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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회 영문 명칭 The Korean Association of Dallas로 변경”

 제39대 달라스 한인회(회장 김성한) 이사회(이사장 황철현)가 제1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지난 1일(금) 오후 5시 달라스 한인회 사무실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회칙 수정안이 발표됐고 이사회 참석 이사들의 논의가 있었다. 이날 인사회는 총 재적 인원 44명 중 23명이 참석해 성원을 이뤘다. 이사회는 먼저 그 동안 Korean Society of Dallas(KSD)로 표기됐던 달라스 한인회의 영문 명칭을 The Korean Association of Dallas(KAD)로 변경했다. 영문 명칭 변경과 함께 비영리 단체 법인 등록 자체를 새로 할 것인지, 아니면 명칭만 변경하게 되는지 이사들의 질문이 이어지자 황철현 이사장과 김성한 회장은 담당 회계사에 문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이번 회칙 수정안에서는 달라스 한인회의 활동 목적을 “미주 한인사회의 정치, 경제 사회 및 문화적 지위를 발전시키기 위함”이라고 정비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 달라스 지역에서 미주 한인들과 미주 한인단체들과의 화합과 단결로 상호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 달라스 한인들이 현재 살고 있는 미국 그리고, 한인들의 조국 대한민국의 영원한 우방 관계에 기여한다 ▲ 모든 달라스 한인 단체들과 만나 유대관계를 맺고 좋은 정보를 교환하고 상호 협력관계를 구축한다 ▲ 미국 내 타민족 단체와의 유대를 강화한다 등을 채택했다. 회칙 제4조에서는 ‘달라스 한인회의 해당 지역’이 ‘달라스 시와 그 주변 및 교외 지역의 한인 거주지역’으로 규정됐다. 이사회는 달라스 한인회 회원의 자격도 새롭게 규정했다. 먼저 정회원은 한국계 미국인 또는 한국인으로, 만 18세 이상에 제4조의 달라스 한인회 해당 지역에 거주하며 회원 등록서를 제출해야 한다. 준회원은 한국계 미국인 또는 한국인으로, 만 18세 이상 달라스 한인회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자로 규정했다. 회장 선출 및 임기에 관한 조항도 수정됐다. 먼저 회장 선거 출마 자격은 ▲ 정회원으로 선거일 기준 만 40세 이상인 자 ▲ 미국 시민권 또는 영주권 소지자 ▲ 전과 또는 금치산자, 정신 이상 또는 질병으로 인한 비정상 상태 등의 결격 사유가 없는 자 ▲ 달라스 한인회 임원, 이사회 이사 또는 각종 한인 단체에서 4년 이상 봉사한 자 등이다. 회장 선거 등록에 있어 그 동안 부회장도 등록비를 내도록 했던 조항을 없애고 회장 후보자만 등록비를 2만 달러 내는 것으로 수정했다. 등록비는 입후보 신청서를 제출할 때 함께 제출해야 한다. 또 회장 후보자는 달라스 지역 거주 한인 100인 이상의 추천서를 제출해야 한다. 만약 선거 등록비에서 잔액이 발생할 경우 달라스 한인회의 다음 회계연도 예산으로 이월한다. 이번 회칙 수정안에는 회장 선거를 해당 연도 12월5일 이전에 실시한다고 명시했다. 단독 입후보의 경우 무투표 당선의 원칙을 그대로 지켰고, 경선일 경우 선거에서 가장 많은 유효표를 얻은 후보자가 회장에 당선된다고 명시했다. 이번 회칙 수정안에는 제9장에 회장에 대한 탄핵 및 해임에 대한 조항도 정비됐다. 탄핵 및 해임의 이유로 ▲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을 경우 ▲ 금치산 선고를 받을 경우 ▲ 심각한 육체적, 정식적 장애로 인해 업무를 수행할 수 없을 경우 ▲ 금전 비리 또는 범죄 행위에 연관된 경우 등이다. 회장 탄핵을 위한 이사회 소집은 이사장이 공지하고 달라스 한인회는 이사회가 열리는 날 5일 전까지 2개 이상의 언론사를 통해 이사회 소집을 알리도록 했다. 달라스 한인회장을 탄핵하기 위해 소집된 이사회의 의결 정족수는 참석한 이사의 2/3 찬성으로 의결한다. 황철현 이사장은 이사회 진행에 앞서 2011년 9월 임시총회에서 마지막으로 회칙이 개정됐다고 밝히고 진작에 이사회를 개최하려 했지만 여러 번 연기됐다고 밝혔다.                     〈토니 채 기자〉association 한인회 달라스 한인회 korean association 이사회 참석

2024-11-05

막 내린 뷰티 페스티벌...업체들 "이대로 가면 내리막"

참여 업체들, 도·소매 침체 우려 "중국산 관세 부과" 한 목소리   미주조지아뷰티협회(UGBSA·회장 미미박) 주최 제7회 미주 뷰티 트레이드 페스티벌이 지난 29일 둘루스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열렸다.   협회는 오전 9시 행사 시작에 앞서 지난해 센터 재건축 이후 전시회장 A~C 대여 공간이 최대인원 5500명 수용 가능한 6만 9500스퀘어피트(sqft) 면적까지 늘어났다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최신식 아일랜드형 부스 도입도 주목할 만한 변화로 소개했다. 오후에는 한인 참석자를 위해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터트롯2’ 최종 우승자인 가수 안성훈 초청 공연을 열기도 했다.   다만 참여 업체들은 뷰티업계의 침체 우려를 떨쳐내지 못하는 분위기다. 매년 판매사로 참석한 한 라인스톤 티셔츠 전문제작 업체는 "아침 개막식부터 10시간 이상 방문객이 끊이질 않아 문의 응대에 바빴던 과거와 달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계약 체결건수가 급감했다"고 전했다. 이 업체는 티셔츠를 텍사스주에서 제작해 파는데, 시간당 공임비가 비싸 비즈 공예 수작업이 어려운 라스베이거스 등 서부 주요 대도시까지 납품한다. 업체 측은 "낮은 인건비라는 동남부의 지리적 특장점을 활용한 업체도 기존 계약을 유지하기 급급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트레이드 쇼에 참여한 업체는 64곳으로 총 260여개 부스가 대여됐다. 헤어미용재료 도매상인 뷰티 플러스의 이창무 회장은 "평년에 비해 참여 업체가 절반이 줄었다"고 밝혔다. 가발 등 헤어관련제품을 취급하는 업체 관계자 역시 "뷰티업계가 1~2월 성수기와 9~12월 비수기로 시장 흐름이 나뉜다고 해도, 이번 페스티벌 참여가 저조한 것은 사실"이라며 "신제품을 꾸준히 개발해 수요를 발굴하는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뷰티업계는 2022년 대비 현재 소매점 매출 하락폭이 15~20%에 달한다고 추정하고 있다. 소매시장 침체에 더해 고금리 위기까지 맞은 도매업체는 매출이 20~30% 낮아졌다. 브랜드 이름값이 없는 헤어제품 소규모 제조업체의 매출은 40~50% 떨어져 향후 2~3년내 고비를 맞지 않겠느냐는 어두운 전망도 나오고 있다.   업체들은 소비 회복보다는 중국산 제품과 유통업체에 대한 관세 부과를 유일한 해결책으로 보고 있다. 11월 총선을 앞두고 선거운동차 페스티벌을 찾은 샘 박 주 하원의원, 미쉘 강 주 하원의원 후보에 여러 협회 임원단은 한인 주력 업종 보호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 회장은 "초저가 저품질 상품을 내세우는 알리 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온라인 쇼핑 플랫폼의 시장 장악이 심각하다"며 "관세 정책만이 유일한 희망"이라고 강조했다.   취재, 사진 / 장채원 기자 jang.chaewon@koreadaily.com  미주조지아뷰티협회 뷰티업종 참석 유도 한인 뷰티시장 지역 한인사회

2024-09-30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미주대회 성공적 참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뉴욕협의회(회장 박호성)가 한국에서 열린 제21기 해외지역회의에 성공적으로 참가했다.   제21기 해외지역회의는 지난 10일부터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서울시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미국·캐나다·중남미 등 미주지역 14개 협의회 소속 740여 명이 참석했다.     민주평통 뉴욕협의회는 이번 대회에 회장단과 주요 자문위원들로 구성된 대표단을 파견해 조국의 평화통일을 위한 각종 행사에 참가해 뉴욕 한인동포들의 통일에 대한 열망을 전했다.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대표단은 10일 열린 개회식에서 뉴욕협의회기를 들고 입장해 참석자들의 환호와 박수를 받았다.   대표단은 ▶개막식에 이어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의 정책설명, 해외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 김석기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주최 만찬 및 문화공연 ▶11일에는 차두현 아산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의 정책설명, 협의회별 분임토의, 최광식 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문화특강, 태영호 사무처장 주최 만찬 ▶행사 마지막 날인 12일에는 인천 강화군 안보현장 시찰에 이어 인스파이어리조트에서 유정복 인천시장의 환영 오찬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윤석열 대통령 10일 직접 참석해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 대한민국”을 외치는 통일 퍼포먼스와 함께 축사를 통해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우리의 신념이 확고할 때 북한 주민을 향한 자유 통일의 메시지도 더 크고 힘차게 뻗어 나갈 수 있다”며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평화통일 추진은 대한민국 헌법이 대통령과 국민에게 명령한 신성한 책무”라고 발표했다.     또 윤 대통령은 지난달 광복절 경축사를 통해 밝힌 ‘8·15 통일 독트린’에 관해 설명하며 “자유 통일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와의 긴밀한 연대와 협력이 중요하다”며 “해외 자문위원들이 자유 통일 비전을 국제사회에 널리 알리고 처참한 북한 인권 현실을 개선하는 데 앞장서달라”고 요청해 큰 박수를 받았다.   한편 민주평통 뉴욕협의회는 박호성 회장과 이강원 수석부회장, 이시준 간사와 함께 뉴욕 일원 한인사회 각계 주요 인사 160명 정도가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민주평통 뉴욕협의회 제21기 해외지역회의 박호석 회장 이강원 수석부회장 윤석열 대통령 해외지역회의 참석

2024-09-19

미국도 "비용 부담돼 결혼식 안 간다"

셋중 한 명 초대받고도 참석 안해   미국인 3명 중 1명은 선물, 축의금 등의 비용이 부담돼 결혼식에 초대받았지만 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매체 데이팅뉴스닷컴이 최근 전국 성인 100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54%가 결혼식 초대가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또 약 3명 중 1명은 신랑 신부에게 줘야하는 선물 마련 등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초대받은 결혼식에 가지 않았다고 답했다.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초대받은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선물이나 축의금 등에 평균 1131달러를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주에서 열리는 결혼식일 경우 항공료 등 지출은 훨씬 더 늘어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하객 입장에선 결혼식 참석 여부를 훨씬 신중하게 결정하는 경향도 생겨나고 있다. 실제로 설문 응답자 중에서도 "신랑 신부와 그렇게 가까운 사이가 아니어서 결혼식 초대를 거절했다’고 답한 사람이 27%나 됐다.   결혼 선물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2%가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으면 선물도 보내지 않는다고 답했다. 59%는 선물을 하지 않더라도 결혼식 참석은 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결혼 축하 선물은 젊은 세대일수록 안 할 수도 있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다. Z세대(1996~2010년대생)의 경우 반수가 훨씬 넘는 72%가 선물을 건너뛰어도 괜찮다고 답했으며, 베이비붐세대(1955~1974년생)는 44%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한편 응답자의 37%는 결혼식에 참석하겠다고 RSVP 응답을 하고도 불참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실제로 10명 중 1명은 RSVP를 하고도 결혼식에 참석하지 않았으며, 불참 이유는 33%는 ‘그냥 가지 않기로 했다’며 특별한 이유 없이, 19%는 경제적 부담 때문에 가지 않았다고 답했다. 윤지아 기자결혼식 성인 결혼식 비용 결혼식 참석 결혼식 초대

2024-09-10

[독자 마당] 2028년 LA올림픽

2028년 하계올림픽은 LA에서 열린다. LA는 1984년 제23회 올림픽을 개최한 바 있지만 당시 공산권이 대거 불참한 반쪽 올림픽이었다.     LA올림픽이 반쪽이 된 것은 1980년 모스크바 올림픽 후유증 때문이다. 서방 국가들은 소련의 아프가니스탄 침공에 항의해 모스크바 올림픽에 대거 불참했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소련을 위시한 공산국가들은 LA올림픽에 불참했다.     두 차례의 반쪽 올림픽을 끝낸 것은 1988년 서울올림픽이었다. 당시에도 소련을 위시한 공산국들은 서울올림픽 불참을 선언하면서 만약 6개 종목의 개최지를 북한에 넘겨주면 참가를 고려해보겠다고 했다. 이에 앞장 선 나라가 동독이었다. 서울올림픽 1년반 전인 1987년3월 동독의 에발트 체육장관은 서울을 방문, 박세직 서울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만나 이같은 제안을 했다. 이에 박 위원장은 한국말로 “당신은 김일성의 지시를 받고 나에게 얘기하는 것인가?”라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당황한  동독 측 통역 여성은 한국어로 “이 인간은 동독에서 대단히 중요한 인간인데 그렇게 소리 지르지 마십시오”라고 따졌다. 그 순간 모두들 속으로 웃음이 빵 터졌다. 사태를 파악한 에발트 장관은 오히려 동독으로 돌아가면 사회주의 국가들에 서울올림픽 참석을 독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후 동독을 시작으로 대부분의 공산권 국가들이 참가를 통보해왔다. 에발트는 공산권에서 정말로 ‘중요한 인간’이었다. 김일성은 당시 한국은 세계 최빈국으로 거리에는 거지들이 득실거리는 형편없는 나라라고 공산국가들에게 선전했다. 그러나 서울올림픽에 참가한 공산국가 선수들은 이것이 거짓 선전임을 알 수 있었다. 필자는 당시 서울올림픽 조직위에 파견되어 전세계 국가의 올림픽 참가를 독려하는 총 책임자였다.   LA에서 올림픽이 다시 열린다니 감개무량하다.  박대원 / 전 외교부대사·LA거주독자 마당 la올림픽 서울올림픽 불참 서울올림픽 참석 서울올림픽 1년반

2024-08-13

시카고 인사들 RNC서 트럼프 지지 연설

시카고 지역 주요 인사들이 위스콘신 주 밀워키서 열리고 있는 공화당 2024 전당대회(RNC)에 참석,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지지와 함께 단합과 승리를 강조했다.     시카고 서 서버브 오로라 시 리처드 어빈(54) 시장은 전당대회 이틀째인 지난 16일 연사로 나서 공화당의 다양성과 대선 승리를 강조했다.    어빈은 이날 "나는 푸른(민주당 상징색) 주, 푸른 도시의 공화당 시장이다"라고 운을 뗀 후 "민주당은 흑인 커뮤니티에 실질적인 결실로 이어지지 않은 수 많은, 입으로만 하는 약속을 해왔다. 그들은 선거를 앞두고 있을 때만 표를 위해 찾아온다"고 지적했다. 이어 "민주당이 주도함으로써 살기 어려워진 미국의 현 상황을 용납할 수 없다"며 "피부색을 넘어 미국을 하나로 묶고, 진정한 미국인이 누구인지 모두가 기억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흑인 공화당 시장 협회를 설립한 어빈은 이날 공화당 내 흑인 의원, 대표, 정치인 등에게 축하를 건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을 중심으로 승리할 것을 전했다.     일리노이서 두번째로 큰 도시인 오로라 시장을 맡고 있는 어빈은 지난 2022년 일리노이 주지사 선거에 나섰다가 패한 바 있다.     어빈에 이어 시카고 남부서 목회를 하고 있는 코리 브룩스 목사도 무대에 올라 "옛날에는 '공화당'은 흑인을 환영하지 않는다는 선입견이 있었다"며 "하지만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살고 있다"고 공화당 지지를 밝혔다.     이날 전당대회에는 경선 과정서 트럼프와 대립했던 니키 헤일리 전 대사를 비롯 테드 크루즈 연방상원의원,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 세라 허커비 샌더스 아칸소 주지사, 마크 루비오 연방상원의원 등이 총출동, 공화당의 단합과 대선 승리를 다짐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 주 연방 상원의원 팀 스캇은 "공화당은 특권을 갖고 있는 사람만 들어올 수 있는 당이 아니고, 여러분 혼자만이 유일한 공화당이 아니라는 것을 명심하고, 같은 가치관을 갖고 있는 이들이 수백만 명 있다는 것을 기억해달라"고 전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트럼프 시카고 인사들 참석 트럼프 시카고 지역

2024-07-17

스틸 "전당대회 참석"…영 김 "지역구 활동"…한인 의원 엇갈리는 행보

위스콘신 밀워키에서 공화당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남가주 출신 한인 연방의원들이 엇갈린 행보를 보여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선거의 꽃’으로 여겨지는 전당대회는 주별로 대의원들이 집결하면서 연방 상하원 의원들이 총 집결하는 것이 보통이다. 대선 후보의 면면도 보고 관련 참모들과의 네트워킹도 집중되는 시기인 탓이다.     민주당이 적극적 탈환 대상으로 보고 화력을 집중하고 있는 가주 40지구와 45지구에서 오는 11월 3선을 노리고 있는 영 김 의원과 미셸 스틸 의원은 트럼프 대선 후보 옹립에 대한 온도차이를 역력히 내보였다.     스틸 의원 측은 전당대회 참석을 위해 밀워키로 날아갔으며 내부적으로 마련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실 측은 “스틸 의원은 가주 대의원 자격으로 17일(수)부터 밀워키 일정에 참여하고 있으며 따로 맡은 역할은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반면 영 김 의원 측은 전당대회 일정에 불참한다고 알려왔다.     김 의원은 트럼프 암살 기도 직후 “평화로운 정치 활동은 민주주의의 근간이며 미국 역사 248년 동안 희망이 됐다”며 “폭력과 위협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김 의원 측은 이전에 정해진 지역구 활동으로 밀워키에 가지 못했다고 전했다.     전통적으로 이민자 출신 유권자가 많고 다양한 소수계 커뮤니티에서 득표 작업을 해야하는 두 후보의 입장에서는 트럼프에 대한 공개 지지 활동과 관련 공약 설파가 오히려 득표에 독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의 정책 방향과 리더십을 칭송해온 스틸 의원과 달리 김 의원은 정치적 거리 두기에 나서고 있는 셈이다. 한편 가주 내 11명의 공화당 출신 연방하원의원들은 이번주 대부분 지역구 내 활동을 하거나 밀워키에 가더라도 공개적 발언은 자제하고 있다.     최인성 기자 ichoi@koreadaily.com전당대회 지역구 전당대회 참석 지역구 활동 공화당 전당대회

2024-07-16

빌트모어LA 무료 설 행사…내달 3일 공연·음식 시식

LA역사·문화기념물로 지정된 유서 깊은 럭서리 호텔인 빌트모어LA가 설날을 맞아 특별 이벤트를 개최한다.   LA다운타운 사우스 그랜드 애비뉴에 위치한 빌트모어LA(thebiltmore.com)는 내달 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설 기념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용의 해를 맞아 대형 용등 점등식을 비롯해 사자춤, 캘리그라피, 춘첩자 쓰기, 반죽 인형 만들기, 마술쇼 등이 펼쳐진다. 100명의 학생이 참여한 아트 전시회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호텔의 존 우말리 수석 셰프가 준비한 아시아 요리와 음료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빌트모어 LA의 윤수아 영업 및 마케팅 디렉터는 “LA지역 한인, 일본, 베트남, 중국 등 다양한 커뮤니티와 함께 가장 오래된 아시아 풍습 중 하나인 설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했다. 가족, 친지, 친구와 함께 많이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할인된 주차비(셀프 15달러/발렛 25달러)만 지불하면 된다.   설 행사 참석을 위해서는 오는 26일까지 이메일(Jessica.Medina@biltmorela.com)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한편, 호텔측은 설을 기념해 내달 2일부터 24일까지 하루 108달러부터 시작되는 숙박료 특가 행사도 진행한다.   박낙희 기자빌트모어la 무료 음식 시식 행사 참석 음료도 무료

2024-01-24

바이든 행정부, 피임·긴급낙태 보장 대책 발표

여성의 낙태권을 헌법상 권리로 보장했던 ‘로 대 웨이드’ 판결이 내려진 지 51주년을 맞은 가운데, 조 바이든 행정부가 낙태문제를 다시 쟁점화하고 나섰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낙태문제를 부각해 민주당 득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려는 전략이기도 하다.   백악관은 22일 연방정부 차원에서 피임 및 낙태약, 긴급 낙태에 대한 접근을 보장하는 추가 대책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로 대 웨이드 판결 51주년을 맞았지만, 연방대법원이 이 판결을 뒤집으면서 여성들의 낙태권이 위태로워졌고 건강과 생명을 위협받는 경우도 생겼다”며 “일부 주에서는 여성들이 (낙태 시술을 하려면) 수백 마일을 여행해야 하거나,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받기 위해 법적 다툼을 해야 하는 등 혼란을 야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연방정부는 무료 피임 기구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기 위해 메디케어·메디케이드 플랜에 별도 안내를 제공하고, 보험사에도 무료 피임과 관련한 의무 고지를 시행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보건 당국은 또 별도의 전담팀을 신설해 사실상 낙태를 금지한 21개 주를 포함해 연방 차원의 모든 병원에서 긴급 낙태 시술을 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에는 관계 당국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낙태권 보장 대책 회의를 주재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부부는 23일엔 버지니아주에서 열리는 행사에 올해 처음으로 나란히 참석, 낙태권 보장 연설에도 나설 예정이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와 별도로 최근 낙태 논쟁의 최전선으로 부각된 위스콘신주를 포함해 전국을 돌며 낙태권 문제 이슈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극우 공화당의 위험한 의제에 맞서 여성 선택권을 보호하기 위해 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언론은 이런 움직임에 대해 “민주당이 확실한 정치적 우위를 제공하는 낙태 문제를 강조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2022년에도 보수 우위의 대법원이 낙태권 폐기 판결을 내린 이후, 민주당은 낙태권 문제를 부각하면서 그해 중간선거에서 예상보다는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카이저패밀리재단(KFF) 조사에 따르면, 전체 유권자의 58%가 낙태 문제에 대해선 공화당보다 민주당에 신뢰를 보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긴급낙태 행정부 낙태권 문제 참석 낙태권 가운데 낙태권

2024-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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