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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가입자, 내년부터 피임약 무료

내년부터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판매하는 피임약이나 피임 장치도 건강보험 보장 대상에 포함된다.     백악관과 보건복지부는 21일 건강보험개혁법(ACA·오바마케어)에 따라 보험사의 예방 치료 서비스 보장 내용을 확대하도록 하는 연방 의무 관련 규칙 변경안을 공개했다.   새 규칙은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하는(OTC) 피임 관련 약 등도 보험 적용 대상에 추가하도록 했다. 여기에는 ‘플랜B’ 등과 같은 사후 피임약, ‘오필’ 등 경구용 피임약, 피임 장치 등이 포함된다.     그동안 보험사들은 의사가 처방한 경우에만 피임 관련 약 등에 대한 비용을 부담해 왔다. 제니퍼 클라인 백악관 젠더 정책위원회 국장은 “이 규칙이 시행되면 민간 보험에 가입한 5200만명 가임 여성에 대한 피임 관련 보장이 확대된다”고 말했다. 연방정부는 연방 관보에 이를 게시, 60일간의 공개 의견수렴 기간을 거친 후 내년 1월 1일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바이든 정부의 이번 건강보험 보장범위 확대는 대선을 앞두고 나온 것으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낙태권 쟁점화를 측면 지지한 것으로 보인다. 해리스 부통령은 연방대법원이 연방 차원의 낙태권 인정 판결을 폐기한 이후 일부 주에서 시행하고 있는 초강경 낙태 금지법을 ‘트럼프 낙태 금지법’으로 부르면서 낙태권을 대선 쟁점화하면서 지지층을 결집하고 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보험가입자 피임약 보험가입자 내년 피임약 무료 경구용 피임약

2024-10-21

NJ서 처방 없이 피임약 산다

이제 뉴저지주에서 피임약을 의사의 처방 없이 소화제처럼 쉽게 살 수 있게 됐다. 20일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실에 따르면 머피 주지사가 지난 2022년 1월 13일 신체 자기결정권을 강화하는 결정 ‘Freedom of Reproductive Choice Act (S49/A6260)’을 정한 데 따라 처방전 없이 피임약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S275)이 이날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뉴저지 거주자들은 자가 투여 가능한 호르몬(self-administered hormonal) 피임약을 일선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도 구매할 수 있다.   앞서 법안 ‘S275’는 ‘S49/A6260’의 1주년을 기념해 나온 것인데, ▶주 검시관위원회(State Board of Medical Examiners) ▶약사위원회(Board of Pharmacy)의 승인을 받았다.   이에 따라 뉴저지주에서 약사들은 향후 처방전 없이도 ▶경구용 ▶패치 등의 피임약을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다.   머피 주지사는 “여성들이 자신의 미래를 스스로 계획할 수 있는 권리를 보호할 것”이라며 “주 전역서 피임약을 쉽게 구매할 수 있게 됨으로써 신체 자기결정권을 확대하려는 우리 노력이 크게 진보했다. 미 전역서 신체 자기결정권과 관련해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서 뉴저지주는 여성들의 안전한 피난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민혜 기자 kang.minhye@koreadailyny.com피임약 처방 향후 처방전 신체 자기결정권 머피 주지사

2024-05-20

내년부터 피임약 쉽게 산다

연방 식품의약청(FDA)이 13일 처방전 없이도 사전 피임약 ‘오필’(Opill)을 판매할 수 있도록 처음으로 승인했다.     이에 따라 내년 초부터 전국에서 의사의 처방이 없어도 사전 피임약을 구입할 수 있게 돼, 피임 접근성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지금까지는 응급 사후 피임약만 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했다.     피임약 ‘오필’ 제조업체인 페리고(Perrigo)는 “여성들이 가능한 한 저렴한 가격에 피임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일부 여성에게 피임약을 무료로 제공하는 소비자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승인은 지난해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낙태권을 인정했던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은 후, 바이든 행정부에 처방전 없이 피임약을 구입할 수 있는 옵션을 승인하라는 압력이 가중된 가운데 나왔다.         전문가들은 “처방전을 받기 위해 드는 시간과 비용이 절약돼 젊은 여성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의료 연구 기관인 KFF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가임기 여성의 75% 이상이 편의성 때문에 피임 방법으로 일반의약품 피임약을 선호한다고 답했다.     FDA의 약물평가 연구센터소장인 패트리샤 카바조니 박사는 성명을 통해 “이 약은 콘돔 등 다른 비처방 피임법보다 더 효과적이며 지시대로 사용하면 안전하다”고 밝혔다. 실제 ‘오필’의 피임률은 93%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복용 시 불규칙한 출혈과 두통, 어지러움 등의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FDA 자문단은 “약의 부작용보다 원치 않은 임신으로 더 많은 여성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피임약 내년 일반의약품 피임약 사전 피임약 비처방 피임법

2023-07-13

처방없이 피임약 산다…FDA, 첫 판매 승인…내년부터

내년 초부터 피임약을 의사의 처방 없이 아스피린이나 소화제처럼 쉽게 살 수 있게 됐다.   식품의약청(FDA)은 13일 프랑스 제약업체 HRA 파마가 만든 피임약 ‘오필(Opill.사진)’에 대해 처방전 없는(OTC, Over-the-counter) 판매를 승인했다.   미국에서 처방전 없이 사전 피임약이 판매되도록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금까지는 응급 사후 피임약만 처방전 없이 구매가 가능했다. 이에 따라 여성들은 의료기관에 가서 진료받거나 처방전을 받지 않고도 이 피임약을 살 수 있게 된다.   FDA의 결정에 따라 HRA 파마의 모회사 페리고는 다음 주에 오필의 가격을 내놓고, 내년 1분기부터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이번 승인은 지난해 대법원이 연방 차원에서 여성의 낙태권을 인정했던 ‘로 대 웨이드’의 결정을 뒤집은 뒤 낙태를 금지하는 주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나왔다.   오필의 부작용으로는 불규칙한 출혈과 두통, 어지러움이 보고됐고, FDA는 유방암 병력이 있다면 복용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했다. 앞서 지난 5월 FDA 자문단은 오필의 OTC 판매에 대해 만장일치로 승인을 권고했다. 자문단은 약의 부작용보다 계획되지 않았거나 원하지 않은 임신으로 더 많은 여성이 피해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립가톨릭생명윤리센터 등 일부 단체는 특히 청소년의 경우 부모의 감독과 의사의 관여가 필요하다며 처방전 없는 오필 구매에 반대해 왔다. 류정일 기자피임약 처방 판매 승인 사전 피임약 이번 승인

2023-07-13

피임약도 이젠 처방전 없이 구입 가능

    연방 정부가 역사상 처음으로 피임약을 처방전이 필요 없는 일반 의약품으로 승인했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13일, 페리고 제약사의 '오필(Opill)' 피임약에 대해 처방전 없이 일반 약국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여성들은 약국에서 아스피린이나 안약을 사듯이 피임약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피임약이 처방전 없이 구매할 수 있는 일반 의약품으로 승인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페리고 측은 내년 초부터 해당 제품을 시중에 내보낼 계획이라고 밝히고 구매에 연령 제한은 없다고 말했다.   오필은 호르몬에 기반을 둔 의약품으로 1960년대부터 미국 여성들이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해 온 피임약이다. 지금까지 처방전이 있어야만 구입할 수 있었다.   의학계와 여성건강을 위한 사회단체들은 전국적으로 매년 600만 건의 임신 사례 가운데 45%가 의도하지 않은 임신이라며 여성들의 건강을 고려해 피임약을 보다 손쉽게 구입할 수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여 왔다.     특히 원치 않는 임신을 하는 여성은 저소득층 유색인종과 청소년 층이 다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병일 기자피임약 처방전 구입 가능 저소득층 유색인종 일반 의약품

2023-07-13

바이든, 낙태권 보호 행정명령

조 바이든 대통령이 낙태권 보호를 강화하는 두 번째 행정명령을 내렸다.     바이든 대통령은 3일 보건복지부(HHS)에 주 경계를 넘어 낙태 시술하는 여성에게 메디케이드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도록 지시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이날 대통령은 생식 의료 접근 태스크포스 첫 번째 회의에 참여해 연설하고, 이어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3일 코로나19 양성으로 회의에는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 행정명령은 낙태 등 생식 관련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다른 주로 이동하는 환자에게 메디케이드 등에 접근을 촉진하는 조치를 검토하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단, 이번 행정명령에서는 메디케이드에 의해 낙태 의료 서비스 비용을 지급받을 수 있는 대상의 범위를 명시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저소득층 등 일부 계층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외에도 행정명령에는 생식 관련 의료 서비스 제공자에 대한 각종 지원과 산모 건강에 대한 연방 연구 및 데이터 수집 등의 내용이 들어있다.       이는 지난 6월 연방대법원이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은 이후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두 번째 행정명령이다.     지난 7월 내린 행정명령에는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받은 낙태약에 대한 접근을 보장하기 위한 추가 조치, 임신부와 유산을 경험한 여성을 위한 긴급 의료 접근권 보호, 피임약 접근권 확대 등을 담았다.     한편, 민주당 일부에서는 연방정부에 낙태 접근 권한에 관한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로선 그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기사 6면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행정명령 낙태권 낙태권 보호 이번 행정명령 보호 피임약

2022-08-03

처방전 없는 사전 피임약 FDA에 첫 판매승인 신청

연방 대법원의 낙태권 폐기로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처방전 없이도 사전 피임약 판매를 허가해달라는 신청서가 처음으로 식품의약국(FDA)에 접수됐다.   11일 AP통신에 따르면 프랑스의 피임약 업체 ‘HRA 파마’는 처방전을 통하지 않고 사전 경구 피임약 판매를 허용해달라는 취지로 FDA에 승인을 요청했다.   현재 사전 피임약은 혈전증 부작용을 우려로 처방전이 있어야 구할 수 있다. 만약 FDA가 승인하면 미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한 첫 사전 피임약이 된다. HRA 측은 내년 상반기 중에 결정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처방전을 거치지 않고 약품을 판매하려면 소비자가 표시된 설명을 이해할 수 있고 스스로 위험성을 평가할 수 있으며 전문적인 지도 없이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약품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   이와 관련해 HRA가 제출한 신청서에는 6개월간 자사 약품을 복용한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실험을 포함해 7년간 진행한 연구 결과도 포함됐다.   이번 HRA의 신청은 지난달 연방 대법원이임신 중절권을 인정한 ‘로 대 웨이드’ 판결을 뒤집는 결정을 내리면서 전역에서 파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나온 것이어서 주목된다.판매승인 처방전 사전 피임약 판매승인 신청 피임약 업체

2022-0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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