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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용사비 지역 명소로 부상

위치 확인 등 문의 전화 많아
평통 미주회의 참석자도 방문
건립위 “학생 견학 코스 추진”

지난달 30일 기념비를 둘러본 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 간부들이 기념비를 배경으로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건립위 제공]

지난달 30일 기념비를 둘러본 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 간부들이 기념비를 배경으로 모여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건립위 제공]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에 만들어진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 기념비(이하 기념비)가 오렌지카운티의 명소로 뜨고 있다.
 
기념비 건립위원회(이하 건립위, 회장 노명수)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1일 기념비 제막식 이후 두 달여가 흐른 현재까지 건립위 측이 파악한 기념비 방문자만 50여 명에 이른다.
 
노 회장은 “기념비를 보고 싶다며 가는 길을 묻는 전화를 많이 받았다. 우리에게 연락하지 않고 찾아가는 숫자까지 합치면 방문자 수가 훨씬 많을 것이다. 방문 후에 ‘내 아버지를 기리는 기념비를 세워 줘 정말 고맙다’고 전화한 용사 자녀의 말에 큰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한인 단체의 기념비 방문도 두 차례 있었다. 미주민주참여포럼(회장 최광철)은 지난해 12월 16일 한인 단체로선 처음 기념비를 방문했다.
 


이어 지난달 28~30일까지 사흘 동안 애너하임의 메리엇 호텔에서 열린 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 간부 위원 공공외교 워크숍 및 운영위원회 회의 참석자 가운데 약 20명이 30일 기념비를 방문했다.
 
이들은 한국전 당시 미군 전사자 3만6591명 전원의 이름이 새겨진 기념비와 기념비 안내 표지판을 찬찬히 둘러보고 건립위 측에 “정말 수고가 많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노 회장은 “앞으로 더 많은 개인과 단체가 한미 동맹의 새로운 상징물인 기념비를 방문하게 될 것이다. 타주 한인은 물론 한국에서 남가주에 오는 학생, 기업인, 공무원, 정치인이 자연스럽게 기념비를 찾아오게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건립위의 자신감은 과거에 비해 OC를 찾아오는 한인, 한국인이 부쩍 늘었다는 데서 비롯한다. 기념비가 있는 풀러턴과 그 이웃 도시 부에나파크 한인 상권은 날로 확대되고 있다. 게다가 두 도시 시장이 모두 한인(프레드 정, 써니 박)이라 한국 공무원, 기업체 관계자 방문도 늘 전망이다.
 
또 풀러턴은 용인 시, 부에나파크는 성북구와 각각 자매 결연을 맺고 있다. 노 회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고 학생, 시 직원 등의 교환 방문이 재개되면 이들의 견학 코스에 기념비를 넣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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