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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리 한인, 뺑소니 혐의 체포

뉴저지주 포트리에 사는 한인이 뺑소니 혐의로 체포됐다.   버겐카운티 검찰은 16일 “지난 13일 새벽 4시30분쯤 북부 뉴저지 테터보로 공항 근처 인더스트리얼애비뉴에서 차를 몰고 가다 우체국에 출근하던 패터슨 거주 75세 남성을 차로 치고 달아난 포트리 거주 태 이(70) 씨를 체포해 뺑소니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이날 자신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타고 가다 길 옆을 걸어가던 피해자를 쳤으나, 이를 알고도 현장을 떠나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사고 현장에 출동한 무나키 경찰서 경관들은 현장에서 하반신을 크게 다친 피해자를 발견하고 해켄색병원으로 이송한 뒤 인근 업소의 감시카메라 등을 뒤져 용의자 차량을 추적했다.   그러나 사고를 일으킨 이 씨는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와 자신이 해당 사건을 지켜 본 목격자로 당시 상황을 설명하겠다고 밝혔으나 경찰은 곧바로 감시카메라 등에 찍힌 이 씨의 SUV 차량 등과 대조해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의 추궁에 뺑소니 사실을 자백한 이 씨는 곧바로 체포된 뒤 ▶행인을 치고 달아난 뺑소니 ▶사고를 신고하지 않은 혐의(failing to report an accident) 등으로 기소됐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뺑소니 포트 뺑소니 혐의 한인 뺑소니 뉴저지주 포트리에

2023-09-18

[역지사지(歷知思志)] 포트 와인

 세계에서 와인을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는 어디일까. 프랑스? 답은 미국이다. 지난해 국제와인기구(OIV)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미국은 2021년 33.1mhl(밀리언헥토리터, 1mhl=1억 리터)를 소비해 프랑스(25.2mhl)보다 많았다. 1인당 소비로 따지면 달라진다. 1인당 와인을 가장 많이 마신 나라는 포르투갈이다. 국민 1명당 51.9리터의 와인을 마셨다고 한다.   포르투갈은 포트(Port) 와인으로 더 많이 알려진 포르투(Porto) 와인을 생산한다. 달고 높은 도수(18~20도)가 특징인 포트 와인의 탄생 배경에는 백년전쟁이 있다. 백년 전쟁의 패배로 영국은 수백 년 간 보유했던 프랑스 내 영토를 잃게 됐다. 그중에는 와인 산지로 유명한 보르도가 있었다. 와인을 가져올 대체지가 필요했던 영국이 눈을 돌린 곳은 포르투갈의 도시 포르투였다. 그러나 포르투에서 실은 와인들은 영국에서 뚜껑을 연 순간 식초가 되어 있었다. 저온 보관 기술이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찾아낸 해법은 주정강화였다. 도수 높은 브랜드를 섞어 변질을 막을 수 있었다. 덕분에 다른 와인과 차별화되는 특징을 갖게 됐다.   최근 중국의 시장과 노동력을 잃을 경우 경제에 닥칠 영향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적잖다. 그러나 포트 와인의 탄생처럼 역사는 결핍에서 도전과 혁신이 나올 수 있다는 점을 알려준다. 세계에 중국만 있는 것은 아닐 것이다. 유성운 / 한국 문화부 기자역지사지(歷知思志) 포트 와인 포트 와인 지난해 국제와인기구 1인당 와인

2023-01-25

조지아 군기지 ‘포트 베닝’ 한국전 참전 용사 이름 딴 ‘포트 무어’로

3성 장군 '할 무어' 이름 따 영화 '위 워 솔저스'로 유명     조지아의 대표적인 군 기지인 ‘포트 베닝’의 '포트 무어'로 바뀌었다.     기지의 새 이름은 '할 무어'(Hal Moore) 장군의 이름을 딴 것이다. 데이브, 세실, 스티브 등 무어 가족 자녀들은 자신의 부모 이름을 따 ‘포트 무어’로 바꾼 데 대해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이들은 애틀랜타 저널(AJC)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하고 미국 정부가 전쟁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과 그 가족들의 희생 정신을 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트 베닝은 남부연합군 장군 헨리 베닝의 이름을 따 명명한 것이었는데, 2020년 연방 의회가 남부연합이나 인종차별 전력이 있는 군 부대 이름을 바꾸기로 했고, 국방부가 지난 달 '포트 무어'로 최종 결정했다.      아들 스티브 무어는 인터뷰에서 “베닝이라는 이름이 단지 우리 부모의 이름으로 바뀌는 것이 아니라 부모가 추구했던 가치에 따라 바뀌는 것” 이라고 말했다.   그의 아버지 할 무어는 장교로 진급하자마자 1952년 한국전에 배치됐고, 줄리 가족들은 컬럼버스 지역 주택으로 이사했다. 1964년 잠시 베닝으로 돌아온 무어는 이듬해 베트남 전에 투입됐고, 큰 공을 세워 십자공로훈장을 받았다. 1968년 베트남 철수를 주도했고, 1977년 중장으로 예편했다.     남편이 전장에 나가 있는 동안 그의 아내 줄리는 전사자들의 소식을 가족들에게 알리는 역할을 했다. 너무 많은 전사자가 속출하자 육군은 이를 택시 기사를 통해 가족들에게 전했는데, 이 방식이 너무 비인간적이라고 판단한 그녀는 다른 군인 아내들과 함께 이를 항의, 제복을 입은 군인들이 예의를 갖춰 가족들에게 비보를 전하도록 했다고.   스티브 무어는 “아버지가 전장에서 싸웠다면, 어머니는 가족들을 돌보는 일을 했다" 고 말했다. 남편이 한국전에 파병돼 있는 동안에도 그녀는 가족들이 모여 서로 돕고, 지원할 수 있는 클럽을 만들었다는 것.   무어는 1992년 〈위 워 솔저 원스… 앤드 영(We Were Soldiers Once ... and Young)〉이란 책을 출판, 뉴욕타임스 베스트 셀러에 오르기도 했다. 나중에 ‘위 워 솔저스’(We Were Soldiers)라는 제목으로 영화로도 제작됐다.   줄리는 2004년, 할은 2017년에 각각 세상을 떠났고, 베닝 요새 부근에 묻혔다. 세 자녀는 미국 정부가 “아버지와 병사들의 희생뿐 아니라 엄마와 같은 가족들의 희생의 가치를 품기를 바란다” 고 말했다.   김지민 기자포트 조지아 포트 무어 부모 이름 줄리 가족들

2022-11-25

콜로라도 스프링스 1위, 볼더 2위, 포트 콜린스 3위

 코로나19 대유행은 일의 본질, 특히 우리가 사는 곳과 고용된 곳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을 진정으로 바꾸어 놓았다.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에 미국인 10명 중 6명은 재택근무를 거의 또는 전혀 하지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후 수개월만에 미국내 전체 직장인의 약 절반 가량이 집에서 일을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자가 늘면서 사무실 근무체제로 복귀하는 업체들도 증가하고 있지만 여전히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직장인들도 적지 않다. 직원들은 재택근무가 확실히 유리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스트레스 많이 받는 출퇴근을 안해도 되기 때문이었다. 재택근무자들은 더 생산적이었고 시간적으로 융통성이 많아짐에 따라 가정을 더 잘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많은 업체들은 업무 효율성 등의 이유로 직원들이 사무실로 다시 출근하기를 원하지만,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추세는 한동안 더 지속될 것 같다. 그렇다면 일자리를 찾아 타주에서 콜로라도로 이주하거나 타주로 떠난 직장인들과 콜로라도주내 다른 메트로지역에서 덴버시내로 이주하거나 덴버시에서 콜로라도주내 다른 메트로지역으로 이주한 직장인수는 얼마나될까? ‘스태커’(Stacker)는 연방센서스국의 새로운 일자리에 따른 직장인들의 도시간 이주 데이터(2021년 1~3월/1분기 기준)를 토대로 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지역 직장인들이 얼마나 다른 도시에서 덴버로 이주하거나 덴버에서 다른 도시로 이주하는지를 분석해 톱20 도시들을 선정했다. 도시 순위는 다음과 같다.   1위 콜로라도 스프링스: 콜로라도 스프링스→덴버 2,930명/덴버→콜로라도 스프링스 3,014명 2위 볼더: 볼더→덴버 2,620명/덴버→볼더 2,627명 3위 포트 콜린스: 포트 콜린스→덴버 1,589명/덴버→포트 콜린스 1,685명 4위 메트로폴리탄 이외 콜로라도주내 지역: 비메트로지역→덴버 1,415명/덴버→비메트로지역 1,438명   5위 그릴리: 그릴리→덴버 1,334명/덴버→그릴리 1,325명 6위 LA-롱비치-애나하임: LA→덴버 605명/덴버→LA 352명 7위 시카고-네이퍼빌-엘진: 시카고→덴버 541명/덴버→시카고 244명 8위 뉴욕-뉴왁저지시티: 뉴욕→덴버 518명/덴버→뉴욕 243명 9위 댈러스-포트워스-알링턴: 댈러스→덴버 505명/덴버→댈러스 502명 10위 푸에블로: 푸에블로→덴버 434명/덴버→푸에블로 503명 11위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버클리: 샌프란시스코→덴버 388명/덴버→샌프란시스코 146명 12위 그랜드 정션: 그랜드 정션→덴버 374명/덴버→그랜드 정션 345명 13위 휴스턴-우드랜즈-슈가랜드: 휴스턴→덴버 360명/덴버→휴스턴 260명 14위 피닉스-메사-챈들러: 피닉스→덴버 354명/덴버→피닉스 504명 15위 워싱턴DC-알링턴-알렉산드리아: 워싱턴DC→덴버 295명/덴버→워싱턴DC 154명 16위 애틀랜타-샌디스프링스-알파레타: 애틀랜타→덴버 248명/덴버→애틀랜타 214명 17위 시애틀-타코마-벨뷰: 시애틀→덴버 238명/덴버→시애틀 195명   18위 오스틴-라운드록-조지타운: 오스틴→덴버 229명/덴버→오스틴 156명 19위 미니애폴리스-세인트폴-블루밍턴: 미니애폴리스→덴버 186명/덴버→미니애폴리스 141명   20위 보스턴-캠브리지-뉴튼: 보스턴→덴버 176명/덴버→보스턴 87명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스프링스 콜로라도 스프링스 포트 콜린스 레이크우드지역 직장인들

2022-05-10

넷플릭스, 뉴저지 옛 육군기지 매입한다

넷플릭스가 뉴저지의 무너져가는 옛 육군기지를 콘텐트 제작기지로 바꿀 전망이다. 300에이커에 달하는 규모로 넷플릭스가 보유한 제작기지 중엔 두 번째, 북동부에선 가장 큰 제작기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뉴저지 포트 만머스 289에이커 규모 부지에 입찰한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대변인은 "포트 만머스를 최첨단 제작시설로 바꾸기 위한 입찰을 하게 돼 기쁘다"며 "미국 최초의 영화 스튜디오가 뉴저지에 있었을 뿐 아니라, 뉴저지는 현재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 일하는 많은 재능있는 사람들의 고향"이라고 말했다. 입찰을 따내면 이곳은 뉴멕시코 앨버커키(ABQ)에 이어 넷플릭스가 보유한 곳 중 두 번째로 큰 제작단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1917년 지어진 포트 만머스 육군기지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이 썼다. 미국이 레이더 기술을 개발하는 공간으로 사용했고, 스파이 혐의로 사형이 집행된 줄리어스 로젠버그가 몸담았던 곳이기도 하다. 2011년 국방부가 예산을 삭감하면서 공식 폐쇄됐다.     대규모 땅이 버려지자 뉴저지주 당국은 미디어 업계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구애 활동을 펼쳤다. 뉴저지 대표단은 2019년 LA를 방문해 뉴저지가 경제·정치적으로 미디어 산업에 우호적인 주라고 홍보했다. 필 머피 주지사는 영화 및 TV산업에 인센티브 지급을 약속하는 서한을 주요 업체에 보냈다. 미디어 산업 친화적인 조지아주와 비슷한 수준의 세금공제와 보조금을 지급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포트 만머스 입찰은 내년 1월 12일까지다. 포트 만머스 경제활성화 당국(FMERA)은 이 부지 가격을 약 5400만 달러로 평가한 바 있다. 넷플릭스는 가격에 대해선 언급을 아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육군기지 뉴저지 뉴저지주 당국 뉴저지 포트 뉴저지 대표단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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