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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나우] 부의 증가와 상속이 투자 우선순위 바꾼다

전 세계의 부(富)는 지난해 미국달러 기준으로 4.2% 증가했다. 한국은 부의 증가율이 6%를 넘었다. 부의 증가는 자연스럽다. 세계의 부가 증가한 것은 지난 15년 중 12년이다. 부의 성장과 그 소유자는 경제에 매우 중요하다.   결국 부는 투자를 가능하게 한다. 은행 대출, 주식 발행, 국채 매각, 크라우드 펀딩에 들어가는 자금은 모두 축적된 부에서 나온다. 세계의 부가 증가하면 투자할 수 있는 자금이 더 많아진다. 부를 누가 쥐느냐에 따라 투자처가 결정된다.   앞으로 투자 자금 확보를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 빠른 기술 변화라는 원인은 더 많은 투자라는 결과를 낳는다. 이 인과 관계는 의외의 부문을 포함해 광범위하게 나타난다. 예컨대 기술은 우리가 일하고 쇼핑하는 방식을 변화시킨다. 사무실은 유연한 근무를 위해 설계돼야 하고, 새로운 사무 공간은 투자가 필요하다. 거리의 상점들은 온라인 쇼핑몰의 도전을 받고 있으며, 이는 정교한 재고 관리가 가능한 창고를 구축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기후 위기에 맞서려면 인프라 부문에 상당한 투자가 필요하다. 민간의 부가 풍력 터빈, 전기 자동차, 태양광 패널 등의 개발을 뒷받침해야 한다. 정부 자금만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할 수는 없다.   전 세계 부의 증가와 함께 우리는 엄청난 부의 이동을 목전에 두고 있다. 향후 20년 동안 83조 달러가 넘는 부의 주인이 바뀐다. 이는 한국 경제 규모의 45배와 맞먹는다. 현재 억만장자 701명이 보유한 3조 4000억 달러의 부가 새로운 주인을 맞는다. 누가 그 부를 관리하고 투자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느냐에 따라 투자 우선순위가 바뀐다. 부의 약 10%는 부를 창출한 사람의 배우자에게 이전될 가능성이 높다. 나머지는 젊은 세대에게 승계된다. 부의 소유권 이전은 이미 진행 중이다. 당사 고객의 45%는 여성이며, 지난 4년 동안 여성 고객 수는 5% 증가했다.   나는 30년 넘게 금융업계에 몸담으며 부를 대하는 태도의 변화를 가까이서 목격했다. 30년 전 부자들의 목표는 자신의 부를 지키는 것이었다. 자산 보존은 여전히 중요한 목표이지만 새로운 세대의 부자들은 그들의 부가 미칠 환경적·사회적 영향과 투자 방식에 더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이들은 부의 성장과 상속을 통해 더 많은 부를 축적해 가고 있다. 이들의 가치관은 자선 활동에서 영리 투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투자처를 선택함에 있어 중요한 결정력을 지닌다.   세계의 부는 앞으로도 계속 증가한다. 특별한 것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소유권의 변화와 새로운 소유주들의 잠재적 태도 변화는 세계 경제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폴 도너번 / UBS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 수석 이코노미스트마켓 나우 증가 상속 투자 자금 투자 방식 부의 증가율

2024-07-29

“내년초 침체기 진입…인플레 2% 아래로”

경제가 연착륙하기에는 너무 빠르게 둔화하고 있어 내년 초 경기침체에 진입할 것이라고 스티브 행크 존스 홉킨스 대학교수가 말했다.   지난 19일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행크 교수는 “인플레이션이 2022년 약 9%로 정점을 찍은 후 경제활동 둔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 속도라면 소비자 물가는 연말까지 3% 아래로 떨어져 경제가 위축되면서 결국 2% 아래로 밀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수개월간 이러한 경기침체를 경고해 온 그는 월가의 마지막 남은 약세론자 중 한 명이다.   행크는 현금 및 기타 유동성이 높은 자산이 경제에 흘러 들어가는 척도를 나타내는 통화 공급이 감소하고 있어 경제활동 둔화를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데이터에 따르면 광의통화(M2) 공급량은 지난 2년간 대부분 위축됐으며 6월 초에는 전년 대비 0.5% 증가에 그쳤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부양책으로 M2 공급량이 27% 증가했던 2021년 초와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또한, 통화공급 증가율도 행크의 추정치인 6% 성장률을 크게 밑돌아 2% 인플레이션과 비슷한 수준이다. 이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통화 정책을 대폭 완화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그는 말했다. 이어 “금리가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는 만큼 금리가 꽤 많이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침체기 인플레 침체기 진입 통화공급 증가율 경제활동 둔화

2024-07-21

텍사스 아시안 인구 증가율 최고, 1년간 5.5% 증가

 텍사스 주내 아시안 인구가 모든 인종 가운데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텍사스 트리뷴이 최근 보도했다. 지난 27일 연방센서스국이 발표한 인구 통계 추산자료에 따르면, 텍사스 주내 아시안 인구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1년간 5.5%(9만1,921명)가 늘어 주내 다른 어떤 인종 그룹보다도 빠르게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증가율은 주 전체 인구 증가율인 1.6%보다 3배 이상 큰 폭이다. 이러한 증가는 텍사스의 아시안 인구와 다양성이 수십년간 꾸준히 증가했음을 반영함과 아울러 이러한 성장내에서 이 수치는 주 전역에서 볼 수 있는 또 다른 추세, 즉 노인 인구의 증가를 반영한다. 텍사스가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전문가들은 노인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자원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텍사스 주내 아시안 인구 증가는 국내 및 국제 이주 증가에 기인할 수 있는데, 라틴 아메리카 국가 주민들이 가장 많이 이주해왔지만 최근 10년 동안에는 아시아 국가 주민들의 이주가 크게 증가했다. 텍사스 인구통계센터(Texas Demographic Center)의 부국장 겸 수석 인구통계학자인 시우홍 헬렌 유(Xiuhong Helen You)는 이번 데이터에서 얻은 가장 큰 교훈에 대해 “우리는 지난 10년 동안 보아온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높은 인구 증가율에도 불구하고 아시안 인구 그룹은 텍사스 전체 인구의 약 5.8% 정도로 상대적으로 작다.   비영리 연구 그룹인 ‘텍사스 2036’(Texas 2036)의 데이터 및 분석 담당 부사장인 홀리 허드는 “추가 변화가 있으면 증가율이 더 높아진다. 그러나 확실히 이민은 인구 증가에 도움이 되며 텍사스는 많은 이민자를 받아들이는 주이기 때문에 아시아에서도 많은 이민자를 받아들인다”고 전했다. 달라스-포트워스-알링턴은 미국내 대도시권역(메트로폴리탄) 중 아시안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해(2022년부터 2023년까지 4만4,437명) 해당 그룹의 인구가 69만2,382명으로 늘어났다. 인구 증가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오스틴-라운드록-샌마르코스 메트로폴리탄 지역으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아시안 인구가 10.5% 증가함으로써 아시안 인구가 최소 1만명 이상인 메트로폴리탄 지역 중 1위를 차지했다. 텍사스 주내 아시안 인구의 연령대 중에서 가장 큰 성장은 노년층에서 나타났는데 80세 이상 그룹은 11.4%, 70~79세 그룹은 7.6%, 30~39세 연령대는 6.6%가 증가했다. 텍사스 주내 노인 인구의 증가는 아시안 뿐만 아니라 모든 인종 그룹에서 더욱 광범위하게 나타나는 추세다. 노년층 인구는 전체적으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다. 65세 이상 텍사스 주민 수는 11%나 증가했으며, 이는 다음으로 가장 빠르게 증가한 연령층의 증가율의 약 2배에 달한다. 2023년 미전국 평균 연령 39.1세에 비하면 텍사스 주민의 평균 연령은 35.7세로 아직 상대적으로 젊다. 그러나 65세 이상 텍사스 거주민의 비율은 가장 어린 베이비 붐 세대가 해당 연령에 진입함에 따라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다.   시우홍 헬렌 유는 “텍사스 노년층 주민의 생존율은 증가하고 출산율은 감소하고 있다. 2010년 이후 우리는 실제로 모든 출생 코호트(cohort)가 이전 코호트보다 작은 것을 보았다. 출생률 감소가 노동력 부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금까지 텍사스는 국제 및 국내 이주로 인해 이를 피해왔다. 현재는 안정적이지만 18세 이하 집단이 노동 시장에 진입하기 시작할 때를 상상한다면 아마도 노동력이 감소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텍사스 노인 인구의 증가는 의료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증가시킬 수 있으며 노인들이 은퇴할 때 주택 및 기타 혜택을 감당할 수 있는지 여부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 있다”고 부연했다. 홀리 허드도 “노인 인구가 늘어나면서 필요한 자원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 특히 은퇴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인구의 고령화에 직면한 텍사스도 미리미리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손혜성 기자증가율 텍사스 인구 증가율 텍사스 인구통계센터 아시안 인구

2024-07-05

1년 만에 100만 명 증가, 캐나다 인구 4,100만 명 돌파

 캐나다의 인구가 역사상 처음으로 4,100만 명을 넘어섰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1분기 동안 인구가 24만 2,673명 증가해 4,101만 2,563명에 도달했다. 이는 2023년 6월 16일에 4,000만 명을 넘긴 지 불과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이다.   통계청은 2024년 1분기 인구 증가율이 0.6%로, 이는 2023년 1분기와 4분기와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민이 주요 원인으로, 2024년 1분기 캐나다 인구 증가의 99.3%를 차지했다.   올해 1분기 동안 캐나다는 이민, 난민 및 시민권부(IRCC)의 목표에 따라 12만 1,758명의 영주권자를 받아들였다. IRCC는 2024년에 48만 5,000명의 새로운 영주권자를 맞이하고, 2025년과 2026년에는 각각 5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바스코샤와 뉴브런즈윅,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는 1971년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이민 증가율을 기록했다. 노바스코샤와 뉴브런즈윅은 각각 3,999명,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는 1,330명의 이민자가 유입되었다. 이는 해당 지역의 숙련 노동자에 대한 수요 증가를 반영한다.   또한, 캐나다는 2024년 1분기에 13만 1,810명의 비영주권자를 추가했다. 그러나 이 증가율은 2023년 2분기와 3분기의 기록적인 수치와 비교하면 둔화되었다.   통계청의 인구 시계는 캐나다의 인구 변화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며 출생, 사망, 이민, 이주, 비영주권자, 주간 이동 등을 고려해 변화를 측정한다. 4월 19일 기준으로 캐나다 인구는 4,132만 6,050명에 도달했다.   통계청은 연방 정부가 올해 초 비영주권자에 대한 제한을 발표했기 때문에 임시 거주자의 증가세가 앞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나 경제학자들은 정부가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해 회의적이다.   지난 3월, 연방 정부는 새로운 임시 거주자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겠다고 발표했다. 마크 밀러 이민부 장관은 2023년 캐나다의 임시 거주자 수가 4월 1일 기준으로 280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6.2%에 달한다고 전했다. 정부는 향후 3년 동안 임시 거주자 수를 5% 감소시킬 계획이다. 올해 첫 분기에 추가된 임시 거주자는 13만 1,810명으로 이는 2022년 2분기 이후 가장 낮은 분기 증가율 중 하나다. 통계청의 분석가 스테이시 할만 씨는 "앞으로 몇 분기 동안 둔화의 징후가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   캐나다는 매년 약 50만 명의 영주권자를 받아들이고 있으며 이는 2026년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말에 매년 유입될 임시 거주자 수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제적으로 임시 거주자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들은 주요 부문의 노동력 부족을 채우고 고등교육 시스템에 참여하며 소비자로서 경제에 기여한다.   통계청은 캐나다 인구를 두 가지 방법으로 추적한다. 첫 번째는 5년마다 실시되는 인구 조사이며 두 번째는 분기별 및 연간 인구 증가 추정치다.   임시 거주자에는 캐나다에서 일하거나 공부할 수 있는 허가를 받은 외국인 또는 난민 신청자가 포함된다. 방문 비자로 입국한 사람은 포함되지 않는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인구 증가가 경제에 미칠 영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 중앙은행은 최근 4년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인하했으며 올해 더 많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캐나다의 인구 증가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철저한 관리와 정책이 필요하다. 정부와 경제학자들은 앞으로의 인구 증가를 어떻게 관리할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인구 증가 추세가 언제까지 지속될지 주목된다. 밴쿠버 중앙일보캐나다 증가 캐나다 인구 인구 증가율 이민 증가율

2024-06-20

시카고 서버브 타운들 인구 증가 추세

일리노이 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도시 10곳 가운데 7곳이 시카고 서버브 일대 타운들이었다.     연방 센서스국이 지난 5월 발표한 2023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시카고 시와 일리노이 주 전체 인구는 약간 감소한 반면, 시카고 서버브 타운은 상당한 수의 인구 증가세를 나타냈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시카고 시는 지난 2022년 7월 1일부터 2023년 7월 1일까지 1년 간 267만2660명에서 266만4452명으로 0.3%의 인구가 감소했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경우 시카고 시는 향후 10년 내 미국 3대 도시의 위상을 잃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반면, 시카고 북서부 맥헨리 카운티에 위치한 소도시 원더 레이크(2023년 7월 기준, 4890명)와 유니언(594명)은 각각 9.39%의 인구 증가율을 기록하며 일리노이 주 인구 증가율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이들 두 곳에 이어 레이크 카운티의 볼로(6.56% 증가, 7020명), 화이트사이드 카운티의 디어 그로브(5.71%, 37명), 저지 카운티의 그래프튼(4.79%, 765명), 케인 카운티의 햄프셔(3.52%, 8090명), 켄달 카운티의 요크빌(3.47%, 2만4690명), 세인트 클레어 카운티의 마스쿠타(3.43%, 8920명), 케인 카운티의 노스 오로라(3.36%, 1만9020명), 윌 카운티의 오스웨고(3.22%, 3만7070명) 등은 일리노이 주 인구 증가율 상위 3위~10위에 올랐다.     한편 일리노이 주는 연방 센서스국에 조사 데이터에 대한 이의를 제기해둔 상태다. 센서스국이 양로원, 시니어홈, 기숙사 등에 거주하고 있는 5만명 가까운 인구를 누락했다는 것이다.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는 "인구 수를 바로 잡는 것만으로도 일리노이는 연방 정부로부터 굉장히 중요한 사안들에 대해 추가적인 지원금을 받을 수 있으며 연방 하원 의원 수가 결정된다"며 "센서스국이 정확한 숫자를 집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evin Rho 기자시카고 타운 인구 증가율 인구 증가세 타운들 인구

2024-06-04

애틀랜타 지역 "물가 잡혔다"

한때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었던 메트로 애틀랜타의 인플레이션 증가율이 마침내 전국 평균 이하로 떨어졌다.     15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따르면 지난 2~4월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물가 상승률은 0.3%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보다는 3.1% 증가했으나, 2022년 증가율이 두 자릿수를 기록한 것보다 크게 줄었다. 단, 여전히 주택 가격, 일부 식품 품목, 가정용 전기료 등이 올랐다.   전국적으로 CPI는 지난 3~4월 기간 0.3% 상승했으며, 전년 동기보다 3.4% 증가하며 3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온라인 금융 사이트 월렛허브는 전국 23개 대도시 중 애틀랜타의 인플레이션이 두 번째로 낮다고 분석했다. 동기간 인플레이션이 가장 높은 곳은 댈러스로, 인상률은 연간 4.9%에 달했다.     아울러 메트로 애틀랜타의 식료품 가격은 작년 대비 1.7%밖에 상승하지 않았다. 유제품 가격은 소폭 하락했지만, 과일 및 채소는 1년 전보다 4.4% 올랐고, 시리얼은 5.1% 증가했다.     신차 가격은 작년보다 1.1% 감소, 중고차 및 트럭 가격은 평균 8.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스비를 1년 만에 2.6% 상승했다.     집값은 지난 2월보다 0.4% 감소했으나 여전히 작년보다는 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렌트비는 1년 전보다 3.9% 올랐다. 애틀랜타 저널(AJC)은 투자 전문 회사 피드몬트 크레센트 캐피탈의 마크 비트너 수석 이코노미스트를 인용, 애틀랜타의 주택 가격이 올랐지만, 새 아파트가 건설되며 다른 지역보다 혜택을 많이 받았다고 보도했다.     비트너 경제학자는 “애틀랜타에서는 렌트비가 적당한 수준으로 유지됐다”며 CPI가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주택 비용이 가장 적게 완화된 곳이라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15일 전국적인 임대료 상승이 인플레이션을 높게 유지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윤지아 기자인플레이션 애틀랜타 애틀랜타 인플레이션 인플레이션 증가율 애틀랜타 지역

2024-05-16

[기고] 미국 가정이 직면한 ‘부채의 덫’

미국에서 ‘부채의 덫’에 걸린 가정이 늘고 있다. 스톰월 애드바이저의 창립자이자 투자 전문가인 마이클 월커슨은 최근 한 기고문에서 “미국의 대다수 가정이 2008-2009년 금융위기 당시의 교훈을 잊고 있다”며  “15년 전보다 오히려 더 큰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중한 소비 지출을 통한 부채 방지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은 3.3%가 증가한 반면, 소비지출은 3.8%가 증가해 소비 증가율이 GDP 증가율을 앞질렀다. 하지만 단순히 소비 지출이 늘었다고 문제라고 할 수는 없다. 소득 증가율이 높으면  별 문제가 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런데 정부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 소비 증가율은 개인 소득 증가율보다 2배나 높다. 결국 그만큼 부채가 늘어난 것이다.   뉴욕연방은행에 의하면 2023년 말 가구 부채 규모는 총 17조5000억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에 비해 24%, 전년에 비해서는 3.6%가 증가한 규모다.  부채를 항목별로 살펴보면 모기지와 자동차 대출이 12조3000억 달러, 학자금 부채 1조6000억 달러, 크레딧카드 1조1000억 달러 등이다. 그 중에서도 크레딧카드 부채 증가율이 높다는 것이 주목된다.  이는 그만큼 소비 지출이 늘었다는 것으로 경고를 울리는 신호라고 볼 수 있다.       가구 부채의 경우 2019년 이후 1년 간 3조 달러, 5.5%가 늘었지만 같은 기간 개인소득은 1.9% 증가에 머물렀다. 2020년 팬데믹으로 인한 불경기 영향이 컸던 것이 원인이다.   대부분의 미국 가정은 유사시에 대비한 비상금이 부족한 실정이다.  한 달 벌어 한 달 생활하는 패턴이 일반적이다. 그러다 보니 저축률이 높지 않은 특징을 보인다.   2023년 미국 가정의  저축률은 5월에는 5.3%를 기록했으나, 12월에는 3.9%로 하락했다. 이런 저축률은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택 가격 상승에 따른 모기지 부담 증가 등으로 인해 저축할 여유가 없어진 것은 물론 기존 저축을 인출하는 현상까지 생기고 있다. 이로 인해 개인 저축은  2019년 12월 이후 27%나 감소했다.    주요 부채 가운데 하나인 학자금 융자의 경우 2020년 팬데믹으로 상환이 일시 유예됐지만 2023년 9월 유예 조치가 종료됐다. 이처럼 학자금 상환이 다시 시작된 것도 부채 증가의 한 원인이 되고 있다.     지난  2년 동안 이자율이 급격하게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이자 부담도 커졌다. 대표적인 크레딧카드의 경우 지난해 평균 이자율이 23%에 비해 28%가까이 까지 올랐다.    올 하반기 이자율 인하가 예상되지만 가구 부채 감소를 위한 정책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  따라서 현명한 소비지출을 통해 소득에 맞는 생활 방식을 유지하는 게 현명한 방법이다. 미래를 위해 포기할 것은 과감히 포기해야 한다. 순간적인 즐거움보다 미래를 위한 지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의미다.     크레딧카드 사용에 의지하는 소비 습관은 바꾸는 것이 좋다. 그리고 미래를 위해 최대한 저축을 늘려야 한다.  아무리 즐거운 파티라도 언젠가는 끝이 날 것이다. 아무 대비책 없이 즐긴 파티 이후에 직면하게 되는 것은 고통뿐 일 것이다. 김기천 / LA카운티 중소기업자문관기고 미국 직면 크레딧카드 부채 소비 증가율 부채 증가

2024-03-20

조지아 한인은행, 고금리 딛고 '실적 선방'

2023년 미국 경기 침체 우려, 금리 상승 등 여러 악조건 속에서 조지아 한인은행들은 외형 성장세를 이어갔다.     29일 메트로시티은행이 발표한 2023년 4분기 실적보고서에 따르면 은행의 총자산은 34억8290만 달러로, 2022년 34억4376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은행의 2023년 3분기 누적 총자산은 34억8699만 달러로 4분기에 소폭 감소했다.     은행의 4분기 총대출액은 전년보다 3.54% 증가한 31억6752만 달러였으며, 총예금은 2.29% 증가한 27억5434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순이익과 순이자 마진 모두 전년 동기보다 줄었다. 순이익(세후 기준)은 21.29% 감소한 5188만 달러, 순이자 마진은 0.82%포인트 하락한 3.13%였다. 건전성 지표인 90일 이상 연체 대출 규모는 2022년 1024만 달러에서 2023년 1468만 달러로 43.3% 늘었으나, 2023년 3분기보다 3% 가까이 감소했다.       김화생 행장은 은행의 순익 규모 감소에 대해 "높은 이자율 때문이다. 그러나 순익 감소는 연초 은행이 예상했던 대로다. 선방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또 김 행장은 은행이 2021년 9월부터 시작한 이자율 스왑(interest rate swap)이 지난해 15%밖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덧붙이며 "올해 2분기부터 100% 반영되고, 올해는 손해 본 것을 만회할 것이다. 주식도 벌써 올랐다"고 설명했다.     김 행장은 90일 이상 연체금에 관해서는 "대부분 모기지론이기 때문에 포클로저를 진행하면 문제없다"고 말했다.   제일IC은행은 2023년 4분기 총자산 규모가 전년보다 12.4% 증가한 11억5555만 달러를 기록했다. 은행이 이날 발표한 실적보고서에 의하면 4분기 총대출 규모는 9억1981만 달러, 총예금 규모는 9억5418만 달러로 각각 5.9%, 8.97% 늘었다.     은행의 순이익 증가율은 자산 및 대출 증가율보다 높았다. 순익(세후 기준)은 전년 대비 14.49% 높은 2459만 달러를 기록했다.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4.71%로 2022년보다 0.43%포인트 증가했다. 90일 이상 연체 대출액은 전년보다 19.18% 증가한 84만 달러였다.       제일IC는 "효율성 지표(efficiency ratio)는 48.7%로 우수한 수준의 비용관리를 보여줬으며, 90일 이상 연체론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또 "자산수익률(ROAA)은 2.18%로 계속해서 2%가 넘는 수익률을 유지했다"고 강조했다. 은행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주주들에게 주당 1달러 현금 배당금을 지급했다고 덧붙였다.     프라미스원은행도 2023년 4분기 총자산이 7억1527만 달러로 전년보다 2.16% 늘었다. 총대출 규모는 5억4899만 달러로 전년 대비 7.77%, 총예금 규모도 6억670만 달러로 4.47% 증가했다.     순이익(세전 기준)은 1226만 달러로 2022년보다 13.89% 감소했으나, 90일 이상 연체 대출액은 지난 4분기 74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보다 68% 이상 줄어들었다. 4분기 순이자마진은 3.13%로 전년보다 0.74%포인트 감소했다.     션 김 프라미스원 행장은 "지난해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로 건전성 위주로 영업하여 부실 대출이 많이 줄었다. 올해는 대출도 활성화하고 좀 더 역동적으로 예금과 대출 부분에 운영을 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지아 기자한인은행 조지아 조지아 한인은행들 총대출 규모 순이익 증가율

2024-01-30

콜로라도 인구 증가율 회복세…속도는 더뎌

 올해 콜로라도의 인구 증가는 가속화됐지만 여전히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속도보다는 훨씬 낮으며 인구통계학자들의 예측에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덴버 포스트가 최근 보도했다.연방센서스국이 최근 공개한 인구 추산자료에 따르면, 콜로라도의 인구는 2022년 한해 동안 3만6,571명 증가해 올해 7월 1일 현재 주전체 인구는 587만7,610명에 이르렀다. 이는 1년전인 2022년 7월 1일 집계 보다 2만9,443명, 2021년 7월 1일 집계 보다는 2만6,377명이 증가한 수치다. 그러나 2023년 인구 증가율이 2022년보다 24%나 더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10년간 평균 증가치인 연간 7만5,000명과 주인구통계국(State Demography Office)이 예측했던 5만1,900명에는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연방센서스국에 따르면, 콜로라도의 인구 증가율은 전국 평균과 비슷한 수준이다. 그동안 서부지역 주들의 인구 증가율이 타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았으나 근래들어서는 남부지역 주들의 증가율이 서부지역을 능가했으며 특히 가장 최근의 집계에서는 높은 인구증가율을 보인 주들의 거의 대부분(90%)을 남부 주들이 차지했다. 연방센서스국내 인구디비전 소속 인구통계학자인 크리스티 와일더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국내 출산율은 감소했지만 사망률이 더 큰 폭(약 9%)으로 감소했다. 궁극적으로 이민자 증가와 함께 사망자수가 줄어들면서 미국은 2018년 이후 가장 큰 인구 증가를 경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콜로라도의 출생자수는 올해 약간 감소했지만 지난 3년 동안 연간 6만2,000명 이상으로 상당히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지난 10년 동안 주내 출생아는 연간 평균 6만5,000명 수준이었다. 사망자수는 변동이 컸다.지난 10년 동안 콜로라도 주내 사망자수는 연간 평균 3만5,000명이 조금 넘었으나 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는 급격히 늘어났다. 2022년 7월 1일까지 12개월 동안 사망자는 4만9,599명에 달했으나 가장 최근 집계에서는 4만5,099명으로 감소했다. 인구의 노령화로 인해 앞으로 10년 동안 사망자수가 지난 10년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콜로라도는 오랫동안 타주 주민들의 이주가 많았지만 주택가격 급등으로 인해 콜로라도의 매력이 손상됐다. 지난 10년간 순 이주민수는 연평균 4만5,666명에 달했으나 2019년부터는 급격히 줄어들기 시작했다. 올해 순 이주민수는 1만9,167명으로 2022년의 1만7,185명보다는 다소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 10년간의 속도에 비하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 또한 주인구통계국이 예측한 3만5,000명의 순이민자수에도 미치지 못했다. 순 이주민의 증가 속도가 느려지면 주정부는 주택 부족을 충당할 수 있는 여유 공간을 확보할 수 있지만 고용주에게는 노동인력의 부족, 기업에게는 콜로라도로의 이전을 꺼려하는 이유로 작용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주인구통계학자인 엘리자베스 가너는 지난 11월 리틀턴에서 열린 2023년 콜로라도 인구통계 서밋에서 “인구와 순 이주 증가가 보이지 않는다면 생산연령 인구가 절대적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다른 나라에서 콜로라도로 이주해 온 국제 이주자(International migrants)들은 콜로라도의 순 이주자 10명 중 6명에 달했다. 지난해 해외로부터 이주자는 1만1,931명, 미국내 이주자는 7,236명이었다. 콜로라도에서 해외 이주민수가 미국내 이주민수를 앞지른 지 2년째이다. 콜로라도에는 2021년 말과 2022년에 아프가니스탄에서 상당수 난민이 유입됐고, 지난해에는 베네수엘라에서 훨씬 더 많은 난민이 유입됐다. 이같은 예상치 못한 두 번의 난민자 급증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추진력(economic momentum)을 유지하기 위해 인구 증가에 크게 의존하는 콜로라도는 코로나19 대유행 이전 수준에는 근접하지 못했다. 주인구통계국은 2023년의 경우, 출생자에서 사망자를 뺀 인구 자연 증가는 거의 정확하게 예측했으나 순 이주민의 경우는 당초의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증가율 인구 증가율 연방센서스국내 인구디비전 올해 콜로라도

2024-01-08

“가주 5곳 내년 주택 거래 10%대 증가”

내년 일부 대도시 지역 주택시장이 두 자릿수 판매 성장을 보일 것이라는 낙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운영하는 리얼터닷컴과 부동산 업계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내년 주택판매 성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하는 상위 10개 대도시 지역을 꼽아서 발표했다. 더욱이 톱10 안에  절반이 넘는 6곳이 캘리포니아의 대도시였다. 이 중 5곳의 성장률은 두 자릿수로 전망됐다.     내년 캘리포니아에서 두 자릿수 거래 성장이 예측되는 도시는 옥스나드-사우전드옥스-벤투라(18.0%),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온타리오(13.8%), 베이커스필드(13.4%), 샌디에이고-출라비스타-칼스배드(11.0%), 새크라멘토-로즈빌-폴섬(10.3%)이다. 5개 대도시의 2024년 평균 거래 증가율 전망치는 13.1%다. 리얼터닷컴은 LA-롱비치-애너하임 지역의 주택 거래 성장률은 9.2%로 두 자릿수에 가깝게 늘어날 것으로 봤다.     캘리포니아 도시 외에도 톱10에는 오하이오 톨레도(14.0%)와 네바다 라스베이거스-헨더슨-파라다이스(11.1%)가 상위 5위권에 들었다. 매사추세츠 스프링필드(10.5%)는 거래 증가율 전망치 순위로는 7위에 랭크됐다. 이밖에 매사추세츠-코네티컷 우스터가 9.1%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표 참조〉     특히 톨레도는 주택소유율이 높은 상위 10개 주택시장 중 주택소유주 비율이 41.2%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다.     북동부, 중서부 및 남가주 시장 등 세 지역은 올해 기록적인 주택 판매 감소를 기록했지만, 내년에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들 지역은 문화적 편의 시설, 레크리에이션 기회 및 교육 기관을 통해 더 높은 삶의 질을 제공한다고 리얼터닷컴은 설명했다. 다만, 2023년 서부 지역의 주택 거래가 대폭 감소하면서 내년에 증가 폭이 더 크며 2017~2019년의 평균치를 보다는 상당히 밑돌 것이라고 덧붙였다.     리얼터닷컴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중서부와 북동부가 바이어들을 끌어들이는 몇 가지 요인이 있다”면서 “대도시보다 비교적 저렴한 주택가격을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10월 리얼터닷컴의 상위 10대 대도시 지역에 오른 대부분 도시의 중간 리스팅 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리얼터닷컴은 또 내년 주택 재고가 올해 대비 14%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리얼터닷컴은 전국 100개의 대도시 지역의 주택 판매 증가율, 2017~2019년 평균 거래 건수 대비 2024년 전망치, 전년 대비 주택 중간 가격, 2017~2019년 평균 거래 가격 대비 2024년 전망치 등 4가지 요소를 반영해 지역별 순위를 결정했다. 그러나 본지는 두 자릿수 판매 증가율의 중요성에 초점을 맞춰 거래 증가율 하나만 기준으로 상위 10개 도시를 다시 추렸다. 이은영 기자 lee.eunyoung6@koreadaily.com내년 주택 내년 주택판매 지역 주택시장 거래 증가율

2023-12-04

콜로라도 주요 도시 중간소득 증가율

 콜로라도에서 지난 1년 동안 가구당 중간소득이 가장 많이 증가한 도시는 롱몬트였으며 반면, 가장 많이 줄어든 도시는 볼더로 나타났다.덴버 폭스 뉴스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인플레이션이 미국내 각 가정의 평균적인 예산에 상당한 타격을 미쳤지만 콜로라도 주내 일부 도시들은 소득 증가가 물가 상승을 앞질렀다.연방 노동 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식품 가격은 2022년에 13.5%나 올라 197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전년대비 상승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미국내 일부 도시들은 소득이 인플레이션보다 더 많이 증가했다. 금융기술업체 스마트에셋(SmartAsset)은 미국내 주요 도시 349개를 대상으로 연방센서스국의 관련 자료를 토대로 2021~2022년 1년간 가구당 중간소득 증가율을 비교해 순위를 매겼다. 콜로라도에서는 총 14개 도시가 포함됐는데 톱 20 안에 든 도시는 롱몬트 한 곳뿐이었다. 롱몬트는 2022년 가구당 중간소득이 8만9,010달러로 2021년 보다 22.08%나 증가해 전국 15위를 차지했다. 콜로라도 주내 다른 7개 도시(아바다, 웨스트민스터, 센테니얼, 오로라, 손튼, 레이크우드, 하일랜즈 랜치)는 두 자리수의 소득 증가율을 보였고 덴버의 경우는 8% 증가해 미전체 물가 상승률과 정확히 일치했다.반면, 볼더는 콜로라도에서 중간소득이 하락한 유일한 도시였다. 볼더는 2021년 8만4,167달러에서 2022년에는 8만1,608달러로 3%가 오히려 감소해 조사대상 349개 도시 가운데 최하위권인 330위에 랭크됐다.      이번 조사에서 2021~2022년 소득 증가율이 가장 높은 도시 1위는 31.06%나 오른 텍사스주 우드랜즈였다. 2위는 플로리다주 팜 베이(30.87%), 3위 캘리포니아주 란초 쿠카몽가(29.21%), 4위 캘리포니아주 비살리아(26.80%), 5위 애리조나주 버크아이(26.28%), 6위 플로리다주 포트 로더데일(25.62%), 7위 마이애미(플로리다주 25.01%), 8위 뉴 저지주 엘리자베스(24.37%), 9위 캘리포니아주 앤티오크(23.66%), 10위는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23.59%)였다. 반면, 루이지애나주 라파예트는 12.85%나 하락해 꼴찌(349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어 미조리주 리스 서밋(-11.08%/348위), 코네티컷주 스탬포드(-10.69%/347위), 테네시주 머프리스보로(- 9.57%/346위),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8.12%/345위)가 최하위권을 형성했다. 이밖에 뉴욕은 9.86%의 증가율로 전국 132위, 로스앤젤레스는 8.19%로 전국 164위, 시카고는 5.72%로 전국 217위를 기록했다.   이은혜 기자콜로라도 중간소득 소득 증가율 가구당 중간소득 주요 도시

2023-11-06

남가주서 5년간 인구 17% 는 급성장 도시

    최근 수년 동안 캘리포니아로 유입되는 인구보다 전출 인구가 더 많은 상황에서도 가주 내 일부 도시는 오히려 급속히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 테크 회사인 스마트애셋이 최근 전국의 인구 10만 명 이상 도시 가운데 지난 5년 동안 가장 빨리 성장한 도시 리스트를 작성해 공개했는데 톱 20위 안에 가주 내 2개 도시가 포함됐다.   이 가운데 더 높은 순위를 차지한 도시는 리버사이드 카운티에 있는 메니페(Menifee)이다.     메니페는 2017년 당시 인구가 겨우 9만 명을 넘긴 9만599명이었으나 5년 뒤인 2022년에는 11만 명에 육박하는 10만9399명을 기록했다.   인구 증가율 17.4%로 전국 순위에서 9위를 차지했다.   메니페 시의 자체 경제 마케팅 자료는 "메니페는 쇼핑, 외식,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풍부해 젊은 가족에게 매력적인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더 많은 개발업자와 사업체들이 이 같이 독특한 상황을 찾아 들어오고 있어 전국적으로 새로운 '붐타운'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주에서 두 번째로 인구 증가가 빠른 도시는 북가주 플레이서 카운티에 있는 로즈빌(Roseville)이다. 2017년 13만5325명이던 인구는 2022년 15만4826명으로 12.2% 증가하며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인 도시 20위에 자리했다.     전국 급성장 도시 1위는 애리조나 주 벅아이(Buckeye)가 차지했다.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 동안 무려 48%의 인구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같은 기간 네바다 주 엔터프라이즈는 46%, 애리조나 주 굿이어는 27%의 인구 성장률을 나타내며 주로 남서부 지역의 사막 외곽도시들에 인구가 몰리는 특징을 보였다.   한편 같은 기간 샌프란시스코는 7.8%의 인구 감소율을 기록했다. 또 샌호세, LA, 샌디에이고 역시 각각 5%, 3.8%, 2.7%씩 인구가 감소했다.  김병일 기자남가주 급성장 급성장 도시 인구 성장률 인구 증가율

2023-10-30

올 가을학기 학부생 등록 2.1% 증가

이번 가을학기 학부생 등록이 2.1% 증가하며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이중 아시안 학생 수는 4% 증가하는 등 전체 증가율을 상회했으며, 흑인은 2.2%, 라틴계 학생 수는 4% 증가했다. 특히 커뮤니티칼리지에 등록한 재학생 수는 4.4% 증가하며 전체 학부 등록 증가의 58.9%를 차지했다. 성별로 보면 여학생 등록 증가율(1.2%)은 남학생 등록 증가율(2.2%)의 약 절반에 불과했다. 그런 반면 신입생 수는 감소했다.     전국학생정보연구센터(NSCRC)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학기 신입생은 전년 대비 3.6% 줄었다. 백인 학생(-9.4%)들 사이에서 감소폭이 가장 컸으며, 인종 중 아시안 학생의 신입생 수(+2%)만이 유일하게 증가했다.     백인 학생 등록자 수는 대학원(-1.9%)과 학부(-0.9%)에서 모두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원인으로 “백인 학생들이 입시에서 인종 때문에 불이익을 받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본인의 인종 정체성을 신고할 가능성이 적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학교별로 보면, 4년제 공립 교육기관의 신입생 감소폭(-6.1%)이 가장 컸고, 4년제 사립 영리 교육기관의 신입생 수는 10.8% 증가했다.   연령별로 보면 일반적인 대학 진학 연령대인 18~20세의 신입생 수는 이번 학년도에 5.2% 감소했으며, 그 외 연령대에서는 모두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학부에 등록한 학생이 전체적으로 증가한 것은 팬데믹으로 타격을 입은 미국 고등교육 시스템에 반가운 소식이지만, 신입생 수 감소는 장기적으로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우려한다.     더그 샤피로 NSCRC 연구 책임자는 “고등학교 졸업생들의 대학 진학 선택에 여전히 팬데믹이 영향을 주고 있으며, 코로나19 이전 상태로의 회복이 한동안 더딜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윤지혜 기자 yoon.jihye@koreadailyny.com가을학기 학부생 전체 증가율 신입생 감소폭 이번 가을학기

2023-10-26

메트로 애틀랜타 인구 '사상 최고' 516만명...최다 증가 카운티는

 활발한 고용 창출이 유입 촉진...주택 부족은 억제 요인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인구가 지난 1년사이 6만6000여명이 늘어난 516만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애틀랜타 지역위원회( ARC)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4월부터 올 4월까지 애틀랜타 시와 교외 11개 카운티를 포함한 메트로 지역에 새로 유입된 인구는 6만6730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증가 숫자로 보면 풀턴 카운티가 1만8500을 보태 메트로 지역에서 가장 많이 늘어났다. 그 다음으로 애틀랜타 시가 1만4300명, 귀넷 1만3510명, 체로키 7120명, 캅 6100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증가율에서는 애틀랜타 시가 가장 높은 비율(2.8%)을 나타냈으며, 체로키 카운티(2.5%), 포사이스·헨리 카운티92.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증가의 가장 큰 요인은 무엇보다 메트로 지역의 고용이 활발하기 때문이라고 ARC는 밝혔다. 메트로 지역의 일자리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2020년 이래 5.4% 늘었다. 애틀랜타의 고용 규모는 활발한 일자리 창출에 힘입어 텍사스주의 오스틴과 댈라스, 캘리포니아주의 라스베이거스, 플로리다주의 올랜도에 이어 전국 다섯 번째로 꼽혔다.   ARC의 조사분석 책임자인 마이크 카너선 전무는 "일자리 증가가 메트로 인구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가장 주목되는 지역은 애틀랜타 시로 전년의 3배 가까운 증가 폭을 기록했다. 애틀랜타 시의 인구 증가 폭이 가장 컸던 해는 2018~19년 1만900명이었다. 다세대와 단독 주택을 비롯한 건축 허가 건수가 1만2000건에 달해 3배 가까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점이 인구 증가에 기여했다.   카너선 전무는 "벨트라인, 그로브 파크 개발을 비롯, 지금 애틀랜타는 민, 관에 걸쳐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전성기를 맞고 있고, 이것이 인구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건축 허가 건수가 두 번째로 많은 카운티는 귀넷으로 5400건을 기록했다.   그는 또 "인구 증가로 인해 주택 수요가 매우 높고, 가격도 오르고 있어 역으로 인구 증가를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사상 최대 수준의 다세대 주택 건축이 정체 상태인 단독 주택 건설을 보완하는 양상"이라고 밝혔다.   2010년대 들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인구 증가 폭은 연 평균 6만8245명. 지난 1년간 인구 증가 폭은 다소 낮아졌지만 2021~2022 기간의 6만4940명보다는 많아졌다.   김지민 기자애틀랜타 카운티 인구 증가율 애틀랜타 지역위원회 애틀랜타 인구

2023-08-09

4월까지 한인 새 영주권자 총 2565명

 올 4월까지 새 한인 영주권자 수가 작년에 비해 늘어났지만, 전체 이민자 수 증가율에 비해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연방이민난민시민부(IRCC)의 영주권자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4월까지 새로 영주권을 받은 한인은 총 2656명이다. 작년 동기 2370명에 비해 195명이 늘어났다.   그러나 캐나다 전체 4월 누계 새 영주권자 수는 17만 4745명이다. 이는 작년 4월 누계 15만 170명에 비해 2만 4575명이 늘어 16.4%의 증가율을 보였다. 한인 영주권자 증가율은 이에 절반에 해당하는 8.2%이다. 따라서 캐나다 전체 새 영주권자 증가율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는 것이다.   4월 누계 영주권자 주요 유입국 순위를 보면 인도가 5만 5330명으로 전체 새 영주권자의 31.7%를 차지하며 1위를, 이어 중국이 1만 3160명으로 전체 7.5%로 2위를, 필리핀이 9480명으로 5.4%로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나이지리아, 미국, 프랑스, 아프카니스탄, 파키스탄, 에리트레아, 브라질이 10위권을 차지했다. 한국은 이란, 카메론, 시리아, 베트남에 이어 15위에 머물렀다.   인도는 작년 동기대비 21,9%, 중국은 28.8%, 그리고 필리핀은 9.3%가 늘어났다. 결과적으로 특정 국가의 영주권자 수가 과점과 동시에 증가율도 평균 증가율보다 높아 결국 캐나다의 인종 분포에 지속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한편 북한 국적자는 2016년부터 꾸준하게 연간 5명에서 10명까지 꾸준히 나왔으나 이번에는 0명으로 기록됐다.   표영태 기자영주권자 한인 한인 영주권자 영주권자 증가율 누계 영주권자

2023-07-04

경제 예상보다 강했다…1분기 성장률 2% 확정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연율 2%로 집계됐다.   연방 상무부는 29일 1분기 GDP 증가율 확정치를 지난달 발표한 잠정치(1.3%)보다 0.7%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상무부는 경제성장률을 속보치, 잠정치, 확정치로 세 차례에 걸쳐 발표하는데, 4월 말 발표한 속보치(1.1%)와 비교하면 2배 가까이로 올라갔다. 경제 성장이 생각보다 훨씬 강했다는 의미다.   앞서 로이터통신이 설문조사한 결과,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이 1분기 1.4%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확정치는 금융시장과 전문가의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수준이다. 〈그래프 참조〉   상무부는 “지난 1분기 성장률을 더 끌어올린 것은 수출과 소비자 지출, 정부 지출의 상향 조정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날 발표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 역시 예상을 밑돌았다. 지난 19~23일 실업수당을 새로 청구한 건수는 23만9000건으로 전주보다 2만6000건 감소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사전에 집계한 전망치 중앙값인 26만5000건보다 적은 숫자다.   경제성장률이 예측보다 견조하고, 노동시장 지표도 예상보다 양호한 모습을 보이면서 미국 경기가 위축 없이 확장을 이어가는 ‘노 랜딩(No landing)’에 대한 전망이 강해지는 상황이다.   경기 침체 우려가 옅어지는 대신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계속 이어질 수 있어 통화 긴축 기조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이 길어질 수 있다.   결국 금융시장이 예상하는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시점 역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강해질 수 있다는 의미다. 임성빈 기자성장률 예상 경제 예상 증가율 확정하지 잠정치 확정하지

2023-06-29

팬데믹 사망자도 인종별 큰 격차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동안 아시안과 흑인·히스패닉 등 유색인종 사망자 증가율이 백인에 비해 훨씬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이전에는 인종별 격차가 아주 크진 않았지만, 미처 대비하지 못한 코로나19의 경우 인종별로 대응 수준이 달랐기 때문에 사망자 증가폭도 큰 격차가 있었다는 설명이다.   26일 센서스국이 발표한 '인구추정을 위한 팬데믹 이후의 도전과 기회'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미국 전체 사망자 수는 18.53%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 반면, 다른 유색인종 그룹 사망자 증가율은 이를 훨씬 넘어섰다.     2020년 히스패닉 사망자는 2019년 대비 43.93% 늘었고, 아메리칸인디언·알래스카원주민 사망자 수는 36.7% 증가했다. 흑인(29.7%), 아시안(29.4%) 사망자 증가율도 30%에 육박했다. 반면 백인 사망자 수는 16.38% 늘어나는 데 그쳤다.     팬데믹이 이어진 2021년의 경우에도 히스패닉(3.26%), 아시안(1.43%), 아메리칸인디언·알래스카원주민(10.14%) 사망자는 계속해서 늘어나는 모습이었다.   특히 2020년 전체 사망자 중 히스패닉 사망자 비율은 9%를 넘어섰는데, 이는 2019년(7.4%) 대비 1%포인트 넘게 증가한 것이다. 코로나19 타격이 특히 히스패닉 그룹에 컸다는 점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팬데믹의 인종별 타격이 달랐다는 것은 이미 알려져 있지만, 사망자 증가 폭을 인종별로 집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문가들은 백인에 비해 유색인종의 건강보험 가입률이 낮은 경우가 많고, 기저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아 코로나19에 감염됐을 때 증상이 더 심각할 가능성이 높았다고 평가했다. 김은별 기자 kim.eb@koreadailyny.com사망자 인종별 사망자 증가율 히스패닉 사망자 인종별 격차

2023-06-26

VA 살인사건 두자릿수 증가

    팬데믹 후반기로 갈수록 강력범죄가 더욱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버지니아 주립경찰국 발표에 의하면 지난 2022년 강력범죄 발생건수가 인구 10만명당 203건으로, 전년 동기 194.4건에 비해 5% 증가했다. 강력범죄에는 살인, 강도, 중상해, 각종 성범죄를 포함하고 있다. 살인사건은 621건으로 10.5%나 증가했다.     살인사건 가해자의 52%와 살인사건 피해자의 42%가 18-34세 연령대였다. 살인사건의 54%가 개인 거주 주택에서 발생했으며, 살인사건의 81%, 강도사건의 41%에서 총기가 사용됐다.     차량 내부 절도사건 및 미수 사건은 1만3천건으로 전년 대비 22%나 증가했으며, 이로 인한 피해액은 2억달러가 넘었다. 마약사범 체포 건수는 9% 감소했으나 18세 미만 체포 건수는 5% 증가했다.  체포된 이들의 대부분은 25-34세 사이였으나 백인은 11만5천명, 흑인은 7만6천명으로, 흑인 체포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남성은 72%, 여성은 28%였다.     가택침입 절도사건 및 미수 사건도 전년 대비 4% 증가했다.  사기사건도 65세 이상 고령자를 대상으로 하는 조직범죄를 중심으로 10%나 증가했다.  증오범죄 증가율은 48%에 달해 전체 범죄 중 가장 높았다. 증오범죄의 64%는 인종 혐오와 관련돼 있었다.   주립경찰국 보고서는 각 지역 경찰국 데이타를 취합한 것으로, 연방수사국(FBI)에 송부해 내년 범죄 연감 보고서 작성의 기초 자료로 쓰이게 된다.   김옥채 기자 kimokchae04@gmail.com살인사건 자릿수 살인사건 피해자 살인사건 가해자 증오범죄 증가율

2023-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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