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한진 '숲', 동부 B2B 시장 진출…K-패션 해외 지원서비스

한국 한진은 지난해 2월 출시한 K-패션 해외 지원 서비스인 ‘숲(SWOOP)’이 동부 프리미엄 패션 기업 간 거래(B2B) 시장에 진출했다고 18일(한국시간) 밝혔다.     미국내 B2B 패션 유통 물류 시장에서 한진 점유율은 48% 수준이다.     한진은 지난 11일 미국 대형 B2B 채널인  ‘누오더(NuORDER)’에 브랜드관 형태로 입점했다.     누오더는 주어(JOOR), 르뉴블랙(Le New Black)과 함께 3대 글로벌 프리미엄 패션 전문 홀세일 플랫폼으로 꼽힌다. 메이시스, 블루밍데일스 등 굴지의 고급 백화점 바이어들이 상품을 매입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한진은 숲 브랜드관을 통해 한국 중소 패션 브랜드가 동부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입지를 다져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진은 일반적인 B2B 시장과 달리 브랜드 고유의 정체성을 중요시하는 누오더 특성을 고려해 한국 중소 브랜드에 전문적인 큐레이팅과 온오프라인 판매를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다.     그 첫 시도로 여성 디자이너 브랜드 티백, 가방·잡화 브랜드 디어니스·투오, 친환경 데님 브랜드 굿덴 등 국내 4개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한진은 2022년 6월 미국 서부 중심의 B2B 패션 플랫폼인 ‘패션고’(FashionGo)에 브랜드관을 개설한 데 이어 그해 10월 중순에는 ‘LA쇼룸’에 입점하는 등 해외 바이어 대상 홀세일 판매에 힘을 쏟아왔다.지원서비스 한진 패션 해외 시장 진출 브랜드관 형태

2024-03-19

한진, 친환경·패션 K브랜드 홍보

한국의 친환경·패션 브랜드를 홍보하는 이색 팝업 행사가 개최됐다.   한진이 지난 21~22일 양일간 LA다운타운 LA윌셔그랜드센터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자사의 해외진출 솔루션인 슬로레시피(Slow Recipe) & 숲(Swoop) 팝업 이벤트를 마련한 것.     호텔의 프레지던트 스위트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친환경·비건용품 전문 플랫폼인 슬로레시피와 K패션 전문 플랫폼 숲에 입주한 30여 브랜드가 참여해 제품 홍보에 나섰다.     한진 측은 객실 내 침실, 거실, 욕실, 부엌, 옷실 등 섹션별로 참여 업체들이 제품을 전시해 놓은 체험형 쇼룸으로 행사장을 구성해 소비자들이 직접 비교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팝업 이벤트는 K브랜드에게 미국 시장 마케팅 및 판매 활로를 개척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속가능한 친환경 라이프와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는 조현민 한진 마케팅 및 디지털 플랫폼 사업본부 총괄 사장을 비롯해 언론매체, 인플루언서, 소비자 등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다.   한진 관계자는 “물류 업계 최초로 개최하는 해외 팝업 행사인만큼 참여 기업에게는 해외로 뻗어나갈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되고, 방문객들에게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일상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글로벌 이커머스 성장의 No.1 물류 파트너서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친환경 브랜드 한진 친환경 패션 브랜드 패션 k브랜드 한진 대한항공 조현민

2023-04-23

체이스카드, 대한항공 마일리지 제휴 '끝'

체이스카드가 대한항공과 제휴해 온 '포인트 전환 프로그램(Chase Ultimate Rewards· 이하 UR)'을 오는 25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체이스 측은 15일 이 같은 사실을 이메일을 통해 고객들에 알리고 '적립된 포인트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해 사용하려면 오는 24일(동부시간 오후 11시59분, 서부시간 오후 8시59분)까지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프로그램으로 옮겨야 한다'고 안내했다. 체이스 측의 갑작스러운 이번 조치는 대한항공과의 상호합의에 따른 파트너십 종료로 알려졌다. 하지만, 체이스의 UR 프로그램은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얻기 위해 한인들이 많이 사용해 왔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있다. 더구나, 체이스의 UR 포인트 전환이 가능한 싱가포르항공이나 유나이티드항공 등 13개 항공사 중 대한항공만 빠진다는 점은 석연치 않다. 이에 대해 대한항공 미주본부 마케팅팀의 이상준 대리는 "체이스 UR을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하는 프로그램은 회사 대 회사 차원의 제휴에 의한 것이 아니었다"며 "체이스 측에서 자사의 카드고객을 위해 대한항공으로부터 마일리지를 구매해 서비스하던 것이라 현재 대한항공이 마일리지 제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US뱅크카드와는 다른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체이스 UR 카드는 프리덤, 사파이어, 비즈니스 등 3개 종류 7가지로 한인들은 마일리지 적립포인트가 많은 사파이어 리저브(연회비 450달러)나 사파이어 프리퍼드(연회비 첫 해 없고 이후 90달러)카드를 선호했다. 사파이어 카드는 개설 후 첫 3개월 안에 4000달러 이상만 쓰면 5만 포인트를 줬기 때문에 한국 나들이(이코노미석 비수기 마일리지 차감 7만 마일)에 유용하게 쓸 수 있었다. 한 한인 고객은 "사파이어카드는 연회비가 있지만 식당에서 사용할 때도 다른 카드와 달리 포인트 적립이 2%씩 됐고, 사파이어 리저브의 경우는 3%나 돼서 포인트 쌓는 재미도 컸다"며 "더 이상은 체이스카드를 이용할 이유가 사라진 것 같다"고 아쉬움을 보였다. 체이스 UR 포인트의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프로그램 전환은 체이스 웹사이트에서 로그인 후 'go to ultimate reward'를 찾아 클릭한 후 'transfer point' 화면에서 대한항공 스카이패스를 찾고 스카이패스 번호와 회원의 성명을 입력하면 된다. '1-800-436-7970'에 전화를 걸어 직원 연결을 요청, 해결할 수도 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2018-08-15

체이스-대한항공 제휴 종료

체이스뱅크와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제휴가 곧 중단된다. 체이스뱅크는 14일 대한항공과 제휴하고 있는 포인트 전환 프로그램인 '체이스 얼티메이트 리워드(Chase Ultimate Rewards)'를 오는 25일부터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체이스 측은 이날 고객들에게 e메일을 발송해 "대한항공과 상호 협의 아래 결정한 것"이라며 "카드 적립 포인트를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마일리지로 전환하고자 하는 고객들은 오는 24일까지 작업을 완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도 홈페이지를 통해 "체이스와의 포인트 전환 마일리지 적립 제휴 계약을 종료한다"며 "스카이패스로 마일리지 적립을 원한다면 24일 오후 11시59분까지 포인트 전환을 신청해 달라"고 공지했다. '체이스 얼티메이트 리워드'는 체이스뱅크가 발급하는 크레딧 카드 사용을 통해 적립되는 포인트를 제휴한 13개 항공사 마일리지로 전환해 사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한항공도 제휴사 중 하나로, 그동안 한인들은 체이스뱅크 발급 카드에서 적립한 포인트를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전환해 티켓을 구입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갑작스런 제휴 중단 소식으로 카드 사용자들은 당혹스럽다는 반응이다. 퀸즈에 거주하는 한인 김씨는 "마일리지 제휴 때문에 일부러 가입했는데 급작스럽게 제휴 관계가 중단돼 당황스럽다"며 "대한항공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는 다른 크레딧카드를 발급받아야 할 지 고민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제휴 중단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에도 기술적인 문제로 체이스뱅크와 대한항공의 마일리지 전화 서비스가 중단된 바 있다. 체이스뱅크는 대한항공과의 제휴는 종료하지만 에어프랑스, 싱가폴항공 등 12개 항공사와의 제휴는 지속한다. 김지은 기자 kim.jieun@koreadailyny.com

2018-08-15

체이스 카드 이용 한인들 비상, 대한항공 마일리지 제휴 24일 끝

마일리지 혜택 등 장점으로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체이스’카드가 대한항공과 제휴하고 있는 포인트 전환 프로그램(Chase Ultimate Rewards)을 오는 25일부터 중단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체이스 사는 고객들에게 이메일을 발송해 “적립 포인트의 대한항공 스카이패스 프로그램 마일리지 전환을 원하는 고객들은 오는 24일까지 작업을 완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체이스 사는 “에어 프랑스, 브리티쉬 에어웨이, 싱가폴 항공 등 총 12개사와 제휴돼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의 지속적인 성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대한항공과 체이스 사는 상호 협의하에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갑작스런 이같은 발표에 체이스 카드에서 획득한 포인트를 통해 대한항공 마일리지 전환 프로그램을 이용하려 했던 사용자들은 당혹스럽기만 하다. 버지니아주 센터빌에 사는 이씨는 "이메일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지 않았다면, 지난 수년간 대한항공을 이용하기 위해 애써 모은 마일리지를 사용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다른 한인들도 이 사실을 빨리 인지해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포브스 지는 15일자 온라인 판 보도에서 이번 결정이 체이스 사에게 타격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심재훈 기자 shim.jaehoon@koreadaily.com

2018-08-15

'수백억 탈루' 조양호 회장 15시간 조사…혐의 부인

수백억대 탈세와 비자금 조성 의혹을 받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5시간 30분여의 조사를 마치고 검찰을 나섰다. 29일 오전 1시 5분(이하 한국시간) 조사를 마치고 나온 조 회장은 '혐의를 인정했냐' '경영 일선에서 사퇴할 의사는 없냐' '총수 일가가 비리 백화점이라는 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는 말만 수차례 반복했다. 앞서 조 회장은 28일 오전 9시 23분쯤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했다. 지난해 9월 자택공사에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로 경찰에 출석했던 조 회장은 약 9개월여 만에 다시 포토라인에 섰다. 조 회장은 검찰에 출석한 자리에서 '상속세를 왜 내지 않았느냐'는 물음에는 "검찰에서 모든 것을 말씀드리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조 회장은 곧바로 시작된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 4월 30일 서울지방국세청이 조 회장을 조세포탈 혐의로 고발한 이후 수사에 착수했다. 조 회장 일가의 주변 계좌에서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하고 비자금 조성 여부를 수사해 왔다. 수사 착수 두 달 만에 소환을 결정한 검찰은 이날(28일) 조 회장에게 조세포탈과 횡령.배임 혐의 등을 추궁했다. 한편 조 회장 일가는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회장부터 장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차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까지 올해에만 총 8차례 포토라인에 서게 됐다. 이지영 기자

2018-06-28

대한항공 ‘최하위 10’ 불명예…아시아나항공은 59위

대한항공이 국제선을 운항하는 전세계 72개 항공사 중 최하위 10(66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아시아나항공도 59위로 매우 낮은 순위를 기록했다. 한국의 인천국제공항은 국제선 공항 평가에서 전채 141개 공항 중 81위에, 김포공항은 27위에 각각 랭크됐다. 해마다 전세계 항공 여행객의 만족도 등을 조사해 순위를 매기고 있는 에어헬프(AirHelp)사가 최근 발표한 2018년도 항공사 및 공항 순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10점 만점의 3가지 평가 항목 중 정시 이착륙 6.4점, 서비스 8.3점, 클레임 처리 3.7점으로 종합점수 6.13을 받았다. 아시아나항공은 서비스는 9.5로 높은 점수를 받았으나 정시이착륙(6.4)과 클레임 처리(4.0)에서 낮은 점수를 받아 종합점수 6.41에 머물렀다. 항공사 중 1위는 9.08점을 얻은 카타르에어웨이가 올랐으며 2위는 독일의 루프트한자로 8.57점이었다. UAE의 에티하드에어웨이는 8.43점으로 3위에 올랐다. 미국 항공사 중에서는 아메리칸항공의 순위가 가장 높아 23위(7.84)였으며 유나이티드항공은 37위(.7.59), 델타항공이 47위(7.33)였다. 정시이착륙 비율과 공항 서비스, 이용객 만족도 등 3가지 부문을 종합해 매긴 국제공항 순위에서 인천공항은 7.47점을 받았으며 김포공항은 8.01점이었다. 국제선 공항 1위는 카타르의 하마드공항이 종합 평점 8.77로 1위에 올랐고 그리스 아테네공항이 8.69로 2위, 일본의 하네다공항이 8.63으로 3위에 랭크됐다. 미국내 공항 중에서는 시애틀공항이 전체 33위로 가장 순위가 높았으며 뉴욕 J.F. 케네디공항이 86위, 애틀랜타 하츠필드공항이 89위, LA공항 100위였다. 시카고 오헤어공항은 평점 7.15로 107위에 머물렀다. 노재원 기자

2018-06-06

"대한항공 LA지점 직원들 조양호 회장 집 청소 동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일가의 갑질.밀수 의혹이 잇따라 터지고 있는 가운데 대한항공 LA 지점 직원들이 조 회장의 오렌지카운티 저택 청소까지 담당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JTBC는 5일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조 회장 저택 찾아가 이같은 의혹을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조 회장은 해당 저택을 10년 전에 80억 원을 주고 구입했다. 방송 취재진이 확인한 등기부 등본에는 조 회장의 이름이 나와있다. 조 회장은 LA에 있는 호텔에 머무르지 않을 경우 이곳을 찾았다고 한다. 이에 대비해 대한항공 현지 직원들이 한 달에 한 번 집 청소에 동원됐다고 방송은 전했다. 대한항공 전 LA지점 직원은 방송과 인터뷰에서 "한 달에 한 번 정도 직원 4~5명이 간다"면서 "집 청소랑 거미줄도 치우고 그런 청소를 했다"고 털어놨다. 이 직원은 "회사의 어떤 중요한 업무보다 회장님 집 청소가 우선이었다"면서 "급해도 기다려야 하는 거고요. 회장님 업무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이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조 회장의 부인 이명희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4일 기각되면서 비난 여론이 잇따르고 있다. 영장전담판사는 "사실관계와 법리에 다툼의 여지가 있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볼 수 없다"고 기각 사유를 밝혔다. 대한항공 직원연대는 성명서를 내고 "법관들이 갑의 편이 돼서 을의 가슴을 찢어놓고 있다"며 구속영장 기각을 규탄했다.

2018-06-05

조양호 회장 미납 상속세 500억대 포탈 혐의 수사

조현민(35) 전 대한항공 전무의 이른바 '물벼락 갑질'에서 시작한 한진그룹 총수 일가 논란이 밀반입 관세포탈 의혹으로까지 번진 가운데 검찰도 총수 일가를 겨냥했다. 검찰이 조양호(69) 한진그룹 회장의 500억원대 조세포탈 혐의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달 30일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이와 관련한 고발장을 접수하고 조 회장의 조세포탈 혐의를 수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검찰은 조 회장이 아버지인 조중훈 전 한진그룹 회장으로부터 해외 재산을 상속받으며 500억원이 넘는 상속세를 내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조 전 회장이 스위스와 프랑스 등 유럽 각국에 부동산과 예금을 보유했고, 사망 이후 조 회장 등에게 재산으로 물려주는 과정에서 상속 신고를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항공 측은 "당시 상속세 누락분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였으며 2016년 발견 이후 국세청에 신고했다"며 "이번 달 납부기한에 맞춰 세금을 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는 별개로 관세청은 지난달 서울 평창동 조 회장 자택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를 포함해 수차례 압수수색을 벌이고 총수 일가가 해외에서 국내로 개인 물품을 밀반입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조사 중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날 조 회장의 부인인 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과 관련해 쏟아지고 있는 각종 '갑질' 의혹 등에 대해 A4 5장 분량의 해명자료를 냈다. 대한항공 측은 이 이사장의 과거 폭언.욕설 논란에 대해 "일부 폭행 내용에 대해서는 그 사실을 인정하고 뉘우치며 피해자를 비롯한 모든 분께 사죄드린다"고 밝히면서도 총 18가지 갑질 의혹에 대해선 사실이 아니라는 견해로 반박했다. 대한항공 측은 해명자료에서 이 이사장이 그랜드 하얏트 인천 관련 직책이 없음에도 호텔 업무에 관여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양호 회장 지시에 따라 컨설턴트 자격으로 호텔 정원 관련 사항을 점검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호텔 정원에서 '할머니'라고 부른 직원을 해고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상황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해고는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최준호·오원석 기자 joonho@joongang.co.kr

2018-05-09

LA다운타운 야경 명소된 윌셔그랜드센터

대한항공 윌셔그랜드센터에 LA다운타운 명소 이미지가 하나 더 추가했다. 지난 6월 23일 개관과 함께 서부지역 최고층 빌딩(73층, 1100피트)이 된 이후 최근에는 빌딩 외부의 LED 조명으로 다운타운의 야경을 리드하고 있다는 평가다. 다운타운 윌셔와 피게로아가 만나는 곳에 있는 윌셔그랜드센터는 일몰 20분 전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LED 불빛이 켜져 멀리서도 한 눈에 알 수가 있다. 오피스 공간이 시작하는 11층부터 인터콘티넬터호텔이 있는 73층 높이까지 연결된 불빛은 보통은 흰색으로 다운타운을 환하게 밝히지만, 특별한 날에는 그 색깔을 달리해 사람들의 눈길을 잡아끈다. LA다저스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을 때는 파란색 불빛을 밝혔고 베테런스데이에는 성조기의 상징 색깔인 빨강과 파랑을 섞어, 참전용사들을 격려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또, 앞서 지난 10월 20일에는 유방암 인식의 달 행사(핑크데이)에 맞춰 핑크색 조명으로 캠페인에 동참하는 뜻을 알리기도 했다. 윌셔그랜드센터를 관리하는 미주법인 한진인터내셔널코퍼레이션의 크리스토퍼 박 부사장은 "LED 조명이라 표현할 수 있는 색상은 무궁무진하다. 평일에는 흰색 불빛을 내도록 하고 특별한 날에는 그 의미에 맞는 불빛을 밝히고 있다"며 "주변의 기업이나 비영리단체들에서 자신들의 의미를 담은 색상의 불빛을 밝혀 달라는 요청이 쇄도할 정도"라고 밝혔다. 박 부사장은 "당장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그리고 2018년 새해 이브가 기다리고 있어 과연 어떤 불빛을 써야 더 많은 사람에게 어필할 수 있을 지 고민"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센터의 LED 라이트는 화려하게 점멸하는 식으로 움직임을 추가하지 못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런 장치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아주 특별한 경우, LA시의 허가를 받아야만 가능하다. 대한항공 미주지역본부의 이태우 차장은 "불빛이 화려하게 움직이게 되면 아무래도 야간에 운행하는 차량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승인 사항으로 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2017-11-16

뉴욕발 대한항공 여객기 정비 불량으로 줄줄이 지연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대한항공까지 정비 불량으로 인한 국적기 운항 지연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뉴욕을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가려던 대한항공 여객기 3편의 출발이 줄줄이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공항에서 오랫동안 대기하며 큰 불편을 겪었다. 지난 8월 연료계통 결함으로 뉴욕발 아시아나항공 여객기의 지연 운항 사태가 발생한 후 불과 한 달 남짓만이다. 대한항공은 10일 오후 2시 JFK공항 1번 터미널에서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던 A380 여객기 KE082편이 정비 도중 공기압력계통 이상이 발견돼 10시간 넘게 운항이 지연됐다고 11일 밝혔다. 당시 기내에는 승객 400여 명이 탑승한 상태였다. 대항항공 측은 정비시간이 길어지자 이 항공편을 결항시키고 다음 출발편인 KE086편 여객기를 대체편으로 편성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은 항공편 일정 변경 및 취소를 요구했다. 나머지 승객은 공항 인근 호텔로 이동했다가 출국장으로 되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대체편은 11일 오전 0시16분에 뉴욕을 떠나 12일 새벽 3시27분에 한국에 도착했다. 원래 도착 일정인 11일 오후 5시20분보다 10시간이나 늦어진 것. 전편 출발 지연의 영향으로 11일 운항 스케줄도 모두 꼬였다. 11일 오전 0시50분 뉴욕 출발 예정이었던 KE086편은 새 여객기(KE086D편) 투입으로 11일 오후 2시11분이 되서야 뉴욕을 출발, 12일 오후 5시09분 인천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 여파로 11일 오후 2시 이륙 예정이던 KE082편 역시 지연됐다. KE082편은 11일 밤 7시15분 뉴욕을 출발, 12일 밤 10시35분에 인천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변경됐다. 김유승 뉴욕여객지점 부장은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는 식사 쿠폰과 호텔을 제공했다"며 "11일 밤 출발의 KE086편 승객들의 불편 발생을 최소화 하기 위해 공항 내 스케줄 지연을 공지하는 한편 전화.이메일.SNS 등을 통해 바뀐 일정을 안내했다. 공항에 이미 나온 승객에겐 호텔과 이동을 위한 차량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김 부장은 이어 "11일 낮 2시에 출발 예정이었던 KE082편 승객들에게도 10일 저녁부터 11일 오전까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해 스케줄 변동 사항을 안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8월 24일 오후 1시50분 JFK공항 4번 터미널에서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던 아시아나항공 A380 여객기 OZ221편도 지연됐다. 이 여객기는 이륙 전 급유 과정에서 발견된 연료 계기판 결함으로 14시간 운항이 지연돼 다음날인 25일 새벽 4시에 이륙했다. 당시 승객 330여 명은 불편을 겪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2017-10-11

뉴욕발 대한항공 줄줄이 지연 출발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가려던 대한항공 여객기 3편의 출발이 줄줄이 지연되면서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11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10일 오후 2시 JFK 공항 1번 터미널에서 인천으로 향할 예정이던 A380 여객기 KE082편에서 정비 도중 공기압력계통 이상이 발견됐다. 당시 기내에는 승객 400여 명이 탑승한 상태였고 대한항공 측은 정비 시간이 길어지면서 결국 이 항공편을 결항시키고 다음 출발편인 KE086편 여객기를 대체편으로 편성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승객들은 항공편 일정 변경 및 취소를 요구했으며 나머지 승객들은 공항 인근 호텔로 이동했다가 출국장으로 되돌아온 것으로 확인됐다. 대체편은 예정시간보다 10시간 이상 늦은 11일 0시16분에 뉴욕을 떠나 한국시간으로 12일 새벽 3시27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전편의 출발 지연으로 11일 운항 스케줄도 차질을 빚었다. 11일 0시50분 뉴욕을 출발할 예정이었던 KE086편은 새 여객기(KE086D편)를 투입, 예정시간보다 13시간 이상 지연된 이날 오후 2시11분이 돼서야 뉴욕을 출발했으며 한국시간 12일 오후 5시37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이 여파로 11일 오후 2시 이륙 예정이던 KE082편 역시 지연됐다. KE082편은 11일 오후 8시16분 뉴욕을 출발했으며, 한국시간 12일 오후 11시25분 인천에 도착했다. 김유승 뉴욕여객지점 부지점장은 “출발 지연으로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는 식사 쿠폰과 호텔을 제공했다”며 “11일 새벽 출발 예정이었던 KE086편 승객들의 불편 발생을 최소화 하기 위해 전화·e메일·SNS 등을 통해 바뀐 일정을 안내했으며 공항에 이미 나온 승객들에겐 호텔과 이동을 위한 차량을 제공했다”고 말했다. 또 “11일 오후 2시 출발 예정이었던 KE082편 승객들에게도 10일 저녁부터 11일 오전까지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해 스케줄 변동 사항을 안내했다”고 설명했다. 김지은 기자 kim.jieun2@koreadaily.com

2017-10-11

2차 암초 만난 '대한항공·델타 연합'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이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조인트벤처에 미국 중견 항공사들이 반대하고 나섰다. 하와이 최대 항공사 하와이안항공은 지난달 5일 연방 교통부에 '대한항공-델타항공 조인트벤처를 전면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냈다. 이에 앞서 미국 저비용항공사(LCC) 제트블루항공도 지난 5월 비슷한 내용의 진정서를 미국 항공 당국에 제출했다. 미국 항공사들이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조인트벤처에 제동을 걸고 나선 건 조인트벤처가 항공업계에서 차지하는 위상 때문이다. 항공사 파트너십은 6단계로 구분한다. 이중 조인트벤처(4단계)는 지분에 참여하지 않는 선에서 최고 수준의 협력이다. 조인트벤처를 설립하면 각 항공사는 특정 노선에서 하나의 기업처럼 통합법인이 공동으로 영업한다. 스케줄이나 운임, 공급 좌석을 양사가 어떻게 공급할지 조인트벤처가 결정한다. 투입 비용이나 거둬들인 수익도 공유한다. 서로 다른 2개의 법인이 특정 노선에서 완전히 같은 회사처럼 움직이기 때문에 독점 우려가 있어 조인트벤처 설립 전 항공 당국 허가가 필요하다. 결국 대한항공 입장에서는 조인트벤처가 시장에서 독점적 지위를 행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해야 한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은 지난달 27일"한·미 양국에 조인트벤처 설립 관련 서류를 제출할 계획"이라며 "승인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한 바 있다. 문희철 기자

2017-07-05

윌셔그랜드센터 개관식 초청자만 1000명

대한항공 미주본부 직원들은 요즘 눈코 뜰 새가 없다. 오는 23일 열리는 윌셔그랜드센터 개관식 준비작업 때문이다. LA다운타운 윌셔 불러바드와 피게로아 스트리트에 지어진 윌셔그랜드센터는 공사비만 10억 달러 넘게 들었고 공사 기간도 3년4개월이나 걸렸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을 비롯해 주요 그룹 계열사 임직원이 총출동하고 개관식 초청 인사도 1000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청자 명단에는 한인 인사는 물론 제리 브라운 주지사와 에릭 가세티 LA시장, 게리 토번 LA상공회의소 회장 등도 포함됐다. 개관식은 윌셔그랜드센터 내 인터콘티넨털호텔 LA다운타운 소프트 오픈도 겸해 열린다. 이날 오전 조양호 회장은 델타항공 에드 바스티안 CEO와 파트너십 확대 회의를 갖고 오후 2시부터는 VIP 축사, 리본 커팅식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하이라이트는 오후 6시부터의 본행사. 만찬과 연예인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자세한 내용에 대해서는 함구령이 내려져 있다. 이처럼 개관식 행사 준비 작업의 비중이 워낙 크다 보니 다른 일들은 후순위로 밀린 상태다. 소소한 일들은 올스톱이다. 대표적인 것이 LA한인타운 인근에 있는 미주본부 및 LA여객지점 이전 건이다. 오는 8월 말께 윌셔그랜드센터로 이전할 예정이지만 관련 작업은 중단된 상태다. 이전 후 윌셔 사옥(1813 Wilshire bl.)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 지, 또 사옥 1층에 있는 고객 카운터의 이전 여부도 결정된 것이 없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2017-06-13

대한항공, LA-상파울로 직항 폐지

대한항공이 LA-상파울로(브라질) 직항노선을 지난 26일자로 폐지했다. 난 2008년 6월 이 노선에 취항한 후 8년여 만이다. 대한항공은 글로벌 항공시장 경쟁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하기 위해 경제성이 떨어지는 노선을 과감히 정리하고 수익성이 좋은 노선에 집중하기 위해 최근 이같은 조치를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LA-상파울로 노선을 폐지하는 대신 대한항공은 인천-라스베이거스 직항편을 오는 12월 10일부터 종전 주 4회에서 5회로 늘리게 된다. 인천발 라스베이거스편은 월, 수, 금, 토, 일요일에 운항하게 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브라질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상용 수요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다른 글로벌 항공사들도 운항편을 축소하고 있는 상태라며 상파울로 노선 폐지 이유를 전했다. 반면, 한국에서 라스베이거스로 가는 직항편은 한국은 물론 중국인들의 여행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내부적으로 증편 논의가 있었고 이번에 결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대한항공의 상파울로 노선은 지난 90년 대에 운항하다가 취소된 바 있으며 2008년 6월 부활했지만 경제성 부족으로 이번에 다시 취소하게 됐다. 인천공항을 출발, LA를 거쳐 상파울로를 왕복하는 노선은 국적기 중 유일한 남미 연결편이었다. LAX에서 주 3회(월, 수, 금요일) 오후 4시20분에 출발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내년 상반기 중 LA-인천 왕복 직항노선을 증편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의 LA-인천 노선은 1일 2편 A380이 뜨고 있는데, 항공 수요가 증가하는 성수기에 한시적으로 직항편 취항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재 정확한 운항시기와 주 운항횟수 등을 최종 검토 중이며 조만간 확정·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LA-인천 직항편에는 아시아나도 1일 2편 취항 중이며, 오는 10월 말부터 야간 편에도 A380을 취항시켜, 두 편 모두 A380으로 운항하게 된다. 싱가포르항공도 10월 23일부터 LA-인천 직항편에 B777-300ER을 매일 1편씩 운항한다. 싱가포르항공의 LAX 출발은 오후 5시15분이며 인천공항에 다음날 오전 6시15분에 도착하게 된다. 성수기로 한정되긴 했지만 대한항공의 증편과 싱가포르항공 취항, 아시아나항공의 A380 도입 등으로 LA한인들의 한국으로 가는 하늘 길 선택은 종전보다 다양하고 가격면에서도 이점이 생길 전망이다. 김문호 기자 kim.moonho@koreadaily.com

2016-09-27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