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분단체제 지속되는 한 우리의 광복은 미완성”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8.15 통일 독트린 토크 콘서트 개최
김미희 간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월남참전 전우회 달라스지회(회장 김충래) 회원들과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 자문위원 70여명, 그리고 입양인 4명도 참여했다.
오원성 회장의 이날 ‘8.15 통일 독트린의 필요성과 국제사회 공감대 확산 및 지지를 위한 실천 방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오원성 회장이 이번 강연의 주제를 이처럼 잡은 것은 지난 광복 79주년에 윤석열 대통령이 ‘8.15 통일 독트린’을 발표해 ‘자유롭고 평화로우며 번영하는 통일 한반도’라는 비전을 보다 깊이 이해하자는 차원에서다.
오원성 회장은 8.15통일 독트린에서 제시하는 통일은 반드시 평화적이어야 하고, 전쟁을 방어해야 하는 경우 외에는 침략전쟁을 수행하지 않으며, 한반도의 통일이 국제사회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갖도록 꾸준히 소통하고 연대의노력을 해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선의만 바라볼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먼저 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오원성 회장은 “3대 통일비전, 3대 통일 추진 전략, 7대 통일 추진 방향이라는 3-3-7 구조로 되어 있는 8.15 통일 독트린은 분단체제가 지속되는 한 우리의 광복은 미완성”이라면서 “우리가 누리는 자유가 북녘 땅으로 확장되어 한반도 전체에 국민이 주인인 자유 민주 국가가 만들어질 때 비로소 완전한 광복이 실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원성 회장은 “8.15 통일 독트린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남북의 평화적인 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한반도 통일이 주변국가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는 인식을 갖도록 국제사회 공감대 확산을 위하여 꾸준히 소통하고 연대해 나가야 한다”는 말로 강의를 마쳤다.
주제 강연 후 ‘북한 알아보기’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패널로 달라스협의회 내 8.15 통일 독트린 팀 구성원들인 김광현 팀장, 정나오미(전 아칸소 한인회장), 박기남(포트워스 한인회장), 문정숙(킬린 한인사회 대표) 자문위원들이 나섰다.
‘K-Pop에 의해 통일이 앞당겨 질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정나오미 자문의원은 문화 컨텐츠에 의해 통일이 앞당겨 질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북한사회가 변화하고 있는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광현 팀장은 “북한에도 자본주의사회가 물들고 있다”면서 “탈북민들이 북에 있는 가족들에게 송금하는 과정에서 남한의 안정된 생활을 동경하는 것이 변화에 주목할 만한 사실”이라고 답했다.
북한에서도 휴대폰을 사용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는 질문에 박기남 자문위원은 약 700만 명이 넘는 북한 주민들이 휴대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면서, 휴대전화로 외부 정보를 접하고 남한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갖는 것은 남북통일을 향한 고무적인 일이라고 답했다.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는 토크 콘서트 후 월남참전 전우회 회원들과 함께 ‘북한인권개선 제13차 순회 캠페인’을 펼쳤다.
한편, 민주평통 달라스협의회는 오는 12월3일(화) 오후 6시 달라스 한인문화센터에서 4분기 정기회의 일환으로 주달라스영사출장소 도광헌 소장을 초청해 미국 트럼프 정부의 출범과 함께 펼쳐질 한미관계를 예측하면서 ‘미국 차기 행정부의 정책 전망과 우리의 시사점’이란 주제로 강연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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