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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주 풀쉬어, 설리나, 프로스퍼 1·2·3위 차지

 달라스와 휴스턴 서버브 도시 3곳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유한 서버브 도시 탑 30 조사에서 전국 1·2·3위를 휩쓸었다. 개인 금융 정보 업체 ‘고뱅킹레이츠’(GoBankingRates)는 인구 2만5천~10만명, 중간 소득 15만달러 이상의 미전국의 모든 서버브 도시들을 대상으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각 타운의 인구 변화 등을 비교, 분석해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유한 서버브 도시 탑 30’(Top 30 Fastest-Growing Wealthy Suburbs in the U.S.)을 선정했다. 고뱅킹레이츠는 이번 조사에서 연방센서스국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merican Community Survey), 스펄링스 베스트플레이스(Sperling’s BestPlaces), 에리어바이브스(AreaVibes), 질로우(Zillow) 주택 가치 지수, 연방노동통계국 소비자 지출 조사,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경제 데이터 등 2025년 1월 6일 기준 최신 자료를 참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달라스와 휴스턴 메트로 지역에 속한 3개 서버브 도시가 전국 1·2·3위를 차지했다. 휴스턴 서버브 도시인 풀쉬어(Fulshear)가 1위, 달라스 서버브 도시인 설리나(Celina)와 프로스퍼(Prosper)가 각각 2위와 3위에 랭크됐다. 또한 달라스 서버브인 플라워 마운드(Flower Mound), 사우스레이크(Southlake), 유니버시티 파크(University Park), 콜리빌(Colleyville)도 각각 19위, 27위, 28위, 29위에 이름을 올렸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부유한 서버브 도시 탑 30 가운데 텍사스 주내 도시들은 모두 7개로 가장 많았으며 캘리포니아가 5개로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서버브 도시 탑 30에 포함된 텍사스 주내 도시들은 다음과 같다. ▲1위 풀쉬어 -메트로 지역: 휴스턴 -2018~23 인구 증가율: +237% -중간 소득: $178,398 -평균 주택가치: $521,157 ▲2위 설리나 -메트로 지역: 달라스 -2018~23 인구 증가율: +190% -중간 소득: $155,875 -평균 주택가치: $611,512 ▲3위 프로스퍼 -메트로 지역: 달라스 -2018~23 인구 증가율: +81% -중간 소득: $187,603 -평균 주택가치: $823,356 ▲19위 플라워 마운드 -메트로 지역: 달라스 -2018~23 인구 증가율: +6% -중간 소득: $157,737 -평균 주택가치: $599,026 ▲27위 사우스레이크 -메트로 지역: 달라스 -2018~23 인구 증가율: 0.66% -중간 소득: $250,000 -평균 주택가치: $1,215,002 ▲28위 유니버시티 파크 -메트로 지역: 달라스 -2018~23 인구 증가율: 0.60% -중간 소득: $250,000 -평균 주택가치: $2,334,151 ▲29위 콜리빌 -메트로 지역: 달라스 -2018~23 인구 증가율: -0.50% -중간 소득: $203,566 -평균 주택가치: $886,166 한편,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서버브 도시 탑 10 가운데, 4위는 콜로라도주 이리, 5위 메릴랜드주 클락스버그, 6위 인디애나주 자이언스빌, 7위 워싱턴주 레드먼드, 8위 캘리포니아주 더블린, 9위 플로리다주 파크랜드, 10위는 캘리포니아주 이스트베일이었다.   손혜성 기자텍사스주 설리 인구 증가율 휴스턴 메트 평균 주택가치

2025-02-11

[대입 들여다보기] 대학생 등록률 팬데믹 이전 회복…커뮤니티·영리 대학 신입생 급증

‘전국 학생 클리어링하우스 리서치센터’(NSCRC)의 새로운 자료에 따르면  미 전역의 대학에서 2024년 가을 신입생 등록률이 증가했으며, 전체 대학 등록생 수가 처음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신입생 등록생 수는 5.5% 늘었고, 특히 커뮤니티 칼리지 및 4년제 영리 대학(for-profit college)에서 가장 큰 증가세를 보였다. 2024~2025 연방 무료 학비 보조 신청서(FAFSA)의 양식 간소화로 혼란이 빚어졌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고등교육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이다.     대학 등록생 현황을 대학의 유형과 인구 통계에 따라 분석해보자.   첫째,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률이 증가했다.   더 많은 학부생들이 수료증(certificate) 및 2년제 준학사(AA) 학위 같은 단기 프로그램을 추구하고 있으며, NSCRC의 자료에 따르면 이런 학생 수는 각각 9.9%, 6.3% 증가했다.   학사 학위를 취득하려는 학부생 숫자는 2.9% 늘었다. 일각에서는 단기로 취득이 가능한 수료증을 추구하는 학생들이 늘어난 것이 4년제 학위의 가치와 부채에 대한 전반적인 우려 때문일 수 있다고 분석한다.   평균적인 통계를 보면 4년제 학위는 여전히 투자할 가치가 있지만, 개인에 따라 단기 프로그램이 더 나을 수도 있다.     학자금 융자 측면에서 최악의 결과는 대학 교육을 실제로 시작했지만 학위를 마치지 못한 학생들이다. 이들은 5000달러에서 1만 달러 정도의 빚을 지고 있지만, 학위를 취득하지 못하면 학위가 필요한 고임금 직업을 갖기 어렵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부채가 적더라도 빚을 갚는 데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신입생 중에서 커뮤니티 칼리지에 등록한 숫자는 약 6만3000명, 즉 7.1% 증가했다.   만 18세 신입생 중 가장 많은 학생들이 등록한 곳이 커뮤니티 칼리지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들은 FAFSA를 작성하지 않았거나 로컬 커뮤니티 칼리지 등록을 연기했던 고등학생일 가능성이 있다.     둘째, 학생들이 영리 대학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는 점이다.   4년제 영리 대학은 모든 칼리지 유형 중에서 가장 큰 신입생 증가율을 보였다. 증가율은 26.1%를 기록했다.   또한 영리 대학의 경우 25세 이상 신입생 증가율이 49.3%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영리 대학은 단기로 취득 가능한 자격증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공하는 경향이 있고, 마케팅 부서를 운영해서 직장을 다니는 성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융통성이 있어 학교에 다니는 동안 성인 학생이 정규직으로 계속 일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많은 영리 프로그램 중 좋지 않은 결과를 낳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한 연구에 따르면 사립 영리 대학에 다니면서 학사 학위를 추구하는 학생은 공립 및 사립 비영리 대학(non-profit college)에서 학사 학위를 추구하는 학생보다 6년 이내 졸업률이 현저히 낮은 경향을 보인다.   셋째, 학생 연령의 변화이다.   25세 이상 신입생은 모든 종류의 대학에서 19.7%로 가장 높은 등록 증가율을 보였고, 그다음으로 21~24세 신입생이 16.7% 증가했다.   2020년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대학 등록률은 크게 감소했으나, 그 이후로는 조금씩 늘고 있다.   일부는 팬데믹이 최고조에 달했을 때 대학 교육을 중단했다가 다시 대학 교육의 필요성을 깨닫고 고등교육기관으로 돌아오는 학생들일 수 있다. 그것이 완전한 학위이든, 아니면 단기 자격증 프로그램이든 간에 직업 세계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이들은 판단했을 수 있다.     전반적으로 대학은 모든 연령층의 학생이 등록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하고 있다.     넷째, 인종 정보를 보고하는 학생 숫자가 감소했다.   신입생 등록률은 모든 인종 사이에서 전반적으로 늘었지만, 신입생 선발 기준이 매우 높은 4년제 공·사립 대학들의 경우 흑인 및 다인종 18세 신입생 등록이 6% 이상 줄었다. 아시안 및 히스패닉 신입생 등록도 각각 4.7%, 3.3% 감소했다. 신입생 중 50% 이상이 자신의 인종이나 민족 배경을 신고하지 않는 것을 선택했다.   ▶문의:(855)466-2783   www.TheAdmissionMasters.com 빈센트 김 카운슬러 / 어드미션 매스터즈대입 들여다보기 커뮤니티 대학생 신입생 증가율 영리 대학 신입생 등록생

2025-02-09

대학 등록생 수, 팬데믹 이전 수준 넘어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계속해서 감소세를 이어가던 전국 대학 등록생 수가 드디어 팬데믹 이전 수준을 넘어섰다.     국립학생정보연구센터(National Student Clearinghouse Research Center)가 23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2025학년도 대학 등록자 수는 지난 학년도 대비 4.5%(81만7000명) 증가해 2019년 수치를 넘어섰다.     학부생 등록은 전년 대비 4.7%(71만6000명) 증가했지만, 2019년 대비 1% 감소한 수준이었다. 대학원생의 경우 전년 대비 등록 건수가 3.3%(10만 명) 늘어났다.     인종별로 보면 학부생 기준 흑인과 히스패닉의 등록생 증가율이 6.8%로 가장 높았다. 아시안의 경우 전년 대비 4.2% 늘어났으며, 백인의 증가율은 1%에 그쳤다. 하지만 보고서는 “백인 등록생이 증가한 것은 2019년 이후 처음”이라고 분석했다.     대학원생은 흑인의 증가율(9.1%)이 가장 높았고, ▶히스패닉(8.7%) ▶아시안(8.1%) ▶백인(2.5%)이 뒤를 이었다.     특히 신입생 등록의 경우 전년 대비 5.5%(13만 명)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대학 유형별로는 4년제 공립대학 신입생이 지난 학년도보다 7.2% 늘었으며, 4년제 사립대 신입생 증가율은 3.3%에 그쳤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올해 신입생 가운데 아시안 신입생 증가율이 가장 크다는 점이다. 지난 학년도 대비 아시안 신입생은 6% 증가했으며, ▶히스패닉(5.1%) ▶흑인(3.5%) ▶백인(0.9%)이 뒤를 이었다. 2024~2025학년도는 연방대법원이 소수계 우대 대학 입학제도인 ‘어퍼머티브 액션(Affirmative Action)’ 위헌 판결 이후 처음 맞이하는 입학 시즌이었는데, 이 판결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파악된다.     주별로 보면 뉴욕주의 대학 등록생은 전년 대비 6.1%(6만1497명) 증가했으며, 뉴저지는 5.6%(1만9394명), 커네티컷은 7.4%(1만2197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등록생 대학 등록생 증가율 대학 등록생 공립대학 신입생

2025-01-23

토론토 인구 710만 돌파

      토론토와 인근 지역의 인구가 공식적으로 71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에만 30만 명에 가까운 인구가 유입되며, 인구 증가율이 전국 평균(3%)과 주요 대도시 평균(3.5%)을 모두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지난 18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7월 기준 토론토 광역 대도시권(CMA)의 인구는 710만 명 이상으로, 전년 대비 4% 가까이 증가했다.   이번 통계는 토론토 대도시권(CMA) 전체를 기준으로 한 것이다. CMA는 북쪽의 심코호에서 남쪽 온타리오호까지, 동쪽의 에이잭스에서 서쪽의 옥빌까지 5,902㎢에 달하는 광범위한 지역을 포함한다.   전문가들은 이번 인구 증가의 주요 원인이 해외 이민자 유입에 있다고 분석했다. 매티 세미아티키 토론토대학교 도시계획학과 교수는 “대도시로의 유입이 지속되는 이유를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계청 보고서에 따르면, 토론토뿐만 아니라 몬트리올과 밴쿠버에서도 비영주권자(NPR)의 증가가 가장 중요한 인구 증가 요인으로 작용했다. 반면, 신규 영주권자 수는 전년 대비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캐나다에 유입된 50만 명의 이민자 중 약 25%가 토론토를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미아티키 교수는 “경제 성장의 상당 부분이 이민자 유입에 기인한다”며, “최근 캐나다의 생산성 문제를 고려할 때, 해외 이민자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토론토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인구도 적지 않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년간 타 지역으로 이주한 인구가 유입 인구보다 약 1만 명 많았다. 다만, 이 수치는 예년보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세미아티키 교수는 “연방정부가 향후 몇 년간 이민 목표를 대폭 축소할 계획을 발표하면서, 경제에도 상당한 압박이 있을 것”이라며, “신규 이민자는 노동력 공급과 지역 경제 활력을 유지하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점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토론토 지역 인구가 연평균 10만 명 내외로 증가했던 반면, 2023년에는 25만 명 이상 급증했다는 점이다. 최근 2년간 유입된 인구만 50만 명을 넘어섰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 인구 토론토 대도시권 토론토대학교 도시계획학 인구 증가율

2025-01-22

인플레에도…가주 개인소득 성장률 전국 최고

최근 계속된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서도 가주는 개인 소득 측면에서 타주를 뛰어넘는 압도적인 규모와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분석국(BEA)의 통계에 따르면, 2024년 9월까지 1년(4개 분기) 동안 가주의 1인당 개인 소득은 연평균 6.7% 증가하여 50개 주 중 1위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평균 증가율인 4.7%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표 참조〉   연평균 5.7% 증가한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소득 증가 폭은 전년 대비 1%포인트 개선됐다. 전체에서 7번째로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것이다.   반면 같은 기간 전국 총 소득 증가율은 5%에서 4.7%로 0.3%포인트 하락하면서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이어 가주의 뒤를 이은 주로는 하와이(6.5%), 버몬트와 뉴욕(각각 5.7%)이었다. 반면,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한 주는 노스다코타(-1%), 네브래스카(1.3%), 아이오와와 사우스다코타(각각 1.5%), 몬태나(3.1%)였다.   가주와 경쟁 관계에 있는 텍사스는 3.7%로 43위, 플로리다는 4%로 39위를 기록하며 의외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또 같은 기간 가주의 총 개인 소득 규모는 3조39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국 총 개인 소득인 24조7400억 달러의 14%를 차지하는 수준으로, 50개 주 중 1위를 차지했다.   조 단위 개인 소득을 기록한 주는 2조1400억 달러의 텍사스, 1조7100억 달러 뉴욕, 1조6500억 달러 플로리다가 있었지만, 3조 달러 대를 기록한 가주와 격차가 컸다.   가주는 1인당 소득에서도 두드러졌다. 2024년 9월 기준 가주의 1인당 개인 소득은 8만5300달러로, 전국 평균인 7만2400달러를 18% 웃돌며 50개 주 중 4위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소득을 기록한 주는 매사추세츠(9만4400달러), 이어 코네티컷(9만3500달러), 뉴욕(8만6200달러) 순이었다.   반면, 미시시피는 5만1500달러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웨스트버지니아(5만4900달러), 앨라배마(5만6200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텍사스는 6만8200달러로 26위, 플로리다는 7만900달러로 19위를 기록했다.   이는 최근 가주에서 엑소더스 현상, 감원, 물가 상승 등의 우려 속에서도 가주가 경제적 영향력과 소득 측면에서 국내에서 여전히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최근 발생한 LA카운티 산불 복구비용 추정치가 500억 달러에서 많게는 1500억 달러로 역대 최대 산불 피해 규모가 추정됐지만, 향후 가주의 개인소득 성장에 미치는 영향은 적을 것으로 전망됐다.   우선 주요 재건 비용은 보험금을 통해 충당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정부 및 지원 프로그램에서 상당한 자금을 지원받으며 자선단체들의 지원도 이루어질 전망이다. 이들이 상쇄하고 남은 나머지 비용 부담이 가주의 개인 소득에서 충당된다는 설명이다.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개인소득 인플레 개인소득 성장률 소득 증가율 기간 전국

2025-01-19

북 텍사스 인구 830만명으로 증가

 텍사스주의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달라스-포트워스를 포함한 북 텍사스(North Texas)의 증가세가 뚜렷해 2023년 현재 주전체 인구의 약 1/3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달라스 옵저버를 비롯한 지역 언론들이 최근 보도했다. 텍사스 인구통계센터(Texas Demographic Center/TDC)의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인구 증가는 주로 북부 서버브 도시들의 성장에 기인하고 있다. 북 텍사스는 지난 4년 동안 50만명 이상의 신규 주민을 확보했다. 콜린 카운티는 2020년부터 2024년까지 14만5,000명의 주민이 늘어나는 등 성장세가 가장 컸다. 콜린, 달라스, 덴튼, 태런트 등 북 텍사스 지역 4개 카운티는 각각 100만명 이상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텍사스 주전체 인구의 거의 3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콜린 카운티의 성장은 앨런, 프리스코, 맥키니, 플레이노 등 4개 도시가 중심이 됐다. 플레이노와 프리스코 두 도시는 일상적으로 미국에서 가장 안전하고 빠르게 성장하며 가족을 부양하기에 가장 좋은 곳으로 꼽힌다. 두 도시 모두 샤핑, 식당, 근무 공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역을 설계하는 부동산 개발 구조인 라이브-워크-플레이(live-work-play) 커뮤니티의 좋은 예다. 또한 플레이노와 프리스코는 식품 및 음료 업계 대기업인 큐리그-닥터 페퍼(Keurig-Dr. Pepper), 프리토-레이(Frito-Lay), 피자헛(Pizza Hut), 펩시코(PepsiCo)의 본사가 있는 기업 허브이기도 하다. TDC의 보고서에 따르면, 포트워스는 텍사스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일 뿐만 아니라 미전국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30개 도시 중에서도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곳이다. 포트워스는 4년간 인구 증가율이 7.7%에 달함으로써 주민수가 100만명에 육박해 오스틴을 제치고 텍사스에서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로 부상했다.   30번 주간 고속도로 북쪽의 카운티들의 인구 증가가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달라스 남부 국경의 카운티들은 더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엘리스 카운티는 16.3%, 존슨 카운티는 19.2%, 나바로 카운티는 7.2%나 증가했다. 주도 오스틴이 속한 트래비스 카운티는 인구 증가율이 5.9%로 제일 높았으며 휴스턴이 속한 해리스 카운티는 2.5%, 샌안토니오가 속한 벡사 카운티는 4.8%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연방센서스국이 지난 19일 발표한 새로운 텍사스주 인구 추산치에 따르면, 텍사스는 타주에 비해 인구 증가세가 높아 2023년 3,100만명을 넘어섰다. 다만, 타주에서 이주한 주민수는 둔화됐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텍사스는 2023년 7월부터 2024년 7월까지 56만2,941명의 인구가 늘어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를 앞질렀다. 이에 따라 텍사스주의 총 인구는 3,129만831명으로 추산됐다. 텍사스는 2022년에 비해서는 인구 증가 폭이 적었지만 인구 증가율(1.8%)은 여전히 플로리다와 워싱턴DC에 이어 미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   센서스국의 인구 조사는 올해 난민과 이민자를 집계하는 방식을 변경했다. 그러나 인구 추산치에서는 법적 지위를 구분하지는 않는다. 지난해 인구 성장세는 미전역에서 고루 나타났다. 미국은 작년 한해 동안 총 330만명의 인구 증가를 보였는데, 이 중 280만명은 다른 국가에서 유입됐다.     손혜성 기자텍사스 인구 인구 증가율 텍사스 인구통계센터 텍사스 지역

2024-12-30

연봉 10만달러 이상 직업.. 가장 많이 증가한 직업은?

이민 가정들의 자녀 교육 목표는 대개 미국 이민사회에서 확실한 성공이다. 물론 성공에는 여러가지 방향과 업종이 있을 수 있다. 그중 가장 쉽고 계량적으로 확인이 가능한 것이 연봉이다. 법률, 의학, 기술 등 일부 분야에서는 석사 이상의 학위를 취득하면 10만달러 이상의 연봉을 받는다.   학부에 머물지 않고 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 고소득을 올릴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그래서 시간과 돈을 많이 투자해야 하는데도 대학원에서 학위를 받는다. 투자 수익률은 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다. 고급 자격증을 취득하면 수익성 있는 일자리로 가는 문을 여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연방 노동통계국(BLS)의 2023년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서 석사 학위를 받은 사람의 주당 중간 소득은 1737달러이고, 학사 학위를 취득한 근로자의 주당 중간 소득은 1493달러였다. 반면 고교 졸업장만 가진 경우 주당 평균 899달러를 벌 수 있다.     전문기술 분야   ▶항공 우주 엔지니어(Aerospace engineer)=입문직에는 학사 학위만 필요하지만, BLS(이하 연봉, 성장률은 BLS자료)에 따르면 연구 및 학계의 일자리는 일반적으로 대학원 학위가 필요하다. 2023년 연봉 평균(이하 평균은 2023년 자료)은 13만720달러였으며, 일자리는 2022년에서 2032년 사이에 6% 증가(이하 증가율은 2022년~2032년 사이)할 것으로 예측했다. 미국 직업의 평균 성장률은 3%다.     ▶건축 및 엔지니어링 관리자(Architectural or engineering manager)=건설 및 기계 제작 프로젝트의 책임자다. 건축 관리자는 석사가 필요하고 엔지니어링 관리자는 학사도 가능하지만 업계에서는 MBA를 찾는다. 연봉은 16만5370달러이며 4% 증가한다.     ▶환경 엔지니어(Environmental engineer)=환경을 보호하고, 오염 정화 노력에 대한 지침을 제공하고, 환경 검사를 수행하는 데 도움이 되는 기술과 시설을 설계한다. 연봉은 10만90달러, 고용이 6% 증가한다.     ▶산업 생산 관리자(Industrial production manager)=산업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전략을 세울 수 있다. 연봉은 11만6970달러, 2% 증가한다.     ▶선박 엔지니어 또는 조선 건축가(Marine engineer or naval architect)=연봉은 10만270달러, 1% 증가한다.     ▶광산 또는 지질 엔지니어(Mining or geological engineer)=중간 연봉은 10만640달러, 전체 고용은 동일하다.   의료 분야(의사)   ▶마취과 의사(Anesthesiologist)=환자가 마취를 받아야 할 때, 안전하고 통증을 덜 느끼도록 하는 전문의가 마취과 의사다. 때때로 생사를 가르는 찰나의 결정을 내려야 하므로 좋은 판단이 가장 중요하다. 연봉은 33만9470달러, 3% 증가한다.     ▶가정의학과 의사(Family medicine physician)=1차 진료 의사가 되는 것의 장점 중 하나는 환자와 장기적인 유대감을 형성하고 다양한 건강 문제를 안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많은 환자를 보유한다. 연봉은 24만790달러였고 고용은 4% 증가한다.     ▶일반 내과 의사(General internal medicine physician)=성인 대상 1차 진료 의사는 일반 내과 의사다.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비수술적 치료를 제공하며, 인체 장기에 문제가 있는 징후를 인식하는 데 능숙하다. 연봉은 24만5450달러, 2% 증가한다.   ▶일반 소아과 의사(General pediatrician)=부상과 질병을 포함하여 어린이를 치료하는 데 특화됐다. 20만5860달러로, 일반 의사의 평균 연봉보다 낮다. 일자리 수는 1% 증가한다.     ▶산부인과 의사(Obstetrician-gynecologist)=산부인과 의사(OB-GYN)는 여성 건강 문제에 초점을 맞춘다. 피임을 제공하고, 불임 문제를 해결하고, 성기의 암 검진을 실시하고, 임신과 출산을 검진함으로써 여성을 도울 수 있다. 27만8660달러, 2% 증가한다.     ▶검안사(Optometrist)=눈 검사를 실시하고, 안경이나 콘택트 렌즈를 처방하며, 시력 치료 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13만1860달러의 연봉을 받았다. 일자리 수는 9% 증가한다. 미국 인구의 고령화 덕분이다.     ▶외과 의사(Surgeon)=의대 졸업 후 꾸준한 손놀림과 수년간의 전문적 훈련이 필요하므로 매우 스트레스가 많은 직업이다. 소아과를 제외한 미국 정형외과 의사의 연봉은 37만8250달러, 미국에서 2% 증가한다.     ▶발 정형외과 의사(Podiatrist)=발, 발목, 하퇴와 같이 인체의 하지에 영향을 미치는 건강 문제를 치료하는 전문가다. 14만1650달러, 1% 증가한다.   ▶의사 보조원(Physician assistant)=다른 의료진과 팀을 이루어 환자 치료를 제공한다. 의사는 아니지만 환자를 진찰하고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다. PA가 되려면 엄격한 대학원 교육이 필요하다. 연평균 13만20달러, 일자리 수는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의학 과학자(Medical scientist )=질병의 원인, 질병을 예방하는 방법,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을 밝히는 연구하는 사람이 의학 과학자다. 역학자(epidemiologist)를 제외하고 의학 과학자의 고용은 10% 더 높을 것이고 연봉 평균은 10만890달러다.   의료 분야(치과, 약학, 수의학)   ▶치과 의사(Dentist)=중간 연봉 16만6300달러, 4% 성장한다.     ▶교정치과의사(Orthodontist)=치열교정의사의 연봉은 최소 23만9200달러, 4% 증가한다.     ▶보철치과의사(Prosthodontist)=치아가 빠지거나 손상된 환자를 돕는다. 연봉은 23만4000달러, 6% 더 높아진다.     ▶구강악안면외과 의사(Oral and maxillofacial surgeon)=구강악안면외과의는 입, 턱, 치아, 잇몸, 목 또는 머리를 수술할 수 있다. 연봉은 최소 23만9200달러, 5% 더 높아진다.     ▶약사(Pharmacist)=연봉 평균은 13만6030달러, 3% 증가한다.     ▶수의사(Veterinarian)=연평균 급여는 11만9100달러, 20% 증가한다.   의료 분야(간호학)   ▶마취 간호사(Nurse anesthetist)=환자에게 마취를 제공하고 의료 시술 전, 중, 후에 관련 치료를 제공한다. 연봉 21만2650달러, 최소 석사 학위가 필요한 일자리 수가 9% 증가한다.   ▶간호사 조산사(Nurse midwife)=여성과 신생아에게 1차 진료를 제공한다. 연봉은 12만9650달러, 6% 증가한다.     ▶임상 간호사(Nurse practitioner)=임상 간호사(NP)는 대학원 학위가 필요하다.연봉은 12만6260달러, 45% 증가한다.   과학 분야   ▶천문학자(Astronomer)=망원경과 다른 장치를 사용하여 천체를 연구하는 과학자다. 연봉은 12만7930달러, 5% 증가한다.   ▶생화학자 또는 생물물리학자(Biochemist or biophysicist)=생물체의 화학적, 물리적 측면을 연구하는 과학자다. 실험실에서 일하며 레이저, 현미경, X선과 같은 장치를 사용한다. 연봉은 10만7460달러, 7%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박사 학위가 필요하다.     ▶수학자(Mathematician)=수학 석사 학위를 취득한 사람은 수학적 이론을 연구하거나 엔지니어링 및 경영과 같은 분야에 수학적 기법을 적용하기 위해 노력할 수 있다. 11만6440달러, 2% 증가한다.     ▶물리학자(Physicist)=우주를 지배하는 과학적 법칙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다. 15만5680달러, 5% 증가한다.     IT분야   ▶컴퓨터 및 정보 연구 과학자(Computer and information research scientist)=연봉 14만5080달러,23% 증가한다.     ▶컴퓨터 및 정보 시스템 관리자(Computer and information systems manager)=IT 관리자라고 불리며 조직의 기술 시스템 유지 관리 및 개선을 지휘하는 책임을 맡는다. 학사 학위만 있어도 되지만 많은 조직에서 석박사 학위를 원한다. 16만9510달러, 15% 증가한다.     ▶컴퓨터 하드웨어 엔지니어(Computer hardware engineer)=일부 고용주는 석사 학위를 요구한다. 컴퓨터 장비 설계에 중점을 둔다. 13만8080달러, 5% 증가한다.     ▶데이터 과학자(Data scientist)=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의사 결정을 돕는다. 최소 학사 학위가 필요하지만 많은 고용주는 지원자가 석박사를 선호한다. 10만8020달러, 35% 증가한다.     ▶정보 보안 분석가(Information security analyst)=해커로부터 기밀 정보를 보호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봉은 12만360달러, 32% 증가한다.     ▶소프트웨어 개발자(Software developer)=25% 증가한다. 연봉은13만160달러였다.   경영 경제 분야   ▶최고 경영자(Chief executive)=CEO가 되는 것은 엄청난 책임을 지는 것을 수반하지만, 책임을 맡는 것은 종종 상당한 급여로 이어진다. 연봉은 20만6680달러, 종종 스톡 옵션과 성과 보너스가 수반된다. 8% 감소한다. 대기업의 임원은 종종 MBA 학위를 가지고 있다.   ▶경제학자(Economist)=임금, 제안된 법률이나 규정의 경제적 영향과 같은 다양한 금융 주제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분석을 제공한다. 11만5730달러,6% 증가한다.     ▶인사 관리자(Human resources manager)=조직 내에서 채용 프로세스를 감독하고, 회사 혜택을 논의하고, 직원 간의 갈등을 중재한다. 13만6350달러, 가장 높은 급여는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 산업에서 나왔다. 5% 성장한다.     ▶마케팅 매니저(Marketing manager)=기업 홍보를 주도한다. 15만7620달러였다.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한 수요 수준을 결정하고, 잠재적인 소비자와 시장을 파악하며, 회사가 판매하는 제품의 가격을 설정하는 데 도움을 준다. 7% 증가한다.     법률 및 정치 분야   ▶판사 및 청문관(Judge and hearing officer)=법적 판결을 내리고 법정에서 엄청난 권한과 권위를 부여한다. 13만2950달러, 2% 증가한다.     ▶법학 교수(Law professor)=12만7360달러, 3% 증가한다.     ▶변호사(Lawyer)=항공법 , 파산법, 건설법, 환경법, 지적 재산법, 부동산법 또는 세법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일자리를 얻을 수 있다. 14만5760달러, 8% 성장한다.     ▶홍보 또는 기금 모금 관리자(Public relations or fundraising manager)=회사나 개인의 평판을 보호하고 홍보하는 반면, 기금 모금 관리자는 조직을 위해 기금을 모금하는 일을 한다. 홍보 및 기금 모금 관리자의 중간 연봉은 13만480달러, 6% 증가한다.     ▶정치학자(Political scientist)=종종 정부 정책과 관행을 분석하고 때로는 유권자 행동을 연구한다. 13만2350달러, 7% 증가한다.  장병희 기자연봉 10만달러 이상 직업 사이언티스트 마취과 이하 증가율 엔지니어링 관리자 이하 연봉

2024-12-29

조지아 주민 10명중 1명 이상 ‘이민자’

조지아주의 이민자 증가율이 전국 2위를 기록할 정도로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센서스국이 공개한 2023년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조지아주 외국태생 이민자 인구는 2022년 대비 10.7%(10만 5000명) 늘어 총 127만 4462명을 기록했다. 증가율 기준 델라웨어(11.2%)에 이어 전국 2위다. 남부 국경지대인 뉴멕시코(10.2%)보다 높다. 또 전국 이민자 4783만 1411명 중 3.3%를 차지했다.     지난해 기준 조지아 주민 1102만 9227명의 11.6%가 이민자다. 출신 지역별로 보면 중남미 태생이 49.5%로 가장 많고, 아시아(29.6%), 아프리카(11.4%) 순이다. 2010년 이후 유입된 이민자는 전체 주민의 36.6%에 달해 2000년 이전 이민자(37.7%)와 비슷한 수준으로 높아졌다.   이민자의 49%는 시민권자이지만 나머지 51%는 서류미비 이민자, 영주권자, 임시 거주비자를 받은 사람 등이다. 직업별로 보면 기업에 고용된 임금노동자가 82.8%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자영업(9.3%) 비중도 높다. 고용계약이 1년 이상인 노동자의 연봉 중간값은 남성 5만 3422달러, 여성 4만 6043달러다.   이민자의 절반 이상(65.6%)이 결혼 가정으로 평균 3.67명의 가족 구성원과 함께 산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바이든 행정부의 인도주의적 이민정책으로 지난해 우크라이나 피난민들과 베네수엘라 망명자들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 많이 정착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채원 기자 [email protected]조지아 이민자 증가율 전국 전국 이민자 전국 이주자

2024-11-29

덴버 9월 인플레이션 증가율 1.4%

   덴버 메트로지역의 인플레이션 증가율이 전국 평균치 보다 낮은 1.4%를 기록했다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연방노동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이 지난 10일 공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덴버- 오로라-레이크우드 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CPI)는 7월과 9월 사이에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다만 인플레이션을 측정하기 위한 상품 바구니의 다양한 품목은 변동이 있었다. 덴버 메트로의 9월 연간 인플레이션은 1.4% 상승해 7월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인 1.4%와 같았다. 덴버의 인플레이션율은 9월 전국 평균인 2.4%보다 낮은 수준이며 전국 평균 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한 메트로폴리탄 지역은 덴버와 플로리다주 탬파 뿐이었다. CPI의 주요 항목인 주거비는 지난 두 달 동안 0.6% 하락했으며 전년대비로는 1.4% 상승해 전체 비율과 일치했다. 집에서 먹는 음식 가격은 7월 이후 1.1% 하락했고(전년대비 0.4% 하락) 육류, 가금류, 생선 및 달걀 비용은 연간 5.2% 하락해 가격을 낮추는데 도움이 됐다.       시리얼과 구운(baked) 식품, 집에서 먹는 몇몇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식품 카테고리의 가격은 여름이 끝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외식 비용은 덴버 메트로 지역 소비자들에게 여전히 중요한 포인트로 남아 있으며 가격은 7월 이후 0.5%, 2023년 9월 이후 5.8%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은 천연개스 가격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지난 한해 동안 8.7% 하락했으며 이는 겨울철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휘발유 가격은 전년대비 12.2% 하락했지만 7월과 9월 사이에는 2.2% 반등했다. 올해들어 대부분 하락하던 의류 비용은 7월 이후 6.8% 상승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는 여전히 5%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광범위한 카테고리인 기타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은 작년에 7.15% 올랐고 7월 이후 1.75% 상승했다. 중고차 가격은 지난 두 달 동안 4.3% 하락한 반면, 신차 가격은 하락 폭이 0.3%로 미미했다. 하지만 덴버 메트로 지역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좋은 소식은 예상보다 강력한 전국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가려졌고 경제 분석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9월에 시작한 공격적인 금리 인하 경로를 계속 이어갈지 의문을 제기했다. BMO 캐피탈 마켓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살 과티에리는 “연준이 9월에 과감한 조치를 취한 후 11월에 또다시 대규모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현재의 이러한 상황을 예상한 것은 아니다. 아직 0.25%포인트 인하로 기울어져 있지만, 10월에 2회 연속 고용 호조가 나타날지 여부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인플레이션 증가율 연간 인플레이션율인 인플레이션 증가율 덴버 메트로지역

2024-10-23

덴버 9월 인플레이션 증가율 1.4%

   덴버 메트로지역의 인플레이션 증가율이 전국 평균치 보다 낮은 1.4%를 기록했다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연방노동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이 지난 10일 공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덴버- 오로라-레이크우드 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CPI)는 7월과 9월 사이에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다만 인플레이션을 측정하기 위한 상품 바구니의 다양한 품목은 변동이 있었다. 덴버 메트로의 9월 연간 인플레이션은 1.4% 상승해 7월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인 1.4%와 같았다. 덴버의 인플레이션율은 9월 전국 평균인 2.4%보다 낮은 수준이며 전국 평균 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한 메트로폴리탄 지역은 덴버와 플로리다주 탬파 뿐이었다. CPI의 주요 항목인 주거비는 지난 두 달 동안 0.6% 하락했으며 전년대비로는 1.4% 상승해 전체 비율과 일치했다. 집에서 먹는 음식 가격은 7월 이후 1.1% 하락했고(전년대비 0.4% 하락) 육류, 가금류, 생선 및 달걀 비용은 연간 5.2% 하락해 가격을 낮추는데 도움이 됐다. 시리얼과 구운(baked) 식품, 집에서 먹는 몇몇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식품 카테고리의 가격은 여름이 끝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외식 비용은 덴버 메트로 지역 소비자들에게 여전히 중요한 포인트로 남아 있으며 가격은 7월 이후 0.5%, 2023년 9월 이후 5.8%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은 천연개스 가격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지난 한해 동안 8.7% 하락했으며 이는 겨울철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휘발유 가격은 전년대비 12.2% 하락했지만 7월과 9월 사이에는 2.2% 반등했다. 올해들어 대부분 하락하던 의류 비용은 7월 이후 6.8% 상승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는 여전히 5%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광범위한 카테고리인 기타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은 작년에 7.15% 올랐고 7월 이후 1.75% 상승했다. 중고차 가격은 지난 두 달 동안 4.3% 하락한 반면, 신차 가격은 하락 폭이 0.3%로 미미했다. 하지만 덴버 메트로 지역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좋은 소식은 예상보다 강력한 전국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가려졌고 경제 분석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9월에 시작한 공격적인 금리 인하 경로를 계속 이어갈지 의문을 제기했다. BMO 캐피탈 마켓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살 과티에리는 “연준이 9월에 과감한 조치를 취한 후 11월에 또다시 대규모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현재의 이러한 상황을 예상한 것은 아니다. 아직 0.25%포인트 인하로 기울어져 있지만, 10월에 2회 연속 고용 호조가 나타날지 여부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인플레이션 증가율 연간 인플레이션율인 인플레이션 증가율 덴버 메트로지역

2024-10-23

연말 쇼핑 매출 청신호…팬데믹 이전 회복

인플레이션과 경제 불확실성에 대선까지 겹쳤음에도 올해 연말 쇼핑시즌 매출이 증가하며 팬데믹 이전 수준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소매연합(NRF)은 지난 15일 올 연말 쇼핑시즌 매출 규모가 지난해보다 2.5~3.5% 증가한 989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연말 쇼핑 매출 증가율 3.8%에는 못 미치지만 팬데믹 이전 10년간 연간 평균 성장률 3.6%와는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온라인 매출 규모는 2950억~2980억 달러 수준으로 전년 대비 8~9% 증가하며 전체 소매 매출 성장세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NRF에 따르면 11~12월 두 달간으로 정의되는 연말 쇼핑 시즌 매출에는 자동차 딜러, 주유소, 레스토랑 판매는 포함되지 않는다.   NRF의 매튜 셰이 대표는 “지출 패턴과 성장 측면에서 팬데믹 이전과 더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매출 성장세 전망 배경으로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도 노동 시장이 놀라울 정도로 견고하게 유지되고 있는 점이 손꼽히고 있다. 게다가 임금 상승률이 인플레이션을 앞지르며 소비자들이 지출 우선순위를 임의 소비와 외식에서 식료품 등 필수품으로 전환했음에도 쇼핑을 계속할 수 있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   셰이 대표는 “고이자율과 인플레이션이 여전한 품목들을 마음에 두고 소비자들이 가격과 실용성을 따지며 쇼핑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추수감사절이 28일인 관계로 크리스마스 사이 기간이 1주일 짧아져 할인 등 프로모션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분위기에 따라 소매업체들은 올해 다시 ‘가성비’를 강조하는 마케팅 전략에 역점을 두고 있다.   타깃과 월그린스가 다양한 품목에 대한 가격 인하를 발표한 데 이어 월마트도 추수감사절 할인 광고 시기를 지난해보다 2주 앞당기고 7200개 더 많은 가격 할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백화점 체인들도 쇼핑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메이시스 백화점 토니 스프링 대표는 “백화점 쇼핑이 (대선 시즌에) 양극화로 인한 논쟁과 분열, 불편함으로부터의 탈출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콜스 역시 “삶이 현실이 될 때 여기서 시작하라”라는 마케팅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콜스의 상품판매 책임자 닉 존스는 “소비자들이 지금 당장 휴가 생각이 없더라도 백화점에 들어서자마자 콜스가 멋진 여행지가 되리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팬데믹 기간 시작된 조기 마케팅 트렌드를 이어받아 소매업체들은 핼러윈 몇 주 전부터 매장 내에 산타클로스, 성탄 트리, 루돌프 풍선 등 크리스마스 상품을 선보이며 할러데이 쇼핑 시즌 개막을 앞당기고 있다.   한편, ABC뉴스에 따르면 경영컨설팅업체 베인앤코는 연말 쇼핑 시즌 소매 판매 성장률을 지난해 4.2%보다 낮은 3%로 예측했으며 또 다른 컨설팅회사 알릭스파트너스도 지난해 6%보다 낮은 2~5% 성장을 예상했다.   온라인 매출의 경우 어도브 애널리스틱스는 8.9% 신장을 예상해 2021년 8.6%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성장률은 4.9%였다.   어도브 애널리스틱스의 비벡 판디아 수석 애널리스트는 “할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며 지출이 증가하겠지만 할인율은 전년과 동일한 약 30%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낙희 기자 [email protected]청신호 연말 연말 쇼핑시즌 매출 성장세 매출 증가율

2024-10-16

덴버 메트로 9월 인플레이션 증가율 1.4%

    덴버 메트로지역의 인플레이션 증가율이 전국 평균치 보다 낮은 1.4%를 기록했다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 연방노동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이 지난 10일 공개한 최신 자료에 따르면,  덴버-오로라-레이크우드 지역의 소비자물가지수(Consumer Price Index/CPI)는 7월과 9월 사이에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다만 인플레이션을 측정하기 위한 상품 바구니의 다양한 품목은 변동이 있었다. 덴버 메트로의 9월 연간 인플레이션은 1.4% 상승해 7월의 연간 인플레이션율인 1.4%와 같았다. 덴버의 인플레이션율은 9월 전국 평균인 2.4%보다 낮은 수준이며 전국 평균 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한 메트로폴리탄 지역은 덴버와 플로리다주 탬파 뿐이었다.       CPI의 주요 항목인 주거비는 지난 두 달 동안 0.6% 하락했으며 전년대비로는 1.4% 상승해 전체 비율과 일치했다. 집에서 먹는 음식 가격은 7월 이후 1.1% 하락했고(전년대비 0.4% 하락) 육류, 가금류, 생선 및 달걀 비용은 연간 5.2% 하락해 가격을 낮추는데 도움이 됐다. 시리얼과 구운(baked) 식품, 집에서 먹는 몇몇 품목을 제외한 대부분의 식품 카테고리의 가격은 여름이 끝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외식 비용은 덴버 메트로 지역 소비자들에게 여전히 중요한 포인트로 남아 있으며 가격은 7월 이후 0.5%, 2023년 9월 이후 5.8% 상승했다. 에너지 가격은 천연개스 가격의 급격한 하락으로 인해 지난 한해 동안 8.7% 하락했으며 이는 겨울철 소비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휘발유 가격은 전년대비 12.2% 하락했지만 7월과 9월 사이에는 2.2% 반등했다.       올해들어 대부분 하락하던 의류 비용은 7월 이후 6.8% 상승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할 때는 여전히 5%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광범위한 카테고리인 기타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은 작년에 7.15% 올랐고 7월 이후 1.75% 상승했다. 중고차 가격은 지난 두 달 동안 4.3% 하락한 반면, 신차 가격은 하락 폭이 0.3%로 미미했다. 하지만 덴버 메트로 지역의 인플레이션에 대한 좋은 소식은 예상보다 강력한 전국 물가 상승으로 인해 가려졌고 경제 분석가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9월에 시작한 공격적인 금리 인하 경로를 계속 이어갈지 의문을 제기했다. BMO 캐피탈 마켓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살 과티에리는 “연준이 9월에 과감한 조치를 취한 후 11월에 또다시 대규모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않겠다고 밝힌 것은 현재의 이러한 상황을 예상한 것은 아니다. 아직 0.25%포인트 인하로 기울어져 있지만, 10월에 2회 연속 고용 호조가 나타날지 여부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진 기자인플레이션 증가율 연간 인플레이션율인 덴버 메트로지역 인플레이션 증가율

2024-10-15

[마켓 나우] 미국 주식이 제일 잘나가는 이유

미국 예외주의(exceptionalism)는 미국이 다른 국가와 구별되는 특별한 국가라는 생각이다. 미국이 강력한 리더십으로 세계를 이끄는 최고의 국가라는 우월주의가 일부 포함된 표현이기도 하다. 역사적으로 미국 리더십은 여러 차례 위기를 겪었다. 가장 최근엔 2008년 금융위기로 리더의 체면을 구겼지만, 그때를 바닥으로 빠르게 앞서가고 있는 미국 증시는 미국 우월주의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과연 미국 증시의 독주를 이끄는 요인은 무엇일까.   첫째, 실적과 기대감의 상승이다. 주식의 투자 수익은 두 가지 요인이 결정한다. 투자 기간에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실적)과 미래에 그 이익이 얼마나 증가할지에 대한 기대감이다. 따라서 투자 수익률은 이익의 증가율에 기대감의 증가율을 더한 것이다. 미국은 이 두 비율이 경쟁국들보다 월등히 높았다. 미국 헤지펀드 브리지워터의 분석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24년 8월까지 미국 S&P500 지수의 이익 증가율은 기타 선진국 지수의 2.4배였고, 기대감을 나타내는 주가순이익비율(PER)의 증가율은 2배였다.   둘째, 테크 섹터의 영향력이다. 미국 증시에서 테크 섹터는 실적과 기대감에서 다른 섹터들을 압도한다. 2024년 2분기 기준 테크 섹터의 전년 동기 대비 이익 증가율은 20%로 S&P500 지수 전체 이익 증가율 11%의 약 2배였다. 또한 테크 섹터의 PER은 29로 S&P500 지수 전체의 PER 21.5를 크게 상회한다. 테크 섹터 주가의 가파른 상승은 S&P500 지수에서 테크 섹터가 차지하는 비중의 확대로 이어져 다시 S&P500 지수를 끌어올리는 선순환을 만들어 냈다. 반면 기타 선진국 지수는 산업재와 유틸리티 같은 올드 이코노미 섹터의 비중이 여전히 커 미국과 격차가 확대될 수밖에 없었다.   셋째, 달러의 강세다. 미 달러화의 강세는 해외 투자금의 미국 행을 가속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미국 달러 지수 기준 30% 이상 상승하며 미국 주식에 투자한 해외 투자자들에게 추가 수익을 안겼다.   향후 미국 주식의 상대적 성과는 단기와 장기로 나누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론 열세를 보일 수도 있다. 현재 주가에 반영된 실적과 기대감이 장기 평균이나 다른 지역과 비교해 매우 높은 수준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장기적 관점에선 미국의 독주 가능성이 크다. AI가 세상을 변화시킬 혁신적 기술이라는 컨센서스가 형성되면서 미국 테크 기업들은 지난 20여 년간 축적한 막대한 기술과 자금을 AI에 쏟아붓고 있으며 그 혜택은 미국 기업들이 가장 크게 누릴 것이다. 최정혁 / 한양사이버대학교 경제금융자산관리학과 교수마켓 나우 미국 주식 이익 증가율 투자 수익률 테크 섹터

2024-10-13

고물가에 소득 늘어도 저축은 되레 줄어

팬데믹을 거치는 지난 5년간, 국내 소비자들의 수입은 늘어났지만 물가가 고공행진하면서 저축률은 오히려 떨어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지갑에 들어있는 물건을 예로 들어 소비자들의 평균적인 경제 상황이 지난 5년간 어떻게 변해왔는지 보도했다. 현금, 데빗카드, 크레딧카드, 운전면허증, 집 열쇠 등의 물건들은 각각 소비자들이 지출항목과 수입항목을 상징하기 때문이다. WSJ은 5년 전과 비교하는 이유에 대해 2020년부터 시작된 팬데믹이 소비자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아보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     ▶현금   점점 현금을 들고 다니지 않는 사회로 변화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소비자들의 지갑에 있는 현금은 60달러에서 74달러로 늘어 눈길을 끈다. 이렇게 지갑이 조금이나마 두둑해진 이유는 수입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의 평균 연 수입은 2019년에 비해 23% 증가했다. 특히 팬데믹이 한창인 2020년과 2021년 사이에는 10% 이상 상승하며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전문가들은 당시 정부가 개인이나 기업에 제공했던 다양한 재난지원금이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0년부터 2022년 사이에는 하위 25% 저소득층이 수입이 가장 가파르게 늘어났다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통계가 이런 분석을 뒷받침한다.     ▶데빗카드   데빗카드는 은행 계좌를 의미한다. 소비자들의 은행계좌잔고는 5년 전보다 14%가 늘어서 3091달러였다. 수입이 늘어난 비율만큼 계좌 잔고가 늘지 않았다는 건 저축을 덜 한다는 의미다. 2024년 7월 기준 저축률은 2.9%인데 이는 2019년 말의 수치와 비교하면 절반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수입이 늘었음에도 저축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그만큼 지출도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크레딧카드   크레딧카드 부채는 2019년 5834달러에서 2024년 6218달러로 6% 상승했다. 크레딧카드 부채 이자율이 2019년 17%에서 2024년 23%로 훌쩍 뛰어서 크레딧카드 부채가 대폭 증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되는 대목이다. 실제 올 2분기 크레딧카드 연체 규모는 사상 최대인 1조1400억 달러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은 소득 증가율이 인플레이션 상승률을 따라잡지 못해서 생활비 충당 목적의 크레딧카드 사용이 급증하면서 부채 규모도 가파르게 증가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운전면허증   차량 유지비도 크게 올랐다. 평균 자동차 할부금은 2019년보다 28%가 오른 737달러였다. 오토론 이자율이 5.4%에서 7.1%로 오르니 할부금도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더해 자동차 보험료와 수리비 역시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2024년 7월 기준 연간 평균 자동차 보험료는 1715달러로 이는 2019년보다 50% 가까이 뛴 것이다.     ▶집 열쇠   집 열쇠가 의미하는 것은 주택 소유비용이다. 현재 평균 모기지 비용은 1520달러로 2019년과 비교해서 25%나 상승한 것. 부동산 정보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2019년 12월 전국 평균가의 주택을 사려면 드는 모기지 비용은 월 1566달러였지만 2024년 7월의 경우엔 두 배 가까이 올라간 3010달러가 됐다.     이외에도 평균 주택보험료 또한 2019년 1164달러였던 것이 2024년에는 1765달러로 오르는 등 전반적인 주택 소유 부담도 뚜렷하게 커졌다.   조원희 기자고물가 소득 크레딧카드 부채 기준 저축률 소득 증가율

2024-09-18

[마켓 나우] 부의 증가와 상속이 투자 우선순위 바꾼다

전 세계의 부(富)는 지난해 미국달러 기준으로 4.2% 증가했다. 한국은 부의 증가율이 6%를 넘었다. 부의 증가는 자연스럽다. 세계의 부가 증가한 것은 지난 15년 중 12년이다. 부의 성장과 그 소유자는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   결국 부는 투자를 가능하게 한다. 은행 대출, 주식 발행, 국채 매각, 크라우드 펀딩에 들어가는 자금은 모두 축적된 부에서 나온다. 세계의 부가 증가하면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이 더 많아진다. 부를 누가 쥐느냐에 따라 투자처가 결정된다.   앞으로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빠른 기술 변화라는 원인은 더 많은 투자라는 결과를 낳는다. 이 인과 관계는 의외의 부문을 포함해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예컨대 기술은 우리가 일하고 쇼핑하는 방식을 변화시킨다. 사무실은 유연한 근무를 위해 설계돼야 하고, 새로운 사무 공간은 투자가 필요하다. 거리의 상점들은 온라인 쇼핑몰의 도전을 받고 있으며, 이는 정교한 재고 관리가 가능한 창고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기후 위기에 맞서려면 인프라 부문에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 민간의 부가 풍력 터빈, 전기 자동차, 태양광 패널 등의 개발을 뒷받침해야 한다. 정부 자금만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할 수는 없다.   전 세계 부의 증가와 함께 우리는 엄청난 부의 이동을 목전에 두고 있다. 향후 20년 동안 83조 달러가 넘는 부의 주인이 바뀐다. 이는 한국 경제 규모의 45배와 맞먹는다. 현재 억만장자 701명이 보유한 3조 4000억 달러의 부가 새로운 주인을 맞는다. 누가 그 부를 관리하고 투자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투자 우선순위가 바뀐다. 부의 약 10%는 부를 창출한 사람의 배우자에게 이전될 가능성이 높다. 나머지는 젊은 세대에게 승계된다. 부의 소유권 이전은 이미 진행 중이다. 당사 고객의 45%는 여성이며, 지난 4년 동안 여성 고객 수는 5% 증가했다.   나는 30년 넘게 금융업계에 몸담으며 부를 대하는 태도의 변화를 가까이서 목격했다. 30년 전 부자들의 목표는 자신의 부를 지키는 것이었다. 자산 보존은 여전히 중요한 목표이지만 새로운 세대의 부자들은 그들의 부가 미칠 환경적·사회적 영향과 투자 방식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이들은 부의 성장과 상속을 통해 더 많은 부를 축적해 가고 있다. 이들의 가치관은 자선 활동에서 영리 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투자처를 선택함에 있어 중요한 결정력을 지닌다.   세계의 부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한다. 특별한 것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소유권의 변화와 새로운 소유주들의 잠재적 태도 변화는 세계 경제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폴 도너번 /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마켓 나우 증가 상속 투자 자금 투자 방식 부의 증가율

2024-07-29

“내년초 침체기 진입…인플레 2% 아래로”

경제가 연착륙하기에는 너무 빠르게 둔화하고 있어 내년 초 경기침체에 진입할 것이라고 스티브 행크 존스 홉킨스 대학교수가 말했다.   지난 19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행크 교수는 “인플레이션이 2022년 약 9%로 정점을 찍은 후 경제활동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속도라면 소비자 물가는 연말까지 3% 아래로 떨어져 경제가 위축되면서 결국 2% 아래로 밀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개월간 이러한 경기침체를 경고해 온 그는 월가의 마지막 남은 약세론자 중 한 명이다.   행크는 현금 및 기타 유동성이 높은 자산이 경제에 흘러 들어가는 척도를 나타내는 통화 공급이 감소하고 있어 경제활동 둔화를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데이터에 따르면 광의통화(M2) 공급량은 지난 2년간 대부분 위축됐으며 6월 초에는 전년 대비 0.5% 증가에 그쳤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부양책으로 M2 공급량이 27% 증가했던 2021년 초와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또한, 통화공급 증가율도 행크의 추정치인 6% 성장률을 크게 밑돌아 2% 인플레이션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통화 정책을 대폭 완화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그는 말했다. 이어 “금리가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는 만큼 금리가 꽤 많이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침체기 인플레 침체기 진입 통화공급 증가율 경제활동 둔화

2024-07-21

텍사스 아시안 인구 증가율 최고, 1년간 5.5% 증가

 텍사스 주내 아시안 인구가 모든 인종 가운데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텍사스 트리뷴이 최근 보도했다. 지난 27일 연방센서스국이 발표한 인구 통계 추산자료에 따르면, 텍사스 주내 아시안 인구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1년간 5.5%(9만1,921명)가 늘어 주내 다른 어떤 인종 그룹보다도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증가율은 주 전체 인구 증가율인 1.6%보다 3배 이상 큰 폭이다. 이러한 증가는 텍사스의 아시안 인구와 다양성이 수십년간 꾸준히 증가했음을 반영함과 아울러 이러한 성장내에서 이 수치는 주 전역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추세, 즉 노인 인구의 증가를 반영한다. 텍사스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전문가들은 노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자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텍사스 주내 아시안 인구 증가는 국내 및 국제 이주 증가에 기인할 수 있는데, 라틴 아메리카 국가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주해왔지만 최근 10년 동안에는 아시아 국가 주민들의 이주가 크게 증가했다. 텍사스 인구통계센터(Texas Demographic Center)의 부국장 겸 수석 인구통계학자인 시우홍 헬렌 유(Xiuhong Helen You)는 이번 데이터에서 얻은 가장 큰 교훈에 대해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보아온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높은 인구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아시안 인구 그룹은 텍사스 전체 인구의 약 5.8% 정도로 상대적으로 작다.   비영리 연구 그룹인 ‘텍사스 2036’(Texas 2036)의 데이터 및 분석 담당 부사장인 홀리 허드는 “추가 변화가 있으면 증가율이 더 높아진다. 그러나 확실히 이민은 인구 증가에 도움이 되며 텍사스는 많은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주이기 때문에 아시아에서도 많은 이민자를 받아들인다”고 전했다. 달라스-포트워스-알링턴은 미국내 대도시권역(메트로폴리탄) 중 아시안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해(2022년부터 2023년까지 4만4,437명) 해당 그룹의 인구가 69만2,382명으로 늘어났다.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오스틴-라운드록-샌마르코스 메트로폴리탄 지역으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아시안 인구가 10.5% 증가함으로써 아시안 인구가 최소 1만명 이상인 메트로폴리탄 지역 중 1위를 차지했다. 텍사스 주내 아시안 인구의 연령대 중에서 가장 큰 성장은 노년층에서 나타났는데 80세 이상 그룹은 11.4%, 70~79세 그룹은 7.6%, 30~39세 연령대는 6.6%가 증가했다. 텍사스 주내 노인 인구의 증가는 아시안 뿐만 아니라 모든 인종 그룹에서 더욱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추세다. 노년층 인구는 전체적으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65세 이상 텍사스 주민 수는 11%나 증가했으며, 이는 다음으로 가장 빠르게 증가한 연령층의 증가율의 약 2배에 달한다. 2023년 미전국 평균 연령 39.1세에 비하면 텍사스 주민의 평균 연령은 35.7세로 아직 상대적으로 젊다. 그러나 65세 이상 텍사스 거주민의 비율은 가장 어린 베이비 붐 세대가 해당 연령에 진입함에 따라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다.   시우홍 헬렌 유는 “텍사스 노년층 주민의 생존율은 증가하고 출산율은 감소하고 있다. 2010년 이후 우리는 실제로 모든 출생 코호트(cohort)가 이전 코호트보다 작은 것을 보았다. 출생률 감소가 노동력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금까지 텍사스는 국제 및 국내 이주로 인해 이를 피해왔다. 현재는 안정적이지만 18세 이하 집단이 노동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할 때를 상상한다면 아마도 노동력이 감소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텍사스 노인 인구의 증가는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노인들이 은퇴할 때 주택 및 기타 혜택을 감당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 있다”고 부연했다. 홀리 허드도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필요한 자원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특히 은퇴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인구의 고령화에 직면한 텍사스도 미리미리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혜성 기자증가율 텍사스 인구 증가율 텍사스 인구통계센터 아시안 인구

2024-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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