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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형제자매 있는 중학교 입학 쉬워진다

다음 학년도 중학교 입학신청 접수 중
올해부터 형제자매 우선권 확대 시행

뉴욕시에서 형제자매가 같은 공립 중학교에 입학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뉴욕시 교육국(DOE)은 12일부터 2022~2023학년도 공립 중학교 입학 신청을 받기 시작하고 이번 신청부터 형제자매가 같은 중학교에 입학하기 더 쉬워지도록 형제자매 우선권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당초 시 교육국은 초등학교와 다르게 중학교(K-8 또는 K-12제외) 입학 과정에서는 형제자매 입학 우선권을 제공하지 않고 있었다.
 
뉴욕시에서 형제자매 입학 우선권은 꾸준히 찬반 측 첨예한 대립이 나오는 이슈다.
 


높은 성적을 받고도 형제·자매가 재학 중이라는 이유만으로 성적이 더 낮은 지원자에게 입학 기회를 양보해야 했던 자녀를 둔 학부모들이 공정성에 문제를 제기하며 그간 큰 불만을 제기해왔기 때문이다.
 
반면, 형제·자매가 다른 학교에 입학하게 되면 자녀들이 재학하는 학교에 학부모가 쏟는 시간과 비용이 늘어나 비효율적이라는 반대 의견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교육국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지난 2년간 중학교 입학과정에서 스크린(학점·결석일수 등 기준)을 통한 학생 선발이 중단되면서 공정성 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에 이 같은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현재 중학교 6학년에 등록된 형제자매가 있는 5학년 자녀 또는 같은 학년 자녀(편입)가 있는 가족은 형제자매 입학 우선권을 부여받게 된다.
 
교육국의 추정에 따르면 약 8만 명의 5학년생 중 9000명에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
 
교육국은 다음 연도인 2023~2024학년도에는 6학년·7학년에 등록된 형제자매가 있는 중학교 입학생에게도 입학 우선권을 부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또 새 형제자매 입학 우선권 정책은 입학 신청자와 같은 가정에 사는 이복·의붓·위탁 형제자매에게까지 적용되는 것으로 확대됐다.  
 
한편, 교육국은 5학년 재학생들과 학부모들의 중학교 지원을 돕기 위해 온라인 설명회를 실시할 예정이다. 영어뿐만 아니라 다양한 언어 통역 서비스를 통해 설명회가 진행될 예정으로 한국어·벵골어·스페인어 설명회는 오는 20일 오후 5시~6시로 예정됐다.
 
참석 방법은 웹사이트(schools.nyc.gov/middle)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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