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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칼럼] 임플란트 시술은 전문의·관리가 중요

미국과 한국에서 임플란트 관련 분쟁이 늘어나는 현상은 계속될 전망이다. 미숙련 의사들의 시술이 계속 늘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치료계획의 차이에 따라 다르겠지만, 임플란트 치료는 최소 6개월에서 길게는 2년여 기간이 소요된다. 그 치료 과정의 모든 과정을 충분한 수련을 통하여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는 수술 전문의나 보철 전문의가 해야 한다.     또한, 충분한 시간을 두고 환자의 상태에 맞는 치료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을 차근차근 실행하는 연습이 많이 필요한 분야가 임플란트 진료이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많은 9가지 소송 중에 임플란트는 3위에 속한다. 임플란트 소송 중의 수술 관련 소송 95%가 일반치과 의사들이 대상이라는 통계도 나왔다.     결론은 환자들이 자신을 치료하는 치과의사를 결정하는 데 좀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좋은 치과의사는 시간이 걸리더라도 환자의 모든 상태를 충분히 고려해 치료계획을 세워주고, 충분한 수련도 받아야 한다. 치과의사 수년에 걸친 지속적인 수련 경험이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임플란트와 관련된 임플란트 주위염, 임플란트의 탈락 또는 파손, 보철물 탈락 파손, 불편감들의 원인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 임플란트 주위염은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핫한 이슈이다. 필자가 2001년 초반에 임플란트의 근원지인 스웨덴의 브레네막 선생의 병원에서 2주간의 수술 트레이닝을 받을 때 임플란트 주위염이 커다란 문제가 될 것이라고 배웠다. 25년이 지난 현재 미국에서도 많은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관리의 문제다. 항상 3~4개월에 한번 치과를 방문해 임플란트에 대한 관리를 해야 하는 것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 가능 위험요소는 과도한 저작력, 당뇨병, 임플란트 이전의 치주염 환자, 흡연자, 환자 및 의사의 지속적 관리부재, 보철물 장착 시 제거되지 않은 세멘트 등이다.     2) 임플란트의 탈락은 기본적으로 수술의 실패를 말하는 것이며, 시술 후 1달 이내에 그 결과를 알 수 있는 상황이다. 대부분은 충분한 치료계획과 숙련된 수술경험을 통해 예방이 가능한 사항이다.   3) 보철물의 실패 또한 시술자의 능력이 대부분을 좌우한다고 볼 수 있다. 보철물의 종류 또는 방법은 환자가 대부분 모르는 경우가 많고 재료비 또한 천차만별이다. 보철물 또한 들어가는 재료비에 따라 사후 성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환자들이 시술자와 충분한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다.   4) 보철물의 불편함은 항상 즉시 해결하여야 더 커다란 문제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많은 환자가 처음 하니까 익숙지 않아 그럴 것이니 참다 보면 나아지겠지 하고 무조건 기다리는 것은 옳지 않다. 필자의 환자들은 1주 후 체크, 2주 후 체크, 4주 후 체크를 통해 모든 과정의 불편함을 제거하고 있다.   이런 가능한 임플란트의 실패 및 불편함의 상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치료계획다. 치과의사는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환자의 전신 상태와 치아 상태를 고려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치료 계획을 세우고 고민하고 시술해야 한다. 여러 부작용을 미연에 방지하고 안정된 환자의 치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의:(213)383-5151 김필성 원장 / 윌셔임플란트건강 칼럼 임플란트 전문의 임플란트 시술 임플란트 치료 임플란트 소송

2024-11-12

[학자금 칼럼] 재정보조 계산 공식 대대적으로 변화…자산 이전 방식으로 사전에 대응해야

금년도 연방정부 재정보조 계산공식의 대대적인 변화가 학부모들 가정에 미치는 재정부담이 매우 가중될 것이다. 이제는 기존의 재정보조신청서 제출을 마쳤다는 안이한 방식으로는 재정보조지원을 대학에서 제대로 잘 받기 어렵게 되었다는 판단 아래 아직도 대다수 학부모들 중에는 재정보조 신청서를 단순히 제출만 잘하면 되는 것 아니냐는 식으로 생각하다간 매우 큰 불이익을 받을 우려가 높다고 하겠다.     재정보조 계산은 신청서 제출에 의한 것이 아니다. 바로 신청서에 기재된 내용이 재정보조 지원금을 가늠하게 되기 때문이다. 만약, 동시에 대학에 진학하는 자녀가 한 가정에 2명인 경우, 예전에는 1명의 가정분담금(EFC)이 절반으로 각각 나눠지고 낮추어져서 재정보조 대상금액(Financial Need, FN)이 그만큼 증가해 2명의 분담금을 합해도 1명과 같은 가정의 재정 형편에 알맞은 무게가 실리는 시절은 끝이 났다는 의미이다.     이제는 SAI(Student Aid Index) 금액이라는 개인별 계산방식으로 가정에서 부담해야 할 금액을 기준해 산정하는 방식이 아니라, 학생 개별로 산정하는 방식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예전과 같은 혜택은 전혀 없으므로 보다 신중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만약, 자녀가 2명이 대학에 동시에 진학하는데 SAI 금액은 1명이 진학할 때에 1만 달러가 나왔다면 2명이 동시에 진학을 해도 각각 1만 달러가 되는 셈이다. 재정부담도 증가했지만 SAI 금액이 증가한 만큼 재정보조 대상금액도 동시에 줄어들게 되어 FN이 결과적으로 1만 달러 줄어들고 FN에 대한 100%를재정지원하는 사립대학을 진학할 때에 가정에서 부담해야 할 학비 부담이 크게 증가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 경우에 대학으로 어려운 재정 상황을 어필하는 일이 중요하지만 어필도 여느 때보다 더욱 전략적인 방식을 응용하지 않으면 공연히 헛수고로 마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재정보조의 사전설계는 그 어느 때보다 더욱 중요한 의미와 실질적인 중요성을 의미하는데 이에 대한 설계는 자녀가 대학을 등록하는 해보다 최소한 2년 혹은 3년 전부터 시작해야만 그 혜택을 제대로 누릴 수 있다. 재정보조금의 계산은 2년 전의 수입과 신청서가 프로세스 되는 시점의 자산으로 SAI 금액이 산정되어 대학에서 적용 계산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제출되는 수입과 자산에 대한 적절한 사전설계를 재정보조 공식에 맞춰서 어떻게 진행할 수 있을지에 따라 사업체를 운영하는 가정은 Corporate Trust 방식을 설치해 엄청난 세금공제와 아울러 합법적으로 수입을 낮추고 회사 내에 더 많은 혜택을 동시에 가져오게 하며 수입을 조정할 수가 있는데, 이보다 더 빨리 쉽게 사전설계를 할 수 있는 부분은 자산에 관한 부분이다.     오랫동안 수차례 SAI 금액을 증가시키는 자산과 그렇지 않은 자산을 구분해 설명했으므로 기본수칙은 계산되는 자산을 계산되지 않는 자산으로 재배치 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리가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은 사전설계에 들어가는 시간과 노력과 비용이 설계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비용보다 훨씬 적다는 것이며, 한번 사전설계를 잘할 경우에 자녀가 대학을 졸업할 때까지 더 이상 설계를 하지 않아도 되는 반면에 만약, 사전설계에 미비해 더 많은 재정부담이 발생한다는 것은 매년 지속적으로 동일한 상황이 연출될 것이므로 이로 인해 발생하게 될 재정부담은 매우 큰 불이익으로 다가오게 될 것이다.     연방정부가 FAFSA의 신청을 지속적으로 연기해가고 있고 하물며 작년에 진행해서 계산된 SAI 금액도 잘못 계산되었다고 다시 정정해야 한다는 보도까지 나오고 있는 시점에서 무엇보다 학부모들 스스로 실질적인 재정보조의 극대화를 위해서 귀찮더라도 일일이 챙겨나가지 않으면 단 한 번의 실수가 연간 수만 달러의 불이익을 초래할 수도 있으므로 사전설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     ▶문의:(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리처드 명 대표 / AGM인스터튜트학자금 칼럼 재정보조 계산 재정보조신청서 제출 재정보조 계산 재정보조 대상금액

2024-11-10

[건강 칼럼] 과다한 염분 섭취는 고혈압의 적

고혈압은 증상이 없어서 수년 동안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고혈압 진단 후 식사 조절과 운동 요법, 약물치료를 병행함으로써 효과를 볼 수 있다.     고혈압은 유전적인 면도 있지만 염분의 과다 섭취, 알코올, 흡연, 스트레스, 과체중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술을 끊거나 몸무게를 5kg 줄이면 평균 혈압이 5mmHg 이상 감소할 수 있다. 염분 섭취도 하루 6그램 이하로 섭취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고혈압약을 한번 먹으면 평생 먹어야 한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식이요법 및 행동요법으로 정상 혈압을 유지할 수 있다면 혈압약의 용량을 줄이거나 끊을 수도 있다. 다만 약을 끊으면 다시 올라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조심해야 한다.   고혈압의 초기치료는 대개 약물요법을 사용하지 않고 운동이나 체중조절, 소금의 양을 줄이는 식이요법, 음주 자제 방법 등으로 시작한다. 이런 접근은 부작용 없이 시작할 수 있고, 고혈압이 없는 일반인들도 평소 건강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반면 약물치료는 부작용에 주의해야 한다. 고혈압약을 어떻게 시작할지 전문의 진료 후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혈압의 약물치료는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 반복해서 측정되는 경우에 시작한다. 고혈압 전 단계(prehypertension)에서도 혈압약을 미리 복용하기 시작하면 고혈압으로 진행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약물치료를 할 경우 중풍이나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현저히 감소한다는 많은 임상 연구가 있다. 이완기 혈압이 특히 높은 환자의 경우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다. 이완기 혈압이 105mmHg 이상 되는 환자가 고혈압 치료를 받을 때 심혈관 합병증이 3분의 2 이상 감소한다는 보고가 있다.   현재 가장 흔히 사용하는 고혈압약은 크게 네 가지다. 에이스억제제(ACE inhibitors·ARBs), 베타차단제(Beta blockers), 칼슘길항제(Calcium channel blockers), 이뇨제(Diuretics) 등이 많이 사용된다. 약마다 장단점이 다르므로 자신의 상황에 맞는 약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흔히 사용되는 고혈압 약제의 특징과 그 부작용은 다음과 같다. 에이스억제제는 동양인의 50퍼센트 이상(백인에서는 5퍼센트 이내)에서 마른기침을 유발할 수 있고, 신장 질환이 있을 때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하지만 심부전증이나 당뇨병성 신장 질환과 같은 당뇨 합병증을 예방하는 데는 탁월한 효과가 있다.   칼슘길항제는 부정맥 치료제로도 사용된다. 당뇨병성 신장 질환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전체적으로 부작용이 적지만 용량이 높아지면 다리가 붓거나 변비가 생기는 부작용이 있다.   베타차단제는 심장 질환에도 많이 사용된다. 칼슘길항제와 같이 사용할 때는 맥박이 너무 느려질 수 있기 때문에 피해야 하고, 천식이나 말초 혈관 질환이 있는 경우는 주의해서 사용해야 한다. 또 남성의 성(性)기능을 감소시킬 수 있다.   이뇨제는 혈압 강하 효과가 크면서도 값이 매우 싼 장점이 있다. 부작용으로는 지나친 이뇨 효과로 인해서 혈중 전해질의 이상을 가져올 수 있고, 당뇨병 환자의 경우 혈당을 상승시킬 수 있다.   ▶문의:(213)383-9388 이영직 원장 / 이영직 내과건강 칼럼 고혈압 과다 고혈압 치료 고혈압 진단 고혈압 약제

2024-11-05

[건강 칼럼] 수면과 뇌 건강, 피로회복 필수 요소

현대인의 바쁜 삶 속에서 수면은 종종 소홀히 여겨지는 부분입니다. 수면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뇌의 건강을 유지하는 필수 요소입니다. 충분한 수면을 통해 신체와 정신이 회복되고, 일상의 피로에서 벗어나 활력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수면이 장기적으로 부족하면 피로가 누적되고, 이는 점차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수면의 역할   수면은 신체적 피로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뇌의 기능을 최적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수면 중 뇌는 정보의 처리와 기억의 고정화를 수행하며, 신경 세포 사이의 연결을 강화합니다. 특히 렘(REM) 수면 단계는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키고, 깊은 수면 단계에서는 뇌가 노폐물을 배출해 신경계의 건강을 유지합니다. 이 과정은 뇌의 자연 치유력을 극대화하며, 우리 몸이 다음 날 새로운 도전에 대비할 수 있게 합니다.   ▶수면 부족 악영향   반대로 수면이 부족할 경우, 뇌는 이 중요한 과정을 원활하게 수행하지 못합니다. 수면 부족이 반복되면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감정 조절의 어려움 등 다양한 신경학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만성적인 수면 부족은 뇌의 전반적인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가하며,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뇌 퇴행성 질환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장기적인 뇌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불면증의 원인과 치료   불면증은 수면 부족의 가장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입니다. 불면증은 신경학적 요인, 스트레스, 우울증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이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원인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입니다. 신경과에서는 환자의 상태에 맞춘 수면 개선 전략을 제시하고, 불필요한 수면제 사용을 최소화하며 자연적인 수면 패턴을 회복하도록 돕는 치료를 권장합니다.   ▶수면의 질을 높이는 방법   수면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는 몇 가지 생활 습관의 변화가 필수적입니다. 첫째,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는 규칙적인 생활 습관을 유지해야 합니다. 둘째, 잠들기 전 과도한 카페인이나 전자기기 사용을 피하고, 침실 환경을 어둡고 조용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규칙적인 운동은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입니다.   ▶수면 장애가 지속된다면?   만약 이러한 방법을 통해서도 수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전문 의료진의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밀한 검사를 통해 불면증의 원인을 파악하고, 환자 개개인에 맞춘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신경과에서는 수면 다원 검사와 같은 다양한 진단 도구를 활용해 수면 장애의 원인을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비수술적 치료 방법을 우선적으로 권장합니다.   ▶결론   수면은 단순한 휴식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뇌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수면 부족이 지속된다면 그 영향은 우리 신체와 정신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건강한 수면 습관을 유지하고, 필요할 경우 전문적인 신경과 치료를 통해 뇌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준한 관리와 적절한 치료는 신경계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지름길입니다.   ▶문의: 82-2-548-3369. friendclinic.com 이태규 대표원장 / 이태규뇌리신경과의원건강 칼럼 피로회복 수면 수면제 사용 수면 단계 신경과 치료

2024-10-29

[건강 칼럼] 담관염·췌장염 대처 빨라야 생명 살려

지난 시간에는 담석증과 담낭염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담낭염은 담석이 담낭관을 완전히 막아서 생기는 합병증인가 하면, 오늘 이야기 나눌 담관염, 췌장염은 담석이 담낭을 빠져나가면서 생길 수 있는 합병증입니다.     담낭관은 담관과 담낭을 연결하는 기관입니다. 담석의 크기가 담낭관보다 작을 때에 담석이 담낭관에 끼이는 것이 아니라 담낭관을 지나 담관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담관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이 십이지장으로 내려오는 통로입니다. 담석이 담관을 막게 되면 담관염을 일으키게 됩니다.     담관염은 담관 계통에 발생하는 급성 또는 만성의 염증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담관염은 급성 담관염을 의미합니다. 염증이 심하면 혈압 및 의식저하를 동반하는 패혈증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이렇듯 담관염은 복통, 구토증세를 유발하고, 심한 경우 패혈증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담낭의 담석이 있으면 수축 시 일시적으로 담낭관을 막으면서 통증을 일으킵니다.     통증은 대부분 명치 아랫부분이나 오른쪽 갈비뼈 아랫부분 또는 등쪽으로 불편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통증이 심하지 않아 단순히 소화가 안 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고, 대부분 1~2시간 후 사라집니다. 때문에 초기이상증상을 잘 인지하고 진료를 소홀히 하면 안 됩니다.     또한 더 나아가 간염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담관염은 담낭염보다 훨씬 심각한 합병증입니다. 응급 치료를 받지 않으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심각한 병입니다.   담석이 담관을 따라 내려와서 담관과 췌장관이 만나는 위치에 끼이게 되면 췌장염을 유발합니다. 담석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췌장염은 심한 정도가 천차만별입니다. 어떤 분들은 며칠만 입원치료 받으시고 호전되셔서, 담낭 절제술을 받으시고 퇴원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반면, 어떤 분들은 췌장염이 심해져서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으시다가, 결국엔 췌장이 괴사 해서 죽은 췌장을 긁어내는 수술을 여러 차례 받으시다가 생명을 잃으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이처럼 췌장염은 단순한 합병증이 아닙니다.   췌장염은 췌장에 염증이 생기는 것으로 급성과 만성으로 구별됩니다. 급성 췌장염인 경우 빠른 진료와 치료로 췌장 기능을 회복할 수 있지만 초기 대처가 중요합니다.     만성 췌장염은 시간이 지날수록 췌장의 기능 손상이 영구적으로 심해집니다. 보통 췌장염은 잦은 알코올 섭취, 담석이 췌장관을 막아서 유발됩니다.     급성 췌장염일 때는 배와 등에 심한 통증이 생깁니다. 누울 때는 통증이 심해지기도 하고, 구부리거나 앉으면 통증이 가라앉습니다. 미열, 구토, 혈압 상승이 나타날 수 있고, 심한 경우 쇼크에 빠질 수 있어 빠른 대처가 중요합니다.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담석이 이렇게 다양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으며 경우에 따라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는 점을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병원에서 당직하다 보면 이렇게 심각한 담석 합병증 때문에 입원하시면서 ‘왜 미리부터, 심각하지 않을 때 수술 치료를 받지 않았을까’ 하며 굉장히 후회하시는 분들을 너무 자주 봅니다.     여러분들은 정확한 지식을 가지고, 합리적인 판단을 하셔서 이런 후회 하시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문의:(213)674-7517 장지아 원장 / 장지아 일반외과건강 칼럼 췌장염 생명 급성 췌장염일 보통 췌장염 췌장염 대처

2024-10-22

[전문가 칼럼] 기업의 진화는 이제 ‘컬처핏’이 아닌 ‘컬처애드’

  코로나 이후로 재택근무가 보편화되어 워라밸·워라인을 추구하고, 대퇴사 시대와 함께 이직기회가 많아져 더 나은 처우나 근무환경을 찾아 퇴사하는 직원들이 여전히 많아지고 있다. 그중 제일 흔한 이직사유는 “회사문화가 맞지 않아서”이다.     그래서 기업들은 직원들을 제대로 유치하고 장기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학력·경력 외에 이들의 성향과 가치관을 더욱더 파악하기 시작했다. 스펙이 훌륭하고 전 회사에서 상당한 성과를 내었다 해도 개인의 가치관이 기업문화에 맞지 않는다면 오히려 갈등이 발생할 수 있기에 조직의 성향에 맞춰 협업을 통해 성과를 낼 수 있는 인재를 뽑는 것에 집중하게 된 것이다. 조직 문화와 잘 맞는 인재들이 더욱더 만족하면서 성과를 내고, 조직의 일관성과 효율성을 높이며, 결국 기업 비전과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다 믿기 때문이다. 이전엔 업무 능력과 직무 적합성을 최우선순위로 여기며 인재를 채용했다면 이제는 조직 문화와 적합성을 가진 인재를 찾아 더 나은 채용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한국의 2024년 채용 트렌드도 ‘컬처핏’(Culture Fit)이었다. 면접에서 컬처핏 시대에 알맞은 후보자의 조직문화 적합성을 분석하는 한국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사실 미국 기업들은 2021년부터 조직문화와 부합하는 컬처핏에 집중했고, 이제는 컬처핏에서 더 나아간 ‘컬처애드’(Culture Add)에 더 전념하고 있다.     컬처핏은 후보자가 조직에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애써 증명하기 위해 본인들의 솔직한 가치관과 성향보단 기업에 맞는 모범 답안에 맞추지만, 채용 후 결국 조직에서 적응하지 못한 채 퇴사하는 사례가 상당히 많다. 또한 이미 정해져 있는 기업의 컬처핏에만 집중해 시대변화나 포용성이나 다양성을 갖고 기업문화를 발전시킬 수 없다.   진화를 추구하는 스타트업, 변화가 생명인 테크 기업들은 적합성보다 부가가치에 더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이처럼 컬처애드에 집중하는 기업들은 조직의 가치와 문화에 잘 맞는 것뿐만 아니라, 기업이 성장하고자 하는 방향성에 맞는 새로운 관점, 능력과 에너지를 지닌 인재를 영입하는 것에 핵심가치를 두고 있다. 즉 컬처핏은 과거에 초점을 두고 있지만, 컬처애드는 미래에 투자하고 있는 것이다.   글로벌 서치 및 헤드헌팅 전문기업인 HRCap 또한 지난 3년간 채용 및 리더십 교육을 통해 고객의 조직문화를 변화시키는 데 전념했다. 9가지 ‘HRCap STAR’ 변혁적 리더십 특성(Transformational Leadership Trait)을 지닌 인재를 찾아 미래지향적인 조직문화를 만들고 기업이 가치롭게 성장할 수 있게 돕고 있다. 최고가 아닌 최적의 변혁적인 인재가 지닌 9가지 특성은 ▶Humble Charisma ▶Risk Assessment ▶Communication ▶Active Listening ▶Persuasiveness ▶Self-Awareness ▶Team-Oriented ▶Accountability ▶Resilience 이다.       조직문화를 진화시키면서 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변혁적 인재 채용에 눈을 뜬 기업들이 많아진 만큼, 자신의 가치를 이해하고 컬처애드가 될 수 있는 인재상이 돼야 한다. 빠르게 변화되는 산업 동향과 발전하는 기술을 꾸준히 학습하며 시대에 맞게 혹은 시대를 앞서 선도할 수 있는 포용력과 영향력이 있는 변혁적인 인재가 되어 가치롭게 성장해보길 바란다.   스텔라 김 HRCap, Inc. 전무 (SVP, Head of Americas & Chief Marketing Officer)         ━   [Expert Column] Companies Now Evolve With “Culture Add,” Not “Culture Fit”     Culture Fit Focuses on the Past; Culture Add Invests in the Future The 9 HRCap STAR Transformational Leadership Traits Checklist   Since the COVID-19 pandemic and the Great Resignation era, a rising number of employees have resigned for various reasons. Some left to pursue greater Work-Life Balance or Work-Life Integration as remote work became more commonplace, while others leveraged stronger market opportunities to seek better benefits and working environments. Above all, their biggest reason for wanting change was “lack of fit” with the company.   As a result, companies have begun to look beyond pedigree and professional experiences to better assess candidates’ core values and preferences to attract and retain them long-term. Even candidates with strong resumes and relevant success at their prior engagements can still face significant challenges if their values do not align with the corporate culture, so organizations have shifted to identifying and hiring talent aligned with corporate values for greater collaboration and higher performance. The belief here is that those with culture fit would have higher engagement and job satisfaction, thereby increasing organizational efficiency and contributing to the company’s visions and goals. While hiring previously focused on identifying candidates who were best fit for the job, it has shifted to now making better-informed talent investment decisions by screening candidates who were culturally fit with the organization.   The 2024 hiring trend in South Korea was also “Culture Fit,” with more and more South Korean companies starting to incorporate candidates’ culture fit into the hiring process. However, leading organizations in the United States have already been focused on Culture Fit since 2021 and have advanced to understanding and committing to “Culture Add.”   As critical as Culture Fit may be in identifying high-performing employees who may be aligned with the corporate values long term, candidates in interview stages may be inclined to better sell themselves with an ideal model answer to prove their fit rather than voicing their honest preferences and values. As a result, many experience friction on the job and resign because they do not fit into the corporate culture. Additionally, focusing on an already established and proclaimed culture fit does not allow organizations to continuously adapt and evolve to be more innovative and diverse.   Startups that strive for evolution and tech companies that thrive on transformation tend to focus more on value add than fit. These organizations that believe in Culture Add know how to prioritize candidates who can bring in fresh perspectives, skills, and energy that can support while meaningfully influencing their business goals and corporate brand identity. In other words, while Culture Fit focuses on the past, Culture Add invests in the future.   HRCap, a Top 10 Global Executive Search & HR Consulting firm, has committed to transforming our client’s corporate culture through strategic recruitment and leadership development training, especially in the past 3 years. We have partnered with client organizations to rebrand and design a future-oriented corporate culture, especially by identifying and placing executive candidates who embody our 9 HRCap STAR Transformational Leadership Traits. The 9 traits of the best fit and value-adding transformational leaders are:   Humble Charisma – Virtue of modest yet confident influence Risk Assessment – Tolerance for identifying and taking measured risks Communication – Mastery in effectively conveying thoughts and feelings Active Listening – Empathy for differences, willingness to be open to new ideas Persuasiveness – Competence in convincing, motivating, and inspiring others Self-Awareness – Knowing oneself and continuously growing to adapt Team-Oriented – Focus on bringing people together, delegating, and empowering teams Accountability – Ability to step up with responsibility and ownership Resilience – Grit and patience to transform and lead change   As more companies begin to invest in transformational leaders who can help evolve their corporate culture and drive significant business success, we all need to build greater self-awareness and personal brand to offer meaningful value-add to our teams, the organization, and the greater industry. By continuously upskilling and sharpening the 9 HRCap STAR Transformational Leadership traits, we will soon find ourselves evolving into an indispensable and empowering leader who is not only fit for but also advances the modern workforce.   Stella H. Kim, SPHR HRCap – SVP, Head of Americas & Chief Marketing Officer  HRCap stellakim 스텔라김 hr 전문가칼럼 컬처핏 컬처애드 채용 구직 구인 recruit recruiting 에이치알캡 칼럼 HR 기업 컬처

2024-10-16

[건강 칼럼] ‘방아쇠수지 증후군’ 제대로 알자

어느날 갑자기 손가락 관절이 뻣뻣해지고, 주먹 쥔 후 손가락이 잘 안 펴지거나, 방아쇠처럼 튕기는 듯 펴진다면, ‘방아쇠수지 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방아쇠수지 증후군이란, 손가락의 과도한 사용으로 손가락 내부에 손가락을 굽히는 데 사용되는 힘줄에 염증이 생기거나, 힘줄 주위에 결절이 발생하여 병변 부위를 원활하게 통과되지 않을 때, ‘딱’하는 마찰음과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마치 방아쇠를 당기는 것과 비슷하다고 해서 방아쇠수지 증후군이라고 한다.         ▶방아쇠수지 증후군의 원인   1. 오랫동안 손가락을 구부린 상태로 운전대나 물건을 잡거나, 반대로 손가락을 구부리고 펴는 동작의 횟수가 많은 경우.  2. 평소 손가락에 과도한 힘을 주는 습관이나 직업, 테니스와 골프와 같이 손잡이가 달린기구를 잡는 스포츠를 즐기는 경우 3. 사무직 직장인, 요리사, 가정주부 등 손을 장시간 반복적으로 손을 사용할 경우. 4. 당뇨, 퇴행성 관절염과 같은 질환을 앓고 있더는 경우 10%까지 이 증상을 경험한다.     여성환자가 남성환자보다 1.7배 많고, 40~50 중년 여성 환자가 34.5%로 압도적으로 많다. 반복적인 칼질, 가사 노동, 육아 활동 등으로 오랜 기간 ‘과사용’이 주원인이다.     최근 10년 동안 많은 환자가 엄지손가락에 발생다. 스마트폰 사용이 급증해진 현대사회에서 엄지손가락의 과도한 사용으로 관절에 많은 스트레스를 주게 된 것이 그 원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아쇠수지 증후군 증상   1. 발생빈도가 높은 부위는 엄지, 중지, 약지의 손가락 관절이다. 2. 손가락을 굽히려 해도 굽혀지지 않고, 손가락을 펼 때 손가락이 걸리는 느낌이 들어 펴기 힘들고, 딸깍 소리가 난다. 3. 아픈 부위에 혹과 같은 결절이 만져지고, 통증이 느껴진다. 4. 부은 힘줄이 신경을 압박한 경우, 손가락의 감각저하와 저림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의 한방 치료는 병변이 있는 손가락 근육과 인대와 연관된 원거리 부위에 침을 놓아 인대의 긴장을 풀어주고, 병변 부위에 침과 뜸치료를 병행하면 통증 완화에 효과적이다.         ▶방아쇠수지 증후군 예방 수칙   1. 손가락의 움직임을 줄여라. 2. 손바닥의 아픈 부위를 만지거나 과도하게 마사지하지 않는다. 3. 자고 일어난 오전에 손가락이 굳어있다고 손가락을 무리하게 펴거나 움직이지 않는다. 4. 직업적으로 사용량이 많다면 틈틈이 손가락과 손목을 풀어 경직을 완화하고, 유연성을 유지하도록 한다. 5.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손목 통증 방지용 마우스나 키보드를 사용하여 생활 환경을 개선 해야 한다.     ▶방아쇠수지 증후군에 좋은 혈 자리   양계혈: 엄지손가락을 젖혀 세웠을 때 엄지손가락과 연결된 손목의 움푹 파인 곳에 있는 혈 자리다. 반대쪽 엄지로 양계혈을 가볍게 10~15회 지압하면 손가락 통증과 긴장이 완화되고, 방아쇠수지 증후군 예방에 좋다.     ▶문의:(213)944-0214 박언정 원장 / 해성한방병원건강 칼럼 방아쇠수지 증후군 방아쇠수지 증후군 손가락 통증 손가락 관절

2024-10-15

[코참 칼럼] 기업의 경쟁력에 대한 소고

자본주의는 수천 년 전 인간의 상업 활동에서 시작되어, 농업 자본주의를 거쳐 봉건제의 종식과 산업혁명으로 인해 본격적으로 등장했다.     자본주의는 정반합(正反合)이라는 역사의 발전법칙과 유사하게 진화하면서 전세계적인 산업화 확산을 통해 지배적 경제체제로 자리잡았다.     초기에는 산업 자본주의가 출현해 자유주의에 기초한 경제활동을 장려했으나 대공황 등으로 인해 정부 주도의 수정 자본주의로 발전하였다. 1·2차 세계대전 이후 신속한 경제 회복을 위해 신자유주의 하에서 주주 자본주의가 등장했으나, 기업의 이익 극대화 과정에서 금융 자본주의의 심화에 따른 환경·건강·소득불균형 등의 사회문제가 주요 이슈로 등장하면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진화하게 됐다. 자본주의 성장의 핵심 역할은 기업이 담당했다.   근대화 이후 출현한 기업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기업의 경쟁력에 대한 이론이 정립됐고, 이 이론들은 시장 경쟁의 심화와 함께 진화했다.     초기 이론은 산업조직론(Industry Organization View)으로 기업이 경쟁자, 공급자, 수요가, 대체재, 잠재경쟁자라는 다섯 가지 요소를 분석하여 전략적 포지셔닝을 통해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으나 다소 정태적이며 기회주의적이라는 비판과 함께 자원기반론(Resource-based View)이 출현하였다.     자원기반론은 기업이 VRIN(Valuable, Rare, Inimitable, Non-substitutable)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시장 분석을 통한 전략적 포지셔닝 외에도 기업 자체적으로 핵심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ERP, SCM, CRM, BPR, PI, 6-Sigma 등의 다양한 경영기법을 도입하였으나, 이로 인해 많은 기업들의 경쟁력이 평준화되면서 기업들 간 경쟁력 차별화가 어려워졌다. VRIN 개념이 너무 이상주의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동적역량론(Dynamic Capability View)이 등장했고, 현재는 기업의 경쟁력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이론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이론에서는 기업이 불확실한 경영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자산을 활용해 신속하게 경쟁우위를 창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경쟁우위 창출을 위해 활용하는 자산의 범위가 기업 차원에서 생태계 차원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생태계론과 접목되면서 기업 경영의 초점은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로 확대되었다.     이 과정에서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공유가치’(Shared Value) 개념이 대두되면서, 대표적 사회적 가치로 등장한 ESG의 중요성이 부각되었다. 기업은 사회와의 조화를 통해 성장하고 지속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원칙을 바탕으로 한다. 1987년 유엔 보고서 ‘우리 공동의 미래(Our Common Future)’에서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이 언급된 이후 지속가능한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 경영활동이 전세계적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미국시장에 진출한 한국기업들도 시장 내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체제를 구축하기 위해서 초기에 채택했던 본국 중심의 글로벌(Global) 전략에서 현지 여건을 고려한 글로컬(Glocal) 전략으로 진화하면서 다양한 실행전략을 추진 중이다.     미국시장 내에서 기업의 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것은 기본이고, 더불어서 이해관계자들의 가치 제고 노력을 병행함으로써 미국시장 내 한국기업들의 지속가능경영은 더욱 강건해질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기업의 영문명인 Company의 어원은 Com(같이)과 Panis(빵) 라는 라틴어의 합성어인 것처럼 경영 성과인 빵을 나누어 먹고, 더욱 힘을 내서 더 큰 빵을 만들어서 나누는 발전적 협력관계를 기대해본다. 김경찬 / 포스코아메리카 법인장코참 칼럼 경쟁력 소고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 자본주의 성장 주주 자본주의

2024-10-15

[건강 칼럼] 얼굴에 갑자기 벼락 통증…‘3차신경통’

흔히 칼로 얼굴을 찌르는 것 같은 예리한 통증, 전기에 감전된 것 같은 통증으로 묘사되는 3차신경통은 인간이 느낄 수 있는 가장 극심한 통증 중 하나다.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지만, 극심한 통증은 환자의 심신을 매우 쇠약하게 하며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3차신경은 얼굴의 감각과 음식의 저작 운동에 관여하는 제5 뇌신경으로, 가장 큰 뇌신경에 해당한다. 주로 뇌간 주변을 지나가는 혈관이 3차신경을 압박하여 발생한다. 여성의 발병률이 더 높으며, 발병 시점은 80% 이상이 50세 이상이다. 5~8%는 뇌종양이나 혹 등이 3차신경에 직접적으로 압박을 가해 발생하며, 2~9%는 다발성경화증이 원인이 된다. 다발성경화증이나 뇌 병변이 없는 환자들의 대다수는 노화로 인한 경미한 뇌의 늘어짐, 혈관의 경화, 확장 등 변형으로 인해 근처 혈관이 3차신경을 압박하게 되면서 발생한다.     3차신경통의 가장 큰 특징은 얼굴에 나타나는 반복적, 발작성 통증이다. 갑자기 나타나서 60-90초간 지속되다 사라지며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간혹 여러 차례 반복적인 통증이 나타난 후, 수 분에서 수 시간 타는 듯한 극심한 고통이 지속되기도 한다.       3차신경통의 치료는 일차적으로 약물요법이 우선돼야 한다. 많은 환자들이 약물에 잘 반응하기 때문이다. 특히 항경련제인 테그레톨이 많이 쓰이며, 통증 초기 환자의 약 60%가 통증 완화를 경험할 정도로 효과를 보인다. 테그레톨을 복용할 때는 간과 골수 기능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혈액 검사를 해야한다. 간혹 한 종류의 약물로 적절히 치료가 되지 않을 때는 다른 약물을 추가로 사용해 통증을 조절하기도 한다.       약물 치료가 3차신경통을 적절히 제어하지 못하거나, 환자가 약물의 부작용을 견디지 못하거나, 또는 장기 약물 복용을 원하지 않는 경우에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다. 우선 독성 물질을 통해 3차신경의 손상을 유발하여 통증을 조절하는 절제술(감마나이프 방사선 수술, 풍선압박술, 알코올블록술, 글리세롤을 이용한 신경차단술, 고주파열응고술 등)과 3차신경통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비절제 수술인 미세혈관 감압술(MVD)이 있다. MVD는 수술 전 MRI에서 명확한 혈관 압박이 확인되고, 1시간 전신 마취를 견딜 수 있는 환자들에게 시행이 가능하다. 이때는 성공률도 매우 높으며, 영구적인 얼굴 마비 위험이 낮고, 숙련된 외과의가 수술할 경우 합병증이 적으며, 45분의 수술 시간, 빠른 회복 등의 장점이 있다. 모든 옵션에는 장단점이 있으므로, 환자의 상태나 연령, 방사선 소견 등을 고려해 담당 외과 의사와 철저히 논의하고 치료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안타까운 점은 3차신경통 환자의 대다수가 수년 혹은 수십년 동안 극심한 고통을 감내하다 결국 수술을 고려하기 위해 병원을 찾는다는 점이다. 이 과정에서 통증은 통증대로, 또 약물로 인한 부작용까지 더해져 오랜 기간 고통받다 병원을 찾는 것이다. 따라서 약물 치료를 우선으로 하되, 효과가 없는 경우, 적극적으로 다른 방법을 찾아보고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볼 것을 당부한다.     ▶문의:(323)913-4356 이정훈 / 신경외과 전문의·할리우드 차병원건강 칼럼 신경통 얼굴 3차신경통 환자 통증 초기 통증 전기

2024-10-08

[건강 칼럼] 노년기 행동 발달 중요성

노년층 환자들에게 많이 보여지는 것은 뭔가 깊이 흥미있게 몰두할 거리가 별로 없다는 것이다.     노년기는 마치 모래 한 줌 퍼든 뒤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얼마 남지 않은 모래를 바라보는 듯한 허탈감, 상실감이 많을 때다. 그래서 불안증, 우울증에 빠질 여지가 많다. 마음 바탕이 편치 않아 잠도 약해진다. 이럴 때 뭔가 정말 흥미진진한 주제를 찾아 매일 재미있게, 의미있게, 보람있게 생활할 수 있다면, 남은 여생의 길이에 상관없이 시간을 초월하여 몰두하는 체험을 할 수 있겠다.     인간 발달단계를 이야기하는 여러 모형 중 챠크라를 이용한 체계가 있다. 시각적이라 이해가 간편한데 전부 일곱 단계로 나눈다. 첫 번째 기본 챠크라는 꼬리뼈에 해당하는 부위로, 생존에 연관된 센터로 많은 에너지가 이 챠크라와 연관된다.     두 번째 챠크라는 성기 부위로, 성적/감각적 쾌락에 연관된 센터다. 성뿐만 아니라 여러 감각적 삶의 쾌락을 추구하는 에너지와 연관된다.     세 번째는 단전에 해당하는 부위는, ‘배짱’으로 상징되어 힘, 권력과 성공을 추구하는 에너지 센터다. 이 세 챠크라에 해당하는 가치, 에너지에 거의 모든 에너지가 쏟아져 살아 가는 게 일반적인 삶의 모습니다.   그리고 돈은 이 세 센터의 가치를 가장 잘 대변해 주는 상징이다. 그래서 삶의 대부분은 ‘돈’을 추구하며 이끌려 다니는 삶으로 된다.     일부는 거기서 성취감을 맛보겠지만, 은퇴할 즈음에는 대개 정도의 차이는 있으나 실패감, 신기루를 좇았던 것 같은 허탈감을 느낀다. 이전의 삶에서 상위가치에 대한 탐구나 인식이 거의 없었던 삶이었다면 노년기에는 모든 게 시들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네 번째 챠크라 센터는 가슴 부위, 사랑과 나눔, 소속에 대한 센터이다. 사람이 살아가는 데 여러 수준의 집단, 인간관계에서 인정, 사랑을 받으려는 에너지가 여기에 관련한다. 모든 고등종교는 네 번째 챠크라 이상으로 인간 에너지를 승화시켜 주는 가르침이라고 비교종교학 대가인 휴스턴 스미스가 지적했다.     다섯 번째 챠크라는 목 부분에 해당, 발성 표현이 상징하듯 표현, 창조적인 것에 대한 에너지 센터다.     여섯 번째는 제 삼의 눈, 이마 속에 해당하는 부위, 지혜, 깨달음, 직관 등, 삶의 깊은 이해에 연관된 에너지다.     일곱 번째 챠크라는 정수리 부분, 우주정신과의 합일, 영적인 차원, 모든 인간적 하위가치를 넘어서는 도약대이다.     은퇴 후 노년기는, 첫 세 챠크라에 습관적으로 이끌려 살아오던 시기를 벗어나 더 상위의 가치, 또 여러 다른 세계관에 대한 전반적 조망, 보다 높은 차원에 대한 탐색에 우리의 시간, 에너지를 쏟을 절호의 기회이다. 엄청난 양의 재미있는 공부거리가 있지만 이런 보물은 이전의 삶을 통해 꾸준히 삶을 탐구하는 사람의 레이더에만 잡히게 되어 있다. 제자가 준비되면 스승이 나타난다는 가르침과 같다.     한 해가 저무는 가을, 시월부터 필자가 이끄는 명상, 북클럽에서는 캔 윌버의 〈미래의 종교〉를 무료 줌 강의한다. 특히 인생의 가을에 있는 분들에게, 이생에서 가장 재미있고 중요한 공부를 같이할 기회를 드리고 싶다.     ▶문의:(213)797-5953   jasungkim@hotmail.com 김자성 / 정신과 전문의건강 칼럼 노년기 중요성 챠크라 센터 가치 에너지 시간 에너지

2024-10-01

[학자금 칼럼] 대입 때 재정보조 신청 과정 자동화…입력 정보 사전설계해 최적화해야

자녀가 대학에서 지원받는 재정보조금은 가정마다 재정상황에 따라 연방 공식과 대학마다 각기 적용하는 별도의 재정보조 공식에 기준해 평가되어 대학별로 해당 연도의 예산과 맞물려 지원이 된다. 그러나, 재정보조 지원을 받아야 하는 가정들의 입장과 지원하는 대학의 입장은 서로 상충하는 입장이라 이에 따른 사전준비와 대비책 없이는 보다 나은 재정보조 지원을 기대할 수 없다.     대학을 진학하는 자녀가 있는 가정마다 가장 큰 목표는 대학에서 지원하는 재정보조금을 가장 많이 지원받는 것이다. 반면에 재정보조금 평가와 예산 집행을 하는 대학들의 목표는 가능한 적은 지원비용으로 우수한 지원자들을 많이 유치하는 일이다.     이같이 재정보조의 평가와 예산 집행을 하는 대학과 지원금을 잘 받기 원하는 가정들의 상반된 기대에 큰 차이가 있음을 볼 수 있다. 따라서, 대학이 할 수 있는 최선은 합격한 지원자의 재정형편을 보다 더 자세히 파악해 재정보조 계산에 반영하는 것이다. 합법적으로 지원자가 먼저 주머닛돈에서 부담해야 할 SAI(Student Aid Index) 금액을 높이는 것이다. 학생재정보조지수(SAI) 금액의 증가는 재정보조 대상 금액(Financial Need 금액, FN)을 낮추게 되어 대학이 해당연도에 지원하는 재정보조 평균치에 적용함으로써 재정보조지원금을 계산한다.     따라서, 대학은 재정보조 계산의 우선순위를 점하면서 일반 지원자들의 재정보조를 조금 줄이는 대신 선호하는 지원자에게는 보다 많은 장학금 등을 추가로 제의해 우수한 지원자들을 유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게 된다. 물론, 이러한 과정에서 Net Price Calculator(NPC)라는 재정보조 계산기를 대학의 웹사이트에 올려놓아 학부모들이 얼마나 주머닛돈에서 먼저 부담할 금액과 지원금을 대충 계산해 볼 수 있도록 해 놓았는데, 매번 필자가 강조하지만, 일반적으로 대학의 재정운영이 연방정부와 주정부 예산에 의존하는 대부분의 주립대학들은 재정보조 연방 공식을 통해 재정보조 금액이 계산 결과와 엇비슷하게 나온다.     그러나, 몇몇 유명한 주립대학과 사립대학들은 모두 재정보조금 내역에서 그랜트와 장학금 등과 같이 많은 금액이 자체기금으로 재정보조금의 큰 몫을 차지하는 경우에 오히려 이러한 NPC를 우수 인재들을 유치하는 데 마케팅에 활용한다는 점이다. 재정보조금 계산에서 SAI 계산을 자체적인 IM 방식으로 계산하는데 이때 일반 주립대학의 적용 계산기준보다 더 자세하고 많은 수입과 자산 부분을 적용해 SAI 금액을 크게 증가시켜 FN 금액이 낮아지도록 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계산 결과는 가정의 큰 재정부담이 높아져 우수한 지원자들이 지원을 기피하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어, 대학에서는 이러한 NPC에서 중요한 수입과 자산 부분들을 계산하지 않고 재정부담이 크게 늘지 않는 것처럼 보여 더 많이 지원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활용한다. 그러나, 그 아래에 작은 글씨들로 이러한 결과는 최종치가 아니며 차후에 제출정보를 검증하는 과정에서 크게 달라질 수도 있다고 Disclaimer를 해놓고 법적 문제가 없도록 해놓았다.     따라서, 결론적으로 재정보조신청서에 기재되는 내용에 대한 최적화를 사전준비하는 일이야말로 재정보조 극대화를 향한 초석을 다지는 일이다. 재정보조에 있어 3차 혁명이라면 이제 모든 과정이 자동화하는 만큼 지원자들이 일일이 컨트롤할 수 있는 영역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는 점에서 대학과 정부는 더욱더 세부적으로 가정의 재정 상황을 보다 자세히 파악할 수 있다는 데 보다 세심한 준비가 필요하다.     이제는 재정보조 신청서에 입력하는 자체정보들에 대한 정보들을 사전설계에 의해서 최적화키는 방법만이 재정보조의 3차 혁명에 대비할 수 있는 최선의 길이고 할 수 있다.     ▶문의:(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리처드 명 대표 / AGM인스터튜트학자금 칼럼 재정보조 사전설계 재정보조 계산기 재정보조금 계산 재정보조금 평가

2024-09-29

“생명과학, 어렵지 않아요”…류은주 씨 본지 칼럼 바탕 책 출간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은 천지차이잖아요. 제약·바이오 등 생명과학 분야 뉴스를 접할 때 모르고 보면 너무 어렵지만, 알고 보면 정말 재밌어요. 젊은 청년들이 이 책을 통해 생명과학에 쉽게 접근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뉴욕 화이자 제약 본사를 포함해 글로벌 제약사에서 마케터 및 임원으로 30년 넘게 일해온 이른바 ‘제약·바이오 전문가’ 류은주 씨가 최근 〈세계뉴스 읽어주는 뉴욕약사〉 책을 출간했다.   류 씨는 24일 본사를 방문해 “뉴욕중앙일보에 몇 년간 연재해온 전문가 칼럼을 토대로 주제별로 엮은 책”이라고 소개했다. 관련 내용의 칼럼 원본도 읽을 수 있도록 각 장마다 큐알(QR)코드가 삽입됐다.     어릴 때부터 뉴스를 좋아했다는 그는 “세계뉴스 속에 담긴,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글로벌 제약 바이오 정보와 세계 시민들의 이야기를 일반 독자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했으면 하는 마음에 책을 쓰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때 제약 관련 수많은 정보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사람들이 이에 대한 방어적인 모습을 보이자, ‘보다 쉽게 정보를 전달해서 생명과학 분야 접근 장벽을 허물어야겠다’는 결심이 섰다고 한다.     류 씨가 책을 쓰면서 초점을 둔 부분은 두 가지다.     먼저 현재 이슈가 되고 있는 뉴스와 연관된 내용을 담았다. 이를테면 최근 파리올림픽이 열렸으니 ‘올림픽과 도핑의 역사’에 대한 내용을 담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계속되자 ‘전쟁과 약’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또 류 씨는 30년 넘게 제약 분야에서 일한 직·간접적인 경험을 책에 녹여냈다. 화자가 직접 경험한 얘기를 할 때와 아닐 때 독자에게 와닿는 정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일례로 그는 화이자 재직 당시 ‘비아그라(발기부전 치료제)’ 가짜 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직 FBI 요원들과 긴밀하게 협조했는데, 이러한 경험담을 ‘진짜 위험한 가짜 약’ 챕터에 담았다.     ‘약’ 얘기만 나오는 건 아니다. 한국에서 15년, 미국에서 18년 근무한 그는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 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노력 중인데, 본인의 경험담을 녹여 “글로벌 시민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따뜻한 얘기도 담았다”고 설명했다.  글·사진=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생명과학 류은주 생명과학 분야 본지 칼럼 전문가 칼럼

2024-09-24

[건강 칼럼] 잇몸염증, 전신 질환과 연관 깊어

치주 질환(잇몸질환)은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세계 많은 사람이 앓고 있다. 일반적으로 40세 이상의 성인 70% 이상이 이 질환으로 고생하고 있다.     보통 ‘플라그(plaque)’라는 세균성 침착물로 인해 질환이 개시될 수 있다. 플라그는 하루만 치아를 닦지 않아도 생기기 시작하여 잇몸에 염증을 일으키는 이끼와 같은 침착물이다.   환자의 전신적 상태에 따라 치주 질환의 시작과 진행 정도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플라그의 양이 비슷하더라도 ‘흡연, 당뇨, 유전적’ 요인 등에 의해 질병의 심도나 진행 속도가 더욱 악화하기도 한다.     특히 환자가 앓고 있는 전신 질환이 환자 신체의 염증성 매개 물질의 생성과 활성을 변화시켜 급속 진행성의 치주(잇몸) 조직 파괴 양상을 초래할 수 있다.   최근에는 “치주 감염은 인체 건강에 영향을 주는 전신 질환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는가?”라는 의문으로 세계적으로 많은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 10년간 연구 결과들로는 전신 건강과 구강건강 간의 양방향 역할에 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치주 질환에 의해 영향을 받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당뇨병, 심혈관 질환, 조산아 출산 등이 있다. 그 외에도 치매, 췌장암, 대장암, 고지혈증, 골다공증 등 다양한 질환들과의 관련성도 알려졌다.     대부분의 환자는 적절한 치주 치료를 받으면 잘 낫는다. 하지만 조절되지 않는 전신 질환을 가지는 경우(면역 억제제 복용이나 비조절성 당뇨병 등)에는 치주(잇몸) 치료만으로 치주 조직의 병적 상태가 개선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전신 질환의 조절을 통해 치주 질환의 개선을 함께 얻는다. 전신 질환 환자는 치주 치료 시 전신 질환을 함께 관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표적인 예로 치주염 환자가 당뇨병을 앓는 경우 통상적인 치주 치료 이후 잘 낫지 않는 경우가 있다. 혈당 조절을 위한 노력 이후 치주 건강을 회복할 수 있다.   특히 조절되지 않는 당뇨 환자는 임플란트 등 수술 치료를 못 하는 경우가 생긴다. 전신 질환의 조절 후에나 시술을 하기도 한다.   반대로 치주 질환을 치료함으로써 전신 질환의 개선을 얻는 경우도 있다. 당뇨병 환자가 치주염을 치료한 이후 전신 염증 상태가 개선되고, 혈당 개선까지 도모할 수 있다. 당뇨병 환자는 정기적인 치주 검진과 예방적 스케일링을 시행함으로써 치주 건강을 유지하여 혈당 개선에 도움을 얻을 수도 있다.     심혈관질환은 사망을 일으킬 수 있는 중대한 질환이다. 치주 질환이 이 병과 연관이 깊다는 사실은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치주 질환을 유발하는 세균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다 혈관 벽을 손상시킬 수 있다. 이때 형성된 혈전이 심혈관계 질환의 발병과 상태 악화에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고 알려져 있다.   이처럼 치주 질환은 중년의 건강 및 태아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임신을 계획한다면 미리 치주 질환을 치료하고, 임신 중기(2기)에 치주 검진과 예방적 스케일링을 받을 것을 추천한다. 정상 성인의 경우도 나이가 40이 넘어가면 1년에 2번이 아닌 최소 3회 정도의 스케일링을 받자. 노년의 식생활을 불편 없이 영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문의:(213)383-5151 김필성 원장 / 윌셔임플란트 센터건강 칼럼 잇몸염증 전신 전신 질환 치주 질환 전신 건강

2024-09-24

[건강 칼럼] 뇌졸중 예방을 위한 신경과적 접근

뇌졸중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사망 원인 중 하나다. 한국에서도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뇌졸중으로 인해 심각한 후유증을 겪거나 생명을 잃고 있다. 뇌졸중은 뇌로 가는 혈류가 차단되거나, 뇌혈관이 파열됨으로써 발생한다. 신속한 치료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태규 신경외과는 이러한 뇌졸중의 예방과 치료에 있어 혁신적이고 효과적인 접근을 제공하고 있다.   ▶뇌졸중 원인과 위험 요소   뇌졸중은 크게 두 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첫째는 허혈성 뇌졸중으로, 이는 뇌혈관이 막혀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발생한다. 주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이 원인이 될 수 있다. 노화와 함께 혈관의 탄력이 떨어지면서 위험이 증가한다.   두 번째는 출혈성 뇌졸중으로, 뇌혈관이 터져 출혈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 역시 고혈압이나 혈관 기형 등이 주요 원인이 된다.   뇌졸중의 위험 요소를 줄이기 위해서는 고혈압, 당뇨병, 흡연, 음주 등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태규 신경외과에서는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진단과 예방 전략을 제공한다. 특히 뇌졸중의 주요 원인인 혈압과 혈당 관리에 중점을 두고 있다.   ▶뇌졸중 예방을 위한 검사와 진단   이태규 신경외과는 뇌졸중 예방을 위해 정밀한 검사를 통해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주력한다. 그 중 뇌혈관 초음파 검사는 매우 중요한 진단 도구로 사용된다. 이는 혈관의 상태와 혈류의 흐름을 확인하여 뇌졸중 위험도를 평가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한 MRI와 CT 등의 첨단 영상 장비를 활용해 뇌의 미세한 이상까지 감지할 수 있다. 이를 동해 뇌졸증 예방을 위한 맞춤형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특히 뇌졸중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 정기적인 검진을 동해 미리 위험 요소를 발견하고 적절한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비수술적 치료와 생활 습관 개선   이태규 뇌리신경과에서는 비수술적 치료를 우선적으로 권장하고 있다. 약물 치료와 함께 생활습관 지도 등을 병행하여 환자의 상태를 개선하며, 이를 통해 수술 없이도 뇌졸중의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의 관리에 초점을 맞춘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장기적으로 뇌졸중의 재발을 막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환자들이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건강한 습관을 교육한다. 적절한 식이 요법을 통해 혈관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필수다. 금연과 절주·금주가 강조된다.   ▶환자 맞춤형 치료와 정기 검진의 중요성   뇌졸중은 한번 발병하면 방지할 경우 재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환자 개개인의 상태에 맞춘 치료 계획을 수립하며,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뇌졸중 재발 방지를 위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뇌졸중은 예방이 무엇보다 매우 중요하며 발생하면 빠르고 적절한 대응이 필요한 질환이다. 이태규 뇌리신경과는 첨단 의료 기술과 환자 맞춤형 진료를 통해 뇌졸중 예방과 치료에 있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문의:02-548-3369   friendclinic.com 이태규 원장 / 이태규 뇌리신경과건강 칼럼 뇌졸중 신경과 뇌졸중 예방 뇌졸중 원인 출혈성 뇌졸중

2024-09-17

[학자금 칼럼] 72~86%대 사립대 보조금 활용하려면 사전 설계와 함께 제출 시점 잘 택해야

망치를 든 사람에게는 주위에 못만 보인다는의미 있는말이 있다. 이 말처럼 대학을 진학할 자녀가 있는 경우에 가정의 재정형편에 따른 학자금 재정보조의 성공은 무엇보다 재정성공을 향한 열쇠가 아닐 수 없다. 따라서, 단순히 재정보조 신청서만 제출하면 된다는 식의 수박 겉핥기 식의 고정관념을 가지고 지체하다가는 큰 낭패를 보기 십상이다. 재정보조의 사전설계가 없으면 반드시 재정보조를 실패한다고 할 수는 없으나 지난 20년간 지금까지 재정보조의 사전설계와 준비 없이 재정보조를 성공한 사례는 매우 극히 드물다고 할 수 있다.     이처럼 재정보조의 성공을 위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이를 어떻게 준비해야만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해 많은 사안이 눈에 보이기 마련일 것이다. 이는 역시 재정보조 신청서를 최적화된 내용으로 제출할 수 있을지 여부에 크게 성패가 달렸다.     일반적으로 FAFSA 신청서 제출은 의무화돼 있지만 이는 연방정부와 주정부 보조금을 계산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대학의 자체적인 지원금이 매우 풍부한 사립대학 등은 무상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연간 수만 달러에 달한다. 따라서, 이러한 대학들은 FAFSA에서 넘어오는 제한된 내용만으로는 대학의 그랜트 등을 정확히 계산할 수가 없으므로 추가로 C.S. Profile이라는 별도의 신청서를 칼리지보드를 통해 요구한다. 이외에도 대학에 따라서는 추가로 자체적인 재정보조 신청서와 제출한 내용을 검증하는 시스템을 상세히 갖추고 있다.     따라서, 가정형편에 알맞은 재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재정보조 지원 없이는 형편유지가 매우 힘들다. 사립대학은 재정보조금에서 무상보조금이 차지하는 비율이 대학마다 차이는 있지만 거의 보조금 총액의 대략 72~86% 사이나 되므로 이를 잘 활용하면 실질비용 면에서 사립대학이 오히려 주립대학보다 더 저렴하게 진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재정보조의 성공은 반드시 사전설계 준비를 실천해야만 가능하다. 물론, 재정보조 지원을 잘하는 대학들부터 사전에 선별해 선정한 대학들의 선호하는 입학사정 요소에 맞게 자녀의 프로필을 만들어 나가야 대학에서 등록을 선호하는 지원자가 될 수 있다. 재정보조의 사전설계는 C.S. Profile에서 묻는 질문에 해당하는 수입과 자산 부분에 대해서 재정보조 공식을 잘 이해함으로써 Student Aid Index 금액(재정보조 대상금액)을 낮출 수 있도록 설계해 실천에 옮겨야 한다.     다시 말하면SAI를 줄이는 것은 곧 재정보조 대상금액(FN, Financial Need 금액)을 증가시킨다는 의미이고 이를 얼마나 사전설계로 조정할 수 있을지 여부에 따라 재정보조금에 큰 차이를 보인다. FAFSA신청서는 단순히 연방정부와 주정부 지원금 계산에만 목적을 둔다. 그 질문내용도 매우 제한적이고 자세한 내용은 묻지 않지만, 연간 수만 달러에 달하는 대학의 장려금과 재정보조용 장학금 등의 무상보조금이 연간 수만 달러에 달하는 대학들은 FAFSA내용만으로 자체적인 재정보조 그랜트를 평가할 수가 없어 칼리지보드를 통해 별도의 신청서를 요구하는 것이다.     이러한 C.S. Profile 신청서는 보다 자세히 가정의 재정상황 정보를 요구한다. 질문내용의 수도 FAFSA에서 요구하는 문항 수보다 거의 3배에 달한다. 이러한 내용을 잘못 제출하면 다시 정정하기도 어렵고 정정방식에도 많은 제한이 있다. 결국, 질문이 많다는 것은 더욱 자세한 수입과 자산 내용을 재정보조 계산에 적용해 SAI 금액을 높이겠다는 의미이다. 올바른 재정보조의 사전설계 없이는 큰 낭패를 당하기 십상이며 이를 위해서 반드시 전문인이라면 재정을 다루는 라이선스는 기본으로 갖추고 오랜 경험과 각종 대학들의 재정보조 정보에 능통해야만 가능하다. 단순히 재정보조 신청서 제출을 도와주는 수준으로는 절대로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따라서, 보다 구체적이고 상세한 수입과 자산 내용을 기재해야 하는 C.S. Profile의 사전설계는 다시 그 중요성이 보다 강조되고 있다. 결과적으로 재정보조의 성공요소는 무엇보다 타이밍이라 할 수 있다. 아무리 공식과 내용을 잘 이해해도 그 제출내용이 대학등록 2년 전의 세금보고 내용이 적용되고 자산내역은 신청서 제출 시점이 적용되므로 무엇보다 C.S. Profile의 사전준비부터 재정보조의 설계는 시작되어야만 할 것이다.     ▶문의:(301)219-3719   remyung@agminstitute.org 리처드 명 대표 / AGM인스터튜트학자금 칼럼 사립대 보조금 재정보조 신청서 재정보조의 사전설계 재정보조 대상금액

2024-09-15

[건강 칼럼] 남성호르몬제 사용에 관하여

한때 여성호르몬은 갱년기 여성에게서 젊어지는 약으로 널리 사용되었다. 하지만 여성호르몬을 오래 사용할 경우에 유방암이나 심장병의 빈도가 증가하는 것이 밝혀지면서 여성호르몬의 사용이 크게 감소했다.     우선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고환의 정세관에서 만들어진다. 테스토스테론은 일생동안 생산되지만, 나이가 들수록 호르몬 수치가 줄어든다.     남성호르몬에 관한 연구 결과 남성도 여성의 폐경기와 같은 단계를 거친다. 이때 고환의 위축과 함께 남성호르몬 생산이 감소하면서 근육의 위축이 온다. 성기능의 감퇴가 동반되며 더 나아가 우울증의 원인이 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이에 노년기 남성에서 남성호르몬 제재의 사용이 증가되어왔다.   70대 중반의 남성 김모씨는최근 들어 부쩍 다리에 힘이 빠지는 것을 느꼈다.  또 성기능이 많이 떨어져서 발기부전치료제를 복용하지 않으면 성관계를 가질 수 없었고 성욕도 현저히 저하됨을 느꼈다. 주위에서 남성호르몬 제재를 사용하면 효과가 있을 것이란 이야기를 듣고 궁금해서 병원을 찾아왔다.   남성호르몬은 오랫동안 노년기 남성을 대상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됐다. 다만 안전성이 확인되지 않았고 효과도 임상연구를 토대로 확인된 바가 없었기 때문에 혈중 남성 호르몬 수치가 저하된 경우에만 사용됐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남성호르몬 연구결과를 보면 노인들에게서 성기능을 향상해주는 반면, 보행능력이나 근력증가에는 큰 효과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동안 불분명한 효과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남성호르몬에 대한 수요는 3배가 증가했다. 2018년도에는 그 비용이 미국 내에서 2400억 달러에 이르렀다.     하지만 최근 식품의약국(FDA)에서 남성호르몬 사용과 심장병의 연관성을 제기하면서 미국에서 사용이 감소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 1년간 미정부 주도로 남성호르몬 사용에 관한 연구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현재까지 연구결과를 보면 다음과 같다.     연구는 65세 이상 남성중에 남성호르몬이 현저히 낮은 경우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호르몬 사용 남성들은 성기능과 성욕이 크게 증가되었지만 보행거리는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보행속도는 약간의 증가를 보였다. 또 남성호르몬을 사용하면 정력이나 피로도는 차이가 없지만, 우울 증상은 호전시키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가 남성호르몬에 대한 첫 번째 대규모 임상연구임에도 불구하고 약간의 문제가 있어 보인다. 첫째, 이 연구가 제약회사가 연구비를 지원했다는 것이다. 둘째, 남성호르몬으로 인한 부작용을 중점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셋째, 연구대상의 60%가 비만이었는데 체중조절만 해도 남성호르몬 혈중수치가 올라간다는 것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최근에 미국 내 미디어를 크게 장식한 남성호르몬의 성기능 증가 기사에 관해서 비판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 남성호르몬으로 인한 부작용에 관한 연구가 아직 결론 나지 않은 단계라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남성호르몬 효과에 대해 일부 임상 결과만을적용하는 것은 섣불러 보인다. 정확한 결론을 내리려면 폐경기 여성에 관한 여성호르몬 연구에서와 마찬가지로 수년간에 걸친 대규모 임상연구가 필요하다.   ▶문의:(213)383-9388 이영직 원장 / 이영직 내과건강 칼럼 남성호르몬제 사용 남성호르몬 사용 남성호르몬 연구결과 남성호르몬 혈중수치

2024-09-10

[건강 칼럼] 담석 증상과 합병증 예방

이번 시간에는 담석의 합병증 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담석이 담낭에 가만히 들어있기만 한다면, 움직여서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크기가 너무 커진다거나 숫자가 너무 많아지지 않는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담석이 담낭관을 막거나, 담낭에서 나와서 총담관을 막거나, 췌장관을 막으면 합병증의 문제가 생기는 것입니다.     여러 가지 합병증 중 가장 흔한 담석증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담낭에 담석이 있으면 담낭이 수축할 때 담석이 담낭관을 일시적으로 막으면서 통증을 일으킵니다.     담낭관을 막고 있는 동안 증상을 일으키다가 1~2시간 후 담낭이 이완하면서 담석도 담낭관에서 빠져나오게 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아무렇지도 않게 됩니다.     이처럼 담석이 담낭관을 일시적으로 막았다가 나왔다가를 반복하는 것을 담석증이라고 합니다. 담석증의 증상의 정도는 개인마다 차이가 꽤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명치 있는 부분이나 오른쪽 갈비뼈 아랫부분이 쥐어짜는 듯이 아프다고 하십니다. 어떤 분들은 단순히 “소화가 안 된다” “상복부가 답답하다” 라고 표현하시기도 합니다. 어떤 분들은 오른쪽 등쪽으로까지 통증이 있다고 하십니다. 이런 증상이 기름진 음식을 드시고 난 후에 일어나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식사와 상관없이 새벽녘에 갑자기 통증이 생기는 경우도 있습니다.     흔히 하시는 말씀들이, “아프지 않으면 그냥 둬도 된다”라고 하십니다. 그러나 극심한 통증이 아니어도 다른 담석증의 증상들이 많이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해 보시기를 추천해 드립니다.     담석의 합병증 두 번째로 담낭염이 있습니다. 담낭염은 담석이 담낭관을 꽉 막고 빠져나오지 않을 때 일어나는 합병증입니다.     담낭 안에 있는 담즙이 빠져나와야 하는데 담낭관이 담석으로 막혀 있어서 담낭이 점점 부풀어 오르게 됩니다. 염증이 생기고, 붓고, 담낭 벽이 두꺼워지게 됩니다.     담낭염에 걸리신 환자분들은 몇 시간, 며칠에 걸쳐서 점점 더 심해지는 복통을 호소하십니다. 복통은 명치있는 곳에 생길 수도 있고, 오른쪽 갈비뼈 아래쪽으로 생길 수도 있습니다. 통증이 등 쪽으로 있기도 합니다. 구토 증세를 호소하시기도 합니다.     담낭염은 피검사와 함께 복부 초음파 또는 복부 CT를 통해 발견됩니다. 담낭염이 있으신 분들은 응급실로 가셔서 검사를 받고, 입원과 함께 수술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항생제 치료도 필요하고, 염증이 생긴 담낭을 제거하는 담낭절제술을 받으셔야 합니다. 그러면 담낭염을 완전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많으신 분들이 “체한 줄 알았다” 하시며 치료를 제때 받으러 오시지 않습니다. 그러면서 담낭의 염증 상태가 더 심해지고 결국엔 폐혈증에 까지 도달하기도 합니다.     담낭염이 의심되는 증세가 있을 때 “괜찮아지겠지. 체해서 그런가 보다” 생각하시지 마시고, 제때에 복부 초음파와 피검사를 통해 진단을 받고 그에 맡는 치료를 꼭 받으시기 바랍니다.     다음 시간에는 담석의 합병증 중 담관염과 췌장염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문의:(213)674-7517 장지아 원장 / 장지아 일반외과건강 칼럼 합병증 담석 담석 증상 합병증 예방 가지 합병증

2024-09-03

[건강 칼럼] 목·어깨 통증 원인은 ‘견갑거근’

목이 잘 안 돌아가고, 통증이 있는 경우, 수차례 치료에도 불구하고 잘 안 낫는다면 ‘견갑거근’ 손상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견갑거근은 상부 경추(C1-4번) 옆면에서 시작해 견갑골(날개뼈)의 가장 윗부분인 상각내측에 부착되는 근육이다.     견갑거근의 기능은 목의 회전을 보조하고, 목을 앞으로 숙일 때 머리 무게를 감당한다. 견갑골을 들어 올리거나, 어깨회전을 담당하고, 견갑골이 척추 중심으로 모아주어 가슴을 펼수 있게 도와준다.     견갑거근 손상으로 인한 증상은 1. 어깨를 중심으로 견갑골(날개뼈)의 내측 즉, 목과 어깨가 만나는 지점부터 등을 타고 통증이 내려가고 팔의 뒷부분까지 방사통이 생긴다. 2. 목이 잘 안 돌아가고, 목을 한쪽으로 돌릴 때 같은 방향쪽으로 목통증이 생기고, 심한 경우 목을 움직이지 않아도 통증이 지속된다. 3. 팔을 들어 올리는데 제한이 생겨 오십견 등의 어깨 관절 문제로 오인하기도 한다. 4. 심한경우 호흡에도 영향을 줘 들숨에 어깨와 등 통증이 심해지고, 간혹 가슴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견갑거근으로 어깨 통증이 생기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거북목과 일자목, 라운드 숄더 때문이다. 라운드 숄더란, 머리가 앞으로 빠지면서 어깨가 앞으로 말려 들어가며, 가슴이 처지고, 배가 나오고, 등이 많이 굽어 있는 현상을 말한다. 2. 컴퓨터, 모바일폰 등으로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있는 경우 3. 오랜 좌식 생활, 추위로 인한 웅크린 자세, 피로감, 무거운 물건을 한쪽으로 자주 메는 습관 4. 교통사고 5. 스트레스 6. 지팡이나 목발을 너무 길게 사용하는 경우 7. 고개를 한쪽으로 돌린 채 자거나, 엎드리거나 옆으로 자는 경우도 견갑거근 목통증을 유발한다.     견갑거근 통증의 한방 치료는 운동을 병행한 침치료(MSAT)가 효과적이다. 과하게 긴장된 목근육의 가동성을 빠르게 회복하고 근육을 강화하는 치료다. 그외 경결된 근육을 풀어주면서 이완하는 침치료와 부항치료도 병행한다. 더불어 심하게 경직된 근육과 인대를 완화하고 강화하는 약물치료는 병의 급진전을 막고 재발을 방지할 수 있다.     ▶테니스공을 이용한 견갑거근 마사지   벽에 기대거나 바닥에 누운 상태에서 견갑거근이 끝나는 지점인 날개뼈 가장 윗부분과 날개뼈 중심부위에 테니스공을 놓고, 본인의 힘으로 눌러가며 가장 아픈 부위를 찾아 마사지한다.     ▶목통증에 효과적인 혈자리   1. 견정혈: 고개를 숙였을 때목 뒤 가장 튀어나온 목뼈에서 어깨 끝까지 일직선상의 중간 지점이다. 지압 방법: 어깨 반대쪽 손의 중지를 견정혈에 대고 기분 좋을 정도의 느낌으로만 지압한다.     2. 풍부혈: 뒷목 정중앙, 머리뼈와 목뼈가 만나는 오목한 지점이다. 양손 중지를 모아 풍부혈을 지그시 누르면서 마사지한다.     3. 풍지혈: 양쪽귀 뒤에 튀어나온 뼈를 지나 움푹 파인 곳으로 뒤통수뼈가 끝나는 선상에 위치한다. 엄지나 검지 손가락을 이용해 조금 힘주어 자극한다.   ▶목 통증에 좋은 한방차   1. 모과차: 근육경련, 진정, 소염, 진통효과가 있다. 혈액순환이 원활하도록 돕는다.     2. 오가피차: 뼈를 보강하고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목 통증과 디스크에 효과적이다.     ▶문의:(213)944-0214 박언정 원장 / 해성한방병원건강 칼럼 어깨 통증 어깨 통증 가슴 통증 어깨 관절

2024-08-27

[건강 칼럼] 관절염, 알맞은 치료법·수술 찾아야

골관절염은 관절을 감싸고 있는 연골이 점차 손상되면서 발생한다. 퇴행성 변화가 주요인이라 흔히 퇴행성 관절염으로 부른다. 뼈와 뼈 사이를 보호하는 연골이 점점 닳아 없어지고, 뼈가 충돌과 마찰로 염증이 발생하면서 통증이 나타난다. 손상된 뼈가 다시 아무는 과정에서 골극, 즉 뼈 돌기가 형성되기도 한다.     주로 중장년층 이상에서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가 주요인이다. 유전도 원인이 되며, 비만으로 관절에 많은 무리가 가거나 변형이 되어 발생할 수 있다. 젊은층에서도 관절염 발병이 적지 않다. 이는 좌식생활, 운동부족 등 잘못된 생활습관, 격렬한 운동, 사고로 인한 부상 때문이다. 골관절염이 생기기 쉬운 부위는 주로 무릎, 손가락 등이지만 어깨, 팔꿈치, 고관절 등 관절이 있는 어느 부위에도 발생할 수 있다.     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연골 손상 정도에 따라 1~4기로 구분된다. 1기는 손상이 경미한 상태이며, 4기는 말기로 뼈와 뼈가 맞닿아 있는 상태를 말한다. 따라서 통증이 느껴지고 치료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의사를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맞는 치료를 시작해 더 큰 관절 손상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관절염 치료는 크게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눠진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보존적 치료는 생활 습관 개선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예를 들어 달리기나 조깅 같은 고강도의 활동을 최소화하고, 관절의 부담을 줄일 수 있는 근육강화 운동을 늘리는 것이다. 물리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을 통해 상태를 호전시킬 수 있다.     관절의 손상이 심한 경우에는 인공관절 수술을 진행할 수 있다. 무릎 관절염의 경우 환자의 상태에 따라 인공관절 부분치환술과 전치환술로 나뉜다. 부분치환술은 손상된 일부분만 교체하는 것으로, 수술은 한 시간정도 소요된다. 수술 후 한 두 시간 후에는 걸을 수 있고 당일 퇴원이 가능하다. 그만큼 회복이 빠르고, 움직임도 더 자연스러워 환자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한다.     단, 부분치환술 시행 여부를 결정하는 적응증(indication)이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원한다고 해서 다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많은 퇴행성 관절염을 겪는 한인들은 인공관절 부분치환술의 조건에 해당되는 경우가 많다. 다른 인종에 비해 경골이 더 휘어있고 무릎 안쪽 관절의 연골이 닳아 내측 구획에만 관절염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때 부분치환술을 시행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반면 인공관절 전치환술은 관절 전체를 교체하는 것으로 심한 변형이 있을 때 시행한다. 인공관절 전치환술의 방법에도 여러 가지가 있으며 그 기술은 계속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예를 들어, 기존에는 표준화된 방법으로 모든 환자의 다리를 일직선으로 맞추려는 측정 절제술이 대표적이었다면, 최근에는 환자 개개인의 고유한 무릎 구조를 반영한 운동학적 정렬(Kinematic Alignment)이 주목을 받고 있다. 또 로봇 수술, 증강 현실(AR) 수술 등 다양한 방법이 있으니,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의 면밀한 상담이 필요하다.   ▶문의:(213)805-5822 한영석 / 정형외과 전문의·할리우드 차병원건강 칼럼 관절염 치료법 관절염 치료 퇴행성 관절염 무릎 관절염

2024-08-20

[건강 칼럼] 임플란트 수술 제대로 알아야

많은 분들이 임플란트 수술에 익숙해지고 있다. 하지만 수술 전 처치나 후 처치에 아직도 많은 괴리가 있다. 우리 구강 내에서 이루어지는 수술이라고 할지라도 맹장수술, 암수술 또는 심장수술처럼 동일한 치료 과정과 치유 과정을 거치는 수술과 같다. 임플란트 수술의 성패 또한 시술 자체도 중요하지만 시술 후 치유 과정을 얼마나 잘 관리하고 모니터링 하는가에 달렸다. 임플란트 수술 전후의 주의사항을 꼭 알아두자.   ▶수술 전   임플란트 수술을 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다른 모든 치과 치료가 종료된 시점에 수술을 시행하여야 한다. 썩은 치아치료, 신경치료, 당연히 잇몸치료도 다 마무리되고 모든 구강 건강 상태가 최적일 때 임플란트의 시술을 시작해야만 한다.     그 이유는 모든 치아의 질병들이 박테리아들에 의해 진행되는 만큼 그 박테리아의 숫자를 줄여 건강한 상태일 때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혹시 모를 염증을 유발하는 요소를 제거하고자 함이다. 임플란트 시술 하루 전부터 항생제 복용과 구강 린스를 시작해야 하고 시술 후도 최소 1주일 항생제와 구강 린스(페리덱스)를 병행하여야 한다. 페리덱스는 처방을 필요로 하는 구강린스이며 구강 내의 박테리아의 숫자를 줄여주어 염증을 치유하는 역할을 한다.   하루 두번 오전에 식후 에 양치 후 1분간, 그리고 자기전에 양치 후 1분간 하는 것만으로도 잇몸에 지대한 긍정적 영향을 준다   혹자들은 그런다. 나는 그렇게 안 했는데도 멀쩡했는데 그런 걸 왜 해? 그에 대한 대답은 인간의 몸은 개인차가 크다. 모든 환자의 개인차에 맞춰서 진료를 할 수는 없다.     하지만 그 개인차를 기본적인 틀에 맞추면 어떤 개인에게 일어날 재난을 막을 수는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미 많은 논문들이 항생제 투여를 한 환자들의 경우에 임플란트의 성공률이 더 높다고 나와 있기 때문이다.   ▶수술 후   수술전과 동일하게 항생제와 구강린스를 1주일에서 2주일 복용하여야 한다. 수술이기에 피부를 자르고 꼬매는 과정이 포함되어 있기에 개인에 따라 반응이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어떤 분들은 하나도 안 아프고 붓지도 않고 아무렇지 않았다는 반면, 어떤 이들은 붓고 아프고 멍든 것처럼 퍼렇게 멍이 들기도 하지만, 특별한 이유나 원인은 없다. 되도록 이런 후유증을 유발하지 않기 위해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대체로 나이가 드신 분들 한테 좀 더 많은 수술 후유증이 나타난다. 그 이유는 여러가지 나이와 관련된 이유로 핏줄이 얇아져 생기는 후유증들이다.     수술 후 항생제 처방을 해 드리면 한국 환자분들의 대부분은 수술 후 체크 예약 시 모든 약들을 지시대로 드셨냐고 물어보면 거의 90% 이상 분들이 아프지 않아서 안 먹었다고 한다.     이 또한 아주 위험한 사후 관리에 속한다. 환자 스스로가 자신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는 것이다. 항생제는 혹시라도 있을지 모르는 수술 후의 감염을 막고, 이미 있는 감염을 예방하고자 처방을 내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주 간단한 수술 전, 수술 후 관리 원칙을 잘 지키셔서 혹시 있을지 모르는 임플란트 수술의 부작용을 막을 수 있는 슬기로운 환자가 되시기를 빈다.   ▶문의:(213)383-5151 김필성 원장 / 윌셔임플란트 센터건강 칼럼 임플란트 수술 임플란트 수술 임플란트 시술 수술 후유증

2024-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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