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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줄이 문 닫는 뉴욕시 체인점들

CVS·파티시티·풋라커 등 미국을 대표하는 체인점들이 빠른 속도로 뉴욕시에서 사라지고 있다.     맨해튼에서 체인점이 가장 많이 밀집돼 있는 코리아타운 일대, 퀸즈 한인밀집지역 플러싱 등에서도 주요 체인점이 문을 닫았다.   28일 싱크탱크 ‘센터포어반퓨처(CUF)’가 발표한 ‘2023년 체인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뉴욕시 5개 보로 전체에 자리잡고 있는 체인점 수는 총 7709개로, 지난해(7958개) 대비 249개(3.1%) 감소했다.     이는 CUF가 관련 데이터 집계를 시작한 2008년 이후 두 번째로 큰 감소폭이다. 팬데믹 이후 2년 연속 체인점 수가 늘어나기도 했지만, 올해 다시 감소하면서 현재 뉴욕시 체인점 수는 팬데믹 직전 대비 1097개(13.8%)나 적다.   보로별로 보면, 맨해튼 오피스 지구 뿐만 아니라 모든 보로에서 체인점 수가 급감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브롱스 체인점은 932개에서 891개로 41개(4.4%)나 줄었고, 퀸즈 지역 체인점도 1765개에서 1706개로 59개(3.3%) 줄었다. 이외에 스태튼아일랜드(465개, -3.1%), 브루클린(1672개, -2.9%), 맨해튼(2975개, -2.7%) 등에서도 일제히 감소했다.     CUF는 “하이브리드 근무로 주거 지역에 머무르는 인구가 많은데도 전체적으로 체인점 수가 감소했다”며 “전자상거래 영향에 오프라인 쇼핑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우편번호별로 봤을 때는, 뉴욕시 우편번호 지역 중 가장 체인점이 많이 몰려 있는 맨해튼 코리아타운(10001) 지역의 체인점이 현재 210곳으로, 지난해(223개) 대비 13개(5.8%) 줄었다.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11354) 체인점도 95개에서 92개로 3곳(3.2%) 줄었다.   철수한 체인점들의 특징은 온라인 제품구매가 쉽다는 점이다. 파티시티·매트리스펌·풋라커·아메리칸이글 등이 대표적이다.     통신사 플랜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티모바일 매장도 급감했다.     반면 UPS·페덱스 등 배송업체 매장은 늘었고, 고물가 시대에 저렴하게 한끼를 떼울 수 있는 파파이스·타코벨·KFC 등은 오히려 매장 수를 늘렸다. CUF는 “체인 소매점이 문을 닫으면 일자리도 함께 증발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뉴욕시 경제 전반에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체인점 뉴욕 브롱스 체인점 체인점 현황 주요 체인점

2023-12-28

뉴욕시 청소국 제설작업 현대화

폭설이 잦은 뉴욕시에 현대화된 제설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도입 등 신기술이 도입된다. 새 소프트웨어 도입으로 5개 보로의 약 5000대가량 제설 작업 차량들은 더 효율적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14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실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도입 후 올해 첫 업그레이드되는 ‘블레이드러너 2.0’으로 더 향상된 소프트웨어 효과를 볼 것이라 밝혔다.   이로써 ▶실시간 제설·소금 살포 차량 위치 ▶제설작업 현황 등을 청소국 직원·시민이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된다.     시민들은 ▶NotifyNYC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PlowNYC 공개 포털을 통해 이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청소국 직원이 보는 것만큼 세부적인 정보는 아니지만 ▶차량이 지나간 시간 ▶소금 살포 여부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어 눈길 이동에 참고한다.   물리적 자원도 대폭 늘었다.     시는 제설 차량 3200대, 소금 살포 차량 700대 등 총 5000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했다. 지난해보다 청소국 직원은 600명 늘어났고, 이들은 12시간 교대로 일하며 폭설에 대비할 전망이다.     업그레이드된 실시간 추적 시스템으로 날씨·제설 현황도 보기 쉬워진다. 추적된 위치 기록을 토대로 한 제설률을 색깔별로 볼 수 있다. 푸른색은 높은 제설률, 붉은색은 낮은 제설률을 뜻한다.   소금 살포 현황도 비슷한 방식으로 공유된다. 구글맵과 연동돼 실시간으로 변하며, 각 차량 동선도 실시간 공유된다.     시는 이같이 대대적으로 준비하는 이유로 기상 예보관의 대규모 폭설 예보를 꼽았다. 폭설 현황이 시시각각 변할 수 있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해 이를 해결하겠다는 계산이다.   새 소프트웨어에 준비된 구체 사항은 ▶실시간 위치 기록 공유 시간대 확장 ▶제설 차량 위치 거리 보기 ▶실시간 소금 살포 상황 ▶동시접속 및 피드백 원활화를 위한 새 클라우드 시스템이다.     아담스 시장은 “어떤 보로는 제설 작업이 잘 이뤄지고 어디는 아니라는 불만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제설 차량들을 잘 추적하고 지원하는 최첨단 소프트웨어 도입으로 제설 작업의 평등권을 보장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제시카 티시 시 청소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자전거 도로에도 제설 장비를 도입한다”며 “첫 시행이라 의미있다”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제설작업 청소국 제설작업 현황 실시간 제설 제설 소프트웨어

2023-12-14

시니어 세입자 56% 렌트비로 소득 30% 쓴다

시니어들의 주거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최근 하버드대가 발표한 '미국 시니어 주거 현황 보고서(Housing America's Older Adults 2023)'에 따르면  렌트비와 모기지 상환 등 주거비로 소득의 30% 이상을 지출하는 시니어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보고서는 시니어 인구가 2022년 5800만명으로, 2012년 4300만명 대비 10년 새 3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80세 이상 고령 인구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데 2040년에는 80세 이상 가구 수가 1700만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시니어 인구는 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주거 상황은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다. 보고서는 은퇴 후 소셜연금 등 은퇴 전보다 줄어든 수입으로 생활해야 하는 시니어들에게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는 주거비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시니어들의 주거비 부담 현황과 저렴한 주거비로 생활할 수 있는 도시들을 알아봤다.       ▶소득 대비 주거비 현황   시니어들의 주거비 부담이 몇 년 새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소득은 크게 변동이 없는데 지난 몇 년 간 금리 상승, 렌트비 상승 등으로 주거비가 큰 폭 상승했기 때문. 통계에 의하면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하는 시니어는 2016년 970만 명이었던데 비해 2021년엔 1100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시니어 세입자들 중 56%, 약 400만 가구가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비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니어 홈오너의 경우 26%가 소득의 30%를 대출금 상환에 지출하고 있었다. 또  지난해 65~79세 홈오너 40%가 모기지 대출금을 상환 중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80세 이상 주택소유자는 전체 주택소유자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시니어들이 최근 상승하는 주거비에 젊은층보다 더 큰 부담을 느끼는 이유는 주거비와 더불어 홈케어 비용도 동시에 부담해야 하기 때문.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97개 대도시 거주 75세 이상 시니어 5명 중 1명만이 주거비와 홈케어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75세 이상 시니어 80%는 주거비와 홈케어 비용을 동시 충당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80세 이상 시니어 중 절반 이상이 인지력, 청력, 시력, 거동 등에 있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처럼 건강상의 문제를 겪는 시니어들은 반드시 지출해야 하는 홈케어 비용에 더해 주거비까지 상승하면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소셜연금에 의지해 생활해야 하는 시니어들에겐 주거비 부담이 더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시니어 아파트와 같은 저렴한 공동 주택 공급이 더 늘어나야 한다고 노인문제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주거비 싼 도시   이처럼 주거비가 큰 폭 상승하면서 소득이 제한된 시니어들은 주거비가 저렴한 도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고뱅킹레이트(GOBankingRates)가 월 모기지 상환금이 1383달러를 넘지 않는, 시니어들이 거주하기 좋은 도시 리스트를 발표했다. 표참조〉 이 모기지 금액은 2021년 연방노동통계국이 집계한 전국 65세 이상의 평균 연소득인 5만5335달러의 30%를 넘기지 않는 금액이다.     이번 조사에서 주거비가 가장 저렴한 곳은 미시간 디트로이트으로 나타났다. 질로(Zillow)에 따르면 디트로이트의 일반적인 주택가격(The typical home value)은 6만3661달러로 20% 다운페이먼트로 1만2732달러를 지불하고 6.96% 금리로 30년 상환 시 월 상환금은 419달러다.     디트로이트의 재산세율은 1.54%로 다른 도시보다 좀 높은 편이지만 저렴한 모기지 상환금이 이를 보완해 준다. 2위는 앨라배마 버밍햄(Birmingham)이 차지했다. 버밍햄은 일반적인 집값이 9만9433달러로 이번 조사에서 디트로이트와 함께 집값이 유일하게 10만 달러 미만으로 집계된 도시다. 20% 다운시 대출 총액은 7만9546달러, 월 모기지 상환금은 561달러로 같은 주내 모빌(Mobile, 1049달러), 몽고메리(780달러)보다 훨씬 저렴하다. 또 재산세도 0.41%로 저렴한 편. 3위인 클리블랜드는 집값 10만1135달러, 월 모기지 상환액 668달러로 저렴한 집값이 장점이다. 그러나 연간 평균 강설량이 63.8인치로 같은 오하이오 소재 데이턴(Dayton)의 37.4인치와 비교해도 많은 양이어서 집 앞마당에 쌓인 눈을 치우는 것이 힘들다면 이사를 재고하는 것이 좋다. 4~6위는 오하이오 데이턴, 톨레도(Toledo), 아크론(Akron)이 차지했다. 이들 집값은 11만달러 중반대로  월 모기지 상환금은 700달러 초반대로 나타났다. 7위는 앨라배마 몽고메리, 8위는 테네시 멤피스(Memphis)가 차지했다. 인구수 62만 여명의 멤피스는 대도시지만 은퇴자를 위한 다양한 주택 옵션이 있어 시니어들이 거주하기 좋은 도시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집값은 14만8427달러이며 월 모기지 상환금은 875달러. 재산세율은 0.71%인데 이 도시는 개인소득세를 낼 필요가 없어 생활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 이주현 객원기자시니어 세입자 시니어 세입자들 현황 시니어들 시니어 인구

2023-12-13

2024년 가을학기 원서접수 현황 [ASK미국 교육/대학입시-지나김 대표]

▶문= 2024년 가을학기 주요 대학들의 원서접수 현황은 어떤가?     ▶답= 대부분 명문대들은 내년 가을학기 원서접수 통계를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예일대만 예외로 최근 조기전형 통계를 공개했는데 이 대학에 모두 7866명이 2024년 가을학기 싱글 초이스 얼리 액션(SCEA)으로 지원, 제도를 시행한 이래 두 번째로 많았다. 2023년 가을학기에는 7744명이 지원해 작년보다 지원자 수가 1% 증가했다. 가장 SCEA 지원자가 많았던 해는 2021년 가을학기로 총 7939명이 지원한 바 있다.   올해 11월 현재까지 조기전형을 포함해 주요 대학들의 지원자 수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져 대학 당국이 반색하고 있다.     커먼 앱(Common App)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1일 이전에 주요 대학들이 접수한 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전인 2019년보다 41%나 증가했다. 특히 소수계 학생들의 지원이 67%나 늘어난 것에 대해 많은 대학들이 놀라고 있다. 내년 가을학기 입시는 지난여름 연방 대법원이 대입 사정에서 지원자의 인종을 고려하는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을 금지한 이후 실시되는 첫 입시다.     가구 소득이 대체로 낮은 집코드(zip code)에 위치한 고등학교들로부터 접수한 원서는 2019년보다 52% 증가했으며, 부유한 집코드에 있는 고등학교들로부터 접수된 원서는 4년 전보다 32% 늘었다.     커먼 앱을 통해 대학에 지원한 학생 수는 2022년 동기보다 12% 증가했다. 커먼 앱 고위 관계자는 커먼 앱을 채택하는 대학이 폭발적으로 늘어난 것이 지원자 증가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년 동안 28개 플래그십 공립대와 소수계 학생이 다수를 차지하는 대학들이 커먼 앱에 추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얼리 액션(EA), 얼리 디시전(ED) 등 조기전형 방식이 해를 거듭할수록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지원자 수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EA와 ED 원서는 2019년 이래 38% 증가했다.     이제 ED1, EA, SCEA 등 2024년 가을학기 1차 조기전형 원서 마감은 모두 끝났다. ED2의 경우 원서 마감일이 정시 지원(RD)과 거의 같기 때문에 이 방식으로 지원을 고려 중인 학생들은 다소 시간적 여유가 있다. 이미 조기전형으로 최소 한 곳의 대학에 지원한 학생들은 12월 중순쯤 결과를 통보받을 것이다.     지난 4년간 명문대 진학을 목표로 숨 가쁘게 달려온 12학년생들은 입시철을 맞아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것이다. 연말 할러데이 시즌에도 아랑곳 않고 끝까지 입시에 최선을 다하는 모든 학생들에게 좋은 소식이 전해지기를 바란다.     ▶문의: (855) 466-2783 / www.theadmissionmasters.com미국 가을학기 원서접수 현황 내년 가을학기 가을학기 싱글

2023-11-27

재외동포기본법 오늘부터 시행

법마다 규정이 달라 혼란스러웠던 ‘재외동포’의 정의가 명확해졌다. 산발적으로 진행됐던 재외동포 정책은 이제 기본계획에 따라 체계적으로 시행된다.   재외동포청은 오늘(10일)부터 ‘재외동포 기본법’과 그 시행령이 시행된다고 밝혔다.   기본법의 목적은 ‘재외동포사회와 대한민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환경 조성 및 인류의 공동번영과 세계평화의 증진에 기여’하는 것이다.   먼저 재외동포를 새롭게 정의했다. 기본법상 재외동포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외국에 장기체류하거나 외국의 영주권을 취득한 자 ▶출생에 의하여 대한민국의 국적을 보유했던 사람 또는 그 직계비속으로서 대한민국 국적을 가지지 않은 사람이다.   한국 법률상 타국적동포를 재외동포로 정의한 건 재외동포기본법이 처음이다.   아울러 재외동포청장은 관계 중앙행정기관의 장과 협의해 5년마다 재외동포정책에 관한 기본계획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첫 기본계획(2024~2028)은 다음 달 중 재외동포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재외동포정책위원회는 외교부 장관 소속 위원회로 재외동포정책 관련 주요 사항을 심의·조정하는 기관이다.   재외동포정책 기본방향은 ▶정착 및 지위 향상 등 재외동포사회의 안정적 발전 ▶한인으로서 정체성 함양 지원 및 대한민국과 유대감 강화 등이다. 동시에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다양한 교류사업을 실시해야 한다.   정책 수립·집행 과정에서 재외동포 의견을 반영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재외동포사회 현황에 대한 실태조사를 할 수 있다. 동포사회 현안을 보다 면밀히 파악해 맞춤형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시행령에는 ‘재외동포를 위한 통합 민원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 민원서비스에 관한 정책’을 규정했다. 통합민원실이나 365민원콜센터 등 민원 서비스 편의성을 제고하겠단 목표다.   재외동포청은 “그간 세계 700만 명에 달하는 재외동포가 있음에도 재외동포 정책의 기본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는 법률적 기반이 없어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재외동포사회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하은 기자 lee.haeun@koreadailyny.com재외동포기본법 시행 재외동포정책위원회 심의 재외동포정책 기본방향 재외동포사회 현황

2023-11-09

[에이전트 노트] 가주 9월 주택판매 현황

지난달 18일 가주부동산협회(CAR)가 발표한 9월 주택판매 및 가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9월 말까지 가주 전체 주택판매는 지난해 대비 무려 28.5%나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존 단독 주택 매매는 계절 조정 연율 기준(SAAR)으로 9월 총 24만 940건으로 8월의 25만 4740건보다 5.4% 감소하였고, 지난해 9월의 30만 7000건보다는 21.5%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모든 주요 지역에서 9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며 주요 3개 지역 모두 2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은 23.7% 감소한 것으로 가장 큰 연간 매매 감소세를 기록했고, 센트럴밸리 지역이 22.5% 감소, 남가주 지역이 21.7%가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주의 기존 단독 주택 판매는 12개월 연속으로 30만 채 미만을 유지하고 있으며 월간 하락폭 역시 4년 연속 감소세로 주택매매 감소가 주택 가격상승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9월 전체 단독주택 평균가격은 84만 3340달러로 8월 평균가격인 85만 9800달러보다 1.9% 하락하였지만, 지난해 9월 평균가격인 81만 7150달러보다는 오히려 3.2% 소폭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9월 전체 콘도미니엄과 타운하우스의 평균가격은 65만 달러로 8월 평균가격인 65만 7000달러보다 1%가량 하락하였지만, 지난해 9월 평균가격인 62만 달러보다는 4.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시장은 10월부터 본격적인 비수기로 진입하기 때문에 주택거래량 감소와 함께 주택 공급 역시 크게 부족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해 남은 기간 동안도 지난해와 비슷한 주택가격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그러나 개인적인 이유로 현 서점에 주택을 구매해야 하는 바이어의 경우 예전보다 구매 경쟁도 크게 낮아지면서 선택의 폭도 다소 증가한 지금 적극적으로 주택구매에 도전하기 좋은 시점이며 주택매매 감소로 다급해진 셀러들에게 구매조건을 크게 양보받아 구매를 진행할 수도 있는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다만 현재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8%대 진입이 현실화되면서 모기지 금리가 20년 만에 볼 수 없었던 최고치로 치솟아 주택 판매는 상당 기간 더 크게 위축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모기지 금리가 6% 미만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내년 말까지는 어떤 방향으로 주택시장이 움직일지는 매우 불투명해 보인다.   분명한 것은 이자율이 낮아져야만 부동산 시장 내 거래도 증가하고 셀러들도 시장에 매물을 내놓을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모기지 금리의 하락만이 부동산 시장이 정상화 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높은 모기지 이자율과 높은 캘리포니아 주택가격으로 평균 가격대보다 낮은 주택과 콘도미니엄, 타운하우스 거래는 그나마 꾸준히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문의:(213)500-5589   (필자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해 가필이나 수정을 하지 않았습니다.) 전홍철 WIN Realty& Properties에이전트 노트 주택판매 현황 전체 주택판매 주택매매 감소 주택거래량 감소

2023-11-08

아태계 유권자 데이터 집대성…UC리버사이드 교수 등 중심

미국내 아시아·태평양계의 정치와 사회 분야 통계와 여론조사를 전문적으로 진행할 리서치 그룹이 탄생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내 가장 빠른 속도로 발전하며 그 규모가 커지고 있는 아태계 커뮤니티 구성원의 다양한 분야에 대한 여론을 취합하고 1세들의 의견도 해당 외국어로 조사할 수 있는 본격적인 통로가 마련되는 셈이다.   UC리버사이드 공공정책학과 소속 카틱 래미크리스핸(사진) 교수는 이와 같은 기능을 핵심으로 한 ‘AAPI 데이터(aapidata.com)’를 출범하고 활발한 활동을 다짐했다. AAPI 데이터는 AP뉴스의 공공 분야 연구를 담당하는 NORC 센터와도 공조할 예정이다. 소요되는 연구 비용은 은퇴자협회(AARP)가 제공한다.     래미크리스핸 교수는 “기존의 조사에서는 항상 아태계 샘플 확보가 어렵고, 결과가 도출돼도 이를 일반화하기 어렵다는 점이 걸림돌이 됐었다”며 “정부 기관들이 소수계 언어를 사용해 유권자에게 접근하는 데 비용이 많이 들고 그 결과가 크게 변별력이 없다고 판단하는 바람에 제대로 연구 활동이 진행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리서치 그룹 출범과 함께 “아태계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면 미국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이라며 “데이터 수집을 위해 현재 수백명의 패널이 조성됐고 이후 최대 2000명까지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브라운대를 거쳐서 프린스턴대에서 국제관계 및 정치학 박사학위를 받은 래미크리스핸 교수는 가주 정부 산하 아태계정무위원회 의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현재 그룹 사이트에는 전국과 주, 카운티 별로 아태계 현황과 자료들이 게재되어 있다. 일례로 남가주 LA카운티에 ‘한국인’으로 등록된 인구는 2020년 연방 센서스 자료를 바탕으로 총 20만6112명이며 이중 투표 연령은 총 62%로 집계돼 있다. 전체 한인 인구 중 69%가 해외 태생이며, 49%는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고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리서치 그룹은 방문객들을 위해 사이트 내용을 한국어, 중국어, 베트남어로도 제공한다는 계획이며, 오는 14일 대통령 후보에 대한 선호도와 아시안 차별에 대한 여론조사 내용을 공개할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리버사이드 데이터 uc리버사이드 공공정책학과 아태계 커뮤니티 아태계 현황

2023-11-03

"지난 2년 캐나다 한인 수 맞먹는 재외동포 감쪽같이 사라졌다"

 재외동포청은 2년 사이에 24만 명의 한인들이 사라졌다는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한국으로 귀화나 국적회복, 사망의 경우에만 감소할 수 있는 외국국적재외동포가 대부분이어서 이해하기 힘든 내용이다.   재외동포청은 2022년 말 기준으로 집계한 「2023 재외동포현황」을 19일(목)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올해 출범한 재외동포청은 매 홀수 년도에 재외공관을 통해 재외동포현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전에는 외교부에서 조사를 했고, 그 업무가 재외동포청으로 이관된 것이다.   재외동포 현황은 △인구센서스, 이민국 자료 등 공식 통계 △공관 직접 조사 △재외국민등록부 등 민원처리자료, △동포단체 자료 등을 활용하여 산출한 추산치이다.     재외동포가 가장 많이 거주하는 상위 10개국은 미국(261만 5419명), 중국(210만 9727명), 일본(80만 2118명), 캐나다(24만 7362명), 베트남(17만 8122명), 우즈베키스탄(17만 4490명), 호주(15만 9771명), 러시아(12만 4811명), 카자흐스탄(12만 1130명), 독일(4만 9683명) 등이었다.   이들 10개국을 포함해 총 181개국에 재외동포가 708만 1510명 체류하거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년 전인 2020년 말 기준 동포 규모 732만 5143명과 비교할 때 3.3%, 즉24만 3633명이 감소한 수치다. 이는 현재 캐나다에 사는 한인들이 다 사라진 것과 같은 숫자다.   자료에 따르면, 전체 재외동포 중 한국 국적을 가진 재외국민은 246만 7969명, 외국국적동포는 461만 3541명으로, 직전 통계 대비 각각 1.73%(4만 3552명), 4.15%(20만 81명) 감소했다는 것이다.     여기서 의문점은 외국국적동포가 현지 시민권을 포기하고 한국으로 귀하하거나 한국 국적을 회복하지 않는 이상 20만 명이 크게 감소할 가능성은 2년 사이에 한꺼번에 사망을 한 경우 밖에 없다. 하지만 이는 가능성이 낮다. 그렇다면 이전까지 잘못 통계를 잡았다는 것 밖에는 설명할 수 없다.   이 부분에 대해 재외동포청은 코로나19, 경기침체 등의 요인으로 중국 내 재외동포 수가 크게 줄어 동북아 지역의 감소 폭이 –8.12%(25만 7442명)으로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 지역의 동포 수가 직전 통계 대비 10.24%(24만 695명) 감소한 것이 총 감소 수치에서 대다수 비중(98.8%) 차지했다는 설명이다.   또 아울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으로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유럽 지역 재외동포 수가 3.38%(22,907명) 줄어 그 다음으로 많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한마디로 가짜 설명이다. 만약 중국에 거주하던 한국 국적자로 중국에 거주하던 재외국민이 코로나 기간에 영주귀국을 해 20만명 줄었다면 이해가 가능하지만, 외국국적동포 수가 20만 명 감소한 것은 설명될 수 없다. 외국적동포 수는 귀화와 회복으로 외국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 국적을 회복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사망해야지만 줄어드는 것 밖에 없다.     중국은 2021년 재외국민이 25만 6875명과 외국국적동포가 209만 3547명이었다가, 2023년 재외국민이 21만 5964명과 외국국적동포가 189만 3763명이다. 갑자기 20만 명에 가까운 중국의 외국국적동포가 한국으로 귀화나 국적 회복을 하지 않았는데, 사라진 것이다.   법무부 출입국외국인정책 통계연보에 따르면, 중국 동포의 귀화와 회복을 합쳐 2021년에 5330명, 2022년에 4594명이었다. 중국 뿐만 아니라 총 귀화와 회복 숫자가 2021년 1만 3637명, 2022년 1만 3291명이었다. 재외동포청이 발표한 자료에서 외국국적동포 숫자가 2년 사이에 20만명이나 감소한 것과 비교해 너무나 큰 차이가 난다.   이번 발표에서 지역별로 볼 때 재외동포의 90%가 분포한 동북아, 북미, 유럽 지역에서 재외동포의 수가 감소했다는 설명을 달았다.   반면, 그밖에 지역에서는 코로나19 상황 호전 등으로 재외동포 수가 회복되었는데, 남아태 지역의 경우 재외동포 수가 직전 통계 대비 6.35%(3만 1070명) 증가하였고, 중남미(13.80%, 1만 2462명), 아·중동(5.54%, 1544명) 지역에서도 재외동포 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 것으로 발표됐다.   거주 자격별 재외동포 현황에서 2021년 캐나다는 재외국민이 9만 6740명, 외국국적동포가 14만 624명으로 파악됐다. 이번 2023년 자료에서는 재외국민이 9만 9992명, 외국국적동포가 14만 7370명으로 나왔다. 모두 조금씩 늘어났다.     한편 「2023 재외동포현황」은 책자로 발간되어 주요 정부기관, 대학 및 연구기관, 공공도서관, 언론기관 등에 배포될 예정이고, 한국 정부의 재외동포에 관한 정책 수립에 기초자료로도 널리 활용될 것이라는데, 부정확한 수치라면 오히려 혼선을 일으킬 수 있다.       표영태 기자재외동포 캐나다 재외동포 현황 한국 국적자 전체 재외동포

2023-10-19

뉴욕시 공립교 성교육 부실

뉴욕시 공립교의 성교육이 의무화돼 있음에도 학교 측에서 부실한 성교육을 제공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 교육국(DOE) 통계에 따르면, 뉴욕시 33개 학군의 6~12학년 학생 60%는 2021~2022학년도에 HIV 및 에이즈 관련 수업을 필수 횟수만큼 받지 못했다. 심지어 맨해튼 1·6학군과 브루클린의 13학군 등 일부 학군에서는 필수 HIV 및 에이즈 관련 교육을 받은 학생 수가 10% 미만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뉴욕시민자유연맹(NYCLU)은 20일 시 교육국에 공립학교 성교육 커리큘럼 자료에 대한 정보 공개를 요청하고 나섰다. 시 공립학교에서 제공하는 성교육에 대한 정보와 감독이 심각하게 부족하다는 이유에서다. 뉴욕주 법에 따르면 유치원~12학년 학생들은 필수 보건 교육의 일부로 매년 HIV 및 에이즈 예방 관련 수업을 받아야 하며, 시 공립학교 중고등학생들은 성 건강 교육을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시 보건국에 따르면, 2021년 뉴욕시 클라미디아(성관계를 통해 전염되는 세균성 질환) 감염율은 남성의 경우 2020년 대비 13.2%, 여성은 5.2% 증가했다. 15~24세 여성의 클라미디아 감염율은 전체 여성 평균보다 훨씬 높았고, 2021년 뉴욕시 전체 여성 클라미디아 감염 사례의 약 25%는 10~19세 사이 청소년 여성에게서 발생했다. NYCLU는 “특히 젊은 여성에게서 클라미디아 사례 보고 비율이 높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다”며, “포괄적인 성교육을 받지 못한 청소년은 성병과 의도치 않은 임신, 성폭행 등의 위험에 더 많이 노출된다”고 지적했다.   시 교육국에 대한 NYCLU의 요청에는 HIV 및 에이즈 예방, 전염, 치료, 피임약과 콘돔의 교내 비치 여부, 성적 지향과 성 정체성에 대한 수업 내용 등이 포함돼 있다. 또 뉴욕시의회가 공립교 성교육 현황 검토 조례안을 통과시킨 2017년부터 현재까지 유치원~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성교육 기록을 공개할 것도 요구했다.     NYCLU가 성교육에 대한 시 교육국의 정책과 관행을 지적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해당 단체는 2012년 보고서를 발표하고, “뉴욕주 공립교에서 부정확하고 편향된 성교육을 제공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알리야 안사리 NYCLU 청소년 건강 전략가는 “보고서 발표 후 1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시 교육국의 성교육에 어떤 진전이 있었는지 확인하고자 한다”며, “상호 동의, 신체적 자율성, 연애 파트너와의 건강한 의사소통, 성폭력에 대한 이해 등 구체적인 정보를 포함한 포괄적 성교육을 학교에서 진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성교육 부실 공립학교 성교육 포괄적 성교육 성교육 현황

2023-09-26

[베이비부머 vs 밀레니얼 세대 부동산 현황] 전 연령대 중 베이비부머가 집 최다 구입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구입이 주춤하고 있다. 최근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세대별 부동산 시장점유율 통계에 의하면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전국 주택 구입자들 중 밀레니얼 세대가 43%를 차지해 사일런트(4%), 베이비부머(29%), X(22%), Z(2%) 세대를 제치고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1년 뒤 베이비부머 세대의 시장 점유율이 전년대비 29%나 상승해 39%를 기록한 반면 밀레니얼 세대의 시장점유율은 43%에서 28%로 급락했다. 이처럼 1년만에 베이비부머 세대의 역전이 가능했던 이유와 현재 밀레니얼 세대의 부동산 보유 현황을 알아봤다.     ▶밀레니얼 주택 구입 현황   1981~1996년 사이 태어난 밀레니얼 세대는 2008년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를 겪으며 취업난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 여기에 학자금 상환, 주택 공급 부족, 치열한 경쟁 등으로 인해 상당기간 정규직이 아닌 계약직 근무자로 머물러 있어야 했다. 그러다 2019년 오랜 경기 침체가 회복되고 노동시장이 탄탄해지면서 이들의 취업율도 가파르게 증가했다. 또 지난해 이들 세대 인구 수는 721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21.67%를 차지하면서 이전까지 인구 수가 가장 많았던 베이비부머 세대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이후 이들은 적극적으로 주택 구입에 뛰어들었으며 성공적으로 주택 시장에 안착하는 것처러 보였다. 그러나 팬데믹 동안 집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주택 공급 부족으로 인해 입찰 전쟁까지 치열해지면서 이들은 점점 부동산 시장에서 밀려나고 있다.     ▶베이비부머 주택 구입 현황   전국주택건설협회(NAHB)에 따르면 1960년대와 1970년대 주택 건설업체들은 인구 100만명당 약 5만여 채의 주택을 건설했는데 이는 2010년대와 비교하면 두 배 이상. 당시 이런 주택 건설 붐을 타고 베이비부머 세대의 절반 이상이 30세까지는 주택을 소유할 수 있었다. 그러나 2010년부터 2019년까지 주택 건설업자들은 인구 100만 명당 연간 2만1000여 채 정도의 주택을 공급하면서 주택 소유율은 갈수록 하락해  X세대의 경우 48%, 밀레니얼 세대는 42% 정도만이 30세 이전에 주택 소유주가 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베이비부머 세대의 주택 구입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2019년 60세 이상 주택 구입율이 10년 전과 비교해 47%나 증가했다. 이는 밀레니얼 세대 입장에서는 부모 혹은 조부모 세대보다 한정된 주택 공급 시장에서 더 많은 바이어와 경쟁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이기도 하다.     팬데믹을 거치면서 베이비부머 세대는 그동안 축적한 자산을 활용하여 이전과는 다른 방식으로 부동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주택 구입자 33% 이상이 현금으로 집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주택 구입 시 현금 구입 증가는 베이비부머 세대들에 의해 주도됐으며 이는 그동안 치솟은 집값으로 쌓인 에퀴티가 충분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분석한다.     NAR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주택 소유자의 평균 에퀴티는 약 21만 달러. 그리고 레드핀 통계에 의하면 팬데믹동안 다운페이이먼트는 두 배 이상 증가해 지난해 5월 전국 평균 다운페이먼트는 6만6000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현금 자산을 많이 보유한 베이비부머 세대가 주택 구입이 유리해진 것이다. NAR 보고서에 따르면 68~78세 주택 구입자들은 51%가 전액 현금으로 구입한 반면 32세 이하 구매자의 현금 구입은 6%에 불과했다. 또 이 보고서에 의하면 베이비부머는 다른 세대보다 현 거주지에서 가장 먼 지역으로 주택을 구입해 이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비부머 세대 중 젊은 베이비부머 세대는 평균 90마일, 더 나이든 베이비부머 세대는 평균 60마일을 이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대별 주택 구입 전망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부동산 경기 침체가 밀레니얼 세대들에게 다시 주택 시장 재진입 기회를 줄 수 있을까. 이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예측하기 힘들다고 입을 모은다.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부동산 시장이 둔화되면서 경쟁이 줄어든 것은 첫 집 장만을 노리는 밀레니얼 세대에게 유리하지만 모기지 대출로 집을 구입해야 하는 밀레니얼 바이어에게 현 이자율은 너무 큰 부담이 되기 때문. 더욱이 최근 집값이 하락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팬데믹 이전보다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밀레니얼들의 시장 진입 장벽은 여전히 높기만 하다. 여기에 베이비부머 세대는 그들의 부모 세대와 달리 요양원이 아닌 자신의 집에서 독립적인 생활을 하기 원하기 때문에 집을 줄이거나 자녀가 거주하는 지역으로 이사를 하는 등 적극적인 방법으로 새집 구매에 나서고 있는 실정. NAR 제시카 라우츠 수석 이노코미스트는 "베이비부머 세대는 현금 자산이 많다보니 모기지 이자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집을 구매할 수 있어 이들의 시장 진입은 당분간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주현 객원기자베이비부머 vs 밀레니얼 세대 부동산 현황 베이비부머 연령대 베이비부머 세대 주택 구입 밀레니얼 주택

2023-08-30

뉴욕시 망명신청자 위기 연방정부 현황 파악 나서

뉴욕시 망명신청자 위기 대응을 위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뉴욕시에 수석보좌관을 파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10일 뉴욕포스트는 “바이든 대통령이 망명신청자 현황 파악을 위해 수석 보좌관인 톰 페레즈를 뉴욕시에 파견했고, 그는 시청에서 에릭 아담스 시장을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아담스 뉴욕시장이 9일 기자회견을 열고 “망명신청자가 현재 속도로 계속 유입되면 2년 후에는 120억 달러 예산이 필요할 것”이라며, 연방정부에 국경 위기관리를 위한 비상사태 선포를 촉구하고 나선 데 대한 조치로 보인다. 현재까지 뉴욕시가 망명신청자 대응에 필요할 것으로 추산한 금액은 약 40억 달러인데, 수용 가능 한계점을 넘기며 2025년까지 80억 달러 예산을 추가로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국토안보부는 이번 주 뉴욕에 전문가팀을 파견했고, 이들은 효율성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셸터 현황을 살펴보고 국토안보부 장관에게 권장 조치를 보고할 예정이다. 아담스의 추가 지원 요청에 대해서는 “이미 타 도시보다 훨씬 높은 액수인 약 1억4000만 달러의 연방 자금을 뉴욕시에 지원 중”이라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망명신청자 연방정부 뉴욕시 망명신청자 망명신청자 현황 연방정부 현황

2023-08-10

이산가족 실태조사, 한인사회 협조 당부

    대한민국 정부가 해외 거주 이산가족 실태 조사에 본격적으로 돌입한 가운데, 북미지역 해외이산가족 실태조사 사전준비팀이 워싱턴을 찾아 워싱턴 한인사회 관계자들과 26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자영 통일부 이산가족과장(사진 앞줄 가운데), 양원열 이산가족과 행정사무관(뒷줄 왼쪽부터 두 번째)은 향후 남북이산 가족의 전면적 생사 확인과 상봉,서신교환,고향방문 등 교류 가능성에 대비해 이번 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신청 정보를 현행화 하고 이산가족 교류 실태 및 수요 등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 내용도 소개했다. 이에 덧붙여 사전 준비팀은 2023 북미지역  해외 이산가족 실태조사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한인 사회에서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통일부가  실시하는  ‘2023 북미지역 해외 이산가족 실태조사’ 사업은 오는 11월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진행된다.  조사는 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기존 5년 주기 이산가족실태조사와 별도로 시행하는 사업이다.   해외 거주 이산가족 현황은 지난 2021년 3차 이산가족실태조사 때 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됐으나 현지 홍보 부족과 전화 조사 방식의 한계 등으로 누락이나 오류 같은 데이터베이스 정확성 문제가 제기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해외 이산가족 현황을 정확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최근 국정감사 지적에 따라 적극적인 현지 홍보와 심층 면접조사 등을 거쳐 기존 해외 이산가족 데이터를 현재화하고 2021년 조사 때 누락된 이산가족을 추가로 파악하려는 것”이라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조사에 참여하고자 하는 이산가족들은 오는 8월 개설하는 '남북이산가족 찾기 홈페이지(reunion.unikorea.go.kr)에 접속해 실태조사에 응답하면 된다. 대상자는 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하는 모든 이산가족(등록, 비등록자 모두 포함)이다.     2023년 봄 기준으로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가운데 북미 지역 거주자는 미국과 캐나다에 각각 792명과 29명이다. 통일부는 북미 지역에서 우선 조사를 벌인 후 결과에 따라 다른 해외 지역으로 조사 범위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장원반점서 열린 간담회에는 주미한국대사관 신혜성 통일관을 비롯 민주평통 워싱턴협의회 김유숙간사, 평안도민회 이윤보 회장 대행,버지니아한인회 김덕만 수석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박세용 기자 spark.jdaily@gmail.com실태조사 이산가족 실태조사 사전준비팀 실태조사 사업 이산가족 현황

2023-06-28

한국정부 이산가족 실태 조사 나섰다

한국 정부가 해외 거주 이산가족의 정확한 실태 파악에 나선다.   26일 한국 통일부는 ‘2023 북미지역 해외 이산가족 실태조사’ 사업을 오는 11월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해외 이산가족의 변화 동향 파악, 그리고 전면적 생사 확인·교류에 대비한 기초자료 구축 등을 위한 것이다.     정부는 그동안 5년 주기로 남북 이산가족 실태조사를 시행해왔으며, 지난 2021년 3차 조사 때부터 해외 거주 이산가족도 그 대상에 포함했다. 이 조사는 북미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자 하는 것으로, 기존 5년 주기 이산가족실태조사와는 별도다.     그동안 이산가족 실태조사는 현지 홍보 부족과 전화 조사 방식의 한계 등으로 정확성 문제가 제기됐다. 정보가 누락되거나, 오류가 발생하는 등의 문제였다.   통일부 관계자는 “해외 이산가족 현황을 정확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최근 국정감사 지적에 따라 적극적인 현지 홍보와 심층 면접조사 등을 거쳐 기존 해외 이산가족 데이터를 현재화하고, 2021년 조사 때 누락된 이산가족을 추가로 파악하려는 것”이라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달 기준으로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가운데 북미 지역 거주자는 미국과 캐나다에 각각 792명, 29명이다. 통일부는 북미 지역에서 우선 조사를 벌인 후 결과에 따라 다른 해외 지역으로 조사 범위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김은별 기자한국정부 이산가족 해외 이산가족 이산가족 현황 남북 이산가족

2023-05-26

11월까지 북미에서 이산가족 실태 조사

한국 정부가 해외 거주 이산가족의 정확한 실태 파악에 나선다.   26일(한국시간) 통일부에 따르면 ‘2023 북미지역 해외 이산가족 실태조사’ 사업이 오는 11월까지 미국과 캐나다에서 진행된다.   이 조사는 미국과 캐나다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현황을 정확하게 파악하고자 기존 5년 주기 이산가족실태조사와 별도로 시행하는 것이다.   해외 거주 이산가족 현황은 지난 2021년 3차 이산가족실태조사 때 처음 조사 대상에 포함됐다.   그러나 현지 홍보 부족과 전화 조사 방식의 한계 등으로 누락이나 오류 같은 데이터베이스 정확성 문제가 제기됐다.   통일부 관계자는 “해외 이산가족 현황을 정확하게 관리해야 한다는 최근 국정감사 지적에 따라 적극적인 현지 홍보와 심층 면접조사 등을 거쳐 기존 해외 이산가족 데이터를 현재화하고 2021년 조사 때 누락된 이산가족을 추가로 파악하려는 것”이라고 사업 취지를 설명했다.   지난달 기준으로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가운데 북미 지역 거주자는 미국과 캐나다에 각각 792명과 29명이다.   통일부는 북미 지역에서 우선 조사를 벌인 후 결과에 따라 다른 해외 지역으로 조사 범위 확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이산가족 북미 이산가족 실태 해외 이산가족 이산가족 현황

2023-05-25

2023년 5월달의 모기지 이자율 전망과 부동산 전망 [ASK미국 주택/커머셜/비즈니스-사무엘 리 융자 전문가]

▶문= 2023년 5월의 모기지 이자율 전망과 부동산 전망은 어떤가요?   ▶답= 2023년 5월의 이자율 현황과 전망에 대하여 말씀드리면, 미국 모기지 금리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는 미국 10년물 국채의 이자율이  5월 11일에 저점인, 3.38까지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3.5까지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최근 한 달간의 10년 물 국채를 추세를 보면, 거의 한 달 전에 3.6이었던 금리가 조금씩 등락을 하다가 3.5까지 내려간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미국 10년물 국채의 안정적 추세를 볼 때, 모기지 이자율도 안정되고 조금씩 내려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2023년 5월 15일 현재 740점 이상의 크레딧 점수일 때 30년 고정으로 6.125-6.25%의 이자율이 가능하며 15년 고정으로는 740점 이상 일 때, 5.75-5.875%가 가능합니다. Non QM론은 세금보고가 필요 없이 비즈니스의 P and L로만 받을 수 있는 론으로 는 30% 이상의 다운이 필요하고 크레딧 점도가 740점 이상 일 때, 7.75-8.0% 정도의 이자율이 가능합니다.       ▶문= 2023년 모기지 금리는 어떻게 예측되나요?   ▶답= 모기지 금리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연준의 인플레이션 억제 조치 사이에서 줄다리기하고 있지만, 금리는 장기적으로 하향 추세로 갈 것 같습니다. 경기가 둔화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면 금리를 더는 높이지 않고 낮추게 되고, 그러면 함께 모기지 금리도 하향 안정될 가능성이 많이 있습니다. 연준이 실제로 6월에 연속적인 금리 인상을 중단한다면, 하반기 주택 구매자들에게 좋은 소식이 될 수 있습니다.     ▶문= 2023년 5월 주택 시장 전망은 어떤가요?   ▶답= 봄철 주택 구매의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신규 매물은 역사적으로 낮은 수준입니다. Redfin에 따르면 4월 신규 매물은 23%가 감소했는데, 이는 팬데믹 이후에 가장 큰 폭의 하락입니다. 그 결과로 주택 구매자들은 매물이 시장이 나오자마자 매물을 구매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새로 나온 매물이 2주-3주 안에 계약에 들어가는 실정입니다. 조금씩 시장은 다시 바이어 마켓에서 셀러 마켓으로 바뀌고 있는 상황입니다. 주택이 필요한 실소유자는 적극적으로 시장을 살펴보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문의: (714)472-4267미국 비즈니스 모기지 이자율 이자율 현황 주택 구매자들

2023-05-15

[예비선거 D-10개월 판세] 내년 가주 연방하원 선거, 한인 3인 두각

  내년 예비선거 일정이 10개월 남짓 남아 있는 가운데 가주 내 연방하원 선거 핵심 경합 지역들이 큰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초경합을 벌였거나 올해 새로운 변수로 경쟁 구도가 달라진 곳들인데 한인 후보들도 일부 포함돼 시선을 끈다. 중앙당의 지원 사격도 집중될 곳들로 꼽힌다.     ▶시에라 네바다 3지구   새로 조정된 3지구는 지난해 선거에서 현역이 없는 경쟁에서 올해 38살의 신진 케빈 카일리(공화)가 당선됐다. 주하원 출신인 그는 민주당 커미트 존스를 누르고 당선됐다. 아직 민주당 후보의 출마 선언은 없는 상태다.   ▶오렌지카운티 40지구   연방 하원 재선인 영 김 의원(공화)이 3선에 도전한다. 재선 현역이라 ‘공화 강세’ 지역으로 구분되지만, 민주당의 공세가 가장 치열한 곳 중 하나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김 의원은 의사 출신 아시프 마흐무드를 물리친 바 있다. 하지만 2020년 초경합 끝에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바 있어 공화당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곳이다.     ▶킹스카운티 22지구   핸포드 출신인 데이비드 발라다오(공화) 의원이 현역이며 초경합 지역으로 꼽힌다. 올해 46살인 그는 최근 10년 동안 지역구를 지켜왔는데 2018년과 2020년 2%포인트 차이로 T.J. 콕스를 간신히 이겼다. 지난해에는 주 하원 출신 루디 살라스를 상대로 3%포인트 차 승리를 거뒀다. 내년 리턴 매치가 예고된 상태다.     ▶리버사이드 41지구   1993년부터 켄 캘버트(공화) 의원이 수성하고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지난해 상대편인 윌 롤린스에 맞서 4%포인트 차 신승을 거뒀다. 공화 우세가 분명하지만, 긴장을 늦추기 힘든 곳이다. 롤린스를 포함 2~3명의 민주 후보들이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가든그로브 45지구   지난해 중국계 제이 첸 후보(민주)가 미셸 박 스틸 후보에 맞섰다 실패한 곳이다. 재선에 올라선 스틸 의원은 결선에서 52.4% 득표율을 보였다. 첸 후보의 재도전이 예고된 가운데 민주당 출신인 가든그로브 시의원 킴 누엔이 도전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마데스토 13지구   존 듀라테(공화) 의원이 지난 선거에서 564표 차이(0.4%포인트)로 승리한 곳이다. 상대는 주하원 출신 애덤 그레이 의원이었는데 2020년 대선 바이든 돌풍에 민주당의 우세가 점쳐지던 곳에서 오히려 민주당 후보를 눌렀다. 리턴 매치가 예고된 상태이며 다른 민주 후보들이 2~3명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어바인 47지구   케이티 포터 현역이 연방 상원 출마를 밝히면서 현역이 없는 지역이 됐다. 데이브 민 가주 상원의원(민주)이 포터의 공식 지지를 얻으며 출마했다. 포터는 지난해 선거에서 공화당 스캇 보 후보를 3%포인트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보가 다시 출마했으며 그 외에도 3~4명이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발렌시아 27지구     LA 북부 지역이며 공화세가 강한 것으로 알려진 이곳엔 마이크 가르시아(공화)가 2020년 이후 재선 임기 중이다. 지난해 선거에서 가주 하원 출신 크리스티 스미스 후보를 6%포인트 차이로 물리쳤다. 스미스는 내년에 재출마 의사가 없는 상태다. 우주여행 회사인 버진 캘랙틱 사장 출신 조지 화이트사이드, 살인범 누명으로 20년 옥살이한 프랭키 카리요가 출마를 선언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지역구 현황 민주당 후보 동안 지역구 가든그로브 45지구

2023-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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