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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통합교육구 행정 최고위직, 한인이 올랐다

관리담당 CEO 제임스 손씨

한인이 LA통합교육구(LAUSD)의 행정 부문 최고위직인 관리 담당 최고 책임자(CEO)에 올랐다.

LAUSD는 지난 5일 임시 최고 책임자에 제임스 손(한국명 동진.사진)씨를 임명했으며 손씨는 퇴임하는 조셉 가이 메훌라 CEO의 뒤를 이어 오는 23일 부터 LAUSD를 이끌게 된다.

관리 최고 책임자직은 교육 정책이나 커리큘럼 결정을 제외한 LA통합교육구내 학교 신축 프로젝트부터 기존 학교의 건물 운영 및 관리를 총괄하는 역할이다. LAUSD는 전국에서 두번 째 큰 교육구로 산하에 900개의 각급 학교를 관리하고 있다.

지난 2002년 메훌라 전 CEO와 함께 신축 학교 프로젝트를 진행했던 손씨는 LA커뮤니티 칼리지교육구의 책임자로 옮겼다 이번에 다시 스카우트됐다.

손씨는 LAUSD에서 근무할 당시 앰배서더 호텔 부지에 학교를 신축하는 안과 '김영옥 중학교'로 명명된 6가와 윌셔가 건물 부지 구입 등에 앞장선 바 있다.

지난 2002년부터 200억 달러 예산을 들여 총 131개의 신규 학교를 오는 2012년까지 건축하는 프로젝트를 추진중인 LAUSD는 9월 15일 현재 34개 학교를 신축 중이며 앞으로 22개 학교를 더 설립할 예정이다.

손씨는 19일 "업무 인수인계로 오전부터 바쁜 스케줄을 보내고 있다"며 "진행중인 프로젝트가 차질없이 잘 마무리되도록 하는 게 최우선이다. 좋은 학업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각 학교 운영과 관리에 노력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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