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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고 헹구어 내면 새치 커버 끝 “참 쉽죠?”

거울 속 희끗희끗해진 머리카락을 발견한다. 염색만 잘해도 10년은 젊어 보이겠지만 새치나 흰머리가 올라올 때마다 샵을 방문할 시간도, 경제적인 여유도 만만치 않다. 거기다 화학적 자극으로 인해 머리카락이 상하거나 빠지지는 않을까도 걱정이다.     해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염색은 물론 윤기, 탄력, 영양, 보습까지 한 번에 해결해 주는 '리체나' 염색약이 국내를 넘어 미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다.     'K-염색약'으로 자리 잡은 리체나는 독보적인 품질을 인정받으며 13초마다 1개씩 판매되는 놀라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리체나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간편함이다. 별도의 도움 없이도 손쉽게 꼼꼼한 커버가 가능하다.     흐르지 않는 젤 타입의 염색제로, 염색 과정은 간단하고 모발 손상은 최소화되며, 지속력은 뛰어나다. 또한, 누에고치 추출물, 로얄젤리 추출물, 실크 아미노산이 조화를 이룬 황금 레시피로 푸석한 모발도 건강하고 윤기나게 가꿀 수 있다.   사용법은 1제와 2제를 같은 양으로 손바닥 위에 짜서 섞은 후, 마른 모발에 골고루 도포하면 된다. 모발 상태에 따라 3분에서 10분 정도 방치한 뒤 샴푸만 하면 완벽한 새치 커버가 가능하다. 필요한 부분만 염색할 경우 염색용 솔이나 가는 빗을 사용해 세밀하게 바르면 된다. 남은 염색제는 뚜껑을 닫아 보관할 수 있으며, 여러 번 재사용도 가능하다.   한편, 중앙일보 '핫딜'에서는 연말을 맞아 리체나를 최대 38% 할인 혜택으로 제공하고 있다. 올 연말 모임을 위해 리체나로 간편하고 건강하게 염색해 보면 어떨까?   ▶문의:(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hotdeal.koreadaily.com핫딜 새치 커버 새치 커버

2024-12-18

그래미뮤지엄에 K팝 댄스…8월 3일 오후 6시

미국에서 가장 유서 깊은 대중음악 시상식의 기록물을 전시하는 그래미 뮤지엄에서 ‘K팝 댄스 나이트’ 행사가 열린다.   LA한국문화원(원장 정상원)은 그래미 뮤지엄과 공동으로 오는 8월 3일 오후 6시 LA다운타운에 위치한 그래미 뮤지엄(800 W. Olympic Blvd.)의 레이 찰스 테라스에서 ‘K팝 댄스 나이트’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화원 측은 올해 그래미 뮤지엄이 선보이는 K팝 전시를 기념해 현지 팬들이 한류와 K팝을 직접 체험하고 교류하는 장을 만들기 위해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미 전역의 K팝 댄스 동호회가 참가하는 ‘K팝 커버댄스 페스티벌’ 본선 무대가 진행된다. 올해는 미전역에서 참여한 150여개 팀 중 예선을 통과한 10개 커버 댄스팀이 무대에 오른다.     본선 우승팀은 오는 9월 서울에서 열리는 월드 파이널 최종 결선에 참여해 세계 각국의 본선 진출자들과 대결한다.   또한 무작위로 선정된 K팝 음악에 맞춰 현장에서 즉석에서 커버 댄스를 선보이는 랜덤 플레이 댄스 코너도 마련됐다. 열정적으로 참여한 댄서를 선정해 인기상도 시상할 예정이다.     이밖에 이벤트 부스에서는 한국 전통 족두리, 갓 등을 쓰고 사진을 촬영하는 포토 이벤트와 한국문화 홍보 물품을 증정한다.     정상원 LA한국문화원장은 “세계 대중음악의 역사를 대변하는 그래미 뮤지엄에서 K팝 댄스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하게 되어 기쁘다. K팝 팬들이 한국 대중문화를 즐기고 교류함으로써 한류의 저변이 자연스럽게 확대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행사 관람은 무료이며, 모든 연령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그래미 뮤지엄 웹사이트(www.grammymuseum.org)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이와 별도로 K팝 전시 관람은 별도 티켓을 구매해야 한다. 전시장은 6시에 마감된다. 장연화 기자 [email protected]그래미뮤지엄 게시판 정상원 la한국문화원장 k팝 커버댄스 커버 댄스팀

2024-07-31

[시 선] ‘환경미화원’ 오타니

“반 고흐의 그림을 본 적 있는가.(Did you see Van Gogh paint?)”   1995년 8월 14일자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의 커버 스토리는 이렇게 시작한다. 야구담당 기자 톰 버두치는 ‘역사상 최고의 투수’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고흐의 그림을 감상하는 것만큼이나 이 투수의 피칭을 보는 것이 값진 일이라고 소개했다. 주인공은 바로 컨트롤의 마법사로 불렸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투수 그렉 매덕스였다. 그로부터 28년이 흐른 2023년. 버두치는 ‘역사상 최고의 투수’가 아니라 ‘역사상 최고의 야구선수’에게 찬사를 보낸다.   “이 선수야말로 (치고, 던지는) 근본적인 의미에서 진정한 ‘야구선수’다.”   버두치가 말한 역사상 최고의 야구선수는 최근 메이저리그 LA다저스와 초대형 계약을 맺은 오타니 쇼헤이(大谷翔平)다.   오타니의 캐릭터를 잘 설명해주는 일화가 있다. 길을 가는데 쓰레기가 떨어져 있다. 대부분의 경우 쓰레기를 못 본 척하고 가던 길을 계속 간다. ‘내가 버린 쓰레기도 아닌데 이걸 왜 주워야 하지.’   그런데 오타니는 다르다. 운동장에 쓰레기가 떨어져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꼬박꼬박 주워서 휴지통에 버린다. 오타니는 말한다. “나는 쓰레기를 줍는 게 아니다. 남이 무심코 버린 ‘운(運)’을 줍는 것이다.”   오타니는 최고의 투수인 동시에 최고의 타자다. (오른손) 투수와 (왼손) 타자를 겸업한다는 뜻에서 일본에선 ‘이도류(二刀流)’, 미국에선 ‘투웨이(two-way)’로 불린다. 기량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초현실적이다. 마운드에 오르면 시속 161㎞의 강속구를 던진다. 타석에선 40개 이상의 홈런을 때려낸다. 키가 1m93㎝인데 발도 빠르다. 도루도 20개를 넘는다. 이걸 한 시즌에 동시에 해내는 선수가 바로 그다. 그래서 오타니야말로 역대 최고의 선수를 뜻하는 ‘고트(GOAT·Greatest Of All Time)’라는 평가를 받는다.   오타니가 29세 나이에 ‘역사상 최고’라는 찬사를 듣는 비결은 뭘까. 당연히 이전엔 듣지도, 보지도 못했던 걸출한 실력 덕분이다. 그런데 가장 큰 비결은 따로 있다. 그의 기량이 초현실적이라면 그의 캐릭터는 비현실적이다. 야구를 대하는 진지한 태도, 수도승 같은 극도의 절제가 오타니를 설명하는 키워드다. 겸손하면서도 성실한 자세, 불굴의 의지가 그의 무기다. 이걸 다 갖췄다니, 한마디로 그는 완벽에 가까운 인간이다.   오타니가 15세 때 ‘만다라트(만다라+아트)’ 계획표를 만들었단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그는 이 계획표를 만들면서 목표 달성을 위한 세부 실천 과제까지 빼곡히 적어 넣었다.(만다라트란 1970년대 일본의 경영연구소가 고안한 습관 관리표다. 이 계획표가 불교의 만다라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만다라트라고 불린다.)   오타니는 체력·정신력과 함께 ‘인간성’과 ‘운(運)’도 목표 달성을 위한 8가지 항목 중 하나로 봤다. 실력도 중요하지만, 행운이 따라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오타니는 열다섯 살 때 이미 깨우쳤다. 보통 소년이라면 중2병이 절정에 달할 나이에 성공을 목표로 이런 작은 일까지 챙겼다. 즉, 오타니는 사람의 ‘운’까지도 컨트롤할 수 있다고 믿었다.   행운을 불러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오타니가 내린 결론은 교실 청소에 앞장서고, 어딜 가든 쓰레기를 줍는 것이었다. 인사를 잘하고, 긍정적 사고를 하는 것도 운을 불러들이기 위한 그의 전략이었다. 이런 구도자 같은 생활이 몸에 밴 사람에게 마약이나 음주·흡연이 끼어들 공간은 없다.     그런데 천하의 오타니도 혼자서는 할 수 없는 게 있다. 바로 팀의 우승이다. 최근 나온 책 『포르쉐를 타다, 오타니처럼』(이재익 지음, 도도서가)의 문구가 눈에 띈다.   “최고의 선수로 군림했던 마이크 트라웃과 야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인 오타니는 2018년부터 같은 팀에서 뛰고 있다. 그런데 이렇게 대단한 선수 두 명을 데리고도 소속팀 LA 에인절스는 가을야구 문턱에도 가보지 못했다. 야구는 선수 개개인보다 팀 의존도가 높은 스포츠다. 이 점에서 야구와 인생은 무척 닮았다. 아무리 잘난 사람도 혼자 할 수 있는 일은 극히 적다. 그 흔한 사랑도, 싸움도, 치킨집도 혼자서는 못한다.” 정제원 / 한국 문화스포츠디렉터시 선 환경미화원 오타 커버 스토리 야구 역사상 선수 개개인

2023-12-27

단 리 회장 PIMA 프로젝트<알라메다 산업단지 건설> 재조명

액티브 USA 단 리 회장이 참여한 PIMA 프로젝트가 재조명됐다.   경제전문 주간지 LA비즈니스저널(LABJ)이 PIMA 프로젝트와 단 리 회장 스토리를 지난달 30일자 1면 톱과 6면 전면에 걸쳐 사진과 함께 커버 스토리로 보도한 것.   PIMA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 2월 완공된 알라메다 산업단지는 LA다운타운 인근 버논에 위치한 4개 건물, 40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차세대 산업단지다.   액티브 USA, 임팩트 매뉴팩처링, 포이트리 엔터프라이즈, 미스미 등 4개 한인 업체가 5000만 달러를 공동 투자한 PIMA 프로젝트는 지난 2012년 12.9에이커 부지 매입 후 팬데믹으로 인한 인력부족, 자재비용 증가, 환경 조사, 청문회 등 난관을 뚫고 10년 만에 완공됐다.   여러 업체가 프로젝트에 협력한 이유에 대해 리 회장은 “한 회사가 개발하기엔 너무 큰 일이었다. 당초 개발되는데 3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고 밝혔다.   LABJ는 1989년 직물회사로 시작한 액티브 USA가 1992년 LA폭동으로 본사와 창고가 전소된 어려움을 겪었다며 현재 여성 및 주니어 의류를 생산해 미국, 캐나다, 멕시코, 유럽에 진출해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제품 100만 개를 보관할 수 있는 웨어하우스 창고 외에 패션 디스트릭트에 쇼룸도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 회장의 아들이자 액티브의 영업 이사로 재직 중인 앨버트 리는 “아버지의 사업 철학에 따라 창고 공간을 매우 깨끗하고 체계적으로 조성했다”고 강조했다.   리 이사는 “자체 건물 보유 이점이 재고를 통합할 수 있는 능력이며 효율적인 업무에 도움이 된다. 이 시설을 통해 회사가 향후 확장할 수 있는 옵션이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알라메다 산업단지는 지난 9월 LABJ로부터 ‘2023년 최고의 상용 부동산 어워드’ 산업부문 금상을 받은 바 있다. 〈9월 20일자 중앙경제 1면 보도〉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프로젝트 알라메다 커버 스토리 알라메다 산업단지 pima 프로젝트 단 리 액티브 USA LABJ

2023-11-01

한인은행 직원 2887명…2.8%↓…급여 포함 인건비는 증가

한인은행들이 고금리 장기화로 수익성이 하락하면서 경비 절감에 나서는 가운데 한인은행들의 직원 수가 전년보다 소폭 줄었다.   본지가 남가주에 본점을 둔 뱅크오브호프, 한미은행, PCB뱅크, 오픈뱅크, CBB뱅크, US메트로뱅크 등 한인은행 6곳이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에 제출한 2023년 3분기 실적보고서(call report)를 분석한 결과, 총직원 수는 2887명이다. 이는 지난해 3분기의 2970명과 비교해서 83명(2.8%)이 적은 수치다. 한인은행 6곳 중 4곳의 직원 수가 지난해보다 감소했다. 〈표 참조〉   이와는 반대로 오픈뱅크(+6.0%)와 US메트로뱅크(+20.9%)는 직원 수가 늘어 눈길을 끌었다.     오픈뱅크는 한인은행 중에서 처음으로 지난 8월 말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 지점을 개설하면서 직원 수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두 자릿수 증가 폭을 기록한 US메트로뱅크의 경우엔, 강승훈 최고마케팅책임자 영입 및 SBA 융자 인력 보충 등 영업력을 강화한 데다 워싱턴주 시애틀점을 지난 5월에 오픈하면서 전체 직원 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올 연말에는 LA한인타운 올림픽점 개점도 준비 중이다.     한인은행 6곳 중 4곳의 직원 수가 줄었지만, 급여를 포함한 인건비는 늘었다.   남가주 한인은행들이 올해 3분기까지 직원들에게 지급한 총급여는 3억263만 달러였다. 2022년 3분기의 2억8725만 달러에서 5.4% 증가한 것이다.     급여 지출 폭이 가장 컸던 은행은 직원 수가 두 자릿수로 늘어난 US메트로뱅크였다. 지난 분기보다 25.0% 더 많은 1578만 달러였다. 한미은행도 급여 지출이 두 자릿수로 늘었다. 작년 3분기 5398만 달러에서 5940만 달러로 10.0% 증가했다. 오픈뱅크는 이와 비슷한 9.2%였다.     뱅크오브호프와 PCB뱅크는 각각 4.9%와 4.2% 인건비가 늘었다. CBB뱅크는 한인은행 6곳 중 유일하게 인건비 규모가 줄었다. 지난해 3분기 2058만 달러였던 것이 지난 3분기 1695만 달러로 17.6% 나 급감했다.   한인은행 6곳의 3분기 1인당 평균 급여는 10만4825달러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의 9만6718달러와 비교하면 8.4% 더 많은 것이다. 은행별로 보면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은행은 US메트로 뱅크로 11만3511달러였다. 2022년 3분기 10만9730달러에서 3.4% 늘었다.     한인은행권은 “고금리 장기화로 신규 대출이 제한적이고 예금 비용을 포함한 지출은 증가하면서 한인은행들이 효율성을 개선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비용을 줄이고 있다”며 “한 은행은 최근 두 자릿수의 감원을 진행했고 또 다른 은행은 자동차 대출 부서를 지난달로 폐지했다”고 전했다.     한 한인은행 관계자는 “영업 여건이 나아지지 않는 한 한인은행들은 앞으로도 허리띠를 더 졸라맬 것”이라며 “너무 경비 절감에만 초점을 맞추다간 성장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부작용이 있다는 걸 염두에 두고 수익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한 균형 잡힌 경영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한인은행 인건비 커버 스토리 pima 프로젝트 알라메다 산업단지

2023-11-01

뉴욕시 앰뷸런스 대란 우려

 망명신청자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 뉴욕시가 각 부처의 예산 삭감 카드를 꺼내 든 가운데, 뉴욕시의 앰뷸런스 부족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미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인력이 부족해지면서 뉴욕시 소방국(FDNY)의 긴급대응 속도가 느려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에는 민간 병원들까지도 구급대응 관련 예산을 줄이고 있어 뉴요커들이 절체절명의 순간에 앰뷸런스가 부족해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18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노스웰헬스 병원은 17일부터 퀸즈 동부·중부지역의 앰뷸런스 커버 범위를 축소하기 시작했다. 노스웰헬스 병원이 야간 앰뷸런스와 인력투입을 줄이기로 한 지역은 더글라스턴·리틀넥·베이사이드·포레스트힐·레고파크 등이다. 특히 앰뷸런스 투입 범위를 줄이기로 한 지역은 한인 밀집지역이 많아 한인들이 위급한 상황에서 타격을 입을 가능성도 있다.     이처럼 민간 병원들이 앰뷸런스 수를 줄이면, 결국 911로 신고해도 대응이 늦어질 수밖에 없다. 시 소방국으로 신고되는 긴급상황 중 약 70%는 시 소방국 인력이 커버하지만, 30% 정도는 민간병원 앰뷸런스가 소화하기 때문이다.     뉴욕시 구급대원 4100명을 대표하는 노동조합(로컬 2507)의 오렌 바르질레이 위원장은 “노스웰헬스 병원에서 앰뷸런스를 줄인 만큼 시 소방국이 빈 자리를 채우기로 동의하긴 했지만, 문제는 시 소방국 예산도 줄 전망이라는 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바르질레이 위원장은 “분 단위로 생사를 다투는 경우가 많은데, 긴급구조 인력이 확 줄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광대한 범위를 제한된 인력으로 커버하려면 추가 업무를 해야 하는 경우가 생길 수밖에 없는데, 이 경우 오버타임(OT) 근무 수당 지급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시정부에서는 현재 소방국은 물론 뉴욕시경(NYPD), 청소국(DSNY) 등에 오버타임 지출을 최대한 줄일 것을 명령한 상태다.     이미 팬데믹을 겪으면서 응급 신고에 대한 대응은 점차 느려지고 있다. 이날 발표된 ‘뉴욕시장 경영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 관련 응급전화는 2022~2023회계연도에 총 60만5140건이 걸려와 직전해 대비 7% 늘었다. 그러나 소방국의 대응시간은 평균 5분48초로, 팬데믹 이전(5분15초) 대비 33초 느려졌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앰뷸런스 뉴욕 민간병원 앰뷸런스 앰뷸런스 커버 야간 앰뷸런스

2023-09-18

FDA 치매약 정식 승인…"메디케어로 약값 커버"

알츠하이머 초기 환자 치료제로 알려진 ‘르켐비(Leqembi)’가 6일 미식품의약국(FDA)의 최종 승인을 받았다. 르켐비는 임상실험을 통해 초기 환자들의 기억력 악화를 27% 줄이는 것으로 그 효과를 인정받았다.     알츠하이머 질병을 초기에 늦추는 약이 FDA의 승인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관계기사 2면〉   르켐비는 일본 에자이와 미국 바이오젠이 함께 개발한 신약으로, 알츠하이머 발병 메커니즘을 목적으로 한 신약으로는 처음으로 기억력과 사고력 저하를 늦추는 효과를 신빙성 있게 입증했다고 AP통신이 전했다.   이 약은 알츠하이머 주요 지표 중 하나인 아밀로이드라는 끈끈한 뇌단백질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이 특징이며 링거에 함께 2주당 1회 정도 투약한다. 알츠하이머를 일으키는 물질이 정확히 무엇인지 밝혀지지 않았고 아밀로이드를 표적으로 한 치료제가 실패를 거듭해왔으나 연구자들은 아밀로이드를 포함한 복합적 치료법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승인과 함께 연방의료서비스국(CMS)은 메디케어 파트 B를 통해 약값을 커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당국의 승인에도 불구하고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아직 남아있다.   FDA의 이번 승인은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거나 약간의 도움만 필요한 알츠하이머 초기 환자 8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 시험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또 에자이는 이후 1800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 결과를 추가로 제출해 FDA가 올해 연말로 예상되는 최종 승인을 위해 검토 중이다.   임상시험에서 의사들이 알츠하이머 초기 환자들의 기억력과 판단력 등을 직접 인터뷰 등을 통해 18점 척도로 평가한 결과, 르켐비를 18개월간 투여받은 환자들은 점수 하락 폭이 투여받지 않은 사람들보다 0.5점 정도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대 신경학자 조이 스나이더 박사는 “르켐비는 치료제가 아니다. 이 약이 질병 진행을 멈추게는 못하지만, 속도는 상당히 늦춰준다”며 “이는 환자가 6개월~1년 더 운전을 할 수도 있음을 뜻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밴더빌트대 신경학자 매튜 슈래크 박사는 “이 약의 효과는 진짜 미미하다.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에 약간 못 미치는 것 같다”며 “대부분 환자는 효과를 인지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인성 기자 [email protected]메디케어 치매약 약값 커버 치매약 정식 알츠하이머 초기

2023-07-06

[이 아침에] 그 아버지에 그 아들

“핸들 두 손으로 꼭 붙잡고, 차선 바꿀 때는 너무 빨리 들어가지 말고. 그렇지, 그렇게 천천히 들어가면 돼.” 초보운전자인 아들이 모는 차를 타니 잔소리가 늘었다. 고등학교에 다닐 때 운전면허증을 땄음에도 운전을 꺼리는 아들은 대학을 졸업했지만, 여전히 운전이 서툴다.     몇 년 전, 운전 연습을 위해 차를 몰고 나간 첫날, 길모퉁이를 급하게 돌다가 차가 인도로 들어가는 바람에 타이어를 터뜨린 사고가 트라우마로 남아선지 아들은 웬만해선 운전대를 잡으려 들지 않는다.  대학 생활은 기숙사와 학교 앞에 살면서 친구 차도 얻어 타고, 우버나 리프트를 이용하면서 그럭저럭 버텼는데,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에 나가야 하니 운전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가 됐다.     아들이 출근하는 첫날이었다. 출근길에 몇 번 같이 가주면 혼자서도 충분히 운전하고 다닐 것이라는 기대를 하면서 길도 익히고 운전 연습도 시킬 겸 아들이 모는 차를 타고 나섰다. 아침 출근길의 프리웨이, 그것도 복잡하기로 소문난 405번 프리웨이는 소문대로 차가 많았다. 아들은 두 손으로 핸들을 꼭 붙잡고 앞만 보고 갔다. 프리웨이에 가득 들어선 차들을 따라 차선 변경도 못하고 가다 보니 평소 30분이면 갈 길이 1시간이나 걸렸다.     퇴근 시간에 맞춰 데리러 오겠다고 약속하고는 회사 건물 안으로 사라지는 아들의 뒷모습을 바라보자니 마음이 뭉클했다. 마냥 어린 줄만 알았는데 어느새 어른이 되어 스스로 삶의 자리를 찾는 모습이 대견하기만 했다.   이제 아들이 운전하고 온 차를 내가 몰 차례다. 차에 올라 핸들을 잡았다. 그런데 이상했다. 핸들이 축축했다. 핸들을 이리저리 만지는데 천으로 된 핸들 커버 양쪽에서 흥건한 물기가 느껴졌다. 핸들의 젖은 부분은 아들이 두 손으로 꼭 붙잡고 있었던 바로 그 부분이었다. 얼마나 긴장하며 핸들을 잡았길래 이처럼 땀범벅이 되었을까? 안쓰러운 마음으로 아들의 땀이 밴 핸들을 이리저리 만지는데, 자동차 핸들에서 느껴지는 촉촉함이 오래전 기억을 불러냈다.     그 기억은 내가 미국에 와서 처음으로 운전을 배울 때였다. 먼저 미국에 자리 잡은 친구가 운전을 가르쳐 준다고 하기에 따라나섰다. 처음 운전하는 것 치고는 잘한다는 친구의 격려를 곧이곧대로 믿고 그가 가자는 대로 가다 보니 꾸불꾸불한 산길이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그 길은 운전을 잘하는 사람도 조심스럽게 다녀야 하는 험한 길이었다. 두 손으로 핸들을 꽉 붙잡고 한 시간 정도 산길을 돌아서 내려왔다. 그렇게 운전을 마치고 차에서 내리자 엄지와 검지 사이에서 털이 한 움큼씩 묻어 나왔다. 친구의 차에는 그 당시 유행하던 양털로 된 핸들 커버가 씌어 있었고, 그 핸들을 얼마나 꼭 붙잡고 있었던지 핸들 커버의 양털을 뽑아 버렸던 것이다.   그래서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는 말이 있나 보다. 그렇게 긴장하며 운전을 시작한 지도 30년이 넘었다. 그동안 별 사고 없이 운전하고 다닐 수 있어서 감사하다. 똑같은 긴장감 속에서 운전을 시작하는 아들도 그 떨림을 평생 마음속에 간직하며 안전하게 운전하고 다니기를 바란다. 운전만이 아니라 이제 대학을 졸업하고 세상에 첫발을 내딛는 아들이 설렘과 긴장으로 시작하던 겸허한 마음을 잊지 말고 신실하게 살아가게 되기를 기도한다.   이창민 / 목사·LA연합감리교회이 아침에 아버지 아들 남아선지 아들 핸들 커버 자동차 핸들

2023-02-15

내년 4월부터 수천만 명 메디캘 커버 증발

내년 4월부터 수천만 명의 메디캘 수혜자가 혜택을 잃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의회에서 통과된 2023년도 예산안에 따라 각 주는 오는 4월부터 메디캘(Medi-Cal.메디케이드) 제공을 중단할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전국적으로 자격 조건을 갖추지 못한 수천만 명의 수혜자들이 메디캘을 더이상 받지 못하게 된다.     카이저패밀리재단(KFF)은 현재 메디캘 가입자 중 1500만~1800만명 또는 약 20%가 혜택을 잃을 것으로 추정했다.     2020년 1월 트럼프 행정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를 선포하면서 저소득층을 위해 메디캘 등록자격을 완화했으며 각 주정부는 기존 가입자들의 메디캘 수혜를 중단하지 못하게 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가입자 수가 7100만명에서 9000만명으로 30% 이상 증가했다.     KFF의 제니퍼 톨버트 프로그램 디렉터는 “일반적으로 소득 변동 등의 이유로 메디캘 혜택이 변동되어왔지만 팬데믹 기간 동안 자격 완화와 혜택 중단 금지로 가입자가 급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통과된 예산안에 따라 연방정부는 각 주에 지급하던 추가 기금을 줄여나갈 예정이라 오는 4월 1일부터 자격이 안 되는 수혜자들은 더는 메디캘을 받을 수 없게 됐다.   단, 주정부는 ▶메디캘을 중단하기 전에 수혜자의 자격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혜택 중단 전에 반드시 가입자에게 통보해야 하며 ▶자격 요건을 조사하고 있는 대상자에게 한 가지 이상의 방법을 통해 연락을 취해야 한다.     하지만 자격이 있음에도 언어문제나 행정당국의 실수로 혜택이 중단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어 이민자 커뮤니티가 벌써부터 우려하고 있다.     톨버트 디렉터는 “매년 갱신 시기에 자료 제출을 하지 못하거나 갱신 방법을 몰라 혜택이 중단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가입자는 자신의 연락처가 정확한지 확인해야 행정당국의 실수를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디캘을 상실해도 고용보험, 오바마케어, 또는 아이들의 경우 어린이 건강보험 프로그램 등 다른 의료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그럼에도 전국적으로 680만명 이상이 보험 혜택을 받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의료보험 관계자들은 “지금까지 메디캘을 받아왔다면 내년 4월 1일 이전에 관계 기관의 연락처를 확인하고 우편물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자신의 메디캘 가입 상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양재영 기자오바마 내년 커버 증발 혜택 중단 프로그램 디렉터

2022-12-26

올가리노…올가리노 전 품목 20% 세일

"우리 온 가족의 잠자리가 행복해졌어요. 여러분도 직접 써보세요. 엄청 만족하실 겁니다."   엘리트치과 박우성 원장(아빠) 박운송 목사(엄마) 박수영 노동법 변호사(딸) 가족이 모델을 자처하며 지원사격을 이어가고 있는 '올가리노'는 최근 홀리데이 세일에 돌입해 화제다.     올가리노는 히말라야산맥에서 방목한 양모 중 최상급 오가닉 양모만을 사용하는 무공해 오가닉 침구 브랜드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홀리데이 세일 기간 동안에는 올가리노가 새롭게 출시한 신상품인 사계절 양모이불도 할인가에 만나볼 수 있으며 특별한 선물도 덤으로 따라온다. 올가리노는 이불 또는 요와 커버 구입 시 80달러 상당의 베개 커버 2매 6~8피스로 구성된 풀세트 구입 시 200달러 상당의 매트리스 커버를 추가로 증정한다.     올가리노의 사계절 양모이불은 외부 공기를 차단하고 열과 습기를 방출하여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해 준다. 이를 통해 사계절 내내 뽀송뽀송한 잠자리를 선사할 뿐만 아니라 먼지와 진드기 등을 차단하여 알러지 아토피 호흡기 질환 등 피부 트러블도 개선해 준다. 또한 'GOTS'로부터 최고의 품질을 인증받아 더욱 믿고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올가리노는 코리아타운 플라자 1층에 쇼룸이 위치하며 올가리노와 함께 200년 전통의 독일산 이베나(IBENA) 담요 환상적인 색상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유명한 존 롭쇼우(JOHN ROBSHAW)의 제품들도 전개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문의: (213)531-0101   ▶웹사이트: www.orgarino.com올가 품목 사계절 양모이불 커버 구입 매트리스 커버

2022-11-20

[부동산 이야기] 홈워런티 플랜

지난 회에서는 다양한 집 보험에 대해 알아봤는데 이번에는 홈워런티를 설명해드리고자 한다.     보험과는 달리 홈워런티에 대해서는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에스크로 중에 일반적으로 셀러가 바이어에게 1년간의 홈워런티를 들어주는 경우가 많다. 이는 에스크로 종료 후에 자잘한 고장이 날 경우에 셀러와의 분쟁을 막아주는 역할과 또 들어준 셀러도, 받는 바이어 입장에서도 만일의 경우를 대비해서 최소한의 보호를 받자는 의미라 하겠다.   콘도의 경우는 일년치 커버리지를 드는데 약 450-550달러, 단독주택의 경우는 약 650달러부터 가격이 시작돼서 옵션으로 냉장고, 세탁기, 지붕을 옵션으로 추가하면 이에 따라 가격이 더 올라간다.     기본적인 플랜에는 히터와 에어컨, 전기, 플러밍, 부엌 가전제품, 워터히터, 거라지 도어 등이 포함이 되고 이 중에 고장이 날 경우 서비스 클레임을 신청하는데 회당 보통 75달러의 출장비를 받고 서비스 수리공이 집을 방문한다. 여기에서도 모든 경우가 다 커버되는 것은 아니다. 항목별로 커버가 안되는 아이템들도 많다. 만약 커버가 안되는 항목일 경우 테크니션이 얼마가 든다고 비용을 알려주면 고칠 경우 서비스 출장비 75달러는 수리비로 포함된다. 그렇게 고쳐도 되고 만약 더 싼 곳을 수리 업체를 찾을 수 있다고 하면 출장비 75달러만 내고 다른 업체를 이용해도 된다.     이외에 추가 옵션 아이템들로 추가 전자기기, 수영장이나 스파, 지붕, 게스트 하우스, 정화조나 우물 등도 필요하면 돈을 더 내고 가입할 수 있는 옵션들이다. 이 옵션들을 잘 활용해서 추가로 가입하는 것으로 나중에 큰 돈을 절약할 수도 있다. 설사 에스크로가 이미 종료되었어도 필요하면 홈워런티 회사에 문의해서 추가로 들거나 아니면 또 일년이 거의 다 되어갈 경우 갱신도 고민해 보는 것도 좋겠다.   한인들의 경우 귀찮고 잘 몰라서 홈워런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따로 수리를 맡기는 경우를 자주 본다. 하지만 잘만 사용하면 홈워런티는 큰 효자 역할을 하기도 한다.     만일 집 매스터 화장실 변기가 새고 부엌에 싱크가 물이 막혔다고 하면 같은 플러밍 문제이므로 출장비 한 건만 내고 양쪽을 다 클레임을 함께 하도록 한다. 귀찮거나 깜빡해서 나중에 추가를 시키면 추가 클레임으로 보기 때문에 출장비를 추가로 내야 한다. 그러므로 서비스 클레임을 요청할 때 문제가 되는 부분을 한꺼번에 종목별로 묶어서 신청을 할 것, 그리고 문제가 되는 부분들을 다 일일이 신청시 리스트를 할 것 등 주의할 사항이다. 미리 명시되지 않은 부분을 나온 김에 추가로 고쳐달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온라인이나 전화를 이용해서 서비스 클레임을 할 수 있고 클레임이 접수되면 보통 24~48시간 이내에 테크니션이 지정이 돼 연락이 오고 수리 스케줄을 잡게 된다. 집을 사고나서 얼마 되지 않아서 지붕에 물이 샌 경우, 워터 히터가 고장이 나서 새로 간 경우, 큰 비용을 아끼는 것도 종종 봤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만약 에스크로 중에 이미 고장이 나 있었다거나 문제가 인스펙션 리포트에 지적이 되어 있었던 경우라면 이처럼 이전부터 있었던 문제들은 홈워런티 커버에서 제외되는 부분이므로 주의하기 바란다. 집을 샀는데 1년이되지 않아 뭔가 고장이 나면 당황해서 그냥 수리를 부르는 경우가 많은데 홈워런티 여부를 꼭 먼저 따져보고 하시길 권해 드린다.   ▶문의: (661)675-6000 윤 김 / 드림 리얼티 브로커 어소시에트부동산 이야기 홈워런티 플랜 홈워런티 플랜 홈워런티 커버 홈워런티 회사

2022-08-24

정관수술·콘돔 구입 건강보험 혜택 추진

가주 의회에서 건강보험 커버 대상에 처방전이 필요 없는 남성용 피임 기구는 물론 정관 수술까지 포함하는 법안이 추진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주 의회는 남성 불임 시술과 콘돔 및 피임 스폰지 등의 피임 기구와 피임약 구매 비용을 보험 수혜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을 주요 골자로 한 2022년 피임 형평법안(SB 523)을 심의 중이다. 이 법안이 통과되면 2024년부터 건강보험사(건보사)는 가입자에게 코페이와 디덕터블과 같은 본인 부담금(아웃오브포켓)을 남성용 피임 시술과 기구 및 약품 구매 시에 부과할 수 없게 된다. 약 1400만 명이 이 법안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게 의회 측의 설명이다. 다만 연방 정부가 규제 및 관리하는 헬스플랜 가입자는 이 법에 해당하지 않을 수 있다.   현재 연방법 및 주법에 따라 대부분의 건보사들은 처방 피임약을 환자에게 무료로 보장하고 있다. 단 연방식품의약청(FDA)가 승인한 18가지 여성용 피임 기구에만 적용돼 사실상 남성은 해당이 안 됐다.   한 남성은 “올해 초 정관수술을 하려고 건보사에 문의했더니 커버 대상이 아니라는 답변을 들었다”며 “가격이 싼 병원을 수소문하다 보니 1500달러와 850달러를 부른 2곳을 찾았고 결국 싼 클리닉에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정관수술 가격도 병원마다 격차가 크기 때문에 보험 혜택이 적용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남성 피임에도 건보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하면서 가주민들의 피임에 대한 무료 접근권을 확대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진성철 기자정관수술 건강보험 혜택 추진 건강보험 커버 정관수술 가격

2022-08-21

"월 10불 이하로 건강보험 가능"…커버드CA 31일 가입 마감

커버드캘리포니아 가입 마감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주민 다수가 월 10달러 이하로 건강보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건강보험거래소인 ‘커버드캘리포니아’ 측은 가주민 3명 중 2명은 보험료로 월 10달러 이하만 부담하면 건강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며 2022년 마감일(1월 31일)이 코앞에 다가온 만큼 무보험자는 가입을 서두르는 게 바람직하다고 독려했다. 마감일이 지나면 실직, 출산, 결혼 등 정부가 인정한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가입이 제한된다.    피터 리 커버드캘리포니아 디렉터는 “의료 사각지대에 놓여서 건강보험이 필요한 가주민 모두가 의료 혜택과 건강보험 커버를 받을 수 있는 올해의 마지막 기회”라고 설명했다.   가주 정부 측에 따르면, 커버드캘리포니아 가입자 수는 180만 명으로 이미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처럼 커버드캘리포니아 월 보험료가 저렴한 것은 지난해 3월 시행된 3차 경기부양법(ARP) 덕이라는 설명이다. ARP에서 건강보험 보조금 예산으로 30억 달러가 배정돼 건강보험 보조금이 확대됐다.   이로 인해서 더 많은 소득 계층이 건강보험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게 보험 업계의 설명이다. ARP는 건강 보험료로 소득의 8.5%를 초과하지 않도록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일례로 가구 소득이 연방빈곤선(FPL) 400%를 초과하는 경우, 기존 오바마케어 법에서는 보조금 혜택이 없었다. 하지만 ARP에서는 소득의 8.5%를 보험료로 부담하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보조금 혜택이 없다가 월 평균 500달러의 연방 지원금을 받게 된 것이다. 이 지원금은 법의 효력이 연장되거나 신규 법이 시행하지 않는 한 2022년 12월까지 제공된다.   혜택 기간을 11개월로 환산하면 5500달러를 건강보험 보조금으로 받게 되는 셈이다. FPL 400% 미만은 가구당 월평균 800달러의 정부 지원금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게 커버드캘리포니아 측의 설명이다.   보험 업계는 코로나19 확진자가 700만 명에 달하고 8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며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엄청난 의료 비용을 감당해야 할 수 있기 때문에 보험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고 권장했다.   가주 정부에 의하면, 중환자실(ICU) 또는 산소 호흡기 치료를 받으면 평균 의료비가 12만7000달러나 된다.   커버드캘리포니아 측은 31일까지 가입하면, 2월 1일부터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웹사이트(CoveredCA.com)나 전화(800-300-1506)로 연락하면 각종 정보와 가입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어로 가입 및 도움은 이웃케어클리닉(전화: 213-235-2800 문자: 213-632-5531)을 통하면 된다. 진성철 기자건강보험 가입 건강보험 혜택 건강보험 보조금 건강보험 커버

2022-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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