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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빗 버거, 인앤아웃에 휴전 요청 '이색 광고'..."16일 버거 공짜"

햄버거 체인 해빗 버거가 LA타임스 13일자 5면에 게재한 전면 광고가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라이벌 체인 인앤아웃과 이어진 신경전을 끝내고 ‘휴전’에 나서겠다는 내용이다.      이 광고는 ‘친애하는 인앤아웃 팬들에게’로 시작한다. 제목만 보면 인앤아웃이 광고를 게재한 것처럼 보이지만 본문을 읽으면 그렇지 않다.   광고는 “지금과 같은 시기에 우리는 무엇이 우리를 하나로 만들어주는지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는 바로 햄버거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의 더블차 버거가 USA투데이가 선정한 10대 버거에서 1위를 차지해 매우 기뻐 이를 축하하고 싶었다”며 “2위를 차지한 당신들을 축하하는 광고판을 건 것은 조금 과했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해빗 버거는 LA국제공항 인근에 “인앤아웃, 2등을 축하해”라는 광고판을 걸었었다.     해빗 버거는 13일자 광고에서 “아마 우리는 무엇이 중요한 것인지, 즉 미국의 1등과 2등의 버거가 모두 이곳 캘리포니아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간과했다”며 “이는 축하할 일이고 우리는 휴전을 선포한다”고 했다.     이어 11월 16일 악감정을 털어버리는 날(Squash the beef) 파티를 열고 해빗 팬이 됐든 인앤아웃 팬이 됐든 상관없이 모두에게 차버거를 공짜로 나눠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빗 버거는 “민감한 시기인 것을 알고 있다”며 “우리의 갈라진 버거 커뮤니티를 하나로 만들 기회로 삼자”고 했다. 해빗 버거는 “인앤아웃 팬 여러분, 악감정을 털어버리자”고 광고를 끝맺었다.  온라인 뉴스팀버거 라이벌 버거 라이벌 버거 공짜 햄버거 체인

2024-11-13

[우리말 바루기] ‘떼려야’

치킨과 맥주, 삼겹살과 소주, 햄버거와 콜라…. 하나를 들으면 다른 하나가 저절로 떠오르는 관계다. 즉 둘은 떨어질 수 없는 관계다.   이러한 관계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말하곤 한다. 그러나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는 없다. 왜냐하면 ‘뗄래야’라는 표현 자체가 잘못된 것이기 때문이다. ‘뗄래야’는 붙어 있거나 잇닿은 것을 떨어지게 한다는 뜻을 지닌 ‘떼다’의 어간에 어미 ‘-ㄹ래야’가 붙은 구조다. 하지만 ‘-ㄹ래야’는 존재하지 않는 어미로 ‘-려야’가 맞는 말이다. 따라서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바꾸어야 한다.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관계” “갈래야 갈 수 없는 곳” “볼래야 볼 수 없는 사람” 등의 표현도 흔히 볼 수 있다. 이 역시 ‘-ㄹ래야’가 아니라 ‘-려야’가 맞는 말이다. 그러므로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관계” “가려야 갈 수 없는 곳” “보려야 볼 수 없는 사람”으로 고쳐야 한다.   ‘-려야’는 ‘-려고 하여야’가 줄어든 말이다. 위의 예문을 모두 풀어 써 보면 ‘떼려(고 하여)야’ ‘끊으려(고 하여)야’ ‘보려(고 하여)야’ ‘가려(고 하여)야’가 된다. 풀어 쓴 형태를 보면 ‘뗄래야’ ‘끊을래야’ ‘볼래야’ ‘갈래야’ 모두 ‘ㄹ’이 불필요하게 덧붙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간혹 “뗄려야 뗄 수 없는 사이” “지울려야 지울 수 없는 기억”에서와 같이 ‘-ㄹ려야’를 사용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 역시 잘못된 표현이다. 마찬가지로 ‘-려야’를 붙여 ‘떼려야’ ‘지우려야’로 써야 바르다.우리말 바루기 소주 햄버거 맥주 삼겹살 표현 자체

2024-10-30

맥도널드 햄버거 먹고 이콜리아균 감염돼 사망

패스트푸드 체인점 맥도널드서 음식을 섭취한 최소 49명이 병원성 대장균(O157:H7)인 이콜라이균(E.coli)에 감염돼 이 중 1명이 사망했다.   22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이콜라이균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며, 이중 1명은 합병증으로 인한 신부전증 발전 가능성이 있고, 콜로라도주의 시니어 1명은 사망했다고 밝혔다.   심층조사에 나선 18명 모두 맥도널드에서 음식을 먹었다고 밝혔고, 이중 16명은 소고기 햄버거를 섭취했다고 답했다.   햄버거의 정확한 종류를 기억하는 14명중 12명은 '쿼터파운더'를 먹었다고 답했다.   감염자는 13세부터 88세까지 다양하며, 63%는 남성, 37%는 여성이다. 백인이 93%, 흑인이 7%며, 아시안은 없다.   맥도널드는 대부분의 피해자가 나온 콜로라도와 네브래스카뿐만 아니라 ▶아이다호 ▶아이오와 ▶미주리 ▶몬태나 ▶네바다 ▶뉴멕시코 ▶오클라호마 등에서 쿼터파운더 판매를 중지했다고 밝혔다.     세자르 피냐 맥도널드 북미 최고공급망관리책임자(CSCO)는 쿼터파운드에 사용된 양파가 식중독을 일으켰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맥도널드 햄버거 맥도널드 햄버거 맥도널드 북미 모두 맥도널드

2024-10-23

“맥도날드 대신 가성비 찾아 칠리스 간다”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가격이 급등한 패스트푸드 체인점들을 타깃으로 일부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소비자 입장을 헤아리는 역지사지 마케팅을 펼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캐주얼 패밀리 레스토랑 체인점 칠리스를 비롯해 애플비스, 팬케이크 전문점 아이홉 등이 고물가에 외식비 부담을 느끼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밸류 메뉴를 선보이며 매출 증대 효과를 보고 있는 것.   CNN은 소비자들이 빅맥 햄버거를 먹기 위해 맥도날드를 가는 대신에 칠리스로 가고 있다며 이 같은 트렌드를 최근 소개했다.   매체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소비자들이 패스트푸드 가격에 좌절하고 있다는 칠리스 모회사 블린커의 케빈 호크먼 CEO의 말을 소개하며 편하게 앉아서 식사할 수 있는 칠리스, 애플비와 같은 패밀리 레스토랑에게 경쟁할 기회를 제공했다고 지적했다.   칠리스는 지난 4월 빅맥에 도전하는 빅 스매셔 버거를 포함해 나초칩, 프렌치프라이, 음료수로 구성된 ‘3포미(3 for Me)’ 밸류 메뉴를 10.99달러에 내놓고 광고 캠페인을 시작했다.   빅 스매셔 버거에는 빅맥처럼 3장의 빵에 2장의 패티가 들어가 있지는 않지만, 0.5파운드짜리 두툼한 패티가 들어가 있으며 잘게 썬 양파, 양상추, 피클, 치즈, 사우전아일랜드 드레싱이 들어가 있다.   소셜 미디어를 보고 가족과 함께 칠리스를 찾았다는 애너하임 거주 황 모 씨는 “수년 전 칠리스에 왔을 때는 좌석도 곳곳에 비어 있었는데 주중인데도 사람들이 많아 기다려야 했다”면서 “패스트푸드 매장서 판매하는 치즈버거 세트와 비교해 양과 질이 월등했다. 아무래도 홍보용으로 밑지고 팔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다. 또 오게 만드는 메뉴”라고 호평했다.   이어 “패스트푸드점에서는 기대할 수 없는 서버의 친절한 고객 접대도 한몫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인기몰이는 실적으로 이어졌다. 지난 14일 발표된 분기 실적 보고에 따르면 매장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4.8% 증가하고 방문객 수는 5.9% 증가했다.   호크먼 CEO는 “패스트푸드 가격에 대한 대중적 관심을 반영한 이번 프로모션으로  고객 유치에 성공했다. 올해 말까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비도 로타 베이컨 버거를 프렌치프라이와 함께 9.99달러에 내놓고 ‘맥도날드와 비슷한 가격에 테이블에 앉아 서버가 직접 식사를 가져다준다’며 홍보전을 펼쳤으며 아이홉 역시 백투스쿨 시즌을 맞아 5달러에 무제한으로 팬케이크를 먹을 수 있는 프로모션을 내달 15일까지 진행한다.     그러자 맥도날드, 버거킹, KFC 등 패스트푸드 업체들도 다양한 ‘5달러 메뉴’를 내놓고 반격에 나섰으며 타코벨, 잭인더박스, 웬디스 등도 밸류 메뉴 홍보에 나섰다.   하지만 패스트푸드 업체들의 실적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맥도날드가 최근 발표한 2분기 실적에 따르면 매출 64억9000만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0.12% 감소했으며 시장 전망치보다 4.32% 낮았다. 동일점포 매출의 경우도 KFC와 버거킹이 각각 5%, 0.1%씩 줄었다. 박낙희 기자 naki@koreadaily.com맥도날드 가성비 패스트푸드 체인점들 칠리스 애플비 아이홉 햄버거 빅맥 패밀리 레스토랑 밸류 메뉴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8-18

토종 햄버거 롯데리아 내년 LA에 1호점 연다

K-치킨에 이어 이번에는 햄버거다. 한국 롯데리아가 이르면 내년 LA에 1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롯데리아 측은 햄버거 본고장 미국에서 한국 햄버거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29일(한국시간) 한국 언론과 롯데 GRS에 따르면 한국 햄버거 체인점인 롯데리아가 미국 시장 진출 채비에 나섰다. 롯데리아를 운영하는 롯데GRS는 지난해 10월 미국에 ‘LOTTE GRS. USA’ 법인을 설립했다. 지난 2월에는 캘리포니아주에 매장 사업을 총괄할 ‘LOTTERIA USA’ 법인 등록도 마쳤다.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 미국 1호점은 LA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댈러스도 후보지로 꼽혔다. 파리바게트, BBQ 치킨, 교촌치킨 등이 LA한인타운을 본거지로 미국 시장 진출에 나선 전략을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언론은 롯데GRS 측이 LA 직영점을 통해 ‘K-버거’를 대표하는 불고기버거, 전주비빔라이스버거 등을 선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는 롯데GRS 세계 최대 외식 박람회인 NRA쇼(National Restaurant Association Show)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참여했다. 지난 18~21일 시카고서 열린 NRA쇼는 미국 주요 체인점과 레스토랑이 참여하는 연례 박람회다.   이번 행사에서 롯데GRS는 총 2000인분 버거를 관람객에게 제공했다. 롯데GRS 측은 NRA쇼에서 브랜드 소개와 마케팅 활동에 나섰고, 차후 미국 현지 1호점 오픈을 위한 전략적 참여에 나섰다고 전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롯데 미국 한국 햄버거 햄버거 본고장 버거 도전

2024-05-29

햄버거 한끼 식사 가격 24.10불 영수증에 깜짝

미국 3대 버거 체인 중 하나인 파이브가이즈가 비싼 가격 논란에 휩싸였다.   6일 폭스 비즈니스에 따르면, 한 고객이 베이컨 치즈버거(12.49달러), 레귤러 사이즈 소다(2.89달러), 작은 사이즈 프렌치프라이(5.19달러)을 주문하고 총 24.10달러를 지불한 영수증을 X(옛 트위터) 계정에 게시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세금을 포함한 음식 주문 금액 21.91달러에 10%(2.19달러) 팁을 포함한 이 영수증은 온라인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많은 소비자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게시물은 총 252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패스트푸드 체인 가격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한 소비자는 “튀긴 감자에 소금을 뿌린 프렌치프라이의 원가는 25센트인데 이를 5달러에 판매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소비자는 “5달러 프렌치프라이는 날강도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일부 소비자들은 “파이브가이즈는 원래 프리미엄 햄버거로 가격이 비싼편”이라며 옹호하기도 했다.   파이브가이즈 측은 이에 대해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최근 고물가와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패스트푸드 체인들이 가격을 올리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햄버거 영수증 프리미엄 햄버거 패스트푸드 체인들 사이즈 프렌치프라이

2024-03-07

[우리말 바루기] ‘뗄래야’는 잘못

치킨과 맥주, 삼겹살과 소주, 햄버거와 콜라…. 하나를 들으면 다른 하나가 저절로 떠오르는 관계다. 즉 둘은 떨어질 수 없는 관계다.   이러한 관계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말하곤 한다. 그러나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는 없다. 왜냐하면 ‘뗄래야’라는 표현 자체가 잘못된 것이기 때문이다.   ‘뗄래야’는 붙어 있거나 잇닿은 것을 떨어지게 한다는 뜻을 지닌 ‘떼다’의 어간에 어미 ‘-ㄹ래야’가 붙은 구조다. 하지만 ‘-ㄹ래야’는 존재하지 않는 어미로 ‘-려야’가 맞는 말이다. 따라서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바꾸어야 한다.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관계” “갈래야 갈 수 없는 곳” “볼래야 볼 수 없는 사람” 등의 표현도 흔히 볼 수 있다. 이 역시 ‘-ㄹ래야’가 아니라 ‘-려야’가 맞는 말이다. 그러므로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관계” “가려야 갈 수 없는 곳” “보려야 볼 수 없는 사람”으로 고쳐야 한다.   ‘-려야’는 ‘-려고 하여야’가 줄어든 말이다. 위의 예문을 모두 풀어 써 보면 ‘떼려(고 하여)야’ ‘끊으려(고 하여)야’ ‘보려(고 하여)야’ ‘가려(고 하여)야’가 된다. 풀어 쓴 형태를 보면 ‘뗄래야’ ‘끊을래야’ ‘볼래야’ ‘갈래야’ 모두 ‘ㄹ’이 불필요하게 덧붙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우리말 바루기 소주 햄버거 맥주 삼겹살 표현 자체

2024-01-24

패서디나에 세계 최초 AI 햄버거 가게…주문·요리 전과정 완전 자동화

남가주에 전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이 운영하는 햄버거 가게가 문을 열었다.   지난달 패서디나에 오픈한 캘리익스프레스바이플리피(CaliExpress by Flippy)는 AI 로봇들이 햄버거 패티를 굽고 감자튀김을 튀긴다.   이 레스토랑은 지주회사인 캘리그룹과 세계 최초 요리 AI 업체인 미소로보틱스가 협업했으며 요리 로봇 시스템인 ‘플리피’에 주문 및 결제 시스템을 적용하기 위해 팝아이디(PopID) 기술 회사와 협력했다.   팝아이디 존 밀러 CEO는 “세계 최초로 주문을 포함한 모든 요리 과정이 완전 자동화된 레스토랑”이라며 “수년간의 연구 및 개발, 투자 끝에 전 세계에서 가장 자율적이고 기술 혁신적인 레스토랑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캘리그룹측은 AI 기술 사용으로 미끄러짐과 화상을 방지할 수 있어 직원의 부상, 음식 및 기름 낭비를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레스토랑은 일반 버거, 치즈버거, 감자튀김으로 메뉴가 구성됐으며 직원은 음식 포장만을 돕고있다. 주문은 현재 웹사이트(misorobotics.com/caliexpress/)를 통해 할 수 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햄버거집오픈 패서디나 ai 햄버거집오픈 지난달 패서디나 햄버거 패티

2024-01-03

패티 4장까지 추가 가능…‘빵 없는’ 버거도

한인들도 좋아하는 서부 명물 인앤아웃버거에는 메뉴판에도 없는 시크릿 메뉴가 9개 이상이다.     KTLA뉴스는 “미국의 3대 버거라 불리는 인앤아웃은 9개가 넘는 시크릿 메뉴를 제공한다”고 최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가장 인기인 시크릿 메뉴는 ‘애니멀 스타일(사진)’로 기본 햄버거에 구운 양파, 특제 소스, 머스타드, 치즈 등을 추가한다. 감자튀김도 추가 비용 없이 애니멀 스타일로 주문이 가능하다.     ‘플라잉더치맨’은 두 개의 패티와 두 개의 치즈로만 만들어진 햄버거로 패티와 치즈 외 다른 재료가 들어가지 않는다. 빵 없이 양상추로 감싼 ‘프로틴 스타일’도 있다. ‘토마토랩’은 빵 대신 토마토가 들어가고 ‘그릴드 치즈’는 고기 패티 없이 치즈 두 장과 특제 소스를 추가해준다.     베지테리안을 위한 ‘베지버거’는 고기 패티 없이 빵, 상추, 토마토, 양파, 소스, 피클이 들어간다. 빵 안에 4개의 토마토와 3장의 슬라이스 치즈가 들어간 ‘치즈 위키’도 있다. ‘더블 미트’, ‘트리플트리플’, ‘쿼드쿼드’ 등 기본 햄버거에 각각 2개, 3개, 4개의 패티를 추가할 수 있는 옵션도 있다.     이외 빵의 굽기, 패티의 굽기, 감자튀김의 굽기나 빵을 잘라주는 등 개인 취향에 따라 다양한 주문도 가능하다.     음료수도 초콜릿, 딸기, 바닐라를 혼합한 ‘네오폴리탄 셰이크’나 ‘루트 비어’ 등의 시크릿 메뉴가 있다.       정하은 기자 chung.haeun@koreadaily.com온라인 엠바고 시크릿 메뉴 시크릿 메뉴 기본 햄버거 양파 특제소스

2023-12-24

[우리말 바루기] ‘떼려야’

치킨과 맥주, 삼겹살과 소주, 햄버거와 콜라…. 하나를 들으면 다른 하나가 저절로 떠오르는 관계다. 즉 둘은 떨어질 수 없는 관계다. 이러한 관계를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라고 말하곤 한다. 그러나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는 없다. 왜냐하면 ‘뗄래야’라는 표현 자체가 잘못된 것이기 때문이다.   ‘뗄래야’는 붙어 있거나 잇닿은 것을 떨어지게 한다는 뜻을 지닌 ‘떼다’의 어간에 어미 ‘-ㄹ래야’가 붙은 구조다. 하지만 ‘-ㄹ래야’는 존재하지 않는 어미로 ‘-려야’가 맞는 말이다. 따라서 “뗄래야 뗄 수 없는 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로 바꾸어야 한다.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관계” “갈래야 갈 수 없는 곳” “볼래야 볼 수 없는 사람” 등의 표현도 흔히 볼 수 있다. 이 역시 ‘-ㄹ래야’가 아니라 ‘-려야’가 맞는 말이다. 그러므로 “끊으려야 끊을 수 없는 관계” “가려야 갈 수 없는 곳” “보려야 볼 수 없는 사람”으로 고쳐야 한다.   ‘-려야’는 ‘-려고 하여야’가 줄어든 말이다. 위의 예문을 모두 풀어 써 보면 ‘떼려(고 하여)야’ ‘끊으려(고 하여)야’ ‘보려(고 하여)야’ ‘가려(고 하여)야’가 된다. 풀어 쓴 형태를 보면 ‘뗄래야’ ‘끊을래야’ ‘볼래야’ ‘갈래야’ 모두 ‘ㄹ’이 불필요하게 덧붙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말 바루기 소주 햄버거 맥주 삼겹살 표현 자체

2023-10-24

[김상진 기자의 포토 르포] 창업 75주년 맞은 인 앤 아웃 버거

캘리포니아의 명물 ‘인 앤 아웃 버거’가 올해로 문을 연 지 75년이 됐다. 인 앤 아웃 버거는 1948년 해리 스나이더와 에스터 스나이더 부부가 LA동쪽 볼드윈 파크(Baldwin Park)에서 창업했다. 초기에는 지금의 드라이브 스루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주차장과 자동차 트레이 서비스만 제공하던 작은 가게였다. 1950년대에 지점을 확장하고 인 앤 아웃 버거의 상징 ‘더블 더블 버거’ 와 생감자를 사용하는 ‘프렌치 프라이’를 선보였다. 지금의 모든 메뉴는 1950년대에 만들어진 레시피로 만들어지고 있다. 볼드윈 파크에 문을 연 작은 햄버거 가게는 이제 미국 내 7개 주(캘리포니아, 유타, 애리조나, 네바다, 텍사스, 오리건, 콜로라도)에 400개의 지점으로 확장됐고 2026년에는 테네시주까지 진출할 예정이다. ‘인 앤 아웃’의 뜻은 성경 신명기 28장 6절 말씀 ‘네가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을 것이니라.’를 품고 있다. 인 앤 아웃은 창업 75주년을 맞아 내일(22일) 포모나에서 대규모 페스티벌(In-N-Out Burger 75th Anniversary Festival)을 개최한다.   행사 내용과 티켓 구입 안내는 웹사이트(https://ino75thfestival.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상진 사진부장 kim.sangjin@koreadaily.com김상진 기자의 포토 르포 창업 아웃 아웃 버거 햄버거 가게 창업 75주년

2023-10-20

[열린광장] 칼 카처의 ‘아메리카 드림’

한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아직도 인천 공항에는 많은 시니어가 찾아와 한적한 곳에 돗자리나 비닐을 깔고 김밥을 먹거나 믹스 커피를 마시며 소일한다고 한다. 집 근처의 카페나 백화점 등은 젊은이들이 싫어해 오래 머무를 수가 없다는 것이다. 집에서 TV를 보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 어쩔 수 없이 밖으로 나오지만 갈 곳이 없는 것이다. 나이 든 사람들이 구석으로 밀려나고 있다는 느낌이다. 미국에서는 보기 드문 현상이라 더 씁쓸하게 느껴진다.     미국에서 한인 시니어들이 많이 찾는 곳 가운데 하나가 맥도날드, 버거킹, 웬디스, 칼스 주니어 등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이다. 가격도 비싸지 않고 내부는 넓고 쾌적하기 때문이다. 또 직원이나 다른 고객들이 눈치를 주지도 않는다.     햄버거는 대표적인 미국의 서민 음식이다. 백인이 주류를 이루며 전통을 고수하는 작은 도시 중에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매장을 거부하는 곳도 있으나 저렴하게 한끼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 대부분의 지역에서는 환영을 받는다.     이중 LA에서 처음 시작한 햄버거 프랜차이즈가 칼스 주니어다. 1941년 7월17일 칼 카처(1917-2008)가 부인 마거릿은 311달러를 빌려 LA의 플로렌스(Florence)와 센트럴 애비뉴(Central Ave) 코너에 있는 작은 핫도그 노점을 인수하면서 시작되었다. 매장은 곧 4개로 늘어났고 햄버거 등 더 많은 메뉴를 추가하며 급성장했다.   당시의 메뉴 사진에는 “우리는 고기를 그릴에 굽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좋은 품질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약속도 있다. 그 덕에 지금은 맥도날드, 버거킹, 웬디스 다음으로 많은 매장을 확보했을 만큼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칼 카처가 처음 인수한 가게의 핫도그 한 개 가격은 10센트였다. 그리고 인수 후 햄버거 등의 메뉴를 추가했다. 이 당시  햄버거 가격은 35센트, 감자튀김 20센트, 타코 25센트, 코카콜라는 10센트에 판매되었다고 한다.     미국에는 수 많은 햄버거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있지만 선호도 조사 결과를 보면 칼스 주니어의 햄버거도 10위 안에 들곤 한다. 필자가 칼스 주니어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매장 벽에 칼스 주니어의 설립 과정을 간단히 설명하는 동판을 보고서다. 이 동판에는 칼스 주니어의 창업자인 칼 카처가 한 말이 좀 더 크게 새겨져 있다. “미국에는 아메리카 드림이 살아있고, 그 꿈은 잘 이루어지고 있다. 나는 그것을 안다. 내가 그렇게 살았기 때문이다.”     지금은 ‘아메리카 드림’을 이루기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과거처럼 ‘아메리카 드림’을 자주 목격할 수 있는 시대는 분명 아니다. 그러나 꿈은 어려울 때 꾸는 것이다. 또 성취해야 할 꿈이 꼭 경제적인 성공만을 의미하지도 않을 것이다. 목표는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미국이 세계의 다른 어느 나라보다 아직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는 것만은 분명한 사실인 것 같다. ‘아메리카 드림’은 아직 가능하다는 얘기다. 최성규 / 베스트 영어훈련원장열린광장 아메리카 카처 아메리카 드림 햄버거 프랜차이즈 당시 햄버거

2023-09-14

인앤아웃 버거 드라이브스루서 일촉즉발 언쟁

    샌타클라리타 지역 인앤아웃 햄버거 매장 드라이브스루에서 앞차와 뒤차 간에 언쟁이 격해지면서 셰리프까지 출동하는 볼썽 사나운 꼴이 벌어졌다.   일종의 로드레이지 사건으로 분류된 이날 언쟁은 23일 오후 12시 30분 경 샌타클라리타 5번 프리웨이와 올드 로드가 만나는 인근에 위치한 인앤아웃 버거 매장에서 발생했다.   줄 서 있던 다른 고객이 촬영한 동영상을 보면 앞차에 타고 있던 여성 2명이 내려 내용물을 알 수 없는 액체가 든 병을 뒤차에 마구 뿌린다.   이에 뒤차에 타고 있던 성인 여성과 청소년으로 보이는 남성 2명이 나와 그들에게 소리치고 병물을 뿌리며 반격한다.   이들의 언쟁과 상대차에 대한 액체 공격은 수 분 동안 이어지고 매장 종업원과 다른 고객들의 개입으로 더 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매장 종업원의 신고로 셰리프 대원들이 출동했으나 언쟁 당사자들은 서로 상대에 대한 기소를 원하지는 않아 모두 훈방 조치됐다.   이날 두 차량 간의 언쟁이 왜 시작됐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샌타클라리타는 한인도 다수 거주하는 지역이다. 분쟁 당사자 가운데 한인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병일 기자드라이브 일촉즉발 일촉즉발 언쟁 언쟁과 상대차 햄버거 매장

2023-04-24

햄버거·타코 속 한국 양념 인기

한인이 운영하는 한국 퓨전 햄버거 가게가 지역 주민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ABC7 뉴스는 최근 밴나이스에 위치한 ‘코너 그릴(Corner Grille·8261 Sepulveda Blvd,)'이 한국 퓨전 햄버거와 타코로 주민들 사이에서 명성을 얻고 있다고 소개했다.   코너 그릴의 인기메뉴는 햄버거의 패티를 불고기로 만든 갈비 버거. 웨스턴 음식과 한국 양념 맛의 조화가 잘 어울린다는 평을 듣고 있다. 최근 한국 드라마에서 나오는 한국 음식을 접하고 방문하는 손님이 많아지면서 더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너 그릴의 팀 최 공동 대표는 이러한 인기에 “한국 본연의 맛이 아닌 서양 음식을 곁들인 퓨전이라 손님들이 좀 더 친숙하게 느끼는 것 같다”고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그는 이어 “대부분의 메뉴는 15달러 이하로 저렴하다”며 “음식값이 비싸서 새로운 메뉴를 시도하는 걸 망설이는 사람들을 많이 봤다. 우리는 손님들이 쉽게 새 맛을 시도해볼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가격을 낮췄다”고 덧붙였다.   한편 코너 그릴의 공동 대표인 최씨와 토마스 이씨는 40년 전 이민을 왔다. 그들은 타지에서 고향의 맛을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에 음식점을 차리게 됐다. 최근에는 헌팅턴 파크에 2호점 운영을 시작했다.         지난 2017년에는 소비자 리뷰 웹사이트 옐프(Yelp)의 전국 햄버거 맛집 톱 50안에 순위를 올린 바 있다.     김예진 기자 kim.yejin3@koreadaily.com파노라마 햄버거 한국 퓨전 파노라마 시티 전국 햄버거

2023-02-19

[브랜드 이야기] 시장 세분화로 성공한 ‘인앤아웃 버거’

시장세분화는 기업이 특정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분석하는 방법이다. 필자는 시장세분화와 목표 시장 선정을 위해서는 먼저 고려해야 할 두 가지 과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첫 번째는 어떻게 시장을 세분화해서 목표시장을 선정해야 하느냐 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목표시장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기업이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을까의 문제다.   우선 시장세분화와 목표시장 선정 문제에 관한 구체적인 방법은 많지만 기본적인 세분화 원칙은 시장의 두 가지 구성요소를 고려하여 기업에 가장 유리한 특정 시장을 목표로 선정하는 것이다.  시장의 두 가지 구성 요소는 잠재고객과 경쟁기업이다.  잠재고객의 욕구를 확인하고 경쟁자와의 비교우위를 통해 이를 충족시켜 그들을 실제 고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시장을 목표시장으로 선정해야 한다. 여기서 유의할 점은 잠재고객의 충족되지 않고 있는 욕구를 세분화하고, 경쟁기업 역시 세분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러한 세분화 작업을 통하여 기업이 경쟁적 비교우위를 갖고 고객의 욕구를 충족 시킬 수 있는 목표시장을 확보 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전체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은 미미하더라도 세분화되어 선정된 목표시장에서는 1위 기업의 위치를 누릴 수 있다.     두 번째 과제는 선정된 목표시장에서 소기의 성과를 거둔 다음 추가 성장을 위한 방향 설정 과제다. 일단 목표시장에서 성공한 다음에는 어떻게 성장 전략을 수립해야 할 것인가 하는 부분이다.  대기업도 처음에는 중소기업으로 부터 시작하기 마련이다. 어떻게 목표시장을 잘 운영하고 어떻게 성장전략을 세워서 집행하는가에 따라 중소기업으로 남기도 하고, 대기업으로 성장하기도 한다. 아니면 아예 시장에서 퇴출당하는 기업도 부지기수다.     성장전략에는 여러 방법이 있지만 기존시장에서 고객의 핵심 욕구를 충족시키고, 이를 토대로 지속해서 성장한 유명 햄버거 업체 ‘인앤아웃버거(IN-N-OUT BURGER)’의 사례를 살펴보자.  ‘인앤아웃’은 70여년 전 하나의 매장에서 출발해 현재는 380개 매장에 직원 2만7000여명, 연 10억 달러가 넘는 매출액을 기록하고 있다. ‘인앤아웃버거’는 어떻게  고객들의 엄청난 사랑을 받는 전설과도 같은 햄버거 기업이 될 수 있었을까?     해리 스나이더와 그의 부인은 1948년 남가주의 볼드윈파크 지역에서 햄버거 가게를 열었다. 이 가게의 이름이 ‘인앤아웃버거’ 다. 당시 햄버거 업계에는 강력한 경쟁자들이 많았다. ‘인앤아웃버거’가 한정된 인력, 그리고 자금력에도 불구하고 지속해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에는 경쟁자들과는 다른 몇 가지 운영 전략이 있었기 때문이다.     첫째, ‘인앳아웃’은 모든 햄버거 재료의 신선도를 최고 기준으로 고집했다. 이 기준 때문에 대부분의 재료는 가게와 근접한 지역에서 구입했으며, 햄버거 빵도 당일 생산된 것만 사용했다. 또 패티용 소고기는 유통센터에서 48시간 이내에 가게로 배송되어야 하며, 소고기는 냉장만 사용하고 냉동은 절대 사용하지 않았다. 이런 신선함을 고객들이 원하는, 그러나 당시 충족되지  않었던 욕구라는 것을 스나이더 부부는 인지하고 있었다.  다른 경쟁 햄버거 기업들은 그 당시, 그리고 지금도 이 신선함에서 ‘인앤아웃’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둘째, ‘인앤아웃’은 극히 한정된 인적 자원과 재정자원 때문에 드라이브인(Drive-In) 시스템을 도입한 첫 번째 기업이었다. 이 방법은 상당히 효율적인 고객 서비스로 제 2, 그리고 제 3의 가게를 여는데 상당히 중요한 역활을 하였다. 또 지금까지도 ‘인앤아웃’은 개인소유 기업을 고집하며 프렌차이즈 운영체계를 거부하고 있다. 일관된 품질관리와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위해서는 기업의 절대적인 컨트롤이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이유다.   셋째, 스나이더 부부는 안정된 가게 운영을 위해 종업원들과의 원활한 관계 유지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가족같은 노사관계를 만든 것이다.  참으로 놀랄만한 점은 1948년 부터 1950년 사이에 일했던 직원 3명은 2010년까지도 ‘인앤아웃’의 일원으로 관계를 유지했다는 점이다. 이러한 스나이더 부부의 철학은 ‘인앤아웃’의 기업 철학으로 계승되어 지금도 임직원 평균 고용 기간은 햄버거 기업 중에서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넷째, 스나이더 부부는 기존고객들의 만족이 그들의 성공에 절대적인 요인이라 생각하였으며 고객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모든 요소를 점검하고 집행하고 결과를 분석하는 철저함을 몸소 실천했다. 특히 품질의 중요성을 강조하여 창업주 스나이더가 깨알같이 쓴 제품제조 방법은 ‘인앤아웃’의 성경책으로 불리며 본사 케비넷에 소중히 간직되어 있다.        ‘인앤아웃’은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나름대로 독특한 성장전략을 구사했다. ‘인앤아웃’은 매장 숫자를 늘려 성장을 시도하기보다는 기존 매장에서 가능한 최고의 매출을 올리면서 서서히 그러나 체계적으로 성장하는 방법을 택했다. 고객들의 절대적인 사랑과 입소문이  이러한 성장방법을 가능하게 했다.   ‘인앤아웃’은 건강과 직원 배려라는 점 때문에 칭찬을 받는 극소수의 패스트푸드(Fast Food) 기업 중의 하나다. 또한 줄리아 차일드, 앤소니 보데인 등 세계적인 유명 요리사들이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인앤아웃 햄버거’를 소개도 하였다. 따라서 ‘인앤아웃’ 매장 오픈은 그 지역의 이벤트가 되었다.  예를 들어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에 인앤아웃 매장이 오픈할 때 고객들은 4시간이나 기다렸고 TV 방송 헬기들이 매장 주차장 위를 촬영하기도 했다.       신선한 재료의 햄버거를 최상의 서비스로 제공한다는 전략은 고객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경쟁자들은 따라 할 수 없다는 장점이 있지만 동시에 빠른 성장을 막는 약점도 된다. 신선한 패티용 소고기의 냉장유통이라는 한계 때문이다. 유통센터에서 24시간 또는 48시간 이내에 패티용 소고기가 매장에 공급되려면 많은 제약 조건이 따른다. 따라서 현재까지 6개 주에만 인앤아웃 매장이 있고 총 380개 매장 가운데 69%는 아직도 캘리포니아에 집중되어 있다. 그러나 과도한 자신감과 절제되지 않은 성장 전략으로  많은 기업들이 실패한 사례들을 볼 때 ‘인앤아웃’은 좋은 반면교사의 사례가 될 수 있겠다. 박충환 / 전 USC 석좌교수브랜드 이야기 세분화 시장 목표시장 선정 햄버거 가게 햄버거 재료

202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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