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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행 인기] 한류를 즐길 수 있는 곳…“우린 한국으로 간다”

동방의 작은 나라라고 불렸던 한국이 이제 아시아에서 일본에 이어 미국인들의 대세 여행지가 되고 있다.   온라인 여행 가이드 플랫폼 트립어드바이저가 올해 초 소비자들의 여행 후기를 기반으로 분석해 발표한 ‘최고 중의 최고’ 여행지 순위에서 한국 서울은 베트남 하롱베이, 태국 파타야 등을 제치고 일본 도쿄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트립어드바이저는 서울을 “상업과 문화가 함께 발달한 곳”이라며 “한국의 맛과 유네스코 문화유산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제주도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이어 11위에 랭크됐다.   한국은 최근 미국인 관광객의 비중이 꾸준히 증가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1~10월 한국을 방문한 미국인 여행객의 수는 무려 111만 명이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지난 2019년의 104만 명보다도 많은 숫자다. 2023년 미국인 방문객들의 수인 108만 명도 진작 넘어섰다.     반면, 아시아에서 미국인 여행자들의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아온 일본은 한국과 비교해 팬데믹 이후 더딘 성장을 나타내고 있다. 일본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일본을 방문한 미국인은 219만 명이었는데, 2023년에는 205만 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같은 기간 미국인 방문객 수가 증가한 한국과 비교된다.   특히 최근에는 미국의 배우, 가수 등 유명인들이 긍정적인 방한 후기를 남긴 것들이 화제가 되면서 여행지로서 한국의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한국을 찾은 힙합 가수 카니예 웨스트는 지난 9월 서울에서 청음회 겸 공연을 열었다. 그는 공연 이후 일정을 늘려 가족과 함께 한국 곳곳을 여행했다. 종로 포시즌스 호텔 프레지덴셜 스위트에 머물며 광화문과 경복궁의 전경을 만끽한 그는 신사동의 ‘도산회관’에서 다양한 한우 요리를 맛보고, 생과일 음료 ‘쥬씨’의 블루베리 스무디를 하루 5잔 이상 마시는 등 한국 여행을 즐겼다.   그래미상 3관왕을 수상한 Z세대 팝 스타 올리비아 로드리고는 최근 투어 일정으로 서울을 찾았다. 그는 이틀 동안의 내한 공연을 마치고 짧지만 알찬 서울 여행을 즐기면서 화제가 됐다. 압구정의 빈티지 숍 ‘아폴로’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친구와 함께 ‘인생네컷’을 찍으며 한국에서의 추억을 남겼다. 그는 또한 한국에서 김치를 즐기고 올리브영에서 쇼핑하기도 했다.   338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아이쇼스피드는 한국 방문 중 거리 곳곳을 누비며 시장을 구경하고 댄스 스튜디오를 방문하는 등 라이브 방송을 진행해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그의 한국 라이브 방송은 유튜브 조회수 700만 회를 넘기며 한국의 매력을 미국 젊은 층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미국 톱스타들이 한국을 찾는 이유는 단순히 팬들을 만나기 위해서만이 아니다. 한국의 독특한 문화, 매력적인 도시 풍경, 그리고 다양한 먹거리가 그들을 사로잡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한국은 한류 드라마, 음악, 그리고 패션이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며 여행지로서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한류 문화의 세계적인 인기가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BTS, 블랙핑크와 같은 K-팝 스타들과 오징어 게임, 더 글로리 같은 K-드라마의 성공은 미국인들에게 한국을 흥미로운 여행지로 떠올리게 했으며, 한국의 독특한 장소와 문화를 조명하며 관광 유발 효과를 가져왔다고 분석했다. 또 편리하고 매력적인 여행 경험을 제공하는 한국의 관광 인프라와 대중교통 서비스도 높게 평가됐다.   한국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관광 마케팅도 주효했다. 한국관광공사는 “Feel the Rhythm of Korea”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한국의 매력을 알렸으며, 특히 젊은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는 소셜 미디어 콘텐츠 제작에도 집중하고 있다. 또한 편리한 교통 시스템, 안전한 여행 환경, 그리고 친절한 서비스는 미국인 관광객들에게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일본 여행 또는 한국과 일본 원플러스원 여행 대신 한국 단일 여행을 택하는 이들이 증가한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다.   우선 문화적 흥미와 더불어 한국은 영어 안내판, 앱, 그리고 관광 정보를 잘 갖추고 있어 일본보다 언어 장벽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주요 관광지와 대중교통 시스템에도 영어 서비스가 잘 마련되어 있어 외국인들에게 편리한 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일본에 비해 대체로 저렴한 물가로 여행 비용 부담이 적다는 장점도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는 저렴한 숙박비와 식비는 물론,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대중교통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가능한 것이다.     또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고, 최근 간소화된 입국 절차는 미국인 관광객들에게 더욱 편리한 경험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23-2024 한국방문의 해’의 목적으로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해 시작했던 전자여행허가(K-ETA) 한시 면제도 일조했다. 지속된 관광객 유치 성장세에 최근 한국 법무부는 올해 말까지였던 한시 면제를 2025년 12월 31일까지로 1년 연장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 한국은 일본보다 빠르게 입국 규제를 완화하며 관광객 유치에 앞장섰고, 낮은 범죄율과 잘 정비된 치안으로 여행객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특히 여성 여행자들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일본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같은 과거사 문제로 인해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게 되었으며, 관광 산업이 정체된 상황에서 한국은 현대적이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통해 차별화에 성공하며 미국인 관광객들에게 더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우훈식 기자한국여행 인기 미국 한류 한국 여행 한국 서울 한국 곳곳

2024-12-31

폭설 갇힌 한국 관광객 구해준 미국인 부부에 한국여행 선물

뉴욕주 북서부 폭설 사태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을 구해준 미국인 부부가 한국 여행이라는 특별한 선물을 받는다.   지난해 12월 뉴욕주 버펄로 인근에서 폭설에 갇힌 한국인 관광객 9명에게 선뜻 자신의 집을 내어준 알렉산더 캠파냐씨 부부가 한국관광공사의 초청으로 오는 5월14일부터 일주일간 한국을 여행한다고 관광공사가 6일 밝혔다.   이들 부부는 곤경에 처한 낯선 관광객들이 2박 3일간 자신의 집에서 대피할 수 있게 해준 것은 물론 한국 요리를 즐기면서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낸 사연은 뉴욕타임스(NYT) 보도 등을 통해 국내에도 널리 알려졌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도 이 사연을 전해 듣고 캠파냐씨 부부에게 ‘버펄로 폭설 영웅’ 메달을 수여한 바 있다.   관광공사에 따르면 평소 한식 애호가였던 이들 부부는 한국인 관광객들과의 인연을 계기로 한국 여행을 더욱 희망하게 됐다고 한다.   이번 초청을 통해 캠파냐씨 부부는 자신들이 구한 한국인 관광객 9명과 재회하고 한국의 주요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은 물론 김치를 비롯한 한국 음식 쿠킹 클래스와 ‘K뷰티’ 등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얻는다고 관광공사는 전했다.  김은별 기자미국 한국여행 한국여행 선물 한국 관광객 구한 한국인

2023-02-07

가을맞이 온라인 한국여행 박람회

 한국 관광의 묘미를 알리는 ‘온라인 한국여행 박람회’가 시작됐다.   아시아나항공 미주본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주요 여행사와 공동으로 온라인 한국여행 박람회(Travel Mart · Autumn 22)를 9월 13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가을을 맞아 한국의 아름다움과 여행지의 매력을 미국 사회에 알린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 기간 ‘항공권 특가, 여행사별 안심 여행상품, 건강검진 상품’ 정보를 제공한다. 참가자를 위한 여러 경품 이벤트도 열린다.     우선 아시아나항공 미주본주는 9월 1일부터 2023년 1월 31일 미국발(LA, 뉴욕,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호놀룰루) 한국행항공원을 최대 10% 할인한다.     한국 여행을 계획 중인 소비자는 아시아나 계약대리점에서 ‘안심여행 추천 상품’ 정보도 얻을 수 있다. 제주도 등 전국의 맛 기행, 동서남북 지역별 투어 상품 정보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밖에 가을 단풍 명소를 안내하는 ‘단풍지도’ 및 지역별 ‘제철 음식’도 소개한다.   건강검진 투어는 한국 차병원, H+양지병원 기본검진, 암 조기진단, 정밀종합검진 등으로 구성됐다.   아시아나항공 미주본주는 10월 샌프란시스코와 뉴욕 노선 취항 30주년을 축하하는 ‘퀴즈 이벤트’도 진행한다. 참가자는 갤럭시탭, 애플 에어태그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온라인 한국여행 박람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flyasian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관광공사 건강검진 온라인 한국여행 아시아나항공 미주본부 안심 여행상품

2022-08-24

맨해튼 한복판서 빛난 사찰음식·태권도

“아시아에 대한 관심은 컸지만, 한국 여행은 한 번도 가 보지 못했습니다. 여행 미디어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부끄럽네요. 이번 기회에 한국 여행을 다녀온 뒤 글도 써 보고 싶습니다.”     23일 저녁 맨해튼 치프리아니 42스트리트 이벤트홀에서 열린 ‘디스커버 유어 코리아 인 뉴욕’(Discover Your Korea in NY) 행사. 여행 블로거 에일린은 만찬으로 제공된 사찰음식 국을 한술 뜨며 이렇게 말했다. 사실 동아시아 여행을 계획할 땐 항상 일본을 먼저 떠올렸다는 게 그의 솔직한 답변이다. 발우공양 메뉴로 마련된 식사에 감탄한 에일린은 “왠지 한국에선 맛있는 음식을 잔뜩 먹을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있다”며 웃었다.   여행사 직원 마리아나는 뉴욕을 출발, 인천을 경유해 중국을 들르는 여행상품을 당장 기획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한국 여행에 관심 있는 뉴요커들이 많을 거라고 확신한다”며 “팬데믹이 거의 끝나가는 지금은 아시아 관광을 홍보하기에 적기”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2일부터 이틀간 뉴욕에서 한국여행 집중 홍보에 나섰다. 이번 행사는 타임스스퀘어, 그랜드센트럴역 등 유명 관광지에서 진행된 일반인 대상 행사와 기업 간 거래(B2B) 행사 두 갈래로 진행됐다. 그랜드센트럴역 밴더빌트홀에 마련된 한국문화관광 홍보관은 K콘텐트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로 내내 북적였다.     B2B행사 반응도 뜨거웠다. 공식행사 시작 전부터 여행업계 관계자와 미디어·정치·문화 인사 400여명이 몰려 북적였고, 대부분 행사가 끝난 밤늦은 시각까지 자리를 지켰다. 부채춤과 묘기에 가까운 국기원 태권도 시범이 펼쳐질 땐 환호성이 나왔고, 뉴욕타임스(NYT)로부터 ‘철학자 셰프’라는 평을 받은 정관스님이 사찰음식을 설명할 땐 행사장이 고요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됐다. 테이블을 옮겨 다니며 음식을 소개하던 정관스님은 “세계 최대의 도시 뉴욕에서 사찰음식을 소개할 수 있어 행복하고, 한국의 비건 문화에 관심들이 큰 것 같아 놀랍다”며 “많은 미국인이 직접 한국에서 문화를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관광공사는 25일과 26일 LA, 시카고에서도 미국인 관광객을 잡기 위한 홍보 행사를 연이어 진행한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한국 한국여행 문화체육관광부 문체부 한국관광공사 관광 여행

2022-08-24

뉴욕서 종합여행사 케이투어(K TOUR) 출범

세계의 수도 뉴욕에서 신뢰성 있는 여행 상품을 제공하는 종합여행사 케이투어(K TOUR)가 출범했다.   케이투어는 30년 넘게 여행업에 종사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쌓아 온 이만근 사장이 여행 문화가 더욱 확대되고 활성화되는 시대를 맞아 고객 만족의 경쟁력 있는 여행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창업한 종합여행사다.   이 사장은 “1990년도 한국 국민항공에서 첫 여행사 업무를 시작해 오늘까지 32년 동안 오직 한 길인 여행업에 종사하고 있다”며 “1992년부터 2012년까지 약 20년간 이스라엘에 거주하면서 성지 순례객들의 여행을 책임지고 모시는 현지 여행사를 이스라엘·이집트·요르단·튀르키예(옛 터키)에서 직접 운영했고, 지중해와 동유럽 스페인과 체코 지역에서도 현지 여행사를 운영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 사장은 이러한 전문적인 이력을 갖고 미국 이민 후에 세계적인 대도시 뉴욕에서 다시 미국 국내 여행업의 경험을 쌓았고, 이러한 바탕 위에 케이투어를 창업한 것이다.   그는 케이투어의 여행 상품 등에 대해 설명하면서 우선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 행복과 즐거움을 드리는 여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선발 업체들과는 다른, 차별화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야심찬 포부를 갖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여행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고객들에게 높은 만족을 드리는 여행 상품을 개발해 뉴욕·뉴저지 및 미국의 모든 한인들께 여행을 통해 행복과 즐거움을 드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부단히 노력하겠습니다.”   그는 이와 함께 ‘케이투어(K TOUR)’라는 이름에 걸맞게 최근 미국에서도 계속 높아지고 있는 한국의 높은 위상과 훌륭한 이미지에 맞춰 타민족들이 한국을 직접 찾고 관광할 수 있도록 하는 여행상품들도 개발 기획하고 있다.   특히 이 사장은 “무엇보다 저의 오랜 여행업무의 경험을 살린 차별화된 상품개발과 진행으로 안정감을 드릴 수 있다는 것인데, 그중에서도 기독교인들의 성지순례 여행만큼은 감히 자신할 수가 있다”며 “케이투어만의 강점과 장점을 살린 특성화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16년간 현지 이스라엘·이집트·요르단·튀르키예 등지에서 1년에 1만 명에 달하는 순례객들의 여행과 관련해 모든 것을 책임졌던 현지 여행사의 경험을 살려서 미국 교회나 성당 등에서 성지 순례를 계획하는 모든 단체나 개인 고객분들께 성지 순례 여행의 준비부터  마치고 돌아 올 때까지 안전하고, 은혜가 넘치는 여행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임을 자신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유럽 여행도 해외에서 현지 여행사를 운영했던 경험을 살려 고객들이 좋은 여행을 하실 수 있도록 약속한다”며 뉴욕에서 새롭게 출범하는 종합여행사 케이투어에 적극적인 성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케이투어(K TOUR) ▶주소: 111 Grand Ave. Unit 220, Palisades Park, NJ 07650 ▶전화번호: 201-429-2901 ▶이메일: [email protected] ▶웹사이트: www.ktourtravel.com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케이투어 K TOUR 케이투어(K TOUR) 뉴욕 종합여행사 이만근 사장 이만근 대표 성진 순례 여행 미국 현지인 한국여행 유럽 여헁

2022-08-24

비행기값 내리니 한국행 몰린다

  성수기가 지나가면서 항공권 가격이 다소 하락하자 가을 모국방문으로 눈을 돌리는 한인들이 늘어나고 있다.     앞서, 지난 6월부터 시작된 성수기 동안에는 고공행진하는 항공요금과 좌석 부족으로 모국 방문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항공권 가격 하락과 달러화 강세로 올 가을 한국행 항공권을 구매하는 한인들이 늘고 있다. 29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07원으로 지난 6월 이래 1300원을 넘어서고 있다.     스와니에 거주하고 있는 알렉스 김(33)씨는 "그간 너무 비싼 항공권에 한국행을 미뤄왔다"라며 "그러나 이제 항공권 가격이 괜찮아졌고, 환율도 우리에게 나쁘지 않아 항공권을 예매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항공업계도 한국행 항공권 판매가 증가세라고 전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해와 비교해 확실히 항공권 판매가 늘었다"며 "그러나 아직 팬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애틀랜타 출발 기준 한국해 여행 성수기는 5월 말에서 7월 초, 준성수기는 7월 초부터 8월 중순, 비수기는 8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다.     올해 한국여행 성수기인 6~8월 팬데믹 동안 억눌렸던 수요에 격리해제까지 더해 한국여행 수요가 폭발했다. 항공편 공급은 따라가지 못하면서 항공권 가격 인상이 비정상적으로 치솟았다.     올해 6월 초 기준 애틀랜타-인천 노선 왕복 항공권 가격은 이코노미 기준 최대 4300달러까지 치솟았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일반석이 4000달러가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라며 "9~10월이 되면 항공권 가격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티켓 발권 담당자에 따르면 9월부터 11월 중순까지 애틀랜타발 대한항공 인천행 직항편 이코노미석은 2000~260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국행 항공권 가격은 부담스러운 상황이고, 최근 한국의 코로나19 재유행으로 인해 입국 규제가 강화되면서 관망하고 있는 한인들이 많은 상황이다. 지난 25일부터 한국으로 입국하는 사람은 입국 1일차에 코로나19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아야 한다.   미주여행사 관계자는 "다들 비수기인 9월에 한국을 가려고 기다렸던 것 같다"라며 "이 때문인지 비수기치곤 가격이 많이 떨어지진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델타 직항은 2100달러이고, 한인들이 선호하는 대한항공 직항은 2500달러 수준"이라며 "비수기 가격은 2400달러여야 하는데 항공권 가격은 아직도 높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동서여행사 관계자는 "티켓팅은 계속되고 있는 중이지만 티켓 가격은 팬데믹 이전만큼 많이 내려가진 않았다"라며 "또, 한국에 도착해서 코로나 테스트를 받아야 해서 아직까지는 문의만 하고 관망하는 이들도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박재우 기자비행기값 월요일자 항공업계도 한국행 가을 한국행 한국여행 수요

2022-07-31

한국행 항공권 수요 폭발..."가격이 발목잡네"

    본격적으로 여름방학이 시작된 가운데 한국여행 수요가 폭증하면서 항공권 가격이 여행객들의 발목을 잡았다. 천정부지로 솟고 있는 까닭이다.   지난 5월 중순 국적기 한국행 항공권을 알아보던 김 모 씨는 평소보다 2~3배 오른 항공권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였다. 요즘 워싱턴 D.C.출발 인천행 왕복 항공권 가격은 3,500달러가 훌쩍 넘는다. 그럼에도 현재 6월 한국행 항공권은 대부분 매진이며 예매 가능한 대한항공 기준 프레스티지석은 5,000달러가 넘는다. 퍼스트석인 이미 1만2000달러를 넘어 섰다. 4인 가족이 이코노미석으로 간다고 하더라도 항공료만 16,000달러 이상이다. 5000달러에 4인 가족이 한국 여행을 다녀온 때와 비교하면 천정부지로 오른 항공권 가격에 결국 김 씨는 이번 여름 한국여행을 포기했다. 학교 방학이 시작되는 6월은 해마다 한국여행 성수기지만 이번 여름은 팬데믹 동안 억눌렸던 수요에 격리해제까지 풀려 한국여행 수요가 폭발했다. 하지만 항공편 공급은 따라가지 못하면서 항공권 가격 인상이 비정상적으로 치솟고 있다. 여름 휴가 시즌 여행•관광 업계 가격 인상은 전반적으로 나타나는 추세지만 지금 항공권 가격은 비정상 수준이라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말이다.   한국행 항공권 가격 폭등으로 한인여행 업계 모국방문 관광도 타격을 입고 있다. 여행상품 가격에 항공권 요금이 예약 당시 요금으로 적용되기 때문이다. 천정부지로 솟는 항공요금에 놀란 일부 한인들은 한국여행 비수기인 8월 중순부터 11월 말까지로 미루거나 겨울방학 한국행 티켓을 미리 구입하고 있다. 워싱턴 탑 여행사 관계자는 "팬데믹 시즌엔 한국의 항공편 인원수 제한과 방역조치 때문에 한국방문을 망설였지만 그 때와 비교해 수요가 월등히 오른 것은 사실"이라며 팬데믹 시즌이 0이라면 최근엔 400명이 여행사를 찾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항공권 인상에 따른 여행 패키지 가격 또한 20~30% 올렸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높이 치솟은 항공권 가격에 주춤하고 있는 여행객들도 많다"고 밝혔다.  그는 "규제가 풀려 문의가 많았지만 몇 배 뛴 항공 요금에 예약이 멈췄다"며  "7월 중순 항공요금이 내려가지만 한국의 여행 성수기로 호텔 가격이 올라 여행객들이 가을로 모국방문을 미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진예영 인턴기자한국행 항공권 한국행 항공권 한국여행 수요 항공권 요금

2022-06-10

한인 여행업계 우울한 연말

백신 접종과 함께 내년에 희망을 걸던 한인 여행업계가 우울한 연말을 맞이하고 있다. 지난달부터 미국이 백신을 접종한 해외입국자에 대한 빗장을 풀면서 여행수요가 되살아나고 있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가 번지면서 신규 여행예약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23일 동부관광에 따르면, 통상 이맘때쯤이면 25~50% 정도는 차 있던 내년 여름까지의 예약이 올해는 거의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다. 당초 동부관광은 내년 봄 베네룩스 3국 일주, 스위스 등 유럽을 중심으로 여행객을 확보할 계획이었지만 신규 예약이 없다. 알렉스 강 동부관광 전무는 “다행히 이번 달 예약됐던 이탈리아 여행은 그대로 진행됐고 무사히 복귀해 아주 좋은 여행이 됐다”면서도 “보통 1~2달 전에 마무리되는 신규 예약이 없다는 점이 답답할 노릇”이라고 말했다. 3월부터 7, 8월 성수기까지 예약을 잡는 시기에 신규 예약이 확정되지 않고 있어 내년 윤곽을 세우기도 어려운 실정이다.     한국 정부가 해외 입국자에 대한 자가격리 조치를 되살리면서 한국행 여행도 올스톱됐다. 강 전무는 “겨울철엔 제주·통영·거제·부산 등 한국여행 예약이 있는 편인데 올해는 전멸”이라며 “내년 1월 6일 이후 한국 정부 조치에 따라 여행을 결정하겠다는 분들이 많다”고 전했다.     희망고문에 시달리던 한인 여행업계는 국내 여행에 집중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고 있다. 해외로 떠나려면 코로나19 검사와 같은 번거로운 절차도 많고, 규칙도 자주 바뀌기 때문에 안전하고 가까운 여행을 개발하는 것이 낫다는 입장이다.     강 전무는 “하와이나 서부 캐년여행 등을 문의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야외에서 활동할 수 있는 따뜻한 여행지를 선호하는 분위기”라고 밝혔다. 7일 평균 확진자 수가 전국 50여명 안팎인 코스타리카, 멕시코 로스카보스 등 휴양지 여행도 적극 개발하고 있다.     푸른투어 역시 상당수 고객들의 흥미가 국내·야외여행이 가능한 지역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푸른투어 관계자는 “다만 다행히도 이미 예약하신 분들의 취소율이 높지는 않은 편”이라며 “여행을 예약하신 분들에게 코로나19 PCR 테스트 예약과 손 세정제 등도 제공하며 최대한 안전한 여행이 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아시안 분들은 여전히 여행을 꺼리지만, 공항을 방문해 보면 연말·연초 여행으로 다른 때보다 훨씬 붐비는 만큼 국내선이라도 고객분들께 여유 있게 도착하실 것을 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여행업계 연말 한인 여행업계 신규 여행예약 한국여행 예약

2021-12-23

"코로나 '치유 여행'은 한국에서" 관광공사 LA지사 캠페인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공사) LA지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울리는 여행 테마인 치유 여행을 홍보하기 위해 진행한 ‘퍼즈 인 코리아(Pause in Korea)’ 캠페인이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관광공사 LA지사(지사장 정병옥)가 코로나 19 장기화로 지친 사람들의 심신을 치유하고 해외여행 제한이 완화된 후 힐링 여행지로서 한국 방문을 유도하고자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 홍보를 위해 LA 할리우드에 위치한 헬렌 J 갤러리를 대관해 한국 미술작품 관람과 다도 명상이 어우러진 이색 이벤트를 지난달 30일, 10월 7일, 9일 세 차례에 걸쳐 한국 문화 및 관광을 홍보했다.      캠페인 참가자는  ”매일 명상을 하고 있지만 차 명상은 색다른 경험이었다”며 “내년 한국을 방문할 계획인데, 한국에서 다른 전통문화도 체험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오는 21일 온라인 라이브 다도 이벤트에서는 참가자들에게 다기 세트를 제공하고, 다도 시연을 통해 한국의 다도 및 명상 문화를 소개할 계획이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LA지사는 한국의 명상 전문가들의 의견을 거쳐 다도, 템플스테이, 한옥 스테이, 걷기 명상 등을 주제로 11개 영상을 제작해 캠페인 사이트(www.pauseinkorea.com)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방문객들은 ‘휴식이 필요할 때’, ‘고단한 하루의 끝’, ‘혼자 있고 싶을 때’, ‘생각 버리기’ 등 상황에 맞는 추천 명상을 체험할 수 있으며,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풍경과 소리, 명상 글귀가 어우러진 ASMR 영상들을 통해 한국여행 간접 경험을 제공한다.      정병옥 LA지사장은 “템플스테이, 다도 등 한국 고유의 콘텐츠를 활용해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치유를 위한 한국 여행 홍보로 많은 관광객이 한국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은영 기자

2021-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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