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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기금 40만 불 남았다

[건립위 결산 결과 발표]
한·미서 500여 명 참여
총 135만 7824불 모여
잔액은 보존·관리에 사용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에 설치된 한국전 참전 미군 용사 기념비 표지판 뒷면에 새겨진 500달러 이상 기부자 명단. 별의 숫자가 많을수록 기부한 금액이 많다. [건립위 제공]

풀러턴 힐크레스트 공원에 설치된 한국전 참전 미군 용사 기념비 표지판 뒷면에 새겨진 500달러 이상 기부자 명단. 별의 숫자가 많을수록 기부한 금액이 많다. [건립위 제공]

오렌지카운티 한국전 참전 미군 용사 기념비(이하 기념비) 건립 기금 135만여 달러 중 40만여 달러가 남은 것으로 집계됐다.
 
기념비 건립위원회(이하 건립위, 회장 노명수)에 따르면 모금 총액은 135만7824달러다. 노명수 회장은 “미국과 한국에서 500여 명이 기금을 보내왔다. 제막식을 앞두고 각계의 관심이 집중되면서 막판 기부가 쇄도해 당초 예상보다 많은 금액이 남았다”고 설명했다.
 
건립위는 지난해 11월 11일 풀러턴의 힐크레스트 공원에서 기념비 제막식을 개최했다.
 
전체 모금액 가운데 기념비 건립 및 제막식 비용으로 지출된 총액은 95만5747달러다. 이를 제하고 40만2077달러가 남았다.
 


지출 내역을 살펴 보면 기념비와 표지판 건립 공사에 가장 많은 돈이 들었다. 건립위 측은 풀러턴의 힐크레스트 공원에 들어선 기념비와 표지판 등 공사를 담당한 건축 회사 ‘칼시티’(대표 임우성)에 공사 대금 45만5338달러를 지불했다.
 
오각별 기둥 모양의 기념비 5개 제작 비용은 28만7500달러다. 이 기념비엔 한국전에서 전사한 미군 3만6591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미군 전사자 명단은 오각별 기둥 형태로 제작돼 각각 10개의 면을 지닌 기념비에 새겨졌다. 전사자 명단은 찾기 쉽도록 각 주, 전사자 이름 알파벳 순서대로 새겨졌다. 기념비 콘크리트 받침대의 각 면마다 전사자 출신 주가 적혀 있어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브레아 불러바드를 향해 설치된 기념비 표지석은 가로 16피트, 세로 4피트 크기이며, 콘크리트로 제작됐다. 표지판 뒤쪽엔 500달러 이상 기부자 337명의 이름이 새겨졌다. 이 밖에 MLA사와 풀러턴 시에 지불한 디자인과 퍼밋 비용 등으로 8만8937달러, 제막식 행사 비용으로 5만3262달러가 지출됐다.
 
노 회장은 “남은 돈은 기념비 보존, 관리를 위해 사용할 것”이라며 “기부한 모든 분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건립위 측은 기부자 명단과 감사 인사를 담은 광고도 게재하기로 했다. 건립위 측은 홈페이지(ockoreanwar.com)에도 기부자 명단을 올려놓았다. 

임상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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