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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설계] 회사 연결구조와 401(k) 플랜

401(k) 은퇴연금 계좌를 설정할 때컨트롤드(Controlled) 그룹의 존재 여부를 고려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Controlled 그룹은 IRS 규정에 따라 한 회사가 다른 연결된 회사들의 그룹을 가르키며, 이러한 그룹의 존재는 401(k) 플랜을 설정하고 운영하는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처음 플랜을 셋업할때 꼭 확인해 봐야 하는 것이 회사 구조 및 소유권의 구조다. 자칫 잘못 이 부분을 간과하고 플랜을 셋업한다면, 혹사라도 나중에 운영하는 회사가 Controlled 그룹이었다는 걸 알게 될 경우에는 여러 가지 복잡한 상황들이 발생할 수 있다.     IRS로부터 세무심사 및 벌금 위험을 받을 수 있고, 401(k) 플랜에 대한 법적 위험이나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따라서 Controlled 그룹에 속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회사는 즉시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다면 어떤 경우 Controlled 그룹으로 분류하는지 여러 유형의 Controlled Group이 있는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1. 모회사-자회사 지배 그룹(Parent-Subsidiary Controlled Group)   이 그룹은 하나의 회사가 다른 회사를 통제하고 지배하는 경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모 회사가 최소 80% 이상의 자회사 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 이러한 관계가 형성된다.     예를 들어, 회사 A가 회사 B를 80% 이상 소유하고 있다면 이 경우, 회사 A는 회사 B를 컨트롤하고 있으며, 모-자회사 관계가 형성된다. 이러한 관계에서, 회사 A는 회사 B의 의사 결정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경영 방향을 결정할 수도 있고, 자금 투자 및 회사 임원을 지명할 수도 있다.   2. 형제자매 지배 그룹(Brother-Sister Controlled Group)   여기서 말하는 형제자매의 의미는 실제의 형제자매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다수의 소유주가 서로 다른 회사를 소유하고 있으며, 이들 소유자가 상호 다른 회사를 소유하고 있는 경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두 회사 간의 상호 소유가 최소 50% 이상이거나, 다수의 소유자가 두 회사 모두에게 최소 80% 이상의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라면 이에 해당한다.   예를 들어, A 회사와 B 회사가 모두 같은 주인인 John과 Mary에 의해 소유되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John은 A 회사의 60%를, Mary는 B 회사의 70%를 소유하고 있다면, 이 경우 John과 Mary는 공통 소유주이며, 각각의 회사에서 최소 50% 이상의 소유권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은 형제자매 지배그룹으로 간주한다.   3. 결합한 지배 그룹(Combined Controlled Group)   둘 이상의 컨트롤 그룹이 하나 이상의 회사를 공유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는 부모-자회사 지배 그룹이나 형제자매 지배 그룹이 두 개 이상의 회사를 공유하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회사 A가 회사 B를 80% 이상 소유하고 있고, 회사 C가 회사 D를 80% 이상 소유하고 있다고 가정해 보자. 그리고 회사 B와 회사 D가 또한 같은 회사인 회사 X를 50% 이상 소유하고 있다고 하자. 이 경우, 회사 A와 B는 부모-자회사 지배 그룹을 형성하고, 회사 C와 D는 또 다른 부모-자회사 지배 그룹을 형성하게 된다. 그리고 회사 X는 두 그룹 모두에 속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러한 관계는 Combined Controlled Group으로 분류된다.   4. 소유권이 귀속된 지배 그룹(Attributed Ownership Controlled Group)   특정 가족 구성원들이 회사를 공동으로 소유하거나 통제하는 경우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부모와 자녀, 배우자, 손자 손녀 간의 소유권이 귀속된 경우 이러한 관계가 형성된다. U.S. Code 1563에 따르면, 소유권이 귀속되기 위해서는 부모와 자녀, 배우자 그리고 조부모와 손자, 손녀들의 소유권이 일정 퍼센트 이상이어야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먼저 부모와 자녀 관계의 소유권 귀속은 다음과 같은 경우 만에 형성이 된다. 아이가 21세 미만일 경우에는 언제든지 부모에게로 오너십이 귀속이 되지만, 아이가 21세를 넘는 경우에는 부모가 회사의 지분 50%를 가지고 있을 경우에만 귀속이 된다.   그렇다면 배우자일 경우에는 어떻게 될까. U.S. Code 1563에 따르면, U.S. Code 1563(e)(5)의 모든 조건이 충족될 경우 혹은 IRS가 규정하고 있는 조건에 만족할 경우에만 귀속이 된다.   ▶문의:(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 CCFS, CLTC Financial Advisor 아메리츠 파이낸셜재정설계 연결구조 회사 형제자매 지배그룹 자회사 지배 자회사 관계

2024-04-24

[이 아침에] 우리 이제 ‘심안’으로 만나자

그녀와 나는 오래전 교회에서 만났다. 아니 그보다 전 한국에서 먼저 만났다. 나를 보고 국어 선생님이셨죠? 하는 걸 보면 공부엔 별 관심 없었던 듯하다. 나는 가정과목을 가르쳤고 내 기억에도 그녀가 뚜렷이 남아있지 않으니 서로 그렇고 그런 학생과 선생 사이였나 보다.   그래도 이역만리에 이민 와서 같은 교회에 출석하는 사이가 되었으니 그 인연이 만만치 않은 것이다. 불가에서는 부부가 되기 위해서는 7000겁, 부모와 자식은 8000겁, 형제자매는 9000겁, 그리고 스승과 제자는 무려 1만 겁의 인연을 쌓아야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부모나 형제자매의 인연보다 스승과 제자의 인연을 귀하게 여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몸은 부모로부터 받지만, 진정한 깨우침은 참된 스승의 올바른 가르침에서 비롯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내가 감히 ‘스승과 제자’였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 스승이란 호칭은 제자가 인정해야만 하는, 을이 인정해야 하는 갑의 호칭이어서 함부로 쓰긴 조심스러운 관계이다. 오히려 나는 내가 가르친 학생인 그녀가 존경스러웠다. 여고를 졸업하고 바로 미국에 와서 결혼한 그녀는 나보다 빨리 자녀를 두었다. 우리 아이가 중학생일 때 그녀의 아들은 고교졸업반으로 하버드에 입학해 온 교인의 축하를 받았다. 내 일처럼 기쁘고 대견했다. 미국에서의 자녀교육 선험자여서 유익한 여러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그 후 교회의 분란으로 서로 교회가 달라져서 한동안 소식을 모르고 살았다.   얼마 전 동료 문인과 이야기하던 중에 그녀의 소식을 들었다. 같은 동네에 사는 그녀가 암 수술의 후유증으로 시력을 잃었다는 가슴이 덜컥하는 소식이었다. 팬데믹 기간 중의 일이었다고 한다. 나 살기 급급해 잊고 산 것이 미안하고 또 미안했지만 차마 연락을 못 했다. 무슨 위로를 해야 할까 생각나지 않고 남의 고통에 섣부른 참견을 하게 될까 봐 겁이 났다.   며칠 뒤 그녀가 먼저 전화했다. 마음을 진정시키기에 시간이 필요했다며 늦게 소식을 알려 미안하단다. 담담히 그간의 일을 말하는데 위로도 못 하고 울기만 했다. 어려운 시간을 견디고 이젠 현실을 수용했다고 한다. 남편이 조기 은퇴하여 극진히 보살펴주어 불편이 없다고도 했다.   “선생님과 타호에 함께 가서 종일 찬양했던 게 기억에 남아요” “평생 그렇게 많은 찬양을 한 적이 없었거든요.”  오래전 남편의 가스펠 밴드에서 레이크 타호로 수련회 갈 때 초대했었는데 그때를 말하나 보다. 좋은 기억 속에 내가 남아있다니 다행스러웠다.   선생님을 한 번 봬야 하는데 미루다가 이렇게 되어서 죄송하다고도 했다. 한번 꼭 봬요. 남편이 데려다줘야 해서 시간을 맞춰보고 연락드릴게요.   대화를 나누다 보니 그녀가 이젠 큰 사람이 된 듯하다. 그녀가 스승이다. 우리 이제 육안보다 깊은 심안으로 만나자 J야! 이정아 / 수필가이 아침에 심안 8000겁 형제자매 오래전 교회 오래전 남편

2024-03-31

대학 학비 형제자매 할인 종료

2024~2025학년도 ‘연방 무료학자금보조신청서(FAFSA)’ 지원 공식이 달라짐에 따라, 대학에 다니는 자녀가 2명 이상인 부모를 위한 ‘형제자매 할인’이 종료된다.     지금껏 가족 단위로 평가돼 온 소득은 이제 개별 단위로 평가된다. 수년간 연방 학자금 보조는 가족의 소득과 자산, 그리고 대학에 다니는 자녀의 수를 고려해 평가돼 왔다. 부모가 FAFSA에 한 가정이 연간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인 ‘예상 가족 부담금’을 입력하면 교육부가 해당 수치를 가족 내 대학생 수로 나눠 부모가 각 자녀에 대해 부담할 수 있는 금액을 추정했고, 이 ‘자녀당 수치’를 토대로 각 자녀에게 필요한 연방 재정 보조 자격을 결정했다. 하지만 새로운 연방 재정 지원 공식은 대학에 다니는 다른 형제자매의 수를 고려하지 않는다.     2020년 12월 의회는 FAFSA 간소화법을 통과시켰고, ‘Better FAFSA’라 불리는 업데이트 버전은 2024~2025학년도 FAFSA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러한 변경은 더 많은 학생들이 펠 그랜트와 같은 연방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인데, 새로운 공식은 가족의 지불 능력을 자녀별로 나누지 않기 때문에 재정 지원 전문가들은 자녀가 많은 가정이 대출받거나 각 학생이 더 많은 등록금을 부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비영리 공공 정책 기관인 브루킹스연구소에 따르면 부모에게 학비를 의존하는 대학생의 약 3분의 1은 대학에 다니는 또 다른 형제자매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형제자매 대학 형제자매 할인 대학 학비 할인 종료

2023-07-19

[수필] 한끼 나눔

아무리 궂은 날씨라도 아랑곳없이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오전 11시쯤이면 마태오 성당 한끼나눔 밴은 성당 문을 나서 다운타운으로 향한다. 거기에는 2년 전에 생긴  뽀구역 형제자매들이 점심을 기다리고 있다. 그들에게 나누어줄  한끼나눔 봉투에는 샌드위치, 바나나나 사과 한개, 쿠키, 그리고 따뜻한 양말과 마스크가 들어있다. 물과 음료수, 세니타이저는 따로 나누어준다.     우리 봉사자들은 아침 미사를 드리고 곧바로 한끼를 준비한다. 빵을 데우고 햄을 굽고 소시지를 끓는 물에 익히고 양파를 볶고 치즈를 가르고 계란 프라이를 정성껏 만든다. 샌드위치 랩핑 페이퍼에 오늘의 빵을 예쁘게 포장해서 전날 준비해둔 봉투에 넣는다. 대략 하루에 160인분이다.       코로나19가 온 세상을 공포의 도가니로 만들었던  2021년 1월 어느 날 유튜브 주일 미사에서 본당 신부님의 강론은 우리 모두를 감동시켰다. 비록 자유롭게 밖을 나다니지 못하고 성당 안에서 미사를 드릴 수는 없지만 포근한 침대가 있는 방이며 아침이면 계란 프라이 두 개를 해 먹을 수 있는 부엌이 있고, 따뜻한 물로 샤워할 수 있는 욕실이 있다는 것이 너무 고마워 눈물이 났다고 하였다. 그리고 동시에 집이 없어 거리에서 천막을 치고 사는 홈리스 형제자매가 떠올랐다고 하였다.  회사도, 학교도, 음식점도 모두 문을 닫고 집에서만 있는데 그들은 피할 곳이 없으니 어떻게 하면 좋단 말인가 하고.     우리는 그들에게 집을 마련해 줄 수는 없지만 일주일에 한끼라도 식사를 대접해주기로 의견을 모았다. 곧바로 한끼 나눔을 계획하고 2월부터 실천에 옮겼다. 그때는 의료진과 노년층만이 백신을 맞을 때였다. 봉사자가 필요했다. 걱정했는데 용기 있는 젊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다른 성당과 일반인들도 어려운 처지에 있는 그들을 걱정하고 동참했다. 처음에는 목요일 한번이었지만 토요일도 추가했다.     신부님은 그들을 뽀구역 형제자매들이라고 이름을 붙였다. 우리 성당에  열 네 번째 구역이 생겼다.  스스로 부유함을 떨치고 가난한 생활을 하였던 프란치스코 성인이 평생 가난하고 병든 사람들을 돌보며 살았던 이탈리아 아씨시 근방 뽀르찌웅 꿀라에서 딴 이름이다.     우리는 모두 내 집에 온 손님들에게 점심을 준비하듯 정성을 다한다. 철저한 위생에 메뉴도 바꿔가며 준비한다. 햄버거나 핫도그, 햄 에그 치즈 샌드위치 등을 돌아가면서 준비한다. 그리고 수시로 새 옷, 침구 등도 나눈다. 동네 과일 가게 사장님은 한동안 싱싱한 과일을 도네이션 해 주었다. 해마다 겨울이면 두툼한 점퍼도 나눈다.  무더운 여름에는 냉장고에 물을 넣어 두었다 차갑게 해서 준다. 식당이 지하에 있어서 준비한  봉투와 물을 나르느라 신부님은 물론 봉사자 몇분은 허리통도 앓았다.     첫해 추수감사절에는 타코 차를 대절해서 즉석 부리또를 300인분을 만들어 대접했다. 그날은 주일학교의 부모와 학생들이 줄을 서서 배식을 했는데 뽀구역 형제자매들이 모두 마스크를  쓰고 학생들을 배려해서 멀찌감치 서서 식사를 받아갔다. 혹시라도 코로나를 옮길까 봐 염려해 주었다. 그들에게서 아이들을 사랑하는 고운 마음을 보았다. 주어도 주어도 성이 차지 않는다.  왠지 미안하고 더 잘 해주고 싶을 뿐이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고 부쩍 길거리에서 사는 사람이 많아졌다. 여기가 미국이라고 하기에도 부끄러울 정도로  텐트족이  많아졌다. 가난한 사람들을 돕는 어느 수녀는 이유를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도와주라고 하였다. 어느 날 한끼 나눔을 하고 온 분이 사진을 올렸다. 텐트도 없어서 비 오는 날 노숙자가 길바닥에다 보자기를 깔고 얇은 포대기를 뒤집어쓰고 머리에 비닐을 덮고 누워 있는 모습이다.     이제는 주 정부에서도 그들을 위한 쉼터를 많이 지어 거주하게 했고 앞으로 더 많이  짓는다고 들었다. 얼마나 반가운 소린가!  지난해 LA시장이 된 캐런 배스도 그들을 위한 계획을 내놓았다.  이유를 불문하고 그들이 인간으로서 동등한 존엄성을 갖고 모든 이가 둘러앉은 식탁에서 자기 자리를 찾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 그들도 사랑하는 부모가 있었을 것이며, 함께 뛰어놀던 개구쟁이 형제들이 있었을 것이다. 그들이 길거리에서 방황하는 것은 본인의 잘못도 있겠지만 사회의 잘못도 있을 것이다.       2월이면 한끼나눔도  만 2년이 된다. 많은 봉사자가 각각 맡은 일들을 열심히 하고 있다. 시장을 보는 사람, 물을 준비하는 사람, 하루 전날 미리 봉투를 준비하는 사람들…. 이런 공동체에 합류해서  일주일에 한번 한끼 준비하는데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나면  왠지  그동안 내가 받았던 사랑을 누군가에게 조금은 갚은 것 같아서 발걸음이 가볍다. 아울러  그들이 희망을 가지고 새로운 삶을 시작하여 행복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득 찬다.     그들이 다시 자기 일들을 시작하여 한사람 두사람 거리를 떠나면 그것이 곧 ‘적선지가 필유여경 (좋은 일을 하면 경사스런 일이 생긴다)’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성경에도 물은 타오르는 불을 끄고 자선은 죄를 없앤다고 하였다. 성당 문을 나서는 밴을 보며 풍요롭고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어 본다. 이영희 / 수필가수필 홈리스 형제자매 치즈 샌드위치 목요일과 토요일

2023-02-09

뉴욕시 형제자매 있는 중학교 입학 쉬워진다

뉴욕시에서 형제자매가 같은 공립 중학교에 입학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뉴욕시 교육국(DOE)은 12일부터 2022~2023학년도 공립 중학교 입학 신청을 받기 시작하고 이번 신청부터 형제자매가 같은 중학교에 입학하기 더 쉬워지도록 형제자매 우선권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당초 시 교육국은 초등학교와 다르게 중학교(K-8 또는 K-12제외) 입학 과정에서는 형제자매 입학 우선권을 제공하지 않고 있었다.   뉴욕시에서 형제자매 입학 우선권은 꾸준히 찬반 측 첨예한 대립이 나오는 이슈다.   높은 성적을 받고도 형제·자매가 재학 중이라는 이유만으로 성적이 더 낮은 지원자에게 입학 기회를 양보해야 했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그간 큰 불만을 제기해왔기 때문이다.   반면, 형제·자매가 다른 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자녀들이 재학하는 학교에 학부모가 쏟는 시간과 비용이 늘어나 비효율적이라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교육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난 2년간 중학교 입학과정에서 스크린(학점·결석일수 등 기준)을 통한 학생 선발이 중단되면서 공정성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에 이 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재 중학교 6학년에 등록된 형제자매가 있는 5학년 자녀 또는 같은 학년 자녀(편입)가 있는 가족은 형제자매 입학 우선권을 부여받게 된다.   교육국의 추정에 따르면 약 8만 명의 5학년생 중 9000명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교육국은 다음 연도인 2023~2024학년도에는 6학년·7학년에 등록된 형제자매가 있는 중학교 입학생에게도 입학 우선권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새 형제자매 입학 우선권 정책은 입학 신청자와 같은 가정에 사는 이복·의붓·위탁 형제자매에게까지 적용되는 것으로 확대됐다.     한편, 교육국은 5학년 재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중학교 지원을 돕기 위해 온라인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영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언어 통역 서비스를 통해 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으로 한국어·벵골어·스페인어 설명회는 오는 20일 오후 5시~6시로 예정됐다.   참석 방법은 웹사이트(schools.nyc.gov/middl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형제자매 중학교 형제자매 입학 중학교 입학과정 중학교 입학생

202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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