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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칼럼] 기업 선정 투자의 어려움

투자자 대부분은 좋은 종목을 선택해 투자하면 큰돈을 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주변으로부터 좋은 종목에 관한 정보를 얻고자 애쓴다. 주식 관련 뉴스를 챙기고 인터넷 투자 모임에도 시간을 투자한다. 그러나 유망 기업을 선정해 투자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월가의 투자 전문가들 역시 자나 깨나 좋은 종목을 찾고자 한다. 하지만 자금력, 기업 평가 능력, 막대한 정보력 등에서 일반 투자자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전문 투자회사의 전문가들도 실패한다.     몇 가지 예를 들어보자. AI(인공지능)에 대한 관심 덕에 엔비디아(Nvidia)의 주가가 급등했다. 일본 소프트뱅크 그룹의 손정의 회장은 보유하고 있던 엔비디아 주식을 너무 일찍 팔아 ‘1500억 달러’의 손해를 봤다. 손 회장이 운영하는 비전 펀드가 앤비디아 지분 4.9%를 가격 급등 직전에 팔았기 때문이다. 비전 펀드의 투자 전문가들이 엔비디아가 시가총액 1, 2위를 다투는 초우량 기업으로 급성장하리라 예측하지 못한 것이다.   ‘투자의 현인’ 워런 버핏도 투자 실수를 한다. 세계 1위 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의 주식을 너무 일찍 매각한 것이다. TSMC의 현재 주가는 버핏이 보유 주식 전량을 처분한 지난해 1분기 말과 비교하면 2배 가량 뛰었다. 버핏은 “TSMC는 엄청난 기업”이라면서도 대만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간 긴장 고조를 매도 이유로 밝혔다.   아크 이노베이션(ARK Innovation)펀드는 한때 높은 수익률로 관심을 모았다. 펀드 설립자인 케시 우드는 TV 등에 출연, 본인 투자 기업들의 급성장 전망을 주저하지 않았다. 그러나 아크 이노베이션은 지난해 1월 앤비디아의 주식을 처분했다. 그런데 엔비디아 주가는 지난해에만 239% 폭등했다.      아크 이노베이션이 투자했던 유전자 치료법 개발 기업 인바이테(Invitae)는 파산 신청을 준비 중이다. 2020년만 해도 시가총액이 70억 달러를 넘어섰고 주가도 50달러 이상이었다. 그러나 기업이 쇠퇴하면서 주가는 1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우드는 이 회사가 유전자 혁명에서 가장 중요한 회사라면서 자사 포트폴리오 중 가장 과소 평가된 주식이라고 말했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경제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신문으로 평가받고 있다. WSJ는 전 세계 경제 소식은 물론 기업의 흥망성쇠도 자세히 조사해서 기사화한다. 신문사에서는 매년 기업 평가 기사를 쓰고 주식선별(Stock-Picking) 경기를 한다. 칼럼니스트가 선정한 기업의 주식 성과를 보는 것이다.     지면을 통해 소개된 내용이 관심을 끈다. 한 칼럼니스트는 휴가지 타임쉐어를 사지 말고 타임쉐어를 파는 메리어트(Marriott)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추천했다. 결과는 19.7% 하락이다. 방광암의 새로운 치료법 개발로 생명공학 분야에 큰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는 유로젠(UroGen Pharma) 기업의 주가는 23.1% 하락했다. 피부질환약을 제조해 판매하는  문레이크(Moonlake)도 추천했지만 결과는 32.4% 폭락이다.     이처럼 유망 기업을 선정해 투자 수익을 올리는 것은 주식 전문가도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도 일반 투자자들은 본인이 직접 종목을 선택해 투자한다. 이런 무모하고 용감한 결정은 어디에서 오는가? 어느 한 시점의 투자 결과가 좋으면 단지 운이 따른 것으로 생각하지 않고 본인이 똑똑(?)한 결과로 생각한다. 이런 자만심과 무모함이 주식 투자 실패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다.   지난 1년 주식시장(S&P500)의 수익률은 25.19% 그리고 나스닥은 33.07%이다. 500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은  분산 투자로 위험도 감소한다. 개별 기업 투자가 제대로 하는 투자인지를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하는 이유이다.   이명덕 / 박사재정칼럼 어려움 투자 투자 전문가들 전문 투자회사 투자자 대부분

2024-07-22

키바 리모델링 폴 김 대표 “편리한 노후생활 위한 주택 개조 인기”

고금리가 부동산 시장에 충격을 줬지만, 리모델링 시장은 견고했다.     역설적이지만 높은 모기지 이자와 인플레이션이 오히려 리모델링 업계에 호조를 가져왔다.     고금리, 매물 부족, 고공 행진하는 집값 등의 이유로 주택소유주들은 이사 대신 집을 고쳐 사는 걸 선택했다.     자녀가 떠나고 빈 둥지를 지키는 은퇴자들도 노후에 최적화된 집으로 개조하고 있다. 또 일부는 뒷마당 별채(ADU) 건축에 눈을 돌렸다.     리모델링 수요가 높지만, 고객들이 믿고 일을 맡길 수 있는 건축업체를 찾기란 쉽지 않다. 면허가 없거나 공기 약속을 어기거나 추가 공사대금을 요구하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다.     이같은 건축업계 상황에서 고객들과 신뢰 구축으로 PMK건축의 키바 리모델링(Kiba Remodeling·대표 폴 김)은 빠르게 성장 중이다.     폴 김 대표는 건축업을 비즈니스 수익 창출에 앞서 ‘관계’로 재해석했다. 이는 무역회사에서 부동산 투자회사로, 다시 건축회사 로 삶을 전환하면서 최선의 삶을 찾게 한 원동력이었다.     김 대표는 연세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1989년 가족 이민으로 미국으로 이주했다.     전공을 살려 무역업을 하다가 돈이 몰리는 곳은 부동산이라고 결론지었다. 그는 제너럴 컨트랙터 라이선스를 취득한 후 2015년 패서디나에 PMK 건축을 설립해 본격적으로 건축업에 뛰어들었다.     리모델링 투자회수율(ROI)이 높은 주방과 욕실 리모델링 전문을 표방하며 자회사 키바 리모델링과 키바 디자인 스튜디오를 시작했다.     김 대표가 리모델링 업계에 첫발을 내디디며 모토로 삼은 것은 “업계 관행을 바꾸자”였다.       고객 한 명 없는 황무지 환경에서 김 대표는 두 개의 아젠다를 세웠다. ‘약속하면 무조건 지킨다’와 ‘주문 변경(체인지 오더)은 안 한다’였다. 약속한 공사마감 기한을 넘기고 추가 공사비용이 한없이 들어가는 건축 업계 관행을 바꾸겠다는 신념의 실행이었다.     모든 게 멈췄던 코로나 19 팬데믹 때를 제외하고는 손해를 보더라도 공사는 제때 끝냈다. 체인지 오더는 계약한 계약 내용 외에 자재를 추가 또는 변경으로 고객들에게 추가 공사비를 요구하는 걸 가리킨다.     김 대표는 “처음 계약 시 정확하게 필요한 자재 목록과 표준 단가를 고객에게 전달한다”며 “고객이 판단해서 결정하고 그대로 공사가 진행돼 고객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이렇게 합리적인 공사비, 정확한 공사과정 공개, 공사 기간 엄수, 투명한 정보 공개 등으로 쌓아진 고객과의 신뢰 구축은 자연스럽게 그의 업체를 알리는 최고의 마케팅 전략이 됐다. 최근에는 리모델링에서 ADU 건축, 신축주택 전문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2021년부터 패서디나 아트센터에서 영화를 전공한 아들 조나단 김씨가 프로젝트 매니저로 함께하면서 회사 성장에 속도가 붙고 있다.     조나단 김 매니저가 합류하면서 김 대표가 그동안 계획해온 다양한 비즈니스 아이디어를 하나씩 실행하기 시작했다.     1년 전부터는 터마이트, 페인트 등 관리 걱정이 없는 알루미늄 소재 LED 조명, 스크린, 지붕 개폐 등 신개념의 퍼골라를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올가을에는 LA 단독 판권을 받은 하이엔드 유로피안 가구 브랜드 ‘스파지에또’를 론칭한다. 김 매니저가 주문제작 디자인을 총괄한다.     김 대표는 “경영학 원론에서 비즈니스의 목적은 영리 추구라고 강조한다”며 “고객과 신뢰 속에 구축한 관계가 결국 비즈니스 롱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영 기자 [email protected]대표 건축업 대표 부동산시장 냉각 부동산 투자회사

2024-06-30

[상법] LLC와 코퍼레이션 비교

사업체를 운영하는 방법에는 크게 개인이 직접 사업체를 소유해서 운영하는 방법과 법인을 설립해서 사업체를 소유하고 운영하는 방법이 있다. 법인을 소유해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가장 큰 장점은 사업체에 대한 책임에 대하여 개인사업체와는 달리 무한 책임이 아니라 유한 책임인 것이다. 법인일 경우에는 법인이 자산만으로 책임이 제한되고 법인에 투자한 소유주는 사업체에 이미 투입한 투자금에 대해서만 책임을 지게 된다.     법인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주식회사(corporation)와 유한 책임회사(limited liability company)가 있다. 역사적으로 오랫동안 존재해 온 회사보다 유한 책임회사는 캘리포니아의 경우에는 1994년부터 법적으로 존재했기 때문에 아직도 생소한 법인체다. 유한 회사는 회사와 마찬가지로 유한 책임의 혜택을 받을 수 있고 반면에 회사보다 운영의 규칙이나 조건이 매우 간소해서 최근에는 많은 사업체가 유한회사를 법인체의 형태로써 선택한다. 특히 소수의 투자자가 모여 특별한 목적의 투자회사나 부동산 투자회사로써 유한회사를 선택한다. 그러나 모든 상황에서 유한회사가 법인의 형태로서 적당한 것은 아니다. 다음의 상황에서는 유한회사가 사업체를 운영하는 데 있어서 적당하다.     첫째, 모든 투자자가 유한 책임을 받아야 할 경우다. 파트너십의 경우에는 제한적 동업자 (limited partner)는 유한 책임의 혜택을 받지만, 일반파트너(general partner)는 무한 책임을 갖게 된다. 유한 회사는 파트너십과 동일한 투자구조 및 사업 운영 체계를 갖으면서 모든 투자자에게 유한책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둘째, 모든 투자자가 유한 책임의 혜택을 받으면서 연방 세법에 의하여 법인 소득세를 면제받고 투자자에게 직접 전가 받기를 원하면 유한회사가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게 할 수 있다.     셋째, 회사는 회사 운영의 형식에 대해서 법적 규제가 많다. 이러한 규제를 피하면서 회사가 가지는 유한 책임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이 유한책임 회사다.     넷째, 유한책임과 법인 소득세를 투자자에게 전가하는 혜택은 S콥(법인)에서도 기능하다. 그러나 S콥의 경의 투자자가 75명을 넘을 수 없다. 그러나 유한 회사는 이러한 투자자의 명수에 대한 제한이 없다.     다섯째, 법인에 투자하는 투자자가 법인일 경우에는 S콥을 설립할 수 없다. 그러나 유한 회사의 경우에는 법인도 투자자로서 참여할 수 있다.     여섯째, S콥의 경우에는 투자자의 클래스를 동일하게 해야 한다. 반면에 유한회사에는 다양한 클래스의 소유자를 설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즉, 투자자 간에 다른 조건을 두어 다양한 투자유치가 가능하다. 일곱째, 투자자 사이에 이윤과 손실을 배당할 때 지분율에 구속받지 않고 이윤과 손실에 대한 배당 규칙을 만들 수 있다. 반면에 S콥은 지분율에 의한 배당을 해야 한다.     위에 설명했듯이, 유한회사는 사업을 운영하는 데 있어서 법인의 장점과 개인 비즈니스의 장점을 최대한으로 살린 형태이지만 투자자의 조건에 따라서 단점이 되는 부분도 있다는 것을 주지하고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 전문 변호사와 충분한 상의와 검토를 하기 바란다.     ▶문의: (213)487-2371  이승호/ 변호사 Lee & Oh상법 코퍼레이션 파트너십 유한 책임회사 부동산 투자회사 유한 회사

2024-06-23

찰리 멍거 버크셔 부회장 별세…'투자 귀재' 버핏의 단짝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의 단짝이자 사업 파트너인 찰리 멍거(사진) 버크셔해서웨이(이하 버크셔) 부회장이 향년 99세로 28일 별세했다.   버크셔는 이날 성명을 내고 “멍거 부회장의 가족으로부터 그가 오늘 아침 캘리포니아의 병원에서 평화롭게 영면했다는 소식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워런 버핏 버크셔 회장은 성명에서 “멍거의 영감과 지혜, 참여가 없었더라면 버크셔는 지금과 같은 지위를 결코 쌓을 수 없었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멍거 부회장은 버핏 회장의 유명세에 가려지긴 했지만, 오랜 기간 실천해온 가치투자 철학으로 투자자들의 존경을 받아온 인물이다.   ‘오마하의 현인’으로도 알려진 버핏 회장과 고향이 같은 그는 1924년 네브래스카주 오마하에서 태어났다.   버핏 회장보다 7살 많은 그는 어릴 적 버핏 회장의 조부가 운영하던 가게에서 일하기도 했다. 그러나 성인이 될 때까지는 서로를 알지 못했다고 한다.   멍거 부회장은 1959년부터 버핏 회장과 알게 됐고, 1978년 버핏이 방직공장을 인수해 세운 투자회사 버크셔에 부회장으로 합류했다.   멍거 부회장은 버크셔 합류 전부터 성공적인 투자자로서 이름을 알렸다. 그는 1962년 자체 투자 파트너십을 설립했고, 1975년까지 연평균 수익률 19.8%를 올리는 눈부신 성과를 올렸다.   CNBC 방송은 올해 초 기준 멍거 부회장의 재산이 2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매년 열리는 버크셔의 연례 주주총회에 버핏 회장과 나란히 연단에 앉아 투자자들에게 버크셔의 투자 방식과 자신의 투자 철학을 알려왔다.   그는 지난 2014년 독일 경제지 인터뷰에서 가장 큰 투자 기회가 있는 곳에 관한 질문에 “아시아, 우선으로 한국과 중국”이라면서 “두 국가는 나에게 새로운 독일과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버크셔 부회장 버크셔 부회장 투자회사 버크셔 버크셔 합류

2023-11-28

가상화폐 투자 유도 '로맨스 스캠' 기승…LA 40대 한인 15만불 날려

“당신이 정말 마음에 들어요. 삼촌이 코인 투자로 큰돈을 벌었는데 당신도 투자 한 번 해보세요.”   상대방에게 호감을 표시한 뒤 사기를 치는 로맨스 스캠이 암호화폐 투자 사기와 합쳐지며 날로 교묘해지고 있다.   LA에 사는 40대 한모씨는 최근 암호화폐 로맨스 스캠에 속아 15만 달러 피해를 봤다. 로맨스 스캠은 ‘로맨스’와 신용사기를 의미하는 ‘스캠’(scam)의 합성어다.   그는 “지난 7월쯤 모르는 번호로 예쁜 여자 사진과 함께 문자메시지가 왔다”며 “처음에는 ‘OO가 맞냐’고 물으며 자연스레 말을 걸어왔고 그렇게 한 달을 연락하면서 친분을 쌓았다”고 말했다.     사기범은 이후 한씨에게 삼촌이 암호화폐 투자회사를 운영해 큰돈을 벌었다며 투자를 권유했다.     한씨는 “합법적인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을 개설해 은행 계좌를 연동한 뒤 이더리움을 샀다”며 “이후 상대방이 시킨 대로 이더리움을 새로운 거래 플랫폼으로 옮겼는데 그 플랫폼은 가짜였고 15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찾을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초반에는 투자금이 불어나는 등 분위기가 좋았다. 그는 “가치가 40만 달러까지 오른 뒤 인출하려고 했는데 수수료를 더 내라고 유도만 하고 돈은 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 과정에서 사기범은 피해자의 운전면허증과 소셜시큐리티번호(SSN) 등 개인정보까지 요구하기도 했다.   연방수사국(FBI) 등은 로맨스 스캠과 암호화폐 사기가 결합한 일명 ‘피그부처링(pig butchering)’이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시작돼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사기범들이 애용하는 수단은 전화 문자, 데이팅앱, 와츠앱 등이다. FBI 등은 모르는 사람이 문자로 친분을 표시하면 무시하고, 데이팅앱이나 와츠앱 등으로 연락할 때는 신원확인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화상통화나 대면 만남을 피하는 상황에서 투자 권유나 송금을 요구할 때는 절대 돈을 보내지 말라고 강조했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가상화폐 로맨스 암호화폐 투자회사 가상화폐 투자 투자 권유

2023-10-26

캐나다 투자회사 Onewiex 투자사기 피해 주의

 최근 한국에서 캐나다 금융투자회사 Onewiex로부터 가상화폐 등의 투자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되고 있는데, 캐나다 내 한인들도 주의가 요구된다.   토론토(103 Peter St, Toronto, ON)에 위치한 것으로 나오는 Onewiex는 한국에서 투자설명회 등을 열어 투자금을 받은 후 회사 웹사이트가 사라지고 연락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왔다.   실제로 29일 오전 웹사이트를 접속해봐도 '500 Internal Server Error'라고 뜨면서 홈페이지 접근이 불가한 상태다.   다음이나 네이버 등 한국 검색 엔진을 통해 '원윅스(Onewiex)'를 검색해 보면 '캐나다 정부 인증 퀀텀 트레이딩 자산운용관리회사 ONEWIEX'라고 나온다. 하지만 클릭을 하면 해당 페이지는 삭제된 상태다. 남아 있는 내용에는 '캐나다 정부 인증 자산관리회사 수권자본금 7억 달러 글로벌 퀀텀 트레이딩 자산운용'이라고 소개했다.     또 다른 네이버 블로그에는 '[공지] 요즘 재테크로 핫하게 퍼져나가는 블록체인기반의 원윅스(Onewiex) 금융상품 소개합니다. 가능 수익재원 확실!(양자 트레이딩 수익) 캐나다연방정부에서 1조 5천억 투자 금융투자금 안전보호장치 등.. 다단계 아닙니다. 엄청난 속도로 가입중!'이라고 올라와 있기도 하다. 하지만 이글 역시 비공개로 전환돼 있다.   하지만 주캐나다한국대사관은 29일자 안전공지를 통해 '최근 한국에서 캐나다 금융투자회사 Onewiex로부터 가상화폐 등의 투자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신고가 다수 접수되고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주캐나다대사관 설명에 따르면, '한국에서 투자설명회 등을 열어 투자금을 받은 후 회사 웹사이트가 사라지고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하며, 피해액은 일부 투자자의 경우 수 천 만원에 달한다고 한다'.   이에 따라 해당 업체나 유사업체로부터 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피해가 있을 시에는 즉시 현지 경찰에 신고하라고 안내했다.   원윅스는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 유사한 방법으로 사기를 친 것으로 보인다. 검색엔진에서 영문으로 원윅스를 치면 여러 나라 언어로 사업 홍보를 한 내용이 검색된다. 표영태 기자투자회사 투자사기 캐나다 금융투자회사 캐나다 투자회사 캐나다 정부

2023-08-29

암호화폐 사기 감별 웹사이트 열렸다

암호화폐(cryptocurrency) 관련 사기 여부를 미리 확인해 볼 수 있는 웹사이트가 개설됐다.   17일 LA타임스는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부(California Department of Financial Protection and Innovation)가 암호화폐 투자 피해사례를 접수해 웹사이트(dfpi.ca.gov/crypto-scams)로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금융보호혁신부에 따르면 해당 웹사이트는 암호화폐 관련 투자회사, 사기유형, 키워드로 사기방지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사기유형은 실제 피해자의 고충, 불만 등 구체적인 사례를 알리고 있다.   이 웹사이트는 개인 등 암호화폐 투자자의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도구(Crypto Scam Tracker)로 활용할 수 있다. 금융보호혁신부는 암호화폐 관련 사기가 급증한 만큼 사기 감별이 가능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주민이 특정 암호화폐 회사나 투자대행 업체에 관심이 있다면 웹사이트에서 미리 검색해보면 된다. 웹사이트는 실제 피해자들이 겪은 구체적인 사례와 사기를 친 암호화폐 회사 또는 투자대행 업체에 관해 안내한다.   실제 한 피해자는 E업체에 2만5000달러를 투자했다가 10만 달러 수익이 났다는 안내를 받았다. 하지만 피해자가 인출하려고 했을 때 세금 2만4000달러, 기타 수수료 등을 요구했고 결과적으로 6만 달러 사기를 당하기도 했다.   다른 피해자는 암호화폐 거래소 C업체에 계좌를 만들었지만 가짜였다. 피해자는 소셜시큐리티번호(SSN), 개인정보가 담긴 신분증(ID) 등을 도용당했다.   금융보호혁신부 대변인 엘리자베스 스미스는 “암호화폐 사기를 당한 이들이 피해자가 또 생기지 않도록 피해사례를 알리고 있다”며 “주민이 암호화폐에 관심을 두고 투자를 하기 전 웹사이트에서 관련 내용을 검색해보면 사기 등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암호화폐 사기 등을 당할 경우에도 피해사례를 꼭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김형재 기자 [email protected]가상화폐 웹사이트 가상화폐 투자자 가상화폐 사기 투자회사 사기유형

2023-02-20

[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전망의 3가지 키워드

오늘은 2023년 부동산 전망 3가지 키워드에 대해 말해 보려고 한다.   첫 번째는 당연히 금리 인상이다. 지난 2년간 연방 기준 금리가 제로금리에서 현재 4% 정도까지 올라왔다. 실질적인 모기지 금리도 6~7% 정도를 오가고 있다. 금리의 인상은 주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모기지 페이먼트가 올라가면서 수요를 확실하게 감소시키기 때문이다.   모기지 이자가 3.5%일 때하고 7%일 때를 비교해 보면 3.5%일 때 100만 달러 주택을 구매할 수 있었다면 7%일 때에는 같은 페이먼트로 80만 달러의 주택도 구매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렇게 모기지 이자에 따라 구매 가능한 주택의 가격이 크게 차이가 나기에 바이어들의 주택 구매가격이 내려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금리 인상으로 모기지 페이먼트가 상승하고 주택 구매자가 감소하며 바이어들의 투자와 매매에 소비하는 시간이 길어짐에 따라 매매 가격이 하락하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는 높은 인플레이션이다. 여기서 인플레이션의 의미는 쉽게 말해 물가수준이 지속해서 오르는 현상을 뜻한다. 수년 동안 2% 정도의 물가 상승이었다가 최근 갑자기 8% 이상의 높은 물가 상승이 발생했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연준에서 엄청난 금리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 또한 정부에서는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까지 내놓게 되었으니 그 심각성은 크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10월부터 8% 밑으로 하향하여 조금씩 진정되는 국면에 접어든 것은 다행이라 볼 수 있다. 물가가 잡히면 금리가 안정될 수 있으니 조금만 기다려 보면 되지 않을까 한다.   세 번째로 경제지표다. 곳곳에서 불경기라 말한다. 모든 경제지표가 좋지 않은 그래프를 그리고 있다. 경기가 침체하면 기업의 파산과 개인 및 사업의 파산 등 금융 리스크가 높아진다. 이것으로 인해 재정적 위험을 줄이기 위해 긴축재정을 해야 하는데 이는 부동산 구매의 유보 등 투자 심리의 위축으로 와서 부동산 가격의 하락을 가져오게 될 것이다.   여러 투자회사, 부동산 회사에서 내년에는 부동산 가격 하락을 예상한다. 역시나 공급이 충분하지 않기에 적절한 가격대를 유지하면서 마켓이 다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 인플레이션, 경제지표 등이 호전되는 방향으로 진행된다면, 아마도 그 시점부터 부동산 시장도 다시 회복되리라 믿는다.   이 내용은 전체적인 분석이고, 분석해 봐야 하는 것은 역시 내가 사는 지역이다. 그래서 지역사회의 부동산 에이전트한테 문의해야 한다. 우리가 사는 지역에서 보면 10% 이상의 하락이 있는 곳도 있지만 일부 지역은 하락 폭이 거의 없는 곳도 있다. 항상 말하듯 부동산은 로케이션, 로케이션, 또 로케이션이니 준비가 된 바이어들은 너무 지체하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다. 코로나19팬데믹이 시작할 때 아무도 부동산 강세장을 예상하지 못했다. 그러나 필자는 2020년 시작부터 2021년, 2022년 초까지10년 만에 찾아온 기회이자 투자의 적기라고 광고한 적이 있다. 항상 준비된 분들은 지금의 마켓도 좋으니 투자하라고 권유하고 싶다.   ▶문의: (213)718-7733 윤소야 / 뉴스타부동산 풀러튼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부동산 키워드 투자회사 부동산 부동산 구매 부동산 에이전트

2022-12-21

주택 '최고가 판매'엔 전략 필요하다

 주택 시장의 공급 부족과 수요 증가 현상이 이어지며 집값은 꾸준히 오르고 있다. 다만 너무 오른 가격에 이자율까지 상승하면서 주택 구매를 연기하는 바이어도 나오고 있다.   일부 셀러 사이에서는 사상 최고가에 집을 팔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인식도 피어나고 있다. 셀러 위주의 시장이지만 본인의 집을 팔면서 가장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바이어 연구   부동산의 종류에 따라 바이어도 달라진다. 주택도 형태에 따라 바이어가 원하고 필요로 하는 요소들이 다르다. 이에 따라 셀러도 타겟으로 삼는 바이어를 파악한다면 집을 팔 때 가격 등 중요한 차이를 만들어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상태가 좋은 단독주택을 판다고 가정하면 타겟 바이어는 당장 이사 와서 살 수 있는 ‘무브-인 레디’ 주택을 찾는 경우가 될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투자회사 ‘하우스 히어로스’의 루카스 마차도 대표는 “집의 상태가 나쁘고 고쳐야 할 부분이 많은데도 사겠다는 바이어가 있다면 그들은 부동산 투자자이거나 아니면 현금이 많아 본인 돈으로 고쳐서 살겠다는 경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테이징   전국부동산협회(NAR)의 2017년 연구 결과에 따르면 77%의 리얼터는 바이어가 보기에 미래의 본인의 집처럼 잘 꾸며둔 경우가 결국에는 셀러에게 이득이 된다고 평가했다.   파는 집을 무대처럼 꾸민다는 의미로 소위 ‘스테이징(Staging)’이라고 불리는 단계에 드는 비용에 대해 부동산 정보 전문 웹사이트 ‘리얼터닷컴’은 전국 단독주택 기준 평균 2000~2400달러를 제시했다.   한정된 금액으로 집 전체를 꾸미기는 힘들고 전문가들은 가장 먼저 거실을 멋지게 꾸미라고 조언했다. 이어 예산이 허락한다면 마스터 베드룸 그리고 주방 등의 순이다. 생각이나 계획은 있는데 구체적인 방법을 모르겠다면 미리 에이전트와 상의하면 된다.   ▶디지털 홈 히스토리   최근 바이어는 오른 집값 등을 고려해서 무브-인 레디 또는 잘 관리된 주택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 이런 매물 정보를 팬데믹의 영향으로 가급적 인터넷을 통해 찾고 있고 검색할 수 있기를 바란다.   온라인 부동산 서비스 업체 ‘홈자다(HomeZada)’는 이런 바이어 요구에 발맞춰 집의 보수와 유지에 관한 역사를 디지털로 만들어 제공한다. 해당 주택이 고쳐진 모든 기록과 정확한 플로어 플랜, 워런티 관련 서류 등이 망라된다.   만약 셀러 본인의 집이 그동안 잘 관리됐다면 이런 디지털 홈 히스토리가 바이어에게 보다 깊은 신뢰를 줄 수 있고 편의도 제공해 좋은 값을 받는 것은 물론, 이른 시일 내에 거래가 이뤄지도록 도와줄 것이다.   ▶커브 어필   바깥에서 본 집의 모습은 실제로 직접 현관문을 통해 방문하게 될 잠재적인 바이어의 규모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집의 매력을 높여줄 ‘커브 어필(Curb Appeal)’에 투자하라는 것이다.   주택 건축업체 ‘포천빌더스’의 댄 메릴 CEO는 새로운 현관문에 투자할 것을 권장했다. 그는 “만약 새 문으로 교체할 정도의 예산이 없다면 최소한 깨끗하게 새로 페인트를 칠하는 정도는 반드시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1000달러 미만에 충분히 가능한 작업”이라며 “여기에 더해 드라이브웨이와 진입로를 청소하고 집 앞의 나무 등을 다듬어 집의 인상을 좋게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그런데 만약 예산이 보다 많다면 ‘리노베이션 리얼티’의 캐넌크리스찬 대표는 주택 외벽의 낡은 비닐 사이딩(Vinyl Siding) 교체를 권했다. 그는 "똑같은 수리라도 비닐 사이딩은 투자 대비 효과가 다른 것에 비해 80% 이상 높다"며 "특히 비닐은 알루미늄이나 나무 등의 재질에 비해 저렴하고 작업이 간편하며 손도 덜 가서 이득이 크다"고 소개했다.   ▶정원, 주방 또는 욕실   최근 샌프란시스코 지역 일간지 ‘SF게이트’는 잘 정돈된 정원을 가진 집이 그렇지 않은 집보다 평균 5.5~12.7% 비싸게 거래됐다고 전했다. 최소한 잔디는 잘 깎아두고, 패티오와 야외 가구는 깨끗하게 닦아두는 것이 필요하다. 이 정도만 해도 최대 10% 이상 값을 올려 받을 수 있다니 좋은 투자인 셈이다.   또 ‘리모델링 매거진’은 2018년 자료를 통해 집에 대한 리모델링 중 주방에 대한 투자가 가장 효과가 좋았다고 전했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주방 가전 업그레이드이고 아일랜드 테이블 등 주방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 등이 제시됐다.   부동산 서비스 업체 ‘피덕(feeDuck)’의 샤른 칸돌라 공동 창업자는 "욕실 리노베이션은 비용이 많이 들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제대로만 한다면 더없이 좋은 투자"라고 강조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욕실에 대한 중형 업그레이드 작업은 집값을 3.8% 높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간단한 작업으로 욕실 캐비넷의 표면을 교체하거나, 각종 하드웨어를 바꾸고 조명을 새로 다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추가 투자   많은 셀러가 살면서 익숙해진 까닭에 벽이 얼마나 낡았는지, 색이 바랬는지 깨닫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전문가들은 벽지와 밝은색 페인트에 많은 바이어가 낙심한다고 전했다.   부동산 업체 ‘겔리 해거 그룹’의 켈리 헤거 CEO는 ”벽지가 있다면 당장 제거해야 한다“며 ”벽지를 좋아하는 바이어는 없기 때문에 뜯어내고 너무 밝지도, 너무 어둡지도 않은 베이지, 그레이, 크림 등의 중립적인 색깔로 페인트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실링 팬을 새로 설치하는 것도 좋다. 특히 베드룸에 실링 팬을 둔다면 바이어에 크게 어필할 수 있다는 설명으로 보기에 깨끗하고 성능에 이상이 없는 중고품을 구매해 50달러 정도만 주면 핸디맨에게 설치를 맡길 수 있다.   오래된 카펫은 보기에도 나쁘지만, 건강에도 도움이 안 된다. 예산에 따라 새로 카펫을 깔거나 바닥재 중 저렴한 라미네이트를 골라 나무 느낌을 줄 수도 있다. 여기에 최근 주택 내 가족들의 개인 공간 필요 증대에 따라 뒤뜰에 새로 데크를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또 새로운 조명은 항상 옳아 집을 더 넓게, 더 아늑하게 보이는 데 도움이 된다.   ▶타이밍   부동산 회사 ‘랠리 리얼티’의 라이언 피츠제럴드 대표는 "셀러라면 매물이 가장 적고, 바이어는 가장 많은 때를 골라서 집을 팔고 싶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적의 타이밍을 잡아야 한다는 의미로 실제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에 따르면 소위 ‘매직 윈도우’라고 불리는 타이밍에 샌프란시스코에서 거래된 주택은 다른 시기에 팔린 것보다 평균 2만2000달러 비싼 값에 팔렸다.   피츠제럴드 대표는 "당연히 집이 팔릴 때까지 걸린 기간도 크게 단축됐다"며 "이런 마법의 타이밍은 시기마다,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에 셀러가 에이전트와 함께 잘 상의해서 매각 시점을 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격은 처음부터 너무 높지 않게 잡는 것이 좋다. ‘개럿 리얼티 그룹’의 네이선 개럿 대표는 "전략적으로 오히려 시세보다 약간 낮게 리스팅 가격을 제시하면 시장을 주시해온 바이어들의 경쟁심을 부추길 수 있다"며 "특히 다수의 오퍼가 몰리면서 셀러는 협상 과정에서보다 강력한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최고가 주택 부동산 투자회사 전국 단독주택 주택 시장

2022-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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