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통일은 희망, 함께 갑시다”

    '미주통일연대 워싱턴’에 김유숙 회장 취임식 및 발대식이 열렸다.       지난 27일, 한인커뮤니티센터 1층 연회실에서 열린 발대식 및 회장 취임식에는 300여명이 참석해 통일연대  출발을 응원했다. 김유숙 회장은 취임 일성으로 “통일은 희망이다”를 강조하며 “한반도 통일은 우리 민족만의 문제가 아니라 세계평화와 직결되는 문제”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반도 통일을 통해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핵 및 테러와 같은 체계적인 남북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남북관계와 국제정서가 어려운 요즘, 통일의 역사적 기회가 왔음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과 의지를 모아 ‘통일한국’으로의 문을 함께 열어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행사의 환영사는 미주통일연대 알렉스 최 이사장이전했으며, 미국으로 망명한 전 북한노동당 전직 고위 관리  리정호 씨가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리 씨는 “통일의 비전에 대한 더 많은 구체적 논의가 이루어져야 한다”며 “통일연대가 그 중심에서 국제적 공감대를 만들어 통일에 관한 미국인들의 관심을 이끌어 내 달라”고 당부했다.     그 외 한미자유연맹 정세권 이사장, 글로벌 피스 파운데이션 제임스 플린 회장, VA 법무장관실  헤롤드 변 선임보좌관 등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또한 전쟁기념사업회 백승주 회장과 전 미육군 특수작전사령부 데이빗 맥스웰 대령이 영상을 통해 축하를 보냈다.         통일연대의 향후 활동 계획에 대해 김 회장은 “미주 동포들의 통일 열망과 의지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해 통일로 가는 문을 활짝 열것이며, 한인사회에서도 모범적인 단체가 되도록 노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업 계획으로는 교육, 공공외교, 북한인권운동 및 3.1절, 8.15 광복절 기념 통일 강연회, 재미 독립운동가들로부터 배우는 역사 교육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미 기자 kimyoonmi09@gmail.com통일 희망 미주통일연대 워싱턴 미주통일연대 알렉스 통일연대 출발

2024-02-02

[FOCUS] 1월 대만, 3월 러시아, 11월 미국…지구촌 대선 레이스

지구촌은 러시아 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대 하마스 등 두 개의 전쟁이 동시에 진행되는 비극 속에서 2024년을 맞게 됐다. 그렇게 맞이하는 새해는 그 어느 때보다 숨가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새해 벽두부터 연말까지 1년 내내 전 세계 곳곳에서 각국의 지도자를 뽑는 대선과 총선이 치러지기 때문이다. 현재 선거가 예정된 나라만 40개국이 넘고 세계 인구의 절반인 40억 명 이상이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된다. 국제사회에서 2024년이 ‘수퍼 선거의 해’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당장 내년 1월 13일엔 대만의 새 총통을 선출하는 대선과 총선이 동시에 열리고 내년 3월에는 전쟁 중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서 각각 대선이 예정돼 있다. 이어 내년 4~5월에는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집권 연장 여부가 결정될 인도 총선이, 내년 6월엔 유럽의회 선거가 실시되고 내년 11월엔 국제사회 초미의 관심사인 미국 대선이 치러지게 된다. 지구촌 곳곳이 격랑에 휩싸인 가운데 전 세계 주요 국가들의 선거 레이스가 숨가쁘게 전개되는 셈이다.   2024년 선거는 그 결과에 따라 각국의 내부 정치는 물론 국제지정학적 역학 관계와 글로벌 공급망 구도 등에도 상당한 변화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크다는 공통점이 있다. 특히 친미 노선을 내세우는 집권 민진당과 대중 화해 노선을 추구하는 야당 국민당이 맞붙는 대만 총통 선거는 중국과의 갈등과 반도체를 비롯한 공급망 이슈 속에서 실시된다는 점에서 국제사회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만약 민진당 후보가 승리해 또다시 집권하게 될 경우 대만 통일을 부르짖는 중국 입장에선 조바심이 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그 때문인지 중국은 대만 선거에 영향을 끼치기 위한 각종 여론전과 선전전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인터넷에선 ‘국민당은 평화의 당, 민진당은 전쟁의 당’이란 글이 공공연히 나돌고 있다. 라이칭더 민진당 후보를 ‘미국의 꼭두각시’라고 비난하는 건 약과다. 일각에선 ‘민진당 후보가 당선되면 베이징 당국이 대만을 봉쇄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중국의 대학교수들도 “허우유이 국민당 후보가 승리할 경우 대만에 대한 중국의 압박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중국의 대만 정책을 총괄하는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의 쑹타오 주임도 지난 7일 중국에서 활동하는 대만 기업인 300여 명을 베이징으로 불러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쑹 주임은 휴가를 내서라도 대만으로 돌아가 총통 선거에 투표하라고 독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노골적인 압박과 회유성 발언이 잇따르고 있는 셈이다.   14억 인구의 인도 총선도 국제사회의 주목을 모으는 선거 중 하나로 꼽힌다. 최근 미·중·러 경쟁 구도 속에서 독자적 목소리를 키우고 있는 모디 총리의 연임 여부가 달린 선거라는 점에서다. 모디 총리는 국경 분쟁 중인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일본·호주와 함께 쿼드(Quad)를 결성해 적극 참여하는 동시에 러시아와도 석유를 다량 수입하고 무기를 공동 개발하는 등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자국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미·러와 등거리 외교 전략을 견지하고 있는 셈이다.   모디 총리는 더 나아가 중남미·아프리카·중동·동남아시아·중앙아시아 등 ‘글로벌 사우스’ 국가들 사이에서도 맹주 역할을 자처해 왔다. 이를 위해 코로나 팬데믹 기간 이들 국가에 대대적인 백신 공여에 나서는 한편 화상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게다가 인도 경제는 국내총생산(GDP) 기준으로 미국·중국·독일·일본에 이어 세계 5위를 차지하는 등 국제경제적 영향력도 날로 커지고 있다. 모디 총리의 집권 연장에 강대국들의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는 이유다.   장기전에 접어든 우크라이나 전쟁 와중에 치러지는 러시아 대선은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푸틴 대통령에 대적할 야당 후보가 딱히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현지의 관심은 과연 몇%의 지지를 얻을 것이냐에 쏠리고 있다. 푸틴 대통령이 무난히 승리해 2030년까지 집권하게 될 경우 휴전 협상 등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도 주목거리다. 반면 러시아와 마찬가지로 내년 3월로 예정된 우크라이나 대선은 오랜 전쟁과 계엄령 등의 여파로 연기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이어 2024년 지구촌 대선 릴레이의 대미는 미국 대선이 장식하게 될 전망이다. 현재 판세로는 백악관을 수성하려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 백악관 재입성을 노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4년 만에 리턴매치를 벌일 가능성이 크다. 현지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세하게나마 앞서고 있지만 아직 본격적인 레이스는 시작하지도 않은 만큼 섣불리 승패를 예측하긴 쉽지 않은 형국이다.   미 대선 결과에 세계 각국의 이목이 집중되는 건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글로벌 정치·경제 질서가 근본적으로 뒤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하면 동맹 강화 전략과 가치 외교 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큰 반면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복귀하게 될 경우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 기치 아래 고립주의 외교 노선이 강화되면서 적잖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이란 관측이다. 채인택 전 중앙일보 국제전문기자FOCUS 중국 미국 선거 레이스 집권 민진당과 대만 통일

2024-01-01

한식 외국어 표기 통일 갈 길 멀다

“한식 메뉴가 계속 달라져 표기 통일하는 게 힘들다.” (정부 관계자)     오랜 시간 숙제였던 한식 외국어 표기 통일과 관련해 한국정부 유관부처들의 소통이 이뤄지고 있지만, 뉴욕일원 한식당에는 전혀 홍보가 되지 않는 등 표기 통일은 요원하다.   21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립국어원, 농림축산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한식진흥원 등 유관 기관들이 한식 외국어 표기 통일과 관련해 각기 머리를 맞댔으나 통일 및 홍보 작업에 있어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실제 ▶국물떡볶이 ‘Gungmultteokbokki’ (농림축산식품부·한식진흥원) ‘Tteokbokki in Sauce’ (한국관광공사) ▶라면 ‘Ramen Noodles’ (농림축산식품부·한식진흥원) ‘Instant Noodles’ (한국관광공사) ▶족발 ‘Pig’s feet‘ (농림축산식품부·한식진흥원)’Braised Pigs‘ Feet’ (한국관광공사) ▶백숙 ‘Baeksuk’ (농림축산식품부·한식진흥원) ‘Chicken Soup’  (한국관광공사) 등 권장하는 표현도 제각각이다. 이는 극히 일부다.   특히 앞서 8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한식의 외국어 표기 문제를 종결시키겠다며 내놓은 ‘한식 외국어 표기 800선’은 지난해 수집·번역된 자료를 기반으로 해 뉴욕일원에 적용하려면 수정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데이트된 메뉴 현황 등을 반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관광공사는 이달에도 표기 통일을 권장했다고 밝혔으나, 정작 뉴욕일원에는 전혀 홍보하지 않았다.   8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해외한식협의체를 통해 한식 외국어 표기 등을 통일하겠다고 밝혔지만, 뉴욕일원의 경우 그러지 못했다.     한국 외 한식당에 배포하겠다고도 했지만, 제대로 적용된 곳은 전무한 수준이다. 특히 뉴욕일원협의체로 지정된 곳의 관계자는 협의체에서 관리하는 식당 중 중국 등 타민족이 주인인 곳도 있어 메뉴 표기를 정부의 권장에 따르기엔 무리가 있다는 입장도 전했다. 이사진을 통해서만 공유된 내년 상반기 계획에 따르면, 3~4월중 뉴욕일원 한식당을 대상으로 표기를 홍보할 계획이다.   그러나 8월 발표된 표기는 미완성으로, 한국관광공사가 지난달 최종 발표한 표기 권장에 따라 수정될 예정이다. 정확한 시기는 미정이다.     정부는 한식당마다의 정체성과 대표 메뉴가 다른 상황에서 특정 표기를 강제하는 것처럼 보여 표현도 ‘편람’에서 ‘가이드’로 낮추는 등 적용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외국어 표기 편람(한국관광공사)과 한식메뉴 외국어 표기법 길라잡이(농림축산식품부·한식진흥원)가 각기 달리 존재해 재통일해야 하는 점도 문제다. 강민혜 기자 kang.mihye@koreadailyny.com외국어 통일 한국관광공사 한식진흥원 한식메뉴 외국어 외국어 표기

2023-12-21

[글로벌 아이] 독일 통일 33년

3일은 단기 4356년 개천절. 한국처럼 이날을 국가 차원에서 기념하는 나라가 또 있다. 다름 아닌 독일이다. 1945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분단됐던 동독과 서독이 다시 한 나라로 새출발 한 날이 1990년 10월 3일이다. 그날 0시 베를린의 브란덴부르크문 위 하늘로 축하 폭죽이 수를 놓은 가운데 흑·적·금 삼색의 통일 독일 국기가 게양됐다. 수많은 독일인들은 분단 시절 서로가 겪었던 억압, 폭거와 그에 따른 아픈 기억을 떠올리며 뜨거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통일 독일 33년. 적지 않은 시간이 흘렀음에도 통합의 여정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최근 몇 년 새 테슬라와 인텔 등 다국적 기업들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구 동독지역에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지만, 서독과의 격차는 여전하다. 독일 중앙은행 통계에 의하면 서독 가구의 평균 순자산이 거의 13만 유로(1억8600만원)인 데 비해 동독 가구의 평균 순자산은 서독의 3분의 1 수준인 4만 유로(5700만원)를 조금 넘을 뿐이다. 이런 고질적 격차를 줄이기 위해 상속세를 비롯한 조세 개혁책 등이 논의되고 있지만, 격렬한 정치적 대립과 만만찮은 부자들의 반발로 갈 길이 멀다.   또 다른 문제는 수십 년간 지속된 젊은 세대들의 동독 기피 현상이다. 사실상 한 세대가 실종된 상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동독지역 젊은이들은 상대적으로 임금이 높은 서독을 좇아 고향을 떠났다. 그래도 통일 직후 계속된 정부의 노력 덕분에 동독의 임금 수준은 이제 서독의 90%에 육박한다. 이 덕분인지 반갑게도 일부 젊은 세대의 동독 회귀가 관찰되고 있다.   하지만 이제 또 다른 과제를 마주하고 있는데, 바로 사상 최저인 15~24세 인구비율이다. 베이비붐 세대 덕분에 1983년 16.7%의 정점을 찍었던 15~24세 인구비율은 현재 10% 수준에 불과하다. 노동력이 무엇보다 절실한 상황이다.   국가의 역할과 의무를 바라보는 동서독 국민 사이의 시각 차이도 여전히 존재한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기적 같이 이루어낸 통일로 동독의 생활 수준은 향상되었고, 동독인들이 갈망하던 자유도 이젠 당연한 권리가 되었다.   우리 민족 최초의 국가인 고조선의 건국을 기념하는 개천절. 남과 북으로 나뉜다는 상상조차 할 필요 없었던 신화. 세월이 흐를수록 쌓이는 이질감 속에 멀어지는 남북관계를 보며 경제적·사회적 통합을 위해 뚜벅뚜벅 전진하는 독일이 부러운 것은 어쩔 수 없다. 안착히 / 한국 글로벌협력팀장글로벌 아이 통일 동독과 서독 동독지역 젊은이들 동서독 국민

2023-10-03

“4·29 30주년 행사 큰 보람” 퇴임한 김동수 평통 회장

“지난 2년 동안 부족한 점이 많은 날 격려하고 이해해 주며 열심히 도운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김동수(사진) 20기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이고 협의회장이 지난달 31일 임기를 마쳤다. 김 전 회장은 본지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지난 2년 간의 소회를 밝혔다.   김 전 회장은 임기 동안 원거리의 자문위원들을 자주 방문하고 격려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술회했다. 김 전 회장은 그 예로 지난해 애리조나, 라스베이거스 지역 자문위원들을 위해 셰도나에서 워크숍을 개최한 것, 리버사이드 분회에서 신년하례식을 가진 것, 캠프 펜들턴에서 열린 서울 수복 기념행사에 샌디에이고 지회 임원들과 함께 참가한 것 등을 들었다.   김 전 회장은 20기 평통이 처음으로 개최한 행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이벤트로 지난해 부에나파크 더 소스 몰에서 열린 4·29 LA폭동 30주년 행사를 꼽았다. 이어 “당시 ‘4·29 폭동에서 평화와 단결로 승화’란 주제로 흑인을 포함한 여러 인종이 참여한 가운데 범커뮤니티 화합 행사를 열었다. 많은 OC의 정치인들이 와서 화합을 이야기했고, 주제에 맞춰 글짓기, 사생대회, 그림 전시회도 열었다. K-팝과 무용, 태권도, 흑인 가수 모시 라이즈의 공연으로 커뮤니티가 하나가 된 기분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은 평통 발전을 위한 제언도 했다. “대한민국의 평화 통일은 언젠가 이루어야 할 과업이다. 통일을 위해선 먼저 통일에 관한 한국민의 확실한 합의가 필요하다. 독일은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나라였지만 서독과 동독이 민족의 통일을 강하게 원했고 정권이 바뀌어도 통일에 대한 정책과 의지가 하나였기 때문에 결국 통일이 이루어졌다고 본다.”   김 전 회장은 오늘(1일) 임기를 시작한 21기에선 자문위원으로 활동한다. 김 전 회장은 “설증혁 회장을 도와 21기 협의회의 발전을 위해 힘껏 돕겠다”라고 다짐했다.   김 전 회장은 끝으로 “10월 애너하임에서 세계 한상대회(한인비즈니스대회)가 열린다. 모든 단체와 구성원이 힘을 합쳐 모두가 자랑스럽게 느낄 행사를 치르면 좋겠다”란 바람을 전했다. 임상환 기자행사 보람 평화 통일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이고 지역 자문위원들

2023-09-01

"정치말고 통일만 위해 뛰길 바란다"

2018년부터 18기 19기 20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 회장을 세 차례 지내고 31일자로 임기를 마감하는 김형률(60.사진) 회장은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1세대가 젊은 세대의 참여를 독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주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김 회장은 평통 회장으로서 그동안의 소감을 전하고 애틀랜타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조언했다.   -평통과 언제 인연을 맺었나.   "8년 전 17기 박근혜 정부 때 처음 평통에 가입하게 됐다. 평통 회장을 맡기 전에도 골프협회 회장 한인회 이사장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 이사장 등을 역임해서 한인사회에 대해 잘 알고 있었지만 자생단체의 단체장과 평통 회장은 또 성격이 다르다. 평통 특히 해외 자문회의의 역할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한 현지 한인들과의 공감대 형성 외연 확장 공공외교라고 생각한다. 2018년 평창올림픽 당시를 예로 들 수 있다. 그때 한반도 안전에 대해 미국 내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됐는데 평통이 동남부 여러 지역 정부와 협력해 평창올림픽을 홍보하고 지지결의안 채택에 앞장섰다."   -임기 동안 특별히 힘쓴 것은.   "평통협의회로서의 역할과 더불어 저소득층 한인들을 위해 꾸준히 모금했다. 차세대 양성에도 힘썼다. 차세대가 미래 통일 세력의 주역이다. 젊은 세대가 통일에 관심을 갖게 하기 위해서 애틀랜타협의회에서 장학금제도를 처음 시작했다. 지원 학생들의 통일 에세이를 읽을 때가 가장 보람되고 오히려 우리가 아이들로부터 더 배워야 한다고 느꼈다."   -평통 회장을 두 차례 연임하는 것이 흔치 않은데.   "미국 평통에서는 두 번 연임이 처음이라고 알고 있다. 이해 관계없이 정직하게 활동하려 노력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정권이 바뀌고 시간이 지나면서 세 번째 임기부터는 힘들었다. 현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 이사장도 맡고 있기 때문에 겸임하기가 어려웠다."   -바람직한 민주평통 애틀랜타 협의회 운영은.   "이번 기수 애틀랜타 자문위원의 연령층이 약 10년 이상 올라갔다고 들었다. 젊은 세대의 참여율을 높이는 것은 결국 1세대의 역할이다. 평통뿐 아니라 한인사회 전반적으로도 마찬가지다. 올해 한인회 광복절 행사에서 젊은 세대는 한 명도 찾아볼 수 없었다. 젊은이들이 역사에 관심이 없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평통사무처의 지적도 아프다. 애틀랜타 지역 한인들은 왜 유독 자문위원보다 회장에만 그렇게 관심이 많으냐고 하더라. 자문위원이 튼튼해야 회장 역할이 커지는 법이다. 평통을 정치 집단이 아니라 진정으로 한반도 평화 통일을 위해 뛰는 단체로 생각하는 위원들이 많기를 하는 바람이다. 갈등 없는 건전한 동포사회가 되길 바란다."   -올해 한인회장 선거에 출마한다는 소문이 있는데.   "반반이다. 오는 10월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공동대회장이어서 일정이 바쁜 이유도 있지만 이와 별개로 공탁금 관리 등 한인회의 선거관리 절차가 더 투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애틀랜타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조언한다면.   "1987년에 도미해서 애틀랜타에 온 지 35년이 됐다. 당시만 해도 '코리아'가 어디 있는지 모르는 사람이 많았다. 지금은 대한민국이 발전했지만 애틀랜타 한인사회는 그에 비해 상당히 느린 걸음을 하고 있다. 한인 인구가 15만이고 한국 대기업들의 투자가 이어지고 있으나 실질적인 역할을 하는 기관이 많지 않다. 특히 사회 사각지대에 있는 노인 경제적으로 어려운 싱글 맘 등을 지원하고 청소년 마약 예방 역할을 하는 단체가 필요하다."   김형률 회장   1987년 서던일리노이대학 유학생으로 도미했다. 이듬해 애틀랜타로 이주해 청소업계에서 경력을 쌓았다. 현재 건물관리와 호텔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윤지아 기자박근혜 통일 애틀랜타협의회 회장 애틀랜타 한인사회 민주평통 애틀랜타

2023-08-30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 신청 접수…5월20일 개최…선착순 100명

'2023 해외 청소년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가 LA에서 열린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LA협의회(회장 이승우, 이하 LA평통)는 오는 5월 20일(토) 오후 1시 LA한인타운 새누리교회(975 S. Berendo St.)에서 통일 골든벨 대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는 중·고등학생(6~12학년) 대상이다. 매년 열리는 이 퀴즈대회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국 역사와 문화, 한반도 평화와 통일 중요성을 고취하고자 한국 사무처가 주관한다.   퀴즈대회는 한국의 근현대 역사, 남북관계, 한국 문화 등 500개 예상문제를 공부한 뒤 행사 당일 참가자 100명이 실력을 겨룬다. 특히 지역별 최우수상과 우수상 수상자는 한국 본선 대회 참가(경비 60~70% 지원)할 수 있어 학생과 학부모 호응을 얻고 있다.   제럴드 박 교육분과위원장은 "통일 골든벨 대회를 통해 청소년이 모국에 관심을 갖고 남북통일에 대한 사고를 전환할 수 있다. 학부모 관심도 높다"고 말했다.   통일 골든벨 퀴즈대회 참가자 접수는 선착순 100명이다. 5월 16일 오후 7시에는 온라인(Zoom)으로 대회 안내 오리엔테이션을 연다. 최우수상은 상장과 장학금 300달러, 우수상은 상장과 장학금 200달러, 장려상은 상장과 장학금 100달러다. 참가자 전원에게도 상장과 상품권을 준다.   김정혜 부회장은 "통일 골든벨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은 한국을 깊이 이해할 수 있고, 주니어 평통으로 활동하며 명사특강 기회도 얻는다"며 "부모와 자녀가 한반도 역사와 문화, 남북관계에 대해 공부하며 소통하는 기쁨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웹사이트(www.puacla.com)에서 양식을 내려받아 이메일(nuacla1@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LA평통 사무실은 신청자에게 2023년 예상 문제집을 배부한다.     ▶문의: (213)384-6919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피플 퀴즈대회 골든벨 통일 골든벨 참가자 접수 참가자 전원

2023-04-26

[기고] 아직도 ‘통일은 우리의 소원’ 인가

흔히들 한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라고 한다.  그러나 아직도 분단국가로 현존하는 나라가 더 있다. 키프로스, 아일랜드가 분단된 상태이며, 중국도 엄밀히 말하면 분단국가이다.     반대로 분단국에서 통일을 성취한 국가로는 독일, 베트남, 예멘이 있다.  독일은 서독이 동독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평화적 통일을 이루었지만, 베트남은 전쟁을 통해 통일되었고, 예멘은 내전을 치르다가 합의 방식으로 통일을 이루었다.       분단국가(Divided Nation)란 본래는 하나의 국가였으나, 어떤 역사적 계기로 인해 복수의 지역으로 나뉘어 각각 다른 통치 기구가 공존하는 불안정한 국가를 말한다.       우리 세대는 어렴풋이 6·25 전쟁을 경험했고, 남과 북의 분단 현실(이산가족, 실향민, 이념 등)을 뼈저리게 느끼며 살아왔다. 전쟁 후 경제적, 정치적, 사회적으로 불안정한 환경에서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란 동요를 수도 없이 부르며 자랐다. 5·16 쿠데타 후에는 ‘민족중흥의 역사적 사명을 띠고 이 땅에 태어났다’는 말을 엄숙히 암기해 가면서 중,고교를 마쳤다. 그만큼 남북통일과 민족중흥은 우리 세대의 시대적 과제였다.     한국인이라면 통일을 바라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1990년 독일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동서독이 통일될 때, 한국에도 통일의 열망이 한껏 고조되었었다. 북한의 값싼 노동력, 천연자원에 남한의 자본과 기술력을 합친다면 ‘통일은 대박이다’ 라는 선언이 나오기도 했다.  서독 정부도 동독의 값싼 노동력, 토지개혁, 지하자원, 낙후된 공장 시설의 재건 등 양독의 경제부흥 시너지 효과를 추산하며 오직 희망과 희열로 가득 차 있었다.  이에 따라 발 빠르게 동독지역에 공장을 짓고 시설을 이전한 기업들이 증가했지만, 동독의 청년들은 앞다투어 서독으로 계속 이동해 갔고, 노인층만 남은 동독엔  공동화(空洞化) 현상이 벌어졌다. 당초 기대와는 정반대 현상이 초래되었다.   서독은 갑자기 몰려오는 청년인구의 과부화로 실업률을 감당하지 못하자 직장마다 동독인 취업 할당제가 부여되었다. 필자는 2000년부터 5년간 독일 주재 근무를 하면서 통독 후의 경제, 사회, 문화의 격차를 실감하면서, 우리 회사에 함께 근무했던 동독인들의 의식구조, 행동과 능력, 경쟁력 등이 서독인보다 현저히 낮은 것을 알게 되었다.       당시 통독 후 10년이 지났지만, 동독지역은 여전히 폐허로 무성한 잡초와 유실된 도로망, 교량이 지금도 눈에 선하다. 동독에 투자했던 시설들은 결국 해체되어 다시 중국으로 이전하는 막대한 손실도 발생했다. 현재 독일은 통일된 지 32년째이다. 그간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엄청난 비용과 국민적 희생을 불러왔다. 사실상 동독을 생각보다 훨씬 비싸게 구입한 셈이다.     요즘 한국의 젊은이들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 아니라 ‘우리의 소원은 평화’ 라고 동요를 개사해 부른다. 그들도 통독의 30년 사례를 보고, 통일의 대가와 희생이 얼마나 큰 것인가를 알게 되었다.  섣부른 통일로 자칫 함께 망하는 길보다 ‘각자도생 (各自圖生)’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부분의 청년들은 결혼을 부담스럽게 생각하듯 통일도 부담스럽게 여긴다. 통일 없이도 평화는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하지만,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는 강력한 힘(군사력, 경제력)이 전제되어야 한다. 타협이나 굴종으로 또는 어떤 대가를 주고 얻은 평화는 일시적일 수밖에 없다.   젊은세대는 기성세대에 비해 통일의 비전이나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기대가 낮고, 민족의 동질성 회복에 관심이 낮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그들에겐 ‘국가에 대한 희생’에 주춤하며 ‘생존 개인주의’ 가 핵심 가치관이 되었다.       세대가 바뀌고 환경이 변화되면 통일정책과 교육이  바뀌어야 할 것이다. 남과 북이 더는 적대적 대결이나, 경쟁적 소모는 지양하고 각자도생에 충실하도록 변해 가야 할 것이다.   이보영 / 전 한진해운미주본부장기고 통일 소원 평화적 통일 동독인 취업 독일 베트남

2022-08-10

[독자 마당] 조국의 통일

최근 한국 정부나 북한이나 통일에 대해 말하는 것을 들어보지 못했다. 한국의 정치인들은 미국과의 군사협력을 강화해 조국을 지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다. 이에 대해 북한 쪽에서는 남한이 쓸데없는 군사행동을 보일 경우 가차 없이 공격을 가하겠다고 으름장을 놓는다.     북한은 한 사람의 권력 유지를 위해, 한국은 정치적인 목적으로 분단을 이용하고 있다.     폴란드를 여행한 적이 있다. 폴란드는 지리적으로 유럽과 러시아를 잇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다. 한반도가 아시아 대륙 세력과 태평양 해양 세력이 만나는 요충지인 것과 비슷하다.     폴란드에서 만났던 분의 말에 따르면 폴란드는 한때 국가가 4개로 쪼개졌었다고 한다. 주변의 강대국들이 자기들의 입맛대로 폴란드를 4등분 한 것이다.     이때 폴란드 국민은 4개의 국가를 만들지 않았다고 한다. 그리고 이후 스스로 노력해서 통일국가를 만들었다고 한다. 폴란드가 한없이 부러웠고 폴란드 국민이 존경스러웠다.     대한민국은 2차 대전 후 강대국들이 자기들 마음대로 둘로 쪼개버렸다. 이때 일부 지식인들은 하나의 조국을 만들려고 노력하기도 했지만 허사가 됐다.     남한과 북한에 각각 정부가 들어섰기 때문이다. 이후 북한이나 남한의 권력자와 정치인들은 통일할 생각은 하지 않고 오로지 권력에만 관심을 쏟고 있다. 통일을 위한 일에는 별 관심도 없는 듯 하다.     세계인들이 한반도의 분단 상황을 어떻게 보고 있을지 참으로 부끄럽고 창피한 일이다. 혹시라도 한국은 미국의 꼭두각시로, 북한은 중국의 꼭두각시로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분단 80년이 다 되어 간다.  이제는 우리 힘으로 통일할 때가 되었다. 서효원·LA독자 마당 조국 통일 폴란드 국민 이때 폴란드 꼭두각시로 생각

2022-08-07

[열린 광장] 통일의 지름 길

“꿈에도 소원은 통일인 데 통일이 될 수 있을까?  된다면 언제 쯤일까?” 아마 요즘 이렇게 묻는 한국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이젠 통일이란 낱말이 물건너 간지 오래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요즘 한국에서 ‘북송’이 논란이 되고 있다. 3년 전 한국 해군에 붙잡힌 북한 어민 강제 북송 문제 말이다.       통일, 북송을 생각하다 아주 오래 전 독일이 동서로 갈라졌던 시절 서베를린에서 보고 들은 일들이 문득 떠올랐다.     나는 서베를린에서 지하철을 타고 종점에서 내렸다.  거기엔 서독과 동독으로 오가는 출입구가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동독으로 가는 사람들과 서독으로 오는 사람들을 눈여겨 보았다.  얼글 빛도 밝고 옷차림도 깨끗해 보이는 사람들은 동쪽으로 가든 서쪽으로 오든 오가는 발걸음이 꽤 빠른 데 비해 무뚝뚝한 얼굴에 허름한 옷을 입은 사람들은 오가는 데 시간이 꽤 걸리는 듯 했다.     그래서 출입구 쪽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 보니 문을 지키고 있는 군인에게 여권만 보이고 금새 동쪽으로 가거나 서쪽으로 나오는 사람들은 서독 사람들인데 여권을 보이고 짐을 조사받는 사람들은 동독 사람들이었다.     어쨌든 독일 사람들은 가장 가까운 길을 따라서 서로 오가고 있었다. 그러면 이들이 오가면서 알게 된 것은 무엇이었을까?  서독 사람들은 동독 사람들 보다 더 잘 살고 동독 사람들은 웬만한 배경이 없어서는 서독으로 갈 수가 없다는 것이었다.     그렇지만 그들은 서로 왕래하는 것에 힘을 썼다. 그들은 게르만 민족이라는 공통분모를 두고 동서가 하나가 될 수 있는 분자를 찾으려고 줄곧 애써 왔었다.  그들은 끊임 없이 동서로 오가다가 마침내 동서의 장벽을 허물고 하나가 된 것이다. 독일이 빨리 통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서로 제대로 알았기 때문이다. 가장 가까운 길을 따라서 동서 사람들이 오가면서 있는 그대로 보고 알았기 때문이다.     우리도 서로 잘 알면서 남은 북으로 북은 남으로 오가는 길이 있어야 한다.  바로 가장 가까운 판문점을 지나 오가는 길이다. 현재로서는 이 길만이 통일을 가장 빨리 이룩하는 지름길인 셈이다.  판문점이 있는데 중국 땅을 거쳐서 오가는 한 통일의 길은 아주 멀기만 하다.  이는 정치학회의 학술대회에서 토론한 “공감대 형성을 출발점으로 삼고…. 그 방법은 남북간의 접진적 접촉이 되어야한다”란 이론보다 훨씬 앞선다.   남과 북이 서로 안다는 것은 정부의 힘을 빌어서 되는 것이 아니며 국민들 스스로  남북을 오가면서 있는 그대로 보고 듣고 그리고 아는 것을 뜻한다.     그러면 언제 국민들이 남북을 오갈 수 있을까?  우리의 욕심대로 말한다면 북쪽의 최고 권력자가 스스로 사라지거나 그를 사라지게 하는 제3의 힘이 나올 때만이 가능한 것이다.     판문점을 지나서 오가는 길은 독일처럼 남북의 정치인들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할 때 열릴 수 있다. 하지만 현재로서는 힘든 일이다. 윤경중 / 연세목회자회·증경회장열린 광장 통일 서독 사람들 동독 사람들 한국 해군

2022-07-29

“한인들이 한국 통일의 원천”…‘세계교민청’ 이춘근 박사

“미주 한인들과 해외 동포들은 대한민국의 자유 통일을 이루는 힘의 원천입니다.”   이춘근 박사는 자유 통일당 상임고문이자 지난 5월 서울에서 발족한 ‘세계한인교민청(이하 교민청)’의 초대 청장으로 자유 통일 1000만 국민 서명운동 남가주 본부 발대식을 위해 11일 LA를 방문했다.   200여 개국의 해외 동포를 연결하는 교민청은 북한 주민들에게 해방과 자유, 복음을 전하고 자유 통일을 이루자는 취지의 기독교 사상 기반의 민간 주도 단체다. 국가 주도의 재외동포재단과는 다르다.   이날 이 박사는 한반도 통일에 대해 현 정부와 국제 정세 모두 청신호를 보인다며 해외동포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단합을 강조했다. 그는 “통일은 국제적 문제로 북한을 지원하는 세력들은 코너에 몰리고 있고 자유를 주장하는 나라들은 연합하며 세계적으로 견해가 일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박사는 “통일 한국이 자유 국가가 된다면 100년 동안은 반드시 미국 편에 설 건데 미국 입장에선 한국의 통일을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교민청은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과 협력해 지난 3월 서울에서 자유 통일을 위한 1000만 국민 서명 운동을 시작했다. 해외에서는 LA를 첫 시작으로 오는 14일 가든스위트호텔에서 서명운동 발대식을 가진다. 이 박사는 “서울에서는 한 달 전 400만명을 돌파했고, 미주에서는 10만명 서명을 목표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에 73개 지부를 둔 교민청은 그중 30개 지부가 LA와 OC, 샌디에이고를 포함한 남가주와 뉴욕, 뉴저지, 워싱턴 등 미주 전역에 있다고 이 박사는 전했다.   이 박사는 “200만 명의 미주 한인 동포들은 통일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능력을 갖추고 선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거라 기대한다”며 “앞으로 한인 2, 3세들을 위한 한글 및 역사 교육, 한국 유학 지원 등 교민청을 통한 다양한 협력들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세계한인교민청 웹사이트(www.wkoreaf.org) 글·사진=장수아 기자세계교민청 이춘근 자유 통일당 세계한인교민청 웹사이트 한국 통일

2022-07-12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