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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최고위직' 책임감 막중 후배 정치인에 모범 보일 것"

한인사회 역사상 최고위직에 선출된 실비아 장 루크(54·장은정·사진) 하와이 부지사 당선인이 오는 5일 공식 취임 후 업무를 시작한다.   주 하원의원으로 오랫동안 일해온 장 당선인은 의사 출신인 조시 그린 주지사 당선인(전 부지사)과 함께 하와이 주 정부를 이끌게 된다.   장 당선인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한인 최고위직’이라는 무거운 책임감과 깊은 감사로 일을 시작한다”며 “나의 직무 수행이 수많은 한인과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선거 기간 동안 주민들의 ‘주거문제 해결’과 팬데믹 이후 ‘하와이 관광 부흥’을 가장 큰 아젠다로 제시한 장 부지사는 취임과 함께 문제 해결 전담팀을 꾸려 실행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관광지이면서도 150만 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곳인데 특히 저소득층의 주택 공급 부족은 경제발전의 지속적인 걸림돌이 됐습니다. 주택 가격이 팬데믹 동안 평균 90만 달러로 올라 전국에서도 상위에 랭크될 정도로 힘겨워졌습니다. 주민들의 안정적인 삶이 보장되도록 주 정부 차원의 지원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새 정부는 주 내 최소 1만여 개의 신규 주택을 건설할 계획이다.     장 부지사는 서울에서 태어나 9살 때 하와이에 이민와 하와이대학을 거쳐 샌프란시스코대학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3년 동안 변호사 활동을 했다.   1999년 하와이 주 하원(26, 25지구)에 당선된 후 줄곧 의원직을 수행해왔다. 남편 마이클 루크와 슬하에 아들이 있다. 최인성 기자최고위직 책임감 한인 최고위직 한인과 후배들 후배 정치인

2022-12-01

[중국읽기] 중국이 보는 미·중 갈등의 본질

미·중 전략경쟁의 본질은 뭔가. 미국에선 패권을 둘러싼 다툼이라 보는 견해가 많다. 중국은 어떻게 보나. 이와 관련, 중국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도서가 지난달 국내에 나와 눈길을 끈다. 중국과 미국, 무역과 외교 전쟁의 역사.가 바로 그것이다. 저자 왕위안총(王元崇)은 중국에서 태어났지만, 미국에서 중국사를 공부했다. “시각이 다르면 서술도 달라진다”는 이유에서였다. 현재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모교인 델라웨어대학교에서 역사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역사라는 긴 호흡 속에서 미·중 갈등의 핵심을 파헤쳤다.   1784년 미 상선 ‘중국황후(Empress of China)’호가 처음 중국에 도착했을 때부터 1911년 청(淸)이 무너질 때까지 약 130년에 걸친 미·중 관계를 관통하는 건 미국 입장에선 오직 두 가지였다고 왕 교수는 주장한다. 상업적인 이익 획득과 미국의 가치관 전파다. 19세기 말 미국의 담배왕 제임스 듀크가 중국 지도 하단에 새겨진 인구 4억 3000만 명을 보고선 “여기가 우리 담배를 팔아야 할 곳”이라고 소리쳤다는 일화에서 보이듯 미국은 오로지 중국을 돈을 벌 곳으로만 생각했다.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미 정권부터 시작된 미·중 무역전쟁이 새로운게 아니란 이야기다.   미국의 대중 두 번째 관심은 미국이 탄생 때부터 갖고 있던 선진 문명전파의 사명감이다. 서구 각국은 제2차 아편전쟁이 끝난 뒤 베이징에 공관을 설치할 때 최고위직 외교관으로 대사가 아닌 공사를 보냈다. 중국을 서구와 같은 급의 문명국가로 보지않은 것이다. 당시 미국은 후진 중국에 미국식 문명과 제도를 전파하는, 즉 하늘이 내린 사명인 ‘명백한 운명(Manifest Destiny)’에 충실하고자 했다. 또 중국은 시대에 따라 미국에 각기 다른 모습으로 등장했다. 수교때는 전략적 벗이었으나 지금은 경쟁자다. 얼마 후엔 벗이 돼 있을 수도 있다. 미·중 갈등 역시 이번이 처음은 아니며 마지막도 아닐 것이라 본다.   이는 미·중 갈등의 틈바구니에서 생존의 길을 찾아야 하는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 적지 않다. 미·중이 가치관 싸움에선 양보하지 않겠지만, 상업적 이익을 놓고선 밀고 당기기를 계속하되 그 다툼이 오래갈 것인바 우리역시 긴 호흡을 갖고 미·중 갈등의 시대에 의연하게 대처해 나가야 한다는 점이다. 어느 한 편에 서야 하는 것 아닌가 하며 조바심을 낼 필요 없이 미·중 갈등의 본질에 대한 우리의 이해부터 넓혀야 한다. 또 미·중 모두 국익을 둘러싼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만큼 우리의 대비 역시 철저하게 국익에 기반을 둬서 이뤄져야 할 것이다. 유상철 / 한국 중앙일보 중국연구소장중국읽기 중국 갈등 선진 문명전파 최고위직 외교관 담배왕 제임스

2022-05-02

"북한 정권 교체 지지한 적 없어" 국무장관 지명자 폼페이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지명자가 12일 열린 상원 외교위원회 인준 청문회에 출석해 북한의 정권 교체를 지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달 렉스 틸러슨을 전격 경질하면서 후임 국무장관에 지명된 폼페이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이날 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외교관으로서 나의 역할은 미국이 수십년 동안 해왔듯, 한국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북미 정상회담과 관련 "국무부에 있어 우리나라를 수십년째 위협하는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외교적 과제는 없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협상 테이블에서 게임을 할 사람이 아니며 자신도 마찬가지다"라고 말해 신중하고 진지한 자세로 북핵 협상을 할 것임을 강조했다. 폼페이오 지명자는 국무장관 취임 전이지만 현재 CIA팀을 이끌면서 미·북 정상회담을 위한 북한과의 사전협상을 지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는 또 미국의 대러시아 정책 변화도 예고했다. 그는 "우리의 수년간 지속된 유화 정책으로 러시아가 공격적인 행동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제는 끝났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치러야 할 비용을 올리기 위해 행정부가 긴 목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2018-04-12

LAUSD 교육위원회-관리국, 운영권 통합 갈등

한인 제임스 손(한국명 동진)씨가 관리 담당 최고 책임자(CEO)로 임명된 LAUSD가 내부 운영권을 둘러싸고 진통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앞으로 손 신임 CEO의 역할이 주목을 받고 있다. LA타임스와 데일리뉴스에 따르면 LAUSD는 최근 교육행정을 맡고 있는 교육위원회와 관리책임을 담당하는 관리국 등 2개 체제로 분리돼 있는 현행 운영 시스템을 하나로 통일하는 안을 추진중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교육위원회와 관리국과의 적잖은 갈등이 불거지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운영시스템 통합안을 추진하고 있는 교육위원회측은 운영권을 통합시킬 경우 예산이 크게 절약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관리국은 학교 건물관리 기금 규모만 200억 달러에 달하는 만큼 이를 책임지는 부서가 사라질 경우 학교 신축 프로젝트도 위협받을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관리국은 지난 수년동안 방만한 운영과 부실 프로젝트로 예산을 낭비해왔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 예로 신축학교 프로젝트중 하나로 추진하던 벨몬트 러닝컴플렉스의 경우 토질검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은 채 학교 건물을 지었다가 지난 15년동안 4억달러가 넘는 비용을 사용해야 했다고 LA타임스는 보도한 바 있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일부 교육구 관계자들은 "관리국의 추진력으로 지난 수 년동안 80개의 학교가 신설될 수 있었다"며 "만일 관리국의 역할이 교육위원회에 통합돼 흡수된다면 정치만 난무하게 돼 제대로 된 학교 관리는 앞으로 힘들어질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이번 논란에 대해 코니 라이스 채권기금 관리위원장은 "학교 건물을 제대로 관리하고 운영하려면 전문가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새로 임명된 관리 최고 책임자가 어떻게 운영하는 지에 따라 이같은 논란도 수그러들 것"이라고 말했다. 장연화 기자

2009-10-19

LA통합교육구 행정 최고위직, 한인이 올랐다

한인이 LA통합교육구(LAUSD)의 행정 부문 최고위직인 관리 담당 최고 책임자(CEO)에 올랐다. LAUSD는 지난 5일 임시 최고 책임자에 제임스 손(한국명 동진.사진)씨를 임명했으며 손씨는 퇴임하는 조셉 가이 메훌라 CEO의 뒤를 이어 오는 23일 부터 LAUSD를 이끌게 된다. 관리 최고 책임자직은 교육 정책이나 커리큘럼 결정을 제외한 LA통합교육구내 학교 신축 프로젝트부터 기존 학교의 건물 운영 및 관리를 총괄하는 역할이다. LAUSD는 전국에서 두번 째 큰 교육구로 산하에 900개의 각급 학교를 관리하고 있다. 지난 2002년 메훌라 전 CEO와 함께 신축 학교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손씨는 LA커뮤니티 칼리지교육구의 책임자로 옮겼다 이번에 다시 스카우트됐다. 손씨는 LAUSD에서 근무할 당시 앰배서더 호텔 부지에 학교를 신축하는 안과 '김영옥 중학교'로 명명된 6가와 윌셔가 건물 부지 구입 등에 앞장선 바 있다. 지난 2002년부터 200억 달러 예산을 들여 총 131개의 신규 학교를 오는 2012년까지 건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LAUSD는 9월 15일 현재 34개 학교를 신축 중이며 앞으로 22개 학교를 더 설립할 예정이다. 손씨는 19일 "업무 인수인계로 오전부터 바쁜 스케줄을 보내고 있다"며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잘 마무리되도록 하는 게 최우선이다. 좋은 학업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각 학교 운영과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장연화 기자

200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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