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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협 ‘미주한국소설’ 출간…11명 협회 회원 작품 수록

  미주한국소설가협회(회장 홍영옥)가 ‘2024 미주한국소설’(14호·사진)을 출간했다.       홍영옥 미주한국소설가협회 회장은 “미주의 모국어 창작 소설은 한인 디아스포라의 삶과 의식을 반영한 서사 문학으로 거듭나고 있다”며 “미주지역의 풍부한 소재와 글로벌 의식에서 얻은 미주 한인문학, 미주 모국어 문학으로서 하나의 장르가 되고 있어 자부심이 생긴다”고 밝혔다.     이번 호에는 미주 한국문단을 장르별로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으로 초대 작품 지면을 구성했다.     초대시에는 오연희 미주한국문인협회 회장의 ‘겨울’, 고광이재미시인협회 회장의 ‘세계는 자전거 바큇살을 따라 돈다’, 안규복 재미시조시인협회 회장의 ‘고흐의 대게’, 이현숙 재미수필가협회 회장의 ‘광기로 뒤덮인 세일럼’이 수록됐다.   소설은 김수자, 김영강, 김외숙, 박은숙, 박혜자, 성민희, 연규호, 이여근, 테리사 리, 한영국, 홍영옥 등 회원 11명의 작품이 수록됐다. 이중 성민희, 박은숙, 박혜자 작가는 최근 문학상 당선으로 소설 문단에 진입했다.     홍영옥 회장이 디카시 시집 ‘내 마음속의 거울’(도서출판 작가·사진)을 출간했다. 김종회 한국디카시협회 회장은 “삶이 시가 되고 시가 삶이 되는 일상의 예술이요, 예술의 일상이라는 디카시 본연의 지향점을 잘 드러냈다”고 평했다. 미주한국소설 협회 홍영옥 미주한국소설가협회 오연희 미주한국문인협회 협회 회원

2024-12-08

체리 크릭 아트 페스티벌, 세계 최고의 이벤트 선정

  ━    매년 덴버에서 열리는 ‘체리 크릭 아트 페스티벌’(Cherry Creek Arts Festival/CCAF)이 켄터키 더비(Kentucky Derby), 로마 퓨처 위크(Rome Future Week), 중국 샹그라오 황링샤이쿠 문화축제(Huangling Shaiqiu Cultural Festival in Shangrao) 등 전세계 각국 도시에서 개최되는 쟁쟁한 대규모 이벤트를 제치고 세계 최고의 축제로 선정됐다. 덴버 포스트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CCAF는 이벤트 업계 최대 전문 단체인 ‘국제 축제 및 이벤트 협회’(International Festivals and Events Association/IFEA)로부터 골드 그랜드 피나클(Gold Grand   Pinnacle) 상을 수상했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CCAF는 100만달러 이상의 예산으로 열리는 최대 규모 이벤트 부문에서 금상을 받았다.       34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CCAF가 이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6번째이며 2013년 이후 처음이다. 은상은 2024 PHS 필라델피아 플라워 쇼(2024 PHS Philadelphia Flower Show)가, 동상은 패서디나의 장미 토너먼트(Pasadena’s Tournament of Roses)가 각각 수상했다. CCAF는 덴버 시내 남동쪽 체리 크릭 노스 샤핑 지구에서 열리는 여름 야외 예술 축제 시즌의 하일라이트다. 일반적으로 약 250명의 아티스트, 라이브 음악, 예술 교육, 식음료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가 제공된다. 내년 행사는 2025년 7월 4일부터 6일까지 열리기로 예정돼 있다. CCAF의 브라이언트 팔머 대표는 덴버 포스트에 보낸 이메일에서, “많은 덴버 시민들이 체리 크릭 예술 페스티벌에 대해 알고 있지만, 이 행사가 콜로라도 각급 학교에 예술을 도입하는 연중 프로그램에 자금을 지원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밝혔다.       CCAF는 연중 내내 예술 교육을 제공하는 덴버에 본부를 둔 비영리 단체 체리아츠(CherryArts)가 주관한다. 팔머는 “체리아츠는 지난해에 예술 교육을 통해 창의력을 발휘하고 다음 세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고안된 모바일 아웃리치 프로그램을 4만명 이상의 학생들에게 제공했다. 올해 열린 CCAF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었으며 460만달러 이상의 아티스트 매출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체리아츠의 타라 브리켈 사무총장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15만명 이상의 전세계 관객을 대상으로 매년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있으며 아티스트를 홍보하고 연중 콜로라도 학교에 예술을 선보일 수 있도록 기금을 모금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 주부터 2025년 행사를 위해 아티스트 모집을 시작했다면서 더욱 열심히 일하는 팀의 노력을 보는 것은 성취감과 동기 부여가 된다”고 덧붙였다.   김경진 기자페스티벌 이벤트 체리 크릭 대규모 이벤트 이벤트 협회

2024-10-15

[글로벌 아이] 일본 엘리트 체육이 성공하는 이유

금메달 20개를 목표로 나선 일본 대표팀은 ‘개최국 이점 없이’ 이번에도 종합 3위의 성과를 올렸다. 한국도 당초 금메달 5개란 목표를 배 이상 초과 달성했다. 두 나라 모두 신통한 성적 탓에 긍정적인 분위기 일색이지만, 양상은 조금 다르다.   먼저 메달의 쏠림 현상이다. 한국은 32개의 메달을 따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와 동률인 역대 2위 성적을 냈지만, 메달은 11종목에 쏠렸다. 이른바 ‘총·칼·활’ 3종목에서 전체 메달의 절반을 획득했고, 금메달 80%가 몰렸다. 종합 10위 안에 드는 나라 중 가장 종목 집중도가 컸다. 일본은 16개 종목에서 메달리스트를 배출하며 다양한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구기 종목과 육상 종목에서 일본은 확실한 우위를 점해나가고 있다. 한국은 농구와 축구, 배구에서 출전권조차 확보하지 못했다. 이번 올림픽 남자 농구에서 유일한 아시아팀은 일본이었는데, 예선에선 은메달의 주인공인 프랑스를 꺾을 뻔했다. 4쿼터 종료 16초를 남기고 4점 차로 리드하다 동점을 허용하고 연장 끝에 패배했다. ‘오심’ 논란만 아니었다면 이겼을지도 모르는 경기였다. 남자배구도 8강에서 이탈리아를 상대로 다잡은 경기를 역전패했지만, 세계 무대에서 대등하게 겨룰 수 있음을 증명했다. 육상 트랙 종목에서도 일본 선수들이 결승 무대에 등장하는 모습은 결코 보기 드문 장면이 아니었다.   일본은 도쿄올림픽을 앞둔 지난 2015년 스포츠청을 신설하며 엘리트 체육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쳤다. 전엔 선수 경기력 향상을 종목별 협회가 책임졌다면, 국가가 적극 지원하는 방향으로 튼 것이다. 경기력 향상을 위한 사업 예산은 현재 연간 100억엔(930억원)에 달한다. 2014년엔 50억엔을 밑돌았지만, 2019년 100억엔을 넘은 뒤 현재도 유지되고 있다. 이를 통해 선수들은 꾸준히 해외 경기와 합숙에 참여하고, 기술분석팀이나 우수 코치진의 지원을 받게 됐다.   이는 넓은 생활 체육 저변 하에서 시너지를 일으켰다. 일본에선 학교 내 부 활동을 ‘부카츠’(部活)라고 하는데, 학창시절 부 활동에 전념을 다 해보는 경험을 중시하는 문화가 있다. 특히 1987년 이후 교과 내용과 교육시간이 대폭 줄어들자 이후 태어난 세대는 체육 활동에 시간을 할애하다 그 길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었다. 비인기종목이라고 해도 체험해보고 도전해보는 이들이 생겨났다. 선수로서 성공하지 못한다 해도 넓은 저변의 존재는 벌이와 역할을 할 수 있는 장이 돼 주고 있다. 전환점을 맞은 한국의 엘리트 체육이 고민해야 할 지점이다. 정원석 / 한국 중앙일보 도쿄 특파원글로벌 아이 일본 엘리트 엘리트 체육 생활 체육 종목별 협회

2024-08-14

[이 아침에] 반세기 만에 트인 대화 물꼬

메시지를 받았다. “밥솥을 사서 밥을 했더니 고두밥. 우리 입맛에 맞을 쌀, 월마트에서 살 수 있는 걸로 추천 바랍니다.” 익히 알고 있는 이름이지만 모르는 사람 같았다. 알고 보니 50년 전 대학 클래스 동기였다. 그는 박사학위를 받고 모교인 서울교육대학에서 국어과 교수로 재직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을 뿐이다.   친구 소개로 전화번호까지 주고받았지만, 우린 피차 서로의 인성이나 취향 등에 관해 아는 게 없다. 살아온 환경과 생활 방식조차 다를 텐데. 풋풋했던 젊은 날의 애틋함이나 설렘 같은 건 없다. 어떻게 어느 선까지 대접해야 할까? 사람 교제를 좋아해 으레 손님방을 제공하고 있지만, 운전대까지 내려놓은 상태라 관광 안내도 자유롭지 못한 터. 여러 방법을 모색해 보았지만, 답을 못 찾았다.   그는 블로그에 올린 ‘플로리다 마이애미비치 거리에서 여경을 만나다’라는 글을 보냈다. 이어 호기심을 불러일으킨 ‘아이 러브 텍사스!’라는 글도 단숨에 읽어 내려갔다. ‘그들은 덮쳐 왔다 … 마치 훈련병이 무서운 교관에게 기합받지 않겠다는 듯 “아이 러브 텍사스!” 엉겁결에 사랑한 텍사스를 내일 떠난다.’     난 혼잣소리로 웃었다. 미 대륙 횡단 자동차 여행 중 모텔 화장실에서 썼단다. 글을 읽으며 옛 친구를 재발견한 듯했다.   졸업 후 50년 만에 대학 동기를 대면했다. 이상과 현실 차이가 너무 커서 방황했던 그 시절이 가까이 다가온다. 사라진 것이 아니고 나를 만들어준 중요한 요람이었다는 걸 뒤늦게라도 깨달은 게 다행이지 않을까. 그 동기를 잘 대접하고 싶은 건 그 시절 나를 존중해주고 싶은 마음에서다. 이제 칠십이 넘어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다른 세계를 열어가고 있지 않은가.       그는 우버를 이용해 로스앤젤레스에서 우리 집을 찾았다. 탁 트인 뜰 나무 그늘에 앉아 이야깃주머니를 꺼냈다. “어떻게 모교 교수가 될 수 있었어요?” 첫 질문을 시작으로 대화는 누에고치 실 풀리듯 이어졌다. 출생부터 대학 시절을 넘어 어렵고 힘들었던 10년 간의 강사 생활, 모교에서 후배 양성의 어려웠던 점, 은퇴 후 수필 쓰기와 강의에 빠졌단다. 둘은 공통점을 찾았다. 충남 홍성, 성장한 지역이 같고 수필을 쓴다는 점이다. 가로막혔던 무언가가 스르르 무너지는 듯했다. 반세기란 간격과 우려를 몰아내고 공감대를 형성한 게다. 자연스레 거실 겸 작업실로 안내했다. 서로 출판한 책들을 소개했다. 보유한 수필 강의록과 수필 학 책도 보여주었다. 미국 수필가 협회 활동상과 방문해 강의했던 한국 교수들도 소개했다. 그는 물 만난 고기처럼 수필 창작을 위한 열강을 쏟아냈다.     7시간 동안 만남이었다. 숙소로 돌아간 그가 쓴 글을 보내주었다. ‘그녀와 나는 대학 동기다. … 그녀와 나는 노는 물이 달랐다. 지금 기억으로는 둘은 대화한 적이 없다. 그녀가 특별히 관심 영역 안에 있지 않았다. 그저 이름과 안면을 익힌 채 각자 삶의 바다로 일엽편주처럼 떠돌기 반세기 만에 대화 광장에 손잡고 입장한 셈.… 그녀 소식은 우연히 알게 되었다. 미국을 여행하는 도중에 필연처럼’이라고 묘사했다.   수필은 정직하다, 수수하지만 지루하지 않고 진정성이 있는 산문이다. 수필가라는 교집합이 우리 대화 물꼬를 트이게 했다. 글의 힘이 아닐는지. 여전히 진행형이다. 이희숙 / 수필가이 아침에 반세기 대화 수필가 협회 수필 강의록 대학 동기

2024-07-24

애슐리 김 '올해의 로스쿨 학생'…내셔널주리스트 선정

LA지역의 한국계 멕시코 혼혈 학생이 올해의 로스쿨 학생으로 선정됐다.   법률 전문 잡지 내셔널주리스트(The National Jurist)는 올해의 로스쿨 학생으로 LA지역 사우스 웨스턴 법대의 애슐리 김(3학년·사진) 씨를 선정했다.   김씨는 직계가족 중 로스쿨에 입학한 첫 세대다. 이러한 배경을 바탕으로 김씨는사우스 웨스턴 법대에서 1세대 로스쿨 학생 모임을 조직했다.   사우스웨스턴 법대 폴 트루쉬 부학장은 “애슐리는 리더로서 탁월함을 갖고 다른 학생과의 연대를 이끌었다”며 “그의 놀라운 역량과 책임감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김씨는 한국계 멕시코인 혼혈이다. 라틴계 법대생 협회, 아시안 태평양계 미국인 법대생 협회 등에서도 활동했다.   김씨는 “1세대 로스쿨 학생회를 설립한 것은 학생들에 대한 지원책을 찾고 소속감을 가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기 위함이었다”며 “우리 중 다수는 저소득층 학생이기 때문에 우리의 정체성을 공유하고 지원 방안 등을 찾아주는 게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법대 졸업 후 엔터테인먼트 법률 부문에서 일하고 싶어한다.   그는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종종 사회 정의를 간과하는 경우가 있다”며 “미디어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알리고 창작자 등을 보호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싶다”고 말했다. 장열 기자ㆍ[email protected]애슐리 법대생 로스쿨 학생회 사우스웨스턴 법대 법대생 협회

2024-04-17

뉴욕 10-13 협회, 케네스 백 공식 지지

은퇴한 전직 뉴욕시경(NYPD) 경관 6500여 명으로 구성된 '뉴욕 10-13 협회(New York 10-13 Association)’가 뉴욕주하원의원 제25선거구 공화당 후보로 출마한 한인 1.5세 케네스 백(한국이름 백정호) 후보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뉴욕 10-13 협회 이사회는 지난달 29일 공문을 통해 “경찰, 노인 및 은퇴자를 위한 정책과 비전을 가진 케네스 백 후보를 공식 지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에 대한 이유로 협회는 “보석개혁법 등으로 수많은 범죄 용의자들이 보석 없이 쉽게 가석방되거나 무혐의 처분을 받아 뉴욕의 범죄가 급증하고 있다”며, “잘못된 법을 바로잡을 후보가 더 많이 배출돼야 뉴욕 주민들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는 6월 25일 열리는 뉴욕주 예비선거에 출마하는 백 후보는 해군 복무 후, 2006년부터 NYPD 경찰관으로 근무했다. 2011년 부터 2년 동안 뉴욕한인경찰협회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 은퇴하고 지난 1월 출마를 선언했다. 뉴욕주하원의원 제25선거구는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프레시메도, 오클랜드가든, 베이사이드 남부 지역 등 한인 밀집 지역을 포함하며 민주당의 닐리 로직 의원이 현직이다. 오는 예비선거에서 백 후보는 중국계 케네스 추, 스티븐 앙 후보와 겨룬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케네스 뉴욕 동안 뉴욕한인경찰협회장 협회 케네스 뉴욕주하원의원 제25선거구

2024-04-02

'일시적 증상' 무시하면 나중에 뇌졸중 진행

시니어들에게 위험한 질환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어떤 시니어가 왜 이렇게 암환자가 많고 중풍환자가 많은 지 모르겠다며 걱정하는 경우를 봤다. 물론 많아졌지만 이유는 질병이 많아진 것이 아니고 이전에 비해서 장수하기 때문이다. 이전 세대들은 암이나 기타 중증에 걸리기 전에 사망했다. 하지만 현대 의학은 절대 이를 허락하지 않는다. 대표적인 혈관 질환인 뇌졸중 만큼 두려운 질환이지만 그 심각성을 잘 알지 못하는 증상이 바로 일과성 뇌허혈(TIA)이다.     뇌혈관이 막히는 뇌졸중(stroke스트로크-중풍)은 면역이 안되는 질환이다. 하수도를 사용하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막히듯이 인체의 혈관을 오래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노인성 혈관 변화이기 때문이다. 뇌혈관의 노화로 인한 질환이다. 그러나 미리 예고해 주는 확실한 증세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TIA(Transient Ischemic Attack)이다. 일과성 뇌허혈이라 하며 일반적으로 '미니 스트로크' 라고 부른다.   신경내과 전문의는 "어떤 의미에서 미니스트로크를 만난 사람은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며 "미리 치료가 가능해 뇌졸중에 걸릴 위험성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전조 증상을 놓쳐 뇌졸중으로 결국 쓰러지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올가 램버트(가명)는 속으로 미용사에게 최근 로마 여행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염색약이 아직 머리에 남아 있는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바라보면서 입이 움직이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눈송이 같은 빛이 왼쪽 눈 옆에 나타났고 오른손은 발톱 모양으로 말려 들어갔다. 그에게 괜찮냐고, 도움이 필요한지 묻는 미용사의 목소리는 마치 물 속에서처럼 울렸다. 램버트는 "압박감은 있었지만 고통은 없었다"고 말했다. 모든 장면이 몇 분, 어쩌면 4분 정도 지속되었다고 램버트는 회상한다. 당시 49세였던 그는 미용실을 떠나 근처 식당에서 가족을 만나 저녁 식사를 한 후 집으로 돌아가 남편에게 그날 오후에 있었던 이상한 일에 대해 설명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램버트는 응급실에서 진찰을 받았다. 그곳에서 그는 혈압이 치솟은 채 일과성 허혈 발작, 즉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차단될 때 발생하는 일과성 허혈 발작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미국 뇌졸중 협회에 따르면 매년 24만 명의 미국인이 일과성 뇌허혈 발작(미니 스트로크)을 경험하지만, 보고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수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55세 이상의 성인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램버트는 혈압 약과 며칠 동안 휴식을 취하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도움을 청해야 할 때   코네티컷 주 소재 예일 뉴헤이븐 병원 세인트 라파엘 캠퍼스의 신경과 부교수 겸 뇌졸중 의료 책임자인 하딕 P. 아민 박사는 주인공 올가 램버트가 경험한 것과 같은 증상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고 말한다. 큰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일과성 뇌허혈(TIA)은 통증이 없기 때문이다.   아민 박사는 "일반적으로 통증이 있으면 사람들은 병원으로 달려가게 된다"면서 "신체적으로 어떤 능력을 잃어버렸지만 일시적"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능력 상실은 대부분 몇 분 이내에 빠르게 회복된다. 팔의 힘이 약해지거나 저리면 가끔 환자들은 "그냥 잠을 잘못 잤나 보다"라고 생각한다. 떨쳐버리거나 그냥 참고 견디면서 저절로 나아지는지 지켜보려고 한다.   바쁜 워킹맘이었던 램버트는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 발생했을 때 뇌졸중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의심했지만 그냥 지나쳤다. 왜냐하면 일상이 바쁘게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조용한 경고 신호'를 알아차릴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의사들은 일과성 뇌허혈 증상을 간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미국심장협회(AHA)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일과성 뇌허혈은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일과성 뇌허혈을 진단하고 근본 원인을 이해하면 지속적인 뇌 손상과 장기적인 장애, 심지어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는 뇌졸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에서는 매일 446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노스웨스턴 메디슨 레이크 포레스트 병원의 비수술 치료 전문인 중재 심장 전문의(interventional cardiologist) 아리프 지반 박사는 "일과성 뇌허혈은 정말 나쁜 일의 전조일 수 있다"며 "향후 심각한 뇌졸중의 경고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AHA에 따르면 일과성 뇌허혈 발작을 경험한 사람의 최대 18%는 3개월 이내에 뇌졸중이 발생하며, 그 중 절반은 며칠 이내에 뇌졸중이 발생한다. 일과성 뇌허혈발작을 경험한 사람의 약 1/3은 1년 이내에 뇌졸중이 발생한다.     올가 램버트는 일과성 뇌허혈발작이 발생한 지 며칠 후 다시 응급실을 찾았다. 이번에는 결국 뇌졸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TIA 경고 알아보기   전문의들은 일과성 뇌허혈발작(TIA)의 증상은 뇌졸중의 증상과 동일하며, 일시적일 뿐이고 때때로 증상이 나타나면 금방 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아민 박사는 일과성 뇌허혈발작과 뇌졸중의 경고 징후를 인식하기 위해 약어 FAST를 강조한다. 처음 세 글자 FAS는 Face drooping(한쪽으로 얼굴 처짐), Arm weakness or numbness(한쪽으로 팔 힘이 약해지거나 마비), Speech difficulty(언어 장애를 의미하며, 단어를 이어 붙이거나 말도 안 되는 말을 하거나 '입에 구슬이 걸린 것처럼 들리는' 굵고 어눌한 말을 할 수 있다)이다. 마지막 글자는 To call 9-1-1(응급 전화를 걸 시간)이다. 전화를 걸기 전에 증상이 멈추는 일과성 뇌허혈발작의 경우에도 계속 전화를 걸어야 한다.     주의해야 할 또 다른 증상은 시력 변화다. 뇌졸중이나 일과성 뇌허혈 발작을 암시하는 전형적인 유형의 시력 증상은 시력 상실이다. 따라서 한쪽 눈의 완전한 시력 상실을 발견하고 그것이 일시적이든 지속적이든, 한쪽 눈 위로 밤 그늘이 내려오는 것처럼 묘사된다면 이는 응급 상황이다. 현실세계에서는 일부 뇌졸중 인식 제고 캠페인에서 'B'는 균형을, 'E'는 눈/시력 변화를 나타내는 약어인 BE FAST를 사용한다. 램버트는 돌이켜보면 적어도 3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 BE FAST에 대해 알았다면 더 빨리 응급실에 갔을 것이다.   전문의는 다시 강조하지만 이러한 증상을 무시하지 말고 신속하게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일시적이어서 지속 수명이 짧지만 일과성 뇌허혈은 장기적인 현상이고 더 나쁜 결과를 얻게 된다.     TIA에 대한 자세한 정보   ▶원인으로는 동맥경화증에 의해 내막이 두꺼워지는 죽상반의 형성, 피가 굳어서 생기는 혈전과, 혈관을 따라 이동하는 혈전이 혈관을 막아 생기는 색전증 등에 의해 일과성 허혈 발작은 생길 수 있다. 동맥경화 외에도 심장질환(심방세동, 심실 내 혈전 등)이나 혈관 박리, 모야모야병 등이 있다.     ▶TIA의 주요 위험 요소는 고혈압, 당뇨병,심장 질환,심방 세동, 흡연 등이다.     ▶미니 뇌졸중의 일반적인 전조 징후로는 갑작스러운 발병이 있다. 몸 한쪽의 쇠약, 마비 또는 마비 증상, 말이 어눌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움, 한쪽 또는 양쪽 눈의 실명, 현기증, 뚜렷한 원인이 없는 심한 두 통 등이다.     ▶치료로는 원인을 찾고, 원인에 따라 그에 맞는 치료를 한다. 일반적으로 항혈소판제제 또는 항응고제를 복용하여 혈전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 아스피린과 같은 항혈소판제나 와파린과 같은 항응고제는 뇌졸중의 장기적 예방에 그 효과가 잘 확립되어 있으며 뇌혈관에 이상이 생긴 원인과 전신 상태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약물을 선택해야  한다. 만약 목동맥에 협착이 심한 경우에는 뇌혈관 조영술이나 외과적 수술을 통해서 좁아진 목동맥 혈관을 넓혀준다.     뇌졸중 예방 수칙 10계명(삼성 서울병원)   ▶자신의 혈압을 알고, 적절한 수준의 혈압을 유지한다. ▶혈당을 관리한다. ▶고지혈증을 예방한다. ▶흡연자들은 무조건 담배를 끊는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한다.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하라. ▶술은 남자는 하루 두 잔, 여자는 하루 한잔 이하로 마신다. ▶소금 섭취를 줄이고, 충분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한다. ▶부정맥 및 심장질환에 대한 치료를 한다. ▶뇌졸중 증상을 숙지하고 증상이 생기면 즉시 병원으로 간다. 장병희 기자뇌졸중 증상 뇌졸중 협회 뇌졸중 의료 전조 증상

2024-03-24

비정상적 불안, 의심 행동, 쉽게 화 내면…

시니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중 하나가 바로 치매, 알츠하이머다. 다른 만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서 더 문제다. 다만 조기에 징후를 발견하면 진행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캐나다 알츠하이머 협회가 공개한 알츠하이머 또는 치매에 걸렸을 수 있다는 조기 징후를 발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대화 중 올바른 단어를 찾지 못하거나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하지만 사고력, 기억력 또는 일상 업무 수행 능력에 지속적인 어려움이 있다면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치매는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는 기능 상실을 초래하는 뇌의 변화를 포괄적으로 일컫는 용어다. 치매는 집중력, 주의력, 언어 능력, 문제 해결 능력, 시각적 지각 능력 등을 저하시킬 수 있다. 치매는 또한 감정을 조절하기 어렵게 만들고 성격 변화까지 초래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 협회의 2023년 통계에 따르면 670만 명의 미국인이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으며, 이는 치매 환자의 60~80%를 차지하지만, 많은 전문가는 그 숫자가 더 많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세계보건기구의 추산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치매는 7번째 주요 사망 원인이다.   치매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검사를 시행하고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의료 전문가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감염부터 비타민 결핍까지 치료 가능한 여러 질환이 치매와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먼저 이를 배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의 10가지 경고 신호   다음은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증상이다.     1.일상적인 작업의 어려움   치매 환자는 누구나 실수를 하지만, 월별 청구서를 확인하거나 요리하는 동안 레시피를 따르는 것과 같은 일을 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알츠하이머 협회는 지적한다. 또한 작업에 집중하기 어렵고, 작업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마무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2.반복 질문과 이야기 반복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질문을 반복해서 하거나 최근 사건에 대해 같은 이야기를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은 경증 또는 중등도 알츠하이머의 일반적인 징후다.   3.의사소통 문제   배우자가 대화에 참여하거나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생각하다가 갑자기 말을 멈추거나, 단어나 사물의 이름을 떠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지 관찰해봐야 한다.     4.길 잃기   치매 환자는 시각 및 공간 능력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이는 운전 중 길을 잃는 것과 같은 문제로 나타날 수 있다.   5.성격 변화   배우자가 비정상적으로 불안, 혼란, 두려움,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거나 쉽게 화를 내고 우울해 보인다면 걱정할 필요가 있다.   6.시간과 장소에 대한 혼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잊어버리거나 어떻게 그곳에 도착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면 이는 위험 신호다. 펜실베이니아 펜 메모리 센터의 공동 책임자인 제이슨 칼라위시 박사는 시간에 대한 방향 감각 상실도 걱정스러운 징후 중 하나라고 말한다.     7.물건을 잘못 놓는다   알츠하이머 협회에 따르면 치매 환자는 물건을 비정상적인 장소에 놓을 수 있으며, 잘못 놓인 물건을 찾기 위해 발걸음을 되돌리기 어려울 수 있다고 한다.     8.판단력 흐려지는 문제 행동   가족 구성원이 돈을 다룰 때 점점 더 판단력이 흐려지거나 몸단장과 청결을 소홀히 하는 것 같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9.흥미 상실 또는 무관심   때때로 특별히 사회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문제지만, 가족, 친구, 직장 및 사교 행사에 대한 관심이 갑자기 일상적으로 사라지는 것은 치매의 경고 신호이다. 2023년 알츠하이머병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무관심은 치매만큼 심각하지 않은 기억력 감퇴나 사고력 장애 증상인 경도인지장애(MCI)에서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경도 인지장애가 있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10.오래된 기억을 잊어버림   점점 더 지속되는 기억 상실은 종종 치매의 첫 징후 중 하나다.   치매의 다양한 유형   다음과 같은 질환은 치매의 주요 원인이다. 또한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 등 두 가지 이상의 치매 유형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혼합형 치매가 있을 수도 있다.   ▶알츠하이머병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엉킨 섬유가 생기고 신경 세포 간의 연결이 끊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손상은 처음에는 기억 형성에 관여하는 뇌 영역인 해마에서 나타나고 점차 확산된다.   ▶혈관성 치매   두 번째로 흔한 치매 유형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기억력보다 집중력, 조직력, 문제 해결력, 사고 속도에 더 두드러지게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다.   루이체 치매. 루이체라고 하는 뇌의 비정상적인 단백질 침착은 뇌 화학에 영향을 미치고 행동, 기분, 운동, 사고에 문제를 일으킨다.   ▶전두측두엽 장애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의 퇴행성 손상은 65세 이하에서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증상으로는 무관심, 의사소통, 걷기 또는 작업의 어려움, 감정 변화, 충동적이거나 부적절한 행동 등이 있다.    ◆도움말을 찾을 수 있는 곳   배우자에게 문제가 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주치의를 방문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확실한 진단을 받으려면 신경과 전문의, 노인병 전문의 또는 노인 정신과 전문의와 같은 전문가에게 진찰을 받아야 한다.   이런 곳이나 전문가를 찾을 수 없는 경우 국립 노화 연구소는 가까운 의과대학의 신경과에 문의할 것을 권장한다. 일부 병원에는 치매를 전문으로 진료하는 클리닉도 있다.   흡연이나 고혈압과 같은 개선 가능한 위험 요인이 치매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전문가는 환자의 병력과 습관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 가족력도 마찬가지다.   ◆치매는 어떻게 진단하나.   의사가 치매를 진단하는 데 사용하는 몇 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인지 및 신경심리 검사는 언어 및 수학 능력, 기억력, 문제 해결력 및 기타 유형의 정신 기능을 평가한다.   ▶혈액 검사는 치매 진단에 있어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검사로, 현재로서는 임상 환경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의사는 알츠하이머병의 특징인 베타 아밀로이드와 p-tau217의 수치를 측정하는 검사를 지시할 수 있다.   ▶MRI 또는 PET 영상과 같은 뇌 스캔은 뇌 구조와 기능의 변화를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검사를 통해 뇌졸중, 종양 및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기타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정신과적 평가를 통해 정신 건강 상태가 증상을 유발하거나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60세 이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유전자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초기 발병 형태의 알츠하이머는 개인의 유전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한다. 검사를 받기 전후에 유전 상담사와 상담하라. 장병희 기자비정상 의심 치매 증상 치매 환자 알츠하이머 협회

2024-03-17

[경제단체장 새해 인터뷰] “올해를 협회 성장의 원년 삼을 것”

“2024년은 회원들의 권익과 친목을 도모해 협회 내실을 다지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가주한인건설협회 제46대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크리스 이(사진) 회장은 올해를 협회 성장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다짐했다.     협회를 향후 2년간 이끌 이 회장은 “건설 현장 경기는 아직 주춤한 상태”라며 “경기 전망이 밝지 않아도 활성화되어 있는 정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업체마다 스페셜티에 집중해야 안정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협회는 별채(ADU) 교육 세미나 개최, 골프토너먼트, 연말 송년회 등을 진행했다. 팬데믹 이후 처음 열은 ADU 교육 세미나는 주택난에 따른 규제 완화로 주택소유주들 사이 신축 관심이 급증하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 회장은 “새로 적용되는 법 규정, 건축 과정, 실제 사례를 통한 주의사항과 함께 불법면허업자 구분 방법 등 시간과 비용 절약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며 “매물 부족으로 이사하지 못하는 주택소유주의 ADU에 대한 관심은 올해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협회는 ▶회원 위한 세미나(노동법·보험·워컴 클레임) ▶협회 웹사이트 구축 ▶정부조달청 프로젝트 정보 공유 ▶건설현장 안전 교육 ▶차세대 건설 전문가 양성 및 지원 ▶골프토너먼트 ▶협회 친목 행사 등 협회 내실을 다지고 성장을 위한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내실 다지기의 기초가 될 협회 웹사이트 구축은 중요한 사안이다. 이 회장은 “기존 협회 웹사이트가 있었지만, 올해 다시 새로 만들어 건설 관련 정보를 공유할 것”이라며 “특히 건설 관련 인증된 다양한 전문 업체를 등록해 한인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또 “건설업계는 아니지만, 건설 프로젝트에 필요한 보험, 회계사 등 전문가들도 회원으로 영입해 서로 윈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올해 내실을 다지고 이를 바탕으로 성장해 임기를 마치고 나가면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한인사회에도 도움이 되는 협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경제단체장 새해 인터뷰 협회 성장 협회 성장 협회 웹사이트 협회 내실

2024-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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