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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50bp 금리 인하"…구겐하임, 피벗 대비 주장

구겐하임 인베스트먼트는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 시장의 혼란을 무시하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피벗(정책 전환)에 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난 6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구겐하임 인베스트먼트의 매트 부시 매니징 디렉터는 내년 상반기 경기침체로 연준이 내년 궁극적으로 금리를 150bp(1bp=0.01%p)가량 내리고 2025년에도 추가 인하를 단행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부시 디렉터는 “얕더라도 경기침체가 나타나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3% 아래로 낮추고 대차대조표 축소를 일시 중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겐하임 인베스트먼트는 연준이 향후 몇 차례 회의에서 기준금리 목표치를 5.25%~5.50%로 22년 최고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앞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최근 장기 국채 금리의 급격한 상승이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연준의 역할을 일부 대신하고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하며 이번 사이클에서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기대가 커졌었다.   다만 지난주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최근 최고치인 5%에서 크게 하락했다가 6일 다시 반등하며 올해 초와 같이 큰 변동성을 나타냈다.구겐하임 내년 구겐하임 피벗 구겐하임 인베스트먼트 금리 인하

2023-11-08

[주간 증시 브리핑] 파급력 반감된 피벗 내러티브

주식시장은 3주 연속 반등하는 데 실패했다. 나스닥과 S&P 500은 최근 6주동안 5주나 오른 것에 비해 숨 고르기 하는 분위기 속에서 4주 만에 하락했다.     그동안 뒤처지다 3주 전 5개월 최저치를 찍고 올해 들어 올랐던 것도 모두 되돌렸던 다우지수만 이번 주 나홀로 상승했다.     은행권 불안이 신용 경색으로 이어졌지만 은행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진다는 우려는 확실히 사그라들었다. 그런데도뱅크런 사태로 인한 여파가 쉽게 사라지지 않고 몇 년간 지속할 거라는 우려는 여전하다.     은행 주식들은 이번 주 역시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7개월 최저치를 찍었다. 경기침체 우려로 인한 달러 가치의 하락과 함께 고공행진 중인 금은 지난 5일 온스당 2036.90달러로 치솟으며 13개월 최고치를 찍었다. 지난주 OPEC+ 산유국들의 갑작스러운 감산 결정으로 배럴당 80달러 선을 돌파한 국제유가는 3개월 최고치에 도달했다.       이번 주 발표된 경제지표들은 모두 부진했다. 무역적자는 4개월 최대치를 기록했고 구인 이직 보고서는 21개월 최저치에 이르렀다. ADP 민간고용은 예상보다 감소하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예상보다 늘어났다. 두 달 연속 예상치를 크게 넘어섰던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증가세가 꺾이는 모양새를 나타내며 예상보다 저조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 상승률 역시 감소했다. 그토록 견고하고 탄탄했던 고용시장이 연준의 9차례 연속된 무자비한 금리 인상과 긴축 통화정책으로 인해 마침내 둔화했음을 보여줬다.     연준의 피벗 가능성은 이미 3주 전부터 반영됐다. 부진한 경제지표들과 상승한 유가는 고금리 상황에서 경기침체 우려를 높이는 악재로 인식됐다. 더는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호재로 작용하지 않았다. 2주 전 90%까지 육박했던 5월 금리 동결 가능성은 고용지표가 발표된 성금요일 (폐장) 당일 35%로 추락했다. 또한 60%에 달했던 7월 금리 인하 역시 15%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은 35%로 뛰어올랐다. 무슨 의미일까? 금리 동결이나 인하는 물 건너갔다는 뜻이다. 경기침체보다 우선순위를 물가를 잡는데 둔 연준이 올인하고 있는 모습이다.     주식시장이 가장 두려워하는 것은 불확실성이다. 예상과 달리 전혀 뜻밖의 변수가 발생할 때 장은 극도의 두려움을 느낀다. 공포 지수(VIX Index)는 치솟고 FOMO 현상의 정반대 격인FOBI (Fear of Being In) 현상이 패닉 셀링을 불러온다. 나만 빼고 장이 오를 것을 조바심내는 FOMO 현상과 팔지 않고 머뭇거리다 한 방에 훅 간다는 FOBI 현상은 장을 폭등세로 혹은 폭락세로 이끄는 첫 신호탄이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info@atiscapital.com주간 증시 브리핑 내러티브 파급력 피벗 내러티브 피벗 가능성 고금리 상황

2023-04-07

[주간 증시 브리핑] 뱅크런사태가 쏘아 올린 피벗 가능성

주식시장은 이번주 엇갈렸다. 지난주 단 하루도 오르지 못하고 6개월 만에 최악의 주를 기록했던 장은 이번주 이틀 올랐다.   나스닥은 독보적으로 4.4%를 폭등하며 4개월 반 만에 가장 크게 올랐다. S&P 500은 1.4% 상승했다. 반면 10주 연속 뒤처지고 있는 다우지수는 15일  5개월 최저치를 찍었다. 이번 주 역시 나 홀로 하락했다. 7주 동안 6주 떨어졌다.   나스닥과 S&P 500이 각각  8주와 10주 최저치로 밀린 것에 비해 월등히 차이 나는 수준이다.     지난주 실리콘밸리은행(티커 명:SIVB)과 시그니처은행(SBNY)에 이어 이번 주는 퍼스트리퍼블릭은행(FRC)과 크레디트스위스(CS)가 위기론에 휩싸였다. 그야말로 2008년 금융 위기 이후 최악의 뱅크런이 도미노 사태로 번질 수 있다는 두려움이 증폭된 순간이었다. 은행주들은 전해오는 소식들에 일희일비하며 폭락과 폭등을 반복했다.       11개 대형은행이 300억 달러의 유동성 자금을 전격 지원한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FRC는이번 주 72%나 폭락했다. 세 번째 뱅크런 사태를 일으킬 은행이 될 수 있다는 공포심을 잠재우지 못했다. CS는 2021과 2022 회계연도의 재무보고서에서 “중대한 약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수요일 28년 최저치로 무너졌다. 이후 스위스 국립은행으로부터 540억 달러 자금 지원을 받는다는 소식에도 별다른 반등세를 보이지 않았다. 이미 금융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흔들린 상황에서 정부의 대책이 제대로 효과를 내기에는 시간이 걸릴 거라는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았다.     지난주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피벗 가능성은 이번 주 전격 부활했다. 소비자 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그리고 소매판매지수가 모두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낮게 발표되며 물가 둔화세가 8개월째 지속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뱅크런 사태로 위기감까지 더해진 상황에서 다음 주 22일 금리 인상이 아예 없을 수 있다는 동결 가능성이 급부상했다. 최종금리 역시 5.72%에서 4.76%로 하향조정됐다. 금리동결 가능성은 25% 그리고  베이비스텝(0.25%p) 인상 가능성은 75%에 달했다.     지난주 41년 5개월 최고 수준의 역전 폭을 기록했던 10년 만기와 2년 만기 국채금리는 이번 주 각각 6주와 6개월 최저치로 추락했다. 2년 만기 국채금리의 월요일 하락 폭은 42년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고 공포지수로 불리는 VIX Index는 5개월 최고치로 치솟았다. 한층 복합해진 계산법으로 인해 연준의 고심은 깊어졌다. 다음 주 금리 인상 혹은 동결이 야기할 변동성이 장을 회복세로 아니면 폭락세로 이끌 거라는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info@atiscapital.com주간 증시 브리핑 뱅크런사태 가능성 금리동결 가능성 피벗 가능성 인상 가능성

2023-03-17

[주간 증시 브리핑] 피벗 사라지고 경착륙 부상

11주 만에 가장 크게 떨어졌다. 그중 4주 연속 하락한 다우지수는 나홀로 반등했던 것을 싹 다 반납하고 9주 최저치를 찍었다.     이번 주는 5개월 만에 최악의 주로 기록됐다. 지난주 유일하게 소폭 상승했던 나스닥은 4주, S&P 500은 5주 최저치로 밀렸다.                 소비자 물가지수, 생산자 물가지수, 소매판매에 이어 개인소비지출까지 모두 예상치를 웃돌았다.     물가가 더디게 잡히고 있는 조급한 상황에서 호조를 기록하고 있는 각종 경제지표와 탄탄한 고용시장은 경기침체 가능성이 작음을 시사했다.     그 결과 올 초부터 상승세를 주도하며 매수심리에 불을 붙였던 연준의 피벗(pivot) 가능성은 사라졌다.     예상보다 높아진 최종 금리(5.5% 이상)가 내년도 상반기 넘어서까지 유지될 거라는 위기감 속에서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2주째 3개월 최고치로 치솟았다.     지난주 급부상했던 무착륙이나 연착륙 시나리오는 사라지고 경착륙 시나리오가 떠올랐다.     지속적인 추가 금리 인상으로 인해 경기침체가 올 거라는 시나리오다. 꺾이지 않는 탄탄한 고용시장이 임금과 물가 상승을 계속 압박하고 있다는 점과 연준 인사들의 강경 발언들은 매도심리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이번 주 폭락한 장에서도 눈에 띈 주식이 있다. 바로 초대형 기술주(Big tech)을 대표하는 주식 중 하나인 엔비디아(NVDA)이다.     실적호조와 함께 인공지능(AI)용 반도체 부문 매출이 증가 했다고 밝히며 지난 목요일 (2월 23일) 10개월 최고치로 반등했다. 올해 들어 63%나 올랐다. 작년 10월 13일 찍었던 2년 2개월 최저치와 비교하면 상승 폭은 125%나 된다.     이는 올해 마이크로소프트 (MSFT), 아마존 (AMZN), 그리고 애플(AAPL)이 각각 3.3%, 11.3%, 12.9% 오른 것과 비교조차 안 될 정도로 월등히 차이 나는 폭등세이다.     관성의 법칙은 주식시장에도 존재한다. 일단 장이 한 방향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반대되는 강한 힘이 추세를 뒤집기 전까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것이다.     나스닥은 5주 연속 상승한 후 1주 오르고 2주 떨어졌다. 결국 8주동안  6주 상승하고 2주 하락하며 5주간 관성의 법칙이 작용했다. 반면 나만 빼고 장이 오를 것을 조바심내는 심리가 패닉바잉으로 이어지고 팔지 않고 머뭇거리다 한 번에 큰 손해를 볼 수 있다는 두려움이 패닉셀링으로 이어지는 상황은 이번 주에도 어김없이 반복됐다.       김재환 아티스 캐피탈 대표 info@atiscapital.com주간 증시 브리핑 경착륙 피벗 경착륙 시나리오 경착륙 부상 물가지수 소매판매

2023-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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