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단협, 개명 목적 되새겨야”
9월 월례회 통해 존재감 피력 고민
뉴욕한인식품협회, 다음달 한국행
경단협은 11일 베이사이드 뉴욕한인식품협회(이하 식품협회) 사무실에서 열린 월례회를 통해 ▶가맹단체 확장 목적 상기 ▶뉴욕일원 주요 동포 관련 사건에의 존재감 피력 등을 논의했다. 경단협이 뉴욕서 손꼽히는 단체임에도 주요 사건들의 전면에 서지 못했다는 아쉬움이다.
이들은 특히 '빅토리아 이' 사건과 그레이스 유 구명 활동 관련한 아쉬움을 표했다. 현재로서 개입할 지점은 없지만, 향후 유사 사건이 발생할 경우 적극적으로 나서자는 결심만 교류했다.
오는 17일 추석으로 인해 평소보다 적은 수의 회장단이 참여한 가운데, 이 자리에선 개명 성과가 미미하다며 정책을 마련해 개명에 걸맞도록 한국 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할 수 있는 사업을 도모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경단협의 전반적 활동이 주춤한 것 아니냐는 자성의 목소리도 나왔다.
박광민 식품협회 회장은 "생계형 이민자가 많던 과거엔 직능단체가 많지만 지금은 한국 경제상황이 월등히 좋아져 이민자가 더 이상 유입되지 않아, 시대에 뒤처지다보니 가맹단체 확장에 나선 것"이라며 "영입 대상단체들이 기존의 이름인 뉴욕한인직능단체협의회가 구식이라 아쉬움을 토로해 거부감 없게 개명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식품협회는 다음달 22일부터 24일까지 한국 전북특별자치도 전북대학교에서 열리는 제22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임원진 15명이 참석한다. 재외동포청, 재외동포 경제단체가 주최하고, 전북특별자치도, 전주시, 중소기업중앙회가 주관하는 행사다. 바이어와 일반 참관객 등의 무료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hansang.net/contest/contestInfo.do)에서 오는 30일까지 하면 된다. 이 자리에선 국제식품주류상총연합회의 정기총회도 열릴 예정이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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