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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스 2,370달러-20위, 포트 워스 2,249달러-26위

 미전국 50개 대도시(인구 순)를 대상으로 가정에서 가장 일반적으로 지출하는 10가지 청구서(10 most common household bills)의 월 평균 지출액을 조사한 결과, 달라스는 2,370달러로 20번째, 포트 워스는 2,249달러로 26번째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청구서 관리 서비스 제공업체  ‘독소’(doxo)는 최근 ‘2024 미국에서 가장 큰 50개 도시 가계 지출 독소 인사이츠 보고서’(50 Largest U.S. Cities Household Spend doxoINSIGHTS Report 2024)를 발표했다. 독소는 미국내 50개 대도시 가정에서 가장 일반적인 지출하는 10가지 청구서(모기지/주택 대출상환금, 렌트비/임대료, 자동차 대출상환금, 공과금/유틸리티, 차량보험료, 건강보험료, 케이블&인터넷 사용료, 생명보험료, 셀폰 사용료, 알람/보안 요금) 지출 현황을 파악해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보고서에서 달라스의 월 평균 청구서 비용은 2,370달러로 전국 평균(월 2,126달러)보다 11%가 더 많았으며 50개 대도시 가운데 20번째로 많았다. 달라스의 가구당 청구서 내역을 보면, 모기지 2,140달러, 렌트비 1,357달러, 자동차 대출상환금 573달러, 유틸리티 332달러, 자동차 보험료 203달러, 건강보험료 45달러, 케이블&인터넷 사용료 104달러, 생명보험료 81달러, 셀폰 사용료 95달러, 알람/보안 요금 68달러 등이었다. 이같은 월 청구서 비용이 가구당 소득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39%에 달했다. 포트 워스의 월 평균 청구서 비용은 2,249달러로 전국 평균(월 2,126달러)보다 6%가 더 많았고 50개 대도시 중에서는 26번째로 많았다. 포트 워스의 가구당 청구서 내역을 보면, 모기지 1,674달러, 렌트비 1,329달러, 자동차 대출상환금 563달러, 유틸리티 289달러, 자동차 보험료 241달러, 건강보험료 106달러, 케이블&인터넷 사용료 105달러, 생명보험료 112달러, 셀폰 사용료 98달러, 알람/보안 요금 85달러 등이었다. 이같은 월 청구서 비용은 가구당 소득의 37%를 차지했다. 이번 50대 대도시 순위에는 달라스와 포트 워스 외에도 텍사스 주내 도시 4곳이 포함됐는데, 이중 오스틴은 월 평균 청구서 비용이 2,612달러로 텍사스 도시중 가장 많았으며 전국 순위도 13위로 제일 높았다. 휴스턴은 2,232달러로 전국 28위, 샌 안토니오는 2,161달러로 32위, 엘 파소는 1,784달러로 47위에 각각 랭크됐다.   전국 50개 대도시에 포함되지 않은 텍사스 주내 중소도시 가운데 오스틴 보다도 월 청구서 비용이 많은 곳은 17개 도시에 달했다. 가장 많은 도시는 앨런으로 3,637달러였고 이어 험블($3,537), 리차드슨($3,022), 뉴 브라운펠스($2,990), 프리스코($2,939), 플루거빌($2,916), 어빙($2,878), 라운드 락($2,862), 미조리 시티($2,827), 켈러($2,818), 펄랜드($2,816), 사이프러스($2,779), 슈가 랜드($2,770), 리치몬드($2,758), 스프링($2,756), 플레이노($2,693), 케이티($2,643)의 순이었다. 한편, 50개 대도시 가운데 월 청구서 비용이 가장 많은 곳은 샌 호세로 3,695달러에 달했으며 뉴욕이 3,639달러로 2위, 보스턴이 3,410달러로 3위, 샌프란시스코가 3,359달러로 4위, 샌디에고가 3,324달러로 5위를 기록했다. 6~10위는 로스앤젤레스($3,113), 시애틀($3,049), 워싱턴DC($2,991), 마이애미($2,867), 오레곤주 포틀랜드($2,758)의 순이었다. 이밖에 덴버는 11위($2,743), 애틀란타 12위($2,678), 라스베가스 16위($2,407), 시카고 22위($2,334), 피츠버그 34위($2,099), 필라델피아 37위($2,060), 클리블랜드 49위($1,735), 디트로이트는 50위($1,640)였다.   손혜성 기자달라스 포트 대도시 순위 청구서 비용 가구당 청구서

2024-12-11

총영사, 포트리 시장 면담

‘빅토리아 이’ 사건과 관련해 김의환 주뉴욕총영사가 뉴저지주 포트리 마크 소콜리치 시장에 만남을 청하고, 비영리단체 AAPI뉴저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12일 김의환 총영사는 팰리세이즈파크 뉴저지한인회관서 앰버 리드 AAPI 회장 등 관계자를 만나 재발 방지책 활동에 나서는 데 감사의 뜻을 전하고, 포트리 소콜리치 시장에게 사건 관련 관심을 당부했다.   시장과의 만남은 김 총영사의 요청에 따라 폴 윤(민주) 시의원 주선으로 이뤄진 것으로, 주저하던 시장이 결국 응했다는 설명이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에 따르면, 시장은 1차 랠리와 달리 2차 랠리엔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등 후속대응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   김 총영사는 본지에 “모든 이민자 커뮤니티의 문제로 이 사건을 다뤄야 한다”며 “재발을 막겠다는 포트리 시 차원의 워딩을 요구하기 위해 만나기로 했다. 우리 동포들이 다 유권자들 아닌가. 가볍게 넘어갈 문제가 아니고, 나는 한국 정부를 대변해 온 사람이니, 우리 동포들의 권익을 보호해달라는 요청을 하는 차원이다. 한국이었다면 경찰서장도 책임을 지지 않는가. 여기선 특정할 수 없지만, 책임있는 자들에 대한 공정한 처리를 요청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맷 플래킨 뉴저지주 검찰총장을 만나고 싶은데 그건 사법체계 주권의 문제니 어렵다”며 “포트리 시장이나 시의원이 정치인이니 그들이 뭔가를 하고 있다는 액션으로 내 방문이 해석될까 우려도 되지만, 방문함으로써 시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시 차원에서 공청회를 열든 동포사회의 마음을 어루만지는 액션이 필요하다는 걸 전한 것”이라고 했다.  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총영사 포트

2024-09-12

포트 콜린스 유입 전국 7위, 덴버 유출 전국 5위

 미국의 중산층들이 가장 많이 이주하는 메트로폴리탄 톱 10 조사에서 포트 콜린스는 전국에서 7번째로 유입이 많은 반면, 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는 5번째로 유출이 많은 곳으로 꼽혔다.온라인 이사 비교 플랫폼 ‘하이어어헬퍼’(HireAHelper)가 연방센서스국의 관련 자료를 분석해 중산층 60%(연소득 3만~15만달러), 고소득층 20%(15만달러 이상), 저소득층 20%(3만달러 미만)별로 2023년 한해동안 가장 많이 이주한 메트로폴리탄 대도시 톱 10을 조사한 결과, 콜로라도의 포트 콜린스는 중산층 순유입 증가율이 32%에 달해 전국 7위에 이름을 올렸다. 포트 콜린스는 저소득층의 순유입도 67%나 증가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는 중산층의 61%가 순유출돼 전국에서 5번째로 많아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는 고소득층의 경우도 63%의 순유출을 기록해 전국 8위에 랭크됐으며 저소득층도 72%나 순유출돼 전국 메트로지역 가운데 4번째로 높았다. 덴버-오로라- 레이크우드는 모든 소득층의 순유출이 전국 톱 10에 속함으로써 생활비와 주거비용의 급등에 따른 타지역으로의 이주가 극심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중산층 거주자가 가장 많이 순유입된 도시는 플로리다주의 포트 세인트 루시로, 무려 88%나 급증했다. 이어 플로리다주의 델토나-데이토나비치-오몬드비치가 79%의 증가율로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케이프 코랄-포트 마이어스(64%)가 3위, 레이크랜드-윈터헤이븐(61%)이 4위, 노스 포트- 사라소타-브레이든튼(38%)이 6위에 오르는 등 톱 10 중 5곳을 플로리다주내 메트로 도시가 차지했다.     중산층 유입률 전국 5위는 캘리포니아주 스탁튼-로디(56%)였고, 7~10위는 포트 콜린스(32%), 노스 캐롤라이나-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샬럿-콩코드-개스토니아(17%), 펜실베니아주 해리스버그- 칼라일(12%), 텍사스주 휴스턴-더우드랜즈-슈가랜드(9%)의 순이었다. 중산층 유출률이 가장 높은 메트로폴리탄 도시는 매사추세츠주 스프링필드로 75%에 달했으며 이어 노스 캐롤라이나주 화예트빌(66%), 뉴욕주 버펄로-칙토와가-나이애가라 폴스(62%), 뉴욕-뉴저지- 펜실베니아주 뉴욕-뉴왁-저지 시티(62%), 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61%)의 순이었다. 중산층이 이사한 이유중에는 ‘새 집이나 더 나은 집을 원해서’가 13.8%로 가장 많았고 ‘주거비용이 더 저렴하기 때문에’가 9.9%였으며 ‘새 일자리 또는 직무 이동(job transfer) 때문’이 9.8%로 뒤를 이었다.     한편, 고소득층 순유입 증가 최상위 메트로폴리탄 5곳은 플로리다주 델토나-데이토나 비치-올몬드 비치(171%), 텍사스주 칼리지 스테이션(132%), 캘리포니아주 산타 마리아-산타 바바라(127%), 플로리다주 노스 포트-사라소타-브레이든튼(68%)의 순이었다. 고소득층 순유출 증가 최상위 메트로폴리탄 5곳은 네브라스카-아이오와주 오마하-카운슬 블러프스(84%), 켄터키-인디애나주 루이빌/제퍼슨 카운티(75%), 캘리포니아주 베이커스필드(72%), 유타주 오그든-클리어필드(71%),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메테리(69%)의 순이었다. 저소득층 순유입 증가 최상위 메트로폴리탄 5곳은 노스 캐롤라이나주 그린스보로-하이 포인트(80%), 포트 콜린스(67%),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 시티(51%), 플로리다주 펜사콜라-페리 패스-브렌트(24%), 사우스 캐롤라이나주 찰스튼-노스 찰스튼(20%)의 순이었다. 저소득층 순유출 증가 최상위 메트로폴리탄 5곳은 아이다호주 보이스 시티(80%), 네브라스카- 아이오와주 오마하-카운슬 블러프스(78%), 루이지애나주 배튼 루즈(74%), 덴버-오로라- 레이크우드(72%), 뉴욕-뉴저지-펜실베니아주 뉴욕-뉴왁-저지 시티(70%)의 순이었다.      이은혜 기자미국 전국 포트 콜린스 노스 캐롤라이나주 전국 메트로지역

2024-09-09

“포트리 한인 피격 경관, 실수 인지한 듯”

“구멍들 보이죠? 잔해도요. 총격을 가한 경관이 사건 직후 제 분에 못 이겨 부순 거예요. 실수란 걸 안 거죠.” (데이빗 스미스, 이웃)   지난달 28일 포트리 피나클 아파트서 발생한 한인 여성 빅토리아 이(26) 씨 피격 사건 가해 경관이 실수를 인지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본지 8월 6일자 A-3면〉   7일 사건 현장에는 금주 들어 새로 깔아둔 카페트와 경관에 의해 파괴된 문 및 엘리베이터 맞은편 벽의 구멍 두 개가 눈에 띄었다.   같은 층 주민 데이빗 스미스(75)는 “사건 당일 경관들은 호주머니에 칼을 넣어둔 이씨에게 총격을 가했다. 어깨나 다른 곳을 조준할 순 없었을지 궁금하다. 총격을 하자마자 자신이 잘못했다는 걸 알았는지 욕도 하고 직후 엘리베이터 인근 벽을 다 부수고 갔다”고 했다.   같은 층에 거주하는 이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이씨 가족이 두문불출했고, 주변과의 교류는 적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평소에도 다투는 소리가 잦았으며, 앞집과의 불화도 있었다고 전했다. 사건 당일에도 다투는 소리가 이어져 주민들이 귀를 세우고 있었다는 주장이다.   카렌(가명)은 “정신질환을 앓는 여성이 사망한 무서운 사건”이라며 “복도에 있는 이씨를 보았다”고 했고, 40대 제프리는 “당일 맥 큐 경관이 사건 직후 오후 2시께 주민들의 문을 두드리며 밖으로 나오지 말라고 당부했고, 다음날 뉴저지주 경찰에서 사건을 조사해 갔다”고 전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경관이 들이닥친 후 총격이 발생하자마자 신고 당사자인 오빠는 다른 경관에 의해 분리됐고, 총을 맞은 이씨는 치료를 위해 상의가 벗겨진 채 수건으로 덮여 복도에 눕혀졌다. 응급차가 오는 데까지 10여분가량 이씨는 숨을 헐떡이고 있었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포트 한인 한인 피격 경관 실수

2024-08-07

키스그룹, 비영리단체 갈라서 수상

글로벌 뷰티 기업 키스그룹이 지난 7일 포트워싱턴의 비영리단체 레지던츠 포워드(Residents Froward)가 개최한 갈라 ‘Our Waterfront, Our Community, Our Home’에서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그동안 키스그룹이 포트워싱턴 지역 사회의 발전과 상생을 위해 기여한 노력과 책임에 대해 높은 인정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있다.     지난 몇 년간 키스그룹은 비영리 단체 레지던츠 포워드에 금전적인 후원을 비롯하여, 직원들의 자발적인 봉사 정신을 바탕으로 블루멘펠드 파크(Blumenfeld Park)의 복원과 포트워싱턴 메인 스트리트 청소,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환경 지속 가능성 교육 프로그램을 실행해 왔다.   1968년에 설립된 레지던츠 포워드는 지속 가능한 성장과 지역 환경 보전을 위해 전념하는 커뮤니티 단체로, 포트워싱턴 전반의 삶의 질과 주민들의 환경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특히, 올해 갈라 행사에서 모금된 수익금은 포트워싱턴 주민들을 위한 지역 사회 미화와 환경 교육 이니셔티브 등 단체가 주도하는 중요한 프로그램에 사용될 전망이다.     키스그룹은 레지던츠 포워드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키스그룹이 속한 지역사회의 발전과 상생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키스그룹 키스그룹 갈라 수상 Our Waterfront Our Community Our Home 레지던츠 포워드 포트 워싱턴 포트 워싱턴 지역 사회의 발전

2024-06-24

포트리 한인, 뺑소니 혐의 체포

뉴저지주 포트리에 사는 한인이 뺑소니 혐의로 체포됐다.   버겐카운티 검찰은 16일 “지난 13일 새벽 4시30분쯤 북부 뉴저지 테터보로 공항 근처 인더스트리얼애비뉴에서 차를 몰고 가다 우체국에 출근하던 패터슨 거주 75세 남성을 차로 치고 달아난 포트리 거주 태 이(70) 씨를 체포해 뺑소니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이날 자신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타고 가다 길 옆을 걸어가던 피해자를 쳤으나, 이를 알고도 현장을 떠나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사고 현장에 출동한 무나키 경찰서 경관들은 현장에서 하반신을 크게 다친 피해자를 발견하고 해켄색병원으로 이송한 뒤 인근 업소의 감시카메라 등을 뒤져 용의자 차량을 추적했다.   그러나 사고를 일으킨 이 씨는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와 자신이 해당 사건을 지켜 본 목격자로 당시 상황을 설명하겠다고 밝혔으나 경찰은 곧바로 감시카메라 등에 찍힌 이 씨의 SUV 차량 등과 대조해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의 추궁에 뺑소니 사실을 자백한 이 씨는 곧바로 체포된 뒤 ▶행인을 치고 달아난 뺑소니 ▶사고를 신고하지 않은 혐의(failing to report an accident) 등으로 기소됐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뺑소니 포트 뺑소니 혐의 한인 뺑소니 뉴저지주 포트리에

2023-09-18

[역지사지(歷知思志)] 포트 와인

 세계에서 와인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는 어디일까. 프랑스? 답은 미국이다. 지난해 국제와인기구(OIV)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2021년 33.1mhl(밀리언헥토리터, 1mhl=1억 리터)를 소비해 프랑스(25.2mhl)보다 많았다. 1인당 소비로 따지면 달라진다. 1인당 와인을 가장 많이 마신 나라는 포르투갈이다. 국민 1명당 51.9리터의 와인을 마셨다고 한다.   포르투갈은 포트(Port) 와인으로 더 많이 알려진 포르투(Porto) 와인을 생산한다. 달고 높은 도수(18~20도)가 특징인 포트 와인의 탄생 배경에는 백년전쟁이 있다. 백년 전쟁의 패배로 영국은 수백 년 간 보유했던 프랑스 내 영토를 잃게 됐다. 그중에는 와인 산지로 유명한 보르도가 있었다. 와인을 가져올 대체지가 필요했던 영국이 눈을 돌린 곳은 포르투갈의 도시 포르투였다. 그러나 포르투에서 실은 와인들은 영국에서 뚜껑을 연 순간 식초가 되어 있었다. 저온 보관 기술이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찾아낸 해법은 주정강화였다. 도수 높은 브랜드를 섞어 변질을 막을 수 있었다. 덕분에 다른 와인과 차별화되는 특징을 갖게 됐다.   최근 중국의 시장과 노동력을 잃을 경우 경제에 닥칠 영향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적잖다. 그러나 포트 와인의 탄생처럼 역사는 결핍에서 도전과 혁신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세계에 중국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유성운 / 한국 문화부 기자역지사지(歷知思志) 포트 와인 포트 와인 지난해 국제와인기구 1인당 와인

2023-01-25

조지아 군기지 ‘포트 베닝’ 한국전 참전 용사 이름 딴 ‘포트 무어’로

3성 장군 '할 무어' 이름 따 영화 '위 워 솔저스'로 유명     조지아의 대표적인 군 기지인 ‘포트 베닝’의 '포트 무어'로 바뀌었다.     기지의 새 이름은 '할 무어'(Hal Moore) 장군의 이름을 딴 것이다. 데이브, 세실, 스티브 등 무어 가족 자녀들은 자신의 부모 이름을 따 ‘포트 무어’로 바꾼 데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들은 애틀랜타 저널(AJC)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고 미국 정부가 전쟁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과 그 가족들의 희생 정신을 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트 베닝은 남부연합군 장군 헨리 베닝의 이름을 따 명명한 것이었는데, 2020년 연방 의회가 남부연합이나 인종차별 전력이 있는 군 부대 이름을 바꾸기로 했고, 국방부가 지난 달 '포트 무어'로 최종 결정했다.      아들 스티브 무어는 인터뷰에서 “베닝이라는 이름이 단지 우리 부모의 이름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추구했던 가치에 따라 바뀌는 것” 이라고 말했다.   그의 아버지 할 무어는 장교로 진급하자마자 1952년 한국전에 배치됐고, 줄리 가족들은 컬럼버스 지역 주택으로 이사했다. 1964년 잠시 베닝으로 돌아온 무어는 이듬해 베트남 전에 투입됐고, 큰 공을 세워 십자공로훈장을 받았다. 1968년 베트남 철수를 주도했고, 1977년 중장으로 예편했다.     남편이 전장에 나가 있는 동안 그의 아내 줄리는 전사자들의 소식을 가족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했다. 너무 많은 전사자가 속출하자 육군은 이를 택시 기사를 통해 가족들에게 전했는데, 이 방식이 너무 비인간적이라고 판단한 그녀는 다른 군인 아내들과 함께 이를 항의, 제복을 입은 군인들이 예의를 갖춰 가족들에게 비보를 전하도록 했다고.   스티브 무어는 “아버지가 전장에서 싸웠다면, 어머니는 가족들을 돌보는 일을 했다" 고 말했다. 남편이 한국전에 파병돼 있는 동안에도 그녀는 가족들이 모여 서로 돕고, 지원할 수 있는 클럽을 만들었다는 것.   무어는 1992년 〈위 워 솔저 원스… 앤드 영(We Were Soldiers Once ... and Young)〉이란 책을 출판, 뉴욕타임스 베스트 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나중에 ‘위 워 솔저스’(We Were Soldiers)라는 제목으로 영화로도 제작됐다.   줄리는 2004년, 할은 2017년에 각각 세상을 떠났고, 베닝 요새 부근에 묻혔다. 세 자녀는 미국 정부가 “아버지와 병사들의 희생뿐 아니라 엄마와 같은 가족들의 희생의 가치를 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김지민 기자포트 조지아 포트 무어 부모 이름 줄리 가족들

2022-11-25

콜로라도 스프링스 1위, 볼더 2위, 포트 콜린스 3위

 코로나19 대유행은 일의 본질, 특히 우리가 사는 곳과 고용된 곳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진정으로 바꾸어 놓았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 미국인 10명 중 6명은 재택근무를 거의 또는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후 수개월만에 미국내 전체 직장인의 약 절반 가량이 집에서 일을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늘면서 사무실 근무체제로 복귀하는 업체들도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다. 직원들은 재택근무가 확실히 유리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스트레스 많이 받는 출퇴근을 안해도 되기 때문이었다. 재택근무자들은 더 생산적이었고 시간적으로 융통성이 많아짐에 따라 가정을 더 잘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많은 업체들은 업무 효율성 등의 이유로 직원들이 사무실로 다시 출근하기를 원하지만,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추세는 한동안 더 지속될 것 같다. 그렇다면 일자리를 찾아 타주에서 콜로라도로 이주하거나 타주로 떠난 직장인들과 콜로라도주내 다른 메트로지역에서 덴버시내로 이주하거나 덴버시에서 콜로라도주내 다른 메트로지역으로 이주한 직장인수는 얼마나될까? ‘스태커’(Stacker)는 연방센서스국의 새로운 일자리에 따른 직장인들의 도시간 이주 데이터(2021년 1~3월/1분기 기준)를 토대로 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지역 직장인들이 얼마나 다른 도시에서 덴버로 이주하거나 덴버에서 다른 도시로 이주하는지를 분석해 톱20 도시들을 선정했다. 도시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콜로라도 스프링스: 콜로라도 스프링스→덴버 2,930명/덴버→콜로라도 스프링스 3,014명 2위 볼더: 볼더→덴버 2,620명/덴버→볼더 2,627명 3위 포트 콜린스: 포트 콜린스→덴버 1,589명/덴버→포트 콜린스 1,685명 4위 메트로폴리탄 이외 콜로라도주내 지역: 비메트로지역→덴버 1,415명/덴버→비메트로지역 1,438명   5위 그릴리: 그릴리→덴버 1,334명/덴버→그릴리 1,325명 6위 LA-롱비치-애나하임: LA→덴버 605명/덴버→LA 352명 7위 시카고-네이퍼빌-엘진: 시카고→덴버 541명/덴버→시카고 244명 8위 뉴욕-뉴왁저지시티: 뉴욕→덴버 518명/덴버→뉴욕 243명 9위 댈러스-포트워스-알링턴: 댈러스→덴버 505명/덴버→댈러스 502명 10위 푸에블로: 푸에블로→덴버 434명/덴버→푸에블로 503명 11위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버클리: 샌프란시스코→덴버 388명/덴버→샌프란시스코 146명 12위 그랜드 정션: 그랜드 정션→덴버 374명/덴버→그랜드 정션 345명 13위 휴스턴-우드랜즈-슈가랜드: 휴스턴→덴버 360명/덴버→휴스턴 260명 14위 피닉스-메사-챈들러: 피닉스→덴버 354명/덴버→피닉스 504명 15위 워싱턴DC-알링턴-알렉산드리아: 워싱턴DC→덴버 295명/덴버→워싱턴DC 154명 16위 애틀랜타-샌디스프링스-알파레타: 애틀랜타→덴버 248명/덴버→애틀랜타 214명 17위 시애틀-타코마-벨뷰: 시애틀→덴버 238명/덴버→시애틀 195명   18위 오스틴-라운드록-조지타운: 오스틴→덴버 229명/덴버→오스틴 156명 19위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블루밍턴: 미니애폴리스→덴버 186명/덴버→미니애폴리스 141명   20위 보스턴-캠브리지-뉴튼: 보스턴→덴버 176명/덴버→보스턴 87명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스프링스 콜로라도 스프링스 포트 콜린스 레이크우드지역 직장인들

2022-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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