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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검사장 후보 사망, 선거 미궁

  샌디에이고 카운티 제2대 도시인 출라비스타시의 시 검사장 선거가 미궁에 빠져 들었다.   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 50% 이상을 득표, 1위로 결선투표에 오른 사이먼 실바 시 검사(사진)가 지난달 3일 지병으로 사망했기 때문이다. 워낙 갑작스럽게 발생한 일이라 관계기관에서 합당한 대책을 세우기에는 시간이 너무 촉박했고 투표용지에도 실바 시 검사와 2위를 차지한 댄 스미스 후보의 이름이 그대로 인쇄된 채 이미 배포된 상태다.   선거 결과 스미스 후보가 당선된다면 정해진 일정대로 시 검사장의 권한이 원만하게 후임에게 넘어가겠지만 고인이 된 실바 시 검사가 승리한다면 출라비스타시는 조만간 시 검사장을 뽑는 보궐선거를 다시 실시해야만 하는 곤혹스러운 상황에 봉착하게 된다. 보궐선거를 치르는데만 수백만 달러의 비용이 필요할 뿐만 아니라 정상적으로 선거가 진행된다면 12월 13일로 임기를 끝내야 하는 현 글렌 구진스 시 검사장이 새 검사장이 뽑힐 때까지 재임해야 하는 평상시 같으면 예상하기 힘든 돌발 상황에 처하게 된다. 구진스 현 시 검사장은 임기제한에 걸려 이번 선거에 출마치 않았다.     현재 출라비스타시의 일부 유권자들 사이에서는 ‘죽은 사람에게 투표하지 마라(Don‘t Vote for Dead Guy)’라는 다소 기이한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SD 중간선거 출라비스타 시 검사장

2022-11-04

출라비스타 한인 밀집지역 시장 선거

불과 27일 앞으로 다가온 2022년 중간선거의 여러 지역 선거 중 차기 출라비스타 시장 선거가 가장 주목받고 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제2대 도시인 출라비스타의 향후 4년간 주요 정책을 좌우할 지표가 될 뿐 아니라 카운티 전역의 정치지형에도 막대한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출라비스타 선거는 임기제한 규정에 걸린 현직 시장이 출마치 않아 무주공산으로 치러지게 됐다. 특히 로컬 정치계에서 잔뼈가 굵은 현직 시의원과 아직 선거직 공직에는 단 한 번도 진출해 보지 않았지만 최근 실시된 두 번의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도전, 아쉽게 고배는 마셨지만 좋은 결과를 낸 정치신인의 대결이라는 점도 로컬 정계의 관심을 끄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번 선거에는 지난 6월 예비선거에서 가장 많이 많이 득표한 존 맥켄 시의원과 2위를 차지한 암마르 캠파-나자르 후보가 진검승부를 펼치게 된다.     공화당의 맥켄 시의원은 이 도시의 제1구에서만 4선째인 중량급 정치인으로 출라비스타 기획위원회, 경제정책 위원회, 주택 위원회 등 다양한 위원회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특히 해군 예비역 소령으로 복무하는 등 보수층 유권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이에 맞선 민주당의 나자르 후보는 출라비스타에서 태어난 인물로 성공적으로 개인 비즈니스를 운영하다 2018년과 2020년 가주 제50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연거푸 고배를 마셨다. 그러나 이 두 번의 선거에서 신인으로서는 흔치 않은 좋은 득표율을 기록, 주류 정치계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출라비스타는 샌디에이고 시에 이어 샌디에이고 카운티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이번 시장선거에 대한 한인들의 관심도 매우 높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SD 출라비스타 시장선거

2022-10-11

출라비스타 종합대학의 꿈 첫발

출라비스타시가 오랜 숙원이던 4년제 종합대학 캠퍼스 유치의 꿈을 이루기 위해 첫 발을 내디뎠다.   출라비스타 시와 샌디에이고 주립대학(SDSU) 및 캘스테이스 대학(CSU) 본부 이사회의 주요 관계자들은 지난 7일 오타이랜치 지역의 밀레니아 개발지구에서 SDSU 시네마틱 아트 아카데믹 센터의 기공식을 성대하게 가졌다.   총 8900만 달러가 투입될 시네마 아카데믹 센터가 3년 후 오픈하면 이곳은 SDSU의 TV 및 영화, 뉴 미디어 부분의 각종 연구실 및 강의실이 들어서게 된다. 또 출라비스타 시립 도서관도 함께 건설될 예정으로 있어 이곳이 지역의 새로운 교육과 문화의 중추 구실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메리 살라스 출라비스타 시장은 “SDSU 시네마 프로그램의 유치는 출라비스타를 위한 위대한 승리”라고 자평했고 데이비드 알바레트 가주 하원의원은 “위대한 여정을 향한 첫 발을 내디딘 것”라고 평가했다.   4년제 종합대학 캠퍼스 유치는 이미 수십 년 전부터 구체적으로 거론돼 온 장기 프로젝트로 이미 오래전에 부지선정까지 마쳤으나 그동안 여건이 제대로 맞지 않아 구상단계에 머물러 왔었다. 출라비스타 시의 남동쪽에 소재한 밀레니아 개발구역은 오타이메사 국경과 불과 10분 정도 떨어져 있어 미멕시코 양국의 교육부문 교류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로컬의 교육 관계자들은 샌마르코스 주립대학(CSUSM)의 예를 들어 이 단지에 ‘출라비스타 주립대학’ 설립이 조만간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970년대 후반 SDSU의 위성 캠퍼스로 출발한 CSUSM은 1989년 캘스테이스 계열의 21번째 대학으로 독립했으며 지금은 40여 개의 학부과정을 비롯해 20여 개의 석사과정을 운영하는 북부 카운티의 대표적 종합대학으로 성장했다.   출라비스타 로컬 정계와 교육계 인사들도 CSUSM의 성장사를 표본으로 삼아 종합대학 캠퍼스 건설에 힘을 쏟고 있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SD 출라비스타 종합대학 SDSU 시네마틱 아트 아카데미

2022-09-13

베이프론트 프로젝트 청신호

샌디에이고 카운티 2대 도시인 출라비스타의 서부 해안가를 중심으로 사우스베이 지역의 지형을 완전히 바꿔 놓게 될 ‘출라비스타 베이프론트 프로젝트’가 시행 초기단계에 있어 가장 큰 걸림돌로 여겨지던 자금조달의 벽을 넘어섰다.   바로 2억7500만 달러에 달하는 공사비용을 충당하게 될 공채발행 에스크로가 지난 2일 순조롭게 끝났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출라비스타 시와 샌디에이고 항만위원회는 조만간 착공식을 갖고 출라비스타의 오랜 염원인 이 재개발 프로젝트의 첫 삽을 뜨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 프로젝트는 1600여 개의 객실과 함께 컨벤션센터 및 각종 부대시설을 완벽하게 갖추게 될 ‘게이로드 퍼시픽 리조트 & 컨벤션센터’의 건설계획도 포함하고 있어 샌디에이고 남부 카운티의 관광자원을 더욱 다변화하고 로컬 경제의 성장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출라비스타 시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로컬에만 13억5000만 달러 정도의 경제효과를 가져다줄 뿐 아니라 공사기간 중에는 3580여 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모든 프로젝트가 끝난 후에는 4000여 개의 영구적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이 프로젝트는 사우스베이 일대에 공원과 산책로를 새롭게 조성하고 주변 자연 생태계 보호 방안을 담고 있어 학계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출라비스타 J 스트리트 해안가 이남의 사우스베이 지역은 오랜 역사를 지닌 자연 습지로 수많은 바다생물과 조류가 서식하고 있다.     메리 살라스 출라비스타 시장은 “시정부와 항만위원회의 수년간에 걸친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게 됐다”면서 “이 프로젝트가 완공되면 사우스베이 지역은 전 세계에서도 가장 뛰어난 자연환경과 리조트 및 레저 시설을 완비한 관광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SD 베이프론트 프로젝트 출라비스타

2022-06-07

출라비스타 ‘쓰레기 대란’ 주민들 고통

쓰레기 수거 노동자들의 파업으로 촉발된 출라비스타시의 쓰레기 대란이 거의 한달째로 접어들며 주민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출라비스타 지역의 쓰레기 수거 서비스를 대행하고 있는 리퍼블릭 서비스사의 노동자들은 급료인상과 처우 및 안전장치 개선 등을 요구하며 지난달 17일부터 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에는 주로 쓰레기 수거 트럭의 운전사 등 300여명의 노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로 인해 출라비스타 일대의 주택가와 상업지구에는 제때 수거하지 않은 쓰레기들이 수북이 쌓여 있어 도시미관을 해치고 있을 뿐 아니라 공중위생에도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 집 앞에 쌓여있는 쓰레기 더미 안의 음식물을 노리는 쥐들이 심심치 않게 목격되면서 주민들은 당국의 적극적인 대책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주민들은 멀리 떨어져 있는 쓰레기 처리장을 직접 찾아 집안 쓰레기를 버리거나 일하는 곳으로 가져가 처리하는 불편도 감수하고 있다.   리퍼블릭 서비스사에 소속된 쓰레기 트럭 운전사들은 현재 시간당 24달러 정도를 받고 있는데 이를 30달러 정도로 인상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임금협상은 별다른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출라비스타 시정부도 대책마련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별다른 묘수는 내놓지 못하고 있다. 한편 출라비스타 시의회는 쓰레기 수거 대란과 관련 비상사태를 선언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김영민 기자샌디에이고 출라비스타 쓰레기대란

2022-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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