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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앞두고 미국인 경제 전망 낙관적…콘퍼런스 보드 소비자 조사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국내소비자가 향후 경제에 대해 낙관적이라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콘퍼런스 보드의 최근 소비자 조사에 따르면 이번 달 소비자 신뢰 지수가 2021년 3월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상승했다. 또한 모든 연령대와 대부분 소득 계층에서 광범위하게 나타났다.     다나 피터슨 콘퍼런스 보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향후 12개월 동안 경기침체를 예상하는 소비자 비율도 2022년 7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며 "경제가 이미 경기 침체에 빠졌다고 믿는 소비자 비율도 마찬가지"라며 낙관론에 힘을 실었다.     조사에 참가한 사람들은 최근 주식 시장 상승과 낮은 이자율에 대해 더 궁정적이고 가까운 미래에 고가 제품을 구매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     피터슨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9월 일자리 시장에 대한 불안이 소비자 신뢰에 부담을 주었지만 그 후 경제 데이터가 견고함을 보여주었다"며 "이를 주목해 경제 분위기가 호전되었다고 받아들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라엘 브레이너드 백악관 최고 경제 고문은 성명을 통해 "이번 보고서는 실질 소득 성장, 강력한 고용시장, 팬데믹이전 수준으로 돌아간 인플레이션을 반영한다"고 밝혔다.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허리케인과 노동 파업의 영향으로 인해 10월에 예상보다 부정적인 일자리 보고서가 나올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로버트 프릭 네이비 페더럴 크레딧 유니온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 신뢰는 주로 노동시장에 대한 낙관론으로 상승했다"며 "이번 주 발표되는 10월 일자리 보고서에 따라 국내 경제 분위기가 계속 개선되는 지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은영 기자미국 콘퍼런스 콘퍼런스 보드 국내소비자가 향후 소비자 신뢰

2024-10-29

장애인 사역 콘퍼런스 개최…내달 25~26일 나성영락교회서

미주 한인교계에서 장애인 사역의 패러다임 전환을 위한 콘퍼런스가 열린다.   한인 교회들을 중심으로 주류 교계의 장애인 전문 사역자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교육 콘퍼런스다.   차세대 장애 사역 리더를 양성하고 장애인 사역의 정보를 나누기 위한 이번 콘퍼런스는 오는 10월25~26일까지 LA지역 나성영락교회(1721 N Broadway)에서 진행된다.   이번 콘퍼런스는 ‘워킹 투게더 인 크라이스트(Walking Together in Christ)’라는 주제로 열린다.   키노트 스피커로 ANC온누리교회의 김태형 목사를 비롯한 크리스티나 김 교수(캘스테이트 LA), 스테판 헌슬리 목사(그레이스커뮤니티교회), 제니 반 토벨(윌로우크릭커뮤니티교회 장애인 사역 담당), 제프 맥네어 교수(캘리포니아뱁티스트대학), 린지 위랜드 케이플 장애사역 컨설턴트(크리스천리폼드교회) 등이 나선다.   이밖에도 장연준 목사(시애틀밀알선교단), 김정기 목사(뉴비전교회), 션 리 목사(ANC온누리교회 장애인 사역 담당) 등 20여명이 강사로 참여한다.   참가비는 개인(100달러), 교회 그룹(200달러) 등으로 나뉜다. 등록 절차 및 정보, 자세한 내용 등은 웹사이트(K-churchconference.org)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문의:(714) 484-1190 장열 기자ㆍjang.yeol@koreadaily.com콘퍼런스 게시판 미주 한인교계 anc온누리교회 장애인 윌로우크릭커뮤니티교회 장애인

2024-09-11

[에스닉 미디어 콘퍼런스] 양용·한준희 등 총격 희생자 보도에 관심

가주 소수계 언론들의 잔치인 ‘에스닉 미디어 콘퍼런스’가 새크라멘토에서 250여 명의 언론인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 열렸다.   소수계 미디어가 지난해 내놓은 의미 있는 보도 내용을 나누고 정부, 비영리 단체, 기업들이 함께 증오범죄를 막고 소수계 보호를 위한 방법을 찾기 위해 매년 마련되는 행사다.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행사에서는 흑인계, 라틴계, 아태계 뿐만 아니라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아프가니스탄, LA 소재 버마 등 신생 커뮤니티 매체들도 대거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를 주최 및 주관한 ‘에스닉 미디어 서비스(EMS)’는 이틀 동안 소수계 언론사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보도, 광고, 관리, 마케팅, 인공지능 등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20여개 세분된 워크숍과 세미나 시간을 통해 취재 현장에 맞이하는 상황 대처, 보도 윤리, 커뮤니티 내 궁극적인 지향점 등도 활발하게 토론됐다. 특히 구글은 고객 관리와 뉴스 유통에 대한 관련 시스템을 소개해 주목받았다.   소수계의 역할이 강조되면서 정치인들의 발길도 이어졌다.   롭 본타 가주 검찰총장은 증오범죄에 대한 대응 방침을 묻는 질문에 “해당 범죄는 팬데믹 시기부터 단독 전담 대책반을 만들어 관련 범죄를 실시간으로 보고 받고 있다”고 전하고 “가장 중요한 부분은 피해자들의 신고가 이뤄지는 것이며 여러 소수계 매체들이 나서서 도움을 제공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피오나 마 재무장관은 “소수계 언론은 커뮤니티 안에서 가장 필수적인 요소이며 많은 주민이 크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부에서도 재정적인 지원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더 많은 일을 매체들과 하고 싶고 정부도 더 큰 도움을 기대하고 있다. 재무부 정보를 참조해 자주 만나고 연락하자”고 전했다.       행사 첫날 새크라멘토를 대표해 인사에 나선 토니 서몬드 가주 교육감도 자신의 성장 과정을 소개하며 “아직도 지역 업소들을 방문하면 신문을 보는 주민들을 많이 보게 된다”며 “특히 소수계 학생들이 많은 교육구에서 다양한 교육정보를 전해주는 매체들에 존중과 감사의 뜻을 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틀 동안 가장 큰 환호를 받은 정치인은 버피 윅스 가주 하원의원이었다. 그는 지난 올해 6월 구글과 같은 플랫폼 대기업들이 언론사 뉴스 유통을 통해 생기는 수익을 분담해야 한다며 ‘언론 보호법(AB 886)’을 발의한 바 있다.     그는 기자들에게 “법의 취지는 결국 공룡 대기업이 소수계 언론사들을 착취하지 못하도록 보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것이 진정한 민주주의의 실현이며 가주 정부의 철학과도 맞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기자들과 언론사 대표들은 그의 발언에 큰 박수와 환호를 보내기도 했다.   EMS는 최근 5~10년 동안 많은 군소 소수계 언론들이 경기 불황과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지 못하고 사라져갔다며 공동의 노력이 절실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한편 참가자 중 일부는 본지의 최근 양용과 한준희 등 총격 관련 희생자들의 관련 보도에 큰 관심을 보이며 취재 배경과 현황을 묻기도 했다. 관련기사 본지, 소수계 언론상<에스닉 미디어 어워드> 2년 연속 수상 최인성 기자에스닉 미디어 콘퍼런스 한준희 희생자 소수계 미디어 소수계 언론들 소수계 매체들

2024-08-29

코리아 콘퍼런스에서 꿈은 현실이 된다

“지난해 코리아 콘퍼런스에 참가한 후 매출이 12배 증가했습니다. 꿈을 현실화하는 터닝 포인트였죠.”   지난 23일 LA 마리나델레이의 판타시(Fanta Sea) 요트 위에서 열린 ‘코리아 콘퍼런스 2024’에 참석한 마인드AI의 폴 이 대표는 1년 전 이 자리에서 소개한 비전을 현실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인드AI는 가장 사람과 닮은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을 목표로 한다. 마인드AI는 지난해 코리아 콘퍼런스에서 실리콘밸리의 가장 왕성한 벤처투자사인 플러그앤플레이를 만나 투자를 유치했다.   이 대표가 1년 전 그랬듯 이날 코리아 콘퍼런스에서도 5개 유망 스타트업의 ‘꿈’이 소개됐다. 에이슬립(ASleep), 엠비트로(MVITRO), 콘텐츠테크놀로지스,더투에이치(The2H) 아워박스(Ourbox)는 투자자들에게 각사의 첨단 기술을 펼쳐보였다.   이들의 꿈을 지원하기 위해 이날 요트에는 전세계 곳곳에서 실력자들이 승선했다. 소니엔터테인먼트의 제프리 갓시크, 세계 최상위 억만장자들의 모임인 이든클럽 회장 톰 로런스, 인도네시아 국민기업으로 불리는 ‘리포 그룹’의 마이클 리야디 고문, 다국적 대형로펌 ‘그린버그 트라우리그’의 미서부지사 마크 켈슨 회장 등이다. 또 한국에서도 뽀로로 창업자인 김일호 오콘 회장, 아기상어로 유명한 더핑크퐁컴퍼니의 공동 창업자인 이승규 부사장, 이정용 가나갤러리 대표, 세계 3대 골프 브랜드인 테일러메이드를 인수한 정진혁 샌트로이드 인베스트먼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김영완 LA총영사, 정동완 LA상공회의소 회장 등 전체 참석자는 140명에 달했다.   코리아 콘퍼런스는 한국의 혁신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세계 최상위 1% 부자 가문들의 자산을 관리하는 ‘패밀리오피스’ 설립사 ‘보어스 클럽(Boar’s Club)'의 개발총괄인 제니 주 회장이 동명의 비영리법인을 만들어 올해 3회째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이날 5개 회사중 에이슬립이 프리젠테이션 우수상을 받았다. 이 회사는 착용 기기 없이도 스마트폰의 마이크만을 이용해 숨소리만으로 정밀한 수면 분석이 가능한 인공지능(AI) 솔루션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 회사의 이동헌 대표는 지난해 포브스의 아태 지역 '30세 미만 리더 30명'에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포함돼 관심을 모았다. 이동헌 대표는 “미국은 수면에 대한 관심이 세계에서 제일 큰 나라다. 코리아 콘퍼런스 덕분에 미국 진출을 이룰 수 있게됐다”면서 “코리아 콘퍼런스가 에이슬립의 진정한 시작점”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바늘 없이 무통증 레이저 혈당 측정기를 선보인 엠비트로도 눈길을 끌었다. 이영우 대표는 “당뇨를 오래 앓으신 어머니의 고생을 보며 당뇨의 가장 큰 적이 '바늘'이라는 경험을 바탕으로 7년간 연구했다”면서 “올해 안에 FDA 승인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더투에이치는 드라큘이라는 몰입형 게임을 개발 중이다. 1.5억달러 규모의 개발비용이 투자됐는데 소니에서 비상한 관심을 갖고 협의중이다.   참가 스타트업의 첨단 기술들은 참석자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완 LA총영사는 “3년째 참석하고 있다. 매년 혁신의 에너지에 놀라고 있다”고 말했다.   헤리지티재단의 앤소니 김 박사는 11월 대선을 앞둔 국내 정치 대립 상황을 설명하면서 “성장의 해답은 인터플레이(상호작용)”라며 “덧셈과 뺄셈이라는 1차원적 계산이 아니라 좋은 아이디어의 기술과 투자자와 파트너가 모여 곱셈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강민 센트로이드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 미국법인 대표는 “기술적 역량이 다들 뛰어나 5개사 모두 빠지지 않고 눈여겨봤다”고 말했다.   2022년 출범식으로 닻을 올린 행사는 첨단 기술들과 함께 3년만에 폭풍 성장하고 있다. 출범식에 참가한 희소성·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사 시프트 바이오의 이원용 대표는 “현재까지 2700만 달러를 투자 유치했고, 현재 15개 글로벌 제약사와 사업을 논의 중”이라고 했다.   무엇보다 그동안의 가장 큰 성과는 올해 출범한 MDR이라는 코리아 콘퍼런스의 멘토링 클럽이다. 행사가 열리는 마리나델레이의 앞글자를 딴 모임은 전년도 행사에 참여한 업체가 올해 참가한 업체들을 상대로 그동안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를 공유한다.   코리아 콘퍼런스의 제니 주 회장은 “참석한 수많은 스타트업 업계 청년들은 모두 나한테 고맙다고 하지만 사실 내가 더 많이 배우고 있다”면서 “그들의 꿈을 통해 2회차 인생을 살고 있다고 생각한다. 돈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가치”라고 그동안의 성과를 설명했다. 조원희 기자미국 콘퍼런스 코리아 콘퍼런스 지난해 코리아 이날 코리아

2024-08-25

한국벤처 미국 진출 지원…코리아콘퍼런스 개막

한국 스타트업을 미국 내 투자자들과 연결하는 ‘코리아 콘퍼런스(대표 제니 주)’ 본행사가 오늘(23일) 개막한다.     본지 후원으로 올해로 3회를 맞이하는 코리아 콘퍼런스 행사는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22일 퍼시픽 팰리세이즈에 위치한 리비에라 컨트리클럽에서 MDR 클럽 출범식이 열린데 이어 오늘 LA마리나델레이 항구의 요트 위 선상에서 본 행사가 열린다.     MDR 클럽은 전년도 행사에 참여한 업체가 올해 참가한 업체들을 상대로 그동안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를 공유하고 멘토링을 하는 모임이다.     제니 주 대표는 "단타성이 아니고 지속적이면서도 제대로 된 성과를 낼 수 있는 이벤트로 성장해 나가겠다는 코리아 콘퍼런스의 목표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이 MDR 클럽이다"라며 출범식의 의미에 대해서 밝혔다.     여러 스타트업들이 네트워킹할 수 있는 장을 만들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게 되고 이를 통해 '릴레이 성장'을 이뤄 나갈 수 있다는 것이 주 대표의 설명이다.     본 행사에는 한국의 스타트업은 물론 자문단과 후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구단의 호세 펠리시아노 구단주, 우주항공업계 전문 글로벌 투자사 '오디세이'의 제이슨 코웨트 공동창업자, 글로벌 최상위 부유층을 위한 최고급 멤버십인 '이든 클럽'의 톰 로런스 회장, 이탈리아 피렌체를 대표하는 메디치 가문의 로렌조 메디치 왕자, 인도네시아 국민 기업 '리포 그룹'의 마이클 리야디 고문 등의 자문위원단이 자리를 빛냈다.     이번 코리아 콘퍼런스에는 ▶물류 혁신을 위한 스타트업인 아워박스(OurBox) ▶스마트폰 마이크만을 이용해 수면 상태를 측정 분석해주는 에이슬립(Asleep) ▶초 몰입형 가상현실을 만들어가고 있는 더투에이치(The2H) ▶음악 분야에서 첨단 기술로 혁신을 이끄는 콘텐츠 테크놀로지스(Contents Technologies) ▶혈당검사 혁신 기술을 보유한 엠비트로(Mvitro) 등의 한국의 혁신 스타트업이 함께한다.     본 행사에서는 스타트업의 기업 소개와 네트워킹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조원희 기자미국 코리아콘퍼런스 혁신 스타트업 한국 스타트업 코리아 콘퍼런스

2024-08-22

[코리아 콘퍼런스 참가기업] 대중음악에 첨단기술 접목해 수익

이장원 대표(사진)가 이끄는 콘텐츠테크놀로지(이하 CT)는 아이피 라이브러리 비즈니스라는 독특한 사업을 통해서 성장했다.     아이피 라이브러리란 기존에 발매됐던 음원, 영화, 드라마 등을 모아놓는 것을 말한다.     CT는 이 중에서도 음원에 집중한다. 청자들이 플랫폼을 통해서 음원을 들을 때나 음원이 영화나 드라마 등에 사용될 때 발생하는 저작권료를 통해 수익을 얻고 있다.     특히 새롭게 발매된 신보 음원이 아닌 발매된 지 4년에서 7년이 된 ‘구보’를 주로 사들여서 관리한다.     사실 국내 시장에서 음원과 같은 IP는 이미 투자상품으로 자리 잡은 지 오래다. 지난해에는 세계 최고의 인기 가수 저스틴 비버가 본인의 곡과 음원에 대한 저작권을 2억 달러에 매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CT는 비욘드뮤직이라는 회사를 세워 아이피 라이브러리 사업을 했고 이를 아시아 최대 규모로 키워냈다. 이미 2억 달러 이상 음원에 투자한 상태다.     CT는 이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다. 한국 음악의 글로벌 유통을 도와주는 플럭서스와 엔터테인먼트 기업에 필요한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공하는 콘텐츠 엑스 등이다. 실제로 음악을 제작하는 것 이외에는 거의 모든 분야에 관여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음악이 반드시 흥행산업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중문화도 결국 첨단기술과 함께 발전해나간다는 신념을 가지고 음원 산업을 더 발전시킬 기술적인 면모에 집중하고 있다.     가수를 키워내고 음원을 제작하는 것은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지만 그만큼 보상도 큰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으로 흥행산업과 같은 모양새를 띨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음원과 관련된 사업을 하되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면서 사업을 진행해 왔다. 이런 독특한 접근에 많은 투자자가 공감을 해 700억원이 넘는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실적과 투자를 바탕으로 글로벌 진출을 꾀하고 있고 코리아 콘퍼런스에서는 활발한 네트워킹을 기대하고 있다. 그는 코리아 콘퍼런스를 통해서 우연한 만남을 가지고 이를 통해서 미국 진출을 타진해 보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물론 미국 진출만이 사업 확장 방향은 아니다. 앞으로 10년 후에는 음원뿐만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아이피에 투자할 생각도 가지고 있으며 음원을 직접 제작하는 연예기획사로의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다만 이를 위해서 제작을 제외한 모든 분야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갖춰서 실패 확률을 줄이는 것이 선행조건이라고 말했다.     “다양한 사업 분야로의 확장을 위한 최고의 디딤돌이 코리아 콘퍼런스가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조원희 기자코리아 콘퍼런스 참가기업 첨단기술 대중음악 음원 영화 아이피 라이브러리 음원 산업

2024-08-20

[코리아 콘퍼런스 참가기업] 바늘 대신 레이저, 무통증 혈당 검사

한인들도 가장 흔하게 앓는 질병 중 하나인 당뇨. 당뇨 환자들에게 가장 힘든 점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자택에서 수시로 해야 하는 혈당검사를 꼽는다. 바늘을 찔러 피를 뽑아야 하는 과정이 귀찮고 아프기 때문이다. 이런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서 탄생한 스타트업이 이영우 대표(사진)가 이끄는 엠비트로다.     엠비트로가 선보인 혈당 측정기는 바늘 대신 레이저를 써서 통증 없이 피를 뽑을 수 있다. 7년간 연구를 하면서 고통이 없으면서도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정도의 혈액을 채취할 수 있는 광학적 설계와 레이저 출력 값을 찾아서 상품화에 성공했다. 노인이나 어린아이들의 채혈도 고통 없이 쉽게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이영우 대표가 고통 없는 혈당 측정기를 개발하게 된 배경에는 개인적 사연이 있다. 이 대표의 어머니가 당뇨를 오래 앓았고 후에 당뇨성 치매로까지 이어졌다. 어머니가 고생하는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며 당뇨 관리의 가장 큰 적이 ‘바늘’이라는 생각을 했다. 어머니를 생각하면서 7년간 연구에 매진한 기술은 이제 결실을 보고 있다. 이영우 대표는 “올해 안에 FDA 승인이 나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유한 원천 특허 이외에 다양한 특허를 출원하면서 기술력을 자랑하는 중이다.   기술력이 뛰어나니 여러 곳에서 러브콜이 오고 있다. 현대그룹의 계열사인 현대퓨처넷에서 투자를 받았고 최근 한국의 제약업체 종근당과 계약을 체결했다. 창립 100년을 훌쩍 넘긴 일본의 의료기업 도요보와도 메디컬 기기 및 솔루션 개발에 대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대표는 엠비트로가 전자기기를 만드는 하드웨어 제조업체를 넘어서 소프트웨어까지 함께하는 기업으로 키워내겠단 포부를 밝혔다.     혈당 측정기를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를 이용해 당뇨병에 관한 인공지능(AI) 솔루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집에서 주로 혈당 검사를 하면 이를 제대로 기록하고 데이터로 남겨두는 플랫폼이 전혀 없다는 것에 착안해 잡은 사업 방향이었다. 앞으로 플랫폼 기업으로서 도약도 염두에 두고 있다.     엠비트로는 FDA 승인을 받은 후 본격적으로 미국 진출에 나서기 위해 코리아 콘퍼런스에 문을 두드렸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폭넓은 네트워킹을 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당뇨병은 단순히 하나의 질병에 그치지 않고 투석이 필요한 신장 관련 질병이나 치매로 이어지고 심한 경우 다리를 절단하기도 합니다. 사회적 비용이 아주 큰 질병이라서 당뇨병과의 싸움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시장인 미국에서 한국의 의료기술이 널리 쓰이는 모습이 멀지 않았습니다.”고 전했다. 조원희 기자코리아 콘퍼런스 참가기업 레이저 무통증 무통증 혈당 혈당 검사 혈당 측정기

2024-08-15

스타트업이 스타트업 멘토, 성공 생태계 출범

한국의 혁신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교두보가 될 코리아 콘퍼런스(회장 제니 주)가 3회째 개최된다. 오는 23일 마리나델레이에 있는 요트에서 열릴 올해 행사에는 최근 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혁신 기술을 지닌 스타트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본지는 올해도 미디어 후원사로 참여한다.   콘퍼런스를 창립한 제니 주 회장은 30년에 가까운 시간을 UBS, 모건스탠리, JP모건 등에서 일한 투자금융 전문가다. 세계 최상위 1% 부자 가문들의 자산을 관리하는 ‘패밀리오피스’ 설립사 ‘보어스 클럽(Boar’s Club)'의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총괄이기도 하다. 투자업계는 물론 다양한 산업군에 촘촘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그가 본인의 사비를 털어 코리아 콘퍼런스를 창립하고 지속해 나가는 이유를 들어봤다.   -3회째 행사를 맞이하는 소감은.   “경기가 안 좋은 상황이고 투자업계도 예전만큼 활발함을 되찾지 못하고 있지만 사명감을 가지고 행사를 열게 됐다. 단기적 성과를 위해서 처음 창립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행사를 진행하면서 주위 분들의 많은 도움을 받았다. 신생 콘퍼런스답지 않게 자문위원들의 면면이 화려해 단기간 내에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성장 동력이 됐다는 자문위원회를 소개한다면.   “한자리에 모시기 힘든 분들이다.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구단의 호세 펠리시아노 구단주, 우주항공업계 전문 글로벌 투자사 '오디세이'의 제이슨 코웨트 공동창업자, 글로벌 최상위 부유층을 위한 최고급 멤버십인 '이든 클럽'의 톰 로런스 회장, 이탈리아 피렌체를 대표하는 메디치 가문의 로렌조 메디치 왕자, 인도네시아 국민 기업 '리포 그룹'의 마이클 리야디 고문 등이다.”   -초대받은 사람들만 참석하는 행사여서 일반인들의 참석 문의가 많다.   “올해도 초청 업체와 초청장을 받은 투자자들을 모시고 진행할 예정이다. 효율성과 집중도를 높이기 위한 행사 전략이다. 신생 콘퍼런스로서는 규모보다는 투자 유치 등 실질적인 성과가 중요하다.”   -지난 행사와 차별화되는 지점이 있다면.   “코리아콘퍼런스는 매년 성장하고 있다. 올해 주목할 점을 꼽는다면 단연 'MDR 클럽'의 출범이다. 매년 행사를 열어온 곳인 '마리나델레이'의 영문 앞글자를 따서 만들었다. MDR 클럽은 전년도 행사에 참가한 업체가 올해 참가하는 업체들을 상대로 그동안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를 공유하고 멘토링을 하는 모임이다.”     -MDR 출범에 의미를 부여한다면.     “한국 스타트업이 미국에서 성공하려면 단순한 소개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것을 처음 행사 기획 때부터 인지하고 있었다. 스타트업끼리 서로 돕는 선순환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코리아 콘퍼런스가 벤치마킹한 이스라엘 콘퍼런스 역시 미국 유대계 커뮤니티와 이스라엘의 기술기업들이 이런 생태계를 만들면서 성공할 수 있었다. 그래서 코리아콘퍼런스의 MDR 클럽 출범은 중요한 진전이라고 본다. 행사 전날인 22일 퍼시픽팰리세이즈의 리비에라컨트리클럽에서 MDR 클럽 출범식을 열 계획이다.”   -올해 참여한 스타트업을 소개한다면.   “5개 업체다. 물류 혁신을 위한 스타트업인 아워박스(OurBox), 스마트폰 마이크만을 이용해 수면상태를 측정 분석해주는 에이슬립(Asleep), 초몰입형 가상현실을 만들어가고 있는 더투에이치(The2H), 콘텐츠 테크놀로지 스타트업인 비욘드뮤직(Beyond Music), 혈당검사 혁신 기술을 보유한 엠비트로(Mvitro) 등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스타트업들이 많았다고 들었다. 초청 업체 선정 기준은.   “스타트업 선정에만 지난 1년을 다 쏟아부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수십 개 회사의 대표와 만나고 비전을 듣는 등 까다로운 검증과정을 거쳐서 엄선했다. 선정기준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것은 창업자의 인성이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라도 이를 사업으로 만들고 기업을 키워내는 것은 결국 사람이다. 이런 부분을 검증하다 보니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참가 스타트업들 하나하나가 모두 내 자식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그만큼 한국 스타트업 발전에 책임감을 가지고 행사를 진행하겠다.”   -참가를 원하는 스타트업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명확한 비전과 이를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스타트업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계속 강조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리더십과 건강한 조직 문화가 가장 중요하다. 같은 목표를 향해 조직원들이 한 몸처럼 움직인다면 성과는 따라오게 마련이다.” 조원희 기자 cho.wonhee@koreadaily.com스타트업 생태계 혁신 스타트업 코리아 콘퍼런스 신생 콘퍼런스

2024-08-06

큰 결정은 '선밸리 콘퍼런스<억만장자 여름 캠프>'에서 나온다

억만장자를 위한 여름 캠프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선밸리 미디어 앤 테크놀로지 콘퍼런스(이하 선밸리 콘퍼런스)가 바로 그 캠프다.     뉴욕의 투자은행 앨렌앤컴퍼니가 아이다호 선밸리에서 주최하는 콘퍼런스는 국내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인물들이 회동을 갖는 곳으로 유명하다.     참석자들은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제프 베조스 아마존 창업자, 밥 아이거 디즈니 최고경영자(CEO), 팀 쿡 애플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순다 피차이 구글 CEO, 샘 알트먼 오픈AI CEO 등의 재계 거물들이다. 앤더슨 쿠퍼 CNN 앵커나 톰 프리드먼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 등의 언론계 인사들의 얼굴도 보였다. 콘퍼런스에서는 다양한 강연과 현안에 대한 회의가 펼쳐지지만 내용은 비밀에 부쳐진다. 공식적인 일정 사이 하이킹과 래프팅 등도 즐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름 캠프라고 불리는 이유다.     선밸리 콘퍼런스는 참가자들 사이에서 비공식적으로 진행되는 논의를 통해서 기업합병이 성사되는 등 사회 전반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베조스가 콘퍼런스에서 관련자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워싱턴포스트를 인수한 것이 가장 많이 알려진 사례다. NBC 유니버설과 컴캐스트가 합병할 당시 초기 논의가 선밸리에서 이뤄졌단 이야기도 있다. 모임에 자주 참석한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은 선밸리에서 이뤄지는 기업 간 거래를 ‘어슬렁대다 합병’이라고 부르기도 했다.     올해는 자주 참석하던 기업가들이 빠져서 눈길을 끌기도 했다. 거의 매년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던 버핏은 93세의 고령을 이유로 선밸리에 오지 않았고 대신 버핏의 후계자로 지목된 그레그 아벨 버크셔해서웨이 보험부문 부회장이 참석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도 보이지 않았다. 머스크가 지난해 11월 본인이 인수한 플랫폼 X(옛 트위터)에 광고를 뺀 기업들을 향해서 욕설을 뱉으며 ‘꺼져’라고 말했던 것이 불참 이유라는 분석이다.     선밸리 콘퍼런스에서는 정치와 관련한 논의도 활발하게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모임에서 가장 큰 화두는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완주 여부였을 것이라는 게 지배적이다.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바이든을 대체할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그레천 휘트머 미시간 주지사, 조시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 웨스 무어 메릴랜드 주지사 등의 민주당 정치인이 초대를 받아 참석했다.     2021년 정치 전문기자인 해밀턴 놀란은 선밸리 콘퍼런스에 대해 “미국식 자본주의의 경이로운 모델”이라며 “한 줌(소수)에 지나지 않는 억만장자들이 케이크를 먹으면 나라 전체가 부스러기 떨어지길 기다리는 광경”이라는 평을 남겼다. 올해 선밸리 모임은 7월 9일부터 13일까지 5일에 걸쳐 열렸다.  조원희 기자억만장자 콘퍼런스 선밸리 콘퍼런스 테크놀로지 콘퍼런스 아이다호 선밸리

2024-07-14

과학기술 창업 콘퍼런스…과기협, 20~21일 개최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회장 손용호)는 오는 20, 21일 이틀간 애틀랜타 옴니호텔에서 과학기술 창업 콘퍼런스 ‘STEP-UP 2024’를 개최한다.   ‘Science and Technology Entrepreneurship Partners’ Upscale Program’의 약자인 STEP-UP은 과학기술 분야의 벤처 창업을 독려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20년 시작됐다.     바이오, 헬스케어, 모빌리티, 차세대 통신, 소프트웨어,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의 초기 창업가 및 예비 창업가, 개발자, 교수, 연구원, 학생들을 비롯해 성장기에 접어든 중소벤처 기업가, 벤처캐피탈 등 스타트업 투자자, IP (지식재산권) 변호사, 연방 식품의약국(FDA) 전문 변호사, 창업 및 기업 관련 법률가, 중소벤처기업 지원기관 등 기술창업에 관심이 있거나 지원을 하는 다양한 직군의 사람들이 모여 스타트업 전문가들의 경험 및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 스타트업 관련 지식 및 정보 제공하고 네트워크 형성을 도모한다.   올해는 ‘건강 및 기술 혁신가의 역량 강화: 비전과 기업가적 성공 사이의 격차 해소’라는 주제로 바이오테크/헬스/IT/AI 분야 창업 성공 사례 발표, 스타트업 펀드레이징 노하우, 사회적 기업과 기술, 스타트업 피칭, 한국 정부의 재미 한인 창업 지원, 법률 및 지적 재산권 등에 대해 다룬다.     참가를 원하는 한인은 웹사이트(https://stepup.ksea.org)를 통해 등록하면 된다. 조기 등록은  4월 4일, 최종 등록 마감은 4월 11일이다. 행사 위원회(위원장 양경호)는 효율적이고 긴밀한 교류를 위해 발표자를 포함하여 인원수를 10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문의: stepup@ksea.org 장연화 기자 chang.nicole@koreadaily.com과학기술 콘퍼런스 과학기술 창업 과학기술 분야 초기 창업가

202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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