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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주요 투자회사 분석] 주식시장 성장세 지속…리스크는 여전

2025년 국내 주식시장 전반적인 상승세 예측
해외·시장 변동성에 대한 경계 늦추지 말아야
포트폴리오 다각화, 방어적인 투자 전략 고려
성장 둔화 전망된 기술주 비중·의존도 낮춰야

글로벌 주요 투자회사들이 올해에 대한 다양한 시장 전망을 내놓았다. 경제 성장, 기술 혁신, 그리고 글로벌 요인을 반영한 이들의 분석은 향후 투자 전략 수립에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다. 올해 주식 시장은 경제 성장과 기업 실적 개선에 따라 상승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높은 밸류에이션, 글로벌 역풍, 기술주 성장 둔화 등의 잠재적 리스크를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균형 잡힌 투자 전략을 통해 기회와 위험 요소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각 기관의 분석을 통해 올해 시장의 흐름을 예측해보자.
 
▶골드만삭스
 
S&P500 지수가 올해 말까지 6500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 실적은 올해 11%, 2026년에는 7%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5%, 물가상승률 2.4%를 전제로 한 수치다.
 
기회는 중형주와 인수·합병(M&A) 활동 증가를 기반으로 할 가능성이 높으며, 기업들의 실적 개선은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인 신뢰를 제공할 것으로 봤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매그니피센트 7(M7·알파벳, 아마존,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테슬라)'의 성장세 둔화 가능성을 지적하며 기술주 비중 축소와 분산 투자를 권장하고 있다.
 
▶토스증권
 
시장이 강세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하며, 금융, 에너지, 인공지능(AI) 관련 산업이 높은 성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트럼프 2기 행정부 정책이 내수 시장을 개선하고 소비 심리를 회복시킬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AI 기술 관련 기업에서 혁신적인 성장을 기대하면서, 반도체, 서버, 데이터 저장, 네트워크 장비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AI 산업이 새로운 시장 성장을 주도하는 동시에 금융 및 에너지 부문도 안정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정학적 긴장과 에너지 가격 변동이 에너지 산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슈로더
 
슈로더는 미국 시장이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할 것으로 보지만,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 완화 정책은 유로존의 수요 회복을 도울 것으로 보이며, 중국의 정책 변화와 기업 지배구조 개선이 글로벌 성장의 새로운 촉매제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자산 배분에 균형 잡힌 접근이 필요하며, 해외 시장에서도 기회를 탐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분산 투자를 통해 변동성 위험을 관리하는 전략이 추천됐다.
 
▶러셀 인베스트먼츠
 
높은 주식 밸류에이션은 주식시장을 급작스러운 악재에 더 취약하게 만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달러 강세와 국채 수익률 상승이 신흥 시장에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국채 수익률이 4.5% 이상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이는 주식 시장의 상대적 매력을 약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방어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하여 변동성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며, 단기적 조정을 고려해 장기적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에 투자할 것을 조언했다.
 
▶피델리티 자산운용
 
주식 시장이 이익 측면에서 다른 선진국 주식 시장을 앞설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주식 시장은 개혁 효과로 인해 개선된 실적을 나타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거시경제와 통화정책이 올해 주식 시장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주식 시장의 우위를 활용하되, 일본 주식과 같은 해외 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안정적 인컴 전략과 성장 전략을 병행하여 균형 잡힌 투자 접근법을 제안했다.
 
▶JP모건
 
JP모건은 올해 S&P500 지수가 6500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현재 대비 약 8% 높은 수치다.  
 
이러한 전망의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재집권으로 인한 미국 주도의 강세장 지속, AI 산업의 성장, 그리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완화 정책이 있다. 특히, AI와 규제 완화의 효과가 시장 상승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했다.  
 
▶모건스탠리
 
모건스탠리는 S&P500 지수 목표치를 6500포인트로 설정했다. 실질 GDP 성장률 2%와 연준의 추가 금리 인하로 인해 올해 3분기 3.75%까지 내릴 것을 가정한 전망이다.  
 
또한, 차입 금리의 추가 하락은 S&P500의 이익 회복을 더욱 확산시키고, 소형주를 포함한 다양한 주식 군에서 강력한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러셀 2000 지수는 이익 감소를 기록했던 2년 이후 약 40%의 성장률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다.
 
▶블랙록
 
블랙록은 올해 주식시장이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AI 투자 트렌드의 변화에 주목하며, AI 투자의 중심이 인프라에서 애플리케이션 출시와 수익화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기업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측했다.
 
▶뱅가드
 
뱅가드 역시 올해 미국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하지만, 높은 밸류에이션과 시장 변동성에 대한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술주 중심의 성장세가 둔화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방어적인 투자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전반적으로 주요 투자회사들은 올해 미국 주식시장의 성장을 전망하면서도, 기술주 성장세 둔화, 시장 변동성 확대 등 잠재적 리스크에 대한 대비를 강조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전망을 참고하여 포트폴리오를 재검토하고, 다양한 산업과 자산군에 대한 분산 투자를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또 기술주 의존도를 줄이고 금융, 에너지, 중형주 등 다양한 산업에 투자하는 분산 투자가 필요하다. 미국 주식 시장의 안정성과 성장을 기반으로 하되, 유럽과 아시아 시장의 성장 기회를 탐색해야 한다.  
 
시장 변동성을 고려해 방어적 자산 배분과 장기적 관점을 유지하는 전략이 중요하다.

켄 최 아메리츠 에셋 대표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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