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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금성-화성 등 다섯 행성 일렬로 선다 외

▶금성-화성 등 다섯 행성 일렬로 선다     24일 일출 직전 5개의 행성이 시카고 하늘에 일렬로 늘어서는 희귀한 천문 현상이 나타난다.     이날 일출(오전 5시16분) 약 45분 전인 새벽 4시반께 수성, 금성, 화성, 목성, 토성이 차례대로 늘어서는데 육안으로도 관찰이 가능하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은 20년 만에 나타나는 일이라며 “이번 주 내내 계속되고 있지만 24일 일출 전 시간이 가장 관측하기 좋다”고 말했다.     애들러 천문대에 따르면 다섯 행성의 정렬은 지난 14일 토성이 떴을 때부터 시작됐으며 이후 목성, 화성이 차례로 나란히 위치했다. 이어 6월 하순 들어 가장 밝은 행성인 금성까지 행렬에 등장했다.     한편 전문가들은 오는 26일엔 금성의 왼쪽 아래 초승달이 나타나고 27일엔 수성의 왼쪽에 더 가느다란 초승달을 볼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일리노이 경찰 여름철 '로드 레이지' 주의보       일리노이 주 경찰이 최근 급증하는 도로 위의 공격적 운전 혹은 분노에 가까운 운전인 '로드 레이지'(Road Rage)에 대한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와 함께 안전 운전을 당부했다.     주 경찰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6월까지 일리노이 주의 '로드 레이지' 사건은 꾸준하게 늘었고 이 기간 중 도로 위 총격 사건(105건)의 35%가 '로드 레이지'와 관련이 있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과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일리노이 주 경찰은 "지난 1년동안 '로드 레이지' 사건이 계속해서 늘어났고, 무더운 여름에는 운전자들의 감정 변화가 더 많게 된다"며 "모든 운전자가 공격적인 운전을 자제할 수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인디애나, '터보 택스' 허위 광고 배상금 290만불       인디애나 주가 '터보 택스'(Turbo Tax) 운영 소프트웨어 업체의 허위 광고에 따른 소송으로 290만 달러의 배상금을 받는다.     인디애나 주 검찰은 최근 터보 택스의 모기업인 '인투잇'(Intuit)을 상대로 진행된 전국 소송에서 승소했다고 발표했다.     50개 주가 참여한 소송에서 '인투잇'은 총 1억4100만 달러의 배상금을 물기로 했고 인디애나 주는 이 가운데 290만 달러를 수령한다.     인디애나 주는 "인투잇은 납세자들이 무료로 '터보 택스'를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했지만, 실제 '터보 택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납세자는 정말 기본적인 신고를 하는 사람들만 해당됐고, 대부분 비용을 부담해야 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6년부터 2018년 사이 '터보 택스'를 이용한 인디애나 주민들은 서비스를 사용한 해마다 각각 30달러의 보상금을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소송에 참여한 일리노이 주는 아직 전체 보상금에서 얼마를 받게 되는지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남서 서버브서 차량 3대 충돌 2명 사망     시카고 남서 서버브 호머 글렌 지역에서 차량 3대가 충돌, 2명이 사망하고 4명이 부상했다.     윌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5시30분경 143가와 킹 로드 인근에서 닛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반대편 차선으로 돌진, 맞은편에서 달려오던 링컨 SUV와 현대차를 차례로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현대차에 불이 붙었고 차량에 타고 있던 가족 3명 가운데 77세 남성과 73세 여성이 사망했다. 현대차를 운전한 여성(49세)은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이다.     다른 차량 운전자들은 부상을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고를 일으킨 닛산 차량 운전자인 크리스 하라미자(37)는 차선 및 속도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하라미자는 작년 10월 여성 두 명에게 총을 쏴 기소된 바 있고 지난 2001년 이후 30여 차례 난폭 운전, 음주 운전 등의 혐의로 체포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evin Rho 기자로컬 단신 브리핑 금성 화성 행성 일렬 인디애나 터보 로드 레이지

2022-06-23

<터보 Tax> 허위광고로 440만명 피해

 한인들도 상당수가 이용하는 인기 인터넷 세금보고 소프트웨어인 ‘터보택스’의 모회사 ‘인튜이트’(Intuit)가 허위 광고로 고객들을 오도하고 불공정한 가격을 지불한 혐의에 대해 미 전역 440만명의 저소득층 고객들에게 총 1억4,100만달러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보상금을 지급받을 대상자 440만명 중에는 콜로라도에 사는 주민 8만명도 포함됐으며 이들이 받는 보상금 총액은 250만달러다. 피해 주민들은 개별 통보될 예정이며 1인당 30달러의 수표를 우편으로 받게 된다. 최근 연방거래위원회(FTC)는 ‘인튜이트’사가 터보택스 소프트웨어를 사용해 소득세를 무료로 신고할 수 있다는 내용의 광고를 해왔지만 추후 대부분의 사용자에게 요금을 부과함으로써 수년간 고객들을 속인 혐의가 있다고 판단하고 인튜이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이에 법원은 지난 4일 허위 광고를 내보내 납세자들을 오도한 ‘인튜어트’사가 440만명에 달하는 고객들에게 총 1억4,100만달러의 합의금을 보상하라고 판결했다. 또한 터보택스의 ‘무료, 무료, 무료’(Free, Free, Free) 광고 캠페인을 즉각 중단할 것도 아울러 명령했다. 콜로라도를 비롯한 미 전역 50개 주와 워싱턴DC(콜럼비아 특별구)는 해당 합의문에 서명했다.이로써 ‘인튜이트’사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터보택스의 무료 에디션을 사용한 440만명에 달하는 고객들에게 보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해당 고객들은 대부분 저소득층으로 연방국세청(IRS)의 무료 파일 프로그램(Free File Program)을 통해 세금 보고를 무료로 신청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터보택스를 이용해 서비스 비용을 지불해야했다.피해자들은 1인당 30달러(한해 세금보고 기준)를 보상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대상자들은 우편을 통해 수표를 받게 된다. 3년간 매년 터보택스 소프트웨어를 이용했다면 보상금은 90달러가 된다.FTC가 제기한 소장에 따르면 터보택스를 통한 세금 보고는 세금 양식에 따라 ‘간단한’ 세금 보고만 하는 일부 사용자에게만 무료로 제공된다. 하지만 납세자들은 회사 측의 ‘무료’라는 광고를 보고, 민감한 개인 및 금융 정보를 터보택스에 입력했다가 요금을 부과해야 했다. FTC에 따르면 전체 납세자 중 약 3분의 2가 터보택스 서비스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자격이 없다고 설명했다.이번 합의와 관련 와이저 콜로라도 법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번 합의를 통해 주내 열심히 일하는 주민들이 잘못 부과된 돈을 돌려받게 됐다. 인튜이트는 납세자들에게 무료 세금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광고를 통해 오도를 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무책임한 기업에 의해 이용되는 취약한 소비자들의 권익을 계속해서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은혜 기자허위광고 터보 한해 세금보고 보상금 총액 무료 에디션

2022-05-13

IL 터보 택스 사용자 배상금 받는다

세금 신고 소프트웨어 터보 택스(Turbo Tax)를 사용해 세금보고를 한 일리노이 주민들이 배상금을 받는다.     터보 택스를 소유한 인튜이트(Intuit)사는 최근 전국 50개 주 검찰과의 합의를 통해 모두 440만명의 사용자들에게 합의금 1억4100만 달러를 배상하기로 했다. 개인당 일년에 30달러 수준이다.     터보 택스가 합의금을 지급하기로 한 이유는 무료 광고 때문이다. 무료로 프로그램을 쓸 수 있는 저소득 납세자들에게도 각종 꼼수를 부려 비용을 지불하도록 유도, 수익을 낸 것에 따른 조치다.   터보택스는 배상금 지급과 함께 ‘무료, 무료, 무료’ 광고 캠페인도 중단하고 정확한 서비스 내용을 고지하며 무료 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설명할 것에 합의했다.   온라인을 이용해 세금보고 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터보 택스는 무료로 세금 보고를 할 수 있다는 광고를 대대적으로 해왔다.     하지만 정작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항목을 입력하다 보면 유료 버전으로 전환해야 세금을 신고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 외에도 인투이트는 2018년 과세연도엔 홈페이지 등에서 무료버전 소프트웨어 페이지를 숨겨두기도 했다.     배상금은 지난 2016년부터 2018년 과세연도까지 세금신고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소비자들에게 지급될 예정이다.     납세자들을 해당 연도에 터보 택스 프리 에디션을 이용했을 경우 일년당 30달러씩을 받게 된다. 이를 위해 별도의 조치를 취할 필요는 없다. 터보 택스사는 해당 납세자들에게 고지서를 발행하게 되고 수표를 발송할 계획이다.     인투이트 측은 “지난 8년간 인투이트의 무료 세금신고 프로그램 덕분에 약 1억 명의 미국인이 세금을 무료로 신고할 수 있었다”며 “관련 프로그램은 국세청(IRS)의 감독에 따라 수행된 것으로 투명하게 운영했다”고 주장했다. 인투이트는 잘못은 인정하지 않겠지만, 합의에 따라 배상금은 지급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터보 택스는 지난해 7월 국세청 웹사이트를 통해 신청할 수 있었던 무료 이 파일링 서비스를 중단한 바 있다.     Nathan Park 기자사용자 배상금 배상금 지급 무료 세금신고 소프트웨어 터보

2022-05-05

터보택스, 거액 배상금 낸다

세금신고 소프트웨어 터보택스(Turbo Tax) 제조사 인투이트(Intuit)가 수백만명의 저소득 미국인에게 총 1억 4100만 달러를 배상하게 됐다. 무료로 프로그램을 쓸 수 있는 저소득 납세자들에게도 각종 꼼수를 부려 비용을 지불하도록 유도, 수익을 낸 것에 따른 조치다.   4일 레티샤 제임스 뉴욕주 검찰총장 등이 발표한 데 따르면, 인투이트는 2016년부터 2018년 과세연도까지 세금신고 소프트웨어를 사용한 소비자 약 440만명에게 배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터보택스의 ‘무료, 무료, 무료’ 광고 캠페인도 중단하기로 했다. 인투이트는 전국 50개주 검찰총장과 이같은 조건에 합의했다.   제임스 검찰총장은 인투이트가 갖가지 방법으로 저소득 납세자들로부터 소프트웨어 사용 요금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웹사이트에서 ‘무료’라고 광고했지만 정작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항목을 입력하다 보면 유료 버전으로 전환해야 세금을 신고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이외에도 인투이트는 2018년 과세연도엔 홈페이지 등에서 무료버전 소프트웨어 페이지를 숨겨두기도 했다.     인투이트의 배상 조치로 소비자들은 서비스당 약 30달러를 돌려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별도 신고절차 없이 자동으로 인투이트 측에서 우편 등을 통해 연락할 계획이다.     다만 인투이트는 의도적으로 무료 프로그램을 숨기거나 과장광고를 한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인투이트 측은 “지난 8년간 인투이트의 무료 세금신고 프로그램 덕분에 약 1억 명의 미국인이 세금을 무료로 신고할 수 있었다”며 “관련 프로그램은 국세청(IRS)의 감독에 따라 수행된 것으로 투명하게 운영했다”고 반박했다. 인투이트는 잘못은 인정하지 않겠지만, 합의에 따라 배상금은 지급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배상금 터보 거액 배상금 무료 세금신고 세금신고 소프트웨어

2022-05-04

"쏘나타의 캠리 추월, 시간 문제" 현대차 딜러 한국방문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는 미국 내의 딜러 대표단을 초청해 본사와 연구소 등을 방문하고 현대차의 글로벌 전략과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미국 딜러 대표단은 미국 판매법인 담당자와 함께 13일 오전 현대차 본사를 방문해 정몽구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미국시장 내 쏘나타 판매현황 및 하반기 출시 차량과 관련한 판매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현대차는 미국시장에서 올해 남은 3개월동안 쏘나타 하이브리드 쏘나타 2.0터보 에쿠스 등을 출시한다. 존 크래프칙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HMA) 사장은 "쏘나타는 지금까지 패밀리 세단이 갖고 있는 고정관념을 깼을 뿐만 아니라 현대차의 브랜드를 한 단계 높여준 모델"이라며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에쿠스가 출시되면 고급차와 친환경차 부문에서도 현대차의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스캇 핑크 뉴포트 리치 현대 딜러 사장은 "쏘나타에 대해 문의하기 위해 대리점을 방문하는 고객이 이전보다 2~3배 늘어나 월 평균 700~800여명이 될 정도로 쏘나타의 인기가 매우 높다"며 "하반기에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2.0 터보도 출시되는 만큼 이러한 분위기가 지속된다면 도요타 캠리를 뛰어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올해 말부터 출시할 쏘나타 하이브리드 에쿠스 그리고 내년초에 선보일 신형 아반떼를 직접 시승해보는 시간도 함께 가졌다. 미국 딜러 대표단과 현대차 미국 판매법인 담당자들은 14일(목) 충남 당진에 위치한 현대제철 일관제철소를 둘러본 뒤 15일(금) 한국에서 출발할 예정이다. 김병일 기자 [email protected]

2010-10-13

쏘나타 2.0터보 & 하이브리드 시승기, 터보 단 현대자동차…중형차 시장 파워 질주

현대자동차가 2011년형 쏘나타로 중형차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쏘나타 2.0터보와 하이브리드를 연이어 출시하며 강자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다져 놓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나섰다. HMA의 존 크래프칙 CEO는 지난 8일 '라호야 더 랏지 앳 토리 파인스'에서 열린 쏘나타 2.0터보 및 하이브리드 모델 미디어 시승 행사에서 2.0터보와 하이브리드 모델이 미국내 중형차 시장판도를 바꿔 놓을 것으로 자신했다. 시승식은 토리 파인스를 쏘나타 2.0터보로 출발 테메큘라의 한 지점에 도착해 점심 식사를 한 후 쏘나타 하이브리드로 차를 바꿔 타고 숙소인 토리 파인스로 돌아오는 코스로 진행됐다. 산길과 프리웨이가 적절히 배합된 코스여서 각 차량의 힘이나 연비 코너링 승차감 주행감 등을 경험하기에 충분했다. 먼저 2.0터보. 현대차는 승차감이나 주행감 파워는 6기통과 대등하면서도 연료 효율성은 최소 15~20%를 향상시킨 엔진을 개발했다. 비록 4기통이지만 274마력의 힘을 자랑한다. 처음 출발해서 오르막에서도 기존 쏘나타와 큰 차이를 느끼지 못했지만 로컬을 벗어나서 산길로 접어들고 직선거리를 만나 속도를 높이자 터보의 본색을 드러냈다. 4기통 엔진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추진력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차선 옮기기나 추월 등 순간 속도 올리기에서는 터보의 강력함이 그대로 실행됐다. 그렇게 힘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대신 연비는 일반 4기통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시내 22/프리웨이 33mpg의 평균 연비가 나온다고 한다. 핸들링은 일반 쏘나타보다는 조금 더 뻑뻑한 느낌이지만 그렇게 힘들다는 느낌을 줄 정도는 아니었다. 조금 더 묵직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전체적으로 현대차의 친환경적인 컨셉을 제대로 실행했고 다양한 엔진기술을 접목시켜 실용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기에 충분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이다. 이달 말부터 각 현대차 딜러에서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기본 모델이 2만5천달러를 넘지 않는다. 다음은 쏘나타 하이브리드. 이 차량 역시 현대차 기술의 현단계를 가늠할 수 있는 제품이었다. LG화학과 공동으로 개발한 건전지 시스템을 장착 보다 실용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일단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얇은 72개의 전지판으로 270볼트의 전력을 저장할 수 있다. 전력 밀집도가 기존 제품보다 63% 높고 재생력은 25% 향상됐다. 반면 전체 부피는 44% 무게는 25% 줄어 들었다. 따라서 차체 디자인이 보다 에어로다이나믹할 수 있고 공간도 넓어졌다. 동급 경쟁차량에 비해 배터리 시스템은 가장 뛰어나다고 할 수 있다. 첫 시동은 거의 소음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부드럽다. 가속페달을 밟으면서 엔진과 모터의 동력이 필요에 따라 전환된다. 이같은 상황은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블루모드 시스템이라는 연비 절약 장치가 부착되어 있어 이 장치를 사용할 경우 평상시보다 약 5%의 연료를 줄일 수 있다. 가속페달을 밟았지만 변속에 따른 차량 떨림이나 덜컹거림을 거의 느낄 수 없다. 다만 너무 급하게 속도를 내려고 하면 엔진이 공회전하고 있나 하는 느낌을 순간적으로 받을 수는 있다. 프리웨이에서의 주행도 큰 무리 없이 진행됐지만 제한속도 이상을 냈을 경우 연비가 크게 떨어지는 현상이 발생했다. 전체적으로 시내 주행이나 안전속도 이하의 프리웨이 주행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차측이 발표한 평균 연비는 시내 36/프리웨이 40 mpg이다.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11월중에 발표될 예정이다. 김병일 기자 [email protected]

2010-10-12

현대 쏘나타 2.0 터보 이달말 시판…하이브리드는 12월 첫선

현대자동차가 쏘나타의 인기몰이에 더욱 채찍질을 가하고 나섰다. 현대자동차 미주법인(HMA)은 쏘나타 2.0 터보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전세계에서는 처음으로 올해 안에 미국시장에서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HMA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남가주의 라호야 더 랏지 엣 토레이 파인스에서 주요 언론사의 자동차 전문기자들을 초청 쏘나타 2.0 터보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공개했다. 쏘나타 2.0T(터보)는 직분사에 트윈 스크롤 터보를 더해 274마력을 발휘하는 4기통 2.0리터 엔진을 장착한 모델로 지난 3월 뉴욕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된 바 있다. 가격은 SE 2.0T가 2만4145달러, 리미티드 SE 2.0T가 2만7045달러로 책정됐다. 쏘나타 2.0T는 타사의 동급 2.0 터보 엔진차량 뿐 아니라 6기통 3.5리터급 엔진에 비해서도 더 좋은 힘을 보여주면서 뛰어난 연비를 자랑해 쏘나타의 인기몰이에 추진력을 더해줄 전망이다. 연비는 시내 22mpg/고속도로 33mpg이다. 이번 달 말 부터 본격적으로 시판된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166마력의 4기통 애트킨슨 사이클 엔진과 270볼트의 전기모터를 함께 부착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배터리 시스템을 장착, 연비와 안정성에서 타 경쟁사 모델들보다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자체 개발한 배터리 시스템은 270V 리티움 폴리머 전지 72개를 연결, 건전지의 생명력을 높이면서도 전체 무게를 줄였다. 이에 따라 차체 디자인을 에어로다이내닉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는 장점을 가졌다. 기존 건전지보다 무게는 30%, 크기는 40%가 줄었으나 효율성은 10%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 앞부분의 공기 유입 방식도 2중으로 설계, 하이웨이 주행시 연비를 최대화할 수 고려한 점도 눈에 띈다. 연비는 시내 36mpg/고속도로 40mpg이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며 11월중에 발표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3만달러는 넘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판매는 12월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쏘나타는 올해들어 9월 말까지 미국시장에서 14만9123대가 팔렸으며 올해 말까지는 19만대가 팔릴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쏘나타 터보와 하이브리드까지 가세하고 내년 초에는 2.0터보 직분사 모델 및 2.4 가솔린 하이브리드 모델까지 추가될 예정이어서 쏘나타의 질주는 더욱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라호야=김병일 기자

201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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