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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주택보험 가입/갱신 거부 사례 증가

    캘리포니아에서 집보험 가입이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는 산불과 전혀 관련이 없는 문제로 집보험 갱신이 퇴짜를 맞는 주택 소유주가 늘고 있다.   보험사들은 최근 들어 각종 비행체와 인공위성까지 동원해 주택보험을 신청하거나 갱신하려는 주택을 하늘에서 샅샅이 촬영하면서 이를 거부 자료로 사용하고 있다.     한 주택 소유주는 "보험사는 집과 주변을 상세히 촬영한 사진을 가지고 거부 이유를 밝히고 있다"면서 "심지어 마당에 흩어져 있는 물건과 일부 위험물 때문에 보험 갱신이 거부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택 소유주는 "물을 아끼기 위해 집 수영장에 물을 빼 놓았더니 이를 트집잡아 갱신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주택 소유주들은 보험사의 가입 거부 자체도 문제이지만 특히 보험사의 일방적인 자료 수집을 통한 분석과 통보 방식에 더 문제가 많다는 지적이다.   문제점이라고 생각 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최소한 한 번이라도 주택 소유주에게 통보해 확인하고 이를 정리할 시간을 주는 게 맞지 않느냐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런 절차 없이 보험사가 결정해 통보하기 때문에 주택 소유주 입장에서는 황당하다는 것이다.   주택 보험 갱신이 거부된 사람 중에는 화재 위험지역도 아니고 15년 보험 가입기간 동안 단 한 번도 보험 청구를 하지 않았음에도 갱신을 거부 당한 사례까지 있다.   이 주택 소유주는 7년 전 새로 지붕을 교체했고 지난 3월 다시 4000달러를 더 들여 업그레이드시켰지만 보험사는 지붕이 너무 낡았다며 갱신을 거부했다.   보험 전문가들은 보험 가입을 거부당했을 경우 보험사에 구체적인 사유를 확인하고 충분히 이를 뒤집을 사진이나 수리 영수증 등을 제시하면 다시 보험에 가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 한 회사에서 거부됐다고 모든 회사에서 거부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더 싸고 좋은 조건으로 새 주택보험에 가입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시간을 투자하고 발품을 파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병일 기자주택보험 황당 주택보험 가입 주택 소유주들 집보험 갱신

2023-08-10

황당한 5인조 복면강도…부촌 주인있는 주택 침입

한밤중에 집주인이 TV를 보고 있는데 복면 강도단이 버젓이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들은 범행 도중 사진까지 찍는 등 대담한 모습까지 보였다.     LA경찰국(LAPD)에 따르면 17일 오후 11시15분쯤 할리우드힐스 지역 퍼시픽뷰 드라이브 인근 한 주택에 5인조 강도가 침입했다.   집주인인 피해자는 18일 KTLA와의 인터뷰에서 “그때 집에서 TV를 보고 있었는데 개가 짖기 시작했다”며 “처음엔 너구리나 야생동물이 지붕에서 걷고 있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피해자는 낌새가 이상했다. 즉시 보안 카메라를 확인했다. 복면을 한 남성이 차고를 통해 침입했다는 것을 파악했다.   피해자는 즉시 화장실로 숨어 들어가 문을 걸어 잠그고 911에 신고했다. 언제라도 용의자들이 들이닥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피해자는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경찰이 도착했는지 확인하려고 화장실 문을 살짝 여는 순간 용의자 중 한 명과 눈이 마주쳤다”며 “그 순간 용의자들이 달아났다. 너무 무서웠던 순간”이라고 말했다.   KTLA는 이날 피해자로부터 보안 카메라를 넘겨받아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는 복면을 쓴 남성들이 집안을 뒤지다가 도망가는 모습이 담겨있다.   피해자는 “용의자들은 집을 뒤지면서 자신들의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한 사람은 어떤 물체를 들고 있었다”며 “몇 가지 물건을 훔쳐갔는데 정확히 무엇을 가져갔는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최근 LA를 비롯한 가주에서 각종 강력범죄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번 사건은 범행이 더욱 대담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LA다운타운 금융업계에서 일하는 스테파니 최(39)씨는 “얼마 전 다운타운에서는 대낮에 미행강도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제는 밖에 걸어다니는 것도 무섭다”며 “LA의 치안이 왜 이렇게 불안해졌는지 모르겠다. 요즘은 퇴근 때 주차장에 갈 때도 직원들 여럿이 같이 간다”고 말했다.     한편, LA경찰국은 최근 미행 강도 사건 등에 최소 17개의 갱단이 연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또, LA카운티 유권자 10명 중 6명(55%)은 가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장열 기자복면강도 황당 5인조 복면강도 주택 침입 순간 용의자들

2022-04-18

"전자상거래 사기 조심하세요"…VA 한인, 이베이서 차 살려다 1만1000불 떼여

전자상거래를 악용한 사기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어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7일 알렉산드리아에서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한인 김 모씨는 최근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이베이를 통해 중고차를 구입했지만 돈만 떼이는 사기를 당했다며 본지에 알려왔다. 김 씨는 아내를 위해 이 사이트를 통해 알게 된 판매자로부터 혼다 오딧세이 2008년식을 1만1000달러에 사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판매자는 최근 이혼 후 스페인으로 떠나기 전 차를 급히 처분하기 때문에 저렴하게 내 놓은 상황이었다. 판매자는 혹시 모를 일에 대비해 이베이에서 제공하는 자동차 구매 보호 프로그램에 가입하라는 ‘배려’까지 보였다. ‘이베이 라이브 채팅’을 통해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문제는 지정된 ‘제3자’를 통해 거래를 보호하자는 판매자의 감언이설이었다. 김 씨는 “판매자가 이베이가 지정한 제3자측에 차 값을 보내고 차를 받은 뒤 7일 내 차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다시 돈을 돌려받을 수 있다고 했다”며 “유타에 있는 US뱅크에 송금을 하라고 하길래 시키는 대로 했다”고 말했다. 그는 약속된 13일 차가 도착하지 않아 판매자와 제3자 측에 연락을 아무리 해도 연락이 끊겼다며 “이베이에 연락을 했더니 자동차 구매 보호 프로그램을 신청한 기록도 없고, 이베이를 사칭한 범죄단의 정교한 사기행위 같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그는 이날 경찰과 연방수사국(FBI)에 신고를 했다. 김 씨는 “미국 이민 생활 26년인데 이런 사기는 처음 당했다”며 “주의를 한다고 했지만 너무 잘 계획된 사기에 걸려든 것 같아 억울하고, 또 다른 피해자가 나오지 않아야 하기 때문에 언론에 알리기로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아내가 충격을 받고 속상해 한다”며 “피해금을 메우려면 한 달에 100달러 수강료를 내는 원생을 1000명을 받아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이베이측은 김 씨의 피해사례를 가장 최근 사기 범죄 유형으로 사이트에 올리고 사용자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이 업체에 따르면 자동차를 구입할 경우 시세보다 차 값이 지나치게 낮다면 우선 의심을 하라고 조언했다. 판매자가 이베이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마이 메세지’카테고리에 들어갈 수 없다며 여러 가지 이유로 개인 이메일로 연락을 하자고 한다면 '거짓말'이라고 경고했다. 또한 이베이에서 거래를 안전하게 진행시키기 위해 제3자를 사용하거나 에스크로우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은 없다며 밝혔다. 이베이가 승인한 유일한 에스크로우 회사는 ‘에스크로우닷컴(escrow.com)’하나다. 특히 판매자가 차의 빈넘버를 공개하지 않는다면 거래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베이 에이전트’나 ‘이베이 레프리젠터티브’라는 이름으로 이메일을 보내는 일도 없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또 물건 값을 지불할 때 웨스턴 유니온 등 은행 송금은 가장 피해야 하는 결제 수단이라며 온라인 결제 서비스인 페이팔(paypal)이나 신용카드 결제 등을 이용하라고 조언했다. 이성은 기자

2011-02-18

중고차 '팔았다 훔쳐'···타운서 신종 한인 사기범 기승

최근 LA한인타운에서 중고차를 싸게 판다고 속여 디파짓을 받은 뒤 넘겨준 차량을 다시 몰래 훔치는 신종 한인 사기범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동일범으로 보이는 용의자는 계약시 차량과 함께 열쇠를 한개만 건내준 뒤 차를 넘겨받은 피해자를 뒤쫓아 다른 열쇠를 이용해 차를 훔치는 수법을 쓰고 있다. LAPD 램파트경찰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파악된 한인 피해는 지난달에만 2건. 지난 12월말 피해자 양모(여.27)씨는 한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중고차 광고를 보자마자 차량 주인이라는 김모씨에게 이메일을 보냈다. 시가로 2만4000달러에 달하는 2006년형 렉서스 IS 300차량을 반값인 1만2000달러에 판다는 '파격적인 제안'에 끌렸던 탓이다. 이틀뒤 김씨를 만난 피해자 양씨는 곧바로 계약을 맺었다. "급하게 한국에 가야 하기 때문에 현금이 필요해 차를 싸게 넘긴다"는 김씨의 말은 그럴 듯 하게 들렸다. 현금 5000달러를 우선 지불하고 차를 넘겨받은 양씨는 '남는 장사'를 했다는 생각에 날아갈 듯 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한시간쯤 뒤 차안에 둔 서류를 꺼내려 회사 주차장에 내려갔지만 차량은 흔적도 없이 사라진 뒤였다. 비슷한 시기에 강모씨도 같은 수법에 현금 1만2000달러를 고스란히 사기당했다. 차량 역시 같은 색에 같은 연식의 차종이었다. 양씨와 달리 1만2000달러를 한번에 지급한 강씨는 차를 넘겨받은 지 1주일 만에 주차장에서 차량이 사라지는 황당한 상황에 처하게 됐다. 회사 주차장에 설치된 감시카메라에 포착된 용의자는 강씨가 차를 세우고 회사로 들어간 지 10분쯤 뒤 나타나 마치 자신의 차인 것 처럼 자연스레 렉서스 차량을 유유히 몰고 사라졌다. 이번에 용의자는 자신을 박모라고 밝혔지만 피해자들에 따르면 2건 모두 용의자의 인상착의가 동일했다. 상습범으로 의심가는 상황이지만 정작 경찰의 수사는 뚜렷한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모두 현금 거래인데다 차량 번호판이나 차량아이디번호(VIN) 모두 가짜로 밝혀지는 등 확실한 증거가 없는 탓이다. ▷제보:(213)484-3450 램파트경찰서 정구현 기자

200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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