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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만기념사업회 뉴욕지회 설립 20주년 기념 행사 개최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뉴욕지회가 오는 21일 설립 20주년을 맞는다.   뉴욕지회 회장 노기송 목사는 지회 설립 20주년을 맞아 기념 예식 및 제1회 우남 장학금 시상식을 플러싱에 있는 프라미스 교회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기념식에는 고교 11학년부터 대학원생까지 영어 독후감 우수작 11명을 선정해 1인당 1000달러씩 장학금을 지급하게 된다.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는 뉴욕·LA·애틀랜타·하와이 등 미국 내 9개주에 지회를 두고 있으며 이승만 대통령 탄신일, 서거일에 맞춘 행사 뿐만 아니라 세미나, 영화 상영, 음악제, 신문 발행, 골프대회 등 각종 행사를 연중 개최함으로써 건국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고 대한민국의 정통성 확립을 위해 힘써 왔다.   지난 3월에는 뉴욕에서 이승만 대통령 일대기를 다룬 영화 〈건국전쟁〉과 사진전을 개최해 이승만 대통령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확인하기도 했다.     행사 홍보를 위해 13일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방문한 노 회장은 “한국이 아직도 자유민주주의가 굳건하게 정착하지 못하고 정치적 혼란상을 면하지 못하는 이유는 건국에 대한 정확한 인식 부족이 원인”이라며 “이번 윤대통령 탄핵 관련 혼란도 이승만 대통령이 힘겹게 이룬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 정통성에 대한 인식 부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번 기념식의 설교는 프라미스 교회 허연행 목사가 맡았으며 행사 중에는 부부 동반 오찬 뷔페도 마련돼 있다.   행사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12월 21일(토) 오전 10시, 프라미스 교회(130-30 31 Ave, Flushing, NY 11354)를 방문하면 된다.    글·사진=서만교 기자이승만기념사업회 뉴욕지회 이승만건국대통령기념사업회 뉴욕지회 뉴욕지회 회장 행사 홍보

2024-12-12

애틀랜타에도 한국 김치 열풍 거세다

대한민국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송미령)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홍문표)는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동남부 최대 도시 중 하나인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현지 소비자 대상 K-FOOD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애틀랜타가 위치한 조지아주에는 한국기업 다수가 자리 잡고 있으며, 미 전역에서 거세게 불고 있는 K-FOOD의 인기에 따라 한국 농식품에 대한 수요도 점차 늘어나고 있는 주요 거점지역이다.     농식품부와 공사는 유동인구가 하루 약 6만 명에 달하는 애틀랜타 대표 명소 폰즈시티마켓(Ponce City Market)에서 주말 나들이에 나선 현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한강라면’에 ‘김치’를 곁들여 먹는 ‘한강피크닉’ 콘셉트의 체험행사를 진행해 김치와 라면의 소비 확대에 나섰다.   특히 미국 내 김치의 인기와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산 발효김치에 대한 우수성과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나만의 김치만들기 체험행사’도 개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주말을 맞아 가족과 함께 행사장을 찾은 앤드류는 “최근 지인들 사이에서 한국 영화나 드라마, 예능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며, “TV드라마 주인공처럼 라면과 김치를 함께 맛볼 수 있어 너무나도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8월까지 한국의 대(對)미 김치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3100만 달러, 라면 수출액은 61.4% 증가한 1억3800만 달러로, 두 품목 모두 8월 기준 역대 최고 수출액을 달성하며 대미 수출 성장세를 이끌어 가고 있다.   윤미정 미주지역본부장은 “소비자행사 개최지역을 애틀랜타 등 중남부로 점차 넓혀가며 그 지역의 소비자들이 K-FOOD를 경험해볼 수 있는 행사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애틀랜타에도 한국 김치 열풍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애틀랜타 김치 행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K-FOOD 홍보 행사 윤미정 미주지역본부장

2024-10-15

[우리말 바루기] ‘본뜬’

요즘 광고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매체에서 가상 인간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기업들은 연예인 대신 가상 인간을 모델로 뽑아 홍보 활동을 하기도 한다.     무언가를 본보기로 삼아 그대로 좇아 하거나 이미 있는 대상을 본으로 삼아 그대로 좇아 만든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단어는 ‘본뜨다’이다. 그런데 이 ‘본뜨다’를 활용할 때  ‘본딴’으로 써야 하는지, ‘본뜬’으로 써야 하는지 헷갈린다.   활용형이 ‘본딴’이 되려면 기본형이 ‘본따다’여야 한다. 그러나 ‘본따다’를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면 아예 나오지도 않는다. 따라서 ‘본뜨다’를 활용한 ‘본뜬’이 맞는 표현이다.   “알파고, 인간 뇌의 신경망 본땄다” “연구진은 뉴런의 구조적 특성을 본떴다” 등에서와 같이 ‘본뜨다’를 과거형으로 활용할 때 역시 ‘본땄다’와 ‘본떴다’ 둘 중 어느 것을 써야 할지 아리송하다. ‘본땄다’는 ‘본따다’의 활용형이다. ‘본따다’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본땄다’ 또한 틀린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본뜨다’를 활용하면 ‘본뜬’ ‘본떠’ ‘본떴다’ 등이 되므로 과거형으로 쓸 때엔 ‘본떴다’고 해야 바르다.   기본형이 ‘본뜨다’인지 ‘본따다’인지 헷갈리면 ‘본뜨다’가 “본을 뜨다”에서 온 말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면 된다. ‘본’과 ‘뜨다’가 합쳐진 말이 ‘본뜨다’이다.우리말 바루기 홍보 활동 가상 인간 연예인 대신

2024-10-07

"한국과 미국 위한 평화를 기도합니다"

      한국과 미국을 위해 초교파적으로 모여 기도하는 한미국가조찬기도회(회장 정승욱, 이사장 서옥자)가 내달 12일(토) 오전 7시, ‘평화를 위해 기도합시다’라는 주제로 메릴랜드 엘리콧시티 소재 벧엘교회(담임 백신종 목사)에서 열린다.   기도회 홍보를 위해 임원진들과 함께 19일 본보를 방문한 정승욱 회장은 “한미국가조찬기도회를 통해 교회 중심으로 구축된 한인 커뮤니티가, 지역사회를 넘어 미국과 긴밀한 관계를 연결하고, 한미동맹을 잇는 민간외교의 축을 맡게 되길 바란다”면서 “아침 일찍 모여 기도하는 일이 쉽지 않지만 특별히 나라를 위해 기도하는 모임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서옥자 이사장은 “전쟁으로 얼룩진 전세계 평화를 위해 그 어느때보다 절실히 기도해야 할 시기”라면서 “한미동맹의 중요성이 더욱 더 강조되고 있는 요즘, 한인사회가 미 단체와 연계해 진행하는 이번 기도회에 많은 동참을 기다린다”고 말했다.   이날 기도회의 주연설자는 모스 단(Morse Tan·사진)전 국제범죄 전권특명대사가 맡는다. 단 대사는 지난 2019년 도날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명과 연방상원의회 청문회 인준을 거쳐 임명된 국제범죄 전권 특임대사로, 아시안 아메리칸으로는 최초 기록을 지니고 있다.   단 대사는 르완다, 코소보, 수단, 시리아, 버마, 중국, 이라크, 과테말라, 스리랑카, 북한 등 주로 분쟁지역과 미국의 전략지역을 대상으로 평화유지 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위튼 칼리지와 노스웨스턴대학 로스쿨을 거쳐 노스일리노이 대학 법대 최연소 교수 타이틀을 지니고 있으며 텍사스대학 법대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단 대사는 특히 한국의 미션스쿨인 한동대학 로스쿨을 만든 장본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동대학 로스쿨은 아시아 최초로 미국 법대 JD 인준 프로그램을 도입해 다수의 미국 변호사를 배출했다. 그는 시카고 코리안-아메리칸 소사이어티에서 일하는 등 한미관계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한편 단 대사는 ‘북한과 국제법, 그리고 이중의 위험’이라는 책을 저술하는 등 다수의 미북관계 관련 서적과 논문을 저술한바 있다. 그는 한국어와 스페인어를 유창하게 구사해 한국 전문가 그룹과의 토론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기도회 측은 장거리 운행이 힘든 버지니아 한인들을 위해 차량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문의: 703-844-0355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미국 한국 기도회 홍보 이번 기도회 이날 기도회

2024-09-24

[우리말 바루기] ‘본딸’ 수 없는 이유

요즘 광고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매체에서 가상 인간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기업들은 연예인 대신 가상 인간을 모델로 뽑아 홍보 활동을 하기도 한다.     무언가를 본보기로 삼아 그대로 좇아 하거나 이미 있는 대상을 본으로 삼아 그대로 좇아 만든다는 의미를 나타내는 단어는 ‘본뜨다’이다. 그런데 이 ‘본뜨다’를 활용할 때 ‘본딴’으로 써야 하는지, ‘본뜬’으로 써야 하는지 헷갈린다.   활용형이 ‘본딴’이 되려면 기본형이 ‘본따다’여야 한다. 그러나 ‘본따다’를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찾아보면 아예 나오지도 않는다. 따라서 ‘본뜨다’를 활용한 ‘본뜬’이 맞는 표현이다.   “알파고, 인간 뇌의 신경망 본땄다” “연구진은 뉴런의 구조적 특성을 본떴다” 등에서와 같이 ‘본뜨다’를 과거형으로 활용할 때 역시 ‘본땄다’와 ‘본떴다’ 둘 중 어느 것을 써야 할지 아리송하다. ‘본땄다’는 ‘본따다’의 활용형이다. ‘본따다’는 단어가 존재하지 않으므로 ‘본땄다’ 또한 틀린 표현이라 할 수 있다. ‘본뜨다’를 활용하면 ‘본뜬’ ‘본떠’ ‘본떴다’ 등이 되므로 과거형으로 쓸 때엔 ‘본떴다’고 해야 바르다.   기본형이 ‘본뜨다’인지 ‘본따다’인지 헷갈리면 ‘본뜨다’가 “본을 뜨다”에서 온 말이라는 사실을 기억하면 된다. ‘본’과 ‘뜨다’가 합쳐진 말이 ‘본뜨다’이다.우리말 바루기 홍보 활동 가상 인간 연예인 대신

2024-09-17

대학가에서도 K-푸드 열풍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지난 5일 워싱턴DC의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K-푸드 홍보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개강을 맞은 재학생들의 폭발적인 인기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행사가 진행된 5일은 한국의 소프트파워 증진을 목적으로 한 ‘K-컬처데이’였으며, 대학생·교수 등을 대상으로 한국 농식품 홍보가 진행됐다.     대학이 개강하며 캠퍼스 내 기대감과 설렘이 가득한 분위기에 맞춰, ‘K-푸드 익스프레스’라는 컨셉트로 행사가 진행됐다. aT는 한국 학생들의 참새방앗간 격인 편의점을 미국 대학 캠퍼스 내에 그대로 옮겨놓았고, 이날 학생들은 편의점 부스에 찾아와 직접 K-라면을 끓여 먹고, 냉동 김밥·주먹밥·핫도그 등 다양한 간편식을 전자레인지에 데워 맛보면서 K-푸드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다.   K-스낵도 인기 만점이었다. 바삭하고 고소하며 특색있는 맛을 가진 한국 스낵은 전 세계에서 온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에게 골라 먹는 재미를 선사했다. 개강 후 오랜만에 만난 학과 친구들과 행사장을 찾은 스테파니(20·응용영양학 전공)는 “K-콘텐트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K-푸드는 젠지(Gen-Z)세대 사이에서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다양한 K-푸드를 경험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고 전했다.   윤미정 aT 미주지역본부장은 “K-푸드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수 있도록 다양한 미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체험형 행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지혜 기자대학가 푸드 푸드 열풍 푸드 익스프레스 푸드 홍보

2024-09-08

LA·SD 한류관광 홍보 성황리 개최

타인종들에게 한류 관광을 홍보하는 대형 이벤트가 LA와 샌디에이고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한국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K팝 콘서트 ‘KCON LA 2024’에 연계해 대규모 한국관광 홍보를 전개했다.     미주지역 한류 팬들이 대거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2024 한국관광 명예 홍보대사로 새롭게 위촉된 K팝 걸그룹 ‘뉴진스’가 출연하는 한국관광 홍보영상이 최초로 공개돼 큰 호응을 얻었다.   관광공사 홍보 부스에서는 광고 영상 감상 후 스탬프 카드 미션 및 퀴즈, 게임 참여뿐만 아니라 킹덤 프렌즈 팝업스토어 운영과 인공지능(AI) 프로필 한복체험 이벤트 등을 통해 한국 관광을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이에 앞서 관광공사 LA지사(지사장 장유현)는 지난 25일에 샌디에이고 페어몬트 그랜드델마 호텔에서 주류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류 관광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프로야구팀 파드리스에서 맹활약 중인 김하성 선수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샌디에이고에서 진행한 첫 한국관광 홍보 행사에는 주류 여행업계 및 대한항공, 델타 등 항공사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해 한류 테마 신규 방한상품 판촉을 위한 네트워킹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MZ세대 K-놀이 문화로 자리 잡은 셀프 포토부스, 인기 K-뷰티 체험 중 하나인 퍼스널컬러 진단, 세종학당과의 협업으로 한글 캘리그라피 체험 등 다채로운 한류 콘텐츠 체험 기회가 제공됐다.   관광공사는 한류에 정통하고 영향력 있는 한류 테마로 30여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켄지 쿠마가이를 2024-2025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일본인 아버지와 한인 어머니를 둔 켄지는 이날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가 추천하는 K-Wave 관광 코스 소개와 함께 방한 관광 토크쇼도 진행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한국관광공사 유진호 관광콘텐츠전략본부장은 “미서부에서 최초로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된 한류 관광 로드쇼 및 한류 축제 KCON은 한류를 통한 한국 관광 매력 확산의 기회였다. 한류를 기반으로 현지 여행업계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올해 외국인 방한유치 목표 2000만 명 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한류관광 한국관광 홍보영상 관광공사 홍보 명예홍보대사 한류 KCON 한국관광공사 LA지사 로드쇼 한류축제 켄지 K-Wave K팝 아이돌

2024-07-28

공원국, 한인사회 홍보 나섰다…지미 김 국장 직접 기자회견

LA시가 한인들의 여가 생활을 위해 프로그램 홍보에 적극 나섰다.   LA시 레크리에이션&공원국(이하 LADRP)측은 28일 LA한인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재 시정부가 제공하는 각종 프로그램 및 채용 정보 등을 소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LADRP 지미 김 국장은 “나도 한인타운에서 성장한 한 사람으로서 LA에는 골프, 수영, 뮤지엄, 극장, 청소년 스포츠 프로그램 등 여가생활을 환상적으로 즐길 수 있는 요소가 너무 많다”며 “특히 여름방학을 맞아 암벽 등반부터 다양한 유소년 스포츠 프로그램을 ‘10달러’에 제공하기 때문에 한인 부모들이 많이 이용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LADRP는 현재 웹사이트(www.laparks.org)를 통해 각종 액티비티, 스포츠 센터, 이벤트, 서비스 목록, 채용 정보 등과 일정을 한눈에 알 수 있게 제공하고 있다. 일례로 웹사이트를 통해 ▶농구, 배구, 소프트볼 레슨 ▶아이들을 위한 영화 상영 ▶수영, 다이빙, 수구 레슨 ▶수영장, 농구장, 테니스장, 캠핑장, 축구장 스케이트 공원 이용 정보 등을 소개하고 있다.   특히 LADRP는 일자리를 찾는 한인들에게 채용 정보도 소개했다. 아니타 미쳄 LADRP 감독관은 “현재 LADRP에서는 자원봉사자부터 파트타임 직원까지 다양한 직군에서 사람을 모집하고 있다”며 “모두에게 열려 있는 기회이기 때문에 웹사이트에서 채용 정보를 얻어 많은 한인이 지원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LADRP에서는 보육 센터 교사, 행정직, 인명 구조원, 서핑 강사, 프로젝트 보조 직원, 안내원, 교통 통제 담당자, 박물관 가이드, 카운슬러 등 다양한 직군에서 채용을 원하고 있다.   지미 김 국장의 경우도 수영장 인명 구조원으로 공무원 생활을 시작해 국장직까지 오른 인물이다.   김 국장은 “한인 부모들은 자녀들이 변호사, 의사 같은 직업을 갖길 원하지만 LADRP에서 시민들을 위해 봉사하는 것도 보람된 일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도 LADRP에서 인턴이나 자원봉사 등을 통해 경험을 쌓는다면 매우 유익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사회 기자회견 프로그램 홍보 이날 기자회견 수영장 농구장

2024-05-28

[열린광장] ‘정의의 균형’을 추구하는 이유

경제학 이론을 통해 인간적 가치와 사회적 공정성을 강조하며 사회복지정책을 설파한 사람이 존 러스킨(John Ruskin)이다. 그는 영국이 낳은 19세기의 위대한 사회 사상가로 런던의 부유한 포도주 상인 집안에서 태어나 옥스퍼드대학을 졸업한 대표적 ‘런던 좌파’였다. 러스킨은 그의 저서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Unto This Last)’에서 정치경제학을 한 국가의 국민이 인간다운 생활을 영위하는 데 필요한 물품을 시의적절하게 생산, 보존 그리고 분배하는 전반을 다루는 학문으로 정의했다. 그리고 그는 인간은 ‘득실의 균형’이 아닌 ‘정의의 균형’을 추구하며 사는 것이 조물주의 의도라고 역설했다.     그렇다면 러스킨의 이론은 어디에 바탕을 둔 것일까. 신약성경의 마태복음 20장에 나오는 ‘포도원의 품꾼들’ 비유가 근원이다. 포도원 주인은 아침 6시에 장터로 가 품꾼들에게 하루 품삯으로 데나리온(로마 은전) 1개를 주기로 약속하고 포도원에 들여보냈다. 그런데 오전 9시, 정오, 그리고 오후 3시에도 장터에 갔더니 여전히 일거리가 없는 사람들이 있어서 그들도 포도원에 들여보냈다. 놀라운 것은, 1시간 후면 일과가 끝나는 오후 5시에도 장터에 사람들이 있었다. 포도원 주인이 “너희는 어째서 종일 놀며 여기 있느냐?”라고 물었더니, 그들은 “일자리를 찾지 못해서요”라고 답했다. 포도원 주인은 안타까운 마음에 “너희도 포도원에 가라”고 허락했다.     하루 일이 끝난 후, 포도원 주인은 청지기에게 나중 온 품꾼부터 시작해 먼저 온 품꾼까지 품삯을 주라고 일렀다. 오전에 온 품꾼들은 오후 5시에 온 품꾼들이 데나리온 1개를 받는 것을 보고 자신들은 더 많이 받을 줄 알았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데나리온 1개가 지급됐다. 먼저 온 품꾼들은 주인에게 “어떻게 온종일 일한 우리와 동등하게 품삯을 지불하느냐”며 불만을 터뜨렸다. 그러자 포도원 주인이 “친구여, 내가 네게 잘못한 것이 없노라. 네가 나와 데나리온 1개의 약속을 하지 아니하였느냐. 네 것이나 가지고 가라. 나중에 온 품꾼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은 내 뜻이니라”고 대답했다.     원래 이 비유는 예수께서 천국을 설명하기 위해 들려준 이야기다. 하지만, 러스킨이 ‘나중에 온 이 사람에게도’를 발표한 후부터 사회복지정책 홍보에 더 많이 인용되고 있다.   이 비유에 등장하는 포도원 품꾼들을 살펴보면, 아침 6시에 뽑힌 품꾼들은 고용주가 원하는 실력과 자격을 갖춘 사람들이다. 요즘 말로 스펙이 좋은 품꾼들이다. 그리고 오전 9시, 정오, 그리고 오후 3시에 뽑힌 품꾼들은 전문성은 없지만 필요할 때 일시적인 업무를 위해 고용되는 사람들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오후 5시에 뽑힌 품꾼들은 일반적으로 고용주가 채용을 꺼리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능력이 부족해  다른 사람이나 사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사람들이라고 볼 수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포도원의 품꾼들’ 비유를 해석해 보면, 포도원 주인이 종일 일 하고 하루 치 품삯을 받은 사람들을 냉대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데나리온 1개는 처음에 그들과 합의한 품삯이었다. 포도원 주인이 나중에 온 사람들에게도 동일한 품삯을 지불한 것은 자신이 소유한 재산을 활용해서 이웃에게 사랑과 물질적 도움, 그리고 기회의 공평성을 베풀기 위해서였다.     러스킨이 ‘득실의 균형’이 아닌 ‘정의의 균형’을 강조한 것은 보다 평등하고 공정한 사회를 추구했기 때문으로 볼 수 있다. 이는 혼자 잘 사는 것보다는 함께 잘 사는 사회를 구현하려는 진보적인 가치를 대변하는 것이다.  손국락 / 보잉사 시스템공학 박사열린광장 균형 포도원 주인 사회복지정책 홍보 사회적 공정성

2024-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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