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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자금 칼럼] 트럼프 행정부의 불체자 색출에 재정보조 신청이 활용될 수 있어

이번 칼럼에서는 지난 칼럼에 이어 재정보조 신청 절차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할 계획이었다.   그런데,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반이민정책에 중요한 내용들이 포함돼 있는 것이 알려졌다. 이를 알리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생각되어 이 부분에 대해서 우선 설명해보도록 하겠다.     재정보조의 본질적 의미는 연방정부와 대학 차원에서 자녀들의 대학진학 시 가정의 재정형편을 고려해 자녀들의 대학진학에 부족한 재정을 시스템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자녀들의 대학진학과 면학을 돕겠다는 좋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재정보조를 받기 위한 기본조건이 대학을 지원하거나 재학하는 자녀의 신분이 영주권 이상이면 부모들의 신분은 전혀 고려대상이 되지 않았었다.     자격조건에 따른 성적은 4.0기준의 2.0만 넘으면 모두 균등하게 형평성에 따른 재정보조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캘리포니아주와 같이 Dream Act라는 법에 의해서 주정부가 자체적으로 자녀신분이 DACA 혹은 서류미비자일 경우에도 재정보조 지원을 통해 대학에 진학할 수 있게 하는 제도는 타주에는 거의 없다.     그러나, 요즈음 크게 이슈화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반이민정책에 의거해 발표하는 행정명령에 보다 유의해야 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불법으로 각종 수혜를 받고 있는 불법체류자 색출과 대대적인 추방을 목적으로 취임 직후에 매우 강력한 불법이민에 대한 행정명령의 집행이 예고됐다.     대규모 불법체류자 색출과 추방이 코앞에 다가온 상황에서 앞으로 재정보조 신청서 제출내용이 매우 민감한 사안으로 대두될 것임은 불보듯 뻔하다.     예전의 온라인 재정보조 신청 초창기 부시 행정부 시절부터 FAFSA (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 를 신청할 때 제출된 내용이 처리되어 지원하는 대학에서 신청서를 다운로드해 검토한다. 신청서 검토를 거치는 과정에서 신청자의 신분이 모두 국토안보부 전산시스템을 거쳐 검증된다.     이때 신청자의 영주권이 승인됐는지 또는 영주권이 이미 발급됐는지 등을 일일이 확인한다. 영주권이 승인됐지만 아직 발급되지 않았다면 대학들에 국토안보부가 신청자의 영주권을 실제로 확인해 인증하라는 통지를 보내어 대학이 신청자의 영주권을 확인해 재정보조 지급을 진행해왔다.     실제로 10여년 전에 어느 학생이 영주권이 승인만 되었고 아직 발급을 받지 않은 상황에서 필자의 주의를 무시하고 대학의 입학원서에 자신이 영주권자라고 기재했다. 그 대학에 합격했지만, 이후 대학의 재정보조 진행과정에서 영주권 소지확인 요청이 오자, 부랴부랴 변호사의 커버서신과 승인된 이민국 서신을 대학에 제출을 했다.     그러나, 대학에서는 영주권이 승인되었지만 실제로는 영주권이 아직 발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영주권자로 인정할 수 없다고 결정했다. 그 학생은 입학원서에 허위사실을 기재한 것으로 간주돼 합격이 취소됐다.     영주권을 승인받았지만 아직 영주권을 발급받지 못한 학생들은 이 점을 특히 유의해야 한다.   이번에 새로 바뀐 FAFSA의 등록절차는 부모의 FSA ID를 만드는 과정부터 소셜번호가 있는지를 입력하게 된다. 그러나, 소셜번호의 유무와 합법적 신분은 다를 수도 있다.     그리고, 소셜번호가 없는 경우에는 여권사본 제출을 의무화해 인증하는 방식으로 신분을 철저히 파악하고 있고 있다. 또한 이를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없는 경우에는 우편으로 진행할 수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도 이름과 주소 및 신분확인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결과적으로 연방정부가 소셜번호만 열면 내부기록 내용만으로도 부모의 신분은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앞으로 트럼프 행정부의 행정명령의 내용에 따라 재정보조 신청과 진행을 활용해 불법이민자 단속이 급물살을 탈 수도 있다.     더욱이 각종 사회복지나 의료혜택을 받은 기록 등을 통해 불법이민자 단속이나 재제가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부분에 대해 보다 신중한 대처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재정보조 활용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반드시 우선되어야 한다.     ▶문의:(301)219-3719      [email protected] 리처드 명 대표 / AGM인스티튜트튜트학자금 칼럼 재정보조 트럼프 재정보조 신청서 재정보조 진행과정 재정보조 지원

2025-01-19

[보험 칼럼] LA 화재와 제대로 된 주택보험 중요성

지난주 발생한 LA 산불 사태로 우리들은 집 보험을 제대로 들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특히나 자연재해는 인간이 그 상황을 컨트롤할 수 없다는 점에서 누구도 이 위험을 피해갈 수 없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현재 26명이 사망하고 수만채의 집, 빌딩, 공공기관 등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그동안 수차례 발생한 산불로 피해 지역의 보험료가 평균 연간 6000달러를 웃돌아 상당히 많은 주택이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많은 분은 연방정부 재난지원금이 100% 복구를 지원할 것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지만, 실제로 연방정부 재난지원금이 손실 전액을 제대로 지원할 가능성은 상당히 희박해 보입니다. 곧 물러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은 그렇게 약속할 수 있으나,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입장은 다를 것입니다. 특히나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트럼프 당선인과의 관계가 우호적이지 않아 이 부분도 지원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기에서 저희는 이곳 뉴욕·뉴저지에서 산불사태가 일어난다는 것을 가정하고, 어떻게 주택보험에 제대로 가입할 수 있는지 안내해 드립니다.     1. 적정 커버리지 가입, 많은 분이 보험 가입을 문의하실 때 기존 보험증서를 보여주면서 똑같이 가입을 원합니다. 그러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기존의 주택건설비용이 30~50% 증가했습니다. 따라서 과거 50만 달러 주택빌딩 커버리지를 가지고 있었다면 지금은 적어도 75만~80만 달러 정도 가입하셔야 화재 발생 시 제대로 보상받을 수 있습니다. 건물 가액의 증가는 보험료 인상으로 귀결되고, 현행 커버리지만 고수하셨다간 LA와 같은 사태에 제대로 커버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즉 적게 가입한 비율만큼 보험 보상금은 적게 수령하게 되고, 새 주택을 건립하는 데 턱없이 부족할 수 있습니다.   2. 화재발생시 새로운 주택 건립 때까지 호텔 등에 임시로 거주하는 경우를 커버하는 'Loss of Use' 기간이 가급적 긴 보험을 권해 드립니다. 아직도 주택·빌딩 건설에 예전과 달리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보통 보험사는 그 기간을 일년으로 한정하는데 일부 회사들은 무한정 인정하기도 합니다. 물론 이 경우 보험료가 증가하게 됩니다   3. 빈번한 클레임은 자제해야 합니다. 많은 가입자가 클레임 요건이 되면 무조건 클레임을 하고 보는데 큰 액수가 아닌 작은 건으로 클레임한 경우 대개 쫓겨나거나 갱신 때 보험료가 대폭 증가됩니다. 작은 클레임을 자제해 장기적으로 보험료를 절약하고 큰 클레임 발생시 제대로 커버 받는 전략이 현명합니다.   4. 보험료를 절약하려면 제대로 된 주택관리가 필요합니다. 요즘 대부분 보험사는 지붕이 20년 이상 됐거나, 보일러·전선 배관 시설이 낡았으면 시정 요청하거나 아예 갱신 거부를 합니다. 가능하다면 선제적으로 제때 수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5. 보험사의 신용등급, 가입할 때는 가격도 중요하지만, 보험회사 신용등급도 자세히 검토해야 합니다. LA와 같은 재앙적인 대단히 큰 사고 발생 시 신용등급이 낮은 보험사라면 파산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적어도 신용등급 A 이상에 가입할 것을 권해 드립니다. 뉴욕·뉴저지도 이미 많은 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올리거나 주택보험 시장에서 떠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미 동부의 주택보험 시장도 만만치 않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아무리 힘들어도 이럴 때일수록 보험은 제대로 가입해야 하고, 특히나 자산목록 1순위인 주택보험 가입 현황을 이번 기회에 철저히 점검할 것을 권해 드립니다. 박진형 / 이코노보험 주택보험 언더라이터보험 칼럼 주택보험 중요성 주택빌딩 커버리지 보험 가입 보험료 인상

2025-01-14

[건강 칼럼] 두통, 더 이상 참지 마세요

현대인들의 고질병으로 자리 잡은 두통은 단순한 증상이 아닌 삶의 질을 크게 좌우하는 중요한 건강 문제입니다. 특히 만성 두통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이 증가하면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두통 치료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두통의 올바른 진단과 치료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두통, 왜 생기는 걸까요? 두통은 크게 일차성 두통과 이차성 두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차성 두통은 긴장성 두통, 편두통, 군발성 두통 등이 해당되며, 이차성 두통은 뇌종양, 뇌출혈, 뇌염증 등 다른 질환으로 인해 발생하는 두통을 말합니다. 특히 일차성 두통의 경우, 스트레스, 수면 부족, 잘못된 생활 습관 등이 주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두통 치료의 첫걸음, 정확한 진단 두통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확한 진단입니다. 두통의 양상, 발생 빈도, 통증 부위, 동반 증상 등을 자세히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MRI, CT 등의 영상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야 합니다. 특히 갑자기 발생한 극심한 두통이나, 구토, 시력 장애 등이 동반되는 경우에는 즉시 전문의의 진찰이 필요합니다.   맞춤형 두통 치료 프로그램   1. 약물 치료 급성 두통의 경우, 적절한 진통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진통제 사용은 약물 과용 두통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성 두통의 경우, 예방약물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이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해야 합니다.   2. 주사 치료 만성 두통이나 편두통의 경우, 보톡스 주사나 신경차단술이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근육의 긴장으로 인한 두통에는 보톡스 주사가 높은 효과를 보이고 있습니다.   3. 물리 치료 목과 어깨의 근육 긴장을 완화시키는 물리 치료는 긴장성 두통 환자들에게 매우 효과적입니다. 초음파 치료, 전기 치료, 도수 치료 등 다양한 물리 치료를 통해 근육의 긴장을 풀어줄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한 예방 두통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규칙적인 수면, 적절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특히 하루 7~8시간의 충분한 수면과 하루 30분 이상의 규칙적인 운동은 두통 예방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스트레스 관리의 중요성 현대인의 두통에서 스트레스는 매우 중요한 요인입니다. 명상, 요가, 심호흡 등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 방법을 찾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스트레스 관리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결론: 두통은 더 이상 참고 견뎌야 하는 것이 아닙니다.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다면 충분히 관리가 가능한 건강 문제입니다. 특히 만성 두통으로 고통받고 계신 분들은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치료 프로그램을 찾아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두통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계신다면, 더 이상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전문의를 찾아주세요. 체계적인 진단과 치료를 통해 건강한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습니다.   ▶문의:+82-2-548-3369, friendclinic.com 이태규 원장 / 이태규 뇌리신경과건강 칼럼 두통 예방약물 치료 두통 치료 진단 두통

2025-01-14

[건강 칼럼] 담낭 용종 바로알기

지난 시간까지는 담낭에 있는 돌, 즉 담석 때문에 올 수 있는 합병증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담석증, 담낭염, 담도염, 췌장염 등이 있습니다. 지난 시간 자세히 말씀은 안 드렸지만 굉장히 드문 경우에 담낭과 십이지장에 잘못된 연결 통로가 생기면서 담석이 십이지장으로 들어오게 됩니다. 이 돌이 소장을 타고 내려가, 소장과 대장이 만나는 부위를 막게 되면 장폐쇄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오늘은 담낭에 있는 용종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담낭 용종의 종류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 가지가 있지만 크게 ‘콜레스테롤 용종’과 ‘담낭 선근종’이 있습니다. 콜레스테롤 용종은 담즙에 있는 지방분이 담낭벽을 뚫고 들어가 점막 아래에 축적되면서 형성됩니다. 담낭 선근종은 담낭벽 자체가 비정상적으로 자라면서 형성됩니다. 마지막으로 악성 종양, 즉 담낭암이 용종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떤 증세가 있을까요? 대부분의 경우에 아무런 증세가 없습니다. 단순한 용종이든, 담낭선근 종이든 상관 없이 아무런 증세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담낭암인 경우에도 아무런 증세가 없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용종이 담당관 근처에 위치해 있다면 간헐적으로 복통이 있을 수 있습니다.     가장 쉽고 흔한 진단 방법은 복부 초음파입니다. 복부 초음파 중 용종의 사이즈를 잴 수도 있고 담낭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 있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초음파 결과에 따라서 상세 검사가 필요할 때 복부 CT나 MRI를 찍어볼 수 있습니다. CT나 MRI는 담낭암이 의심되었을 때 담낭 주변 즉 간이나 담도 등을 자세히 보기 위해서 찍는 것입니다.     담낭 용종에 대해 신경을 쓰고 자세히 관찰하고 치료를 권하는 궁극적인 이유는 담낭 용종과 담낭암이 연관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담낭 용종이 담낭암으로 발견되는 경우는 굉장히 드뭅니다. 하지만 여기에 조건이 있습니다. 용종의 사이즈와 자라는 속도에 따라 담낭암의 위험이 결정됩니다.     용종의 사이즈가 10mm이상인 경우, 담낭암의 위험이 40~70%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그리고, 용종의 사이즈가 10mm 이하인 경우에도 나이 60세 이상인 경우나 용종의 모양이 의심스러운 경우에도 담낭암의 위험이 훨씬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우리가 흔히 담낭암이 걸릴 확률은 1% 이하라고 하는데 이것은 모두에게 적용 되는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담낭 용종의 사이즈나 용종의 모양, 담날벽의 두께, 환자분의 나이나 개인 병력에 따라 적합한 치료방법을 택해야 합니다.     치료가 필요한 경우에 대해 정리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용종이 10mm이상인 경우는 다른 조건과 상관 없이 담낭절제술이 필요합니다. 이 점은 많은 분들이 잘 아시고 계십니다.     그런데 용종이 10mm 이하인 경우는 어떨까요? 대부분 10mm가 되지 않았으니 수술이 필요없다고 알고 계십니다. 이는 잘못된 지식입니다. 6~9mm까지의 경우도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환자분의 나이가 60세 이상이거나, 담낭 용종과 함께 담낭의 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져 있다거나 용종의 모양이 납작한 모양일 경우 담낭암의 우려가 있기 때문에 10mm가 아니어도 수술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용종의 사이즈에 상관없이 초음파상으로 2mm 이상 자랐다면 담낭 절제술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단순히 10mm인지 아닌지만 중요한 게 아니라 여러가지 많은 조건을 검토해 봐야 하므로 꼭 전문가와 상담해 보시기를 권유합니다. 그래서 담낭암처럼 예후가 좋지 않은 질병을 예방 혹은 초기진단해서 건강하게 사시기를 바랍니다.     ▶문의:(213)674-7517 장지아 원장 / 장지아 일반 외과건강 칼럼 담낭 용종 담낭 용종과 담낭과 십이지장 담석증 담낭염

2025-01-07

[학자금 칼럼] 재정보조 설계, 신청 및 이의신청.. 대학과 협상 가능한 전문성 필요

학부모들은 미국에 이민을 온 이유를 물으면 대게 자녀교육 때문에 이민을 왔다고 말한다. 그리고 내심 반드시 자녀교육을 성공시켜 어메리칸 드림을 이루겠다는 꿈을 꾼다.   그런데 자녀의 대학진학을 앞둔 부모에겐 자녀가 대학에 다니는 동안 드는 비용이 큰 고민거리이다. 다행히 미국의 교육제도에는 그 어느나라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대학학자금 재정보조라는 시스템이 있다. 이를 잘 활용하면 재정보조를 통해 실질적인 비용면에서 주립대학보다 더욱 저렴하게 사립대학을 진학시킬 수 있는 방법이 참으로 많다.   재정보조 신청과 준비에 대한 개인적인 편견을 버리고 얼마나 재정보조 시스템을 이해하고 실천에 옮길 수 있을 지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인다. 꿈을 꿀 것인가 아니면 꿈을 이룰 것인가의 차이다.     필자는 지난 20년간 미 교육부 예산을 지켜보며 많은 칼럼을 통해 많은 정보를 공개하고 재정보조 시스템에 대해 알려왔다.   지난 한 해를 돌아볼 때에도 자칭 재정보조 분야의 전문가라는 이들의 비전문성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   학부모들과도 별 차이가 없이 단지 재정보조 신청서 제출에만 급급하는 수준인 사례들을 많이 봤다. 추가적인 정보를 제공해 학부모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 생각한다.   재정보조는 신청서를 작성해 내는 일만이 아니라 재정보조 공식에도 능통해야 한다. 신청서에 기재하는 모든 내용들을 사전에 합법적으로 정제할 수 있도록 해결방안을 기초부터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수입을 합법적으로 줄이기 위해 이를 준비하는 타이밍 이슈도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러한 일들은 반드시 주정부에서 재정을 다룰 수 있는 라이선스들이 모두 갖춰야 합법적으로 설계를 하고 문제해결도 할 수 있는 기본이 된 것이다.   그러나, 주위에 그러한 준비가 되지 않은 자칭 전문가들이 자녀들의 미래를 망치고 있는 듯해 우려된다.   또한 각종 상황에서 사업체에 Corporate Trust 등을 설치할 수도 있는 라이선스 외에도 보다 전문성이 요구된다.   이는 많은 경험과 이를 감당할 수 있는 노하우 및 대학과 협상할 수 있는 보다 전문적이며 전략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이러한 Corporate Trust 설치와 이에 동반해 적절한 세금공제 및 이를 세무에 처리할 수 있도록 회계사와의 공조가 모두 이뤄져야 한다.   물론, 대학에서 지원하는 재정보조금의 수위 또한 해당연도에 재정보조 퍼센트가 얼마인지 포괄적인 현재 상황의 모든 데이터를 갖춰야 한다. 지원받은 재정보조금이 그 액수면에서 그리고 포함된 무상보조금과 유상보조금의 비율이 대학의 평균치에 합당한지 여부도 모두 판단할 수 있어야 재정지원금에 대한 평균치를 평가할 수 있다.   과연 대학으로부터 재정보조에 대한 차별없이 잘 지원받았는지 아닌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 기본 통계를 바탕으로 과학적으로 분석해 재정보조의 적정하지 않을 경우 형평성의 법칙에 따라 타당한 이의신청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 과정에서 영어도 완벽해야 하고 전략적인 이의신청이 되어야 성공확률을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전문성을 모두 갖추고 진행해야 한다.     분명히 해야 할 문제는 '잘할 수 있겠지…'의 문제가 아니라, '잘할 수 있어야 한다…'는 문제이다.   대학에서 재정보조 지원을 받았을 때 이를 잘 판단할 수 있는 대학별 기초 데이터는 기본적으로 모두 갖춰야 실효적인 이의신청도 가능하다. 단순히, 가정이 힘들고 어려워 더 도와달라는 식으론 어렵다. 대학들은 모두 이런 이의신청을 거절하는 서신을 미리 준비하고 있다.   너무 많은 학생들이 재정보조 이의신청을 하기 때문에 전혀 구분되지 않는다. 대학의 입장에서는 한 학생에게 3000달러만 절약해도 3000명이라면 900만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 대학들은 자금을 보조하지 않아도 학부모들이 융자를 통해서라도 어떻게든지 비용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따라서, 재정보조의 사전설계, 준비 및 신청과 진행, 그리고 평가와 이의신청 및 마무리 작업까지 모두 미국적 사고방식으로 보다 합리적이고 실질적인 진행이 이뤄져야 한다는 의미이다. 다음 칼럼에서 더욱 구체적인 방법론을 개재할 예정이다.   ▶문의:(301)219-3719   [email protected] 리처드 명 AGM 인스티튜트 대표학자금 칼럼 재정보조 이의신청 재정보조 신청서 재정보조 이의신청 재정보조 설계

2025-01-07

[경희 한의원 칼럼] 트라우마를 받았으면 한숨을 쉬세요

 ◈ 복식호흡 vs 흉곽호흡 호흡은 우리 몸의 생명유지활동을 위해서 산소를 들이 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내보내는데 신선한 산소를 들이 마셔 세포 속 에너지대사를 위해 쓰여지면 이산화탄소로 바뀌면서 밖으로 원활히 배출해야 우리의 생명력과 힘, 생존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다. 공기가 폐로 들어갈 때 횡격막과 갈비뼈 근육이 수축하면서 음압이 생겨야 폐가 충분히 팽창하면서 공기가 들어오게 되고 반대로 횡격막과 갈비뼈 근육이 이완하면서 폐는 수축하면서 공기가 빠져나가게 되는데 건강하고 젊은 사람들의 호흡은 주로 횡격막과 복근을 이용하여 깊고 느리게(복식 호흡) 하는 반면에 스트레스가 많고 나이가 들수록 갈비뼈와 흉곽의 움직임을 주로 쓰는 잘못된 짧은 흉곽호흡을 하게 된다. 그런데 나이가 들거나 과거 외상이나 교통사고를 당했거나 또는 정신적 스트레스로 트라우마가 생겨서 PTSD가 있는 분들은 대부분 호흡이 약하고 짧게 된다. 폐호흡을 위한 기본적인 횡격막과 복근의 호흡이 약해짐에 따라서 충분한 산소공급을 위해서 우리는 가슴 흉곽쪽 근육과 목주변 근육을 좀 더 이용해서 쓰려는 경향이 있다. 숨을 쉴 때 목과 어깨, 흉곽, 가슴 쪽의 근육을 더 많이 쓰는 분들이 있다. 숨을 헐떡인다고 해야할까? 특히 일자목과 구부정한 어깨와 등, 골반이 삐뚤어진 분들을 보면 대부분 호흡이 좋지 않다.   ◈ 트라우마와 복근 & 횡격막 과거 정신적 트라우마를 받은 분들을 검사해보면 대부분 복근과 횡격막이 약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누운 상태에서 두다리를 위로 30도 정도 올리게 한 후에 의사가 환자의 두 다리를 테이블 바닥 쪽으로 누르면서 지탱해보라고 하면 호흡이 약하고 심리정신적으로 우울하고 불안한 분일수록 힘을 주지 못한다.   복근이 약하고 복식호흡이 안되는 것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뇌의 시상하부와 편도체 등의 변연계, 기저핵 등이 흥분하면서 뇌줄기 속의 호흡에 관여하는 호흡중추를 흥분시킨다-호흡조절중추(pneumotaxic center)와 지속흡입중추(apneustic center)는 뇌줄기 속에서 서로 숨을 들이마시고 내쉬는 작용을 원활히 하기 위한 뇌중추에서의 호흡조절센터장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데 몸이 좋지 않고 스트레스가 많으며 자세가 평소 좋지 않은 분들은 이 호흡중추들의 기능이 흥분 또는 저하가 되면서 한숨을 지나치게 쉬든지, 숨을 얕고 빠르게 쉬는데 바로 횡격막이 이러한 뇌호흡센터 불균형의 직격탄을 맞게 된다는 것이다.     ◈ 만성 허리통증은 횡격막과 장요근이 해결 만성 허리통증으로 시달리는 분들의 근본원인을 잘 추적해보면 언제가 어릴 때 또는 성인이 된 후의 스트레스와 트라우마가 촉발이 되어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지내다가 허리를 다치거나 이유없이 허리가 아픈 경우가 있는데 이때 횡격막 기능은 여지없이 떨어져 있는 것이다. 호흡이 좋을리가 없다는 것이다. 횡격막은 특히 허리뼈의 중심을 잡아주는 다열근(multifidus)근육과 상호보완적이라서 허리디스크가 있든지 협착증이 있든지 척추전방전위증이 있든지 간에 다열근과 장요근과 함께 횡격막 문제를 해결해주는 것이 핵심이다. 위로는 횡격막, 아래는 골반근육, 척추는 다열근, 앞쪽은 복근 중 특히 복횡근이 4가지 코어근육을 형성하는 핵심이며 요가와 필라테스 등의 운동이 이 네가지 운동을 키워주는 좋은 운동인 셈인데 이 중에서도 호흡이 항상 관여하기 때문에 충분히 깊은, 천천히 하는 호흡과 매칭하면서 네가지 코어근육을 해줘야 부작용이 생기지 않는다. 그런데 이 네가지 코어근육은 바로 뇌에서 조절이 됨을 잊어선 안된다. 우리의 척추와 근육, 힘줄 등은 스스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다. 특히 코어근육은 뇌호흡중추와 직접 소통을 하기 때문에 뇌기능이 약하면 아무리 4가지 근육을 엄청나게 운동을 해줘도 효과가 나지 않는다.   브레인의 기능이 정상인가? 특히 소뇌와 기저핵 검사에서 정상반응이 있는가? 지난 칼럼에 소개한 마음이 아니라 뇌가 불안한 겁니다 책에서 나오듯 전전두엽(도파민 관련)에 문제가 있는지, 대상회(Cingulate gyrus)가 문제가 되어 강박적인 삶을 사는지, 뇌가 너무 예민하고 여려서 감정기복이 너무 들쑥날쑥인 삶, 끝으로 너무 조심성이 많고 경계심이 큰 불안장애를 달고 사는 삶인지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 과호흡증후군-감정중심형, 옥시토신 필요 뇌는 호흡중추를 통해서 원활한 폐호흡을 위해 늑골과 척추근육, 횡격막과 복근과 소통하고 있는데 만일 스트레스가 누적되어 뇌기능이 떨어진 사람이라면 당연히 호흡도 안되고 척추도 안 좋을 것이다. 또 한가지 중요한 점은 뇌중추와 말초 쪽에서는 몸 속 산소와 이산화탄소, 산과 알칼리 상태를 시시각각으로 체크하고 신호를 보내주는 수용체들이 있다. 다시 말하면 몸 속 신진대사를 통해서 파생된 이산화탄소가 제대로 잘 밖으로 배출이 되는지, 주변 환경에 맑은 공기가 충분히 있는지, 환경호르몬이나 독소들, 공기 속 미세먼지 등이 얼마나 내 몸에 영향을 미치는지 등을 24시간 감별해주는 기관들이 있어서 뇌와 소통하면서 폐호흡을 작용을 하는 것이다. 스트레스로 과호흡이 유발되면 불안을 야기하는데 이 때 호흡을 너무 심하게 많이 하면 체내에 이산화탄소가 밖으로 나가게 되면서 폐는 호흡성 알칼리성으로 바뀌게 되는데 칼슘이 함께 결핍이 된다.   이산화탄소는 부족하면서 나트륨대사가 더욱 기승해서 신경세포를 자극하다 보면 쉽게 흥분하고 불안하면서 마치 저혈당 증상처럼 식은땀이 나고 손발이 차면서 얼굴이 창백해진다. 손가락이나 발가락이 나도 모르게 떨리게 되고 턱관절이나 다리 등의 근육에 쥐가 난다. 어지럼증이 심해서 마치 이석증이 아닌가 걱정도 하게 되고 불안하고 호흡곤란이 지속되다보니 응급실을 찾게 되는데 검사 상 이상은 없고 천천히 호흡을 시키면서 종이봉투로 코와 입을 막은 채 심호흡 운동을 천천히 하다보면 어느새 과호흡증후군이 사라지게 되는 경험을 해보신 분들도 계실 것이다. 봉투로 코와 입을 막고 하는 심호흡치료는 함부로 집에서 할 일은 아니다. 잘 못하면 호흡곤란이 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보통 과호흡증후군이 오는 분들을 닥터 다이엘 아멘의 책에 나온 설문으로 해보면 예민한 뇌 타입, 공감에 능하고 외부 자극에 취약한 감정중심형 스타일에서 많이 볼 수 있다. 시상하부에서 만들어지는 옥시토신 호르몬 혹은 포옹 내지 사랑의 호르몬으로 불리는 호르몬이 부족한 것이다. 어릴 때 사랑을 받지 못하고 크게 상처받고 위협적인 환경에서 성장한 사람들일수록 이 옥시토신 호르몬이 부족하다. 사랑과 선물, 접촉, 음악, 눈맞추기, 기도, 반려동물 등의 삶이 필요한 분들이다.   ◈ 생리적 한숨이 나쁜걸까? 우리가 무의식적으로 한숨이 나오는 걸 보고 산소부족이라고 말씀들 하신다.   우리는 평균 5분에 1번 한숨을 쉬고 1시간에 12번, 하루에 192번 정도의 한숨을 쉬고 있다. 폐포를 통해서 산소와 이산화탄소가 들락날락 하는데 한숨을 쉬게 되면 이 폐포가 잘 열리면서 원활한 호흡을 해주고 산소를 더욱 잘 흡수케 해주는 작용을 하는 것이다. 산소가 부족하거나 호흡성 산성 상태가 되면 자주 한숨을 통해서 산소공급을 충분히 해주는 것인데 이 때 관여하는 뇌줄기 속의 고립로핵과 호흡복합체(pre-botzinger complex)의 작용으로 뇌세포는 새로운 산소와 함께 활력을 갖게 되는 것이다. 숨을 두번 들이마신 후에 한번 천천히 깊게 내 쉬는 동작이 가장 이상적인 한숨을 쉴 때의 동작인데 이 때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미주신경계 중에서도 앞쪽 미주신경계의 활성화로 인해서 심신이 이완되고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끼게 된다는 것이다. 내가 마음이 편치 않고 불안하고 우울할 때는 오히려 적극적으로 숨을 두번 들이마시고(연속해서) 그 후 천천히 깊게 내쉬는 한숨이 브레인 건강을 리셋시켜주며 일시적이나마 마음의 평온을 줄 수 있겠다.경희 한의원 칼럼 트라우마 한숨 척추근육 횡격막 호흡조절센터장 기능 횡격막 문제

2025-01-02

[중앙 칼럼] ‘힐링 캘리포니아’는 우리네 이야기

미주중앙일보는 2024년 창간 50년을 맞아 USC 헬스저널리즘센터(CHJ)와 공동으로 연초부터 ‘힐링 캘리포니아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캘리포니아 보건복지 현장을 취재해 여러 커뮤니티가 현실을 직시하고 대안을 마련해 보자는 취지다. USC가 소수계 언론과 처음 시도하는 프로젝트로 한인 언론사 중 유일하게 중앙일보가 파트너로 선정돼 주목받았다.     중국계 커뮤니티에서는 ‘월드저널’, 북가주 아시안 커뮤니티를 다루는 ‘아시안 아메리칸 뉴스’, 흑인 커뮤니티에서는 ‘블랙보이스뉴스’ ‘새크라멘토 옵저버’, 라틴계 커뮤니티에서는 ‘유니비전 LA·유니비전·새크라멘토·유니비전 베이’ 등이 참여했다.   지난 2월 시작한 프로젝트는 매달 ‘정신건강, 홈리스, 시니어 웰빙, 세대갈등, 주거 등 의식주, 건강보험’ 등 커뮤니티별로 직면한 보건 관련 주제를 짚었다.     다양한 배경의 언론사가 정기 모임을 통해 아이디어를 공유했다. 같은 주제를 놓고도 소수계 커뮤니티의 시각이 미묘하게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깨닫게 됐다. 한인 언론으로서는 외연 확장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중앙일보는 정신건강 분야 첫 번째 시리즈로 ‘한인 극단 선택 실태’를 다뤘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10년 통계와 캘리포니아 공공보건국(CDPH) 협조를 얻어 미국 내 한인 자살 현황을 파악했다. 2011년부터 2022년까지 한인 2353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특히 한인 자살률(명/인구 10만 명당)이 아시아계 전체보다 평균 2배 이상 높다는 사실은 안타까웠다. 310명이 참여한 본지 설문조사 결과 2명 중 한 명은 ‘경제적 어려움, 고립감과 외로움, 우울증, 가족 간 불화’로 극단적 선택을 진하게 생각했다고 했다. 한인 커뮤니티 차원에서 한인 정신건강 대책 마련노력이 꾸준히 이뤄져야 한다는 대목이다.   평소 우울증을 겪는 이들도 “팔이 부러졌을 때 치료 없이 뼈를 붙게 놔두면 심한 후유증이 생긴다. 정신적인 증상도 부러진 뼈를 제대로 맞추듯 올바른 치료를 하자”는 저스틴 최 임상심리학 박사의 조언을 실천하길 바란다.   한인 홈리스 문제도 다뤘다. 팬데믹 이후 한인 홈리스는 빠르게 늘고 있다. 홈리스를 돕는 김요한 신부 등 봉사자들은 “한인은 홈리스 위기에 처해도 최소한의 품위를 지키려는 자존심이 강하다. 가족, 친구, 지인의 집에서 신세를 지거나 정 안 되면 차에서 생활한다. 텐트와 천막촌 생활은 마지막 단계”라고 전했다.     LA시 등 정책 당국은 소수계 홈리스를 사각지대에 방치해서는 안 된다. 한인 등 소수계가 ‘아시아계에 대한 위협, 언어장벽, 열악한 환경, 외로움’ 등을 이유로 셸터를 무서워한다는 사실을 직시해 현실적인 도움을 고민할 때다.   ‘자원봉사는 삶의 동기이자 행복’이라는 한인 시니어들의 활약도 조명했다. 지금도 한인사회 여러 곳에서 타인을 돕는 일에 기꺼이 나서는 시니어들이 참 많다. 수동적 삶의 자세를 거부하고 긍정의 삶을 실천하는 모습은 모두가 본받을 자세다.   이 밖에도 웰다잉을 준비하는 시니어들의 지혜, 서류미비자를 위한 메디캘 건강보험 혜택을 알리는 한인사회 노력, LA지역 최대 인구밀집지 한인타운에서 힘겹게 살아가는 저소득층의 삶을 들여다봤다.   힐링 캘리포니아 프로젝트는 소수계 커뮤니티의 이야기를 주류사회에 알리는 것이 첫 번째 목표였다.     여러 주제로 취재하며 다양한 사람을 만나 얻게 된 것은 ‘우리네 이야기’였다. 우리네 이야기를 누군가는 외면하는 모습을 보였고, 다른 누군가는 사비를 털어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차가운 현실에 온기를 불어넣는 것은 결국 공감과 연민이다. 새해에도 수많은 이야기가 우리를 기다린다. 냉소와 외면 대신 공감과 연민이 퍼지면 좋겠다. 김형재 / 사회부 부장중앙 칼럼 캘리포니아 이야기 힐링 캘리포니아 한인 자살률 캘리포니아 공공보건국

2024-12-29

[건강 칼럼] 하지불안 증후군은 불면증 유발

하지불안 증후군(Restless legs syndrome)은 주로 잠들기 전에 다리에 불편한 감각이 심하게 나타나 다리를 지속해서 움직이게 되는 질환이다.   하지불안 증후군은 일반 사람들에게 낯선 질환으로, 환자가 병을 인지하지 못해서 병인지 모르고 오랜기간고통받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 불안 증후군은 질병이고, 빠르게 증상을 파악하고 그와 관련된 치료를 통해 증상을 개선해야 한다.     하지불안 증후군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고, 연구자들은 뇌의 신경전달 물질인 도파민 시스템의 불균형이 관련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 스트레스가 하지불안 증후군을 악화시키는 경향이 있고, 임신이나 호르몬 변화도 일시적으로 악화 시킬 수 있다. 그외, 철분 결핍, 신부전, 말초신경병증도 하지불안 증후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         하지불안 증후군의 자가 진단방법   1. 다리를 움직이고 싶은 충동과 대개 다리에 불편하고 불쾌한 감각이 있다. 때로는 다리뿐만 아니라 팔과 다른 신체 부위에도 나타난다.     2. 움직이고자 하는 충동이나 불쾌한 감각이 눕거나 앉아 있는 상태, 즉 쉬거나 움직이지 않을 때 시작되거나 심해진다.     3. 움직이고자 하는 충동이나 불쾌한 감각이 걷거나 스트레칭과 같은 운동 때문에 완화되고, 최소한 운동을 지속하는 한, 부분적으로 또는 거의 모두 완화된다.     4. 움직이고자 하는 충동이나 감각이 낮보다는 저녁이나 밤에 악화하거나, 저녁이나 밤에만 나타난다.     한의학에서 하지불안 증후군의 원인은 ‘혈비 (血痺)’다. 혈비는 혈액 부족이나 혈액순환 문제로 저림, 통증 등의 증상으로 나타난다. 근육에 혈액 부족과 순환문제가 생기면 근육경련, 혈액순환 장애와 같은 불편한 느낌이 생길 수 있다.     하지불안 증후군의 한방 치료는 한약과 침 치료다.     한의학에서는 근육통과 근육경련을 완화시키고, 통증을 억제하기 위한 처방이 ‘ 작약’ 이다. 작약의 주성분인 파에오니플로린 (Paeoniflorin)이 근육을 이완을 시켜 하지 불안증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나 나왔다.   침치료는 근육이완, 진정작용과 뇌기능 향상 등 근육 경련이 줄어들고 수면질이 향상되면서, 하지불안 증후군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하지불안 증후군 좋은 혈자리   1. 승근혈: 종아리 뒤쪽에 위치하고, 무릎 뒤 오금 주름과 발목 복사뼈 사이의 거리를 16등분했을 때, 위에서 5등분에 해당하는 곳이다.     2. 승산혈: 승근혈에서 3촌아래, 손가락 4개를 겹친 만큼 내려온 혈자리다. 종아리 비복근이 2개로 갈라지는 자리로, 발목을 굽혔다 폈다 하면비복복근이 Y자로 갈라지는 부위다. 테니스공, 야구공 또는 폼롤러를 바닥에 놓고 종아리를 공 위에 올려 승근혈과 승산혈 주위를 지그시 누르면서 지압하면 된다.         하지불안 증후군에 좋은 ‘작약 감초탕’       작약 감초탕은 한방 근육이완제로, 소염과 진통에 효과가 있다. 물 1L, 작약 6G, 감초 6G, 30분 정도약불에 끓이면 완성된다.   잠들기 전 따뜻한 목욕, 마사지, 스트레칭과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것도 좋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도 중요하다.     ▶문의: (213)944-0214 박언정 원장 / 해성한방병원건강 칼럼 하지불안 증후군 하지불안 증후군 근육경련 혈액순환 한방 근육이완제

2024-12-24

[학자금 칼럼] 재정보조 준비는 신청서 이해부터 입력 정보에 따라 연 수만 불 차이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재정보조의 기본구도를 이해하려면 매년 업데이트 되는 재정보조 기본공식을 지속적으로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어떤 신청서 내용이 재정보조 계산에 적용될 지 여부를 자세히 이해하려면 사전에 신청서 상의 질문을 잘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는 신청서 내 모든 질문들이 재정보조 계산에 적용되다는 점이다. 따라서, 먼저 알아봐야 할 내용은 무엇보다 연방정부 학생재정보조 신청서인 FAFSA의 질문 내용들이다.     물론, 기본적인 FAFSA 신청서 내용을 더욱 확장해 요구하는 C.S.S. Profile 신청서는 칼리지보드를 통해 제출되는데 더욱 자세한 수입과 자산내용들에 대한 질문을 포괄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서 신청하는 대학별로 별도의 질문이 추가되어 있으므로 이 모두를 포함해서 자세히 알아보는 것이 중요하다. 금년도 FAFSA 신청서 내용과 진행방식에는 많은 변동이 있다.     학부모들이 국세청(IRS)과 연동해서 개인세금보고 자료를 불러 들여 FAFSA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신청 후에도 대학의 합격발표가 나기 전까지는 어떠한 제출정보가 넘어왔는지 여부를 자세히 알 수 없도록 해 놓았다.     따라서, 잘못 계산된 내용을 미리 확인해 항의해 볼 수 있는 기회조차 없다. 물론, 모두 수작업으로 입력해 제출할 수도 있는데 이런 경우엔 미교육부로 FAFSA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아예 연방정부 펠그렌트를 받을 수 없도록 막아 놓았다.     미 중산층 가정에서 대부분 펠그렌트에 해당사항이 없기 때문에 학부모의 재정변동 사항에 따른 이슈가 있을 때 재정보조 공식과 연동되는 수입과 자산내용에 대한 SAI (Student Aid Index) 금액을 미리 계산해 펠그랜트에 해당되지 않을 경우에는 마음 놓고 Manual 입력방식으로 신청할 수 있다.     칼리지보드를 통해 제출하는 C.S.S. Profile의 경우 부모가 사업체나 개인사업을 운영할 때에 질문의 문항수가 크게 늘어나 사업체 순자산 부분이나 가치가 재정보조 계산에 모두 연동되어 계산되므로 보다 유의해 진행해야 한다.     일반적인 재정보조 계산에서 어떤 수입과 자산내용들이 적용되는 지는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정보를 어떻게 정제해 신청서에 입력하느냐에 따라 혹은 사전에 재정보조 공식에 따른 실질적인 사전설계를 어떤 타이밍에 조치해 만반의 준비를 했을 지에 따라 재정보조금은 연간 수만달러 이상 차이가 날 수도 있다는 점에 유의하기 바란다.     올바른 재정보조의 신청과 진행 및 마무리 작업에는 결코 우연이란 요행은 발생하지 않는다. 단 한번의 실수로 재정부담은 크게는 연간 수만 달러 뿐만 아니라 자녀가 진학할 대학의 선택까지 재정부담으로 모두 바뀔 수 있어 매우 신중히 준비해야 한다.   종종 상담 시 학부모들이 설마 하다가 큰 불이익을 당하는 경우를 자주 접한다. 예를 들면, 새로운 집에 이사하면서 전에 살던 집을 처분한 후 금전차액이 많아 주식에 투자를 했는데, 결과가 좋아 처음에 20만 달러로 시작한 주식이 지난 몇 달만에 거의 2만 달러나 증가했다고 가정해보자. 자산이 늘었으니 신명나지 않을 수 없지만, 재정보조 계산에서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한다.     SAI금액, 즉 가정에서 우선 지출(부담)해야 할 금액이 1만 달러 가까이 증가하는 것뿐만 아니라 자녀가 사립대학에 진학하는 경우 재정보조 대상금액 (즉, 총비용에서 SAI금액을 제외한 금액)이 SAI금액의 증가만큼 줄어들기 때문에 해당 대학에서 재정보조 대상금액에 대해 100퍼센트를 재정지원하는 경우 SAI금액 만큼 재정보조금이 동시에 줄어든다.     더욱 큰 문제는 재정보조 담당관들의 개인적인 편견이 있을 수도 있다. 연간 총비용이 9만2천 달러가 소요되는 해당 사립대학에서 학부모가 20만 달러이상 투자금/현금을 보유하고 있으면 재정보조금이 필요없다고 판단할 수 있다.     해당연도에 재정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 평균치보다 수만 달러를 더 적게 지원받을 수 있는 경우를 종종 접하게 된다. 이외에도 신청서관련 내용에 대한 준비사항이 많은 만큼 한창 진행이 되고 있는 재정보조 신청 시즌을 맞아 다시 한번 중요한 준비사항에 대해 점검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이다.     ▶문의:(301)219-3719,   [email protected] 리처드 명 대표 / AGM인스티튜트튜트학자금 칼럼 재정보조 신청 재정보조 대상금액 재정보조 신청 연방정부 학생재정보조

2024-12-22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 미국이 아닌 한국을 선택한 이유

고관절은 우리 몸의 관절 중에서 가장 큰 관절 중 하나로 골반뼈와 허벅지뼈를 이어 몸의 체중을 지탱하고 보행이 가능하게 돕는 역할을 하고, 다른 관절과 달리, 주변에 다양한 연부 조직과 함께 깊숙한 곳에 위치한다. 따라서, 통증이 나타났을 때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있어, 고관절을 중점 진료하는 정형외과 의료진에게 진단을 받고, 치료 계획을 세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대퇴골두 골괴사(osteonecrosis of the femoral head)나 비구 이형성증(hip dysplasia) 등의 다양한 질환, 외상에 의한 골절(hip fracture), 퇴행성 관절염(osteoarthritis) 등의 이유로 고관절에 심한 통증이 생기고, 관절의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는, 인공의 관절로 대체하는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 다른 관절에 비해 고난도의 수술이다 보니,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을 위험한 수술로 생각할 수도 있으나, 숙련된 전문의에게 표준적인 방법으로 받는 고관절 수술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낮고 안전한 수술로 인정되고 있다. 고관절 인공관절이 개발된지 매우 오래되었고, 사용되는 임플란트도 정상의 고관절과 거의 유사한 움직임과 기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기대 수명이 늘어남에 따라, 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고 안전한 인공관절이 주목받고 있는데, 여기서 인공관절면(bearing)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인공관절면은 세라믹 골두(femoral head)와 세라믹 라이너(liner)를 사용한 조합인데, 마모와 파손의 위험을 줄이고, 이전보다 큰 골두를 사용해 수술 후 탈구의 위험성을 낮추며 관절의 운동 범위가 커져 일상생활의 불편함을 줄여주는 것이 바로 4세대 세라믹을 사용한 인공관절이다. 미국에서는 세라믹 골두와 고도교차결합 폴리에틸렌(highly cross-linked polyethylene) 조합을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는 한국과 미국에서 인공고관절 수술을 받는 환자들의 특성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즉, 미국에서는 주로 노화에 의한 퇴행성 관절염으로 수술을 받는 환자들이 많지만, 한국에서는 주로 40-60대 연령에서 대퇴골두 골괴사나 비구 이형성증에 의해 관절이 상하여 수술을 받는 경우가 많아 평균 연령이 상대적으로 낮다. 따라서, 마모율이 낮고 보다 더 오래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세라믹-세라믹 조합을 주로 사용하고 있다.   . 간혹 수술 후 다리 길이가 달라지지 않을지 걱정하는 분들도 있다. X-Ray 검사 후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임플란트의 크기와 길이를 측정하여 수술 전 철저한 계획을 미리 세우고, 정밀하게 맞추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보다 안전한 인공관절의 삽입을 위해 기존의 해머(hammer) 사용을 최소화하고, Kincise라는 자동화 기계를 사용하여 균일한 힘으로 환자의 뼈에 충격이 덜 가해지게 함으로써 보다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 또한, 최근에는 최소 절개 수술(MIS)을 통해 8~10cm 미만으로 절개하며, 스테이플러나 실 봉합 대신, 의료용 접착제로 피부를 붙이고 방수 코팅처리를 하여 수술 후 관리나 흉터에 대한 부담도 크게 낮췄다.   .  이러한 선진화된 시스템을 모두 갖춘 한국의 의료 위상이 높아지면서, 외국인 뿐만 아니라, 외국에 거주하시는 교민들의 고국 방문 치료도 늘고있다.   .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J씨는 수십년 전, 교통사고로 고관절을 다쳤는데, 시간이 지나 퇴행성으로 발전되어 극심한 통증이 계속되자,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의 치료를 결심하고 저희 병원을 방문하였다. 한국은 한 병원에서 검사, 진단, 치료, 재활까지 One-Stop 시스템인 반면, 대부분의 미국에서는 환자 본인 스스로가 각각의 병원을 찾아다니며 진행해야한다. 특히나 관절 문제로 보행이 어려운 환자라면, 이 과정이 무척 버거운 것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는 수술 후 당일 퇴원이 많아, 한국에서 처럼 After Care를 의료진, 간호사와 함께 할 수 없다는 어려움이 있다. 여기에, 한국의 4세대 세라믹을 사용한 인공관절, Kincise를 통한 인공관절 삽입, 최소 절개와 최신 상처 관리 기법 등 일련의 세계 최고 수준의 과정들은 수술 결과의 만족도를 높여, J씨의 경우와 같은 고국 방문 치료가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 고관절 인공관절 수술은 위험한 수술이 아니다. 고관절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갖고있는 정형외과 의료진과 보다 안전한 수술법, One-Stop 의료 시스템으로 빠른 일상 복귀를 할 수 있다.     ▶문의전화 : 82-1588-2012  ▶홈페이지 : www.nowhospital.co.kr ▶유튜브 : https://youtube.com/@hiptvnow ▶이메일 : [email protected] ▶카카오톡 채널 바로가기 윤필환 원장 / 평촌서울나우병원건강 칼럼 고관절 수술 인공고관절 수술 고관절 인공관절 한국인 j씨

2024-12-17

[건강 칼럼] 계절성 정서 장애 VS 연말연시 증후군

찬바람이 부는 연말연시가 돌아오면 유독 우울감이나 무력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시기 나타나는 우울 증상은 주로 ‘계절성 정서 장애(Seasonal affective disorder)’와 ‘연말연시 증후군’으로 분류된다. 겨울철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계절성 정서 장애는 미국정신의학회 우울증 진단기준(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s)에 등재된 실제 진단 가능한 질환이다. 이는 일조량이 감소하면서 감정조절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세로토닌 분비가 줄어들고, 수면-기상 리듬을 조절하는 멜라토닌 수치가 변화되어 발생한다. 에너지 부족, 과도한 수면, 체중 증가, 흥미 감소 등의 증상이 있다.     반면 연말연시 기간에 느끼는 우울감이나 스트레스를 의미하는 연말연시 증후군은 공식적인 의학적 진단에 해당하지 않는다. 대개 일시적인 감정 기복으로 여겨진다. 주로 가족 모임, 경제적 부담, 한 해를 돌아보며 느끼는 감정, 사회적 기대와 고립감이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며, 우울감, 불안, 스트레스, 짜증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계절성 정서 장애는 햇빛이 부족한 지역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더 흔히 발생한다. 반면 연말연시 증후군은 외로움을 느끼거나 스트레스가 많은 사람, 또는 가족 문제나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흔하게 나타날 수 있다.   계절성 정서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빛 노출을 늘려야 한다. 특히 아침 햇빛은 생체 리듬을 조절하고 기분을 안정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가능하면 매일 같은 시간에 최소 10분에서 30분 동안 햇볕을 쬐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아침에 30분 정도 야외 빛을 모방하는 SAD 램프(라이트 테라피)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규칙적이고 충분한 수면도 예방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수면의학의 권위자인 매트 워커 박사는 건강한 수면 습관을 위해 ‘일정한 수면대를 지킬 것, 수면 환경을 어둡고 조용하게 유지할 것, 카페인과 알코올 섭취를 제한할 것, 취침 전 전자기기 사용을 피할 것’ 등 네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하루 20~30분의 유산소 운동이나 요가와 같은 규칙적인 운동도 도움이 된다. 또한 가공식품과 당분이 많은 음식은 피하고, 생선, 견과류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되, 알코올과 카페인은 줄이는 것이 좋다. 명상이나 심호흡 같은 이완 기법은 스트레스 반응을 줄이고 감정 조절을 돕는 데 유용하다.     만약 우울감이 심해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거나 흥미를 잃고 피로감, 절망감을 자주 느끼는 경우, 또는 자살에 대한 생각이 들 때는 즉시 전문적인 도움을 받아야 한다. 증상이 몇 주 이상 지속하거나악화한다면 상담이나 약물치료를고려해야 한다.   이들 질환을 겪는 사람들을 지원하려면 그들의 감정을 인정하고 판단하지 않으며, 정서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화를 통해 고립감을 덜어주고, 필요하면 전문적인 도움을 권유하거나, 함께 산책 또는 규칙적인 활동을 계획하는 것도 기분 전환에 효과적이다.     ▶문의:(213)413-3000 김보라 박사 / 할리우드 차병원 최고 의료 책임자건강 칼럼 연말연시 계절성 연말연시 증후군 계절성 정서 반면 연말연시

2024-12-10

[학자금 칼럼] SAI 증가시킬 수입·자산 등 파악해 재정보조 신청 이전에 계획 세워야

경제 전망과 현재 경기지표를 평가하는 데 알기 쉬운 경제용어가 있다. 이에 대한 비유로 바로미터라는 용어가 있는데, 바로미터라는 용어는 본래 가진 그 기능과 특성 때문에 여러 분야에 자주 사용된다. 일반적으로, 경제용어로 많이 사용하며 원래 과학적으로 대기압을 측정하는 장치이다. 이를 통해 날씨 변화나 기후 조건 등을 나타내는 중요한 도구인데, 경제용어로써 경기 전망과 경제 상황을 평가하는 표현으로 자주 사용되며, 주로 주가 지수, 소비자 신뢰지수, 실업률, 통화가치 등의 여러 가지경제 상황을 비유해 사용하고 있다.     반면에 이를 자녀들의 대학진학 관련 학자금 재정보조로 적용해 그 기준과 효율성에 대한 척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학부모들에게 가장 중요한 학자금 재정보조의 바로미터는 과연 무엇인가? 가정의 재정 상황은 각기 다르다. 대학에서 받은 재정보조내역서를 접하며 바로미터는 재정 부담의 정도에 따라 한 가정의 경기 지표와 같이 표현할 수 있다는 말이다.     과연 가정마다 처하는 재정부담 정도를 바로미터 지수로 표현할 수 있다면 자녀들이 지원하는 대학별로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을 것이다. 금년도 FAFSA(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 신청서 제출이 이미 시작했지만 예년과 많이 달라진 차이가 있다.     사전설계 없이 접하는 바로미터 지수는 매우 높게 나올 수밖에 없다. 재정보조의 진행에 있어서 이제는 학생이 입력해 제출하는 부분과 학부모가 진행해야 할 부분으로 나뉜다. 신청서 작성에 있어서 작년과 차이가 나지만 실제 상황은 그 진행에 있어서 더욱 큰 차이를 보인다. 만약, 처음부터 학부모가 IRS DRT를동의하지 않을 경우 재정보조 내역에 큰 장애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졌다.     이 말은 학부모들의 데이터 입력에 따른 컨트롤이 매우 낮아진 반면에 대학에 제공되는 세금보고 자세한 내용은 항목마다 얼마나 어떤 계산이 부가되어 산정될지조차 일반 학부모들은 알 수 없도록 해 놓았다는 것이다. 재정보조 진행에 있어서 신청서에 큰 변화를 자세히 알면 이를 역으로 활용할 수 있지만 일반 학부모들은 이에 대한 정보가 거의 전무하다.     재정보조 신청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신청서는 무엇보다 연방정부 학생재정보조 신청서인FAFSA이다. 그 이유는 모든 대학에서 재정보조금 산출 시 반드시 포함해야 할 계산 항목에 연방정부의 재정보조 내역과주정부의 재정보조 내역에 포함되지만, 사립대학에서는 이 부분에 더욱 자세한 질문을 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금년도 FAFSA신청서에 많은 변화라면, 내부적인 진행의 모든 자세한 사항을 모를 경우에 내재하여 있는 질문에 매우 취약하게 대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점이다. 예를 들면 연 수익이 8만 달러인4인 가족의 경우에 대학을 진학하는 자녀가 1명일 경우에 연방정부에서 제공하는 Pell Grant를 지원받기가 어렵다. Pell Grant는 SAI 금액이 7395달러 미만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FAFSA에서 수입이 대략 6만 달러인 신입생과 재학생이 가정수입이 Pell Grant에 해당하는 SAI 이상의 수입이 있을 경우에 만약 회게연도 중에 1099R이 발생했다면 오히려 IRS DRT방법보다FAFSA에 Manual 방식인 수작업을 통해 FAFSA를 제출하는 것이 IRS DRT방식으로 제출하는 것보다 훨씬 SAI 금액을 낮출 수도 있고 혹은 재정보조 어필을 진행할 때 더욱 많은 도움이 된다는 사실이다.     이같이 재정보조 신청 이전에 어떠한 수입과 자산에 대해서 SAI 금액을 증가시킬지 혹은 사전설계를 통해 낮출 수 있을지 여부에 따라 해당연도의 재정보조지원내역은 큰 차이를 보일 수 있으며 부가적으로 세금절약과 기타 혜택을 크게 볼 수가 있지만 이러한 재정보조의 바로미터는 학부모의 정성과 실천에 달려있으므로 무엇보다 가정의 재정 상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이러한 사전설계를 하루빨리 점검해 진행하는 것이 재정보조의 바로미터를 정상으로 만들 수 있는 지름길이라 하겠다.     ▶문의:(301)219-3719   [email protected] 리처드 명 대표 / AGM인스터튜트학자금 칼럼 재정보조 증가 연방정부 학생재정보조 재정보조 신청 재정보조 진행

2024-12-08

[건강 칼럼] 두통의 종류와 관리 방법

두통의 원인을 이해하고, 적절한 관리 방법을 찾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긴장성 두통   긴장성 두통은 가장 흔한 두통 유형으로, 대개 머리나 목 주위의 근육이 긴장하면서 발생합니다. 스트레스나 나쁜 자세가 주요 원인이며, 주로 머리가 짓눌리는 듯한 압박감을 동반합니다. 긴장성 두통은 때로는 심리적 원인이 작용하기 때문에 스트레스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특히 목과 어깨의 근육을 풀어주는 스트레칭이 도움됩니다. 규칙적인 수면과 적절한 휴식,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두통 예방에 중요합니다.   ▶편두통   편두통은 유전적 배경에서 주로 나타나는 심한 두통으로, 빛이나 소리에 대한 민감함,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함께 나타납니다. 편두통의 발작은 몇 시간에서 며칠까지 지속할 수 있으며,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로 강력한 통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편두통은 주로 여성 호르몬 변화, 불규칙한 생활, 스트레스, 특정 음식, 수면 부족 등의 다양한 요인에 의해 유발됩니다.   ▶군발성 두통   군발성 두통은 가장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유형으로, 관자놀이나 눈 주위에 집중된 통증이 특징입니다. 군발성 두통은 드물지만, 매우 심한 통증을 일으키며, 통증이 짧은 시간 동안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발작이 시작되면 신경과 전문의를 통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두통의 신경과적 치료   만성 두통의 경우 일반적인 진통제로는 해결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만성 두통은 원인에 따라 다양한 치료법이 적용될 수 있으며, 이때는 신경과 전문의의 진단을 통해 맞춤형 치료를 받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두통의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뇌 MRI, CT, 뇌혈류 검사 등의 영상 검사를 통해 두통의 원인과 병변을 찾아내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이러한 검사는 두통이 단순한 신경통인지, 혹은 뇌종양이나 뇌혈관 수축, 뇌졸중과 같은 심각한 질환의 초기 증상인지를 구별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생활 습관의 중요성   두통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의 개선이 매우 중요합니다. 규칙적인 수면, 적절한 식사, 충분한 휴식, 운동이 두통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하루에 최소 7~8시간의 수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지나친 카페인 섭취나 과로, 과음은 두통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명상, 요가, 스트레칭 등도 두통 예방에 효과적입니다.   ▶결론   잦은 두통은 신경과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통의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며, 필요할 경우 전문적인 치료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두통 관리의 핵심입니다.   신경과에서는 각 환자의 두통 유형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제공하며, 주사 치료,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두통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합니다. 두통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은 더는 두통을 참지 말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보다 건강하고 편안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문의:02-548-3369, 웹사이트: friendclinic.com 이태규 원장 / 이태규 뇌리신경외과건강 칼럼 두통 방법 두통 예방 군발성 두통 두통 유형

2024-12-03

무릎 퇴행성 관절염 치료, 인공관절 수술도 한국인 체형에 맞게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우리의 몸에도 자연스레 퇴행성 변화가 일어난다. 그중에 무릎은 일상생활 중 보행 시 우리의 몸을 지탱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른 관절 부위보다 퇴행성 변화가 빠르게 찾아오는 곳 중 하나다.     무릎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 외부의 충격, 비만, 유전 등의 이유로 관절 연골이 변형되거나 닳아서 없어져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대표적 관절 질환이다.     연골은 한번 손상되면 되돌리기 어렵다. 간혹 증상이 나빠졌다 좋아지는 경과를 보여 다 나았다고 생각하며 가볍게 여길 수 있는데, 손상된 연골은 자연 치유되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서서히 악화되어, 뼈와 뼈가 맞닿는 퇴행성 관절염 말기의 상태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관절염의 치료는 현재 무릎의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고, 그 진행 정도에 따라 치료 계획을 세워야 한다. 나이가 많고 통증이 심하다고, 무조건 무릎 인공관절을 해야하는 것은 아니다. 비교적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는 초기에는 약물 치료, 물리 치료, 운동 치료를 통해 증상의 호전을 기대해 볼 수 있고, 그래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주사치료, 관절경 등과 같은 방법으로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무릎 연골이 대부분 손상되어 다리가 안펴지거나 휘고,일상생활에 제한이 생기는 말기로 접어들었다면, 무릎 인공관절 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란 우리 몸에 있는 관절 연골이 거의 마모되어 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할 때 마모된 부위를 금속과 플라스틱으로 만든 새 관절로 바꿔주는 치료법을 말한다. 손상된 연골을 제거하고 인체에 무해한 금속 재질의 인공관절을 삽입하면 무릎 연골의 기능을 인공관절이 대신하기 때문에 관절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보행과 운동 등 정상적인 활동을 무리 없이 할 수 있다.     무릎 인공관절 수술은 50년이 넘는 오랜 기간 시행, 개선 및 검증된 치료법으로 대중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있지만, 지금까지의 인공관절은 서양인의 체형에 맞게 제작되어 수술 후 불편감을 느끼는 경우도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인 체형에 적합한 ‘한국형 회전 인공관절(b.r.q Knee : Bending, Rotating and Quantum leap Knee)’ 이 개발되었다.     한국형 회전 인공관절은 오랜 임상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된 인공관절로 한국인의 생활습관과 무릎뼈 구조에 맞춰 설계되었다. 한국인의 무릎 구조는 체형 상 무릎의 후면부가 짧고 곡선형이라, 무릎 굽힘의 각도가 크다. 이러한 한국인의 체형상 특징과 생활습관을 고려하여 한국인의 무릎 구조와 가장 유사하게 후면부는 짧고 고도 굴곡된 디자인으로 설계해, 수술 후에도 무릎 굽힘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회전형 베어링을 활용하여 보다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해 운동 범위가 넓고, 관절의 접촉면을 증가시켜 하중을 골고루 분산해 마모를 줄이고, 인공관절의 수명을 연장시켜, 수술 후 20년 경과 이후에도 안정성을 기대할 수 있다. 이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2007년 식품의약품안정청 허가 후, 현재까지 약 9천 건 이상의 수술이 진행되었다.   이와 같이, 한국인의 체형과 상황에 적합한 치료가 가능한 이유로, 최근에 해외 현지에서 치료와 수술에 부담을 갖고 계시는 해외 교민 환자들의 고국 방문 치료도 증가 추세에 있다.   일례로, 미국에서 거주하고 있는 한국인 K 환자분은 오랜 시간 무릎 통증으로 고생했고, 비수술적 치료에도 좀처럼 호전되지 않자 치료차 고국에 있는 저희 병원을 방문하셨고, 병원에서 수술, 입원과 재활까지 마치신 후, 전반적인 치료에 만족하시며, 퇴원 후 미국으로 돌아가셨다. K 환자분이 현재 거주하고 있는 미국이 아닌 한국에서의 치료를 결심한 이유로는, 수술 다음날 퇴원해 재활과 치료가 힘든 미국과 다르게 진단부터 수술, 재활까지 모든 케어가 가능한 한국의 ‘One-Stop 의료 시스템’, 이동 비용을 감안한다고 해도 치료 비용이 합리적인 부분, 환자 혼자서도 입원과 치료가 가능한 ‘간호 간병 통합서비스’, 원활한 커뮤니케이션 등 크게 4가지를 꼽았다.     수술에 대한 막연한 공포감과 내 몸에 인공관절이 삽입된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 잘못된 소문 등의 이유로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게 되면 오히려 질병을 악화시킬 수 있다. 무릎 관절에 대한 충분한 임상 경험을 갖고 있는 정형외과 의료진과 함께 현재 자신의 상태를 체크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을 세운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요즘에는 대부분 병원의 홈페이지 게시판, 모바일 메신저 등을 활용하여 병원과 실시간 상담을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혼자만 고민하지 말고, 먼저 해당 증상의 전문병원에 상담 받기를 권해드리는 바이다.   평촌서울나우병원 ▶문의 전화 : 82-1588-2012   ▶홈페이지 : www.nowhospital.co.kr ▶이메일 : [email protected] ▶카카오톡 문의 김준배 원장 / 평촌서울나우병원건강 칼럼 인공관절 관절염 무릎 인공관절 수술적 치료 퇴행성 관절염

2024-11-26

[학자금 칼럼] 대학 재정보조 실패 5가지 꼭 살펴야…대학 파악·준비와 설계 등 반드시 필요

모든 학부모들이 대부분 자녀들의 대학진학에 따른 가장 우려되는 문제라면 아마도 진학할 대학의 선정과 대학의 합격 여부지만, 동시에 합격한 후에 진학할 대학별 재정지원이 얼마나 잘 나올 수 있으며 이로 말미암아 얼마나 재정부담을 줄일 수 있을지 가장 큰 문제라는 생각에는 공감하고 있다. 하지만, 재정보조의 성공과 실패 여부에 대해서 대부분의 학부모들이 재정보조를 실패하게 되는 이유가 5가지로 분류되는데 이는 최소한의 가정이다.     재정보조의 성공과 실패는 재정보조를 얼마나 지원받을 수 있을지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형평성 있게 해당 대학에서 지원하는 평균보다 더 잘 받았는지 아닌지가 더 중요한 무게를 지닌다. 대부분의 재정보조 실패의 원인은 크게 5가지로 나뉘어 볼 수 있는데, 이는 첫째, 재정보조 준비의 선택과 재정보조 신청 시 지원할 대학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재정보조를 잘 지원하지 않는 대학에 진학하며 재정보조 지원이 적게 나왔다고 하는 것은 본인의 잘못된 선택결과라 할 수가 있다.     그리고, 재정보조를 잘 지원해 주는 대학을 선택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재정보조 공식에 대한 이해가 앞서야 할 것이다. 재정보조 지원이 어떻게 검토되며 어떻게 계산되는지와 지원하는 대학에서 적용하는 재정보조 공식은 몇 가지 중에서 어떠한 공식을 적용하는지와 해당 대학의 Financial Need 금액에 대해서 연간 평균 몇 퍼센트를 지원해 주고 있는지 등 자세히 알고 사전준비를 해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재정보조의 시기 문제도 원인 중의 매우 중요한 원인이라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재정보조 계산에 적용되는 수입은 자녀가 대학을 진학하는 해보다 2년 전의 수입으로 신청서에 기재되는데 그렇다면 2년 전보다 이전에 수입에 대한 준비와 현재 시점의 자산에 대한 정확한 계산공식의 적용이 어떻게 될지 여부를 잘 파악해 대비할 수 있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그리고, 세 번째로 가장 중요한 원인으로 간주되는 부분이 재정보조를 위한 사전설계라 할 수 있다. 사전설계를 위해서는 앞서 강조한 재정보조 공식에 대한 충분한 이해가 필요하며, 이를 토대로수입 부분은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여부와 자산은 현재 시점에서 어떻게 계산에 적용되지 않도록 할 수 있을지로 나눠서 준비해야 할 것이다.   네 번째로 중요한 사항은 아무리 사전설계를 잘해야 한다는 생각과 재정보조 공식에 대한 이해가 앞서도 반드시 이에 대한 준비와 실천이 따르지 않는 이상 아무 의미가 없다고 할 수 있다. 마치, 의사를 만나 처방약을 받았는데 먹지 않고 자연치유만 바라는 것과 같은 이치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모든 대학별 재정보조 지원상황에 대한 자료준비 및 재정보조 공식에 대한 이해와, 이에 따른 사전설계 및 준비내용에 대해 실천을 할수 있을지 여부에 따라 재정보조의 모든 신청과 진행 및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 이에 앞서 가장 기초적인 근본문제를 들라면 아마도 가정에서 재정보조 신청과 진행에 따른 기준을 어디에 두고 시작할 것일지에 대한 문제일 것이다.     사전설계와 이를 실제로 실행에 옮기기 위해서는 반드시 학부모들이 열린 마음으로 고정관념을 버리고 보다 현실적이어야만 할 것이다. 그리고, 모든 진행의 우선순위를 두지 않을 경우에 당하는 불이익은 매우 클 수 있다는 점에서 보다 유의하기 바란다.   재정보조에서 한번 실수는 병가지상사가 아니다. 단 한 번의 작은 실수가 연간 수만 달러에 달하는 재정보조 불이익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신중한 사전준비가 필수라 할 수 있다. 한가지 염두에 두고 진행하기 바라는 것은 사전설계를 하는 비용이 설계하지 않아서 겪게 되는 비용보다 언제나 적게 든다는 점이다.     ▶문의: (301)219-3719   [email protected] 리처드 명 대표 / AGM인스터튜트학자금 칼럼 대학 재정보조 대학별 재정보조 대학 재정보조 대학별 재정지원

2024-11-24

[중앙 칼럼] 현대·기아 전기차 판매 호조 지속될까?

‘전기차 캐즘(chasm)’은 전기차(EV)가 시장에 소개된 후 초기 수요가 장애물을 만나 계속 대중화로 이어지지 못하고 정체된 상황을 말한다. 최근 1년간 전기차 판매가 둔화하고 있다는 보도가 쏟아지면서 자주 등장하는 말이다.     하지만 매달 각 자동차 제조사들이 발표하는 월간 판매실적을 집계해 보면 무슨 근거로 전기차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것인지 납득이 되질 않았다. 그래서 분석해 보니 업계 전문가나 언론매체들이 테슬라를 전기차 시장의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다. 모델 3와 모델 Y를 앞세운 테슬라가 업계 선두주자로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데다가 후발주자로 한국차를 비롯해 일부 업체에서만 전동화에 나섰기 때문이다. 테슬라가 전기차의 대명사라는 인식이 자리 잡게 된 것이다.     이렇다 보니 테슬라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치면 마치 전기차 업계 전체가 부진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실제로 자동차정보 업체 콕스 오토모티브의 데이터에 따르면 1분기 기준으로 테슬라는 14만여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16만여대에 비해 13.3% 감소했다. GM과 복스왜건 역시 각각 20.5%, 12.2%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포드와 현대·기아는 각각 86.1%, 56.1%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으며 리비안 58.8%, 메르세데스 벤츠 66.9%, BMW 57.8%, 도요타 85.9%, 닛산 1.3% 등도 호조를 보였다.   주요 10개 브랜드 중 7개가 전년 대비 큰 성장을 기록했으며 지난 3분기 전체 28개 브랜드의 전기차 판매 실적도 총 34만6309대로 전년 동기보다 11.0% 증가했고, 9개월간 누적 판매량 역시 94만5722대로 8.7% 늘었다.     특히 아이오닉 5와 6, EV6와 EV9을 앞세운 현대차와 기아는 9개월간 총 9만134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했다. 이런 호조에 힘입어 처음으로 10만대 달성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처럼 전기차 판매가 성장 궤도에 오르는 데는 조 바이든 정부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의한 7500달러의 전기차 세액 공제 보조가 기폭제 역할을 했다. 비록 IRA 수혜 자격이 강화되면서 대상 모델들이 크게 줄어 초기의 판매 열풍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일부 업체가 자체적으로 7500달러 크레딧을 지원하면서 여전히 전기차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엔 진짜 암초를 만나게 됐다. 트럼프 당선인이 현 정부의 전기차 지원을 비판하며 폐지하겠다고 선언했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은 전기차 구매의 걸림돌로 가격, 1회 충전당 짧은 주행거리, 충전 시설 부족 등을 내세우고 있는데 특히 10명 중 7명은 가격이 가장 큰 장애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업체들이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가격 저항감 낮추기에 나선 덕분에 “이제는 전기차를 사도 될 것 같다”는 시장 분위기가 조성되기 시작했다.   이런 상황에서 전기차 보조금 폐지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전기차 업계는 공들여 세우고 있는 탑이 자칫 하루아침에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 사로잡힐 수밖에 없다.     결국  EV 및 배터리 관련 기업들로 구성된 단체인 ZETA는 최근 성명을 내고 세액공제가 일자리 증가와 새로운 경제 기회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면 보조금 폐지 반대를 촉구하고 나섰다.   현대차의 첫 외국인 CEO로 내정된 호세 무뇨스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은 지난 21일 LA오토쇼 프레스 컨퍼런스 후 인터뷰에서 “어떤 규제가 나오더라도 유연하게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When life gives you lemons, make lemonade’라는 속담이 있다. 흔히 ‘피할 수 없으면 긍정적인 태도로 즐기며 극복하라’는 의미로 풀이되는데 한국차가 어떻게 위기를 기회로 바꾸며 성장세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박낙희 / 경제부 부장중앙 칼럼 전기차 현대 전기차 판매가 전기차 시장 전기차 업계

2024-11-24

[전문가 칼럼] 최고의 헤드헌터는 기회 제공보다 기회 창출에 전념한다

90%의 글로벌 기업들이 서치펌을 사용하며, 100%의 대기업들은 헤드헌팅사를 활용한다고 한다.   리크루터라는 직종은 잘 알려져 있지만, 헤드헌터라는 직업은 아직 생소해 정확히 무슨 일을 하는지 많이들 물어본다. 헤드헌터라는 표현은 원시부족 혹은 현상금 사냥꾼이 현상범의 머리를 취해 보존하는 일에서 유례하며, 기업에서 필요한 우수인재를 헌팅해 추천하고 채용시키는 직업을 의미한다.   헤드헌팅 즉 이그제큐티브 서치(Executive Search)는 특정 직무에 적합한 우수인재를 스카우트하는 방법이다. 일반 채용 공고로 지원자를 모집해 기업에 '찾아오게' 하는 방식이 아닌, 경쟁사에서 일하는 고급 인재를 전략적으로 타겟해서 '모셔오는' 채용 방식이다. 리크루팅은 기업의 인사팀 소속으로 다수의 지원자를 모집해 수동적으로 접근해 채용하는 반면, 헤드헌팅은 외부 서치 전문가가 기술자나 경력직 대상을 적극적으로 접근하고 최적의 후보자를 설득해 채용하는 차이점이 있다. 다양한 네트워크와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적격자를 발굴하며 스크리닝과 평가 과정을 통해 최적의 인재를 전략적으로 추천하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다. 결국 기업의 요구사항에 맞춰 최고의 답을 내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헤드헌팅의 활용도는 여러가지가 있기 때문에 대기업은 반드시 서치펌을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고, 최고경력자들 또한 네트워킹을 위해 헤드헌터와 관계를 지속 유지한다. 채용전략은 그 기업의 방향성과 투자전략을 의미하기 때문에 전략이 노출되지 않게, 경쟁사 인재에게 비밀스럽게 접근할 수 있게, 구조조정이나 후임자 발굴을 조심스럽게 진행할 수 있게 비공개 채용으로 서치펌과 긴밀히 진행되는 사례가 많다.     후보자들은 최대 조건으로 이직해 본인의 전문역량과 리더십을 발휘하고 싶어하며, 기업들은 필요한 인재를 채용해 기존 사업을 확장하며 신사업을 추진하여 성장하려고 한다. 글로벌 서치 및 헤드헌팅 전문기업인 HRCap은 고객이 현재 필요한 핵심 인재를 찾아주는 것 외에 기업이 앞으로 필요할 혁신적인 인재까지도 미리 추천해 채용해 주고 있다. 서치 에이전트로서 기업의 요구사항에 맞춰 주어진 직무기술서만 통해 최적의 후보자를 찾는 것뿐만 아니라 고객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산업 동향과 기업의 방향성을 이해해 고객의 미션을 혁신적으로 리드할 수 있는 인재를 찾아 채용시켜 시장경쟁력을 강화하는 역할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실력있는 헤드헌터는 최적의 후보자를 찾을 서치 능력, 고객과 후보자의 관심을 끌어낼 영업과 마케팅 스킬, 그리고 채용까지 성사시킬 수 있는 열정과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 기업에는 더 높은 매출과 시장 점유율, 고급 인재에겐 연봉과 명예, 권력을 얻을 기회를 각각 제공하는 것이다.   더 나아가 신뢰받는 헤드헌터가 되기 위해선 전력을 다해 고객기업과 후보자가 성공에만 집착하지 않게 핵심 가치(Value)와 앵커(Anchor)가 무엇인지 파악해 기업사명과 후보자 소명을 상기시킬 수 있어야 한다. 목적지만 보고 달려가는 고객과 인재가 급변화되는 환경과 폭풍처럼 몰아치는 어려움을 꿋꿋하게 극복할 수 있게 그들의 닻을 되찾아주고 함께 내려주는 것이다.     최고의 헤드헌터는 즉 비즈니스 파트너와 커리어 어드바이저로서 잠재력을 일깨우고, 그들이 사회에 기여하고 공헌할 수 있게 모든 변화와 성장의 여정을 함께 한다는 점을 되새겨 보자.   스텔라 김 HRCap, Inc. 전무 (SVP, Head of Americas & Chief Marketing Officer)     ━   [Expert Column] The Best Headhunter Focuses on Co-creating Opportunities Rather Than Simply Offering Them     Going Beyond a Skilled Headhunter to Becoming a Trusted Headhunter Identifying the Core Values and Anchors, Awakening the Calling and Potential   90% of global companies use search firms, and 100% of large conglomerates including Fortune 500s utilize executive search firms.   While recruiting is a well-known profession, headhunting is not, with many asking what it is that we exactly do as a headhunter. The term headhunter derives from the practice of primitive tribes and bounty hunters taking and preserving the head of a wanted criminal and has now evolved to referencing a recruiting expert who hunts, screens, and places top critical talent for the hiring organization.   Headhunting, or Executive Search, is a recruiting method of scouting and hiring top talent for critical roles that require strategic leadership, direct relevant experiences, or key expertise. Rather than having candidates apply for the company through public job postings, headhunters strategically identify and scout the identified top talent from competitors. Recruiters are often part of an internal HR team reacting to corporate hiring needs and screening from a large pool of applicants. On the other hand, headhunters proactively approach executive candidates identified as best-fit candidates to convince them to consider a new leadership opportunity. Headhunters utilize their wide network and proprietary databases, lean on their seasoned expertise to strategically assess candidacy and screen fit, and build meaningful long-term relationships with executive candidates. In essence, headhunting is the art of creating the best talent solution that meets the organization’s unique needs.   As such, headhunting services offer essential benefits to both hiring organizations and executive professionals. Because a strategic hiring plan reflects the company’s current business performance and upcoming investment direction, many organizations partner with search firms to ensure utmost confidentiality, poach their competitor’s talent, and discreetly plan for restructuring and succession planning.   Candidates idealize looking for opportunities that allow them to truly unlock their expertise and leadership, while organizations hire to effectively expand their existing businesses and invest in new markets. HRCap, a Top 10 Global Executive Search & HR Consulting firm, takes pride in our understanding of both our clients’ unique businesses and the evolving industry trends, which have allowed us to not only successfully place best-fit critical talent that matches the job description but also proactively recommend technical experts and transformative leaders who will futureproof their business.   Therefore, a skilled headhunter continuously hones their search ability to find the best-fit candidates, their sales and marketing skills to engage both clients and candidates, and their commitment and persuasiveness to successfully drive the case to close. With each placement, headhunters are offering opportunities for executive candidates to pursue a greater package, prestige, and authority, and for hiring organizations to achieve greater success through higher revenue and market share.   But it takes much more to go beyond a skilled headhunter to become a trusted headhunter.  Headhunters who know how to co-create and unlock opportunities work with client groups and executive candidates to help identify their core values and anchors so that they are not only focused on achieving success. We help them set their anchor in times of turbulence and unexpected change and gently bring them back to their corporate mission and vocational calling so that they can build greater resilience to move forward to their ultimate goal.   The best headhunter is a strategic business partner and career advisor who can simultaneously unlock the potential of their clients and candidates, continuously challenge them to grow and give back, and solidarily walk with them in their transformational journey.   Stella H. Kim, SPHR HRCap – SVP, Head of Americas & Chief Marketing Officer  전문가 칼럼 헤드헌터 HRCap Stellakim 스텔라김 hr 전문가칼럼 recruit 에이치알캡 채용 구직 인재

2024-11-20

[건강 칼럼] 의부증·의처증 이야기

망상형 장애 중, 부부관계에서 배우자가 바람피우고 있다는 확신, 망상에 사로잡혀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런 분들은 다른 영역에서는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하지만, 그 특정한 부분에서는 확고한 신념을 지니고 있다. 표면적으로 그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나름대로 그런 확신을 하는 근거를 설명한다. 객관적 논리적인 설득으로 그들의 확신을 돌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때로는 거의 성기능이 없어진 지 오래된 노인 부부의 경우에도 이런 망상이 작동돼 배우자 폭력에까지 이르는 경우도 본다.   그들의 관계를 들여다 보면 대개 부부간 성관계가 끊어진 지 오래된다. 마지막 잠자리가 언제였는지 물어보면 서로 물끄러미 바라보며 기억하기도 힘들어하는 표정이다. 그리고 구체적인 성관계뿐 아니라 포옹이나 스킨십 등, 섹스 외에도 적절한 애정 표현이 사라진 경우도 대부분이다.     이런 증상은 심리학의 방어기제 중 아주 원시적인 방어기제에 속하는 ‘투사’로 이런 현상을 설명한다. 대부분 전통적 문화 배경에서 자라난 세대들이기에 성에 대해서는 그리 의식적, 자연적이지 못하다. 성에 대한 욕구나 애정을 받고 싶은 욕구 등이 당연함에도 의식적으로 많이 억제 및 억압돼 있다. 성기능이 줄어드는 중년기 이후에는 더욱 억압되어 무의식으로 밀려난다. 그런 억압된 욕구는 밖으로 투사되는데, 배우자에게 투사되면 내가 아니라 배우자가 성욕에 끌려 외도할 거라는 심리가 작동한다.     이런 경우 약으로 효과를 보기는 아주 어렵다. 다만 감정조절 장애나 우울증이 동반된 경우라면 약물의 도움을 받을 수는 있다. 약을 복용하더라도 망상을 없앨 수는 없다. 해결점이 있다면 부부간 친밀감을 되찾아 서로 사랑받는 느낌을 회복하는 게 제일이다. 근본적 치료지만 겹겹이 여러 장애가 있다.     오랜 세월 관계 속에서 쌓인 섭섭하고 화나는 감정 등이 쌓여 있으면 사랑보다는 미움이 팽배할 때가 많다. 실제로 성관계를 어쩌다 시도할 때 여성의 경우 질의 윤활이 떨어져 성교 통증으로 즐거움보다는 아픈 경험이 몇 번 있다 보면 성생활을 거부하는 쪽으로 가게 된다.     남자의 경우 발기가 약해지면서 한두 번 성교에 실패한 경우는 자존심에 연관된 반응을 하여 아예 성관계 시도를 포기하게 된다. 나이가 들면서 더 종교적으로 경도될 경우, 육체적인 욕정은 마치 극복해야 할 것 같은 심리가 작동한다면 성생활을 멀리하게 된다. 특히 건강한 성욕을 느끼고 잠자리 갖기 원하는 배우자를 마치 성도착증 환자처럼 보고 거부하는 심리 등등, 여러 이유로 건강한 부부 성생활 유지가 어려워진다.     평생 동반자로, 서로 여러 수준의 욕구를 헤아리며 소년 소녀 같은 천진함으로 서로를 알몸으로 포옹하는 친밀감을 보여 준다면 문제 해결에 성큼 다가서는 걸음이 될 것이다. 여성의 경우 윤활제, 남자의 경우 발기 보조제 등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의부증, 의처증은 의심받는 배우자가 ‘내 탓이로소이다’라는 태도로 상대 배우자의 정서적 욕구를 헤아리는 자세가 중요하다. 배우자가 사랑받고 싶어하는 욕구를 최대한 충족시켜 주는 노력을 보인다면 가장 근본적인 치료적인 접근이 될 것이다.     ▶문의:(213)797-5953, [email protected] 김자성 / 정신과 전문의건강 칼럼 의부증 의처증 의부증 의처증 부부간 성관계 상대 배우자

2024-11-19

[건강 칼럼] 임플란트 시술은 전문의·관리가 중요

미국과 한국에서 임플란트 관련 분쟁이 늘어나는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미숙련 의사들의 시술이 계속 늘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치료계획의 차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임플란트 치료는 최소 6개월에서 길게는 2년여 기간이 소요된다. 그 치료 과정의 모든 과정을 충분한 수련을 통하여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는 수술 전문의나 보철 전문의가 해야 한다.     또한, 충분한 시간을 두고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하는 연습이 많이 필요한 분야가 임플란트 진료이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은 9가지 소송 중에 임플란트는 3위에 속한다. 임플란트 소송 중의 수술 관련 소송 95%가 일반치과 의사들이 대상이라는 통계도 나왔다.     결론은 환자들이 자신을 치료하는 치과의사를 결정하는 데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좋은 치과의사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환자의 모든 상태를 충분히 고려해 치료계획을 세워주고, 충분한 수련도 받아야 한다. 치과의사 수년에 걸친 지속적인 수련 경험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플란트와 관련된 임플란트 주위염, 임플란트의 탈락 또는 파손, 보철물 탈락 파손, 불편감들의 원인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 임플란트 주위염은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이슈이다. 필자가 2001년 초반에 임플란트의 근원지인 스웨덴의 브레네막 선생의 병원에서 2주간의 수술 트레이닝을 받을 때 임플란트 주위염이 커다란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배웠다. 25년이 지난 현재 미국에서도 많은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관리의 문제다. 항상 3~4개월에 한번 치과를 방문해 임플란트에 대한 관리를 해야 하는 것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가능 위험요소는 과도한 저작력, 당뇨병, 임플란트 이전의 치주염 환자, 흡연자, 환자 및 의사의 지속적 관리부재, 보철물 장착 시 제거되지 않은 세멘트 등이다.     2) 임플란트의 탈락은 기본적으로 수술의 실패를 말하는 것이며, 시술 후 1달 이내에 그 결과를 알 수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은 충분한 치료계획과 숙련된 수술경험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 사항이다.   3) 보철물의 실패 또한 시술자의 능력이 대부분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보철물의 종류 또는 방법은 환자가 대부분 모르는 경우가 많고 재료비 또한 천차만별이다. 보철물 또한 들어가는 재료비에 따라 사후 성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환자들이 시술자와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4) 보철물의 불편함은 항상 즉시 해결하여야 더 커다란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많은 환자가 처음 하니까 익숙지 않아 그럴 것이니 참다 보면 나아지겠지 하고 무조건 기다리는 것은 옳지 않다. 필자의 환자들은 1주 후 체크, 2주 후 체크, 4주 후 체크를 통해 모든 과정의 불편함을 제거하고 있다.   이런 가능한 임플란트의 실패 및 불편함의 상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계획다. 치과의사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환자의 전신 상태와 치아 상태를 고려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고 고민하고 시술해야 한다. 여러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하고 안정된 환자의 치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의:(213)383-5151 김필성 원장 / 윌셔임플란트건강 칼럼 임플란트 전문의 임플란트 시술 임플란트 치료 임플란트 소송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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