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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트리 한인, 뺑소니 혐의 체포

테터보로 공항 근처서 행인 차로 치고 달아나
사건 목격자로 경찰 출두했다 용의자로 덜미

뉴저지주 포트리에 사는 한인이 뺑소니 혐의로 체포됐다.
 
버겐카운티 검찰은 16일 “지난 13일 새벽 4시30분쯤 북부 뉴저지 테터보로 공항 근처 인더스트리얼애비뉴에서 차를 몰고 가다 우체국에 출근하던 패터슨 거주 75세 남성을 차로 치고 달아난 포트리 거주 태 이(70) 씨를 체포해 뺑소니 혐의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는 이날 자신의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을 타고 가다 길 옆을 걸어가던 피해자를 쳤으나, 이를 알고도 현장을 떠나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사고 현장에 출동한 무나키 경찰서 경관들은 현장에서 하반신을 크게 다친 피해자를 발견하고 해켄색병원으로 이송한 뒤 인근 업소의 감시카메라 등을 뒤져 용의자 차량을 추적했다.
 


그러나 사고를 일으킨 이 씨는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와 자신이 해당 사건을 지켜 본 목격자로 당시 상황을 설명하겠다고 밝혔으나 경찰은 곧바로 감시카메라 등에 찍힌 이 씨의 SUV 차량 등과 대조해 용의자로 특정했다.
 
경찰의 추궁에 뺑소니 사실을 자백한 이 씨는 곧바로 체포된 뒤 ▶행인을 치고 달아난 뺑소니 ▶사고를 신고하지 않은 혐의(failing to report an accident) 등으로 기소됐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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