS 내추럴헬스시스템은 세일 대상 제품들에 대해서 하나 사면 하나 공짜 또는 하나 사면 두 개를 무료로 준다. 이은영 기자할인도 선물 무료 선물 선물 증정 보너스 선물

2024-11-20

정용진, 트럼프 장남과 친분…"이런저런 얘기했음" 투샷 깜짝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되자 그의 장남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의 친분이 다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 회장은 올해 초 트럼프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 함께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었다. 정 회장이 올린 사진을 보면 트럼프 주니어와 어깨를 맞대고 서있다. 트럼프 주니어의 약혼녀와 함께 셋이 찍은 사진도 있다.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 만나서 이런저런 얘기 하고 왔음. 10년 전에 어느 언론사 행사에서 바로 옆자리에 앉은 적 있음"이라고 밝혔다. 신세계 측에 따르면, 3년 전 정 회장은 미국 뉴욕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와 만나는 약속이 있었다. 하지만 트럼프는 급한 일정이 생겨 장남인 트럼프 주니어를 대신 보냈다. 트럼프 주니어가 1977년생, 정 회장이 1968년생이었지만 둘은 개신교라는 공통점을 바탕으로 빠르게 친해졌다고 한다. 두 사람은 평소 안부를 주고받다 한국과 미국에서 종종 만남도 가졌다. 트럼프 주니어는 지난 4월과 8월에 두 차례 한국에서 대외 활동을 했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 이름을 언급하며 인사하기도 했다. 트럼프 주니어는 차기 행정부 실세로 꼽힌다. 특히 주요 장관직 인선에 깊게 관여한다고 외신은 전하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 스스로도 "내 역할은 실제 사람을 고르는 것보다 나쁜 사람들이 정부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라고 공개 발언하는 등 인사권 관련 최종 책임자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등 국정 현안과 관련해서도 기본 기조를 잡고 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사진과 함께 "용돈 끊기기 38일 전"이라는 SNS 게시물을 올린 것이 대표적이다. 그의 딸인 카이 트럼프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를 '삼촌'이라 불러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철웅(kim.chulwoong@joongang.co.kr)

2024-11-20

고속도로 전방 교통상황 실시간 공유...현대차·기아, 한국도로공사와 업무협약 체결

[OSEN=강희수 기자] 차량 내비게이션에 고속도로 전방 교통상황이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현대자동차·기아 차량 운전자들은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전방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보다 안전한 주행정보를 안내받게 된다. 현대차·기아는 한국도로공사와 20일 EX-스마트센터(경기도 성남시 소재)에서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권해영 상무, 설승환 한국도로공사 교통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공-민간 협력 교통안전 서비스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고속도로 내 인명피해 발생 원인 중 하나인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 위 돌발 상황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운전자에게 신속하게 전달하는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차·기아는 사고 추정구간, 정지차 발생구간, 역주행 발생구간 등 차량이 주행하면서 수집하는 정보를 한국도로공사와 공유한다. 한국도로공사는 지능형 교통 시스템(Intelligent Transport System, ITS)을 통해 수집한 사고 발생, 전방 속도, 갓길 차로, 하이패스 개폐 등의 정보를 현대차·기아와 공유한다. 현대차·기아 차량 운전자는 실시간으로 수집된 사고·교통 정보를 향후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해 보다 정확하게 제공받을 수 있으며, 한국도로공사는 2차사고 예방을 위한 도로 관리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된다. 이와 같이 차량의 주행 데이터와 공공 ITS 시스템이 수집한 정보가 결합됨에 따라 운전자의 안전 뿐만 아니라 도로 교통정보의 신뢰성과 정확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현대차·기아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 권해영 상무는 “이번 협약으로 고속도로 위 사고를 보다 신속하게 감지하고 고객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차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주행 안전 등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나아가 SDV(소프트웨어 중심의 자동차)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설승환 교통본부장은 “현대차·기아와 데이터를 지속 공유하고 기술 협력을 통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기아는 작년 11월 경찰청 및 도로교통공단과 교통 안전 증진을 위해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를 수집하고 모빌리티 서비스를 개발하는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현대차·기아는 도로 위를 달리는 차량이 수집하는 교통 정보가 계속 늘어나는 만큼 이를 기반으로 고객의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 경험 제공을 위한 서비스를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100c@osen.co.kr 강희수(100c@osen.co.kr)

2024-11-20

관세 강화로 신차 평균가 5만불 돌파 우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EV) 정책을 수정하고 관세를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자동차 산업 전반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연일 관련 기사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 폭스비즈니스, CNBC 등이 전망한 트럼프 재집권에 따른 자동차 업계와 소비자에 미칠 영향을 이슈별로 소개한다.   ▶전기차 보조금 위기   트럼프 당선인은 EV 보급 촉진을 위해 전기차 구매자에게 7500달러의 세액공제와 배터리 제조 지원에 막대한 예산을 투입한 바이든 행정부에 대해 기업에 과도한 혜택을 주는 정책이라며 비판하며 철회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EV 구매 및 리스 지원책이 폐지 또는 축소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는 세액공제가 폐지돼도 문제없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EV 리스 보조금 혜택을 받고 있는 현대, 기아 등 다른 업체들은 타격을 입을 수 있다.     배터리 제조 지원책은 조지아, 테네시 등 공화당 우세 지역에 공장이 건설되고 있어 철회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EV 및 배터리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 단체인 ZETA는 지난 15일 성명을 내고 세액공제가 일자리 증가와 새로운 경제 기회를 창출했다면서 보조금 폐지 반대를 촉구했다.   ▶수입 관세 강화와 차값 상승   트럼프 당선인은 모든 수입차에 대해 10~2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혀 아시아 및 독일업체들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특히 멕시코에서 생산된 차량에 대한 관세도 인상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올 9월까지 멕시코 생산 차량은 약 300만대로 북미 자동차 생산량의 약 25%를 차지한다. 혼다의 경우 약 20만대를 생산해 80%를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어 관세 부과시 제조비용 상승은 물론 소비자 가격도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테슬라는 멕시코 공장 설립 계획을 선거 전인 지난 여름 중단한다고 밝혔다. 한국 및 일본도 관세 부과 대상이 될 것에 대비해 현지 생산비율을 늘리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   ▶소비자 영향   보조금 축소와 관세 강화가 자동차 소비자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해 전문가들은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며 특히 전기차 구매비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전기차가 신차 판매량의 8%를 차지하고 있는데 세액공제 폐지와 가격 부담에 구매 의사가 약화되면서 전기차 확산이 주춤할 것으로 전망했다.     JD파워에 따르면 지난달 신차 거래 평균가격은 4만8623달러로 2019년보다 1만 달러가량 인상되는 등 신차 가격 기준이 상향된 상황에서 관세가 강화될 경우 5만 달러를 넘어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반면, 트럼프 당선인은 오토론을 세금 공제 대상에 포함시켜 구매를 보다 쉽게 하겠다고 밝혔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발표하지 않았다.   ▶연료효율 규제 완화   오바마 정부가 도입한 배출가스 및 연료효율 규제를 트럼프 전 대통령이 완화했으나 바이든 정부가 이를 뒤엎고 2032년까지 자동차 제조사들에 평균 갤런당 58마일의 연비를 충족시키도록 더 엄격한 기준을 도입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에 대해 “사실상의 전기차 의무화”라고 비판하고 있기 때문에 취임 후 시행을 연기하거나 폐지할 가능성이 높다. 폐지될 경우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부담은 줄겠지만, 환경단체의 거센 반발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머스크와 자율주행   트럼프 차기 내각의 신생 부처 효율부(DOGE) 수장이 된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대선 기간 트럼프에 올인한 덕분에 머스크가 무인자율주행차와AI 관련 사업에 대한 규제 완화와 지원을 촉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자율주행차는 각 주 단위 규제로 운영되고 있는데 머스크는 연방 차원에서 단일화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이 머스크의 요구를 반영할 경우 테슬라 로보택시 등 자율주행차의 상용화가 가속화될 가능성이 있다.   한편, 머스크가 2020년부터 언급해 온 2만5000달러짜리 EV에 대한 계획을 지난달 “무의미하다”며 중단한다고 밝힌 데다가 트럼프 재집권으로 저렴한 신차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실제로 신차 가격이 치솟으면서 10년 전 신차 판매의 40%를 차지했던 2만5000달러 미만 차가 올해는 9%로 급감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평균가 돌파 트럼프 당선인 트럼프 재집권 전기차 보조금

2024-11-20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9개 유망 스타트업에 독일 본사 협업 지원

[OSEN=강희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유망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과 성장을 돕기 위해 국내 9개 스타트업과 독일 슈투트가르트 등에서 글로벌 네트워킹을 통한 협업 기회 발굴 및 기술검증(PoC)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한국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5일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고려대학교 세종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이번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참가 스타트업은 유럽 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자 및 파트너와의 간담회 등을 진행하며 네트워크 구축 및 협력 기회를 모색하고, 메르세데스-벤츠 슈투트가르트 본사, 진델핑겐 차량 생산공장, 메르세데스-벤츠 박물관 등을 방문해 혁신 기술 개발 현장을 직접 경험토록 했다. 또한 참가 스타트업들은 메르세데스-벤츠 독일 본사의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기술검증 시연’의 발표 및 토론을 하며, 메르세데스-벤츠 및 여러 독일 기업 파트너와의 전략적 파트너십 가능성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도 했다. 이번 독일 방문에는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 하드웨어 부품,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software defined vehicle) 등 분야에서 포엔, 와이파워원, 이노션테크, 코리아시뮬레이터, 스칼라데이터, 티엠이브이넷, 패러데이, 어썸닉스, 페르세우스 등 총 9개 유망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이 중에서 와이파워원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의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 2024’ 참가 13개 기업 중 한 곳으로, 이번 독일 일정에도 참여했다. 이 기업은 지난 6월 프로그램을 시작해 총 100일간의 기술검증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11월 말 진행되는 엑스포데이까지 성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게 된다. 2020년 첫번째 프로그램 이후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는 ‘2024 스타트업 아우토반 코리아’는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LG전자, 서울경제진흥원, 한국무역협회 등 총 8개 파트너 기업 및 기관, 와이앤아처 운영사 등과 함께 진행하고 있다. 지난 5년 간 전문가 멘토링, 네트워킹 및 투자 유치 기회 지원 등으로 국내 총 63개의 유망 기업을 육성하며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도왔다.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대표는 “한국에서 매년 스타트업 아우토반을 개최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많은 유망 스타트업에게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네트워킹과 기술 검증 등 성장을 도울 수 있는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독일 방문을 계기로 한국의 유망 스타트업들이 더 많은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공 스토리를 써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100c@osen.co.kr 강희수(100c@osen.co.kr)

2024-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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