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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적 증상' 무시하면 나중에 뇌졸중 진행

시니어들에게 위험한 질환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어떤 시니어가 왜 이렇게 암환자가 많고 중풍환자가 많은 지 모르겠다며 걱정하는 경우를 봤다. 물론 많아졌지만 이유는 질병이 많아진 것이 아니고 이전에 비해서 장수하기 때문이다. 이전 세대들은 암이나 기타 중증에 걸리기 전에 사망했다. 하지만 현대 의학은 절대 이를 허락하지 않는다. 대표적인 혈관 질환인 뇌졸중 만큼 두려운 질환이지만 그 심각성을 잘 알지 못하는 증상이 바로 일과성 뇌허혈(TIA)이다.     뇌혈관이 막히는 뇌졸중(stroke스트로크-중풍)은 면역이 안되는 질환이다. 하수도를 사용하다 일정 시간이 지나면 막히듯이 인체의 혈관을 오래 사용함으로써 발생하는 노인성 혈관 변화이기 때문이다. 뇌혈관의 노화로 인한 질환이다. 그러나 미리 예고해 주는 확실한 증세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TIA(Transient Ischemic Attack)이다. 일과성 뇌허혈이라 하며 일반적으로 '미니 스트로크' 라고 부른다.   신경내과 전문의는 "어떤 의미에서 미니스트로크를 만난 사람은 행운이라고 할 수 있다"며 "미리 치료가 가능해 뇌졸중에 걸릴 위험성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라 설명했다. 그러나 이런 전조 증상을 놓쳐 뇌졸중으로 결국 쓰러지는 사례가 많다는 것이다.         #올가 램버트(가명)는 속으로 미용사에게 최근 로마 여행에서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염색약이 아직 머리에 남아 있는 자신의 모습을 거울로 바라보면서 입이 움직이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눈송이 같은 빛이 왼쪽 눈 옆에 나타났고 오른손은 발톱 모양으로 말려 들어갔다. 그에게 괜찮냐고, 도움이 필요한지 묻는 미용사의 목소리는 마치 물 속에서처럼 울렸다. 램버트는 "압박감은 있었지만 고통은 없었다"고 말했다. 모든 장면이 몇 분, 어쩌면 4분 정도 지속되었다고 램버트는 회상한다. 당시 49세였던 그는 미용실을 떠나 근처 식당에서 가족을 만나 저녁 식사를 한 후 집으로 돌아가 남편에게 그날 오후에 있었던 이상한 일에 대해 설명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램버트는 응급실에서 진찰을 받았다. 그곳에서 그는 혈압이 치솟은 채 일과성 허혈 발작, 즉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차단될 때 발생하는 일과성 허혈 발작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미국 뇌졸중 협회에 따르면 매년 24만 명의 미국인이 일과성 뇌허혈 발작(미니 스트로크)을 경험하지만, 보고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수치는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한다. 모든 연령대에서 발생할 수 있지만 특히 55세 이상의 성인에게 가장 흔하게 발생한다. 램버트는 혈압 약과 며칠 동안 휴식을 취하기로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   도움을 청해야 할 때   코네티컷 주 소재 예일 뉴헤이븐 병원 세인트 라파엘 캠퍼스의 신경과 부교수 겸 뇌졸중 의료 책임자인 하딕 P. 아민 박사는 주인공 올가 램버트가 경험한 것과 같은 증상이 대수롭지 않게 여겨지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고 말한다. 큰 이유가 있다. 왜냐하면 일과성 뇌허혈(TIA)은 통증이 없기 때문이다.   아민 박사는 "일반적으로 통증이 있으면 사람들은 병원으로 달려가게 된다"면서 "신체적으로 어떤 능력을 잃어버렸지만 일시적"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능력 상실은 대부분 몇 분 이내에 빠르게 회복된다. 팔의 힘이 약해지거나 저리면 가끔 환자들은 "그냥 잠을 잘못 잤나 보다"라고 생각한다. 떨쳐버리거나 그냥 참고 견디면서 저절로 나아지는지 지켜보려고 한다.   바쁜 워킹맘이었던 램버트는 일과성 뇌허혈 발작이 발생했을 때 뇌졸중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의심했지만 그냥 지나쳤다. 왜냐하면 일상이 바쁘게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조용한 경고 신호'를 알아차릴 기회가 없었다.   하지만 의사들은 일과성 뇌허혈 증상을 간과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실제로 미국심장협회(AHA)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일과성 뇌허혈은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일과성 뇌허혈을 진단하고 근본 원인을 이해하면 지속적인 뇌 손상과 장기적인 장애, 심지어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는 뇌졸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미국에서는 매일 446명이 뇌졸중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노스웨스턴 메디슨 레이크 포레스트 병원의 비수술 치료 전문인 중재 심장 전문의(interventional cardiologist) 아리프 지반 박사는 "일과성 뇌허혈은 정말 나쁜 일의 전조일 수 있다"며 "향후 심각한 뇌졸중의 경고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AHA에 따르면 일과성 뇌허혈 발작을 경험한 사람의 최대 18%는 3개월 이내에 뇌졸중이 발생하며, 그 중 절반은 며칠 이내에 뇌졸중이 발생한다. 일과성 뇌허혈발작을 경험한 사람의 약 1/3은 1년 이내에 뇌졸중이 발생한다.     올가 램버트는 일과성 뇌허혈발작이 발생한 지 며칠 후 다시 응급실을 찾았다. 이번에는 결국 뇌졸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TIA 경고 알아보기   전문의들은 일과성 뇌허혈발작(TIA)의 증상은 뇌졸중의 증상과 동일하며, 일시적일 뿐이고 때때로 증상이 나타나면 금방 사라질 수 있다고 말한다.     아민 박사는 일과성 뇌허혈발작과 뇌졸중의 경고 징후를 인식하기 위해 약어 FAST를 강조한다. 처음 세 글자 FAS는 Face drooping(한쪽으로 얼굴 처짐), Arm weakness or numbness(한쪽으로 팔 힘이 약해지거나 마비), Speech difficulty(언어 장애를 의미하며, 단어를 이어 붙이거나 말도 안 되는 말을 하거나 '입에 구슬이 걸린 것처럼 들리는' 굵고 어눌한 말을 할 수 있다)이다. 마지막 글자는 To call 9-1-1(응급 전화를 걸 시간)이다. 전화를 걸기 전에 증상이 멈추는 일과성 뇌허혈발작의 경우에도 계속 전화를 걸어야 한다.     주의해야 할 또 다른 증상은 시력 변화다. 뇌졸중이나 일과성 뇌허혈 발작을 암시하는 전형적인 유형의 시력 증상은 시력 상실이다. 따라서 한쪽 눈의 완전한 시력 상실을 발견하고 그것이 일시적이든 지속적이든, 한쪽 눈 위로 밤 그늘이 내려오는 것처럼 묘사된다면 이는 응급 상황이다. 현실세계에서는 일부 뇌졸중 인식 제고 캠페인에서 'B'는 균형을, 'E'는 눈/시력 변화를 나타내는 약어인 BE FAST를 사용한다. 램버트는 돌이켜보면 적어도 3가지 이상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 BE FAST에 대해 알았다면 더 빨리 응급실에 갔을 것이다.   전문의는 다시 강조하지만 이러한 증상을 무시하지 말고 신속하게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이 일시적이어서 지속 수명이 짧지만 일과성 뇌허혈은 장기적인 현상이고 더 나쁜 결과를 얻게 된다.     TIA에 대한 자세한 정보   ▶원인으로는 동맥경화증에 의해 내막이 두꺼워지는 죽상반의 형성, 피가 굳어서 생기는 혈전과, 혈관을 따라 이동하는 혈전이 혈관을 막아 생기는 색전증 등에 의해 일과성 허혈 발작은 생길 수 있다. 동맥경화 외에도 심장질환(심방세동, 심실 내 혈전 등)이나 혈관 박리, 모야모야병 등이 있다.     ▶TIA의 주요 위험 요소는 고혈압, 당뇨병,심장 질환,심방 세동, 흡연 등이다.     ▶미니 뇌졸중의 일반적인 전조 징후로는 갑작스러운 발병이 있다. 몸 한쪽의 쇠약, 마비 또는 마비 증상, 말이 어눌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이해하기 어려움, 한쪽 또는 양쪽 눈의 실명, 현기증, 뚜렷한 원인이 없는 심한 두 통 등이다.     ▶치료로는 원인을 찾고, 원인에 따라 그에 맞는 치료를 한다. 일반적으로 항혈소판제제 또는 항응고제를 복용하여 혈전 발생을 예방해야 한다. 아스피린과 같은 항혈소판제나 와파린과 같은 항응고제는 뇌졸중의 장기적 예방에 그 효과가 잘 확립되어 있으며 뇌혈관에 이상이 생긴 원인과 전신 상태 등을 고려하여 적절한 약물을 선택해야  한다. 만약 목동맥에 협착이 심한 경우에는 뇌혈관 조영술이나 외과적 수술을 통해서 좁아진 목동맥 혈관을 넓혀준다.     뇌졸중 예방 수칙 10계명(삼성 서울병원)   ▶자신의 혈압을 알고, 적절한 수준의 혈압을 유지한다. ▶혈당을 관리한다. ▶고지혈증을 예방한다. ▶흡연자들은 무조건 담배를 끊는다. ▶적절한 체중을 유지한다. ▶매일 30분 이상 적절한 강도의 운동을 하라. ▶술은 남자는 하루 두 잔, 여자는 하루 한잔 이하로 마신다. ▶소금 섭취를 줄이고, 충분한 과일과 채소를 섭취한다. ▶부정맥 및 심장질환에 대한 치료를 한다. ▶뇌졸중 증상을 숙지하고 증상이 생기면 즉시 병원으로 간다. 장병희 기자뇌졸중 증상 뇌졸중 협회 뇌졸중 의료 전조 증상

2024-03-24

비정상적 불안, 의심 행동, 쉽게 화 내면…

시니어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환중 하나가 바로 치매, 알츠하이머다. 다른 만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치료법이 없어서 더 문제다. 다만 조기에 징후를 발견하면 진행을 늦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캐나다 알츠하이머 협회가 공개한 알츠하이머 또는 치매에 걸렸을 수 있다는 조기 징후를 발견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대화 중 올바른 단어를 찾지 못하거나 물건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하지만 사고력, 기억력 또는 일상 업무 수행 능력에 지속적인 어려움이 있다면 더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치매는 일상 생활에 지장을 주는 기능 상실을 초래하는 뇌의 변화를 포괄적으로 일컫는 용어다. 치매는 집중력, 주의력, 언어 능력, 문제 해결 능력, 시각적 지각 능력 등을 저하시킬 수 있다. 치매는 또한 감정을 조절하기 어렵게 만들고 성격 변화까지 초래할 수 있다.   알츠하이머 협회의 2023년 통계에 따르면 670만 명의 미국인이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으며, 이는 치매 환자의 60~80%를 차지하지만, 많은 전문가는 그 숫자가 더 많을 것이라고 추정한다.  세계보건기구의 추산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치매는 7번째 주요 사망 원인이다.   치매 증상을 보이는 사람이 있다면 검사를 시행하고 진단을 내릴 수 있는 의료 전문가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적인 감염부터 비타민 결핍까지 치료 가능한 여러 질환이 치매와 유사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먼저 이를 배제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매의 10가지 경고 신호   다음은 주의해야 할 몇 가지 증상이다.     1.일상적인 작업의 어려움   치매 환자는 누구나 실수를 하지만, 월별 청구서를 확인하거나 요리하는 동안 레시피를 따르는 것과 같은 일을 하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알츠하이머 협회는 지적한다. 또한 작업에 집중하기 어렵고, 작업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마무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   2.반복 질문과 이야기 반복   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질문을 반복해서 하거나 최근 사건에 대해 같은 이야기를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은 경증 또는 중등도 알츠하이머의 일반적인 징후다.   3.의사소통 문제   배우자가 대화에 참여하거나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거나, 생각하다가 갑자기 말을 멈추거나, 단어나 사물의 이름을 떠올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지 관찰해봐야 한다.     4.길 잃기   치매 환자는 시각 및 공간 능력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이는 운전 중 길을 잃는 것과 같은 문제로 나타날 수 있다.   5.성격 변화   배우자가 비정상적으로 불안, 혼란, 두려움,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거나 쉽게 화를 내고 우울해 보인다면 걱정할 필요가 있다.   6.시간과 장소에 대한 혼란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잊어버리거나 어떻게 그곳에 도착했는지 기억하지 못한다면 이는 위험 신호다. 펜실베이니아 펜 메모리 센터의 공동 책임자인 제이슨 칼라위시 박사는 시간에 대한 방향 감각 상실도 걱정스러운 징후 중 하나라고 말한다.     7.물건을 잘못 놓는다   알츠하이머 협회에 따르면 치매 환자는 물건을 비정상적인 장소에 놓을 수 있으며, 잘못 놓인 물건을 찾기 위해 발걸음을 되돌리기 어려울 수 있다고 한다.     8.판단력 흐려지는 문제 행동   가족 구성원이 돈을 다룰 때 점점 더 판단력이 흐려지거나 몸단장과 청결을 소홀히 하는 것 같다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9.흥미 상실 또는 무관심   때때로 특별히 사회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도 문제지만, 가족, 친구, 직장 및 사교 행사에 대한 관심이 갑자기 일상적으로 사라지는 것은 치매의 경고 신호이다. 2023년 알츠하이머병 저널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무관심은 치매만큼 심각하지 않은 기억력 감퇴나 사고력 장애 증상인 경도인지장애(MCI)에서 알츠하이머병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신호일 수도 있다. 경도 인지장애가 있는 사람은 치매에 걸릴 위험이 더 높다.   10.오래된 기억을 잊어버림   점점 더 지속되는 기억 상실은 종종 치매의 첫 징후 중 하나다.   치매의 다양한 유형   다음과 같은 질환은 치매의 주요 원인이다. 또한 알츠하이머 치매와 혈관성 치매 등 두 가지 이상의 치매 유형이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혼합형 치매가 있을 수도 있다.   ▶알츠하이머병   알츠하이머병은 뇌에 아밀로이드 플라크와 엉킨 섬유가 생기고 신경 세포 간의 연결이 끊어지는 것이 특징이다. 손상은 처음에는 기억 형성에 관여하는 뇌 영역인 해마에서 나타나고 점차 확산된다.   ▶혈관성 치매   두 번째로 흔한 치매 유형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의 손상으로 인해 발생한다. 기억력보다 집중력, 조직력, 문제 해결력, 사고 속도에 더 두드러지게 영향을 미치는 경향이 있다.   루이체 치매. 루이체라고 하는 뇌의 비정상적인 단백질 침착은 뇌 화학에 영향을 미치고 행동, 기분, 운동, 사고에 문제를 일으킨다.   ▶전두측두엽 장애   뇌의 전두엽과 측두엽의 퇴행성 손상은 65세 이하에서 치매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증상으로는 무관심, 의사소통, 걷기 또는 작업의 어려움, 감정 변화, 충동적이거나 부적절한 행동 등이 있다.    ◆도움말을 찾을 수 있는 곳   배우자에게 문제가 되는 증상이 나타나면 주치의를 방문하는 것이 첫 번째 단계인 경우가 많다. 하지만 확실한 진단을 받으려면 신경과 전문의, 노인병 전문의 또는 노인 정신과 전문의와 같은 전문가에게 진찰을 받아야 한다.   이런 곳이나 전문가를 찾을 수 없는 경우 국립 노화 연구소는 가까운 의과대학의 신경과에 문의할 것을 권장한다. 일부 병원에는 치매를 전문으로 진료하는 클리닉도 있다.   흡연이나 고혈압과 같은 개선 가능한 위험 요인이 치매 위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전문가는 환자의 병력과 습관에 대해 알고 싶어 한다. 가족력도 마찬가지다.   ◆치매는 어떻게 진단하나.   의사가 치매를 진단하는 데 사용하는 몇 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인지 및 신경심리 검사는 언어 및 수학 능력, 기억력, 문제 해결력 및 기타 유형의 정신 기능을 평가한다.   ▶혈액 검사는 치매 진단에 있어 비교적 최근에 개발된 검사로, 현재로서는 임상 환경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의사는 알츠하이머병의 특징인 베타 아밀로이드와 p-tau217의 수치를 측정하는 검사를 지시할 수 있다.   ▶MRI 또는 PET 영상과 같은 뇌 스캔은 뇌 구조와 기능의 변화를 발견할 수 있다. 또한 이러한 검사를 통해 뇌졸중, 종양 및 치매를 유발할 수 있는 기타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   ▶정신과적 평가를 통해 정신 건강 상태가 증상을 유발하거나 영향을 미치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60세 이전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유전자 검사가 도움이 될 수 있다.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초기 발병 형태의 알츠하이머는 개인의 유전자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한다. 검사를 받기 전후에 유전 상담사와 상담하라. 장병희 기자비정상 의심 치매 증상 치매 환자 알츠하이머 협회

2024-03-17

[오픈 업] 조울증의 여러가지 얼굴

명문대에 진학했지만 심한 우울 증세 때문에 집으로 돌아온 대학생을 치료중이다. 그런데 그 학생이 처음 만났던 상담사는 필자의 ‘조울증’ 진단이 틀렸다며, 이 대학생의 증상은 ‘주요 우울증’일 뿐이라고 주장한다. 그 학생이 많은 돈을 낭비하고, 위험한 성적 행동을 하며, 3시간 수면만으로도 힘이 펄펄 나는 등 자신이 배운 조울증 증상이 없는데 어떻게 조울증이냐는 게 그의 주장이다.   그런데 그가 배운 증상은 조증 증세로 약 일주일(환자가 입원하면 그 이전) 정도 나타났다 심한 우울 증상이 따라오는 ‘제 1형 조울증( 양극성 질환)’이다. 이럴 때 환자는 도움을 청하지 않는다. 하늘에 둥둥 떠 있는 듯 기분이 좋은데 무슨 도움이 필요하겠는가? 그래서 이럴 때는 강제 입원을 시켜서라도 환자를 보호해야 한다.   이 대학생처럼 과거 경조증 증상이 있었지만 기억하지 못하거나, 즐거운 감정 대신 심한 분노 폭발을 어린 시절에  경험했다가 우울 증상이 계속되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이렇게 경조증을 약 4일간, 아니면 그보다 짧은 기간 경험한 후에 심한 우울 증세가 오는 경우를 제 2형 조울증이라 부른다. 그리고 제 2형 조울증의 우울 증상은 더 심하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는 비율이 30%나 되기 때문에 1형보다 더 위험하다.     그런데 조울증 환자를 ‘주요 우울증’으로 오진할 경우 치료에 큰 문제가 된다.(정부 기관인 국립정신건강국의 통계에 의하면 정확한 조울증 진단에는 약 10년이 걸리고, 초진에서 오진 확률이 2/3나 된다고 한다.) 조울증도 심한 우울병의 하나다. 따라서 환자 스스로가 자신을 존중하도록 도와주고, 운동과 원만한 대인관계 등 건강한 생활방식을 유지해 고립되는 것을 막아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그러나 정신과 의사가 이를 정확하게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 치료가 늦어지거나 조울증의 무서운 합병 현상인 극단적 선택 기도로 이어질 수 있다.     우울증에 많이 사용하는 항우울제들은 우울이나 불안 증세를 치료하는 데 아주 효과적이며 중독 현상도 없다. 그러나 간혹 조울증 치료 약물인 리티윰, 항정신제(antipsychotics), 또는 간질 치료제(anticonvulsants)등과 같이 쓰지 않는 경우, 항우울 약물만을 조울증 환자가 복용하면, 우울 증상을 거꾸로 악화시킬 수 있어서 모든 항우울제 약품에는 이 때문에 ‘위험  경고(black box warning)’가 붙어 있다. 청소년 환자 부모들이 자녀의 우울 치료제 복용을 우려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우울 장애는 ‘주요 우울증’ 이외에 다른 이유로도 올 수 있다. 즉, 생리전 불쾌감이나 간이나 췌장 등 내과 질환과 함께 올 수도 있다. 또 술이나 다른 물질 사용 후, 혈압약 등 치료제 사용 후 우울 장애가 오기도 한다.   우울 장애는 여성이 남성보다 비율이 높지만 조울증은 남성과 여성의 비율이 비슷하다. 대부분의 남성은 오랫동안 감정을 참고 표현하지 않다가 아주 힘들어지면 음주 후 극단적 선택을 하는 경우가 많다. 우울 장애는 ‘주요 우울증’ 환자들이 주로 선택하는 약물보다 더 치명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사례가 많다. 이로 인해 유가족이나 친구들에게 큰 아픔을 남기는 것이다.  따라서 조울증은 조기 진단과 충분한 치료가 중요하다.     요즘 한국에서는 다행히 조울증 환자 진단이 정확하게 이루어지는 듯하다.   일년 반 전 시작한 필자의 유튜브 채널에도 조울증에 관한 질문이 가장 많고, 구독자들의 약물에 대한 지식도 상당히 높다. 머지않아 한국이 ‘자살률 세계 1위 국가’라는 오명에서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희망도 가져 보는 요즘이다.     -수잔 정 박사의 정신건강 강의는 유튜브 채널 ‘수잔 정 마음 건강, 열린 상담실(youtube.com/@dr.susanchung)’에서도 볼수 있습니다.  수잔 정 / 소아정신과 전문의오픈 업 조울증 얼굴 조울증 증상 조울증 환자 조울증 치료

2024-03-12

메트로 애틀랜타서 4년만에 홍역 환자 발생

2020년 이후 첫 홍역 사례가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에서 확인됐다고 조지아 보건부(DPH)가 18일 발표했다.     DPH는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메트로 지역 주민이 홍역에 걸린 것을 확인했다"며 해당 주민이 해외여행 중 홍역에 노출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보건부는 다른 사람들에게 바이러스가 전염됐는지를 조사 중이다.     보건부에 따르면 홍역은 전염성이 매우 높으며, 기침 또는 재채기를 할 때 공기 중으로 바이러스가 퍼지며 전염된다. 홍역 바이러스는 감염된 사람이 방을 떠난 후 최대 2시간 동안 공기 중에 또는 표면에 머무를 수 있다.     홍역 증상은 바이러스 접촉 후 7~14일 후에 나타난다. 일반적인 증상은 고열, 기침, 콧물, 눈물 등이며, 작고 붉은 발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머리에서 시작해 신체 나머지 부분으로 퍼진다고 보건부는 덧붙였다.     DPH는 "홍역은 MMR 백신으로 예방할 수 있다. 백신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MMR백신은 홍역, 볼거리, 풍진을 예방할 수 있는 혼합 백신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생후 12~15개월 사이에 1차 MMR백신접종을 받고, 4~6세에 2차 접종을 받을 것을 권장한다. 조지아에서는 어린이가 학교 또는 보육 시설에 들어가기 전 MMR 백신 접종을 권고한다.     MMR 백신을 1차만 받은 사람 중 95%는 홍역, 볼거리, 풍진 등 세 가지 바이러스 모두에 대한 면역력을 가질 수 있으며, 2차까지 받으면 98%가 면역력이 생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부는 홍역 증상을 겪고 있다면 병원 및 보건소에 가기 전 꼭 전화로 증상에 대해 알려야 하며, 병원 측은 환자에게 홍역이 의심되면 즉시 보건부에 알려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지아 기자애틀랜타 메트 애틀랜타 메트 홍역 바이러스 홍역 증상

2024-01-18

[건강 칼럼] 극심한 근육통증, 알고보니 감기

겨울로 접어든 캘리포니아는 아침 저녁 일교차가 커, 전염성이 강한 감기가 끝날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감기 즉, ‘상기도 바이러스 감염’ 증상으로는 인후통, 콧물, 코막힘, 코 뒤로 넘어가는 분비물과 가래, 기침, 오한, 발열, 근육, 두통 등이 있다. 특히 미열, 기침, 가래 증상은 좋아지는 듯 하다가 다시 반복하기를 수주에 걸쳐서 나타나기도 한다.     최근 유행하는 감기의 대표적인 증상은 고열과 근육통이다. 고열이 발생하는 이유는 찬 기운에 노출되었을 때, 체온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피부와 근육을 수축시켜 외부로 열이 발산되는 것을 억제한다. 동시에 근육을 긴장시키거나 심장기능을 항진시켜서 에너지 생산을 증가시킨다.   평소 건강할수록 고열이 오래가고 혹독하게 감기를 앓는 경우가 있다. 반면, 감기가 들어도 열이 잘 안 나는 사람은 면역 기능이 저하된 사람으로 볼 수도 있다. 실제로 감기를 달고 사는 어린이나 오랫동안 병을 앓은 노약자들은 감기가 들어도 열은 잘 안 나고, 바로 콧물, 기침, 가래 등이 나타나면서 비염, 폐렴 등으로 잘 발전된다. 오히려 감기 초반에 열이 난다는 것은 면역체계가 바이러스를 억제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으로 보고, 이때 적합한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는 감기의 원인을 ‘풍’과 ‘한’ 등의 외부적 원인과  면역력 저하를 내부적 원인으로 분류한다. ‘풍’이란, 바이러스 세균 등의 전염성 원인을 말하고, ‘한’ 이란 기온의 급격한 저하로 인한 감기다.  한의학에서 감기의 치료는 증상과 원인에 따라 달라지며, 면역체계의 회복을 도와 스스로 질병을 잘 극복하도록 치료를 진행한다.     감기에 대한 생활 수칙은 다음과 같다.  1, 열 감기는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수분 공급을 충분히 해야 한다. 열이 많을 때는 미지근한 물을, 오한이 있을 때는 따뜻한 음료나 쌀로 끓인 미음을 지속해서마셔주는 것이 좋다. 2, 2차 감염을 위해 청결을 유지하고, 땀을 많이 흘릴 경우 옷을 자주 갈아입고, 얇은 면옷으로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3, 소화력이 떨어질 수 있으니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는 음식을 섭취하도록 한다. 4, 충분한 수면, 가벼운 운동, 평소 따뜻한 차나 과일로 수분과 비타민 섭취도 중요하다. 5, 일교차에 대비해서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체온 유지를 잘해야 한다.     감기에 좋은 한방차를 소개한다.     ▶총백소엽차:  총백은 파뿌리의 한약명이다. 땀을 나게 해서 체표의 열을 없애주는 효과가 있다. ▶모과차:  모과는 비타민 C를 많이 함유하고 있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어 감기로 인한 몸살과 근육통에 효과적이다. ▶도라지차: 도라지의 사포닌 성분이 과다하게 분비되는 콧물을 멈추게 하는 효과가 있다.     감기 예방과 감기 증상에 좋은 지압 혈자리를 소개한다.   ▶풍지혈: 목 뒷머리가 나는 부분의 정 중앙에서 양쪽으로 1.5 cm  떨어진 오목한 두 지점이다. ▶대추혈: 고개를 숙였을 때 목 뒤 뼈 중 가장 높게 튀어나오는 뼈의 바로 밑 부분에 위치한다. ▶견정혈: 양쪽 어깨에 위치하고, 대추혈과 어깨 끝까지 그은 일직선 상의 중간점에 위치한 혈자리다.   ▶문의:(213)944-0214   박언정 원장 / 해성한방병원건강 칼럼 근육통증 극심 감기 증상 감기 초반 감기 예방

2023-12-12

우울증 유발 가능 약물…일반 진통제도 장기복용하면 위험

약물은 기분을 좋게 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우울증을 비롯하는 위험도 있다. 의학저널인 JAMA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 3분의 1 이 잠재적으로 우울증을 유발하거나 자살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는 처방약을 복용하고 있다.   누군가가 갑자기 행동이 바뀌고, 고립되고 움츠러드는 행동을 하게 되어 예전과 같지 않게 되었다면 특정 약을 먹기 시작했기 때문에 일어난 변화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시니어들은  우울증을 포함한 약물 부작용에 더 취약하다. 나이가 들수록 신체가 약물을 제거하는 속도가 느려지므로 약물이 축적되어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시니어는 젊은 사람보다 여러 가지 약물을 복용할 가능성이 더 높아 우울증과 관련된 약물에 따라 우울증 위험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증과 같은 심리적 부작용이 나타나기 위해 새로운 약물을 시작한 후 몇 주 또는 몇 달이 걸릴 수 있다.   ▶스테로이드(코르티코스테로이드)=염증을 완화하는 약물로 앨러지, 습진 등과 같은 단기적인 재발 뿐만 아니라 류마티스 관절염, 다발성 경화증과 같은 만성 질환도 치료할 수 있다. 스테로이드는 기분 변화를 일으키는 가장 강력한 것이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를 복용하는 환자의 1/3 에서 정신과적 부작용이 발생했다. 단기적으로는 행복감과 경조증이 가장 흔한 문제지만, 장기간 치료하면 우울증 증상을 유발하는 경향이 있다.   ▶파킨슨병 치료제=파킨슨병을 치료하는 카르비도파와 레보도파(Sinemet, Rytary, Duopa)와 같은 약물은 기분 조절과 관련된 도파민의 뇌 수준에 영향을 미친다. 파킨슨병 재단에 따르면 파킨슨병은 질병과 관련된 생물학적 과정으로 인해 우울증과도 연관돼 있다.     ▶호르몬 대체 요법=피임약이나 패치와 같은 피임 방법에 사용되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틴은 오랫동안 우울증 위험이 더 높은 것과 관련이 있었다. 최신 연구에서는 우울증을 포함한 폐경의 부작용을 돕기 위해 처방되는 호르몬 대체 요법에도 동일한 연관성이 존재할 수 있음을 알게 됐다.   ▶Xanax, Valium 및 Ativan과 같은 벤조디아제핀=수면 문제에 널리 처방되는 진정제다. 또한 발작이나 근육 경련에도 사용된다. Xanax, Valium, Ativan, Klonopin 또는 Restoril과 같은 일부 브랜드 이름으로 알 수 있다. 벤조디아제핀은 중추 신경계를 저하시키기 때문에 졸리고 피곤함을 느끼게 할 수 있으며 우울증에 유발할 수 있는 요인인 인지 기능을 저하시키는 경향이 있다.   ▶항경련제=Keppra(levetiracetam), Topamax(topiramate) 및 Dilantin(phenytoin)과 같은 약물은 간질 및 기타 질환으로 인한 발작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지만 불안, 편두통, 양극성 장애, 신경통, 섬유근통과 같은 질환에도 처방될 수 있다.     ▶오피오이드 및 기타 진통제=오피오이드가 중독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의사들은 환자가 수술이나 외상으로 인한 통증, 또는 허리 질환, 암 또는 류마티스 관절염과 같은 고통스러운 상태를 극복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여전히 오피오이드를 처방한다. 너무 오랫동안 사용하면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가 있다.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 및 이부프로펜(Advil, Motrin 및 Aleve)과 같은 일반 의약품을 포함한 기타 진통제 역시 장기간 사용시 우울증 부작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장병희 기자장기복용 우울증 약물 부작용 우울증 증상 우울증 위험

2023-11-05

"어머! 나잖아?"…당뇨 이기는 비법 '당케어 골드'

현대인의 질병이자, 여러 합병증을 유발해서 더 무서운 당뇨!   성인 6명 중 1명은 당뇨 환자라고 할 정도로 당뇨는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국민병’이 됐다. 한때는 ‘노인병’이라 했으나 환자 연령대까지 낮아지면서 이젠 20, 30대라 해서 안심할 수준이 아니다. 숨은 당뇨는 우리나라 성인 3명 중 1명이라는 조사 결과도 있다.   당뇨의 대표적인 증상은 ▶잦은 소변, 극심한 허기 ▶식후엔 너무 졸리고, 돌아서면 배가 금방 고파짐 ▶이유 없는 체중 감소 ▶잦은 갈증과 피부 가려움 ▶피곤함과 무기력증 ▶시야가 흐려짐 ▶느린 상처 회복 ▶손발 통증과 저리고 따끔거림 ▶겨드랑이, 목, 사타구니에 색소 침착 등이다.   또한 우리 몸에 급격한 혈당 변화를 일으키는 '혈당 스파이크'가 요동칠 때마다 우리 건강에도 빨간 불이 들어온다. 평소에는 정상 혈당 수치이지만 식후 혈당이 150mg/DL 이상 급격하게 치솟는 것을 혈당 스파이크라 부르는데, 이 증상은 40대 중반에 들어서며 쉽게 나타난다. 혈당 스파이크가 반복되면 췌장 기능의 손상으로 당뇨병에 걸릴 확률이 증가하며 혈관 세포의 손상, 심근경색, 심장마비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즉, 당뇨는 그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질환이다. 더욱이 각종 기관과 연구를 통해 혈당의 안정이 건강의 우선순위로 꼽히면서 혈당관리가 건강의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아무 부담 없이 당뇨를 초기에 잡고 숨은 당까지 해결하는 가장 좋은 처방 식품으로는 천연 건강식품인 ‘당케어 골드(500mg x 60정)’가 있다.   ‘혈당 잡는 당케어 골드’ ‘신이 주신 기적의 천연 혈당 조절제’ 등의 수식어로 유명한 당케어 골드는 한국 식약처에서 혈당상승 억제 기능성을 2가지 원료나 인정받은 당뇨개선 천연식품이다.   주요 성분은 바나바잎 추출물과 함양여주 추출물, 산화아연 등으로 모두 자연 추출물이다. 천연 성분들을 최적의 비율로 배합해 손상됐거나 정상적인 역할을 하지 못하는 췌장을 도와 인슐린 분비 능력을 향상시켜준다. 손상된 췌장의 역할이 정상화되면 혈당이 낮아지고 인위적으로 인슐린 분비에 도움을 줬던 다른 약물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당케어 골드를 식후 2알, 하루 6알씩 꾸준히 복용하면 당 수치가 현저히 저하되는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식후 혈당 상승 억제 외에도 합병증 예방, 면역력 강화, 체지방 감소 등 여러 건강상의 이점이 있다. 당케어 골드는 특별히 이미 효과를 본 소비자들의 재구매율이 월등히 높은 것으로 그 효능과 품질을 확인 가능하다. 의약품이 아닌 천연추출물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이며, 식약처에서 3년간 임상시험 후 인증된 제품이어서 안심하고 복용할 수 있다.   당뇨로 이미 병원 약을 먹고 있는 경우라 하더라도 문제없다. 당뇨가 있다고 병원 약에만 의존하면 간과 신장에 무리가 올 수 있기에 병원 약과 함께 혈당 감소는 물론 면역과 비만까지 해결해 주는 천연 혈당 조절제, 당케어 골드를 꼭 함께 복용하는 것이 좋다. 또 당뇨가 진행 중이지만 수치가 미치지 않아 병원 약 처방을 못 받고 있는 이들에게도 의약품이 아닌 천연추출물로 만든 건강기능식품인 당케어 골드를 추천한다.   당뇨에 좋은 것이라면 꼬박꼬박 다 챙겼는데도 효과를 보지 못했다면? 집안 내력에 당뇨가 있다면? 식후 혈당 상승이 걱정이라면? 과식 또는 과체중으로 혈당이 높다면? 운동 부족으로 혈당이 높다면? 당케어 골드로 간편하게 혈당관리에 나서보자.   건강한 정상인이라도 혈당스파이크가 일어날 수 있으며, 식후 혈당이 150 이상 올라간다면 당뇨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면 된다. 아무증상이 없더라도 집안에 당뇨 내력이 있거나 식후 나른함이 잦고 졸림이 온다면 당케어골드를 복용하여 당뇨를 예방하는 것을 권장한다.   당케어 골드는 미주 한인 커뮤니티 최대 온라인 쇼핑몰 ‘핫딜’에서 론칭 기념으로 3박스에 33% 할인가($100)에 무료배송으로 주문할 수 있다.       ▶문의:(213)368-2611     ▶상품 살펴보기:hotdeal.koreadaily.com핫딜 당뇨 혈당관리 당뇨 증상 당케어 골드 당뇨 이기

2023-10-29

파킨슨병 무료 세미나...내달 11일 비전교회서

파킨슨병의 증상 및 치료법을 배울 수 있는 무료 세미나가 내달 11일 토요일 오전 10시 둘루스 비전교회에서 열린다.     파킨슨 파운데이션은 파킨슨병 환자와 그 가족을 위해 이번 행사를 주최하며 애틀랜타 신경과학 연구소(ANI)의 조이시 라자러스 박사를 초청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미국에서만 100만명, 전세계적으로 1000만명에 달하는 파킨슨병 환자들이 있으며, 이는 알츠하이머 다음으로 두 번째로 흔한 만성 퇴행성 뇌신경장애다. 미국에서는 14번째로 흔한 사망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흔한 파킨슨병 증상으로는 떨림, 근육 강직, 보행 장애 등의 신체적 증상과 더불어 공황장애 등 정신적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자세한 증상 및 치료법은 무료 세미나에서 더 배울 수 있다.     주최 측은 "파킨슨 전문의로 유명한 라자러스 박사를 모시고 세미나에서 파킨슨 환자 모임 등 참석자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궁금증을 풀어드리는 시간을 마련했다"며 "파킨슨병과 함께 살아가는 환우들이 중요한 정보를 얻어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참가 신청 및 문의는 반혜진 케어 리프트 담당자로 하면 된다.   문의=678-723-5746 주소=2780 Buford Hwy, Duluth 윤지아 기자파킨슨병 세미나 파킨슨병 환자들 무료 파킨슨병 파킨슨병 증상

2023-10-25

[하이모] 낙엽 따라 우수수…가을 탈모 고민? "감쪽같네"

가을은 탈모의 계절이다. 일조량이 줄어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이 증가하면서 탈모를 유발하는 단백질이 많아지고 두피의 혈액순환을 방해해 모발을 건조하게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한모발학회에 따르면 가을에 빠지는 머리카락은 봄 탈모 양의 갑절이나 된다.   이에 맞춤가발 전문기업 '하이모(Hi-Mo)'에서는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10월 신규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하이모는 10월 한 달 동안 남녀 가발을 10~20% 할인가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남자 맞춤 가발은 어떤 형태든 커버가 가능하며, 여자 가발의 경우 흰머리 커버용, 메디칼 위그, 머리숱 조절용 등을 아우른다.     특별히 매장을 방문하면 버추얼 시스템을 통해 가발 착용 모습을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 하이모는 3D 스캐너 시스템을 통해 정확한 사이즈를 측정하여 개인의 두상과 모발색, 모발 길이, 탈모 부위 등에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더욱 편안한 착용감을 위한 헤어스타일 케어, 프로닥 케어, 멤버십 케어 등의 독보적인 애프터케어 시스템도 지원해 고객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     "탈모나 빈모 스트레스로 오히려 탈모 증상을 더욱 악화시키기보다 가발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자신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수단으로서 가발을 체험 또는 착용해 보기를 추천한다"라고 업체 측은 전했다.     하이모는 LA와 샌 가브리엘, 어바인에 지점이 위치하며, 무료 상담 및 무료 체험을 환영한다.     ▶문의: (213)387-4466(LA),            (626)281-4466(샌 가브리엘),            (949)474-4466(어바인)하이모 낙엽 가을 가을 탈모 탈모 증상 길이 탈모

2023-10-10

[건강 칼럼] 번아웃에서 벗어나려면

#40대 직장인 서모씨는 극도의 피로, 소진된 기분, 의욕상실, 무기력 등 소위 말하는 번아웃 증상을 겪고 있다. 코로나19가 터지면서 직원 다수가 재택근무를 했지만, 매니저였던 그는 사무실에 계속 출근하면서 재택근무와 감원에 따른 인력 공백으로 인한 업무, 특히 온갖 잡무를 떠맡았었다.과중한 업무에 몸은 지치고 스트레스도 받았지만 힘든 시기를 이겨내야 한다는 마음에 열심히 했고 회사도 그에게 고마워하는 것 같았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없었다. 지난 3년 동안 좋은 성과를 냈지만, 보너스는커녕 월급 인상도 미미했다. 회사, 동료에 대한 서운함, 섭섭함이 커졌다. 회사는 가기 싫고 만사가 귀찮아 아무도 만나고 싶지 않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퇴근 후나 주말에도 집에만 틀어박혀 있다.  남들은 포스트 팬데믹이라고 다시 친구도 만나고 여행도 가는데 도무지 흥미가 생기지 않는다.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했지만 좀처럼 나아질 기미는 보이지 않고 요즘은 우울감마저 든다. 무엇을 위해 그렇게 열심히 했나 회의도 들고, 공허하기도 하고 자존감도 낮아지자 걱정이 돼 상담가를 찾았다.   번아웃(Burnout)은 말 그대로 ‘태워 없어지다’, ‘소진되다’는 뜻으로 최근엔 심신이 지친 상태, 극도로 피로, 피곤한 상태를 말할 때 쓰인다. 열정적, 의욕적으로 업무에 몰두했다가 또는 과도한 업무에 에너지를 소비, 소진해 체력적 한계에 달하고 극도의 스트레스와 정신적, 육체적 피로감으로 무기력해지는 증상이다. 한국어로는 소진 증후군이라고도 하며 세계보건기구(WHO)는 만성적 직장 스트레스 증후군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하지만 직장, 업무, 직업뿐만 아니라 육아 번아웃 증후군처럼 널리 쓰이고 있다. 물론, 정신의학적 정신 진단명은 아니며 정신적, 육체적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증상에는 ▶잘 자고 일어나도 그날 해야 할 일로 급속하게 피곤함을 느끼거나 반대로 ▶다음 날 해야 할 일에 대한 걱정으로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거나 ▶좋아하던 일도 더는 즐겁게 느껴지지 않고 ▶의욕, 흥미, 성취감이 저하되고 ▶모든 일을 내팽개치고 어디론가 떠나거나 숨고 싶고 ▶머리가 자주 아프고 짜증이 잦아지는 것 등이다.   번아웃에서 벗어나려면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권한다. 휴식을 취한다고 잠만 자고 폭식, 폭음하고 불규칙, 흐트러진 생활을 한다면 회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규칙적으로 생활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적당한 운동도 요구된다.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폭식, 폭음하거나 과도하게 흡연을 했다면 자제하면서 생활습관을 고쳐야 한다. 여행은 지친 일상으로부터 벗어나 에너지를 충전하고 리프레시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꼭 장기 여행이나 해외여행일 필요는 없다. 당일 나들이도 좋고 집 근처 공원을 산책하는 것도 기분 전환에 좋다. 가족이나 편한 친구에게 내 이야기를 털어놓는 것도 방법이다. 이럴 때는 가르치려 들지 않고, 내 편을 잘 들어주는 친구가 좋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심신이 지치게 된 원인,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게 된 원인을 돌아보고 해결하려는 노력이다. ▶지금 하는 업무의 양을 내가 감당할 수 있는지, 내가 지금 하는 방법이 맞는지 짚어보고 ▶업무처리 방식, 순서, 습관, 시간 등에 문제는 없는지, 개선해야 할 점은 없는지 찾아보고, ▶업무 재조정, 성과에 대한 기대치 조절, 상사 및 동료와의 관계 재검토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일과 개인 시간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여러 번아웃 증상을 겪고 있고 이런 증상이 오래 간다면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을 것을 권한다. 누구나 한 번쯤 겪는 것,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고 방치했다가 우울장애, 불안 장애, 공황장애 등으로 악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문의:(213)235-1210 문상웅 / 심리상담가(LCSW)·이웃케어클리닉건강 칼럼 번아웃 번아웃 증상 육아 번아웃 업무처리 방식

2023-07-18

[건강 칼럼] 기관지 천식 악화 원인

기관지 천식은 폐(기관지)의 염증반응으로 인해서 기관지가 좁아지면서 숨이 차고 기침을 유발하는 호흡기 질환이다. 가벼운 천식은 마른기침 정도의 증상으로 나타나지만 천식의 정도가 심해지면 심한 호흡곤란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천식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은 평소에 불편함이 없다가도 천식이 악화할 때는 불편함을 호소하는 것이 일반적인 양상이다. 그러면 기관지 천식을 악화시키는 인자는 어떤 것이 있을까.   첫째, 집 먼지나 동물의 털과 같은 흔한 알러지를 유발하는 항원은 천식을 악화시키는 잘 알려진 원인이고 바퀴벌레나 실내외의 곰팡이, 꽃이나 나무, 수풀 등 흔히 계절성 알러지를 유발하는 항원들은 모두 천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둘째, 음식 알러지도 천식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새우와 같은 해산물이나 계란노른자, 우유나 음식을 요리할 때 발생하는 수증기나 연기도 천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또 마른 과일, 가공된 감자튀김과 같은 방부제 처리된 음식이나 와인, 식초, 식품첨가제 등도 천식이나 알러지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   셋째, 일터에서 유발되는 저분자량의 화학물질 등도 천식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흔히 직업성 천식이라고 불리는데 일과 후에 천식 증상이 심하지만, 주말에는 증상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넷째는 환경인자를 들 수 있는데 흡연은 여러 면에서 천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우선 담배 연기 자체가 기관지를 자극해서 증상을 유발하고 폐 기능을 악화시키며 비흡연자보다 천식약에 대한 치료 효과를 떨어뜨린다. 또 간접흡연이나 실내의 환기되지 않은 연기, 대기오염 등도 천식을 악화시키는 요인이 된다.     다섯째, 감기와 같은 각종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감염, 폐렴, 축농증, 중이염 등도 기도의 염증을 유발해서 천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감기와 같은 호흡기 감염에 걸리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평소에 천식을 앓고 있는 경우는 매년 독감 주사를 접종받도록 한다.     여섯째, 운동을 할 때 차가운 온도나 낮은 습도는 천식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는데 그 이유는 차고 건조한 공기가 기관지를 수축시키기 때문인데 따라서 천식 환자는 새벽의 찬 공기를 마시면서 운동을 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천둥·번개가 치고 소나기가 올 때도 천식 증상이악화하는 것을 보는데 이는 대기 중에 먼지의 양을 증가시켜서 호흡기를 자극하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일곱 번째로 체내 호르몬의 변화도 천식과 관계있는데 월경의 주기나 임신은 천식 증상에 영향을 미친다. 특히 혈중 호르몬의 변화와 관계가 있는 천식 증상은 일반적으로 증상의 정도가 매우 심한 경우가 많다. 임신은 천식 증상을 3분의 1에서는 악화시키고 3분의 1에서는 호전시키면 3분의 1에서는 별 변화가 없다.       마지막으로 고혈압이나 심장약으로 많이 사용하는 베타차단제나아스피린 등 소염제 등은 천식을 악화시키고 에이스 차단제도 동양인에게서 흔히 기침을 유발한다.   ▶문의:(213)383-9388 이영직 원장 / 이영직 내과건강 칼럼 기관지 천식 기관지 천식 천식 증상 천식 환자

2023-06-27

치매 예방법, 중년부터 운동…UC어바인 MIND 신혜원 박사

100세 시대의 우울한 그림자, 바로 '치매'다. 치매란 과연 무엇이고,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지난 9일 샌디에이고 소망교회에서는 이와 같은 질문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주는 세미나가 열려, 지역 한인 커뮤니티의 큰 관심을 끌었다. 소망 소사이어티가 주최한 이날 세미나에서는 이 단체의 사무총장이자 UC 어바인 뇌질환 연구센터(MIND)의 아시안 아메리칸 디렉터를 역임하고 있는 신혜원(사진) 박사가 나와 치매를 연구하는 의공학자로서 최신 알츠하이머 연구를 바탕으로 한 '치매 101' 강의를 의료분야의 문외한도 쉽게 알 수 있도록 전했다.   신 박사는 "치매란 자체로서 질병이 아니라 알츠하이머, 파킨슨, 뇌수막염, 혈관질환, 알코올 등이 원인으로 작용해 일반적인 노화로 인한 완만한 인지기능 저하에 비해 급격한 인지기능 장애를 보이는 '상태'이자 '증상'"이라고 정의하고 "치매의 대표적 원인질환은 알츠하이머인데 뇌 속에 독성 단백질이 축적되면 그것이 뇌의 손상을 일으키면서 인지, 기억, 행동변화의 원인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신 박사는 또 "알츠하이머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독성 단백질인 아밀로이드 베타가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 20년 전부터 뇌 속에 서서히 쌓이기 시작한다는 것을 밝혀냈다"면서 "이에 따라 UCI MIND를 포함한 연구기관에서는 알츠하이머의 주범이라고 할 수 있는 아밀로이드를 제거했을 때 이 병을 예방하거나 치매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학계의 최신 동향을 소개하기도 했다.   또 그는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법은 없지만, 위험도를 낮출 수 있는 연구는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심장과 혈관의 건강이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며 "당뇨나 비만, 고혈압, 콜레스테롤 등 심혈관 건강과 관련된 만성질환을 없애는 노력이 치매의 위험이 낮출 수 있다는 의미로 치매를 부르는 독성 단백질이 쌓이기 시작하는 중년의 시기부터 정기적인 운동과 바람직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각별한 노력이 필요하고 질 좋은 수면과 적당한 인지, 사회 활동에 노력을 기울이는 것 또한 뇌 건강 유지를 위해서 필수"라고 강조했다. 서정원 기자예방법 어바인 치매 예방법 uc어바인 mind 치매 증상

2023-06-16

[건강 칼럼] 몸속에 돌이? 담석증의 무서움

담석증은 미국 전체 인구의 10~15%에서 발병할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하지만 증상이 복부 통증으로 나타나다 보니 소화불량, 위경련 등으로 가볍게 생각하다 치료가 늦어질 수 있다. 지속적인 상복부 통증이 있지만, 위내시경 등 위장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담석 질환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담석증 증상은 주로 극심한 상복부 통증이며, 갈비뼈 아래부터, 우측 날개뼈와 어깨로 통증이 퍼지기도 하고, 메스꺼움, 속 쓰림,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면 통증이 심해진다.     흔히 쓸개로 불리는 담낭은 작은 주머니 모양으로 간 아래 있는데, 간에서 생성된 소화액인 담즙을 저장하고 배출하는 역할을 한다. 공복시 담즙을 저장하고 있다가 음식물을 섭취하면 지방 분해와 소화를 돕기 위해 담즙을 배출하며, 담즙은 이동 통로인 담관을 통해 소장으로 흘러내려 간다. 하지만 담낭이나 담관에 담석, 즉 돌이 생기게 되면 담관이 막히거나 담낭 벽이 자극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것이다.   담즙은 콜레스테롤, 빌리루빈, 담즙산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너무 많은 콜레스테롤이나 빌리루빈이 포함되어 고체상태로 굳어지면 담석이 형성된다. 담석의 80%는 콜레스테롤 담석으로, 비만한 경우, 반대로 급격한 체중 감소도 담석 형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20%는 색소성 담석인데, 이 갈색 또는 흑색석은 용혈 상태에서 혈액의 분해를 유발하는 빌리루빈이 증가하면서 만들어진다. 담석증은 특히 히스패닉, 아메리칸 인디언들에게서 비교적 높은 유병률을 보이며, 최근 한국인들의 담석증 환자도 증가 추세에 있다.     담석증은 일반적으로 초음파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추가로 MRI나 담관조영술, CT 스캔 등을 시행하기도 한다. 하지만 담석이 발견되었다고 해서 모든 환자가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다. 80%는 무증상으로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경과를 관찰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증상이 있는 환자는 적극적으로 치료를 고려해야 하는데, 가장 확실한 방법은 수술을 통해 담낭을 제거하는 것이다. 담낭 자체가 제거되지 않으면 담석이 또다시 만들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담낭 제거는 과거에는 개복수술로 진행했으나 현재는 대부분 복강경으로 시행해 환자의 부담이 적어졌다. 수술시간이 짧아 대부분 수술 당일 혹은 다음 날 퇴원하며, 통증이 적고 흉터도 적게 남는다. 회복도 빨라 대부분 2주 정도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다.     담낭을 제거하더라도 간이 음식을 소화하기에 충분한 담즙을 만들기 때문에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담낭 제거 후 특별한 식단이 요구되는 것은 아니지만, 고지방, 고 가공식품은 피하고 지방이 적은 단백질, 과일, 야채, 통곡물 섭취를 늘리는 등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좋다. 수술 후 일부 환자들은 복부팽만이나 설사와 같은 문제를 겪기도 하지만 대부분 몇 주안에 증상이 호전된다. 만약 특정 음식과 음료가 이러한 증상을 유발한다면 그런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다.     ▶문의:(213)484-2000 랜달 아라세 / 외과 전문의(MD)·할리우드 차병원건강 칼럼 담석증 무서움 담석증 증상 담석증 환자 상복부 통증

2023-05-30

"눈 충혈되면 코로나19 검사하세요"

    LA 카운티에서도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XBB.1.16’ 변이에 감염된 첫 사례가 보고되면서 보건당국이 주민들에게 신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감염 증상의 하나인 결막염 같은 '안구 충혈' 가능성에 대해 인지해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보건당국은 이와 함께 ‘XBB.1.16’ 변이가 전파력이 높은 경향이 있다면서 감염 예방을 위해 예전처럼 손을 자주 씻는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지속적으로 준수해 줄 것도 함께 당부했다.   LA 카운티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새 변이에 감염된 사례는 모두 3건이 있었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 캘리포니아 내 코로나19 감염 사례의 8%, 전국적으로는 10% 정도가 ‘XBB.1.16’ 변이 감염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XBB.1.16 변이는 XBB.1 변이에서 다시 분류된 하위 변이다. 별자리인 목동자리의 가장 큰 별 이름을 따서 ‘아르크투루스(Arcturus)’라고도 불린다.     전파력이 이전 변이인 XBB.1이나 XBB.1.5보다 1.17∼1.27배 강하다고 알려졌다. 감염됐을 때 기존 코로나19 증상 외에도 결막염이나 안구 충혈, 눈 가려움과 같은 눈병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XBB.1.16는 면역 회피 특성이 크고, 기존 변이 대비 위험도도 높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17일 WHO 보고서에 따르면 XBB.1.16는 미국·싱가포르·호주·캐나다 등 최소 33개국에서 보고됐다.     WHO는 최근 이 변이를 “주시해야 할 잠재적 변화가 있다”며 ‘감시 변이(VUM)’로 지정했다.  김병일 기자코로나 충혈 변이가 전파력 안구 충혈 감염 증상

2023-04-27

최악 꽃가루 시즌, 앨러지·감기약 품귀

남가주 약국 체인점에서 앨러지 약과 감기약의 동시 품귀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겨울 폭풍이 끝나고 온갖 꽃이 만개하면서 계절성 앨러지가 급증했는데 그 증상이 감기와 비슷해 감기약까지 덩달아 부족한 실정이다. 여기에 최근 급격한 일교차로 환절기 감기 환자도 늘었다.   12일 CBS LA 뉴스는 LA 등 주요 약국 체인점 내 일반의약품 진열대 곳곳이 비어있다고 보도했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왔지만, 감기약까지 동났다는 것. 한 주민은 감기약 등을 사기 위해 최소 2곳 이상을 돌아다녀야 한다며 불만을 표했다.   LA한인타운 CVS, 라이트에이드 등 주요 약국 체인점의 감기약과 앨러지 약 진열대도 비어있는 경우가 많다. 김모씨는 “콧물감기로 ‘나이퀼’을 사러 갔는데 찾을 수가 없었다. 감기약 자체가 눈에 띄게 줄었다”고 말했다.   역대급 강우량으로 봄꽃이 만개하면서 꽃가루 앨러지 환자가 늘어난 탓에 앨러지 약 수요는 크게 늘었다.   이와 관련, LA타임스는 겨울 폭풍 이후 꽃이 만발한 나무나 잡초, 잔디 등에서 바람을 타고 꽃가루나 포자가 널리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흡입하면 앨러지 반응인 ‘건초열(hay fever)’ 증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주요 증상은 눈이 가렵고, 눈물이 나며, 재채기가 나고, 코가 막히면서 쓰라린 경우 등이다.   가정의학과 의사인 리사 마챈드는 “감기와 앨러지 증상은 혼동하기 쉽다”며 “흔한 감기라고 생각하는 증상이 사실 앨러지 증상일 수 있다. 손을 자주 씻고, 마스크를 쓰고, 아픈 사람과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형재 기자 kim.ian@koreadaily.com꽃가루 앨러지 꽃가루 앨러지 앨러지 증상 앨러지약 진열대

2023-04-12

일리노이 슈퍼버그 감염 많다

슈퍼버그 중 하나가 일리노이 주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다. 특히 이 곰팡이는 이미 7년 전 일리노이 주에서 기승을 부린 바 있다.     최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발표에 따르면 미국 내 50개 주의 절반에서 슈퍼버그 중 하나인 칸디다 아우리스(Candida auris)가 발견됐다.     지난해 1월부터 12월 사이 일리노이 주에서는 모두 276건의 칸디다 아우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같은 기간 미국 전역에서는 모두 2377건의 사례가 확인됐는데 일리노이 주는 네바다와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뉴욕에 이어 전국에서 다섯번째로 많은 사례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올해도 감염 사례는 이어지고 있다. 올해는 지난 23일까지 37건의 칸디다 아우리스 감염이 일리노이에서 확인됐다고 주 보건국은 집계했다.     곰팡이의 일종인 칸디다 아우리스는 주로 면역체계가 약한 노인들 사이에서 전염된다. 일반적인 항진균제 치료에 저항하기 때문에 위험성이 높다.     2016년 미국에서 처음 보고된 이 곰팡이는 당시 뉴욕과 일리노이에서 가장 많이 발견됐다. 이 때문에 CDC는 장기 요양 시설과 요양원에서 엄격한 검사와 감염 관리를 통해 이를 억제하려고 노력했다.     CDC에 따르면 이 곰팡이에 감염된 환자의 거의 절반은 90일 이내에 사망한다. 감염된 사람은 열과 오한과 같은 전형적인 감염 증상이 나타난다.     문제는 얼마나 많은 사망자가 이 칸디다 아우리스로 인해 사망한 것인지 파악하기 힘들다는 점이다. 감염자의 경우 이미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가 많아 이 곰팡이가 직접적인 사망 원인인지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울러 치료제인 항진균제에 내성을 가질 수 있어 치료 역시 쉽지 않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점은 코로나19 팬데믹이 이 곰팡이의 감염을 증가시켰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특히 팬데믹 초기 공급 부족으로 인해 의료 가운이나 장갑 및 기타 개인 보호 장비가 원활하게 사용되지 못했던 것도 이유로 꼽힌다.     칸디다 아우리스는 인공호흡기나 기타 의료 장비에 달라붙을 수 있으며 길게는 수 주 이상 사멸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Nathan Park 기자일리노이 슈퍼버그 일리노이 슈퍼버그 사이 일리노이 감염 증상

2023-03-27

“야외활동 할 때 틱 조심하세요”

뉴욕과 뉴저지주를 포함, 미국 북동부 지역에 틱 관련 질병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변화로 평균 기온이 오르면서 틱 개체수가 급증한 결과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21일 발표한 새 보고서에 따르면, ‘바베시아 감염증’이라고 불리는 틱 매개 질병 사례는 2011년과 비교해 25% 증가했다. 무증상에서부터 중증까지 다양한 증상을 보이는 바베시아증 사례는 뉴욕·뉴저지주를 포함해 커네티컷·메인·매사추세츠·뉴햄프셔·로드아일랜드·버몬트주 등에서 특히 급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질병은 틱에 물려 전염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반적으로 틱에 물린 후 1~4주 사이에 증상이 나타나며, 흔한 증상으로는 발열과 오한, 발한, 피로, 근육통 등이 있다. 간이 비대해지는 증상, 적혈구가 생성되는 속도보다 더 빨리 파괴되는 용혈성 빈혈 등도 종종 나타나곤 한다.   틱 관련 질병이 늘어나는 이유는 기후환경 변화로 인해 틱의 개체수와 활동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CDC는 “평균 기온이 따뜻해지면서 겨울이 짧고 온화해지고, 봄은 더 빨라지고, 여름은 더 더워지기 때문에 이런 질병이 더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틱을 옮기는 사슴 개체수가 늘어난 것도 원인으로 꼽혔다.   틱에 물리지 않으려면 외출할 때 벌레방지 스프레이를 몸 전체에 뿌려 틱이 피부에 달라붙지 못하게 하고, 되도록 긴 소매와 긴바지 옷을 입는 것이 좋다. 나무가 심하게 우거진 지역이나 무성하게 자라난 풀속을 걷는 것은 피하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등산로를 벗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틱에 물린 후에는 소독용 알코올이나 비누로 물린 부위와 손을 닦고, 증상이 없어도 병원에 찾아가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야외활동 조심 증상 적혈구 사슴 개체수 매개 질병

2023-03-21

[건강상식] 봄마다 찾아오는 알러지 증상 '이렇게' 관리해 보세요

꽃 피는 봄이 다가오면서 봄의 불청객인 알러지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발표에 따르면 계절성 알러지로 고통받는 미국인은 약 2420만 명에 달하며 해마다 증가 추세에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대기 중 꽃가루 농도가 증가하고 방출되는 기간 또한 길어지면서 계절성 알러지 환자 수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계절이 지나면 증상이 완화된다고 생각하여 참는 환자들이 많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제때 하지 않으면 만성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 증상이 나타날 때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하다.     간과하지 말아야 할 한 가지 사실은 선천적인 알러지가 없는 건강한 사람이라고 할지라도 후천적 요인에 의해 갑작스럽게 알러지가 생길 수 있다는 점이다. 후천적 알러지는 보통 환경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평소 건강한 사람도 스트레스를 지속적으로 받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경우 알러지 유발 물질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후천적인 알러지로 발전할 수 있다. 알러지성 질환은 한 번 발병하면 평생 달고 살아야 하는 경우가 많은 만큼 각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알러지 개선 위한 생활 속 실천법   계절성 알러지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콧물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증 눈물 눈 충혈 등이 있다. 전문가들은 알러지를 유발하는 원인 물질과의 일상 속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알러지의 가장 좋은 치료법이라고 말한다.     그렇다면 알러지를 개선하기 위해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대표적인 계절성 알러지 유발 물질인 꽃가루를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꽃가루 수치를 확인하여 꽃가루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고 창문을 닫아 두는 것으로 계절성 알러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구글에서 'Pollen Counts'를 검색하거나 '폴른닷컴'(www.pollen.com)에서 살고 있는 지역의 꽃가루 수치를 확인할 수 있다. 외출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꽃가루가 눈과 코를 자극하지 않도록 안경과 보건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알러지가 심한 경우에는 카펫 사용을 삼가고 침구류는 따뜻한 물에 주 1회 이상 세탁하여 집먼지 진드기나 곰팡이 등의 알러지 유발 물질과의 접촉을 줄일 수 있다. 반려동물 털에 민감한 경우에는 반려동물 털이 공기 중에 날리지 않도록 자주 청소하고 실내 습도를 적정 실내 습도인 40-60% 수준으로 유지하여 공기 중에 떠다니는 반려동물 털을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실내에서 보내는만큼 헤파(HEPA) H13 등급 이상의 고효율 필터가 장착된 공기청정기를 사용하여 실내 공기 질을 관리하는 것도 알러지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공기청정기 사용이 알러지성 질환에 효과 있을까?   알러지성 질환은 비염 천식 두드러기 등 여러 가지 형태로 나타나지만 원인은 대체로 면역글로불린 E(IgE)이라는 이름의 항체의 과잉행동에서 비롯된다. 면역글로불린 항체는 A D E G M으로 나뉘는데 모두 우리 몸의 면역 체계에 관여하며 저마다의 역할이 다르다. 그중 기생충 제거를 담당하는 면역글로불린 E 항체가 몸에 해롭지 않은 이물질에까지 과잉 반응을 보이면서 알러지를 일으키는 것이다.     알러지성 질환 환자는 실내에 떠다니는 알러지 유발 물질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는데 증상이 심한 경우 알러지약을 매일 챙겨 먹어도 그 효과는 미미할 수 있다. 그렇다면 공기청정기를 통해 실내 공기 중 떠다니는 알러지 유발 물질을 걸러내면 알러지성 질환 증상 완화에 실제로 도움이 될까?   한국 세브란스병원에서 성인 알러지성 비염 환자 4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6주 동안의 공기청정기 사용 이후 알러지 약 복용량이 26%까지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한양대학교의대에서 알러지성 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 청소년 3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8주 동안의 공기청정기 사용 후 알러지성 비염 환자들의 콧물 코막힘 코 가려움 재채기 증세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TNSS(Total Nasal Symptom Score)' 지수가 평균 4.1에서 2.9로 28.9% 감소했다. 알러지성 천식을 앓고 있는 환자의 기침.호흡곤란 등 기관지천식 증상을 나타내는 'ASC(Asthma Symptom Checklist)' 지수는 평균 2.1에서 1.0으로 50.8% 호전된 것으로 드러났다. 즉 공기청정기를 통해 공기 중 떠다니는 꽃가루 집먼지 진드기 반려동물 털 등 알러지 유발 물질을 정화함으로써 일상 속 알러지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이다.건강상식 알러지 증상 알러지성 질환 계절성 알러지 알러지 유발

2023-03-09

치매 초기 '신호' 증상…후각ㆍ미각ㆍ시각 장애 생기면 일단 주의

사람의 뇌는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이른 시기인 30대부터는 천천히 줄어들면서 노화가 시작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다른 신체기관의 노화와 궤를 같이 하기 때문에 이상 현상은 결코 아니다. 뇌의 처리 속도가 느려지고 인지 기능이 조금씩 퇴보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이 정상적인 노화 때문인지 아니면 치매 관련 초기 증상인지 판단이 쉽지 않다. 몇 가지 치매 초기 신호 증상을 알아봤다.       ▶시공간 감각이 저하된다=초기 증상 가운데 가장 먼저 발생하는 것은 시공간 감각 저하다. 기억 왜곡이 생겨 실제와 다르게 생각한다. 다리를 끌고 동작이 굳고 표정이 없어지고 구부정해지고 글씨체도 작아진다. 시공간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다치기 쉽고 우울증이나 무의지증이 생기기 쉽다. 심한 경우 비현실적 믿음이나 집착으로 인한 불안 장애를 느낄 수도 있으며 망상이나 편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방향 감각 상실로 이어질 수 있다. 수백 번 가본 곳에서도 헤매고 운전할 때 쉽게 길을 잃을 수 있다. 자주 다니는 마트에서 귀가 길이 떠오르지 않거나 동네 골목길에서 길을 잃을 수도 있다.     ▶보행 속도가 느려진다=집안 일이 서툴러지거나 행동이 느려지기도 한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연구진이 60세 이상 4000명을 조사한 결과 보행 속도가 다른 사람보다 느린 시니어가 치매 발생률이 높았다. 또한 낮잠이 많아진다. 멍하게 보내는 낮시간이 늘어나거나 낮잠이 많아지는 것도 많이 보이는 증상이다. 낮잠을 자고 밤에 깨어 불안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으며 새벽에 일어나 아침이나 낮으로 착각하는 증상도 있다.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시상하부 기능 손상이 의심되는 증상으로 인지 저하를 나타내는 것이다. 달력을 보지 않고는 요일을 기억하지 못하면 인지 장애의 신호일 수 있다. 치매가 더 진행되면 한밤 중에 일어나 옷을 입기도 한다. 계절이나 연도를 아는 것도 힘들어지게 된다.      ▶감정이 급격히 변화한다=이기적으로 행동할 수 있고 세수나 목욕 등 위생도 게을리한다. 망상과 헛 것을 보는 경우도 있다. 또 갑자기 일어나 서성거리며 반복적인 행동을 하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하는데 참을성이 없어지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들으려 하지 않는다. 이러한 성격 변화는 전두엽 기능이 떨어지면서 치매 징조로 나타나는 주요 현상이다. 짜증이 늘고 좌절감에 대한 내성이 낮으며 눈물이 많아질 수 있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까칠하거나 강한 성격이 때때로 훨씬 온순해지거나 다정하게 바뀔 수도 있다.     ▶폭력적인 성향을 보인다=물건을 훔치거나 특정 장소에 무단 침입하고 교통신호를 위반하는 등의 범죄적 행동도 증상이다. 사회적 규범을 인식하고 지키게 하는 두뇌 영역이 훼손되었기 때문이다. 한 가지 행동에 집착하고 물건을 필요 이상으로 많이 사기도 하며 언어를 담당하는 측두엽에 문제가 생기다 보니 말 수가 줄어들고 여러 단어나 긴 문장으로 대답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       ▶후각/미각/시각 기능이 떨어진다=후각의 급격한 감소는 뇌의 구조적 변화에 대한 신호일 수 있다. 후각과 기억은 매우 밀접한 관련이 있다. 후각 신경계와 인지 기능을 담당하는 영역이 가까운 곳에 있기 때문이다. 후각 기능이 저하됐다고 해서 모두 치매에 걸리는 것은 아니다. 후각 기능이 심하게 저하될수록 기억 상실성 경도인지장애가 나타날 위험성도 커진다. 또 입맛이 변한다. 먹고 싶은 음식이 크게 변한다면 의심해 볼 수 있다. 입맛과 식욕을 조절하는 두뇌 부위가 손상되면 입맛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 연구에 따르면 일부 환자의 경우 부패하거나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음식 만드는 방법 자체를 잊게 된다. 퇴행성 변화 초기에는 후각과 미각이 떨어져 음식 간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 음식 맛이 예전과 달라진다. 아울러 거리나 색상 판단이 어려워진다. 시각 정보를 처리하는 뇌 부분이 위축되면 시각 지각의 장애 낙상 안전 운전의 어려움 거리 및 색상 판단의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눈 건강의 변화로 생긴 시각 문제와 다르므로 안과 의사에게 확인해야 한다.     ▶판단력에 이상이 생긴다=계절에 맞지 않는 옷을 입고 나가려 한다거나 이유 없이 약속을 취소하는 등의 판단력 저하도 징후다. 판단력이 흐려지면 공간적 구성 능력도 떨어지게 되는데 평소 물건을 놓는 자리가 아닌 곳에 물건을 놓는 경우가 잦아진다. 일시적으로 어디에 두었는지 모르고 헤맬 수는 있지만 냉장고에 다리미를 넣거나 설탕 놓는 통에 손목시계를 풀어 놓는 것처럼 물건을 부적절한 장소에 둔다면 징조로 볼 수 있다. 보통 사람은 열쇠나 리모컨을 못 찾으면 어디 두었는지 논리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치매의 경우 이러한 연역적 과정을 생각하지 못한다.       ▶방금 배운 것을 잊어 버린다=사람은 누구나 가끔 사소한 일을 잊어버리지만 치매라면 새로운 정보를 유지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똑같은 질문을 반복하기 시작하거나 방금 본 TV 프로그램의 세부 사항을 기억하지 못할 때가 있다. 휴대폰이나 컴퓨터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등 새로운 작업을 배우는 것이 점점 더 어려워진다. 또한 수학과 같은 추상적 사고에 어려움을 겪는다. 청구서를 제때 처리하지 못하거나 두 번 지불하는 등 일상생활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돈을 쓰는 문제에도 잘못된 판단을 내릴 수 있다. ▶책 읽기가 점점 어려워진다=책 읽기를 좋아했던 사람이 줄거리를 이해하거나 앞서 나온 내용을 기억하는 것도 힘들어 한다. 과거의 책 벌레가 짧은 글만 읽을 수 있는 것은 신호다. 또 익숙한 단어인데도 잊어 버린다. 사람 이름을 잊어 버리는 것 말고도 시계 냉장고 등 익숙한 단어를 기억하지 못할 수 있다. 문장 중간에 멈추거나 대화를 이어가지 못할 수도 있다.   장병희 기자치매 초기 치매 초기 초기 증상 치매 징조로

2023-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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