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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비자 면제에도 여행 수요 ‘미지근’

중국이 한국 여권 소지자들 대상으로 무비자 체류를 허용하면서 한인들의 중국 여행 문의가 늘기 시작했으나 업계 기대에는 못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일부터 내년 말까지 한국 일반 여권 소지자들에게 15일 이내 방문 시 비자를 면제해 주고 있는 중국은 지난 22일 체류 기간을 30일로 확대하며 방문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LA지역 한인여행업계는 베이징, 상하이, 장자제 등 주요 관광 명소를 중심으로 관광 상품 정비에 나섰으며 일부 업체는 지면 광고를 통해 모객에 들어갔다.   하지만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중국 관광에 대한 문의나 예약이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주투어 스티브 조 전무는 “비자 면제 대상이 한국 여권 소지자로 국한된 탓에 문의가 그리 많지 않다. 게다가 미-중 관계가 소원해져 비자 면제에 대한 영향이 거의 없는 상황이다. 내년 상반기에나 면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호관광의 신영임 부사장은 “한국에서는 중국관광 수요가 급증했다고 들었다. 하지만 남가주는 관광에 나서는 한인들 대부분이 시민권자인 데다가 아직도 코로나 여파가 있는 듯 문의만 들어올 정도다. 내년 봄이나 돼야 예약이 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4~13일 일정의 중국 투어 상품 4개를 출시하고 모객하고 있는 푸른투어의 박태준 이사 역시 “이번 면제 조치가 시민권자와는 상관이 없어 남가주 한인들의 반응은 아직 별로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무비자 시행 이후 중국 여행 문의가 40% 정도 늘었다는 춘추여행사의 그레이스 이 팀장은 “400달러에 달했던 중국 비자 수속 비용을 절약하게 되는 셈이라 모국방문 연계 투어로 태국, 베트남을 가려고 했던 예약 손님들이 중국으로 변경하고 싶다는 문의가 늘고 있다. 장가계 5일, 베이징 4일 등이 인기가 많은데 내년 3월부터 본격적으로 몰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 무비자 체류 기간이 30일로 늘어난 데다가 비즈니스, 관광, 친지 방문 및 교류 방문까지 비자가 면제됨에 따라 한국에서는 중국 여행객이 급증세를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하나투어는 지난 1~21일 사이 중국 예약이 이전 3주간보다 75% 급증했다면서 4박5일 상품을 10만 원대에 내놓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무비자일지라도 중국 입국 시 방문 목적과 현지 숙박 정보 등을 명확히 밝히지 않을 경우 입국을 거절당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중국 면제 la지역 한인여행업계 여행 문의 관광 수요 비자 면제 중국 비자 면제 투어 여행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11-27

이젠 북유럽 여행…한인들 몰린다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유럽 여행에 나서는 한인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지역 한인여행업계에 따르면 유럽상품 모객율이 업체 및 상품에 따라 지난해에 비해 15~70% 증가했으며 올해 인기 여행지는 내달 올림픽이 열려 혼잡이 예상되는 프랑스가 포함된 서유럽보다는 북유럽인 것으로 전해졌다.     창립 40주년을 맞은 US아주투어는 오는 12일부터 출발하는 북유럽/발틱 투어 상품 3개를 출시하고 최대 500달러까지 할인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스티브 조 전무는 “모객이 지난해보다 20% 정도 늘었다. 덴마크, 노르웨이, 스웨덴, 핀란드 등 북유럽 국가들에 대한 문의와 예매가 쏠리고 있다. 스페인을 포함한 서유럽도 꾸준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1500여명을 유럽으로 안내했다는 삼호관광의 신영임 부사장은 “5월 기준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모객이 30% 이상 늘어 매주 100명 정도씩 투어팀이 떠나고 있다. 올해는 북유럽이 인기가 많아 오는 10일부터 4회에 걸쳐 투어가 예정돼 있다. 1박이 추가됐는데도 타사보다 300달러가 저렴한 서유럽을 비롯해 스페인/포르투갈, 동유럽, 그리스/터키 상품 등에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LA와 OC지역 고객들에게 출발일 공항 셔틀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춘추여행사의 그레이스 이 팀장은 “팬데믹 이후 보복 여행에 나서는 한인들이 늘면서 모객이 30%가량 늘었다. 특히 오는 9일부터 3회에 걸쳐 출발이 확정된 산티아고 순례길 투어가 인기몰이하고 있다. 이외에도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및 동유럽/발칸 상품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래관광 남봉규 대표는 “동유럽/발칸이 70% 증가한 것을 비롯해 튀르키예/그리스 60%, 서유럽 40%씩 늘었다. 50% 증가한 북유럽/발틱의 경우 지난달 20일 1차 팀에 이어 이달 2, 3차 팀이 출발한다. 유럽 출신 여행사로서 직접 수배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중간 유통 마진 지출이 없다”고 강조했다.   드림투어의 김성근 대표도 “입소문 덕분에 모객이 15% 이상 늘었다. 가장 인기 있는 상품은 스페인/포르투갈/모로코 및 동유럽/발칸 상품과 7, 8월 북유럽, 아이슬란드 투어”라고 말했다.   한편, 내달 26일 개막하는 프랑스 파리 올림픽과 관련해 업체별로 다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아주투어 측은 올림픽 특화 상품에 대한 문의가 늘고 있어 입장권 확보 및 호텔 예약을 준비하고 있다며 올림픽 참관 투어 일정과 요금이 나오는 대로 모객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반면, 올림픽으로 인한 항공료, 숙박료 등 현지 물가 상승에다 교통체증 관계로 삼호관광, 춘추여행사, 미래관광, 드림투어 등은 올림픽 기간 프랑스 및 연계 투어 상품 모객을 잠정 중단하거나 권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북유럽 여행 la지역 한인여행업계 서유럽 동유럽 유럽 관광 투어 한인여행사 로스앤젤레스 가주 미국 OC LA CA US NAKI KoreaDaily

2024-06-02

한인여행업계 "수퍼블룸 특수 잡아라"

올봄 남가주 전역에 야생화가 만개할 것으로 예고되면서 한인여행사들이 투어상품을 출시하고 모객 경쟁에 나섰다.   가주국립공원관리국(CSPR)은 올겨울 기록적인 강우 영향으로 남가주 곳곳에서 수퍼블룸이 예상된다고 최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은 아주투어는 최근 중가주 아몬드 블로섬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친데 힘입어 데스밸리, 랭커스터 꽃투어 상품을 내걸고 모객하고 있다.   박평식 아주투어 대표는 “매달 한 번씩 일일 관광 상품을 기획하고 있는데 최근 진행한 아몬드 블로섬 투어에는 4회에 걸쳐 총 242명이 다녀왔다. 오는 19일과 21일 각각 출발하는 데스밸리-라스베이거스 1박2일 투어(299달러)도 야생화 감상뿐만 아니라 다른 볼거리도 많아 200여명이 예약돼 있을 정도로 인기”라고 밝혔다.   그는 또 “레이크 엘시노 파피꽃 단지가 올해는 안전 및 관광객들 훼손으로 폐쇄되기 때문에 랭커스터 앤텔롭밸리 파피꽃 보호구역으로 일일 투어 상품을 기획했다”고 덧붙였다.   파피꽃 투어는 오는 30일, 내달 6일, 9일, 13일 등 총 4회에 걸쳐 진행되며 가격은 중식을 포함해 1인당 109달러씩이다.   삼호관광은 ‘VVIP 리무진 버스로 떠나는 봄꽃 축제’라는 타이틀로 일일 관광꽃투어 상품을 출시했다.     신영임 부사장은 “올해 수퍼블룸이 예고돼 꽃투어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안락하고 편하게 꽃 감상을 만끽할 수 있도록 차내 와이파이가 가능한 32인승 럭서리 신형 VVIP 리무진 버스를 투입한다”고 강조했다.   앤텔롭밸리 파피꽃 투어와 칼스배드 꽃축제 투어 가격은 점심과 입장료를 포함해 1인당 각각 129달러, 149달러로 출발일은 오는 23일, 30일, 31일, 내달 6일, 7일, 13일, 14일이다.   푸른투어도 내달 10일, 17일, 24일 각각 출발하는 앤텔롭밸리 야생화 투어 상품을 1인당 점심 포함 99달러에 내놓았다.     이문식 이사는 “폭우로 카약을 즐길 수 있는 대형 호수가 생긴데다가 각종 야생화도 감상할 수 있어 데스밸리-레드락캐년 1박2일 투어 상품의 인기가 좋다. 1인당 299달러로 19일 출발은 이미 매진됐으며 26일 출발도 15석만 남았다”고 말했다.     꽃투어 예약건수도 지난해보다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춘추관광 그레이스 이 팀장은 “오는 15일 출발하는 프레즈노 블로섬 트레일 투어 1박2일(299달러) 상품 예약이 전년대비 30%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름다운 호수와 야생화를 볼 수 있는 다이아몬드 밸리 레이크 파피꽃 투어도 마련했다. 아직 광고 전인데도 지난해 다녀왔던 고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약 40% 정도 예약이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달 20일 출발하며 가격은 1인당 점심 포함 99달러다.     한편, 꽃투어 주요 명소로는 랭커스터 앤텔롭밸리 파피꽃 보호구역을 비롯해 카리죠 플랜 내셔널 모뉴먼트, 칼스배드 플라워필드, 다이아몬드 레이크, 프레즈노, 데스밸리 등이 손꼽힌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여행업계 수퍼블룸 관광꽃투어 상품 꽃투어 예약건수 꽃투어 문의

2024-03-12

팬데믹 종식 후 첫 연휴, 한인 여행객 몰린다

메모리얼데이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휴가 시즌이 시작되는 가운데 팬데믹 종식 후 첫 연휴를 즐기려는 한인들의 여행 문의, 예약이 쇄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지역 한인여행업계에 따르면 올해 메모리얼데이 연휴 예약이 지난해보다 업체에 따라 30%에서 70%까지 증가하면서 일부 인기 투어상품은 조기 매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메모리얼&여름 특선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는 삼호관광의 신영임 부사장은 “연휴 시작인 26일 러시모어/크레이지호스/로키와 옐로스톤/그랜티튼 등 3박4일팀이, 27일에는 레드우드/샌프란시스코 2박3일팀이 각각 출발한다”면서 “32인승 VVIP 투어버스로 쾌적하고 편안한 힐링 여행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메모리어 연휴 12개 특선 상품을 제공하는 아주투어 헬렌 박 이사는 “지난해 동기보다 여행객이 30% 이상 늘어났다. 올해 특히 인기 있는 상품으로는 27일 출발하는 엔텔롭/모뉴먼트 2박3일이다. 모뉴먼트만 따로 가기 어려운 데다가 엔텔롭 입장료까지 포함해 549달러라 가성비가 좋아 예약이 몰렸다. 이 밖에도 스테디셀러 상품인 옐로스톤/러시모어 3박4일, 레드우드/샌프란시스코 2박3일도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말했다.   푸른투어는 메모리얼데이 2박3일 특선 상품으로 ‘굿모닝 세도나’와 ‘반갑다 웨스트림(그랜드캐년)’이 각각 27일 출발한다. 이문식 이사는 “특선 2개 상품은 이미 예약률이 80%에 달한다. 푸른 투어만의 50개 주 투어 시리즈도 반응이 좋아 뉴멕시코 3박4일은 예약이 완료됐고 오리건, 시애틀, 텍사스, 키웨스트 상품도 꾸준히 예약이 늘고 있다. 내달 29일에 출발하는 알래스카 골든서클 8일 상품도 600달러가 할인된 2800달러 특가로 벌써 60% 예약이 끝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팬데믹 이후 새로운 여행 트렌드에 맞춰 투어 상품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도 늘고 있다.   지난해보다 예약이 60~70% 늘었다고 밝힌 춘추여행사의 그레이스 이 팀장은 “한국서 오는 방문객이 많아지면서 연휴에 함께 여행에 나서려는 한인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4~10명 정도의 소그룹 맞춤형 투어 예약이 늘면서 기존의 대형 버스 단체 투어는 임시 중단하기로 했다. 가격이 다소 높지만 그만큼 만족도도 상승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휴 인기 상품에 대해 이 팀장은 “팜스프링스 온천, 골프 투어를 비롯해 요세미티/샌프란시스코, 4대캐년/세도나, 카탈리나/엔세나다 등 각각 4박5일 일정으로 일부 상품은 예약이 완료됐다”고 덧붙였다.   유럽투어 전문 미래관광은 이번 연휴에 서유럽 14일팀과 북유럽/발칸 15일팀이 각각 출발한다. 스티브 조 부사장은 “지난해보다 예약이 70% 정도 늘었다. 지난해와 달리 로컬보다 해외관광을 더 선호하고 있다. 이번 연휴에 모국방문에 나서는 한인들도 상당수”라면서 “항공 요금이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가급적 서둘러 예약하는 것이 절약하는 길”이라고 조언했다.   엘리트투어의 빌리 장 대표는 “연휴에 떠나는 샌프란시스코, 페블비치, 오리건 밴든듄스 골프 투어 예약이 이미 마감됐다. 올해 여행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독립기념일 연휴 골프 투어도 모객에 들어간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휴로 촉발된 관광 수요가 하반기 모국방문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한인여행업계는 먹거리 투어를 비롯해 의료관광, 1+1투어, 단풍관광 상품에 대한 홍보를 시작하고 모객에 나섰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여행객 종식 연휴 예약 la지역 한인여행업계 투어 상품

2023-05-22

한국 가는 김에 일본 관광 5배 급증

일본 입국 규제 완전 해제를 맞아 한인들의 일본 방문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지역 한인여행업계에 따르면 일본 정부가 8일부터 해외입국자를 대상으로 백신 접종 증명 또는 PCR검사 음성확인서 제출 의무를 폐지함에 따라 모국 방문길에 일본 여행에 나서려는 한인들이 지난해 비해 5배나 늘었다는 것이다.   당초 지난해 10월 2년 7개월 만에 여행 목적의 무비자 일본 입국이 허용됐었지만, 실제 일본 관광에 나서는 한인들은 그리 많지 않았다.   하지만 봄철 벚꽃 투어 시즌을 맞아 일부 여행사들이 일본 투어 상품을 본격적으로 홍보하기 시작한 데다가 모국 방문이 늘면서 한인들의 일본 관광 문의가 늘기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인여행사들이 판매하고 있는 일본 투어상품은 대부분 모국 방문길에 한국서 출발하는 상품으로 1~2일 자유 여행이 포함된 패키지가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삼호관광 신영임 부사장은 “일본 여행이 꾸준히 늘면서 항공료, 현지 호텔비가 예전보다 오르고 있다. 필수 인기 코스인 도쿄, 교토, 나라, 고베, 오사카, 후쿠오카 등을 7일간 돌아보는 신일본일주 상품(1999달러+항공료)을 비롯해 도쿄/오사카 5일(1399달러+항공료), 후쿠오카/벳푸 3일(699달러+항공료), 홋카이도 4일(1299달러+항공료) 등에 많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투어 헬렌 박 이사는 “지난달 60명이 일본 투어를 다녀와 만족스러워했다. 성인 10명 이상이면 도쿄/근교, 오사카/교토 등 언제든지 출발할 수 있다. 신칸센, 페리 탑승이 포함된 일본 일주 7일(1999달러+항공료)이 오는 23일 출발한다. 규슈온천 4일(1049달러+항공료)도 모객 중”이라고 설명했다.   푸른투어는 한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도쿄, 오사카, 규슈 지역 관광과 맛집 투어가 포함된 프리미엄 신일본투어 3개 상품을 내놓았다. 모두 4일 일정으로 비용은 1인당 1099달러+항공료다. 이문식 이사는 “최소 출발 인원이 4명부터라 반응이 좋아 지난해보다 문의 및 예매가 400% 증가했다. 지난달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회원 38명 단체로 오사카 투어에 나섰다”고 밝혔다.   춘추여행사 그레이스 이 팀장에 따르면 “입국 규제 전면 해제 영향인지 여름방학 시즌을 앞두고 일본 여행 문의 및 예약이 300% 정도 급증했다. 한국 방문길 3일 또는 4일 일정 상품 예약이 많다. 가장 인기 있는 코스는 오사카/교토/나라/고베 3일(500달러부터+항공료)과 규슈 온천여행 3일(400달러부터+항공료)로 젊은 부부나 가족들이 많다. 삿포로에서 2박 하며 시원한 맥주도 시음할 수 있는 홋카이도 4일(800달러부터+항공료)에도 몰리고 있다”고 밝혔다.   미래관광 스티브 조 부사장은 “지난해 전무했는데 올해 들어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5~7월 출발하는 상품별로 20~40명씩 모객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요 상품으로는 오사카/나라/교토/고베 4일(1199달러+항공료) 상품이 8일 출발하며 14일에는 도쿄/하코네/닛코 온천투어 4일(1199달러+항공료), 16일엔 일본 일주 7일(1899달러+항공료)이 각각 예정돼 있다. 글·사진=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일본 한국 la지역 한인여행업계 관광 문의 일본 관광 모국방문 한인여행사

2023-05-07

한인 3대가 함께 여행, 50% 급증

팬데믹 이후로 한인들의 다세대 여행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 한인여행업계에 따르면 조부모, 손주 등 3대가 함께 여행에 나서는 한인들이 팬데믹 이전보다 40~50% 급증했다는 것.   최근 8주에 걸쳐 한인여행사 대표들을 릴레이 인터뷰한 결과 다세대 여행 증가 현상이 코로나19 사태, 한류 붐 등 시대적 상황이 낳은 새로운 한인 관광 트랜드 중 하나인 것으로 드러났다.     다세대 여행이 증가한 이유로는 우선 팬데믹 기간 비대면, 격리로 인해 오랫동안 만날 수 없는 데다가 건강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체감하면서 가족과 함께 여행하길 원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LA지역 한인여행사를 찾은 J씨 부부는 “내 나이 80이 넘었다. 조금이라도 더 건강할 때 손주들에게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고자 여름방학에 보름 일정으로 유럽 가족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여행사측도 기존 투어 상품을 토대로 최대한 희망하는 일정과 코스에 맞춰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호관광의 신영임 부사장은 "다세대 가족 여행 인기 상품으로 모국방문과 유럽 투어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여름방학 시즌에 예약이 몰려 매주 출발 스케줄이 잡혀 있을 정도다. 팬데믹 이전보다 40% 이상 늘었으며 계속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그랜드캐년, 요세미티, 옐로스톤을 비롯해 자연과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코스타리카도 가족들이 즐겨 찾는 투어 상품으로 알려졌다.   K팝, K드라마, K미용, 한식 등 한류 붐도 다세대 여행 증가에 한몫하고 있다.     소셜미디어를 통해 한국 관련 콘텐츠가 핫 테마가 되면서 급증한 2, 3세들의 한국 방문 수요와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한국의 모습을 손주들에게 보여주고 싶어하는 시니어들의 바람이 맞물려 다세대 여행이라는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것이다.   아주투어 박평식 대표는 “이민 1세대들이 한국의 이모저모를 손주들에게 알려주고 싶다며 모국관광에 나서는 케이스가 팬데믹 이전보다 50% 증가했다. 한국의 명소 곳곳을 둘러보며 맛투어까지 하는 전국 일주 상품이 인기”라고 말했다.   푸른투어의 이문식 이사도 "전에 없던 3대가 함께 떠나는 여행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올랐다. 손주들의 정체성 교육을 염두에 둔 조부모들이 희망 여행지를 10일간 둘러보는 소그룹 투어를 요청한다. 지난 21일 첫 팀이 출발했고 10개 팀이 대기 중이다. 가족간 소통 부재를 해소할 좋은 기회로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세대 투어에서는 고객들이 공통으로 요구하는 사항이 있는데 바로 한국어가 서툰 2, 3세들을 위해 영어가 능통한 가이드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관광의 조응명 부사장은 “영어권 손주들이 기존 패키지 모국관광에 적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영어 가이드를 요청한다. 코스도 본인들이 선정하고 가족 인원수에 맞는 버스를 지정해 특별 투어에 나선다. 지난해 가을 다세대 여행 4개 팀을 진행했는데 남산타워, 케이블카, 한강 유람선, 명동, 동대문 패션몰, 경복궁에 먹거리까지 호응이 너무 좋아 올해도 벌써 8개 팀이 예약을 완료했다. 할아버지, 할머니가 손주들에게 주는 최고의 선물”이라고 강조했다.   이외 업체들도 다세대 여행객들을 위한 상품을 홍보하고 있다.   춘추여행사는 온 가족이 함께 떠나는 다양한 크루즈 투어를, 태양여행사는 모국방문 길에 일본관광까지 함께하는 1+1 패키지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 엘리트투어와 드림투어는 모국방문 상품을, 동서남북투어는 갈라파고스, 파타고니아 상품을 각각 홍보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한인 여행 la 한인여행업계 다세대 여행 가족여행 모국방문 유럽관광 관광 투어 한류 항공 맞춤투어

2023-03-26

한인여행업계 회복세 주춤

오미크론 변이가 회복세를 보이던 한인여행업계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지역 한인여행업계에 따르면 확진자 증가 추세로 예약 취소율이 상품에 따라 20%에서 50%까지 늘고 있다. 또한 해외여행은 물론 로컬 여행에 대한 문의도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전해졌다   삼호관광 관계자는 “버스투어가 취소율이 20%에 달하는 등 가장 타격을 입고 있다. 단체투어에 비해 가족단위 소규모 투어는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오미크론이 치사율이 높지 않다고 알려져서인지 델타 때보다는 크게 동요하지 않는 듯하다. 한국행 항공권 취소가 크게 늘었는데 확진자 증가와 자가격리 연장으로 주저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아주투어 관계자는 “한국 자가격리연장으로 인바운드 취소가 늘면서 로컬 투어가 영향을 받고 있다. 취소율이 50%에 달하지만 오미크론이 설쳐도 안전 규정 엄수하며 갈 사람들은 간다는 분위기다. VIP 투어버스 4대를 주문했는데 2대 인수는 연기시켰다. 4월까지 팬데믹 영향이 적은 해외여행지를 중점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푸른투어 관계자도 “문의 자체가 많이 줄었다. 국내 여행은 5% 정도의 취소율을 보이고 있다. 아무래도 유럽 등 해외여행 타격이 제일 크다”면서 소규모나 가족 단위 국내 여행 위주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엘리트투어도 골프투어 모객을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여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빌리 장 대표는 “대형 크루즈는 물론 일반 투어도 거의 중단된 상황이다. 확산세가 수그러들 것으로 예상들 하는 메모리얼데이, 독립기념일, 노동절 연휴 투어 예약이나 문의가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는 성수기가 다가오는 향후 2~3개월간 상황 전개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낙희 기자한인여행업계 회복세 예약 취소율 여행 관광 박낙희 NAKI

20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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