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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날 우리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복잡한 시대의 변화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이민사회 내에서 세대 간 갈등은 더욱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심리적,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이민자들이 많습니다. 이 세대 간 갈등은 단순히 세대 차이를 넘어서, 언어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부모 세대는 자녀 세대와의 의사소통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로 인해 자녀와의 관계 단절, 정서적 지지 부족, 고립, 외로움 등의 문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갈등은 극단적인 경우 자살 등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어, 우리 공동체 모두가 해결책을 모색해야 할 시점에 있습니다.   이에, 주로스앤젤레스대한민국총영사관과 유스파운데이션은 공동으로 교민 사회의 세대 간 갈등 현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하고자 이번 설문조사를 실시합니다. 설문을 통해 여러분의 소중한 경험과 의견을 반영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대 간 갈등을 해소하고,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참여가 우리 공동체의 미래에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설문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리며, 이 과정을 통해 더 나은 관계 회복과 갈등 해결을 위한 길을 함께 열어나가기를 기대합니다.   설문 기한 : 2024년 11월 30일(토) 23:59까지 소요시간 : 약 15분 ※ 설문조사 참여자 중 10분을 추첨해 '아마존 상품권 $10'을 e-gift card로 전달해 드립니다. ▶설문 참여하기미국 아마존 설문조사 참여자 이번 설문조사 갈등 현황

2024-11-20

텍사스, 업무 관련 사망자수 최다

 업무와 관련된 사고나 질병에 의한 사망이나 부상자가 많아지면 노동자 개인은 물론 회사나 지역사회에도 큰 손실을 끼치게 된다. 직장내 업무중 사상자 발생률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이유다. 텍사스는 워싱턴DC를 포함한 미국내 51개주 가운데 업무 관련 사망자수가 가장 많은 주로 조사됐다.   광고대행사인 ‘익스퍼티즈닷컴’(Expertise.com)이 연방노동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BLS)의 2022년 관련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51개주 민간 산업계의 업무 관련 사망자와 부상자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텍사스주는 2022년 업무 관련 사망자수가 총 57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21년의 533건 보다도 45건이 더 늘어난 수치로 텍사스는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전국 최다를 기록했다. 또한 텍사스는 업무 관련 부상자수도 178만8천명으로 캘리포니아(419만3천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2022년 업무 관련 사망자수가 두 번째로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로 504명(2021년 462명)에 달했고 이어 플로리다가 307명(2021년 315명)으로 3위, 뉴욕이 251명(2021년 247명)으로 4위, 노스 캐롤라이나가 217명(2021년 179명)으로 5위를 기록했다. 6~10위는 조지아(2022년 209명/2021년 187명), 펜실베니아(183명/162명), 테네시(173명/132명), 일리노이(177명/176명), 인디애나(156명/157명)의 순이었다. 반면, 업무 관련 사망자수가 가장 적은(51위) 주는 로드 아일랜드로 7명(2021년 5명)에 불과했다. 이어 버몬트가 50위(2022년 11명/2021년 10명), 워싱턴 DC 49위(15명/12명), 델라웨어 48위(17명/13명), 뉴 햄프셔가 47위(19명/21명)였다. 캘리포니아와 텍사스에 이어 업무 관련 부상자수가 세 번째로 많은 주는 뉴욕으로 138만9천명이었고 펜실베니아가 123만4천명으로 4위, 일리노이가 112만5천명으로 5위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 나타난 2022년 한해동안 미국내 민간 업계 종사자들의 업무 관련 사망, 부상, 질병 발생 실상은 다음과 같다.   ▲치명적이지 않은 부상 및 질병 건수 280만4,200건, 질병발생률은 정규직 FTE(full-time equivalent) 직원 1만명당 45.2건 ▲매 96분마다 작업자가 업무와 관련된 사고에 따른 부상으로 사망 ▲2021~2022년 사이 업무 관련 사망 재해율은 정규직 노동자 10만명당 3.6명에서 3.7명으로 증가 ▲2021~2022년 부상당한 노동자들의 평균 결근 일수는 10일이며 이로 인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손실 ▲업무상 부상 입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3가지 원인은 유해 물질 또는 환경 노출, 과도한 운동/신체 반응, 낙하/미끄러짐 또는 출장 등 여행.(특정 업계의 부상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직장내 부상은 어디서나 발생 가능) ▲총 사망자 5,486명 중 1,369명은 도로 교통 사고(전체 사망 사고의 37.7%로 최고), 865명은 낙상/미끄러짐, 출장 등 여행, 524명은 피살 ▲치명적이지 않은 업무상 부상의 주원인은 유해 물질이나 환경에 대한 노출 ▲업무상 사망자가 제일 많은 산업계는 10,69명이 숨진 건설업 ▲업무상 재해율이 가장 높은 직종은 농업, 임업, 어업, 수렵업으로 정규직 10만명당 18.6건 ▲치명적이지 않은 부상자수가 가장 많은 산업은 의료 및 사회 지원(social assistance)이었고 이어 소매 무역, 제조업, 운송 및 창고, 숙박 및 음식 서비스, 건설, 도매 거래의 순 ▲업무 관련 사망자 가운데 인종별로는 히스패닉계가 아닌 백인 남성 노동자가 3,167명으로 가장 많았고 히스패닉계(라틴)는 439명, 아프리카계 흑인은 278명이었다. 그러나 히스패닉계와 흑인 정규직 노동자들의 사망률은 2021년 10만명당 4.0~4.2명에서 2022년에는 4.5~4.6명으로 증가. 연령대는 55~64세가 최다 ▲성별로는 남성이 5,041명, 여성은 445명이었다. 이는 남성들이 위험한 직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농촌 노동자가 도시 노동자보다 업무상 부상/질병과 부상/질병으로 인한 부상 및 결근 일수가 더 많음 ▲임금을 받는 노동자의 업무 관련 사망자는 4,601명이고 자영업자는 885명.   손혜성 기자사망자수 텍사스 업무상 부상 관련 사망자수 부상자수 현황

2024-11-20

콜로라도, 업무 관련 사망자수 전국 21위

 업무와 관련된 사고나 질병에 의한 사망이나 부상자가 많아지면 노동자 개인은 물론 회사나 지역사회에도 큰 손실을 끼치게 된다. 직장내 업무중 사상자 발생률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이유다. 콜로라도는 워싱턴DC를 포함한 미국내 51개주 가운데 업무 관련 사망자수가 중상위권인 전국 21위를 기록했다. 광고대행사인 ‘익스퍼티즈닷컴’(Expertise.com)이 연방노동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BLS)의 2022년 관련 자료를 토대로 조사한 51개주 민간 산업계의 업무 관련 사망자와 부상자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콜로라도는 2022년 업무 관련 사망자수가 총 89명으로 21번째로 많았다. 그러나 2021년의 96명 보다는 7명이 줄었다. 또한 콜로라도는 업무 관련 부상자수도 54만8천명으로 중상위권에 랭크됐다. 업무 관련 부상자수가 제일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419만3천명)였고 2위는 텍사스(178만8천명), 3위는 뉴욕(138만9천명), 4위는 펜실베니아(123만4천명), 5위는 일리노이(112만5천명)였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 나타난 2022년 한해동안 미국내 민간 업계 종사자들의 업무 관련 사망, 부상, 질병 발생 실상은 다음과 같다.       ▲치명적이지 않은 부상 및 질병 건수 280만4,200건, 질병발생률은 정규직 FTE(full-time equivalent) 직원 1만명당 45.2건 ▲매 96분마다 작업자가 업무와 관련된 사고에 따른 부상으로 사망 ▲2021~2022년 사이 업무 관련 사망 재해율은 정규직 노동자 10만명당 3.6명에서 3.7명으로 증가 ▲2021~2022년 부상당한 노동자들의 평균 결근 일수는 10일이며 이로 인해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손실 ▲업무상 부상 입을 가능성이 가장 높은 3가지 원인은 유해 물질 또는 환경 노출, 과도한 운동/신체 반응, 낙하/미끄러짐 또는 출장 등 여행.(특정 업계의 부상 가능성이 높기는 하지만 직장내 부상은 어디서나 발생 가능) ▲총 사망자 5,486명 중 1,369명은 도로 교통 사고(전체 사망 사고의 37.7%로 최고), 865명은 낙상/미끄러짐, 출장 등 여행, 524명은 피살 ▲치명적이지 않은 업무상 부상의 주원인은 유해 물질이나 환경에 대한 노출 ▲업무상 사망자가 제일 많은 산업계는 10,69명이 숨진 건설업 ▲업무상 재해율이 가장 높은 직종은 농업, 임업, 어업, 수렵업으로 정규직 10만명당 18.6건 ▲치명적이지 않은 부상자수가 가장 많은 산업은 의료 및 사회 지원(social assistance)이었고 이어 소매 무역, 제조업, 운송 및 창고, 숙박 및 음식 서비스, 건설, 도매 거래의 순 ▲업무 관련 사망자 가운데 인종별로는 히스패닉계가 아닌 백인 남성 노동자가 3,167명으로 가장 많았고 히스패닉계(라틴)는 439명, 아프리카계 흑인은 278명이었다. 그러나 히스패닉계와 흑인 정규직 노동자들의 사망률은 2021년 10만명당 4.0~4.2명에서 2022년에는 4.5~4.6명으로 증가. 연령대는 55~64세가 최다 ▲성별로는 남성이 5,041명, 여성은 445명이었다. 이는 남성들이 위험한 직종에 종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농촌 노동자가 도시 노동자보다 업무상 부상/질병과 부상/질병으로 인한 부상 및 결근 일수가 더 많음 ▲임금을 받는 노동자의 업무 관련 사망자는 4,601명이고 자영업자는 885명.           김경진 기자콜로라도 사망자수 업무상 부상 관련 사망자수 부상자수 현황

2024-11-13

뉴욕시 어포더블 하우징<중·저소득층 아파트> 여전히 비싸다

뉴욕시가 중·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시장가격보다 낮은 주택을 제공하고 있지만, 이렇게 제공되는 렌트 또한 높은 가격으로 책정돼 제도의 취지가 무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12일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뉴욕시정부에서 새롭게 내놓은 어포더블 하우징 현황을 보면, 중·저소득층이 감당하기 어려운 렌트와 소득기준을 제시하는 경우가 다수”라고 보도했다. 뉴욕시에서 렌트 세입자로 사는 가구의 중간소득은 연간 약 7만 달러 수준으로, 월 렌트를 약 1750달러 감당하면 합리적인 생활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어포더블 하우징이라는 이름에도 불구하고, 이들 아파트 렌트는 평균적인 이들이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두 배 이상인 경우가 다수며 렌트가 월 3000~4000달러에 달하는 경우가 많다는 지적이다.   특히 퀸즈 롱아일랜드시티, 브루클린 북부 지역에 새롭게 지어진 콘도는 이름은 ‘어포더블 하우징’이지만, 렌트는 비싼 경우가 많다.   최근 지원자 신청 접수를 하기 시작한 롱아일랜드시티 한 아파트의 경우, 연 소득이 10만2515~25만380달러 수준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이 아파트에서 가장 작은 스튜디오에 당첨될 경우, 월 2990달러의 렌트를 감당해야 한다. 이 아파트에서 가장 많은 유닛(99개)이 배정된 유닛은 2베드룸으로, 매월 4434달러 수준의 렌트를 내야 한다.   뉴욕시에선 새로운 콘도나 아파트를 지을 때 유닛의 일정 부분을 ‘어포더블 하우징’으로 배정하기로 하고 세금감면 혜택을 받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이렇게 공급된 신규 주택도 중·저소득층에 제대로 배정되는 경우가 적어 오히려 개발업자들의 배만 불린다는 지적이다.   NYT는 “어포더블 하우징 프로그램은 렌트를 설정할 때 지역중위소득(AMI)에 의존하는데, 뉴욕시 AMI는 워낙 높아 실질적으로 주택이 필요한 사람들의 소득을 반영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전했다. 2024년 4인가구 기준 뉴욕시 AMI는 연 15만5300달러에 달한다.   아울러 NYT는 “어포더블 하우징이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면서 뉴욕시 주택 위기 해결은 더 요원해지고 있다”며 “많은 뉴요커가 수입의 절반 이상을 렌트에 쓰는 현상을 해결하려면 어포더블 하우징 프로그램을 고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은별 기자저소득층 하우징 저소득층 아파트 하우징 프로그램 하우징 현황

2024-11-12

뉴욕마라톤 대회로 일부 도로 통제

다음달 3일 개최하는 ‘2024 TCS 뉴욕시 마라톤’으로 인해 시 전역 일부 도로가 통제된다.   30일 뉴욕로드러너스(NYRR)에 따르면, 오전 8시에 스태튼아일랜드 베라자노브리지에서 5만명이 함께 출발한다. 이 때문에 이 구역은 전날 오후 11시부터 통제되며, 대회 당일 오전 7시 프리쇼가 예정돼 있다. 이 구역을 지나야 하는 운전자는 전화(718-692-5656)로 통제 현황을 알 수 있다.   구체적으로 ▶베라자노브리지~92스트리트 ▶남행 BQE와 베라자노브리지~79스트리트 인근 ▶퀸즈보로브리지 ▶결승지점 인근인 맨해튼 웨스트59스트리트와 5애비뉴 인근~센트럴파크·8애비뉴·컬럼버스 서클 일대도 이날 오전 7시부터 오후 4시까지 통제되며, 일부 구간에 따라 통제 시간이 상이할 수 있다.   상세 코스는 홈페이지(nyrr.org/tcsnycmarathon/race-day/the-course)에서 볼 수 있으며,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의 시스템 변경 현황은 홈페이지(new.mta.info)에서 볼 수 있다.   센트럴파크 관람석에선 선수들이 결승선을 지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티켓은 홈페이지(eventbrite.com)에서 59.53달러에 구매할 수 있다.   한편 시 전역 26.2마일을 달려야 하는 이 마라톤에서 지난해는 5만1453명이 평균 4시간 39분 47초대로 결승지점을 통과했다. 강민혜 기자뉴욕마라톤 대회 뉴욕마라톤 대회 통제 현황 통제 시간

2024-10-30

방은 따로 거실은 같이, 공유주택 어때요

최근 Z세대와 시니어들 사이에서 공유주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많은 시니어들이 경제적 부담을 덜고 사회적 고립은 피하면서 편리한 생활 환경을 위해 공유주택을 선택하고 있는 것이다. Z세대 역시 높은 집값과 고금리로 내집 장만이 힘들어지자 공유주택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처럼 비싼 집값과 고물가, 사회적 고립을 타개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공유주택에 대한 수요는 계속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공유 주택 종류 및 현황, 전망 등에 대해 알아봤다.     ▶공유주택이란     공유주택은 다수의 거주자들이 주택 또는 건물을 함께 공유하는 주거 형태다. 그러나 공유주택이라고 해서 모든 공간을 공유하는 것이 아닌 침실과 화장실 등 입주자별 독립 공간은 따로 있되 거실이나 주방 등 공용 공간만 함께 사용한다. 이런 공유주택은 주거비 절감은 물론 다양한 세대와 사회적 교류까지 할 수 있어 시니어와 젊은 세대 모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종류   공유주택은 크게 코하우징(Co-housing), 홈셰어링(Home Sharing), 코리빙(Co-living)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코하우징은 입주자 별로 독립된 주거 공간이 있지만 주방, 거실, 정원 등 공용 공간은 이웃과 함께 사용하는 형태다. 이 주거 방식은 공동체 생활을 선호하는 이들에게 적합하며 주거비를 절감하면서도 사회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홈셰어링은 홈오너가 자신의 집 일부를 임대해 임차인과 주거 공간을 공유하는 형태다. 이는 은퇴 후 월세 소득을 얻고자 하는 시니어 홈오너들에게 인기가 많다. 홈셰어링 세입자들은 주로 싼값에 집을 임대하려는 Z세대들이 주를 이룬다. 코리빙은 주로 젊은 직장인들이 선호하는 주거 형태로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춘 큰 규모의 주택을 여러 명이 공유하는 방식이다. 입주자들은 각자 개인 공간을 가지고 있으면서 주택 내 피트니스센터, 라운지, 업무 공간(work space) 등을 함께 공유한다.     ▶현황   공유주택 인기는 갈수록 뜨거워 지고 있다. 특히 고물가와 비싼 집값으로 악명 높은 뉴욕, 샌프란시스코, LA 같은 대도시를 중심으로 공유주택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주거비 절감과 더불어 사회적 네트워크 형성을 중요시 여기는 MZ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공유주택 중 최근 몇 년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여 주고 있는 것은 코리빙. 팬데믹 동안 위리브(WeLive), 커먼(Common), 올리(Ollie) 등과 같은 공유주택 서비스 플랫폼은 젊은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주거 공간을 임대해 인기를 끌었다.   현재 국내는 물론 글로벌 코리빙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한 기업은 해비트(Habyt)와 홈롬(HomeRoom) 등이다. 2023년 커먼과 합병해 글로벌 코리빙 시장을 선점한 해비트는 전 세계 40여 곳 도시에서 3만개 이상의 코리빙 유닛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는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카고 등에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홈룸은 기존 주택을 임대하거나 주택 소유주와 파트너십을 체결해 코리빙 유닛을 관리하는 서비스 기업인데 현재 캔자스시티, 달라스, 오스틴, 피츠버그 등 대도시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코리빙뿐만 아니라 홈셰어링 역시 시니어와 젊은 층 모두에게 인기있는 공유주택 형태다. 실버네스트(Silvernest) 같은 플랫폼에서는 시니어 홈오너와 세입자를 매칭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시니어 홈오너에게는 고정 소득을, 젊은 세대에게는 저렴한 주거지를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는 양 세대 모두 주거비 절감과 더불어 세대 간 교류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어 미래의 대안적 주거 형태로 각광받고 있다.   전국시니어하우징투자센터(NIC)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말 기준, 전국의 시니어 커뮤니티와 코하우징(Co-housing) 커뮤니티 수는 약 31만5000 유닛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MZ세대 뿐만 아니라 시니어들도 주택 소유라는 기존의 주거 형태에서 벗어나 공유주택 같은 새로운 주거 형태를 점점 더 많이 수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입주 방법     공유주택에 관심이 있다면 코리빙닷컴(Coliving.com) 같은 전문 플랫폼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전 세계 300곳 이상 도시에서 3만4000개 이상의 코리빙 유닛을 제공하고 있는 이 플랫폼에서는 전 세계를 대상으로 코리빙 하우스를 검색할 수 있다. 사이트 검색 필터에서 원하는 도시, 예산, 편의시설 등을 선택해 입력하면 맞춤 검색을 할 수 있다. 또 질로(Zillow)나 아파트먼트닷컴(Apartments.com) 같은 부동산 사이트에서는 '코리빙' 또는 '공유주택'이란 키워드로 검색하면 원하는 공유주택을 찾을 수 있다. 코리빙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들의 공식 사이트를 방문해도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 아시아 등 전세계 코리빙 주거공간을 찾을 수 있다.   이외에도 전국공유주택센터(NSHRC)에서는 시니어들을 위한 다양한 공유주택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어 관심 있는 이들은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주현 객원기자공유주택 거실 현황 공유주택 종류 공유주택 주거비 절감

2024-10-23

대선, 한 달 앞으로…투표 내주부터 시작

가주에서 47대 대통령 선출을 위한 투표가 다음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가주 총무처는 주 내 카운티별 우편투표(Vote By Mail) 용지를 7일(월)부터 일제히 발송한다고 밝혔다. 팬데믹 이후 우편 투표는 70% 내외의 유권자들이 참여하는 가장 일반적인 투표 방식으로 자리 잡았다. 투표용지를 충분한 시간을 갖고 기입해 내달 선거일인 11월 5일 오후 8시까지 드롭박스에 넣거나, 우편(5일자 소인이 찍힌 경우 12일까지 배달) 또는 투표소를 통해 보내면 된다.   가주 선거법에 따르면 우편투표 용지는 선거일 29일 전에 신청한 유권자들에게 발송을 시작해야 한다.   따라서 한인 유권자들도 이르면 7일부터 투표용지를 받아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권자 등록은 오는 21일 마감된다. 21일 이후 시민권을 취득한 경우에는 선거 당일인 내달 5일까지 조건부 등록과 투표가 가능하다.   LA 카운티 등 주요 카운티 선거관리국은 이달 중순쯤 조기투표 일정과 투표소 현황을 안내할 계획이다.   이번 대통령 선거는 공화당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민주당의 카말라 해리스 현 부통령의 리턴 매치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경제, 보건, 이민, 외교 등을 놓고 치열한 대결을 벌이고 있는 두 후보는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애리조나 등 주요 경합주의 표심에 사활을 걸고 있다.   가주에서는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애덤 쉬프 연방 하원의원과 공화당 스티브 가비 후보가 격돌한다. 가주 연방 하원에는 3선을 노리는 미셸 스틸 후보(45지구), 영 김 후보(40지구), 데이브 민 후보(47지구), 데이비드 김 후보(34지구)가 유권자들의 표심을 기다리고 있다.   주 상·하원에서는 공화당 최석호 상원 후보(37지구 어바인), 존 이 하원 후보(54지구 LA)가 본선에 올라 선전을 펼치고 있다. LA에서는 그레이스 유 후보(10지구)가 시의회 입성을 꿈꾸고 있다.   선거는 단순히 특정 후보의 당락으로만 끝나지 않는다. 특히 소수계는 유권자 참여 자체가 성적표여서 많은 투표가 정치력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한편 미주중앙일보는 LA 본사(690 Wilshire Pl. Los Angeles, CA 90005) 사옥에 대통령 선거 투표소를 마련하고 내달 5일 유권자들을 맞이한다. LA 카운티 유권자라면 누구나 방문해 투표용지를 전달하거나 전자 투표로 참여할 수 있다.     투표소에는 선거관리국 직원과 한국어 통역 요원이 배치돼 한인 유권자들을 도울 예정이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대선 투표 카운티별 우편투표 투표소 현황 우편투표 용지

2024-10-03

다세대 주택…한 지붕 3대, 따로 또 같이 산다

최근 한 지붕 아래 3대가 함께 거주하는 다세대 주택(Multigenerational Housing)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핵가족이 보편화된 1950년대 이후 미국에선 한 지붕 아래 부모 또는 조부모와 함께 사는 거주 형태는 급격히 줄어들었지만 최근 집값 및 물가 상승으로 인해 결혼한 자녀와 함께 거주하는 다세대 주택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여기에 더해 팬데믹 이후 가족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다세대 주택이 새로운 대가족 주거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현황   다세대 주택이란 한 지붕 아래 2세대 이상 함께 거주하는 주거 형태를 가리킨다. 부모와 성인 자녀가 함께 거주하는 주거 형태도 다세대 주택으로 볼 수 있지만 이보다는 조부모, 부모, 자녀 등 3대가 함께 거주하는 게 일반적이다. 최근 퓨리서치센터 조사에 따르면 2021년 다세대 주택 거주자 수는 2019년 보다 100만 명 증가했으며 1971년과 비교하면 4배나 늘어 약 6000만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인구의 18%가 다세대 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셈이라고 한다. 시니어와 함께 사는 다세대 주택의 모델을 개발 중인 비영리단체 세대연합(Generations United)은 "다세대 주택 개발은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건강과 웰빙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따라서 앞으로 다세대 주택 커뮤니티 개발이 더 적극적으로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종류   다세대 주택 형태는 다양하다. 가장 일반적인 것은 기존 주택에 별채(ADU)를 증축하는 형태다. 기존 주택에 ADU를 추가할 땐 주로 지하실 또는 차고를 개조해 별도의 유닛처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ADU 신축 또는 증축은 가족 구성원들 모두 독립적인 생활을 유지하면서도 필요할 땐 언제든 교류할 수 있어 다세대 주택 개조를 원하는 홈오너들이 가장 선호하는 방식이다. 또 기존 주택과 출입문을 달리한 독립 유닛을 증축하기도 한다. 그러나 증축할 여건이 안 될 경우엔 한 집에 살면서도 각 세대가 층별로 독립적인 공간을 가지는 형태도 있다.     ▶트렌드   최근 다세대 주택 트렌드는 한 지붕에 3대가 모여 사는 가족 공동체에서 더 확장돼 혈연관계 없이 한 커뮤니티에 다양한 세대가 함께 모여 거주하는 쪽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는 시니어 주택에 대한 이상적인 대안으로 꼽히기도 하는데 이를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커뮤니티 내 세대 간 통합을 위한 공용 공간 및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 구축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다세대 주택 전문가들은 "진정한 세대간 교류(intergenerational living)를 위한 커뮤니티를 구축하려면 젊은 세대와 노년층 간 적극적인 교류가 가능한 실질적인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한다.     현재 5개 주에 다세대 주택 1200개 유닛을 운영 중인 세대연합은 다세대 주택을 시니어 주택의 미래로 보고 현재 건설업자 또는 커뮤니티 개발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런 다세대 주택을 전국적으로 확장할 계획을 갖고 있다. 이들이 추진할 세대 간 통합 커뮤니티는 거동이 불편한 시니어들이 편하게 거동할 수 있도록 커뮤니티 내 인프라 구축 및 레크리에이션 및 자원봉사 등 다양한 세대 간 교류 프로그램 운영도 포함돼 있다.     ▶개조 시 고려사항   다세대 주택의 신축 또는 증축 시엔 모든 연령대가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는 설계하는 것이 키포인트. 예를 들어 휠체어가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도록 턱이 없는 현관, 계단 대신 램프 설치, 그리고 주방 내 낮은 카운터톱과 같은 것 등을 고려해야 한다. 또 시력 저하나 청력 손실이 있는 시니어 가족 구성원을 위한 조명, 청각 보조 장치 등도 포함돼야 한다. 또 다세대 주택에서는 각 세대의 프라이버시를 유지하면서도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공용 공간을 적절히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각 세대가 독립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침실과 화장실이 있어야하고 가족이 함께 모일 수 있는 규모의 거실, 주방, 다이닝룸도 마련해야 한다. 또 시간이 지나면서 찾아올 가족 구성원의 변화에도 대비해야 한다. 즉 자녀들이 독립하거나 시니어 부모가 요양시설로 이주할 경우 이들이 쓰던 공간을 다른 용도로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가변형 벽이나 다목적 공간 등 언제든 용도 변경이 가능하도록 설계 또는 개조해야 한다.     그리고 가족 구성원 수가 많은 만큼 에너지 소비가 늘어날 것에도 대비해야 한다. 이를 위해 에너지를 효율성이 높은 고효율 HVAC 시스템, 단열재 강화, 스마트홈 기술을 활용한 에너지관리시스템 등을 이용하면 전기료와 유틸리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이는 가족 전체의 생활비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다세대 주택을 위한 설계 또는 개조 시 조금만 신경 쓰면 가족 모두에게 편리하고 효율적인 공간이 될 수 있을뿐더러 대가족이 함께 살지만 가족 구성원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  이주현 객원기자다세대 주택 다세대 주택 현황 다세대 시니어 주택

2024-09-04

뉴욕시 섹션8 신청 60만건 넘어

15년 만에 부활한, 연방정부 주거비 지원 프로그램 ‘섹션8’의 대기자 신청이 9일 마감된 가운데 최소 63만 가구가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10일 뉴욕시 주택국(NYCHA)에 따르면, 지난 6일 자정 시작한 대기자 신청을 9일 오후 11시 59분 마감한 결과 당초 예상치인 50만 가구를 웃도는 63만 가구가 참여했다.   시 주택국은 이중 20만명의 대기자를 추첨해 선정하고, 당첨자들은 인터뷰를 통해 적격 심사를 거친다.   당첨자 명단 준비는 오늘 8월 1일 완료될 예정이며, 이후 발표된다.   이후 지원자들은 각자의 신청 현황을 홈페이지(selfserve.nycha.info)에서 볼 수 있으며, 당첨자들에겐 별도의 전화 연락이 간다. 낙첨됐을 경우 시 주택국에 항변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번 신청은 연소득 ▶1인 가구 5만4350달러 ▶2인 가구 6만2150달러 ▶3인 가구 6만9900달러 ▶4인 가구 7만7650달러 이하 등의 경우 가능했다.   시 주택국은 랜드로드가 바우처를 거절하는 것은 불법 행위라며, 이로 인해 차별받을 경우 전화(311, 718-722-311)로 신고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섹션 8을 사칭하며 돈을 요구하는 스캠 피해를 조심하라며, 사기 피해가 의심될 경우 전화(212-306-3355)나 이메일(ig@nycha.nyc.gov)로 제보하라고 덧붙였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신청 뉴욕 대기자 신청 뉴욕시 주택국 신청 현황

2024-06-10

미국 물가 안정에도 뉴욕시 물가는 고공행진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소폭 완화하면서 물가가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뉴욕시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노동부가 15일 발표한 '뉴욕-뉴왁-저지시티'(뉴욕 일원) 소비자물가지수 현황에 따르면, 뉴욕 일원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동기 대비 3.8% 올랐다. 전월 대비로는 0.4% 올라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 일원 물가상승률은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기도 했다.     뉴욕 일원 외에는 샌프란시스코(3.8%), 세인트루이스(4.0%), 필라델피아(4.1%) 등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이 4% 수준으로 전국 물가상승률(3.4%)을 훌쩍 웃돌았다. 물가가 여전히 높은 곳들의 경우 주택과 유틸리티 비용이 높은 물가의 원인으로 꼽혔다.   뉴욕 일원에선 4월 주택 물가가 전년동기 대비 5.3%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렌트 물가도 전년동기대비 5.4% 올랐다. 뉴욕 일원에선 수요보다 주택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는데, 물가를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는 셈이다.   에너지와 유틸리티 가격도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연료 및 유틸리티 물가는 전년동기 대비 10.5% 높아졌고, 전기 등을 포함한 에너지서비스 가격은 13.5%나 올랐다.   음식 물가는 상대적으로 덜 올랐다. 식료품을 쇼핑해 집에서 음식을 해 먹을 때 드는 비용은 전년동월 대비 0.4%밖에 오르지 않았다. 다만 뉴욕시 외식 물가는 3.9%나 올랐다. 렌트나 유틸리티 가격이 외식물가에도 반영되고 있는 셈이다.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직장인 박 모씨(32)는 "물가가 잡히고 있다는 뉴스를 봤지만, 체감상으로는 전혀 와 닿지 않는다"며 "뉴욕시 렌트는 워낙 높다는 것을 알고 있어서 다시 내려가기를 기대도 하지 않고 있지만, 외식비나 유틸리티 비용은 너무 비싼 상황이 몇 년째 이어지다 보니 정말 물가 때문에 지친다는 표현이 딱 맞다"고 전했다.   뉴저지에서 맨해튼으로 출퇴근하는 이 모씨(40)는 "가족들과 함께 다른 도시로의 여행 계획을 짜기 시작했는데 항공 요금이 상상을 초월하는 데다 숙박 가격도 엄청났다"며 "올해도 근교 여행으로 만족해야 할지 고민"이라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미국 물가 뉴욕시 물가 전국 물가상승률 소비자물가지수 현황

2024-05-16

콜로라도 주민 사기 피해 지속 증가세

 지난해 콜로라도 주민들이 각종 사기로 인한 피해 액수가 1억 6천여만달러에 이르며 최근 수년간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버 폭스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FTC)는 ‘국가 소비자 보호 주간’(National Consumer Protection Week/매년 3월3~9일)을 맞아 미국내 사기 보고서(Fraud Reports)를 공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미국인들은 2023년 한해동안 각종 사기(fraud and scams)로 인해 100억달러(1인당 평균 500달러) 이상을 잃었으며  콜로라도 주민들은 1억6,420만달러의 손실을 입었다. 이 액수는 2022년의 1억4천만달러보다 증가한 수치며 2021의 8,440만달러에 비해서는 거의 2배나 급증한 것이다. 지난해 콜로라도에서 신고된 사기건수는 총 6만1,433건에 달했고 주민 10만명당 사기 신고 건수는 1,073건으로 50개주 가운데 상위권인 전국 15위를 기록했다. FTC 보고서에는 대도시권역(메트로폴리탄)별 사기 피해 현황도 나타나 있는데, 콜로라도의 경우는 7개 메트로 지역으로 나뉘어 있다. 7개 지역 모두에서 가장 많은 사기 유형은 사칭에 의한 사기(imposter scams)였으며 여기에는 법 집행 기관또는 다른 기관 소속 직원인 것처럼 가장하거나 유효한 회사의 직원인 것처럼 가장한 케이스가 대부분이었다. 콜로라도 주내 7개 메트로 지역의 2023년 사기피해 현황은 다음과 같다.   ■그랜드 정션: 전체 사기 신고 1,359건(주민 10만명당 879건)이었다. 가장 많은 사기 유형은 사칭에 의한 사기(398건) 였고 온라인 샤핑과 부정적인 리뷰(145건), 경품·복권 관련(93건), 은행 및 대출 기관(78건), 자동차 관련(62건), 전화 및 모바일 서비스(35건) ■포트콜린스: 전체 사기 신고 3,755건(주민 10만명당 1,059건). 사칭에 의한 사기(987), 온라인 샤핑(351), 은행 및 대출 기관(205), 신용 조사 기관(191), 자동차 관련(169), 경품·복권(156) ■그릴리: 전체 사기 신고 2,616건(주민 10만명당 811건). 사칭에 의한 사기(597), 온라인 샤핑(263), 은행 및 대출 기관(193), 경품·복권(134), 자동차 관련(124) ■볼더: 전체 사기 신고 3,593건(주민 10만명당 1,093건). 사칭에 의한 사기(960), 온라인 샤핑(386), 은행 및 대출 기관(216), 자동차 관련(155), 신용 조사 기관(144), 경품·복권(102), 인터넷 서비스(101) ■푸에블로: 전체 사기 신고 1,573건(주민 10만명당 939건). 사칭에 의한 사기(351), 경품·복권(164), 온라인 샤핑(162), 은행 및 대출 기관(83), 자동차 관련(58), 신용 조사 기관(58) ■콜로라도 스프링스: 전체 사기 신고 8,469건(주민 10만명당 1,133건). 사칭에 의한 사기(1,693), 온라인 샤핑(799건), 신용 조사 기관(625건), 은행 및 대출 기관(546건), 자동차 관련(453건), 경품·복권(387건) ■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 메트로: 전체 사기 신고 3만3,678건(주민 10만명당 1,147건). 사칭에 의한 사기(7,221), 사칭에 의한 사기 카테고리는 사기(7,221), 온라인 샤핑(3,247), 신용 조사 기관(2,314), 은행 및 대출 기관(2,195), 자동차 관련(1,557), 신용카드(930)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증가세 콜로라도 주민들 사기피해 현황 사기 보고서

2024-04-01

줄줄이 문 닫는 뉴욕시 체인점들

CVS·파티시티·풋라커 등 미국을 대표하는 체인점들이 빠른 속도로 뉴욕시에서 사라지고 있다.     맨해튼에서 체인점이 가장 많이 밀집돼 있는 코리아타운 일대, 퀸즈 한인밀집지역 플러싱 등에서도 주요 체인점이 문을 닫았다.   28일 싱크탱크 ‘센터포어반퓨처(CUF)’가 발표한 ‘2023년 체인점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1월 기준 뉴욕시 5개 보로 전체에 자리잡고 있는 체인점 수는 총 7709개로, 지난해(7958개) 대비 249개(3.1%) 감소했다.     이는 CUF가 관련 데이터 집계를 시작한 2008년 이후 두 번째로 큰 감소폭이다. 팬데믹 이후 2년 연속 체인점 수가 늘어나기도 했지만, 올해 다시 감소하면서 현재 뉴욕시 체인점 수는 팬데믹 직전 대비 1097개(13.8%)나 적다.   보로별로 보면, 맨해튼 오피스 지구 뿐만 아니라 모든 보로에서 체인점 수가 급감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브롱스 체인점은 932개에서 891개로 41개(4.4%)나 줄었고, 퀸즈 지역 체인점도 1765개에서 1706개로 59개(3.3%) 줄었다. 이외에 스태튼아일랜드(465개, -3.1%), 브루클린(1672개, -2.9%), 맨해튼(2975개, -2.7%) 등에서도 일제히 감소했다.     CUF는 “하이브리드 근무로 주거 지역에 머무르는 인구가 많은데도 전체적으로 체인점 수가 감소했다”며 “전자상거래 영향에 오프라인 쇼핑이 자취를 감추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우편번호별로 봤을 때는, 뉴욕시 우편번호 지역 중 가장 체인점이 많이 몰려 있는 맨해튼 코리아타운(10001) 지역의 체인점이 현재 210곳으로, 지난해(223개) 대비 13개(5.8%) 줄었다.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11354) 체인점도 95개에서 92개로 3곳(3.2%) 줄었다.   철수한 체인점들의 특징은 온라인 제품구매가 쉽다는 점이다. 파티시티·매트리스펌·풋라커·아메리칸이글 등이 대표적이다.     통신사 플랜도 온라인으로 처리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티모바일 매장도 급감했다.     반면 UPS·페덱스 등 배송업체 매장은 늘었고, 고물가 시대에 저렴하게 한끼를 떼울 수 있는 파파이스·타코벨·KFC 등은 오히려 매장 수를 늘렸다. CUF는 “체인 소매점이 문을 닫으면 일자리도 함께 증발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뉴욕시 경제 전반에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체인점 뉴욕 브롱스 체인점 체인점 현황 주요 체인점

2023-12-28

뉴욕시 청소국 제설작업 현대화

폭설이 잦은 뉴욕시에 현대화된 제설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도입 등 신기술이 도입된다. 새 소프트웨어 도입으로 5개 보로의 약 5000대가량 제설 작업 차량들은 더 효율적으로 움직일 전망이다.   14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실에 따르면 지난 2015년 도입 후 올해 첫 업그레이드되는 ‘블레이드러너 2.0’으로 더 향상된 소프트웨어 효과를 볼 것이라 밝혔다.   이로써 ▶실시간 제설·소금 살포 차량 위치 ▶제설작업 현황 등을 청소국 직원·시민이 실시간으로 공유하게 된다.     시민들은 ▶NotifyNYC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PlowNYC 공개 포털을 통해 이들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청소국 직원이 보는 것만큼 세부적인 정보는 아니지만 ▶차량이 지나간 시간 ▶소금 살포 여부 등을 모두 확인할 수 있어 눈길 이동에 참고한다.   물리적 자원도 대폭 늘었다.     시는 제설 차량 3200대, 소금 살포 차량 700대 등 총 5000대 이상의 차량을 보유했다. 지난해보다 청소국 직원은 600명 늘어났고, 이들은 12시간 교대로 일하며 폭설에 대비할 전망이다.     업그레이드된 실시간 추적 시스템으로 날씨·제설 현황도 보기 쉬워진다. 추적된 위치 기록을 토대로 한 제설률을 색깔별로 볼 수 있다. 푸른색은 높은 제설률, 붉은색은 낮은 제설률을 뜻한다.   소금 살포 현황도 비슷한 방식으로 공유된다. 구글맵과 연동돼 실시간으로 변하며, 각 차량 동선도 실시간 공유된다.     시는 이같이 대대적으로 준비하는 이유로 기상 예보관의 대규모 폭설 예보를 꼽았다. 폭설 현황이 시시각각 변할 수 있어 소프트웨어를 업그레이드 해 이를 해결하겠다는 계산이다.   새 소프트웨어에 준비된 구체 사항은 ▶실시간 위치 기록 공유 시간대 확장 ▶제설 차량 위치 거리 보기 ▶실시간 소금 살포 상황 ▶동시접속 및 피드백 원활화를 위한 새 클라우드 시스템이다.     아담스 시장은 “어떤 보로는 제설 작업이 잘 이뤄지고 어디는 아니라는 불만이 나오지 않도록 하겠다”며 “제설 차량들을 잘 추적하고 지원하는 최첨단 소프트웨어 도입으로 제설 작업의 평등권을 보장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제시카 티시 시 청소국장은 “올해 처음으로 자전거 도로에도 제설 장비를 도입한다”며 “첫 시행이라 의미있다”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제설작업 청소국 제설작업 현황 실시간 제설 제설 소프트웨어

2023-12-14

시니어 세입자 56% 렌트비로 소득 30% 쓴다

시니어들의 주거비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최근 하버드대가 발표한 '미국 시니어 주거 현황 보고서(Housing America's Older Adults 2023)'에 따르면  렌트비와 모기지 상환 등 주거비로 소득의 30% 이상을 지출하는 시니어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보고서는 시니어 인구가 2022년 5800만명으로, 2012년 4300만명 대비 10년 새 3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80세 이상 고령 인구가 가파르게 늘고 있는데 2040년에는 80세 이상 가구 수가 1700만에 이를 전망이다. 그러나 시니어 인구는 늘고 있지만 이들을 위한 주거 상황은 갈수록 열악해지고 있다. 보고서는 은퇴 후 소셜연금 등 은퇴 전보다 줄어든 수입으로 생활해야 하는 시니어들에게 최근 가파르게 상승하는 주거비는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미국 시니어들의 주거비 부담 현황과 저렴한 주거비로 생활할 수 있는 도시들을 알아봤다.       ▶소득 대비 주거비 현황   시니어들의 주거비 부담이 몇 년 새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소득은 크게 변동이 없는데 지난 몇 년 간 금리 상승, 렌트비 상승 등으로 주거비가 큰 폭 상승했기 때문. 통계에 의하면 소득의 30% 이상을 주거비로 지출하는 시니어는 2016년 970만 명이었던데 비해 2021년엔 1100만 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특히 시니어 세입자들 중 56%, 약 400만 가구가 소득의 30% 이상을 렌트비로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니어 홈오너의 경우 26%가 소득의 30%를 대출금 상환에 지출하고 있었다. 또  지난해 65~79세 홈오너 40%가 모기지 대출금을 상환 중인 것으로 집계됐으며  80세 이상 주택소유자는 전체 주택소유자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시니어들이 최근 상승하는 주거비에 젊은층보다 더 큰 부담을 느끼는 이유는 주거비와 더불어 홈케어 비용도 동시에 부담해야 하기 때문.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97개 대도시 거주 75세 이상 시니어 5명 중 1명만이 주거비와 홈케어 비용을 감당할 수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75세 이상 시니어 80%는 주거비와 홈케어 비용을 동시 충당할 수 없음을 의미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80세 이상 시니어 중 절반 이상이 인지력, 청력, 시력, 거동 등에 있어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처럼 건강상의 문제를 겪는 시니어들은 반드시 지출해야 하는 홈케어 비용에 더해 주거비까지 상승하면서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소셜연금에 의지해 생활해야 하는 시니어들에겐 주거비 부담이 더 크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시니어 아파트와 같은 저렴한 공동 주택 공급이 더 늘어나야 한다고 노인문제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주거비 싼 도시   이처럼 주거비가 큰 폭 상승하면서 소득이 제한된 시니어들은 주거비가 저렴한 도시로 눈을 돌리고 있다. 최근 고뱅킹레이트(GOBankingRates)가 월 모기지 상환금이 1383달러를 넘지 않는, 시니어들이 거주하기 좋은 도시 리스트를 발표했다. 표참조〉 이 모기지 금액은 2021년 연방노동통계국이 집계한 전국 65세 이상의 평균 연소득인 5만5335달러의 30%를 넘기지 않는 금액이다.     이번 조사에서 주거비가 가장 저렴한 곳은 미시간 디트로이트으로 나타났다. 질로(Zillow)에 따르면 디트로이트의 일반적인 주택가격(The typical home value)은 6만3661달러로 20% 다운페이먼트로 1만2732달러를 지불하고 6.96% 금리로 30년 상환 시 월 상환금은 419달러다.     디트로이트의 재산세율은 1.54%로 다른 도시보다 좀 높은 편이지만 저렴한 모기지 상환금이 이를 보완해 준다. 2위는 앨라배마 버밍햄(Birmingham)이 차지했다. 버밍햄은 일반적인 집값이 9만9433달러로 이번 조사에서 디트로이트와 함께 집값이 유일하게 10만 달러 미만으로 집계된 도시다. 20% 다운시 대출 총액은 7만9546달러, 월 모기지 상환금은 561달러로 같은 주내 모빌(Mobile, 1049달러), 몽고메리(780달러)보다 훨씬 저렴하다. 또 재산세도 0.41%로 저렴한 편. 3위인 클리블랜드는 집값 10만1135달러, 월 모기지 상환액 668달러로 저렴한 집값이 장점이다. 그러나 연간 평균 강설량이 63.8인치로 같은 오하이오 소재 데이턴(Dayton)의 37.4인치와 비교해도 많은 양이어서 집 앞마당에 쌓인 눈을 치우는 것이 힘들다면 이사를 재고하는 것이 좋다. 4~6위는 오하이오 데이턴, 톨레도(Toledo), 아크론(Akron)이 차지했다. 이들 집값은 11만달러 중반대로  월 모기지 상환금은 700달러 초반대로 나타났다. 7위는 앨라배마 몽고메리, 8위는 테네시 멤피스(Memphis)가 차지했다. 인구수 62만 여명의 멤피스는 대도시지만 은퇴자를 위한 다양한 주택 옵션이 있어 시니어들이 거주하기 좋은 도시로 나타났다. 일반적인 집값은 14만8427달러이며 월 모기지 상환금은 875달러. 재산세율은 0.71%인데 이 도시는 개인소득세를 낼 필요가 없어 생활비 절약에 도움이 된다. 이주현 객원기자시니어 세입자 시니어 세입자들 현황 시니어들 시니어 인구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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