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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 매장으로 틈새시장 공략

대형 소매업체들이 온라인 쇼핑 시대의 자구책으로 소형매장 확장에 나섰다.   월스트리트저널과 CNBC는 홀푸드, 타깃, 이케아 등 소매업체들이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소형매장을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홀푸드다. 홀푸드의 매장 크기는 보통 4만 스퀘어피트(sqft)를 넘지만 최근 도심지역에 여는 소형매장 ‘데일리 샵’은 1만 sqft 안팎이다. 대형매장처럼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는 없지만, 생활필수품은 모두 갖춰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다.     니콜 다비아 홀푸드 선임 부사장은 “이 전에 만나지 못했던 고객들을 데일리 샵을 통해 만나고 있다”며 뉴욕 도심지역에 10월 문을 연 소형매장이 매주 예상 매출을 뛰어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타깃은 2016년부터 소형매장을 꾸준히 내고 있다. 올해에만 도심지역과 대학 캠퍼스 인근에 10개의 소형매장을 선보였다.     거대한 매장으로 유명한 이케아는 2020년대 들어 소형매장 출점에 나섰다.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로 이름 붙여진 이 소형 매장은 전국에 11개가 있고 남가주에도 롱비치 등에 자리 잡고 있다. 플래닝 스튜디오는 가구 재고가 없는 쇼룸이다. 매장에 방문해 직접 가구를 보고 주문을 하면 이후 소비자의 자택으로 배송해준다. 이케아의 대변인은 CNBC와 인터뷰를 통해 “소형매장은 우리의 성장 전략 중 하나”라고 전했다.     소매업체들이 매장 크기를 줄이는 이유로 소비자들의 쇼핑패턴 변화가 꼽혔다.     쇼핑할 때 대량으로 구매하지 않고 필요한 것만 사는 이른바 ‘채우기 쇼핑(fill-in shopping)'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 분석업체 플레이서AI에 따르면 소비자들의 소매업체 방문 횟수는 11% 증가했지만, 방문시간은 짧아졌다. 짧고 빠른 쇼핑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소형매장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온라인 쇼핑이 대세가 된 상황에서 대형 오프라인 매장의 유지비를 감당하기 힘든 소매업체들의 자구책이라는 분석도 있다. 페퍼다인대학교의 데이브 맥마혼 교수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최근 가장 중요한 것은 sqft당 매출이다”라며 “작은 매장은 sqft당 매출이 대형매장보다 높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소매업체들이 선호한다”고 전했다.     다만 고객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작은 매장에서 쇼핑하면 친근함을 느낄 수 있다며 선호하는 고객이 있는 반면 원하는 상품이 없어 불편을 호소하는 고객도 있다.     맨해튼에 있는 홀푸드 데일리샵을 찾은 헤드리안 베쏘는 WSJ와 인터뷰에서 “찾는 재료가 없는 경우가 많다”며 “이 때문에 저녁 식사 레시피가 바뀌기도 한다”고 말했다.     소형매장이 매출은 높지만, 이익을 내기 힘들고 운영상 어려움이 많다는 이유로 대형매장에만 집중하는 소매업체들도 있다.     월마트는 2011년 월마트 익스프레스라는 소형매장을 의욕적으로 확장했지만 부진한 매출 때문에 5년 만에 사업을 접었다. 이후에는 네이버 마켓이라는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했지만, 적극적인 확장은 하지 않고 있다. 전 월마트 최고경영자(CEO) 빌 사이먼은 “소형매장의 이익 12개를 합쳐도 수퍼센터 한 곳의 이익에 못 미치고 소형매장의 물류관리가 쉽지 않다”고 소형매장이 실패한 원인을 밝혔다.     이 외에도 퍼블릭스는 소형매장이 이익을 내기 힘든 구조기 때문에 대형매장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글·사진=조원희 기자틈새시장 소형 소형매장 확장 소형매장 출점 소형 매장

2024-12-04

'마이크로 트랜짓' 인기는 많은데 예산이 없다

주민투표 통과 실패한 뒤 귀넷·캅, 대안 찾지 못해   귀넷 카운티의 소형버스 승차 공유(rideshare) 개념의 ‘마이크로 트랜짓(microtransit)’이 인기리에 운행 중이지만, 앞으로 프로그램을 유지 또는 확장하기 위해서는 ‘돈줄’이 필요한 실정이다.   귀넷 카운티는 최근 몇 년간 승객이 소형 버스를 불러 목적지까지 태워주는 마이크로 트랜짓이 밀도가 낮은 교외 지역의 교통 수요를 맞추는 데 매우 적합하다며 시범적으로 시행해왔다. 장점은 주민이 필요할 때 라이드를 부를 수 있으며, 승차 한 번에 3달러밖에 하지 않아 저렴하다는 데 있다.   현재는 귀넷의 스넬빌, 로렌스빌, 노크로스에서 운행하고 있지만, 귀넷 당국은 향후 10년 동안 타 지역으로도 마이크로 트랜짓을 확장하는 계획을 내놓았다. 유사한 프로그램을 시행 중인 캅 카운티도 사우스캅 지역을 넘어 카운티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하지만 문제는 예산 부족이다. 귀넷과 캅은 지난달 주민투표를 통해 특별 판매세 징수로 대중교통 확장에 필요한 자금을 충당할 계획이었으나, 귀넷은 2만8000표, 캅은 9만5000표 차이로 좌절됐다.   이에 따라 현재 운행되고 있는 마이크로 트랜짓을 유지하는 것조차 예산 부족으로 힘들게 됐다. 두 카운티 당국은 주민투표 통과에 실패한 뒤 버스 운행 유지를 위한 대안을 아직 찾지 못하고 있다.   귀넷은 애틀랜타 교외 지역으로, 대중교통이 부족해 대다수 주민들이 개인 차량에 의존하고 있다. 더욱이 앞으로 인구가 더 증가하면 교통체증도 심해질 것을 카운티 측은 우려한다.   실제로 귀넷에서 마이크로 트랜짓의 인기가 많다. 애틀랜타 저널(AJC) 보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로렌스빌에서 2만건이 넘는 승차 요청이 있었으며, 스넬빌에서는 1만8400건 이상을 받았다. 지난 9월 중순에 시작한 노크로스 노선은 첫 6주 동안 722건의 승차를 제공했다.   데보라 터프 귀넷 카운티 대변인은 “연방 지원금으로 스넬빌과 로렌스빌의 일부 운행 비용을 부담하고 있고, 노크로스 노선 시범 프로그램은 내년 7월까지 운행비용의 44%를 카운티가 부담한다”고 설명했다. 노크로스 노선의 나머지 비용은 커뮤니티개선지구(CID) ‘게이트웨이85’가 44%, 노크로스 시가 12%는 부담한다.   게이트웨이85 측은 “몇 주 동안 운행하면서 이미 승차 목표를 초과했다. 이것은 노크로스에 더 많은 교통수단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마이크로 트랜짓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윤지아 기자마이크로 로렌스빌 노크로스 대중교통 확장 노크로스 노선

2024-12-03

소비패턴 변화로 중고 거래 시장 커진다

중고거래 열풍의 시대다. 경기하강 속에도 중고시장 규모는 빠르게 확장 중이다.       중고시장 성장 배경에는 온라인 중고 거래 플랫폼 등장, 고물가 지속, 중고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변화 등이 있다.       중고시장 확장을 견인하는 것은 빈티지 쇼핑 붐이다. 캐피털원 통계에 따르면 전국에 2만5000개가 넘는 재판매 매장이 있다. 2023년 중고의류 판매는 전년 대비 약 11% 증가했다.     룰루레몬, J 크루 같은 대형 소매업체와 협력해 중고 의류를 재판매하는 온라인 플랫폼 스레드업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중고의류 시장은 2018년 약 230억 달러에서 430억 달러로 급증했다.     명품 중심이었던 중고 의류 판매가 중저가 브랜드 시장으로 확장됐고 중고 가구 거래도 활발해졌다.       특히 한인커뮤니티에서 지역 기반 단체 채팅방, 소셜네트워크 서비스, 미디어 커뮤니티 등 온라인 플랫폼에서 중고 제품 거래가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가장 활발한 곳은 지역 기반 단체 채팅방이다.     오렌지카운티 지역을 중심으로 모인 단체 채팅방은 2년 전 700명보다 거의 2배 가까이 증가한 1300여명 이상이 모여 있다.     하루에도 수십건의 메시지가 쏟아진다. 이중 가장 빠른 반응을 보이는 것은 중고 거래다.     아기 띠 신제품 15달러, 공업용 재봉틀 200달러, 트레드밀 400달러, 사무실용 의자 5~20달러 등 가성비 좋은 제품은 빠르게 사라진다.   크레이그리스트 경쟁업체인 중고거래 플랫폼 오퍼업(OfferUp)은 대면 거래여서 한인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다.     중고품이 인기를 끌면서 풀러턴에 비굿스토어(BGOODSTORE) 아울렛도 문을 열었다.       배송 중 움푹 들어가거나 긁힌 박스 개봉 제품, 재고 처분, 반품 제품을 판매한다. 대부분 사용감이 없고 1년 무료 보증이 제공된다.     중고시장 거래가 활발해지면서 중고 판매도 늘고 있다. LA한인타운 내 만물상에도 예전만 못하지만, 중고품 판매 문의 전화가 많다.     할렐루야 만물상을 운영하는 샘 유 대표는 “최근 중고 판매 문의 전화가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LA인근에는 앤티크, 빈티지부터 브랜드 가구까지 중고가구 전문점이 성업 중이다.   앤티크, 위탁판매점, 벼룩시장, 중고품 매장, 미드 센추리 모던 가구 등 다양하다.     이곳에서 1970년대풍 3인용 소파부터 프랑스 앤티크 의자, 컨트리스타일 다이닝룸 세트, 미드 센추리 소파 등 시대와 디자인을 넘나드는 가구들을 살 수 있다.     대표적인 중고 가구점은 ▶헌팅턴 컬렉션(Huntington Collection) ▶패서디나 리스토어, 해비탯 포 휴매니티 ▶아웃 오브 더 클로짓 수퍼스토어 ▶페페스 스리프트숍 ▶리바이벌 빈티지 퍼니처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중고가구를 쇼핑할 때 줄자를 가져와 크기를 측정하는 것이 좋다”며 “대부분 중고 가구 매장에 에스테이트 세일 등으로 매일 새로운 제품이 입고된다”고 조언했다.   이은영 기자소비패턴 중고 중고시장 확장 중고시장 성장 중고시장 규모

2024-10-16

“경단협, 개명 목적 되새겨야”

시류 변화에 따른 가맹단체 확장을 이유로 지난해 10월 개명한 대뉴욕한인경제단체협의회(의장 조동현, 이하 경단협)가 현주소를 점검했다.   경단협은 11일 베이사이드 뉴욕한인식품협회(이하 식품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월례회를 통해 ▶가맹단체 확장 목적 상기 ▶뉴욕일원 주요 동포 관련 사건에의 존재감 피력 등을 논의했다. 경단협이 뉴욕서 손꼽히는 단체임에도 주요 사건들의 전면에 서지 못했다는 아쉬움이다.   이들은 특히 '빅토리아 이' 사건과 그레이스 유 구명 활동 관련한 아쉬움을 표했다. 현재로서 개입할 지점은 없지만, 향후 유사 사건이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나서자는 결심만 교류했다.   오는 17일 추석으로 인해 평소보다 적은 수의 회장단이 참여한 가운데, 이 자리에선 개명 성과가 미미하다며 정책을 마련해 개명에 걸맞도록 한국 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사업을 도모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경단협의 전반적 활동이 주춤한 것 아니냐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박광민 식품협회 회장은 "생계형 이민자가 많던 과거엔 직능단체가 많지만 지금은 한국 경제상황이 월등히 좋아져 이민자가 더 이상 유입되지 않아, 시대에 뒤처지다보니 가맹단체 확장에 나선 것"이라며 "영입 대상단체들이 기존의 이름인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가 구식이라 아쉬움을 토로해 거부감 없게 개명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식품협회는 다음달 22일부터 24일까지 한국 전북특별자치도 전북대학교에서 열리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임원진 15명이 참석한다. 재외동포청, 재외동포 경제단체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중소기업중앙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바이어와 일반 참관객 등의 무료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hansang.net/contest/contestInfo.do)에서 오는 30일까지 하면 된다. 이 자리에선 국제식품주류상총연합회의 정기총회도 열릴 예정이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경단협 개명 경단협 개명 개명 성과 가맹단체 확장

2024-09-11

H마트 롱아일랜드시티점, 푸드홀 확장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마트가 16일 오전 11시 뉴욕 롱아일랜드시티점 푸드홀을 확장 오픈한다.     H마트 롱아일랜드시티점은 5개의 ‘K-FOOD’ 브랜드를 추가해 총 10개의 매장을 새롭게 선보인다. 약 1만 스퀘어피트 면적으로 뉴욕 지역 푸드홀 중 가장 큰 규모.     신규 브랜드들은 H마트 롱아일랜드시티점 입구 서편에 ▶강릉의 유명 맛집인 ‘이만구 교동 짬뽕’ ▶한식 전문점 ‘나무돌’ ▶떡볶이 전문점 ‘떡 다방’ ▶한국식 도넛 전문점 ‘골드미스’ ▶한국식 치킨으로 유명한 ‘돈 치킨’까지 총 5개의 매장이 새롭게 입점된다.     또 매장 입구 동편에는 ▶밀크티 전문점 ‘공차’ ▶한국식 핫도그와 샌드위치 전문점 ‘오 케이-도그’ ▶한국식 베이커리 전문 카페 ‘L’AMI’ ▶김밥·돈까스 등 분식 전문 ‘김가네’ ▶한식 컵밥 전문 ‘라이스 보이’가 입점되어 있는데, 매장 입출구를 확장해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게 쇼핑과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했다.     H마트 롱아일랜드시티점은 추가 오프닝을 기념해 16일부터 11월 24일까지 푸드홀 전 메뉴 30% 할인을 실시한다. 문의 718-489-8580.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마트 H 마트 H마트 롱아일랜드 시티점 H마트 롱아일랜드 시티점 푸드홀 H마트 롱아일랜드 시티점 푸드홀 확장 이만구 교동 짬뽕 나무돌 떡 다방 골드미스 돈 치킨

2024-08-15

[노동법] 가주차별금지법 확장과 유의 사항

최근 불임이나 난임, 혹은 결혼 적령기가 늦춰짐에 따라 시험관 시술이나 난자 냉동 시술을 받는 사람들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보통 난자 채취 시술을 거쳐야 하는데, 이 시술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고, 직장에서 병가나 휴가를 내야 하는 상황들이 생길 수 있다.   이에 관해 최근 캘리포니아 항소법원에서 흥미로운 판결이 있었다. 한 직원이 난자 기증 및 개인적인 용도로 난자 채취 시술을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직장 상사에게 알렸더니 직장 상사가 그러한 시술에 대해 반감을 표현했을 뿐 아니라, 직원이 이를 위해 휴가를 사용하려고 하자 직원을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또한, 직원이 난자 채취 시술을 위해 평소보다 조금 늦게 출근해야 한다고 회사에 알리자, 상사가 이에 대해 화를 내며 곧바로 직원을 해고했다.     직원은 임신으로 인한 차별, 괴롭힘, 보복을 주장하며 캘리포니아 공정고용주택법(Fair Employment and Housing Act)에 따라 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법원은 고용주의 손을 들어주었고 이 소송은 기각이 되었는데, 그 이유는 직원이 당시 실제로 임신하지 않았기 때문에 ‘임신으로 인한 차별’을 입증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꼭 알아야 할 것은, 만약 현재 똑같은 상황이 발생한다면 결과는 정반대 - 즉, 고용주가 ‘성차별’로 손해배상을 해야 할것이라는 점이다.   이미 많은 고용주가 알고 있겠지만, 차별 금지에 해당하는 카테고리(예: 인종, 피부색, 나이, 종교, 성별 등)를 이유로 직원을 차별해서는 안 된다.     최근 가장 많은 변화가 있고 의미가 넓어진 카테고리는 단연 ‘성차별’에 관한 법이다. ‘여성’ 차별 금지에 ‘임신’ 혹은 그와 관련된 차별 금지도 포함이 되어있는데, 캘리포니아는 2023년 1월부터 ‘생식 건강 결정(reproductive health decision)’에 대한 차별 금지를 법제화하여, 이를 위한 특정 약물, 기기, 제품, 또는 의료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에 대해 고용주의 차별적인 인사 조처를 금지했다.   따라서, 대부분의 캘리포니아 고용주는 직원의 난자 채취, 난자 기증, 정자 기증, 및 관련 활동에 대해 병가 혹은 휴가 제공 의무를 준수해야 할 필요가 생겼다.   고용주들은 현재 가지고 있는 직원 핸드북이나 지침서에 새로운 법이 명시되어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또한 매니저나 수퍼바이저들이 이런 상항에서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충분한 교육이 필요하다.   ▶문의:(213)700-9927 박수영 변호사 반스&손버그 Barnes & Thornburg노동법 가주차별금지법 확장 차별 금지도 캘리포니아 공정고용주택법 캘리포니아 고용주

2024-08-13

배스 시장, ‘차 없는 LA올림픽’ 추진

캐런 배스 LA 시장은 2028년 올림픽을 앞두고 LA의 악명 높은 교통 체증을 해결해 ‘차 없는 올림픽’을 추진하겠다고 발표했다.   11일 폐막식에서 배스 시장과 케이시 와서먼 2028 LA올림픽 조직 위원회장은 파리 조직위원회에 자신들의 계획을 전달했다. 대중교통 확장을 통해 올림픽 기간 자동차 사용을 최소화하려는 계획이다. 전국에서 3000대의 버스를 빌려오고, 주요 기업들과 협력해 직원들이 올림픽 기간 재택근무를 하도록 권장할 방침이다.     그는 1984년 올림픽 때 LA가 성공적인 교통 관리를 이뤘던 경험을 상기시키며, 이번에도 효과적인 대책을 기대하고 있다. 당시 LA 시장 톰 브래들리는 기업들에게 출퇴근 시간을 분산시키도록 권장했고, 배스는 이번에 더 발전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배스 시장은 팬데믹 동안 재택근무가 광범위하게 도입된 점을 언급하며, LA올림픽에서도 이를 활용해 교통 혼잡을 줄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우리는 펜데믹을 통해 원격근무의 가능성을 배웠다”며 “이를 활용해 17일간의 올림픽 동안 도시의 교통을 원활하게 관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LA는 파리, 런던, 뉴욕과 같은 도시들에 비해 대중교통 인프라가 제한적이지만, 배스 시장은 대중교통을 강화하고, 차량 사용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통해 친환경적인 올림픽을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최준호 기자 [email protected]올림픽경기장 자동차 la 올림픽경기장 대중교통 인프라 대중교통 확장

2024-08-11

뉴욕주법원 “시장의 주택바우처 확장 거부는 합당”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노숙자·망명신청자·저소득층 등에 지원하는 렌트보조 프로그램(CityFHEPS) 확장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합당하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왔다.     1일 뉴욕주법원은 지난해 6월 시장이 거부권을 행사했음에도 CityFHEPS 확장 패키지 조례를 재의결한 뉴욕시의회(이하 시의회) 행위는 주정부 권한을 침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이 프로그램의 확장 권한은 주정부에만 있다고 명시했다. 이와 함께 앞서 비영리단체 법률구조협회(Legal Aid Society, 이하 협회)와 시의회가 지난 2월 아담스 시장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은 기각했다.     CityFHEPS는 시가 셸터 거주자들의 문제를 다루는 방법으로, 임차인은 수입의 30% 이하를 렌트로 내고 나머지는 시정부가 부담하는 프로그램이다. 현행 규정에선 수혜자가 되려면 셸터에 먼저 입주해야 한다. 시의회는 이 같은 규정을 없애고 아파트에 거주하면서도 이 프로그램에 신청할 수 있도록 확대하자고 주장했다. 또한 렌트보조를 받을 수 있는 소득규정도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아담스 시장은 이 프로그램을 확장하기 위해 시의회가 통과시킨 조례안에 거부권을 행사했다. 뉴욕시장실은 현재 1만1000가구가 렌트보조 바우처를 받아 렌트를 납부하고 있으며, 이 프로그램을 확대하면 향후 5년간 170억 달러가 들고 프로그램의 질도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아담스 시장은 성명을 통해 “시의회가 월권행위를 했다는 점이 주법원에서 받아들여져 감사하다”며 환영했다. 다만 에이드리언 아담스 뉴욕시의장 등은 주법원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며 항소를 시사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주법원 주택바우처 주택바우처 확장 아담스 시장 렌트보조 프로그램

2024-08-04

한진, LA 통합물류센터 확장 가동…현지 직배송 원스톱 솔루션 제공

한진은 지난달 말 미주법인의 LA 풀필먼트(통합물류)센터 확장 공사를 완료하고 가동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공사로 미주법인 창고 내 풀필먼트 기능 공간이 약 50% 넓어지면서 더 많은 한국 기업이 LA 풀필먼트를 교두보 삼아 현지 소매시장을 공략할 것으로 한진은 기대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진은 한국 기업들이 북미 시장에 진출할 때 필수 요건인 현지 직배송 시스템을 갖출 수 있도록 원스톱 물류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LA에 있는 한진 미주법인은 2022년 창고 크기를 2배로 늘려 현재 장소로 확장 이전했다. 지난해에는 물류 로봇 전문기업 ‘로커스 로보틱스’의 피킹(집품) 로봇과 자체 개발한 패킹(포장) 키오스크 등 자동화 시스템을 확대 도입했다.   K-브랜드의 성공담이 이어지며 국내 풀필먼트 수요도 크게 늘었다.   올해 1분기 미국법인의 풀필먼트 사업 물량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62%, 450% 증가했다.   한진 관계자는 “국내 풀필먼트 물량이 지속해 증가함에 따라 현지 투자를 늘리는 등 선제 대응하고 있다”며 “풀필먼트 중심의 효율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해 기존 고객 물량을 확대하고 신규 고객을 유치할 것”이라고 말했다.통합물류센터 직배송 확장 가동 한진 미주법인 원스톱 물류

2024-07-16

귀넷 '1% 교통 판매세' 또 주민투표 부쳐진다

대중교통 확대 목적 30년 부과 5년 새 3번째...통과 여부 관심   귀넷 대중교통 확대를 위한 특별 판매세 신설 방안이 오는 11월 5일 총선에서 주민투표에 부쳐진다. 귀넷 대중교통 확대를 위한 1% 판매세 주민투표는 5년 새 3번째다.   귀넷 카운티 커미션은 지난 4일 교통 예산 확보를 위한 특별 판매세 신설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 실시를 의결했다.   5명의 카운티 커미셔너 중 유일한 공화당 소속인 매튜 홀컴 커미셔너는 4일 귀넷 인구 전망치를 향후 25년간 50만명에서 20만명으로 낮춰졌다며 특별 판매세 신설을 반대했다. 반면 민주당 소속 커미셔너들은 인구증가 전망이 낮아졌어도 대중교통 확장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카운티 정부는 가파른 인구 증가에 대응, ‘차 없이도 카운티 내 어디든 갈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 아래 170억달러 규모의 대중교통 확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2019년과 2020년 귀넷 유권자들은 대중교통 확장을 위한 판매세 신설을 부결시켰다. 주민들은 애틀랜타 전철 마르타(MARTA)의 귀넷 노선 연장도 1971년과 1990년에 거부한 바 있다.   올해 대중교통 확대방안에는 마르타 노선 연장이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소형 버스 등을 활용하는 ‘마이크로트랜짓’과 일요일에도 운영되는 대대적인 버스 노선 확장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대중교통 확대에 필요한 170억 달러의 예산 대부분은 판매세를 통해 조달될 예정이다. 주민투표를 통과하면 판매세는 내년 4월부터 30년간 시행된다. 카운티 정부는 판매세 시행으로 124억 달러의 재원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나머지는 연방 보조금 등으로 충당한다는 계획이다. .   애틀랜타 저널(AJC)는 카운티 자료를 인용, 귀넷의 일반 마이크로트랜짓 비용은 30년 동안 약 60억 달러에 달하고, 카운티의 일반 버스 노선을 재구성하고 확장하는 데 약 35억 달러, 또 급행버스 노선에 약 30억 달러가 추가로 소요될 것으로 보여 연방 자금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1월 투표용지에는 다음과 같은 질문이 제시된다: “Shall a special one (1%) percent sales and use tax be imposed in the special district consisting of Gwinnett County for a period of time not to exceed thirty (30) years and for the raising of funds for transit projects?” (귀넷 카운티로 이루어진 특별 지역에 1%의 특별 판매 및 사용세를 트랜짓 프로젝트 재원 조달을 위해 30년을 초과하지 않는 기간 동안 부과되는 데 동의합니까?) 윤지아 기자대중교통 주민 대중교통 확장 대중교통 계획 대중교통 확대

2024-06-05

가주 최대 양로센터 한인타운에 개장

가주 지역 최대 규모의 한인 양로시설이 LA한인타운에 들어섰다.   400명 이상 수용할 수 있는 이 시설은 앞으로 LA지역 한인 시니어들을 위한 양로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15일 LA한인타운 내 노먼디 애비뉴와 5가 인근(433 Normandie Ave) 윌셔양로보건센터(원장 데이비드 김)에서는 300명 이상의 한인 시니어가 참석한 가운데 확장 이전 행사가 열렸다.   윌셔양로보건센터가 새롭게 둥지를 튼 곳은 교회로 사용되던 곳이다. LA시가 역사 보존 건물로 지정한 곳이어서 외관은 그대로 두고, 지난 1월부터 내부 공사를 거쳐 양로 시설로 옷을 갈아입게 됐다.   윌셔양로보건센터 데이비드 김 원장은 “가주 내 330개 양로 시설을 통틀어 가장 큰 규모”라며 “21년째를 맞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 시니어들을 돕겠다”고 말했다.   윌셔양로보건센터는 2만5000스퀘어피트 규모다. 최대 10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건물이지만, 주 정부로부터 400명의 시니어가 이용할 수 있도록 승인을 받은 상태다. 앞으로는 이를 600명으로 늘릴 계획도 있다.   현재 이 건물은 제이미슨 프로퍼티가 소유하고 있다. 윌셔양로보건센터 측은 10년 리스 계약을 맺고 시설을 운영하기로 했다.   김 원장은 “궁극적으로 보다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이 건물을 매입하는 게 목표”라며 “메디캘 수혜자면 누구나 등록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시니어가 이 시설을 이용해줬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날 확장 이전 행사에서는 지미 고메스 연방하원의원(34지구), 미겔 산티아고 가주 하원의원(54지구) 사무실 관계자들도 참석해 축하 메시지 및 감사장 등을 전달했다.   또,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관계자들도 자리를 함께했다.   KYCC 스티브 강 대외협력 디렉터는 “윌셔양로보건센터는 우리와 함께 코리아타운 스토리텔링 프로그램을 같이하고 있다”며 “한인 시니어들의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디지털 문서와 책 등을 통해 담아내고 있는데 윌셔양로보건센터의 시니어들이 보다 넓고 쾌적한 환경에서 있게 돼 정말 축하한다”고 말했다.   한편, 윌셔양로보건센터는 지난 2003년에 설립됐다. 당시 사우스 웨스턴 로스쿨 인근 윌셔 불러바드에 자리를 잡았다가 지난 2020년 해당 건물에 대한 주상복합 건물 신축 계획이 공개되면서 이전을 결정하게 됐다. 현재 전문 간호사, 소셜 워커, 주방 요리사, 셔틀버스 운전자 등 50여명이 일하고 있다. 센터는 매일 오전 7시~오후 2시까지 문을 연다. 영어 교실, 라인댄스, 예배, 노래 교실, 농구 및 오자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문의:(213) 383-0900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확장 한인 시니어들 한인 양로시설 양로시설 오픈

2024-05-15

8가 H호텔 확장, 세입자들 반발…20년 된 4유닛 건물 허물 예정

LA한인타운 호텔 확장 개발안을 놓고 세입자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호텔 측은 낙후된 구역 개발을 통한 주변환경 개선이라며 맞서고 있다.   세입자 권익단체인 LA테넌트유니언은 LA한인타운 8가와 페도라 스트리트에 위치한 H호텔(H Hospitality) 측이 호텔 확장 사업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테넌트유니언에 따르면 H호텔 측은 호텔 주차장 부지 남쪽에 위치한 4유닛 건물(814 S Mariposa)을 매입했다. 현재 해당 건물을 허물고 루프탑을 갖춘 숙박시설 신축을 준비하고 있다.     이 단체는 H호텔 측이 호텔 확장을 이유로 20년 이상 세입자가 거주하는 4유닛 건물을 허물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4유닛인 해당 건물에 사는 세입자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저소득층인 세입자들이 건물신축을 이유로 쫓겨날 경우 자칫 홈리스 위기에 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 단체는 보도자료를 통해 “LA한인타운 가구당 평균 연소득은 4만6000달러로 H호텔 측 개발안은 저소득층을 위한 신축이 아니다”라며 “해더 허트 10지구 시의원 등 시 당국은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기보다 개발업자의 편에 서고 있다”고 주장했다.   LA테넌트유니언은 4일 오후 12시30분 개발 예정지 앞에서 현재 세입자들과 개발반대 집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세입자 호텔 h호텔 확장 세입자들 반발 확장 사업

2024-05-01

LAX 터미널·게이트 명칭 재조정 추진

LA국제공항공사(LAWA)가 LAX 터미널과 게이트 명칭 변경을 추진한다. LAWA 측은 2026년 FIFA 월드컵, 2028년 LA올림픽을 앞두고 명칭을 변경해 방문객 편의를 돕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LAWA는 16억 달러 이상을 들여 터미널 확장, 터미널 환승로 연결, 피플 무버 경전철 등 공사가 한창이다.     LAWA 계획안에 따르면 현재 확장 공사 중인 터미널9를 포함해 모두 8개 터미널로 명칭을 재조정한다.     우선 공사 중인 공항 중앙홀(Concourse0)과 현 터미널1은 터미널1로 통합된다. 현 터미널2·3은 터미널2가 된다, 국제선인 톰브래들리 터미널 B는 터미널3으로 바뀐다.   또한 현 터미널7·8은 터미널 7이 되고, 신축 중인 터미널9는 터미널8이 된다.     LAWA는 터미널 명칭 변경과 함께 항공편 출·도착 12개 게이트도 알파벳 A~H, J~M으로 표기된다.   다만 LAWA 는 터미널 및 게이트 명칭 변경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전했다. LAWA는 공항 안내 시스템 개선에 4360만 달러를 투자해 이용자 중심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LAWA는 관련 사업을 2027년까지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LAWA 측은 “공항 안내 시스템을 이용객이 터미널 이동 및 환승, 경전철, 렌터카, 주차장 등을 알기 쉽고 명확하게 찾을 수 있도록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터미널 명칭 터미널 명칭 lax 터미널 터미널 확장

2024-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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