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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비 주 1회 청소한다

한국전참전기념비위원회(이하 위원회, 회장 노명수)가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 내 OC한국전 참전 미군용사 기념비(이하 기념비) 주 1회 청소 체제를 갖췄다.   청소년 봉사단체 라이프리셋(회장 해나 조) 회원들은 지난 4일 기념비와 주위 청소 봉사를 시작했다. 학생들은 한국전 당시 희생한 미군 용사 3만6591명 전원의 이름이 새겨진 기념비를 깨끗하게 닦고 주위의 낙엽과 쓰레기를 치우고 잡초를 뽑았다.   위원회 측은 화랑청소년재단(총재 박윤숙)과 OC해병대전우회(회장 정재동)에 이어 라이프리셋도 기념비 청소에 참여함에 따라 매주 토요일마다 청소, 관리가 이루어지게 됐다고 밝혔다.   해병대전우회는 매달 1, 3번째 토요일, 화랑청소년재단은 매달 2, 4번째 토요일에 기념비를 청소하고 있다. 라이프리셋은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 봉사에 나선다. 마지막 주 토요일이 4번째인 경우, 라이프리셋과 화랑청소년재단은 시간대를 달리해 청소한다.   노명수 회장은 “기념비 주위에 쓰레기를 버리는 일이 잦고, 기념비에 기름 같은 이물질을 뿌린 사례도 있었다. 주 1회 청소가 가능하게 돼 기쁘다. 봉사에 나선 단체들에 깊이 감사한다”고 말했다.참전용사비 청소 토요일 화랑청소년재단 청소년 봉사단체 기념비 청소

2023-03-06

[커뮤니티 포럼] 6·25전쟁 75주년을 맞으며

# 금년 6월 25일은 한국전쟁 72주년이다. 3년간 계속된 전쟁의 피해는 막대했다. 군인 희생만 해도 국군 사망자 수는 13만7899명, 부상자 수는 45만742명, 포로는 8343명이다.(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자료) 북한군의 인명 피해 규모는 더 컸다. 유엔의 결의로 참전한 유엔 16개국의 군인도 3만7902명이나 전사했다.     당시 미국 대통령 해리 트루먼의 단호한 결단에 의해 풍전등화의 운명에 놓인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유엔 결의 이전에 한국 땅을 밟은 미군은 연인원 180만명에 이르고 그중 3만6691명이 목숨을 잃었다. 실종자, 부상자, 포로 등의 수는 십수만 명에 달했다.   워싱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에 새겨져 있는 글귀대로 ‘알지도 못하는 나라, 또 만나보지도 못한 국민을 지키기 위해’ 미국의 젊은이들이 이역만리에서 고귀한 목숨을 잃었다. 바로 대한민국에 민주, 자유, 평화, 인권과 번영을 선사하기 위해서였다. 한국민들, 특히 미주에 사는 한인들은 미국 젊은이들의 고귀한 희생을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     # 2009년, 박동우씨가 백악관 직속 장애위원회 위원(차관보급)으로 임명됐다. 워싱턴을 방문하면서 ‘내셔널몰(National Mall)’에 있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거기서 그는 베트남전 참전 기념비에는 전사자들의 이름이 모두 새겨져 있는데 한국전 기념비에는 전사자 이름이 전혀 기록돼 있지 않은 것을 알게 됐다.     그때 박동우씨는 그가 거주하는 남가주에 한국전 미군 참전 전사자의 이름 전부를 새겨넣은 기념비를 세우자고 결심을 한다. 그 후 뜻있는 이들과 힘을 합쳐 ‘미군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위원회’를 조직했다. 마침내 작년 11월 11일, 풀러턴시 힐크레스트 공원에 5개의 별 모양의 비(碑)에 미군 전사자 3만6691명의 이름을 모두 새긴 ‘한국전 미군 참전용사기념비’ 준공식을 갖게 됐다.     # 미국에서 한국전쟁은 ‘잊혀진 전쟁(Forgotten War)’으로 불린다. 그것은 2차세계대전과 베트남전 사이에 끼어 있고 또 한국전 후에 일어난 베트남전은 19년간이나 계속돼 한국전은 미국인들의 뇌리에서 잊혀져 갔기 때문이다. 또한 당시 한국이란 나라는 미국의 원조로 간신히 꾸려가고 있는 가난하고 작은 나라였다.     그런데 미국 각처에서 한국전에 참전했던 미군 베테랑들이 작은 기념비들을 세우기 시작했다. ‘한강의 기적’으로 우뚝 서게 된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도 높아지기 시작했다. 워싱턴에도 1995년 한국전 참전용사비가 세워졌다. 그리고 마침내 캘리포니아에도 순수 한인들의 정성과 노력으로 (한국정부의 일부 지원도 있었지만) 작년에 기념비가 세워졌다.   # 올해 6·25 기념식은 OC해병전우회(회장 정재동)주최로 25일 풀러턴의 기념비 앞에서 거행된다. 미주에서 최초로 미군전사자 전원의 이름이 새겨진 기념비 앞에서 그 전쟁을 상기하는 기념식이 열리는 것은 대단히 의미가 있다. 한국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미국 젊은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는 자리에 한인들뿐 아니라 뜻있는 타인종들도 많이 참석하기를 기대한다. 김택규 / OC해병전우회 고문·국제타임스 편집위원커뮤니티 포럼 전쟁 한국전 참전용사비 한국전 기념비 한국전 미군

2022-06-20

"깨끗해진 참전용사비 보람" OC해병전우회 청소 가세

한인들이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의 OC한국전 미군 참전용사 기념비(이하 기념비)를 매주 돌본다.   OC해병전우회(회장 정재동)는 지난 21일부터 격주에 한 번씩 기념비를 닦고 주위 청소를 하는 봉사를 시작했다.   해병전우회 회원들은 이날 기념비에 묻은 이물질을 정성껏 지우고, 쓰레기를 치웠다.     심경오 이사장은 “기념비와 안내판에 끈적끈적하고 검은 이물질이 군데군데 묻어있어 그 부분은 글씨를 읽을 수 없을 정도였다. 글씨를 새겨 놓은 명판이 훼손되지 않도록 비눗물로 이물질을 닦아냈다”고 전했다.   정재동 회장은 “깨끗해진 기념비를 보며 회원들 모두 보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해병전우회가 가세함에 따라 기념비 청소는 매주 1회 실시된다. 화랑청소년 재단(이하 재단, 총재 박윤숙)은 지난해 말부터 매달 2번째, 4번째 주마다 기념비 청소 봉사를 하고 있다.   기념비위원회 노명수 회장은 “두 단체가 서로 겹치지 않도록 매주 번갈아 청소를 하게 됐다. 두 단체에 정말 감사한다”고 말했다.   노 회장은 “기념비에 이물질을 묻힌 것은 누군가 고의로 한 행동으로 보인다. 일반 건물도 그렇듯 지저분한 상태가 오래 방치될수록 더 더럽혀지게 마련이다. 이 점에서 청소 횟수가 늘어난 것은 기념비 보존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노 회장에 따르면 풀러턴 시 당국도 기념비 관리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노 회장은 “전에도 기념비에 이물질이 묻은 적이 있어 시 측에 말했더니 고압 호스로 금세 깨끗이 만들어줬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시는 조경을 담당하고 우린 기념비를 관리해야 하기 때문에 시에 부탁하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11일 준공된 기념비는 총 5개다. 오각별 형태로 각 10개의 면을 지닌 기념비엔 한국전에서 전사한 미군 3만6591명의 이름이 출신 주, 전사자 이름 알파벳 순서대로 새겨져 있다. 임상환 기자참전용사비

2022-05-25

참전용사비 지역 명소로 부상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에 만들어진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 기념비(이하 기념비)가 오렌지카운티의 명소로 뜨고 있다.   기념비 건립위원회(이하 건립위, 회장 노명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1일 기념비 제막식 이후 두 달여가 흐른 현재까지 건립위 측이 파악한 기념비 방문자만 50여 명에 이른다.   노 회장은 “기념비를 보고 싶다며 가는 길을 묻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 우리에게 연락하지 않고 찾아가는 숫자까지 합치면 방문자 수가 훨씬 많을 것이다. 방문 후에 ‘내 아버지를 기리는 기념비를 세워 줘 정말 고맙다’고 전화한 용사 자녀의 말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인 단체의 기념비 방문도 두 차례 있었다. 미주민주참여포럼(회장 최광철)은 지난해 12월 16일 한인 단체로선 처음 기념비를 방문했다.   이어 지난달 28~30일까지 사흘 동안 애너하임의 메리엇 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 간부 위원 공공외교 워크숍 및 운영위원회 회의 참석자 가운데 약 20명이 30일 기념비를 방문했다.   이들은 한국전 당시 미군 전사자 3만6591명 전원의 이름이 새겨진 기념비와 기념비 안내 표지판을 찬찬히 둘러보고 건립위 측에 “정말 수고가 많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노 회장은 “앞으로 더 많은 개인과 단체가 한미 동맹의 새로운 상징물인 기념비를 방문하게 될 것이다. 타주 한인은 물론 한국에서 남가주에 오는 학생, 기업인, 공무원, 정치인이 자연스럽게 기념비를 찾아오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립위의 자신감은 과거에 비해 OC를 찾아오는 한인, 한국인이 부쩍 늘었다는 데서 비롯한다. 기념비가 있는 풀러턴과 그 이웃 도시 부에나파크 한인 상권은 날로 확대되고 있다. 게다가 두 도시 시장이 모두 한인(프레드 정, 써니 박)이라 한국 공무원, 기업체 관계자 방문도 늘 전망이다.   또 풀러턴은 용인 시, 부에나파크는 성북구와 각각 자매 결연을 맺고 있다. 노 회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고 학생, 시 직원 등의 교환 방문이 재개되면 이들의 견학 코스에 기념비를 넣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참전용사비

2022-02-01

"남은 40만 불도 기념비에만 사용" 노명수 참전용사비 건립위 회장

 “기념비 건립 후 남은 돈은 기부 취지에 맞게 사용할 것이다.”   노명수(사진) OC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 기념비(이하 기념비) 건립위원회(이하 건립위) 회장은 남은 기념비 건립 기금 40만여 달러를 기념비 보존, 관리를 포함해 기념비와 관련된 용도로만 지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립위는 최근 기념비 건립 기금 135만여 달러 중 40만2077달러가 남았다는 결산 내용과 기부자 명단 등을 공개한 바 있다.   노 회장은 머지 않아 건립위가 관리위원회(이하 관리위)로 전환된다고 설명했다. 노 회장은 “건립위 내에선 임무를 완수한 건립위를 해산하고 관리위를 새로 발족하자는 의견이 중론이다. 관리위에 누가 참여하고, 그 규모는 어느 정도로 정하고, 잔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등을 포함해 논의할 사항이 많다. 어느 정도 윤곽이 드러나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 회장은 “500여 명의 기부자가 아니었다면 기념비를 세울 수 없었다. 다시 한 번 깊이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건립위는 지난해 11월 11일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에서 한국전에서 전사한 미군 용사 3만6591명의 이름이 새겨진 기념비 제막식을 가졌다.  임상환 기자참전용사비 기념비 건립위 회장 기념비 건립 기념비 제막식

2022-01-26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기금 40만 불 남았다

오렌지카운티 한국전 참전 미군 용사 기념비(이하 기념비) 건립 기금 135만여 달러 중 40만여 달러가 남은 것으로 집계됐다.   기념비 건립위원회(이하 건립위, 회장 노명수)에 따르면 모금 총액은 135만7824달러다. 노명수 회장은 “미국과 한국에서 500여 명이 기금을 보내왔다. 제막식을 앞두고 각계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막판 기부가 쇄도해 당초 예상보다 많은 금액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건립위는 지난해 11월 11일 풀러턴의 힐크레스트 공원에서 기념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전체 모금액 가운데 기념비 건립 및 제막식 비용으로 지출된 총액은 95만5747달러다. 이를 제하고 40만2077달러가 남았다.   지출 내역을 살펴 보면 기념비와 표지판 건립 공사에 가장 많은 돈이 들었다. 건립위 측은 풀러턴의 힐크레스트 공원에 들어선 기념비와 표지판 등 공사를 담당한 건축 회사 ‘칼시티’(대표 임우성)에 공사 대금 45만5338달러를 지불했다.   오각별 기둥 모양의 기념비 5개 제작 비용은 28만7500달러다. 이 기념비엔 한국전에서 전사한 미군 3만6591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미군 전사자 명단은 오각별 기둥 형태로 제작돼 각각 10개의 면을 지닌 기념비에 새겨졌다. 전사자 명단은 찾기 쉽도록 각 주, 전사자 이름 알파벳 순서대로 새겨졌다. 기념비 콘크리트 받침대의 각 면마다 전사자 출신 주가 적혀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브레아 불러바드를 향해 설치된 기념비 표지석은 가로 16피트, 세로 4피트 크기이며, 콘크리트로 제작됐다. 표지판 뒤쪽엔 500달러 이상 기부자 337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이 밖에 MLA사와 풀러턴 시에 지불한 디자인과 퍼밋 비용 등으로 8만8937달러, 제막식 행사 비용으로 5만3262달러가 지출됐다.   노 회장은 “남은 돈은 기념비 보존, 관리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며 “기부한 모든 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건립위 측은 기부자 명단과 감사 인사를 담은 광고도 게재하기로 했다. 건립위 측은 홈페이지(ockoreanwar.com)에도 기부자 명단을 올려놓았다.  임상환 기자참전용사비 기금 참전용사비 기금

202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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