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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번 프리웨이 확장안은 주정부의 모순 정책

 가주 정부가 환경 보호를 우선시한다고 주장하면서도 15번 고속도로 차선 확장 프로젝트를 진행해와 정부의 환경 정책과 실제 행동 사이에 일관성이 결여되어 있지 않느냐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논란이 되어온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달 가주 교통위원회가 승인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면밀한 조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과 함께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 따라 연방환경보호국은 캘리포니아 교통부와 샌버나디노카운티 교통국이 확장 공사에 따른 잠재적인 환경 오염 가능성을 잘못 평가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현재 양 기관 모두 해당 프로젝트는 철저한 검증을 거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랜드 지역에서 진행될 예정인 3억8800만달러 규모의 15번 급행차선 확장 프로젝트는 전국에서 가장 혼잡한 화물 운행로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새 차선은 대략 60번 고속도로에서 210번 고속도로 남쪽으로 몇 마일 떨어진 지점까지 약 8마일 정도 이어지며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유료 차선과 연결된다.   최근 10여년간 계속 이어져 온 해당 프로젝트는 지난 12월7일 당시 캘리포니아 교통위원회 위원이었던 조셉 리우가 2억 2000만 달러의 주정부 기금을 지원하는데 대해 우려를 제기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이날 그는 이미 전국 최악의 화물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해당 구역에서 신규 노선을 건설하면 더 많은 교통량이 유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통량 분석에 결함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인랜드 엠파이어 지역에는 현재 하루가 멀다 하고 대규모 창고 시설들이 들어서고 있다"면서 "고속도로에 추가 노선을 건설하면 또 다른 수백만 스퀘어피트 크기의 창고들이 들어서게 될 것이고 더 많은 교통량을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교통량 유발(induced traffic)의 개념은 차량을 위한 공간이 많아질수록 더 많은 운전자가 몰려 교통 체증이 악화되고 온실가스와 건강에 해로운 오염 물질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10억 달러가 투입된 세풀베다 패스를 통과하는 405 프리웨이 확장이 그 예다. 이 공사는 교통 체증 완화를 목표로 했지만 결국 교통 체증은 더 심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리우 전 위원은 본인의 반대 의견에 타 위원들 혹은 정부 관계자 누구도 관심을 갖지 않을 것이라 예상했다. 하지만 회의 당일 아도니아 루고와 다넬 그리스비 위원들이 프로젝트에 반대표를 던지면서 3대 3 찬반 동률 표결로 이 계획은 사실상 보류됐다.   전직 캘트랜스 임원이자 내부 고발자인 지니 워드-월러는 "이날 결정이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면서 "많은 정치 지도자들이 환경 보호를 하겠다면서 고속도로 확장 공사를 더 이상 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고속도로 확장 공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꼬집었다.   인랜드 지역 환경 운동가들은 15번 프리웨이의 고속 차선이 트럭 교통량을 늘리면서 과밀화된 지역의 창고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차선이 건설될 유로파 밸리의 지역사회환경정의 센터의 아나 곤잘레스 국장은 "더 많은 교통량은 더 많은 오염 즉, 더 많은 디젤, 더 많은 배기가스가 지역사회로 유입된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성장을 확대한다고 해서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 오히려 상황을 더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를 포함해 이 지역에서 자라 거주하고 있는 몇몇 직원들은 대기오염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의심되는 호흡기 질환을 앓고 있는 자녀들을 두고 있다.   그녀는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 하는 엄마로서는 정말 힘들고 스트레스가 많다"며 "아이들이 내게 소리를 지르며 '엄마, 숨쉬기가 힘들어'라고 말할 때면 무력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15번 프리웨이를 따라 이동하는 트럭은 인랜드 지역 경제의 주요 동력이다. 이 지역은 LA와 롱비치 항구를 통해 들어오는 방대한 아시아 상품의 중간 기착지가 되어왔다. 미국에서 가장 많은 창고가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15번 프리웨이는 해당 지역 창고에서 다른 지역으로 가는 관문이 되어 샌디에이고에서 캐나다까지 이어지며 중서부와 동부 해안으로 가는 모든 주간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캘리포니아의 주간 고속도로 대형 트럭 교통량의 절반이 I-15 회랑을 통과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리우 위원은 지난달 보류 결정을 계기로 지난 수년간 프로젝트의 기록들을 좀 더 면밀히 들여다봤다.   그가 조사한 문서 중에는 이 지역의 계획 그룹이자 인프라 프로젝트를 위한 정보 센터인 남가주 정부 연합의 실무 그룹이 2016년 대기질을 검토한 문서도 있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 교통국(SBCTA)은 해당 그룹에 보낸 보고서에서 '지역 내 대형 및 중형 트럭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적었다. 하지만 4년 뒤 SBCTA는 일일 트럭 통행량이 20% 증가할 것이라며 당초 예상을 번복했다.   류는 가주교통국과 SBCTA가 연방 규제 당국을 오도하여 프로젝트의 잠재적 오염을 정량화하는 환경 검토를 우회하게 한 증거라고 주장했다.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최종 표결이 지난달 25일 개최됐다.     찬반 양측의 공개 증언은 2시간 가까이 이어졌다. 찬성 측에서는 이 프로젝트는 고임금 일자리를 제공하고, 교통 혼잡을 완화하며, 현재 진행 중인 철도 운송 프로젝트를 보완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대 측에서는 더 많은 창고가 인근에 들어서고 교통량 역시 더 늘어나 환경 오염이 심해지면서 해당 구간 지역 주민들의 천식이 악화할 것이라 맞섰다.   하지만 이날 위원회는  9대 1로 결국 이 프로젝트를 최종 승인했다.     15번 프리웨이 확장안에서는 가주 정부의 기후 변화 대응과 환경 보호라는 보다 광범위한 목표의 균열을 목격할 수 있다. 고속도로 확장은 단기적인 교통 혼잡 완화에는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장기적인 환경적 영향과 공공 건강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할 때, 보다 지속 가능한 교통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가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기후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지역에서 고려해야 할 중요한 과제다.     레이철 우란가 기자프리웨이 주정부 급행차선 확장 고속도로 차선 확장 공사

2024-02-05

샤프리스 메디칼센터 2배 확장한다

샌디에이고카운티의 대표적 메디칼그룹 중 하나인 '샤프 리스-스틸리'(Sharp Rees-Stealy)의 오타이메사 메디칼 센터가 현재의 두 배 규모로 확장된다.   이 메디칼 그룹이 발표한 바에 따르면 출라비스타 이스트 팔로마 스트리트 1400 블록에 소재한 현 메디칼 센터 건물에 총 8600만 달러를 투입 6000 평방피트에 이르는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이곳에 어전트케어 센터와 첨단 영상의료진단 센터 등을 새로 배치할 계획이다.   내년 초 완공예정으로 로컬 의료업계에서는 이 메디칼 센터가 확장되면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인구증가가 가장 빠른 출라비스타 동남권역을 중심으로 오타이메사 지역에 이르기까지 이 지역의 급증하는 의료수료를 충당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샤프 리스 스틸리 메디칼 센터의 스테이시 흐라운타스 최고경영자는 "이 메디칼 센터가 확장되면 샌디에이고 카운티 동남권의 급증하는 의료수요에 발맞춰 고급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면서 "이번 확장을 통해 더 많은 공간을 확보하고 첨단시설을 완비해 로컬 환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고품질의 진료 서비스를 계획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샤프 리스-스틸리 측은 이 확장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이 메디칼 센터의 아래층에는 어전트케어 센터와 방사선 서비스 및 채혈실 등을 배치하고 2층에는 성인과 어린이를 위한 종양학 피부과 물리치료 등 전문의학과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 오타이메사 메디칼 센터는 지난해 12월 오픈했으며 610대의 자동차가 동시 주차할 수 있는 주차건물도 구비하고 있다.메디칼센터 샤프리스 샤프리스 메디칼센터 메디칼 센터 확장 프로젝트

2024-01-23

"커뮤니티·직원들과 상생" 1988년 무진년 창업 한남체인

서울올림픽이 개최된 지난 1988년 무진년 6월 17일 LA한인타운 올림픽과 베렌도에 첫 매장을 오픈한 한남체인은 남가주 곳곳에 있는 매장들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경제적 구심점이자 한인상권 확장의 선구 역할을 해 왔다.   올해로 창립 36주년을 맞은 한남체인의 창립 모토는 한국과는 문화적 배경이 다른 남가주 지역의 한인들에게 언제나 반가운 고국의 정취, 고향의 참맛을 전해주고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하자는 것이었다.   1호점 오픈 이래 한인마켓을 운영하기에는 거주 한인수가 적은 지역 공략에 나서 1993년 토런스점에 이어 1998년 부에나파크점, 2001년에는 다이아몬드바점을 오픈했다.     개장 초기 어려움을 겪기도 했으나 마켓 입점 영향으로 주변에 한인상가, 업체들이 늘어나기 시작하면서 결국 한인 인구 유입과 함께 한인상권 확장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2007년에는 한인 인구가 급증하던 랜초쿠카몽가에 매장을 오픈했으나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촉발된 2008년 경기침체로 한인들이 급감하면서 폐점하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이후 2009년에는 뉴저지점을 오픈하면서 동부지역에 진출했으며 2012년에는 오렌지카운티 첫 매장인 라팔마점을 개장했다.     2022년에는 토런스에 델아모점을 오픈함으로써 매장수가 7개로 늘어났다.   한남체인 구정완 사장은 “어려운 시기도 있었지만 지금 돌아보면 한남체인이 한인상권 확대에 크게 기여했음을 알 수 있다. 자랑스러운 발자취”라고 말했다.   매장 확장과 함께 직원 수도 크게 늘어 첫해 80여명에서 현재 500여명으로 500%가 넘게 늘었으며 취급 제품수도 1만5000여개에서 2만5000개로 67% 증가했다.   이 같은 성장의 원동력은 무엇이었을까? 구 사장에 따르면 창업자 하기환 회장이 가장 중시하는 덕목인 ‘정직’을 바탕으로 ‘정직한 마켓, 직원들이 주인의식을 갖는 마켓, 고향 같은 마켓’을 추구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구 사장은 “한인 커뮤니티의 경제적 구심점 역할을 해온 대표 마켓이라는 자부심과 함께 벤더와 홀세일러와의 상생경영을 바탕으로 임직원 모두가 경영이념을 실현하기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매진하고 있다”면서 “마켓의 지속성장을 통해 커뮤니티 발전에도 기여하고 나아가 주류 사회에서도 인정받는 마켓으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 내실을 다지고 있다”고 밝혔다.   직원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한남체인이 있을 수 있었다고 강조한 구 사장은 “한남체인은 한인 커뮤니티에서 오너가 경영에 관여하지 않고 직원들에 의해 운영되는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다. 10년 이상 장기 근속하는 직원 비율이 타업체들에 비해 월등히 많을 정도로 우리 직원들의 주인의식은 업계 최고라고 생각한다. 그만큼 일터 분위기가 좋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구 사장은 올해 용띠해 목표에 대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고객 중심의 마켓으로 직원이 신명나게 일 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면서 한인들의 꾸준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박낙희 기자고객중심마켓 구심점 한인상권 확장 한인 커뮤니티 한인상권 확대 한남체인 하기환 신년특집 용띠해 창업 무진년 장수 기업

2023-12-31

뉴욕주 차일드케어 지원에 1억불 투입

뉴욕주가 차일드케어 공급 확대를 위해 1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차일드케어 센터 건설 등 직접 투자는 물론이고, 직원에 차일드케어를 제공하는 기업의 세금을 감면하는 등 간접 투자도 예정했다.   20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올바니의 한 차일드케어 센터를 방문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육자본프로그램(Child Care Capital Program·CCCP)을 발표했다.   CCCP는 관련 전문가들이 차일드케어 센터를 새로 짓거나, 기존 센터를 확장할 수 있도록 보조금을 지급한다. 센터별 지원금은 50만~150만 달러이며 총 5000만 달러가 투입된다.   뉴욕시와 롱아일랜드 등 다운스테이트에 60%를 배정하며, 나머지 지역에 40%를 분배한다. 각 지역에선 데이케어센터·그룹데이케어센터에 60%를, 학령기차일드케어(SACC)에 40%를 지급한다.   CCCP 보조금을 신청하려면 뉴욕주 그랜츠게이트웨이(Grants Gateway)를 통해 미리 자격을 갖춰야 한다. 주정부는 자격 검토에 수 주가 걸리는 만큼 4월 중순까지 신청을 완료하기를 권장했다.   CCCP 보조금 신청은 내년 5월22일까지며 결과는 7월 중순 발표할 예정이다.   차일드케어 확장에 기여하는 기업에는 2년간 총 5000만 달러의 세금 공제를 제공한다. 뉴욕주에 소재지를 두고 직원의 영유아를 위해 차일드케어를 제공하는 기업이 대상이다.   직접 차일드케어를 운영하지 않고 외부 기관에 대행하는 경우에도 세금 공제를 받을 수 있다. 다만 직원에게 과도한 비용을 청구하는 기업은 제외된다. 접수 기간은 내년 1월 1~31일이다.   호컬 주지사는 “이번 1억 달러의 지원은 합리적인 가격에 초점을 맞춰 각 가정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들기 위함”이라고 말했다.   뉴욕주는 CCCP 접수에 앞서 내년 1월 중 공개질의와 웨비나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자세한 프로그램 내용은 뉴욕주 아동가정서비스국(OCFS) 웹사이트(ocfs.ny.go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차일드케어 뉴욕주 뉴욕주 차일드케어 차일드케어 센터 차일드케어 확장

2023-12-21

“비즈니스 확장 기회 찾자” 상공인들 열기 후끈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이하 한상대회)가 나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특히 폐막을 하루 앞둔 13일에도 애너하임 컨벤션센터 노스홀에서 진행된 기업전시회는 비즈니스 확장 기회를 찾으려는 한인 상공인들의 열기가 달아올랐다.   가장 인기를 끈 제품 중 하나인 라면 즉석 조리기 홍보 부스 2곳에는 시식 및 문의가 이어졌다.     주방가전브랜드 하우스쿡의 이상호 부장은 “타제품과 달리 정수기능이 장착된 정수조리기는 전자유도 가열방식인 인덕션 히팅으로 라면부터 우동, 카레, 부대찌개, 떡볶이 등 다양한 음식을 빠르고 간편하게 맛볼 수 있다. 미국 지역 판매담당업체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고 밝혔다.   미주지역 시판에 들어간 더터치온의 이승화 이사는 “한국서 유명한 한강라면을 미국에서 맛볼 수 있도록 전역 무료 배송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번 행사 전시용으로 가져온 견본제품까지 판매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참가한 종근당건강의 건강기능식품 락토핏은 개당 10달러씩 현장 특별 할인 판매를 통해 이틀간 1만 달러 이상 매출을 올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맞춤형 화장품 즉석 제조기 ‘릴리커버 에니마’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제조업체 대성글로벌 임민섭 대리는 “피부진단기로 검사를 한 데이터를 입력하면 40개 성분을 배합해 수분만에 피부 상태에 맞는 최적의 세럼이 생산된다. 한국서는 현대백화점 등에 설치돼 있고 구독 서비스 프로그램으로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29개 하이테크 관련 중소기업들이 참가한 서울경제진흥원 하이서울기업팀 안세훈 책임은 “서울시가 인증하는 ‘하이 서울’ 브랜드를 취득한 업체들이 참가했다. 올해 첫 참가로 4차 산업 관련 테크 기업들 위주로 구성됐다. 일부 업체들이 MOU를 체결하는 등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월 플러턴에 오픈한 성남기업전시관의 크리스 전 관장은 "성남시에서도 코스닥 상장사인 챗GPT AI 고객 상담 서비스 솔루션업체 마음Ai를 비롯해 글로벌 냉동주스 전문기업 제이드, 건강보조식품 전문 다인바이오, 근육관리보존크림 더마핏의 이엑스헬스케어, 이코스 스마트스탬프 업체 12CM 등 다양한 업체들이 참여했으며 일부 비즈니스 계약 체결도 성사됐다"고 밝혔다.   대형 부스를 마련한 뷰티 전문 제조유통업체 키스(KISS)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키스 관계자는 “비즈니스 연결은 물론 홍보에 목적을 두고 참가했는데 기대 이상의 성과를 얻어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화제를 모은 스타트업 피치 경연대회에는 320개 업체가 지원한 가운데 심사를 걸쳐 최종 결선에 오른 18개 팀이 8명의 벤처 투자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관심을 얻어내기 위해 열띤 프리젠테이션 경쟁을 펼쳤다. 오전 10개 팀이 직접 발표에 나섰으며 오후에는 8개 팀이 한국, 미국, 일본 등지에서 온라인으로 참가했다.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제네럴파트너의 정지훈 파트너는 “시장 공급 가능성, 문제 해결 능력, 향후 발전성, AI 등 기술전환 트렌드에 매치되는지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인 비즈니스뿐만 아니라 K컬처 홍보장의 역할도 했다. 경북관에서 유명 한국 전통 수묵화, 산수화 등을 전시, 소개한 것을 비롯해 수묵화 및 한지, 한복 체험 코너, 전통 음악, 탈춤 공연 등을 마련해 타인종 등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이외에도 국악컴퍼니 민음의 민요와 전통 음악 공연과 재미 한인 예술가들의 예술 작품, 한미특수교육센터 미술전 수상작 등이 전시됐다.   한상대회 알리기에 뷰티, 피트니스, K팝 분야 한국 유명 인플루언서들도 나섰다. 크리에이터 매니지먼트업체 올블랑의 여주엽 대표는 “각 인플루언서들이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해시태그로 영상·사진을 업로드해 각 기업 홍보에 참여했다. 틱톡, 인스타그램, 유튜브 채널 등 구독자수를 합하면 700만명에 달하기 때문에 홍보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면서 “미국서 한인들이 이렇게 많이 집결하는 행사가 있다는데 놀랐다. 한인 비즈니스들의 해외진출 기회이자 물꼬를 터주는 행사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미주 진출 기업의 파이낸스를 지원하고자 참가한 뱅크오브호프 등 한인은행들의 부스에도 한상들의 발길이 이어졌으며 오후 7시부터 아레나에서 진행된 WKBC K-뮤직 페스티벌도 타인종 등이 몰리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비즈니스 확장 비즈니스 확장 한인 상공인들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한상대회 WKBC 스타트업

2023-10-15

[우리말 바루기] ‘받다’의 띄어쓰기

‘버림받다’는 한 단어로 사전에 올라 있는데도 띄어 쓰는 경우가 많다. ‘받다’는 동사이므로 앞말과 띄어야 한다고 생각해서다.   ‘-받다’가 피동의 뜻을 더하고 동사를 만드는 접사일 때는 붙여야 한다. ‘버림받다’는 사전에 올라 있어 띄어쓰기에 대한 답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모든 낱말이 그런 건 아니다. ‘고통받다’ ‘눈총받다’의 경우 사전에 한 단어로 나와 있지 않다. 접사 ‘-받다’의 용례에도 없어 ‘고통 받다’ ‘눈총 받다’로 띄워야 하나 고민하게 된다. 접사가 붙는 말은 확장 가능 범위가 넓어 사전에 전부 등재하지 못한다. 사전에 없어도 ‘고통받다’ ‘눈총받다’도 ‘버림받다’처럼 한 단어로 볼 수 있으므로 붙여야 한다. ‘감동받다·사랑받다·놀림받다·할인받다’도 마찬가지다.   문제는 이들 단어 뒤의 ‘받다’가 접사인지를 어떻게 판단하느냐는 것이다. 앞의 단어가 구체적인 사물이냐 아니냐를 판단 근거로 삼는다. ‘감동·사랑·놀림·할인’은 실제 주고받을 수 있는 사물이 아니라 추상적인 개념이다. 이러한 단어 뒤의 ‘-받다’는 접사이므로 앞말에 붙인다.   ‘상·편지·월급·선물’ 뒤에 ‘받다’가 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상 받다’ ‘편지 받다’ ‘월급 받다’ ‘선물 받다’로 띄어야 한다. ‘상·편지·월급·선물’은 구체적인 형태가 있어서 실제로 주고받을 수 있는 사물이기 때문이다.  우리말 바루기 띄어쓰기 이들 단어 확장 가능 판단 근거

2023-09-27

귀넷, 대중교통 대대적 혁신 추진

카운티 정부, 170억불 규모 확장안 확정 몰오브조지아~공항 직행노선도 신설 판매세로 충당...내년 주민투표 부칠 듯   귀넷 카운티 커미셔너 위원회가 170억 달러 규모의 획기적인 대중교통 확장안을 19일 승인했다.   이날 확정된 대중교통 확대 방안은 도라빌~로렌스빌 구간에 일반 버스와 급행버스를 운행하고, 몰오브조지아와 스넬빌에서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 구간의 직행버스 노선을 신설하는 계획을 담고 있다.   또 2033년까지 카운티 전역으로 수요자 중심의 마이크로 버스 운행을 확대하는 계획도 추진된다. 환승 버스는 귀넷 역사상 처음으로 일요일에도 운행될 예정이다.   아울러 카운티 전역에 걸쳐 대중교통 기반시설과 관련 기술을 갖추는 것도 필요하다.   그러나 애틀랜타 전철(MARTA) 노선의 귀넷 연장 방안은 제외됐다. 귀넷 주민들은 이미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에 걸쳐 전철 노선 연장안을 부결시킨 바 있다.   2020년 당시 귀넷 정부는 전철 노선 연장을 포함, 120억달러 규모의 대중교통 확장안을 주민투표에 부쳤으나 주민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무엇보다 대대적인 대중교통망 확장에 필요한 막대한 사업비를 충당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교통목적판매세(SPLOST) 신설이 불가피하며, 이를 신설하기 위해서는 주민투표에 부쳐야 한다.   애틀랜타 교통공사(ATL)는 앞으로 수개월에 걸쳐 귀넷의 대중교통 확장안을 지역 교통망과 연계, 심의한 뒤 내년 교통 판매세 신설 방안을 주민투표에 부칠 것인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벤 쿠 카운티 커미셔너는 귀넷의 대중교통 확장과 관련, 단순성과 확장성, 신바람, 자동차 없이 어디든지 갈 수 있도록 하는 것 등 모두 4가지 기준이 충족되도록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그렇게 함으로써 귀넷 카운티를 인구가 많은 도시 교외지역 대중교통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또 재스퍼 왓킨스 3세 커미셔너는 귀넷 남부외 남동부 지역, 공항과의 연결 노선을 신설한다는 데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 매튜 홀캠프 커미셔너는 마이크로 버스 운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토머스 공 기자로렌스빌 버스 대중교통망 확장 대중교통 확대 직행버스 노선

2023-09-20

귀넷, 인구 증가 대비해 버스 노선 확장

귀넷 카운티가 170억 달러 규모의 대중교통 확장 청사진을 내놓았다.     귀넷은 현재의 버스 시스템인 '라이드귀넷'의 노선을 10년 이내에 9개로 늘려 대중교통 네트워크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을 5일 발표했다. 여기에는 마르타(MARTA)와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공항과 연결되는 노선도 포함돼 있다.     이러한 대대적인 확장 계획은 귀넷의 인구 증가 때문이다. 애틀랜타 리저널 커미션(ARC)은 2050년까지 귀넷에 약 50만명의 주민이 추가될 것으로 추정했으며, 이로 인해 차량 운행이 31% 증가하고 교통 체증 또한 59% 증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대중교통 중심 개발, 새로운 인프라 검토, 접근성 확대 등도 논의 중이다.       귀넷의 버스 확장 제안서에 따르면 급행 라인은 도라빌마르타역에서로렌스빌 환승역까지를 잇는 노선을 포함하고 있다. 이 노선은 OFS캠퍼스(노크로스), 귀넷플레이스몰, 슈가로프밀스, 개스사우스 디스트릭트, 노스사이드병원, 귀넷 테크니컬 칼리지, 귀넷칼리지 등을 지난다.     또한 버스의 운행 속도를 철도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버스 전용차선 운영도 고려 중이다. 이외에도 환승역에는 실시간 도착 정보, 업데이트된 조명, 화장실 등 기타 편의시설이 추가될 계획이다.   아울러 카운티 전체에 '차량 공유 서비스(rideshare)'가 제공돼 주민들은 앱을 통해서 차량을 요청해 구체적인 장소까지 편히 갈 수 있다. 라이드귀넷은 최근 스넬빌과로렌스빌에 처음으로 '마이크로트랜짓'의 차량 공유 구역을 개설해 주민들의 편의를 높였다.     그러나 카운티는 대중교통 노선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조달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귀넷이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방법은 카운티에 마르타를 도입하여 세금을 걷는 것이지만, 귀넷 주민들은 이를 반대해왔다.     1971년과 가장 최근인 2020년, 귀넷 주민들은 투표 자체를 반대해왔으나 시간이 갈수록 찬성표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카운티에 마르타 노선을 도입하는 계획에는 120억 달러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제안된 바 있다.   한편 라이드귀넷의 운영 건수가 2019년에는 155만건이었으나 지난해는 약 98만4000건으로 아직 팬데믹 이전 수전에 못 미치고 있다.     현재 카운티 주민의 11%와 일자리의 28%만이 라이드귀넷의 버스 정류장에서 4분의 1마일 거리에 있다. 귀넷은 이 비율을 각각 32%와 60%로 끌어올리고, 버스 외에도 ‘차량 공유 서비스’로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할 계획이다.  윤지아 기자인구 증가 버스 확장 대중교통 확장 대중교통 노선

2023-09-06

유럽·미주 공략에 에어프레미아 박차

중장거리 전문 하이브리드 항공사를 표방하는 에어프레미아가 추가 기재 도입과 노선 확장을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에어프레미아 내부 사정에 밝은 항공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와 내년에 걸쳐 미주 및 유럽 노선 신규 취항이 연이어 예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우선 올해 안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 취항을 통해 유럽 노선을 강화하고 하와이 신규 취항으로 미주 노선을 3개로 확장한다.   실제로 부정기편으로 내달 중순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 취항에 이어 오는 12월 31일부터 주 4회에 걸쳐 인천-하와이 노선 취항이 확정됐다. 일부 항공전문매체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노선 취항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7월 튀르키예 앙카라에 이어 지난 5월 노르웨이 오슬로 부정기편을 한시적으로 운항한 바 있다.   현재 보잉 787-9 드림라이너 5대를 보유하고 있는 에어프레미아는 LA와 뉴욕 등 미주 노선 이외에 일본 도쿄, 태국 방콕, 베트남 호찌민 등 아시아 노선과 유럽 노선으로는 프랑크푸르트를 운항하고 있다.   LA, 뉴욕, 프랑크푸르트 등 장거리 노선 운항을 마친 항공기를 도쿄, 방콕, 호찌민 등 중·단거리 노선에 투입하는 식으로 항공기를 운영하고 있어 노선 확대를 위해서는 추가 기재 도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에어프레미아가 첫 취항지인 싱가포르 노선을 지난 3월 26일자로 단항한데 이어 호찌민 노선도 9~10월 비운항하기로 결정한 것은 한국 내 저가항공사(LLC)들과의 경쟁을 피하면서 미주와 유럽 등 장거리 노선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에어프레미아는 787-9 드림라이너를 내년 상반기 2대, 하반기 2대 등 총 4대를 추가 도입해 운항 기재를 총 9대로 늘리는 한편 프랑스 파리와 이탈리아 로마 신규 취항으로 유럽 노선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   이같이 에어프레미아가 미주 및 유럽노선 확대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으로 반납될 일부 중복노선 운수권과 특정 시간대 공항을 이용할 수 있는 권리인 슬롯 확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풀이되고 있다.     부정기편이라도 여러 도시를 취항함으로써 미주와 유럽 노선 장거리 운항 능력을 입증하는 것이 운수권과 슬롯 확보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90여명의 기장, 부기장을 운항에 투입하고 있는 에어프레미아는 미주, 유럽 노선 확대에 따라 운항 및 객실 승무원 추가 인력 보충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신형 기종, 넓은 좌석 공간 등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에어프레미아는 탑승객들의 기내 서비스 만족도 향상을 위해 최근 케이터링 업체를 변경하고 기내식을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유럽 노선 미주 노선 에어프레미아 노선 확장 대한항공 합병 기내식 운수권 슬롯

2023-08-27

실버레이크에 116에이커 공원 세운다…저수지, 산책로·광장 등 전환

한때 LA 최대 상수원이었던 실버레이크 저수지가 대형 공원으로 탈바꿈한다.   한인타운에서 북쪽으로 불과 4마일 거리의 실버레이크 저수지가 각종 편의시설을 갖춘 공원으로 전환되면 LA의 새 명소로 거듭날 전망이다.   LA시의회는 지난 23일 실버레이크 저수지 공원 개발안과 관련, 환경평가보고서(EIR)를 채택하기로 결정했다.   자금 조달 등이 확정되면 시의회는 최종 의결을 거쳐 본격적인 공사를 진행하게 된다. 공사 예상 비용은 2억6850만 달러다.   EIR에 따르면 실버레이크 저수지의 116에이커 지역을 녹지공간으로 전환하는 이번 프로젝트는 공사 예상 기간만 5년이다.   보고서에는 ▶저수지 내 기존 공원 공간을 놀이터, 정원, 교육 센터 개발 등으로 전환 ▶저수지 북동쪽 미사용 지역에 산책로 및 계단식 관람석 개설 ▶작은 저수지인 이반호의 산책로 확장 및 전망대 설치 ▶애견 공원, 광장, 레크리에이션 센터 등 다목적 시설, 자전거 도로 등 건설 ▶콘크리트 제방 제거 ▶동식물을 위한 서식지 마련 등 구체적인 계획이 담겨있다.   이는 LA시공공사업부, LA시 시설공학부서(BOE) 등이 공청회, 현장 환경 평가 등을 거쳐 지난 1년여간 작성해 시의회에 제출한 보고서다.   부동산 전문 매체 LA어바나이즈는 24일 “이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비영리 단체인 ‘실버레이크포워드’가 추진한 것으로 지역 주민들의 풀뿌리 운동을 통해 시작됐다”며 “연방 정부의 물 저장 규정이 변경되면서 지난 2006년부터 실버레이크 저수지의 물 사용이 단계적으로 중단됐는데 저수지가 방치되다 보니 지역사회 주도로 추진된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실버레이크 저수지는 지난 1907년 윌리엄 멀홀랜드가 설계해 만들었다. 당시 비상급수 시설로 운영됐던 저수지는 중단 조치 전까지 상시급수시설로 사용됐다.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실버레이크 에이커 실버레이크 저수지 저수지 북동쪽 산책로 확장

2023-08-24

‘브로드웨이 비전’ 플랜 확장

브로드웨이를 따라 보행자 및 자전거 도로와 공공 공간을 개선하는 에릭 아담스 행정부의 ‘브로드웨이 비전(Broadway Vision)’ 플랜이 이스트 21스트리트부터 유니언스퀘어까지 확장된다.     아담스 시장과 이다니스 로드리게스 시 교통국장은 21일 맨해튼 플랫아이언 지구와 유니언스퀘어를 연결하는 브로드웨이 비전 플랜의 새로운 단계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에 발표된 ‘브로드웨이 비전’ 플랜의 후속 조치로, 뉴욕시는 당시 3개월 만에 맨해튼 코리아타운과 가까운 브로드웨이 웨스트 25~32스트리트 구간을 ‘보행자 친화 거리’로 만든 바 있다. 완공 구간에는 폭이 넓어진 횡단보도와 양방향 자전거 도로, 새로운 광장과 옥외식당(오픈레스토랑) 전용 공간이 조성됐다. 새로운 계획이 발표됨에 따라 매디슨스퀘어파크와 헤럴드스퀘어파크 사이 옥외식당이 확장되고 이스트 21~33스트리트까지 이전과 유사한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예정이다.     시 교통국은 이번 주부터 브로드웨이를 따라 유니언스퀘어 지역 파트너들에게 거리 개선을 위한 추가 의견 수렴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자전거 및 보행자 안전 개선을 위한 양방향 자전거 도로 개선 방안을 모색할 전망이다.   아담스 시장은 “3개월 만에 완공된 보행자 친화 거리 덕분에 뉴요거들은 안전하게 저전거를 타고, 야외 식사를 하게 됐다. 이제 유니언스퀘어와 플랫아이언을 연결하는 활기찬 공공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브로드웨이 확장 브로드웨이 웨스트 브로드웨이 비전 플랜 확장

2023-08-21

405 프리웨이 급행 차선 연말 개통

오렌지카운티를 지나는 405번 프리웨이 운전자들이 올 연말부터 급행 차선(익스프레스 레인)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OC교통국(OCTA)은 지난 2018년 이후 총 21억 달러가 투입된 405번 프리웨이 확장 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연말 익스프레스 레인이 개통되면 만성 정체에 시달리던 운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지난 12일 밝혔다.   공사가 완료되면 코스타메사의 73번 프리웨이~LA카운티 접경 605번 프리웨이 사이 16마일 구간 북쪽 방면과 남쪽 방면에 각 1개씩, 2개의 차선이 신설된다. 여기에 기존 카풀 레인을 합쳐 총 4개 차선의 익스프레스 레인이 신설된다.   이와 별도로 유클리드 스트리트~605번 프리웨이 구간의 각 방향에 1개씩, 총 2개의 일반 차선을 추가하는 공사도 진행되고 있다.   익스프레스 레인 개통을 앞두고 주민의 관심은 이용료에 집중되고 있다.   OCTA의 요금 부과안은 익스프레스 레인 개통 후 첫 3.5년 동안 홀로 운전하는 이에겐 상시, 2인 탑승 차량엔 피크 시간에만 이용료를 부과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3인 이상 탑승 차량은 이용료를 내지 않는다.   주중 피크 시간은 오전 6~10시와 오후 3~8시, 주말 피크 시간은 오후 1~6시 사이다.   익스프레스 레인 개통 후 3.5년이 지난 이후부터는 2인 탑승 차량도 홀로 운전하는 이와 마찬가지로 상시 이용료를 내야 한다.   조엘 즐로트닉 OCTA 대변인은 이용 시간대와 주행 거리에 따라 다르겠지만, 평균 이용료는 약 3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피크 시간대 이용료는 6~9.95달러로 예상된다.   즐로트닉 대변인은 “교통 체증이 피크에 달하는 금요일 오후 익스프레스 레인 북쪽 방면으로 16마일 구간을 운행하는 경우, 현재 부과될 수 있는 최고 금액인 9.95달러를 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OCTA에 따르면 405 프리웨이 익스프레스 레인을 이용하기 위해선 패스트랙(FasTrak) 트랜스폰더가 필요하다. 가주 내 다른 톨로드 에이전시에 유효한 계정을 갖고 있으며 트랜스폰더를 보유한 운전자는 별도의 준비 없이 익스프레스 레인을 이용할 수 있다.   OCTA 재정행정위원회는 지난 12일 회의에서 요금 부과안을 살펴본 뒤, OC교통위원회로 송부했다. 교통위원회는 오는 24일 요금 부과안을 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임상환 기자프리웨이 급행 프리웨이 운전자들 프리웨이 구간 프리웨이 확장

2023-07-16

컴파운드 코인, 트론 메인넷 ‘TRC-20’ 기반 생태계 확장 추진

          수확량 농업 기능을 바탕으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탈중앙화 프로토콜 ‘컴파운드 코인(Compound Coin 이하 Comp)’이 트론(TRON) 메인넷 ‘TRC-20’ 기반의 생태계 확장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Comp는 지난 2017년 Compound Lab CTO 제프리 헤이스(Geoffery Hayes)와 CEO 로버트 레슈너(RobertLeshner)이 만든 암호화폐로, 사용자에게 다른 Defi 애플리케이션에서 자산을 거래 및 저장할 수 있는 액세스 권한을 제공한다. 유동성을 장려하여 단기 금융 시장을 촉진하는 알고리즘 대출 및 차입 프로토콜로 기초 자산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금리가 조정되며 이 과정에선 거래하는 상대방의 타협이 필요하지 않아 탈중앙성을 지니고 있다.   Comp 토큰은 컴퍼운드 프로토콜을 위해 출시된 거버넌스 토큰으로, 출시 당시 중앙 집중식 프로토콜에서 탈중앙화 프로토콜로 탈바꿈에 성공하는 등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서의 주목도를 높여왔다.   Comp는 이더리움 네트워크상에서 유통할 수 있는 토큰의 호환성을 보장하기 위한 표준 사양 ERC-20을 메인넷으로 사용하였지만, 최근 생태계 확장을 위해 트론 재단이 운영 중인 TRC-20으로 메인넷을 변경했다.   현재 10,000,000,000개의 Comp 발행을 마친 생태로, 30%에 해당하는 300,000,000Comp는 컴파운드 재단의 생태계 확장에 사용되며, 20%인 200,000,000Comp는 예비물량 및 거버넌스 투표에 각각 활용될 예정이다. 컴파운드 재단에 따르면, 발행 수량의 절반인 500,000,000 Comp는 비활성화 상태로 UNLOCK이 된 상태에서 5월 9일부터 기존 ERC-20 Comp 코인을 보유하고 있던 홀더들에게 1Comp당 TRC-20 0.01COMP(한화 688원) 상당의 코인을 지급하고 있다고 전했다.   컴파운드 재단 관계자는 “Comp 코인은 지난 6월 10일 최저가 32,910원에서 TRC-20 메인넷을 채택한 한 달 후부터 빠르게 급등하기 시작해 7월 4일 93,700원으로, 약 300% 이상 상승률을 기록했고, 7월 10일 기준 68,000원 가량에 안착했다”라며 “트론 재단의 메인넷을 채택함으로써 생태계 확장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이번 신규 TRC-20 메인넷 채택과 관련해 생태계 확장 참여를 원하는 홀더들에게는 트롬 재단에서 제공하는 멀티체인 월렛 트론링크를 통한 비활성화 물량을 제공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동희 기자 (lee.donghee.ja@gmail.com)생태계 컴파운드 생태계 확장 컴파운드 코인 컴파운드 재단

2023-07-10

쿠첸 박재순 대표 “K주방 가전의 우수성 미국에 알릴 것”

한국의 프리미엄 주방 가전 업체 '쿠첸'이 미주시장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쿠첸은 1976년 창립 이래 최대 히트작을 들고 미주시장에 본격적인 진출을 선언한 것. 그동안 기존 유통업체와 H마트를 통해 미주지역에서 프리미엄 주방 가전 제품의 가능성을 충분히 타진했다는 것이 업체의 설명이다.    대표적인 K주방 가전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첫 글로벌 무대로 미국 시장을 선정한 이유는 가능성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이에 지난 5월 북미 법인을 설립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미주지역 밥솥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쿠첸은 2021년 7월에 론칭한 ‘121밥솥’이 현재까지 30만 대 이상 판매되며 1976년 쿠첸 창립 이래 최고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기록됐다.    쿠첸의 체질 개선, 신제품 개발 등 혁신을 진두지휘한 사령관은 박재순 대표다.    삼성전자에서 미국 소비자가전 부문장, 캐나다 법인장, 생활가전사업부 전략마케팅 팀장 등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전문가였던 박대표는 2020년 초 쿠첸 신임대표로 취임했다.    박대표는 한국 프리미엄 주방가전 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지면서 해외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쿠첸의 경영전략을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까지 확대하는 혁신의 선봉에 섰다.    그는 “쿠첸은 40년 이상 쌓아온 IH열원 기술, 온도제어 기술, 압력 기술 등 이미 세계적인 기술을 갖고 있다”며 “이런 기술력을 기반으로 혁신을 거듭해 고객들이 차별화된 서비스와 품질을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북미 법인 설립과 주류 유통 업체 확대를 위해 LA를 방문한 박재순 대표에게 쿠첸의 미주시장 공략 전략에 관해 들어봤다.     -미주 시장 진출 이유는. “한인을 비롯한 다른 아시안, 히스패닉 시장 중심으로 밥솥 수요가 느는 등 시장이 확대되면서 본격적으로 미주 시장 판로를 개척하기 위해서다. 법인 설립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을 통해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고 미국 맞춤형 제품개발, 우수한 품질 보증, 고객만족도 상승 위한 서비스 제공에도 집중하려고 한다.” -미주 시장 확대 전략은. “우선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을 통해 쿠첸 인지도를 높이는 것이 급선무다. 이를 위해 한인시장부터 점유율을 확대한 뒤 중국계, 베트남계 등 마켓 등 순차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코스트코, 월마트 등 대형유통매장 진출을 통한 시장 저변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쿠첸은 지난 5월 공식 쇼핑몰을 오픈해 현재 시범 운영 중이며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유통망 확장으로 어느 정도 시장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 2024~2025년에는 밥솥 외 기타 생활가전 신제품도 론칭할 계획이다.”     -미주 시장 주력 제품은. “현재 6인용·10인용 IH, IR 밥솥 및 1인 가구와 소가족을 위한 3~4인용 밥솥을 판매 중이다. 그중 주력 판매 제품은 121밥솥이다. 2021년 7월 한국에서 출시되어 우수성을 인정받은 121밥솥은 잡곡도 불리는 과정 없이 바로 취사가 가능하고 백미처럼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이다. 제품 이름인 ‘121’은 딱딱한 서리태도 100% 익힐 수 있는 2.1기압의 초고압, 121도 고온을 실현했다는 뜻이다. 취사 온도가 121도까지 올라가 잡곡의 수분 흡수율이 증가해 속까지 골고루 익혀주어 잡곡밥은 더 맛있게, 백미밥은 더 빠르게 만들 수 있다. 지난 4월 기준 한국에서 약 35만 대가 판매됐다.”   -미주 겨냥 신제품은.  “올해 4개의 신제품을 미주시장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현재 판매 중인 121밥솥을 업그레이드한 신모델을 6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이 제품은 121밥솥 같이 각종 곡물 취사에 특화된 제품으로 숏그레인, 미디엄그레인, 롱그레인 모두 취사가 가능해 다양한 품종의 쌀을 소비하는 미주 소비자들에게 쌀의 선택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쿠첸 밥맛연구소의 밥 소믈리에들이 미국에서 생산되는 대표적인 미디엄쌀 품종인 칼로스 쌀을 직접 구매해 최적 취사 알고리즘을 개발 및 적용했다. 한마디로 미국 쌀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이은영 기자미국 우수성 쿠첸 신임대표 미주시장 확장 미주시장 공략

2023-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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