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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다 더 완벽한 휴식은 없다, 오하이(Ojai)

오하이는 독특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자랑하는 캘리포니아의 숨겨진 보석같은 마을이다. 특히 LA에서 당일치기로 다녀올 수 있을 만큼 가깝다 보니 바쁜 도시 생활에서 벗어나 휴식을 원하는 앤젤리노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하다. L.A에서 자동차로 약 1시간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지만 도시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오하이는 그래서 안 가본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가본 사람은 없는 마성의 도시다. 캘리포니아의 또 다른 매력을 간직한 이 소도시에서는 특별히 뭘 계획하지 않고 그저 걷고, 먹고, 마시고, 멍 때리는 것만으로도 온전한 휴식을 누릴 수 있다.       ▶하이킹   오하이에서 하루를 시작하려면 로즈 밸리 폭포 트레일(Rose Valley Falls Trail)에서 시작해 보자. 왕복 1.1마일가량의 이 하이킹 코스는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게 즐길 수 있다. 로스파드레스 국유림(Los Padres National Forest)에 위치해 있으며 숲속의 신선한 공기와 함께 아름다운 폭포까지 감상할 수 있다. 트레일을 완주하는 데 약 1시간 정도 소요되며 계절에 따라 야생화도 감상할 수 있다. 하이킹 시작은 로즈 밸리 캠핑장 근처에 위치해 있으며 트레일헤드(Trailhead)에서 폭포까지의 거리는 약 0.55마일이다. 이 트레일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로즈 밸리 폭포. 폭포는 약 100피트 높이에서 떨어지는데 물줄기가 이끼 낀 바위를 타고 내려오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특히 비가 많이 내린 후에는 수량이 풍부해져 더욱 웅장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폭포 근처에는 작은 풀장이 있어 요즘처럼 더운 여름엔 발을 담그며 휴식을 취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뭘 하며 놀까   하이킹이 끝나면 다운타운으로 이동하자. 시내에는 이색 상점과 갤러리가 즐비하다. 특히 1939년에 설립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예술센터 중 하나인 오하이 아트 센터(Ojai Art Center)에서는 연극, 음악, 춤, 시각 예술 등 다양한 예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매년 11월 개최되는 오하이 국제 영화제(Ojai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는 전 세계의 독립 영화와 다큐멘터리를 감상할 수 있다.   만약 일요일에 이곳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오하이 파머스 마켓(Ojai Farmers' Market)도 잊지 말고 들러 보자. 이 파머스 마켓에선 오하이의 신선한 로컬 농산물과 독특한 지역 예술가들이 만든 수공예품을 구입할 수 있다.     오하이 올리브오일 컴퍼니(Ojai Olive Oil Company)도 방문해 볼 만하다. 이곳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올리브오일과 발사믹 식초를 시음할 수 있다. 시음 후에는 기념품으로 올리브오일이나 올리브오일이 함유된 립밤, 크림, 비누 등도 구입할 수 있다.   또 오하이는 자연 속에서 명상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 메디테이션 마운트(meditationmount.org)에서는 다양한 명상 프로그램과 워크숍을 제공하는데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명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센터 오픈 시간은 수요일부터 일요일까지며 자세한 일정과 예약은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쇼핑   오하이에는 대형 체인점 대신 로컬 상점과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다. '피그 큐레이티드 리빙(FiG Curated Living)'에서는 도자기, 식물, 벽걸이 장식 등 다양한 장식품을, '트레저스 오브 오하이(Treasures of Ojai)'에서는 독특한 액세서리, 빈티지 의류 등을 판매한다. '서카나(Cercana)'와 '파피스 아트 앤 기프트(Poppies Arts and Gifts)'도 독특한 예술품과 기념품을 쇼핑하기 좋은 장소다.     ▶식당   아침 일찍 이곳에 도착했다면 '오하이 로스터리(Ojai Coffee Roasting Co.)'에서 신선한 커피 한 잔으로 하루를 시작하면 더할 나위 없다. 또 아침 식사를 해야 한다면 카푸치노와 크루아상이 인기인 '더 더치스(The Dutchess)'를 방문해 볼만하다. 점심식사는 수제 피자를 즐길 수 있는 '보칼리스 피자 앤파스타(Boccali's Pizza and Pasta)'가 제격이다. 특히 이 식당은 로컬 딸기로 만든 딸기 쇼트케이크가 인기다. 저녁식사는 정통 북부 이태리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오스테리아 몬테 그라파(Osteria Monte Grappa)'를 들러볼 만하다.       오하이 대표 레스토랑은 오하이 밸리 인(Ojai Valley Inn)에 위치한 올리벨라(Olivella). 로컬 재료를 이용한 이태리 퀴진과 지중해 요리가 주메뉴다. 특히 이 식당은 와인 리스트가 유명한데 이탈리아 와인과 캘리포니아 와인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 이주현 객원기자휴식 하이킹 하이킹 시작 올리브오일 컴퍼니 폭포 근처

2024-10-24

새벽 5시 5마일 하이킹 인기…주 3일 그리피스 파크서

LA 지역 달리기 동호회 인기에 이어 하이킹 모임이 새로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하이킹을 좋아하는 1인이 시작한 모임은 인스타 팔로워 1만1700명이 넘었고, 주 3일 오전 5시에 그리피스 파크에서 매번 100명 이상이 참여하고 있다.     최근 LA데일리뉴스는 매주 화요일·목요일·토요일 오전 5시 그리피스 파크 메리-고-라운드(merry-go-round) 주차장에는 수많은 하이커가 모인다고 전했다. 이들 중 약 50%는 모임에 처음 나온 이들이지만 다들 반갑게 인사한다고 한다.     꼭두새벽 LA카운티 전역에서 모인 이들의 목적은 단 하나, 5마일 구간의 그리피스 파크 트레일을 걷고 1625피트 정상에 올라서는 일이다.     지난해 6월 그리피스 파크 ‘오전 5시 산 오르는 사람들(5 AM Crew hikes)’을 처음 시작한 오마르 코바루비아스는 “사람들이 하이킹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었다. 함께할 사람을 찾지 못한 것”이라며 모임 성장에 스스로 놀라워하고 있다.     코바루비아스는 오전 5시 하이킹 모임을 시작하던 초기부터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영상 등을 올렸다고 한다. 곧 LA카운티 주민들 관심을 끌기 시작했고 팔로워는 1만1700명 이상으로 늘었다.     특히 지난 5월 1일 코바루비아스가 올린 하이킹 영상은 지난 7월까지 55만 명 이상이 보면서 호응했다. 지금은 인종에 상관없이 새벽 하이킹에 흥미를 느낀 이들이 모임을 찾는다고 한다.     주최 측은 그리피스 파크 정상·할리우드 사인 트레일에 이어 앤젤레스 국유림 트레일까지 코스를 늘리고 있다. 또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초보자에게 안전교육을 하고 인솔에도 나선다.   코바루비아스는 “하이킹 친구를 만나 즐겁게 운동을 하고 싶은 사람 누구나 환영한다”고 말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그리피스 하이킹 그리피스 파크 새벽 하이킹 참여하이킹 친구들

2024-08-05

청정 숲속으로 힐링 여행 떠나볼까…빅베어(Big Bear)

어디론가 떠나기 딱 좋은 계절이다. 이렇게 눈부신 계절에 너무 가깝지도, 그렇다고 너무 멀지도 않은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빅베어만 한 곳이 없다. 빅베어는 주로 겨울철 여행지로 알려져 있지만 신록의 녹음 속 아무 생각 없이 1박2일 정도 혹은 며칠간 푹 쉬었다 올 자연을 물색 중이라면 여름 빅베어는 그야말로 최적의 장소다. LA에서 차로 약 2시간 정도면 도착하는 빅베어에서는 소나무와 참나무가 무성한 울창한 숲과 호수를 배경으로 하이킹, 낚시, 보트 타기를 즐길 수 있다. 그러나 이보다는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제대로 누릴 수 있는 최적의 힐링 장소다.         ▶하이킹   빅베어는 샌버다니노 산맥에 자리 잡은 국유림답게 다양한 난이도의 하이킹 코스가 산재해 있다. 만약 가파른 등산로가 걱정인 초보자들이라면 트램을 타고 고지로 올라 산책로만도 걸을 수 있다. 다양한 하이킹 코스들 중 하이커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코스는 단연 파인노트 트레일(Pine Knot Trail). 아름다운 경치로 유명한 이 코스는 종착지에 이르면 탁 트인 전망을 360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다. 6.8마일가량 코스로 난이도는 보통 수준이어서 누구나 도전할 수 있다. 빅베어 밸리 동쪽과 북쪽을 따라 이어진 퍼시픽 크레스트 트레일((Pacific Crest Trail)도 하이커들이 사랑하는 코스다. 이외에도 초보자들이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코스로는 우드랜드 트레일(Woodland Interpretive Trail)이 있으며 등산 경험이 있는 이들이라면 쿠거 크레스트 트레일(Cougar Crest Trail)이나 캐슬록 트레일(Castle Rock Trail)에 도전해 볼 만하다.       ▶빅베어 레이크   완벽한 휴식을 원한다면 두말할 필요 없이 빅베어 레이크(Big Bear Lake)다. 눈 녹은 물이 흘러들어 생겨난 호수인 빅베어 레이크에서는 완벽한 청정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하릴없이 거닐거나 그저 앉아서 '멍 때리기'만 해도 제대로 힐링 되는 이곳은 해발 6000피트 고지에 위치해 있으며 길이 7마일, 폭 1마일로 남가주에서 가장 큰 호수로 알려져 있다. 이곳에선 유람선을 타볼만 한데 90분간 호수를 돌며 빅베어 역사, 유명 캐빈 등을 둘러볼 수 있다. 티켓 가격은 15~22달러 선. 낚시배를 렌탈해 낚시를 즐기는 이들도 많은데 여름철엔 송어, 농어, 메기 등이 주 어종이다. 이외에도 장비를 렌탈해 패들보드, 제트 스키, 웨이크 보드 등도 즐길 수 있다.         ▶자전거 타기   빅베어 자연을 보다 더 리드미컬하게 즐겨보고 싶다면 자전거가 안성맞춤. 1시간30분~2시간가량 소요되는 자전거 전용도로인 알파인 도로(Alpine Pedal Path)를 이용하면 된다. 이 도로는 빅베어 레이크 북쪽 호수변을 따라 빅베어 태양관측소(Big Bear Solar Observatory) 서쪽 인근까지 이어지는 왕복 5.2마일 도로다.         ▶공원 & 보호구역   하릴없이 볼더베이 공원(Boulder Bay Park)에서 반나절을 보내는 것도 좋겠다. 빅베어 댐에서 동쪽으로 2마일가량 떨어진 이곳은 2010년 개장했는데 탁 트인 아름다운 호수를 배경으로 산책과 낚시, 피크닉을 한가로이 즐길 수 있다. 공원 내에는 야외 음악당이 있어 여름철엔 다양한 콘서트도 개최된다.     또 스탠필드 마치 야생동물 보호구역(Stanfield March Wildlife and Waterfowl Preserve)에서 즐기는 석양 무렵 산책도 빼놓을 수 없다. 호수를 따라 아름다운 산책로가 펼쳐져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 안성맞춤이다.           ▶뭘 먹을까   빅베어에는 식당이 많지 않지만 잘만 찾아보면 현지인들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맛집을 발견할 수 있다. 대표적인 곳이 아만젤라스(Amangela's)로 샌드위치와 베이글 전문점인 이곳에선 아침 식사를 즐기기에 좋다. 점심으로는 올드 저먼 델리(The Old German Deli)에 들러볼 만한데 스위스 치즈를 곁들인 훈제 터키 클럽 샌드위치가 인기 메뉴다. 느긋한 가정집 분위기에서 저녁식사를 하기 좋은 식당으로는 572 소셜(572 Social)이 있다. 뒷마당 패티오에서 가끔 라이브 공연이 펼쳐지기도 하는 이곳에선 참치 스테이크, 숯불 연어구이 등 다양한 아메리칸 퀴진을 제공한다. 보다 가벼운 저녁 식사를 원한다면 파이어락(Fire Rock)에서 해피아워 메뉴에 수제 맥주를 곁들여 볼 만하다. 맛있는 버거가 시그니처 메뉴인 이곳에선 에일과 라거 등 다양한 수제 맥주를 맛볼 수 있다.   글=이주현 객원기자, 사진=빅베어 관광청 제공빅베어 청정 하이킹 빅베어 빅베어 레이크 하이킹 코스들

2024-06-06

영험한 기운 가득한 붉은 사막, 세도나(Sedona)

떠나기 딱 좋은 계절이 돌아왔다. 이런 계절엔 창밖 풍경만 바라봐도 마음이 설렌다. 실내에 있어도 알맞은 온도의 바람이 뺨을 스치고, 그 바람에 실려 이 계절 특유의 이국적인 꽃향기가 머리카락에 내려앉을 것만 같다. 이 눈부신 계절, LA에서 차로 넉넉잡고 8시간 정도 운전하면 도착할 수 있는 세도나는  봄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다. 레드록 컨트리(Red Rock Country)라 불리는 세도나는 붉은 사암과 광활한 협곡, 아름다운 폰데로사 소나무 숲에 이르기까지 그 아름다운 풍광으로 인해 걷고 운전하는 것만으로도 일상의 고단함을 덜어낼 수 있다.     ▶세도나는   인구 1만1000명 정도의 작은 마을인 애리조나 주 소재 세도나는 독특하고 독보적인 자연경관과 활기찬 예술인 마을이 있는 세계적인 관광지다. 이곳을 유명하게 만든 것은 바로 조용한 사막에 그림처럼 놓여있는 크고 작은 붉은 사암 때문인데 일출이나 일몰 시 햇빛을 받아 붉은색으로 빛나면서 마법 같은 순간을 연출한다. 또 강력한 지구 에너지장인 볼텍스(Vortex)가 곳곳에 산재해 있어 도시에 들어서는 순간 예민한 이들이라면 이 독특한 에너지와 기운을 느낄 수 있다. 애리조나 세도나를 여행하기 좋은 계절은 3~5월, 9~12월 중순까지인데 다채로운 야생화로 사막 곳곳이 물드는 봄이 성수기다. 특히 4월은 낮 최고 평균 기온이 화씨 76도로 여행하기 딱 알맞은 시기다.     ▶트레일 & 볼텍스   세도나에 갔다면 두말할 필요 없이 일단 트레킹 코스에서 시작하자. 세도나엔 하이킹 코스가 100여곳에 이르는데 각 코스마다 다양한 풍경을 만나볼 수 있어 어디를 선택해도 실패하지 않는다. 이중 인기 코스는 레드록 주립공원 근처에 있는 캐더드랄록 트레일(Cathedral Rock Trail)로 세도나에서 가장 유명한 붉은 사암 절경을 만나볼 수 있다. 트레일 길이는 약 1.2마일로 하이킹 초보자도 편안하게 걸을 수 있다. 세도나에선 하이킹 중 가벼운 두통을 느낄 수도 있는데 이는 볼텍스 영향일 수 있다. 볼텍스는 세도나 도시 전체에서 느껴지지만 이를 보다 직접적으로 감지할 수 있는 주요 스팟 4곳이 있다. 볼텍스는 지구로 들어가는 '여성적 에너지'와 지구를 떠나는 '남성적 에너지'로 나뉜다고 한다. 캐더드랄록에서는 여성적 볼텍스를 느낄 수 있는데 이를 경험하기 위해서는 트레일을 따라 바위 중심부에서 벗어난 뒤 다시 바위 틈 사이로 들어가다 보면 이 에너지를 경험할 수 있다고 한다.       에어포트 볼텍스(Airport Vortex)는 남성적 에너지인데 '에어포트 루프 트레일'을 따라 하이킹하면 만날 수 있다. 또 드라이크릭 로드(Dry Creek Road) 북서쪽에 위치한 보이튼 캐년 볼텍스(Boynton Canyon Vortex)와 벨록 볼텍스(Bell Rock Vortex)에서는 남성적 에너지와 여성적 에너지 사이의 균형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드라이브 코스 & 랜드마크   하이킹이 세도나 대자연의 아름다움을 구석구석 둘러볼 수 있게 한다면 드라이브를 하면서는 도시와 아름다운 자연 경관 전체를 모두 조망할 수 있다. 이중 레드록 드라이브 코스(Red Rock Scenic Byway)는 차를 타고 운전하는 것만으로도 세도나의 아름다운 풍광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총 길이 8마일 코스 하이웨이를 따라가다 보면 나오는 휴게소에서 잠시 정차해 경치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또 89A 하이웨이를 따라 늘어선 암석과 우뚝 솟은 절벽, 울창한 숲을 감상할 수 있는 오크크릭 캐년 드라이브 코스(Oak Creek Canyon Scenic Drive)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코스를 따라 운전하다 보면 협곡을 감싸는 좁은 길을 만나게 되는데 이 길은 좁고 가파르기 때문에 낮에 운전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리고 세도나에서 빼놓을 수 없는 랜드마크 중 하나가 바로 성십자가 성당(Chapel of the Holy Cross)이다. 유명 건축가 로이드 라이트의 제자가 1956년 건축한 이 채플은 붉은 암벽 중턱에 자리 잡고 있는데 결혼식장으로도 인기가 많다.   만약 세도나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한눈에 조망하고 싶다면 데빌스브릿지 록(Devil's Bridge Rock)으로 향하자. 이곳에 가려면 왕복 3.9마일 코스인 '데빌스브릿지 트레일'을 이용하면 되는데 깎아지른 절벽 위 45피트 길이의 다리처럼 생긴 바위에 오르면 웅장하고 신비로운 레드록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다. 세도나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관광청 사이트(visitsedon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글=이주현 객원기자, 사진=세도나 관광청 제공영험 사막 하이킹 코스 에어포트 볼텍스 여성적 볼텍스

2024-03-28

인기있는 콜로라도 오지의 하이킹 허가증 판매

 애스펜 서쪽의 엘크 산맥에 있는 마룬 벨스-스노우매스 야생지대(Maroon Bells-Snowmass Wilderness)의 제한 구역에서 1박 배낭여행(overnight backpacking)을 할 수 있는 허가증이 이번 주부터 판매된다. 덴버 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유명한 Conundrum Hot Springs, Capitol Lake, Crater Lake, Snowmass Lake, Geneva Lake를 포함하는 Four Pass Loop를 포함한 야생 지역에서 하룻밤을 묵으려면 사전 예약 허가증(10달러)이 필요하다. Four Pass Loop는 West Maroon, Frigid Air, Trail Rider, Buckskin 등 최고 1만2,400피트가 넘는 4개의 높은 알파인 패스를 건너는 백패커와 트레일 러너를 위한 27마일 트레킹 코스로 콜로라도 최고의 여행지 중 하나다. 작년에 허가가 필요한 목록에 야생 지역 8곳이 더 추가됐는데, White River National Forest의 데이비드 보이드 공보 담당관은 “주산림국은 2018년부터 Conundrum Hot Springs에서 하룻밤 숙박 허가증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주말이나 공휴일과 같은 바쁜 시기에는 판매가 시작되면 정말 빨리 소진된다”고 말했다. 9개 영역 모두 인간의 출입에 따른 환경 훼손을 제한하기 위한 할당량이 있다. 주산림국은 증가하는 방문객수를 관리하고 매장되지 않은 인간 폐기물, 쓰레기, 초목의 손상을 포함한 자원 영향을 줄이기 위해서는 허가와 할당량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Aspen-Sopris 디스트릭트의 산림경비대원인 케빈 와너는 “과도한 사용과 환경 피해를 막아 이 지역을 최고의 오지 여행지로 유지하기를 원한다는 주민들의 목소리를 크고 분명하게 들었다. 숙박 허가 및 수수료 프로그램은 이 소중한 지역을 효과적으로 관리, 복원 및 보호하는데 필요한 자원을 제공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숙박 예약은 웹사이트(Recreation.gov)를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4월 1일부터 7월 31일 사이 야간 숙박 허가증은 2월 15일 오전 8시부터 온라인으로 판매되며 8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의 허가는 6월 15일부터 판매된다. 허가가 필요한 구역 밖의 야생 지역에서는 방문객들은 트레일 기점에서 등록을 해야한다. 로키산맥 국립공원에서는 여름 야생지대 하룻밤 배낭여행을 예약할 수 있으며 3월 1일 오전 8시부터 웹사이트(Recreation.gov)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추첨제도가 없으므로 온라인 예약은 엄격하게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Maroon Bells-Snowmass와 마찬가지로 과밀과 자연 보호를 위해 출입객이 제한된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하이킹 콜로라도 최고 오지 여행지 스노우매스 야생지대

2024-02-16

[열린광장] 하모니카 부는 100세 할아버지

100세에 88하게 사는 할아버지가 있다. 로스앤젤레스의 실버레이크 지역에 사는 그는 하루건너 그리피스 천문대와 할리우드산을 한 바퀴 돌아가는 2마일 코스를 하이킹한다. 그는 언젠가 신을 신다가 몸이 무겁고 거북한 것을 느낀 다음 체중 감량을 위하여 하이킹을 시작했다고 한다.   이 할아버지는 이탈리아 태생으로 1930년대 가족이 펜실베이니아로 이주했다. 그는 2차 대전 때 미군으로 유럽, 아프리카, 태평양 전쟁에 참전했고, 제대 후 로스앤젤레스에 정착해  USC에서 미술 석사 학위를 받고 미술 교사로 50년을 재직했다.   그가 조용히 하이킹만 했으면 유명한 사람이 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는 하이킹 도중 가끔 벤치에 앉아 쉬면서 하모니카를 연주한다.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자기도 모르는 사이 벤치의 연주자가 됐다. 그는 남들이 즐거워하니 자기도 즐겁단다.       이 노인은 지난해 11월 26일, 100세가 되었다. 그의 장수 비결은 무엇인가. 첫째, 몸을 움직인다. 그는 모든 근심 걱정을 로스앤젤레스시의 고층 건물과 주택에 놓아두고 그리피스 천문대 하이킹을 하며 자연을 즐기고 친구를 사귄다고 한다.  또 하마스와 이스라엘 전쟁,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는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인류는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투쟁하며 흥망성쇠를 거듭하는 악순환을 거듭하지 않았느냐며 태연자약한 태도다.   그는 하이킹뿐 아니라 두뇌 활동도 열심히 한다. 집에서 그림을 그리고 조각을 한다. 바이올린도 두 개나 만들었다. 컴퓨터로 애니메이션을 만든다. 100세 노인이 컴퓨터로 만화를 만들다니 놀라운 일이다. 그는 어릴 때 학교에서 집으로 오는 길에 어느 목공소에 들러 가구 만드는 것을 지켜보고 있는데, 주인이 그에게 도구를 주면서 한번 만들어 보라고 했다고 한다. 자기가 좋아하는 물건을 만들어 본 것이 미술가의 씨앗이 되었다고 한다.   이 할아버지보다 10년 아래인 이 젊은이도 그를 따라서 하이킹을 할 계획이다. 우리 주변에는 하이킹 코스가 널려있다. 내가 사는 부에나파크에서 가까운 롱비치에는 여름에도 시원한 울창한 숲, 네이처 센터가 있다.     나는 두뇌 활동을 보강하기 위하여 올해부터는 영어 신문도 구독했다. 노인들은 신문을 읽어야 한다. 치매 예방의 한 방편으로 신문을 읽고 글을 쓴다. 글을 쓰려면 많이 읽고(多讀), 많이 쓰고(多作), 많이 생각해야(多商量) 한다. 활발한 육체와 두뇌 활동의 병행이 필요하다.   윤재현 / 전 연방정부 공무원열린광장 하모니카 할아버지 하이킹 코스 하이킹 도중 그리피스 천문대

2024-01-09

[정호영의 바람으로 떠나는 숲 이야기] "새해맞이 숲속 하이킹 즐겨보세요"

LA 다운타운에서 25마일, 차로 약 1시간 거리에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골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장소가 있다. 바로 말리부 크릭 주립공원(Malibu Creek State Park)이다. 샌타모니카 산맥에 펼쳐진 8000에이커 면적에 하늘을 향해 솟은 뾰족한 산들, 맑은 시내, 그림 같은 숲, 호수, 초원이 펼쳐져 있는 곳이다. 빼어난 자연 경관 때문에 1946년 20세기폭스 영화사가  많은 영화들을 이곳에서 촬영하기도 했다. 1976년부터는 캘리포니아 주립공원으로 지정됐다.   계절마다 다양한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이하는 이곳은 도시를 탈출, 자연 속에서 휴식을 즐기기 좋은 장소다. 특히 가족들과 함께라면 잊지 못할 시간을 간직하게 될 것이다.   이 주립공원엔 약 15마일 하이킹 트레일이 17곳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이중 원하는 코스를 택해 편하게 즐길 수 있다. 그중 대표적인 몇 곳을 소개하려 한다. 주차장에서 출발해 약 1.1마일 거리에 공원을 방문하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인 락풀(Rock Pool)이라는 작은 호수가 있다. 영화 '타잔'을 촬영했던 장소인데 묘한 모습의 화산암 사이에 형성된 호수가 그림 같다. 울퉁불퉁하게 형성된 화산암을 암벽 등반하는 사람들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곳까지는 천천히 걸어도 30~40분 정도면 충분하다. 이곳에서 다음 목적지인 센추리 레이크 댐까지는 약 0.7마일 거리로 약 20~25분 정도가 소요된다. 이곳은 약 7에이커의 인공 댐에 의해 형성된 호수인데 1910년 경 LA 부호들이 이곳에서 낚시와 물오리 사냥을 위해 조성한 호수다. 근처에는 당시 부호들이 사용했던 크레그 센추리클럽(Crage Country Club Site) 부지가 있다. 낚시도 즐기고 숲과 그늘이 있어 쉬어가기 좋은 장소다.   이곳을 출발해 약 1.2마일 정도 걸어가면 1972년~1983년까지 한국전쟁을 주제로 했던 TV드라마 매시(M.A.S.H)의 촬영지가 나온다. 당시 세트도 남아있고 이제는 고철이 된 지프차, 앰뷸런스 등 촬영 소품 등도 볼 수 있다. 여기까지 주차장에서 왕복 약 6마일 정도의 코스인데 여기까지가 너무 길게 느껴지면 락풀 혹은 센추리레이크까지만 하이킹해도 멋진 시간이 될 것이다. 근처에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소유의 목장이었던 곳도 있다. 이곳에서 9마일 거리에 말리부 비치가 있어 말리부까지 방문한다면 완벽한 하루 일정이 될 것이다.   한편 공원 내에는 캠핑장이 있는데 캠핑 마니아라면 강력 추천한다. 55개 이상의 RV 및 텐트 사이트와 60인용 그룹 텐트 사이트가 있다. 캠핑장마다 피크닉 테이블과 캠프파이어를 할 수 있는 파이어링도 준비 돼있다. 이곳을 이용하려면 예약은 필수이며 입장료는 2023년 기준, 차 한 대당 12달러이며 캠프 사이트 예약은 45달러. 오픈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주소: 1925 Las Virgenes Road, Calabasas   ▶문의:malibucreekstatepark.org 정호영 / 삼호관광 가이드정호영의 바람으로 떠나는 숲 이야기 새해맞이 하이킹 하이킹 트레일 캘리포니아 주립공원 호수 초원

2024-01-04

무더위에 지쳤다면…로키산맥으로 떠나라

연일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폭염속 문자 그대로 피서가 절실해 지는 때다. 뜨거운 아스팔트 지열이 작렬하는 도시를 벗어나 청량한 바람 부는 자연 속을 유유자적 거닐며 번잡한 속세의 일일랑 다만 며칠이라도 잊고 싶어지는 그런 때 콜로라도 아스펜이 떠오른다. 세계적 휴양지인 이곳은 겨울철 휴가지로 유명하지만 여름엔 선선한 날씨와 다양한 볼거리와 행사로 전세계 여행객들을 불러모으고 있다. 8월 한낮에도 80도를 넘기지 않는 아스펜의 여름은 장엄한 로키 산맥을 배경으로 하이킹 카야킹 플라이 낚시 등 다채로운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으며 각종 뮤직 페스티벌 콘서트 와인 테이스팅 등 다양한 행사가 매일 개최돼 한 여름밤 꿈같은 한때를 즐길 수 있다. 겨울과는 또다른 매력이 넘쳐나는 여름 아스펜을 제대로 즐기는 법을 알아봤다.     ▶하이킹   로키산맥을 배경으로 한 아스펜 여행에서 하이킹은 빠질 수 없는 액티비티. 아스펜에는 다양한 하이킹 코스가 있는데 그중 마룬벨스 시닉 트레일(Maroon Bells Scenic Trail)이 가장 유명하다. 마룬벨은 마룬크릭 밸리 위로 솟은 종모양 봉우리로 미국 자연경관 사진 중 가장 많이 등장하는 산이기도 하다. 이 트레일은 야생화로 둘러싸인 마룬 호수를 비롯해 마룬과 노스 마룬 봉우리를 모두 감상할 수 있어 인기. 길이는 약 1마일 가량으로 1시간이면 충분히 완주할 수 있다. 자동차 또는 셔틀 버스를 이용해 갈 수 있는데 아스펜 공식사이트(aspenchamber.org)에서 미리 예약해야지만 이용이 가능하다. 셔틀버스는 하이랜드 빌리지에서 출발하는데 요금은 16달러 자동차 주차는 요금은 10달러다. 만약 이 보다 더 긴코스를 원한다면 왕복 3.6마일 코스인 크레이터 레이크 트레일(Crater Lake Trail)에 도전해 볼 만하다.     ▶곤돌라로 아스펜산 오르기   세계적 스키장이기도 한 아스펜산은 여름엔 그저 산 위에 올라 탁 트인 전망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여름철엔 스키 곤돌라를 타고 아스펜산을 오를 수 있다. 곤돌라를 타고 15분 가량 올라가면 산 정상에 오르게 되는데 아스펜산을 360도 파노라마 뷰로 감상할 수 있을 뿐더러 9월 3일까지는 매주 일요일엔 라이브 뮤직 콘서트를 즐길 수 있다. 또 9월2일~10월2일 매주 금토일엔 요가 클래스(20달러) 및 자전거 하이킹도 마련돼 있다. 이외에도 18홀 골프 코스도 있으며 캐주얼 레스토랑 선데크(Sundeck)에서는 식사도 할 수 있어 일단 아스펜산에 오르면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다. 곤돌라 탑승료는 1회 왕복 티켓이 35달러이며 3일 패스는 44달러. 티켓은 공식 사이트 또는 매표소에서 구매할 수 있다.       ▶공연 관람   여름철 아스펜을 여행하는 또다른 재미는 매일매일 다양한 행사가 준비돼 있다는 것. 클래식 애호가들에겐 이미 널리 알려진 '아스펜 뮤직 페스티벌'은 여름철 이곳을 방문하는 큰 이유이기도 하다. 8월 20일까지 열리는 이 축제엔 올해도 유명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자세한 스케줄및 입장권 예매는 웹사이트(aspenmusicfestival.com)에서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아스펜 산타페 발레단 공연을 비롯해 아스펜 극장(Theatre Aspen)과 휠러 오페라 하우스(Wheeler Opera House) 스눕독이 공연했던 밸리업(Belly Up)에서도 다양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호텔 & 식당   고급 휴양지인만큼 고급 호텔도 즐비해 호캉스를 즐기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절로 된다. 유명 호텔들은 대부분 아스펜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는데 1899년 오픈한 고풍스런 호텔 제롬(Hotel Jerome)을 비롯해 5성급 호텔 세인트 레지스(The St. Regis Aspen Resort) 아스펜 대표 럭셔리 호텔인 더 리틀 넬(the Little Nell) 모던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라임라이트 호텔(Limelight Hotel) W호텔 등이 유명하다. 이들 호텔 중 일부는 주중 숙박객들에 한해 2박 예약시 1박을 무료로 제공한다. 호텔 제롬 소재 파인 다이닝인 프로스펙트(Prospect)와 더 가든(The Garden)을 비롯해 최근 아스펜 핫플로 급부상한 보스크(Bosq)에서는 코스 요리를 즐길 수 있다.     또 유기농 식당인 스프링 카페(Spring Cafe) 신선한 로컬  육류와 치즈를 이용한 메뉴로 인기를 끌고 있는 미트 앤 치즈(Meat and Cheese) 등도 인기 식당. 이외에도 10월 7일까지 매주 토요일 열리는 파머스 마켓도 들러볼 만한데 이곳에선 신선한 로컬 야채와 과일을 판매하며 푸드코트에선 간단한 식사와 스낵도 맛볼 수 있다. 글=이주현 객원기자·사진=아스펜 관광청로키산맥 무더위 하이킹 로키산맥 아스펜 공식사이트 여름 아스펜

2023-08-10

71세 LA 남성, 데스밸리서 하이킹하다 숨져

    LA 지역에 거주하는 71세 남성이 데스밸리에 하이킹을 하러갔다가 고온에 쓰러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국립공원국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18일 오후 데스밸리 국립공원 내 골든 캐년 하이킹 시작 지점에 있는 화장실 밖에서 일어났다.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한 남성이 오후 3시 40분경 골든 캐년 화장실 밖에서 쓰러졌다. 주변에 있던 사람들이 911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했다.    쓰러진 남성은 당시 햇볕 가림용 모자와 하이킹 복장을 하고 백팩을 메고 있었고 그의 차는 주차장에 주차된 상태였다.    긴급 구조 신고를 접수한 국립공원 측과 인요 카운티 셰리프 분소는 즉각 출동했으나 응급 구조 헬리콥터는 당시 기온이 121도에 달할 정도로 폭염 상태여서 출동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공원 측 관계자와 셰리프 대원들이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등을 이용해 사고 남성을 살리려했지만 결국 숨졌다.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폭염이 원인인 것으로 관계자들은 파악하고 있다.    이날 사망 남성이 숨진 시간대에 퍼니스 크릭의 최고 온도는 121도 전후였고 골든 캐년 내부는 태양열을 발산하는 협곡 벽 때문에 훨씬 뜨거웠을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데스밸리에서는 7월 3일에도 65세 남성이 에어컨이 고장난 차에서 숨진 채 발견된 바 있다.    하이킹 전문가들은 데스밸리에서 오전 10시 이후 저지대 하이킹은 추천하지 않고 있다.  김병일 기자데스밸리 하이킹 하이킹 전문가들 하이킹 시작 하이킹 복장

2023-07-20

LA 유명 하이킹 코스 절도 주의보…앤젤리스국립공원서

LA인근 유명 하이킹 코스에서 차량 절도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지난 9일 엔젤리스국유림 내 스위처 폴스 트레일(Switzer Falls Trail) 주차장에서 남성 두 명이 주차돼 있던 차량 3대를 털고 귀중품 등을 훔쳐 달아났다.   스위처 폴스 트레일은 LA에서 북쪽으로 약 25마일 떨어진 유명 하이킹 코스로 한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피해자인 마이클 앤더슨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절도범들은 차량 내에 있던 현금, 신용카드 등이 들어있는 지갑을 훔쳐 달아났다”며 “청구가 이루어지기 전에 다행히 카드 회사에 재빨리 연락했고 금전적인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국립공원국 다나 디어크스 공보관은 “이러한 방식의 주차장 차량 절도 사건은 종종 발생하고 있다”며 “피해를 막는 최선의 방법은 하이킹을 떠나기 전 차 안에 귀중품이나 현금을 절대로 두지 않는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LA카운티 셰리프국은 용의자를 찾기 위해 범행 과정이 녹화된 감시카메라 영상을 공개하고 제보 등을 받고 있다.   ▶제보:(213)229-1700 장열 기자 Jang.yeol@koreadaily.com하이킹 주의보 코스 절도 유명 하이킹 차량 절도

2023-07-11

“해외 하이킹 함께 떠나요”

한인 하이킹 그룹 ‘산타에고(Santaego)’가 2023년 해외 원정 하이킹 멤버를 모집하고 있다.   샌디에이고를 중심으로 3년째 활발히 활동 중인 산타에고는 올해 3차례의 해외 원정 산행을 계획했다. 그 중 첫번째 산행은 오는 5월, 2박3일 일정으로 떠나는 하와이 칼랄라우 트레일 백패킹이다. 해외는 아니지만 항공편을 이용해 태평양을 건너간다는 의미에서 해외 원정에 포함시켰다.     그리고 여름인 7월에는 5박6일 일정(9박10일 일정 중에서 선택가능)으로 스위스 뚜르 드 몽블랑을 등반한다. 마지막으로 9월에는 3박4일 일정의 아이슬란드 뢰이가베구르 트레일에 오를 계획이다.   제이 이 회장은 “창립 초창기 목표했던 대로 지난해에는 그랜드캐년, 요세미티, 휘트니 마운틴 등으로 백패킹을 성공적으로 다녀 왔고 올해는 해외 원정 하이킹을 실행에 옮길 계획”이라며 “지난달 웹사이트를 통해 공지한 결과, 벌써부터 많은 분들이 큰 관심을 보이며 문의를 해오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 회장은 “하와이의 경우 매우 위험한 트레일 중 하나이므로 그동안 산타에고에서 하이킹을 해온 경력자를 중심으로 8~10명 정도 고려하고 있는데 이미 신청이 폭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에 따르면 해외원정 하이킹에 소요되는 개인 예산은 주로 항공료와 숙박비 수준이다. 자세한 정보와 문의는 웹사이트(santaego.com)와 이메일(cocktailhiker@gmail.com)로 하면 된다. 서정원 기자하이킹 해외 해외원정 하이킹 해외 하이킹 한인 하이킹

20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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